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철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중고 포스코홀딩스 "1분기 저점...철강 업황 약보합"

지난해는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의 동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포스코홀딩스가 올해는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 업황의 경우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규제 강화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증폭돼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철강 시황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점쳤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 6천880억원, 영업이익 2조 1천740억원, 순이익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8.4%, 순이익은 48.6% 하락한 수치다. 자동차 등 고급 철강 제품 수요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함에 따라 실적 하락 폭이 업황 악화 수준에 비해선 적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고, 이런 흐름을 반영해 고객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내수 시장에서 환율 상승분에 따른 판매 가격 증가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는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수입된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라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가 수익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의 경우 신규 법인들의 공장 가동이 지난해 말과 올해 시작되는 등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긴 어렵다고 봤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9조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 투자와 필수 투자는 지속하되, 선택과 집중 통해 내실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첨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 통상 리스크를 고려하면 올해 철강 업황이 당분간 약보합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환율이 안정화 추세로 진입하고 있고, 업황 부진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국 시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미국이 발표한 멕시코산 관세 25% 인상에 따른 사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10만톤 정도로 전체 판매량의 0.00퍼센트 대 수준”이라며 “멕시코산 완성차의 미국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인데 이 가능성은 면밀히 보고 있지만, 판매량이 급격히 줄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침에 따른 대중 무역 규제 강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리튬의 경우 칠레나 아르헨티나를 통해 미국 수요를 맞출 수 있어 (중국산 수급이 제한된다 해서)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니켈, 흑연 등에 대해선 “중국 내 회사만 규제할 것이냐, 해외에 진출한 중국 회사까지 규제할 것이냐에 따라 굉장히 많이 달라진다”며 “후자의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업체나 음극재 업체들도 수출을 못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선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확정이 안돼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리튬 상공정 설립에 대해선 투자비가 높고 변동성도 커 신중히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계열사별 최근 고환율에 따른 영향도 밝혔다. 포스코의 경우 고환율에 따라 매출과 매출 원가가 함께 증가하지만, 원료는 대부분을 수입하는 반면 수출 비중은 그의 절반이라 매입 증가 폭이 커 불리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난다고 봤다. 트레이딩 부문 수출 관련 마진이 확대되고 에너지 부문에선 미얀마 가스전, LNG 발전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철강 및 화학 제품의 과도한 원가 상승이 수출 감소와 판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DX는 국내 사업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판매량 대부분이 수출 물량이라 고환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흑자 전환 예상 시기는 내년 이후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가동률이 올라와야 원가가 개선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리튬 사업은 가동률보다 리튬 원가가 매우 중요한데 현 수준에선 호주 광산업체들을 비롯한 모든 회사들이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하고, 가동률도 80% 이상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3 18:52김윤희

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익 38.4% ↓…철강·이차전지 동반 부진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 6천880억원, 영업이익 2조 1천740억원, 순이익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8%, 38.4%, 48.6%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 및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 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과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 시황 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 3천억원도 반영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메탈가격 하락, 천연흑연 미국 해외우려집단(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하락했다. 인프라 부문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사업적 측면에서 지난해 성과를 강조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전기로 착공 등 탄소 중립 노력을 지속했고 인도 JSW와의 철강·이차전지 소재·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한 점을 들었다. 국내외 리튬 상·하공정 생산 공장 준공, 미얀마·호주 가스전 지속 확장 등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룹의 자산 구조개편을 통한 현금 유입액 중 1천억원을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 3년간 보유 자사주 6%를 소각하기로 하고 지난해에는 2%를 소각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밝혔다. 철강 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 구조 혁신을 이뤄낼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 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과의 리튬 추가 개발 협력 등 우량 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진행 중인 구조개편도 차질없이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천625억원을 창출했다.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 1천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02.03 15:03김윤희

바이든 "美, 4년 전보다 강해졌다…中 견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년 전 취임했을 때보다 미국이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외교 정책을 이같이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퇴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 규칙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철강과 반도체에 중점적으로 관세를 부과했다”며 “전반적인 관세는 물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 중국산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새로 들어설 행정부가 기후 변화는 현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완전히 틀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친환경 에너지로 산업 근간이 바뀌고 있다”며 “미국은 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민·국경 대책을 비롯해 관세·에너지 등 관련 행정명령에 취임 첫날 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강조한 여러 정책을 버릴 준비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2025.01.14 15:21유혜진

