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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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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미국 첨단산업현장 체험 장학생 278명 선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3기 장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27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와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에서 역량 강화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를 공부하는 이공계 학부생에게 미국 파견 장학금과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역량 강화 주간 행사는 3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278명의 해외 파견 생활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제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장학 증서 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할 기자단 임명, 사업 우수 후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1기 장학생에 대한 시상식과 후기 발표 등이 진행된다. 반도체·인공지능(AI)·자율주행·바이오·환경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연사들의 산업 특강도 마련된다. 취·창업 과정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연사로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SK바이오팜 천병희 수석연구원,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등이 참여한다. 미국 학업과 생활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만한 미국 생활 특강과 안전 교육도 진행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의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6 08:03주문정

한-체코 포괄적 경제협력 강화…원자력·첨단산업 분야 14건 협약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정부 특사단과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했다. 양국은 포괄적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안덕근 장관과 정부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해 산업·에너지·건설·인프라·과학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안덕근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9월 MOU를 구체화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정부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제3국 공동진출과 추가 2기 건설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산업부 장관은 '한-체코 배터리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 앞으로 구체화될 EU 배터리법에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장관은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 산업 분야 협력을 비롯해 배터리·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체코 기업들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 협력을 위한 협약과 MOU 10건을 체결했다. 원전 분야 협력 확대와 더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해 9월 도출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 이행을 위해 산업협력센터를 구축하는 합의서(Letter of Agreement)에 서명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체코 오스트라바공대는 자동차 협력센터를,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체코 프라하공대는 로봇 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연구개발(R&D)·인력양성·실증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대표단과 정부 특사단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의 양국 간 원자력·첨단산업·에너지·건설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국은 더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7일 예정됐으나 법원의 프랑스전력공사(EDF) 가처분 인용으로 보류된 신규원전 계약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08 09:36주문정

산업부 추경 9814억원 확정…통상리스크 대응·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국회 심의를 거쳐 총 15개 사업 9천81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으나 기본관세와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까지 품목관세가 예고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통상 리스크 대응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 2대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통상 리스크 대응 분야에는 관세대응 바우처·무역보험기금·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 6천70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전용으로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받고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88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무역보험기금 3천억원 추가 출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고, 방산·조선 등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도 강화한다. 비관세장벽인 해외 기술규제를 분석하고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에 74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통상기반조성과 역량강화 사업도 19억원을 증액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외국인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196억원을 확충했다. 첨단·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외투기업과의 연구개발도 10억원 확대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산업의 원료인 핵심광물 비축에 2천147억원을 증액했고 민관 합동 핵심광물 현지조사에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과 수입선 다변화 지원에 160억원을 증액했다. 한편,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분야에는 총 3천11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전력·용수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에 1천1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신설했고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 올해 626억원을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이 가격 부담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칩 검증 장비를 추가 구입하는데 23억원을 증액했다. 이 장비는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반도체 인력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력양성 센터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교육수요가 높은 비수도권 지역으로도 확대한다. 첨단전략산업 분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입지·설비 등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친환경차 보급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사업을 20억원 증액해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한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에 561억원을 증액해 산단내 청년 근로자 유입을 위해 청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노후 산단의 탄소중립 선도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05.02 00:28주문정

산업부 추경 9591억원 편성…통상환경 변화·첨단산업 '경쟁력 UP'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13개 사업, 9천591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18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 산업부 추경은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편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한 기업 피해와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6천531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와 관세대응 119 운영 등에 888억원을 편성해 국내 기업이 당면한 미국 관세조치 관련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또 무역기술장벽 대응지원 74억원, 통상기반조성 및 역량강화 19억원 등도 증액했다. 무역보험기금에 3천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국내 기업의 방산·선박 등 해외수주를 지원한다. 유턴기업과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396억원을 확충해 국내 투자유치를 활성화한다.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생산과 광물 비축에 2천154억원을 편성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에 총 3천60억원을 증액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에 1천17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626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이 가격 문제로 구축하기 힘들었던 칩 검증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3억원을 증액했다.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인 '반도체 아카데미(10억원)'의 비수도권 지역 확대도 지원한다. 소부장기업 투자지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기업의 신규 투자를 촉진한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친환경차 투자 관련 대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에 511억원을 증액해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산단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2025.04.18 11:00주문정

