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베트남과 산업기술협력 강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정부 간 기술협력과 철도산업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혁신청(SATI)과 기술협력·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맞춤형 기술개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현지 사업화 활성화 지원에 필요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베트남 철도공사(VNR)와는 철도산업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철도 유지 관리 시스템 선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 KIAT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철도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철도산업·기술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베트남 철도 인프라 확충 수요에 대응하고 철도 기술 관련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KIAT는 산업부 ODA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33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수원국 산업역량 강화와 산업·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과는 현재 수행 중인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센터 조성과 철도 안전관리 분야 프로젝트 외에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센터 설립도 고려 중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관계가 격상됐다”며 “이번 MOU 교환을 기반으로 윈윈 할 수 있는 산업협력 교두보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