산업부, AX·로봇·바이오 등 새 미래 먹거리 집중지원

산업부가 새해 산업 인공지능혁신(AX)·첨단로봇·바이오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집중 지원한다. 또 시스템반도체·전기차·이차전지·석유화학·철강산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2025년 경제 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튼튼한 실물경제' 주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1분기 중 '산업 AX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26개에 이어 자율제조·연구개발(R&D)·디자인·에너지 등 60개 산업 AX 프로젝트를 추가 선정해 AI를 산업 전반으로 깊숙하게 확산하기로 했다. '한국형 산업공급망 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ISP)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첨단로봇 분야에서는 전용 AI 모델과 AI 융합 부품 등 휴머노이드 R&D에 집중 투자하고 휴머노이드를 제조 현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하는 인증기준 등 제도도 정비한다. 또 대구에 2천억원 규모 산업·서비스 로봇의 실증인프라 구축에 착수해 본격적인 로봇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3월에 착수하는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 등을 통해 AI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제조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수요기업과 연계한 80개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R&D 투자에도 나선다.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1분기 중 용인클러스터 1호 팹 착공 등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로봇·방산·사물인터넷(IoT)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또 이달 중 당면한 캐즘 극복을 위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통합기술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전환계획'도 연내 수립한다. '사용후배터리 산업육성 지원법' 제정으로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 국내 기업이 앞서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성능 고도화와 중저가 전기차·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 등 기술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조선 분야에서도 상반기 중 '선박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수소 운반선·암모니아 추진선·자율운항 선박 등 LNG운반선 이후 핵심 먹거리 육성 대책도 연내에 수립한다. 석유화학·철강 등 글로벌 공급과잉 업종의 사업재편과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상반기까지 업계 자율로 제3자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석화산단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검토해 지역경제 여파를 최소화하고 고부가·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한 '2530 R&D 로드맵'을 마련한다. 철강산업도 업계와 공동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를 가동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무역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조사기법과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무역구제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무역협회와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의 통상법무 지원기능을 재정비해 국내 기업이 교역상대국의 부당한 수입 규제나 국내 수입시장 교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당면한 에너지 현안도 차질없이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국회 보고를 거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고준위 특별법 ▲전력망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체코 원전은 팀코리아와 함께 3월 본계약이 성사되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하고 동해심해가스전 1차공 시추는 신뢰성 있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광제도 개편·투자유치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착수하는 한편, 태양광 국내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수소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수소사업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 용량 시장 개설, 신재생 RPS 개편 등을 추진해 발전시장 진입 단계부터 경쟁을 촉진하고 지역 발전사의 지역 내 직접판매를 허용하는 분산에너지특구도 2분기까지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5.01.08 17:17주문정

포스코퓨처엠, 철강 생산 소재 '전극봉' 국산화

포스코퓨처엠이 철강 생산 공정의 필수 소재인 전극봉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극봉은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로 전기로 제강 공정에서 철 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들거나,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 공정에 사용된다. 전극봉은 전기를 열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전극봉의 직경이 크고 전극 밀도가 높을 수록 전력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ESG 경영 강화에 따라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 조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밀도 전극봉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산화에 성공한 직경 300mm 고품질 UHP급 전극봉 제조기술은 국내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각 국가의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제철 공정 부산물인 콜타르로 만든 침상코크스를 활용해 전극봉 제조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철강 산업의 생산체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국내 철강업계는 전극봉 제조기술을 국산화하지 못해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매년 3만톤 이상의 전극봉을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 공급망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2017년에는 중국산 전극봉 부족 사태로 중소 규모 전기로 제강사들의 가동 중단 위기가 있었고, 2019년에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전극봉 품귀 및 저품질 전극봉 사용에 따른 전기로 효율 저하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국산 전극봉 개발은 민관협력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에서 '300mm 이상급 인조흑연 전극봉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추진했으며, 주관기관으로 포스코퓨처엠이 선정돼 4년 9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전극봉 제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국책과제에 공동참여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제품 및 공정개발, 제조설비 구축 등을 진행했고,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텍 가속기연구소, 금오공과대학교는 원료 물성개선, 제조공정 최적화, 시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저탄소제철연구소가 '전극봉 국산화 개발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했고 연구소 내 'HyREX&주조실험동'에 전극봉 테스트 공간을 구축하며 전극봉 국산화 기술 개발을 도왔다. 조용호 포스코퓨처엠 기초소재사업부장은 “산학연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극봉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고품질 전극봉 제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철강 산업의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전극봉의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초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공장을 착공한 포스코와도 저탄소 제철 공정 구축을 위한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4.12.12 10:53김윤희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맑음'…자동차·철강·배터리 '흐림'