국표원, AI 등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에 425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25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미래를 이끌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 확대를 위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올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 신규과제에 117억원을 지원한다. 또 의료·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에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308억원)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더 많은 연구자가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 개정을 통해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의 제한을 없앴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향후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가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첨단분야의 주도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025.02.19 11:16주문정

산업부, '해외인재유치센터'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KOTRA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설치했다. 해외인재유치센터는 1월 시행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근거해 첨단기업의 해외인재 발굴·유치와 정착 지원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강경성 KOTRA 사장, 첨단업종별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앞서 'K-Tech Pass 지원기관 협의체'도 출범했다. K-Tech Pass는 오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해외인재 1천명 유치를 목표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 전략'에서 마련된 우수 해외인재 대상 특별비자 신설 및 정주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비자와 정주여건 개선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K-Tech Pass 프로그램은 특별비자 신설(법무부) 시점에 맞춰 3월부터 시행된다.

2025.02.17 16:51주문정

국표원,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표준 국제공동개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과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을 공동개발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사업'에 지난해 16억원 보다 49.8% 증액된 24억3천만원을 7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표준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이행을 뒷받침 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양자기술' 분야에는 2억7천만원을 신규과제로 지원한다. 국내 연구기관은 영국·미국 등의 연구기관과 공조해 앞으로 4년간 양자센싱·양자시스템 성능측정방법 등 해마다 2건 이상의 국제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 JTC3)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공지능(AI)·첨단로봇·차세대선박·수소·첨단제조·핵심소재 등 6개 분야 계속과제에 21억6천만원을 투자한다. 사업 첫해였던 2024년에는 한국수소연합과 독일 TUV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야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저장장치 연결호스 성능평가방법'을 포함해 13개의 표준(안)을 공동개발했다. 올해도 이같은 성과를 지속해서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지원을 계속한다. 오광해 국표원장 직무대리는 “주요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우리 혁신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할 국제표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공동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2 09:27주문정

KIAT,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총괄 기관 지정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인재혁신센터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현판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KIAT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과 시행령 제정에 따라 첨단산업 인재혁신센터로 지정됐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은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 차원에서 최초로 제정한 인재양성 법안이다. KIAT 인재혁신센터는 앞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할 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각종 제도를 운영하고,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실태조사 실시 등 특별법을 기반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업무를 전담관리한다. 기업이 자체적 인재 양성에 활발하게 나설 수 있게 기업 안에 교육훈련기관이나 부서를 지정해 지원(기업인재개발기관지정)하고 산업계가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직접 양성·공급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별 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지정해 지원한다. 또 청년과 여성 인재 현황 조사를 새롭게 시작해 정책 마련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인재가 양성되고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속도도 함께 빨라져야 한다”며 “첨단산업 인재를 키워내는 데에 기업도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인재혁신센터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 인재혁신센터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현판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탁승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이상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등이 참석했다.

2025.01.20 00:33주문정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핵심소재·지능형로봇 등 9대 산업 분야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기술교류회·세미나 등 12만회), R&D(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등을 지원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 공동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79개)돼 타지역 기업·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새로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 지역·산업단지 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천921개사 이외에도 대학·연구소·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산업디자이너·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의 네트워킹 활동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 ▲참여기업의 협력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KICXUP비즈모아)도 새롭게 제공한다. KICXUP비즈모아 서비스는 400여 개 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상시 자동 수집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등 약 30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지원사업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산학연협의체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K팩토리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D 지원은 개별기업형·공동협업형·국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에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 사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17 00:19주문정

2024년 외국인투자 345.7억 달러…최대 실적 경신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가 전년보다 5.7% 증가한 345억7천만 달러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착금액은 24.2% 감소한 147억7천만 달러에 그쳤다. 연간 신고금액은 2020년 207억5천만 달러에서 2021년 295억1천만 달러, 2022년 304억5천만달러, 2023년 327억1천만 달러로 매년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년보다 21.6% 증가한 144억9천만 달러로 최대 금액을 경신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전기·전자(52억6천만 달러, 29.4% 증가),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천만 달러, 174.0% 증가), 의약(7억1천만 달러, 113.2% 증가) 등 업종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전년 보다 0.3% 증가한 17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 투자가 각각 375.6%와 266.1% 증가한 61억2천만 달러와 5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미국과 EU의 투자는 각각 14.6%와 18.1% 감소한 52억4천만 달러와 51억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는 미국·EU 투자 감소 요인으로 전년 대비 역기저 효과와 함께 지난해 미국·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를 꼽았다.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267.0억 달러(+13.5%)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M&A 투자는 78.6억 달러(△14.5%)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그린필드 투자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미국 대선 등 주요국의 정치적 변화·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는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소부장 투자액도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면서 국내 첨단산업 생산역량 확충 및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4년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서 외국인투자가 345억7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의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 확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7 14:55주문정

고동진 의원, 특별비자법 국회 제출..."반도체·AI 등 해외 S급 인력 유치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회의원은 AI기술 분야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의 해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비자법(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과 함께 AI 기술 인재확보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서 세계는 AI 패권 확보 및 관련 우수 인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및 산업계에서는 해외의 고급 기술전문가 영입 및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구 대비 해외전문인력 비중(0.09%)은 싱가포르(6.6%), 호주(0.3%), 일본(0.3%), EU(0.2%), 대만(0.2%) 등 해외 사례 대비 최저 수준이며, 국내의 해외인재 유입 매력도 순위(2020년 36위 → 2023년 43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영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 기술과 첨단산업의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사증 발급 기준을 완화하는 동시에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우리나라도 해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법무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따라 특별사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해, 사증 발급 기준과 절차를 완화 및 간소화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 의원은 “현재 전세계의 주요 경쟁국들은 S급 첨단산업 인재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까지 국내 양성 위주에 그쳤던 바 해외 인재 유치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해외 고급인재 유치 특별비자법을 시급히 통과시켜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7 08:44장경윤

첨단기업 54% "경쟁국보다 규제 과도하다”

첨단산업 국가대항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 절반이상이 우리나라 첨단산업 규제수준이 경쟁국에 비해 과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첨단기업 43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첨단전략산업 규제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첨단산업 규제수준이 경쟁국보다 과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기업은 53.7%로,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경쟁국보다 규제가 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이차전지 58.2%, 바이오 56.4%, 반도체 54.9%, 디스플레이 45.5%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7곳 '규제이행 부담' v규제를 이행하는데 따른 부담여부에 대해서는 72.9%가 부담이 된다고 답했고, 규제이행이 수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분야 83.6%의 기업이 규제이행 부담이 있다고 답해 부정적 평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는 73.6%, 반도체․디스플레이는 각각 67.3% 부담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규제이행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규제가 너무 많아서'(32.8%)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준수해야 할 규제기준이 높아서'(23.1%), '자료제출 부담이 과도해서'(21.8%), '교육 등 의무사항이 과도해서'(1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향후 규제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규제환경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2.7%가 아니라고 답했고, 향후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46.5%가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 기대감이 있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중점추진 규제개선 분야, 기술·인력·금융 기업들은 향후 첨단산업 규제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분야로 기술(29.6%), 인력(17.8%), 금융(14.7%), 환경(1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가장 많은 기업이 중점 규제개선 분야로 꼽은 것은 R&D, 인증·검사 등과 관련된 이른바 '기술규제'(29.6% 응답)다. 특히 바이오 기업의 43.6%가 기술규제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A기업 관계자는 “AI기반 혈당측정 및 진단이 가능한 채혈기를 개발했지만, 의료기기와 진단의료기기가 합쳐진 복합제품으로 판정받아 의료기기시험, 진단의료기기시험 등 중복 인증을 거쳐야 했다”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두 번째로 규제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 '인력규제'(17.8% 응답)의 경우, 첨단전략산업 특성상 숙련된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때문에 현실적 제약이 많다는 것이 업계 주장이다. B사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는 밤을 새워가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발목이 잡혀있다”며 “국가에서 육성하는 첨단전략산업만이라도 근무시간 잔업·특근 이슈에 예외를 적용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금융규제(14.7% 응답)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규제개선 분야로 지목됐다. R&D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첨단전략산업 기업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C기업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연구개발비가 많이 소요되고 수익창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폐업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업역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수치상 한계기업(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이란 이유만으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될 자격 자체가 안되거나 과제 참여에 제한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재원조달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상의, 첨단산업의 지속적 규제개선 추진 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과제를 발굴․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경규제는 매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기업환경정책협의회(대한상의-환경부 공동)를 첨단산업 환경규제 개선 창구로 활용하고, 기업현장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발굴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에 처음 시행한 첨단전략산업 규제체감도 조사는 매년 정례화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기업인식과 체감수준을 지수화하고, 규제 수준․강도를 비교․분석해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규제 개선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첨단전략산업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분야인 만큼, 현재 국회에 계류돼있는 '첨단전략산업기금법',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줄 지원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5 12:00류은주