새해 산업기상도는 AI산업 성장세와 트럼프 2기 정책의 유불리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바이오‧기계 업종은 '대체로 맑음', 자동차‧이차전지‧섬유패션‧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한층 격화될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저가공세에 더해 국내 정치혼란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이 업종 전반 성장세 하락을 부추기지 않을까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실리적 외교 노력은 물론,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시급한 경제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AI산업 성장에 따라 견조한 수요 예상 '대체로 맑음' 반도체산업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지속투자, AI 기기시장출시로 인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견고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대중수출 규제 압박과 관세 인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급격한 시황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수출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1천39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소폭(-2.9%) 감소한 1천3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는 주요국들의 반도체 지원책에 힘입어 올해 대비 7.9% 증가한 1천872억달러로 전망된다”며 “한국 또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산업 역시 스마트폰 AI기능 적용 본격화에 따른 교체수요, 프리미엄 OLED IT·TV 출하량 증가로 인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특히,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전 모델에 LTPO(저전력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예정으로, 이전 모델에서 공급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4% 가량 증가한 194억8천달러로 예상된다”며 “다만 트럼프발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국내 패널기업 고객사(애플 등)의 중국 내 점유율 감소 우려는 큰 하방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조선·바이오·기계, 트럼프 정책 호재요인 커 '대체로 맑음'...車·철강, 위협요인 커 '흐림' 조선업은 트럼프 화석연료 부흥책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탱커,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건조·수리·선박수출 분야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기대감을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2025년 선박류 수출액은 올해 대비 9.1% 증가한 267억6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하방요인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응 약화로 인한 친환경선박 교체 수요 감소 가능성과 美 관세정책에 따른 국제교역 감소 우려 등을 꼽았다. 바이오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기조, EU·미국의 교체 처방 장려 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분야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소재 제약기업과의 지속적인 위탁생산(CMO) 수주 계약 체결, 남아프리카 중심으로 발발 중인 콜레라 등의 백신 수요 급증으로 수출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규제 적용을 받고 있어 GMP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세제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상 직접 제조시설에 대해서만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를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시설이면서 GMP 규제 적용대상인 보관·유틸리티 시설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에 따른 미국 내 중국산 대체효과와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 등을 통해 수출이 소폭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다만, 국내 설비투자 부진과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2025년 국내 생산은 올해대비 1.9% 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자동차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중국 자동차 산업 팽창을 위협요인으로 꼽았고, 이에 따라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3.1% 감소한 270만대로 예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5% 관세 철폐, 하이브리드카의 수출 증가세 등 호재요인에도 불구, 대미흑자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자동차부품의 추가관세 도입 가능성과 코로나 이후 대기수요 소진으로 인한 주요국의 재고량 증가,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현지화 비중 증가 등 불확실성 요인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철강산업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및 수입쿼터 축소 가능성 우려와 자동차·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 중국 공급과잉에 따른 원가 이하 수출공세 등으로 인해 '흐림'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수입쿼터제(물량할당제)를 도입했다. 직전 3년(2015~2017년)의 연평균 대미 철강수출량의 70%를 수출물량으로 정한 것인데, 이 비율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조규언 철강협회 계장은 “하방리스크가 큰 상황이지만, 철강기업들의 신시장 창출 등 수출확대 노력으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터리‧석화‧섬유는 공급과잉, 건설은 수주부진 때문에 '흐림' 전망 배터리는 중국에서 과잉생산된 저가 제품이 유럽 등 주요시장에 판매됨으로 인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큰 하방리스크로 꼽았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배터리 글로벌 시장점유율(중국 제외)은 2021년 18.2%에서 2024년 상반기 38%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주요국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따른 수주확대, 대중 고율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은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된다. 김승태 한국배터리협회 정책지원실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30D) 폐지 우려, 전기차 의무화 정책 후퇴 등 위기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국의 탈중국 디커플링 기조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업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확대 등 기회요인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산업은 누적된 신증설 물량과 구조적 공급 과잉으로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시황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 증가율은 수요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협상 타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국 석유생산과 수출 확대로 인해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에틸렌 생산비용이 감소해 생산원가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패션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대중 고관세 부과가 국내와 동남아 등지에서 중국산 덤핑 물량 증가를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했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등 국내 증산 및 해외 판매 증가, 한류 확산에 따른 K-패션 수요 증가에도 불구, 2025년 수출은 올해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올해 10월까지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약보합 수준”이라며 '흐림'으로 전망했다. 내년 건설수주 전망은 공공수주 부문에서 SOC 예산 감소와 건전재정 기조로 올해 대비 1.7% 하락하겠으나, 민간수주는 정비사업 및 3기 신도시 추진 등으로 4.1% 증가해 전체 건설수주 실적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도 기저효과가 크고,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PF부실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큰 불확실성이라고 건설협회는 진단했다.