조시영 대창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조시영 대창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동적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중견기업특별법 시행 10년을 맞아, 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57점의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포상은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44점 등이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조시형 대창 회장은 1974년 우리 산업에 기반이 되는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 인쇄회로기판(PCB) 도금용 소재(동양극)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1989년 상장 후 연평균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황동봉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국가 산업 발전과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특히, 신속진단 키트를 100여 개 국가에 공급하며 수출 증대는 물론, 확진자 감소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계는 앞으로 3년간 매년 투자 40조원, 수출 1천300억 달러,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저출산·지역경제 불균형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법 시행으로 중견기업 지원에 대한 근거가 명확해졌고,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특별한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허리로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 고용, 매출의 14% 내외를 담당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2.16 17:48주문정

"첨단산업 뒷받침할 안프라 확충 시급... 반도체특별법 통과돼야"

경제계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회를 찾아 전력·용수·도로 등 첨단산업 필수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의원연구단체 '미래 국토인프라 혁신포럼'(대표의원 송석준)과 공동으로 2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첨단산업 필수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연구책임의원), 김영진 의원, 홍기원 의원, 염태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대한토목학회 정충기 회장과 최동호 차기 회장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기·용수·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적시성을 상실해 선승독식 구조의 첨단산업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며 “국가경제 백년대계와 미래세대 명운을 위해 반도체 특별법 통과 등 국가적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홍종 교수 "국가 주도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하는 정책 마련 필요” 이날 세미나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가 '첨단산업 인프라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조홍종 교수는 “국내 첨단산업 기술이 뛰어나긴 하나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88%로 유럽·일본보다 뒤지고, 최고기술 보유분야도 1개(미래형 디스플레이)뿐”이라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려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첨단기업이 받는 용수보조금은 전체 투자금 대비 2~3% 수준이고, 인프라 보조금 지원 횟수도 1회 원칙으로 기업이 인프라 구축비용 상당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며 “반면, 주요 경쟁국들은 국가가 적극 나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지원제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책임 의무화, 지원의 인프라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연 전문가 “電·水·路 구축 늦어지면 첨단산업 적시성 상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 역시 “정부가 적극 나서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은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세계는 첨단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정적 전력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쏟는 소위 전자생존(電子生存)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송전망 인프라가 지역주민, 지자체, 규제 등으로 66개월에서 최대 150개월까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조속한 제정과 인근지역 발전소 건설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용인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량은 1일 최소 170만㎥에 이르는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77만㎥ 정도로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용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부족시 신규댐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제조·생산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산업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현행 '물환경보전법'상의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장 방지시설에는 직접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환경개선하는 경우에 지원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때, 기업들이 원하는 입지에 지원을 받아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첨단산업단지 계획 수립시 산업특성 반영을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구축에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1:01류은주

강경성 KOTRA 사장 "수출 5강 도약 위해 혼신 다할 것"

강경성 KOTRA 사장은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KOTRA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KOTRA 사장에 취임한 강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KOTRA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시장조사·바이어발굴·애로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이어 “KOTRA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 위기신호와 시장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하다”며 “글로벌 사우스 부상·주요국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수립과 지원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KOTRA의 역할은 해외 기술·자본·인력·자원을 국내로 유치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내 산업 생태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여하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자”고 결의를 다졌다. 강 사장은 또 디지털 무역투자 대표기관으로서 기업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의 디지털화·생성형 AI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강 사장은 “KOTRA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는 모든 기업과 정부 부처·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라며 “대내외 협업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 사장은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석유산업과장·무역투자실장·산업정책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국정과제 수행을 이끌었고, 산업부 1·2차관을 역임하는 등 산업과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전문가다.

2024.11.15 08:25주문정

요콥스 IEC 회장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표준화 활동 해야”

요콥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은 7일 “기업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표준화 활동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콥스 회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마련한 '4차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른 혁신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무역의 기준이 되는 국제표준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표원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룰 세터 역할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의 중요성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CTO들은 신기술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표준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국제표준 선점 등 표준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다졌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심박수와 걸음 수를 평가하는 국제표준, 인공지능 관련 원천기술(설명 가능한 AI)과 반도체(뉴로모픽 소자)에 대한 국제표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우수 기술을 국제표준화한 사례를 공유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 첨단산업의 선두 자리 매김을 위해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지난 5월 수립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국제표준 선점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8 00:14주문정

최성희 에드워드코리아 전무 '외국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외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코리아의 최성희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세계 4대 반도체 제조 장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구니히코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0명이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의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252억 달러를 기록,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투기업이 꾸준한 한국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6일부터 개최되는 한국 최대의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주한 유럽연합(EU)·체코 대사 등을 비롯한 외교사절과 주한 일본·중국·스웨덴 상공회의소 대표,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1.05 22:45주문정

세계는 보조금 전쟁 중...10년 새 10배↑ 반도체 집중

자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기점으로 급증하고 있다. 첨단산업 경쟁,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전세계가 보조금 경쟁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스위스의 민간 무역정책 연구기관인 GTA(Global Trade alert) 데이터를 통해 세계 각국이 발표한 제조업 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2015년 584억 달러에서 2023년 5천502억 달러, 2024년 9월 기준 5천60억 달러로 10배 수준까지 늘었다. 코로나 전후 5년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전 5년간(2015~2019년) 5천142억 달러에서 이후 5년간(2020년~2024년 9월) 1조9천728억 달러로 3.8배 증가했다. ■ 직접자금 지원 코로나 이후 6배 증가... 우리나라는 대출, 보증 위주 지원 제조업 보조금을 GTA가 분류한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정부대출'이 6천365억 달러(25.6%)로 가장 많았고,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이 5천862억 달러(23.6%)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증과 대출인 '무역금융'이 2,377억 달러(9.6%), 구제금융, 정부 출자 등 '자본투입'이 1,912억 달러(7.7%), '대출보증'이 1,074억 달러(4.3%) 순이었다. 이 중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0년 ~ 2024년 9월 기준 재정보조금은 4,995억 달러(25.3%)로 코로나 이전 5년에 비해 약 6배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규모 보조금 유형 중 재정보조금을 제외한 정부대출, 무역금융 등은 모두 비중이 감소했다. 실제로 주요국들은 재정보조금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미국의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인 2015~2019년에는 28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코로나 이후인 2020~2024년에는 1천48억 달러로 37배 증가했다. 2022년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의 영향이 컸다. EU도 코로나 전후의 5년 기간 동안 168억 달러에서 828억 달러로 재정보조금 규모가 늘었고, 코로나 이전에는 재정보조금 규모가 적었던 일본(4억→665억), 독일(5억→584억), 프랑스(0억→349억) 등도 코로나 이후에 재정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간접 금융지원 방식의 지원이 제조업 보조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상위 5개 제조업 보조금 유형을 보면, '무역금융'이 77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정부대출'이 556억 달러로 2위, 그 뒤로는 '대출보증'(131억 달러), '수출지원'(98억 달러), '현물지원'(77억 달러) 순이었다. ■ 반도체, 바이오 등에 재정보조금 급증... 우리나라도 직접보조금 지급 필요 지난 10년간 발표된 재정보조금 정책을 수혜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를 대상으로 한 재정보조금 규모가 코로나 이전 5년 대비 코로나 이후에는 적게는 2배, 많게는 1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는 재정보조금이 2015~2019년 197억 달러에서 2020~2024년 9월 1천332억 달러로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99억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어 일본(308억), 중국(171억), EU(133억), 인도(106억)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CHIPS법)을 자국 내 반도체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고,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투자기금을 조성, 지원해 왔으며 최근 3차 기금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 외 일본, EU, 인도 등 주요국에서 자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재정보조금'은 코로나 이전 5년간 73억 달러에서 코로나 이후 944억 달러로 13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174억 달러), 프랑스(142억 달러), 독일(120억 달러) 등 여러 국가가 집중적으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차전지 분야는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523억 달러의 보조금이 책정되었으며, 미국(179억), EU(85억) 등이 주를 이뤘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2020년 이후 총 397억 달러의 재정보조금이 발표되었는데, 중국이 159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74억 달러, EU가 68억 달러를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상공회의소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우리나라도 첨단산업에 대한 대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게 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출범한 국회 민생협의체에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법안도 의제로 오른 만큼,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0.29 14:16이나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첨단산업 초격차…산업 구조 고도화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첨단산업 초격차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수출투자 확대를 통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도록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첨단인재 양성,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해 민간투자가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자율제조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하고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해 글로벌 AI 경쟁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 프로젝트를 지원해 소부장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또 “'중견법' '유통법' 등을 개정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대중소 유통업체의 상생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균형투자촉진법'을 제정해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방투자와 일자리 창출도 가속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연내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무탄소에너지 대전환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고준위 특별법'을 제정해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기술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체코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고 양국 포괄적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는 우주 입지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 수소·공급활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공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7 11:19주문정