2024.12.11 13:19류은주

'불황 타개' 나선 포스코홀딩스, 印 JSW 협력 기대보다 우려 쏟아져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인도 JSW그룹과 전방위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자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는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사업 협력과 인도 상공정 진출과 관련해 설명을 하며, 세 가지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세계 철강시장 블록화에 대응한 것"이라며, "기존 하공정 중심 글로벌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상공정 중심 성장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강력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며 "인허가 등 현지 리스크를 경감하고 향후 인도 철강 수요 확대에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는 '이차전지소재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서의 전략적 적합성'을 꼽았다. 정 대표는 "JSW는 최근 MG모터 인디아 지분을 인수하고 리사이클링 회사를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JSW 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기에 포스코의 친환경 이차전지소재사업과 부합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관련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소환원제철 아닌데 탄소 중립 목표 괜찮을까…"현지 맞게 현실적 접근" JSW그룹과 인도에 연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2개 공장부지를 제안받아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고급 자동차 강판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도 JSW그룹과의 협력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이용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과거처럼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JSW가 발표한 1천만톤 증설 계획은 이미 기존 부지 건설이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이후 오디샤 쪽으로 추가 확장해 2030년까지 2천800만톤에서 5천만톤으로 확장하는데 그 일부를 포스코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감축과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탄소중립 목표는 2070년이기 때문에 국내는 2050년 그대로 가져갈 것이고, 현지에 맞게 탄소감축을 할 것”이라며 “CCS나 수소혼소 등 포스코 선진기술을 인도에도 적용하면 인도의 전체적인 탄소중립에도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 생산 방식은 고로나 전기로 등을 놓고 합작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년 전 토지 확보 실패는 토지도 문제였지만, 관건도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합작사에서 책임을 지고 토지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불황 속 내실다지기…실리콘음극재 양산 본격화·그룹 구조조정 이어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자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7월에 발표한 개수에 5개 정도 추가를 해서 총 125개(저수익사업 55개, 비핵심자산 70개)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현재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누적된 현금유입은 6천254억원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기말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포스코홀딩스는 "매각 내지 처분에 따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3분기 말까지는 이익 발생이 더 커 전체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에 특별히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발생하는 것은 현재 계획으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도 이어간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다음주 포스코실리콘솔루션 공장이 준공된다"라며 "본격 생산에 앞서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이고. 일본의 P사, 유럽의 M사, 미국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며 인증 샘플을 제출했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상당 부분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MOU도 진행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 녹록지 않을 듯"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3천200억원, 영업이익 7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38.3% 씩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역시 업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를 보면 원료 가격은 전분기 대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생산 판매량 또한 3분기 보다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조 원가 측면에서는 4분기가 3분기보다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 판매 환경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내수 가격이 100% 이상 급등을 했다가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와 실망감으로 현재는 한 50불에서 60불 이상 다시 조정이 된 상태"라며 "하지만, 이 이하로는 빠질 거로 생각하지 않고 중국 철강사들도 대부분 적자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가 12월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가격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30 17:18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회장 "탄소배출량 측정 표준화 속도내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세계 각국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장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포스젯 기술'은 기가스틸(초고강도 경량강판)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이다.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등재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판타스틸'은 포스코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광고 캠페인으로, 철에 대한 서사를 게임을 연상시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뛰어난 메시지 전달력과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육·훈련 부문 'QSS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개선리더, 퍼실리테이터, 관리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SS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주체가 돼 개선을 실천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포스코는 지난 20여 년간 QSS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업체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10.16 08:50류은주