한경협 "美·中·日 반도체에 수십조 지원할 때 韓 보조금 0원"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해당하는 반도체,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 산업정책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 입지가 줄어드는 점은 성장잠재력 하락 추세에 비춰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쟁국들이 민관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반면 우리의 산업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을 문제라 인식해 '주요국 첨단산업별 대표기업 지원정책 비교'를 통해 한국의 정책 지원이 미국, 중국 및 일본에 비해 부족한 실정임을 밝혔다. 미국·중국·일본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을 강화 중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칩스법 서명식에서 미국 국가안보는 반도체 산업에 달려있다고 하며, 같은 해 10월 반도체 수출통제 개정 조치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던 반도체 생산을 자국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텔에 85억 달러 보조금 투입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은 반도체 수급 높은 대외의존도를 약점으로 인식하며,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는 반도체 대표 기업 SMIC에 2.7억 달러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정부가 대주주(지분비율 30% 이상)로서 정부 주도 투자주 및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재부흥을 목적으로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 설립에 63억 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이미 투입했고,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추가 지원방안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진출기업 혜택 제공 통한 생산 벨류체인 확보…中, 보조금 등 장기 지원 미국은 뚜렷한 이차전지 대표기업이 없어 전기차 시장 보호로 중국에 대응하고 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차전지 부품 최소 50%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조립된 경우 등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을 간과할 수 없는 타국 이차전지 업체는 현지 생산을 검토하게 된다. 실제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기업들이 미국내 생산공장을 건설했거나 계획 중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최근까지 각종 지원주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를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로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두를 점하고자 한다. 일본 또한 최근 이차전지 산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중국산 이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자 일본 정부가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 도요타에 8.5억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국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확보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도 보조금 지급 정책은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며, 한국 주요 생산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 2023년 23.1%로 불과 2년 만에 7.1%p 하락했다. ■ 韓 보조금 0원, LCD에 이어 OLED 시장까지 주도권 상실 위기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한국 LCD 제품은 중국 정부가 2012년부터 '전략적 7대 신성장산업'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정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 이후부터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현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OLED 부문에서 중국 대비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의 대규모 보조금과 투자 앞에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2023년에 중국 대표 LCD 및 OLED 생산업체인 BOE에 4.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토지·건물 무상 제공과 지방정부 출자와 같은 지원까지 제공 중이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당시 2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회복주에 나섰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OLED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과 달리 투자 적기를 놓침으로써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또한 적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OLED 시장까지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주요국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정책 공통점은 정부개입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특히 보조금 정책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선점 효과와 승자독식 양상을 보이는 첨단산업에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 확보에는 보조금 정책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은 기업 대상 세액공제와 같은 간접적인 지원에 집중 중인데, 주요국 산업정책 동향과 금년도 세부 부족 상황을 고려해 생산 기반의 국내 유치와 연구개발 등을 위해 미국이 시행 중인 직접환급 제도와 같은 정책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한경협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나, 첨단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은 소비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와 달리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며 이는 국민경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 "직접환급 제도 검토해야" 미국과 중국 및 일본은 모두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강화했다. 미국은 2021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장관급으로 격상, 단일 조직에서 산업과 안보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총리 산하였던 과학기술부를 작년에 국가주석이 관할하는 당 중앙위원회(중앙과학기술위원회)로 격상함으로써 지도부가 직접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한다. 일본 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이후 경제안보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2021년 장관급 조직인 경제안보담당관실을 설치해 총리 주도 범부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주요국은 일원화된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들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정책 강화는 첨단산업 주도권 상실이 곧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결과”라며, “급격한 기술발전과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안보는 물론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도 관련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한 재정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하고,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통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7 09:3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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