EU CBAM 앞둔 철강업계 "인증서 부담만 10년간 3조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됨에 따라 철강업계의 비용부담이 급증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8일'CBAM 도입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CBAM 도입 이후 국내 철강 부문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2026년 851억원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2034년부터 5천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 핵심 기간산업 철강 부문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BAM은 EU가 탄소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수입품에 대해 EU 생산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비용을 CBAM 인증서 구매를 강제함으로써 부과하는 제도다. EU 역내 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고 탄소누출*을 방지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전환기간이 시작되어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탄소누출은 특정국가의 탄소 감축정책 시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원이 규제를 피해 역외로 이탈하는 현상이다. ■ 철강산업 CBAM 시행시 타산업에도 악영향 CBAM 적용 대상 6개 품목 중에서 對EU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철강(작년 기준, 6개 품목 46억달러, 철강 42억달러)다. 국내 철강산업은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6위, 수출규모 기준으로 세계 3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주력산업이며, 국내 타산업의 중간재로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전방연쇄효과*가 큰 핵심 기간산업이다. 보고서는 철강산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비금속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건설업 등에서 철강제품에 대한 중간재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투입산출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철강산업이 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전방연쇄효과 1.52)은 전 산업(1.0)과 제조업 평균(1.05)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제시했는데 2023년 철강제품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101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CBAM 본격시행으로 인해 철강업계 비용부담이 가중되어 생산활동이 위축될 경우, 다른 제조·서비스업 전반의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CBAM 인증서 구매 비용 10년 뒤 누적 3조원 상회 전망 CBAM 시행 방식을 적용해 EU 수입업자가 지불해야 하는 CBAM 인증서 구매 비용을 산정하였을 때, 인증서 비용은 ① 내재배출량(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② EU 배출권거래제도 내 무상할당량(탄소배출기업이 무상으로 배출 가능한 탄소량), ③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부담한 탄소비용에 따라 결정된다. 보고서는 철강품목을 대상으로 CBAM 인증서 구매 비용을 추정했는데, 시행 초기인 2026년에는 851억원 수준이나 203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34년부터 연간 5천500억원을 상회해 10년간 누적금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이후 비용 증가 폭이 큰 이유는 EU가 2030년부터 무상할당을 급격히 줄여 2034년 유상할당 비중을 100%로 높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박경원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제시한 비용은 CBAM의 도입으로 가장 큰 재무적 부담을 지닐 철강산업이 부담해야하는 인증서 가격만을 의미하며, 추후 철강 외에도 알루미늄 등 다른 산업이 부담해야 하는 인증서 비용과 이들 산업의 생산품을 중간재로 활용하는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한다면 CBAM 도입으로 인한 산업계의 부담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CBAM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철강 등 주요 제품의 내재배출량 자체를 낮추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에 수출하는 주력 제조업의 저탄소 제품 라인업 구축 중요성과 저탄소 제품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EU 그린딜 산업계획,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일본의 GX와 같이 기업 기술혁신을 견인하고 대대적 투자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주도 산업경쟁력 강화 및 기술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2025년 이후 기업들은 EU 규정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하기 때문에 제품 내재배출량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설계하는 과정에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연구주체에 따라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평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 배출량 보고가 충실하지 않다고 평가되면 다른 수출국의 평균 원단위를 적용받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고서는 CBAM 인증서 구매부담을 낮추기 위해 우리나라의 무상할당비율을 낮추거나 탄소가격을 높이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는 “CBAM 대응 목적으로 무상할당 비중을 EU 수준으로 조정한다면 EU에 수출하지 않는 기업이나 CBAM 대상이 아닌 제품에까지도 부담을 급증시킬 수 있다”며 “EU가 무상할당을 축소해나갈 수 있는 것은 탄소누출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CBAM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우리나라도 무상할당 비율 조정에 앞서 수입 철강재에 비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7 12:00류은주

"中,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너무 많이 만든다…韓 주의해야"

철강 등 전통 제조업에서 발생하던 중국 공급과잉이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미국‧EU 등 주요국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1일 발간한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을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OECD 국가 평균 3~9배에 달하는 막대한 산업보조금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과 규모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나, 최근 자국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하자 저가로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공급과잉은 세계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이미 넘어섰음에도 철강‧화학 등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최대 생산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향후 공급과잉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중국은 954만대 전기차를 생산했으나, 판매량은 841만대에 그치며 113만대의 초과공급이 발생했다. 2020년 22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엔 120만대로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022년에 종료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보조금 혜택이 남아있는 국가에 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자국 전기차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 배터리 생산 규모는 이미 시장 수요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만으로 세계 수요를 충족하고도 중형 전기차 156만대 배터리가 남는 상황이다. 태양광 시장에서 과잉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1천405GW이나, 중국과 글로벌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각각 255GW와 511GW에 불과해 공급과잉이 계속될 전망이다. 철강, 화학 등 전통산업에서의 공급과잉은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서 세계 생산량 과반 이상(2022년 기준 54%)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철강 순수출은 약 341억 달러에 달해 전고점(2014년 343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자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의한 철강 수요 위축으로 잉여 생산분을 수출 확대를 통해 밀어내고 있다. 화학제품 중간재의 기초유분인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8년부터 공급과잉인 상황이지만, 중국 기업의 설비가동률이 80%를 상회해 공급과잉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EU 등 주요국은 중국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그간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특정기업 대상 반덤핑조치를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보조금 조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EU는 공급과잉의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기차‧태양광‧풍력터빈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칠레‧브라질‧멕시코 등 신흥국들도 수입규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산 공급과잉 대응에 나섰다. 보고서는 중국 공급과잉과 주요국 대응조치가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EU의 대중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경우 배터리‧태양광‧석유화학 분야의 시장확대 기회가 예상되며, EU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위축될 경우 국내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저가 상품 공급과잉 지속과 주요국 무역장벽 대응은 공급망 전반 리스크를 가중시켜 우리 기업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미국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해 주요국이 글로벌 무역구제조치 형태로 맞대응하면서 무역장벽이 확산돼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은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이정아 수석연구원은 “과거 미국이 국가안보 및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232조와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한 사례가 있어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신산업을 대상으로 해당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타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자국산업 보호조치를 취할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21 11:25류은주

"하반기 기업 기상도, 반도체 맑고 철강·석화 흐림"

올해 하반기 반도체산업은 '맑음', 자동차‧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섬유패션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반도체산업은 AI PC,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 전방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메모리(D램, 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한 652억 달러,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9.8% 성장한 1천280억 달러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완 한국반도체협회 전략기획실장은 “작년에 축소됐던 반도체 생산량이 AI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 역시 점차 회복돼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751억 달러로 전망되며, 한국도 용인․평택 등 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향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기계, 디스플레이, 섬유패션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자동차업종은 하반기 금리인하로 인한 유럽시장 수요의 정상화, 북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친환경 신차 수출(EV3, 캐스퍼EV, 카니발 HEV 등) 등이 호재로 작용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수는 높은 가계부채와 할부금리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4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08만대로 예측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 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이 올해말 일몰 예정이라 전기차 판매 부진 상황이 더 심화될까 우려된다”며 “세액감면 일몰기한 연장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 자동차‧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 수출 상승세 '대체로 맑음'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에너지전환 추세에 따른 추가발주 기대감을 가장 큰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선박 수출액은 129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러-우 전쟁, 홍해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가 선박 수요의 증가 및 신조 발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중국내 과잉생산으로 인한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측은 말했다. 다만, LNG운반선 등 국내 주력선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빠른 만큼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이차전지는 지난 상반기 전기차 OEM들의 재고조정, 생산계획 연기 등이 배터리기업의 생산축소로 이어지며 난항을 겪은 반면,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출시 및 미국의 대중 전기차·배터리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배터리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은 “1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광물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하반기부터 배터리·소재 가격에 반영돼 수출실적도 전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미중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일부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지난 5월 하원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지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거론되며 한·미 간 신규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의약품 시장이 하반기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방리스크로는 원부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일반기계산업은 주요국과 신흥국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견고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내수중심 및 자국기업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 확대는 물론, 중국의 對세계 수출점유율 증가가 우려돼 하반기 수출 증가 예상치(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를 억눌렀다. 디스플레이산업은 하반기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과 IT기기 출시 확대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투 스택 탠덤, LTPO 등 고부가가치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노트북 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하반기 수출 및 생산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UEFA 유로(6월), 파리올림픽(8월) 등 글로벌 이벤트 특수 영향도 호재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중국기업의 LCD 패널 공급과잉 지속 및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여건 불확실성 확대'를 하반기 가장 큰 하방리스크로 꼽았다. ■ 철강·석유화학,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속 '흐림' 철강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호조세인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은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반기 미국의 對중국 철강 고관세 부과 시행, 미국 대선 등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한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對러시아 제재 강화 등으로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종 역시 중국의 대규모 소비촉진 정책 시행에 따라 수요회복은 기대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발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은 2027년 이후에나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누적된 과잉공급 해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은 수출비중이 55%에 달하는 대표적 수출산업으로 글로벌 경기와 전방산업 수요에 민감한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주요국들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하반기 금리인하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산업 전반에 수출회복 흐름이 예상되긴 하나, 자국산업 우선주의 확대와 중국의 공급역량 강화와 밀어내기 수출 등으로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의 생산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전략 노력과 더불어 민간 역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해소, 세제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2:00류은주

"17% 상승한 호실적"…포스코DX, 1Q 영업익 352억

포스코DX가 그룹사의 철강, 이차전지 등 사업 호조와 맞물려 이번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DX는 매출 4천40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차전지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 주력사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올해부터는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융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 단계 진화, 발전시켜 나가며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성장세를 지속해 갈 수 있다"면서 "산업용 로봇자동화,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견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4.25 11:52이한얼

2Q 기업 체감경기, 전기·반도체 '맑음' 철강·석화 '흐림'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되어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실적 개선 영향으로 수출기업 전망이 호전되면서 수출기업(102)과 내수기업(98)간 체감경기 전망이 엇갈렸다. 업종별 전망은 수출실적이 개선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는 글로벌 IT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 및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또한, K-뷰티 인기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요 및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업종 모두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배터리 핵심소재 가격 반등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전기(117)도 2분기 호조 전망이 많았다. 반면, 철강(92), 정유·석유화학(97)은 중국 내수부진 및 공급확대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전망 회복이 제한됐다. 비금속광물(90)은 전방산업인 건설업 위축에 더해 유가, 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 부담으로 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했다. 기준치 이하로 하락한 조선업(95)은 홍해 리스크 장기화뿐만 아니라 인력난, 중소 조선사 실적저하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소비 위축'(55.2%)과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환율 상승 등 리스크'(13.2%)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내수 불안요인이 기업들의 기대감을 제약하는 상황”이라며 “수출 활력을 내수로 연결해 우리 경제가 성장국면에 접어들 수 있도록 총선 이후 구성될 22대 국회와 정부는 민간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31 12:00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소재, 철강과 쌍두마차...수소는 새 기회"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미래소재 혁신입니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합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과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을 함께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악화하는 철강 시황과 이차전지 소재 시장 정체기에 대한 질문에 장 회장은 "철강은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이차전지는 케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초기에 있어 (전기차 수요 둔화가)길게 갈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하지만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리워드가 큰 만큼 '위기가 기회'라는 정신으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정체기가 있더라도 지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속도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추세가)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 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차전지 소재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이 아니라 10여년간 꾸준히 진행했고 신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며 "무조건 성공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적기에 적절한 규모로 투자해야 하지만 결코 소극적으로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장 회장은 "그린 전환에서 중요해질 수소의 경우 포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서 미래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시작해 필요하면 투자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전략방향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간 주요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포항과 광양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 회사를 돌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사를 위한 일에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서로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회장인 제가)먼저 다가가야 하고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3.21 14:50류은주

포스코홀딩스, 새 CEO와도 기존 투자 지속…"올해 목표 더 높게"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 여파에 따라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미래사업 투자를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12월부터 높은 원가 원료가 투입되고 있고, 가격상승 반영이 계약구조 상 변화가 필요해 1분기까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화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 확보를 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는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오는 3월 그룹 수장이 교체되더라도 소재 부문 성장전략이 후퇴하거나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긴 호흡의 중장기 전략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CEO 선임 이후에도 현재까지 집행됐거나, 집행 되는 투자를 되돌리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 환경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를 검토하고 있다"며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상호 합의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가장 잘 추진할 수 있을 만한 CEO를 선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철강·미래소재 나란히 부진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3년 연간 매출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수치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 여파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22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낮은 실적이다. 철강 사업은 시황 악화로, 성장하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철강 계열사 포스코는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8조9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9.2% 감소했다.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4% 줄었다. 이로 인해 포스코홀딩스 미래소재 부문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천220억원으로 전년보다 42.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천6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원료(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기 때문에 올해 포스코퓨처엠이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영업이익 두자릿수가 나올 수 있다"며 "판매가격은 원료공급가와 연동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마진은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 생산원가는 중국 현지기업들보다 높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배터리 그레이드는 향후 3년 정도 공급 초과가 예상하므로 장기적으로 리튬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가절감 추진하며 수익성 확보 나서…반덤핑 관세 대응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사와 가격 협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건설사업에서는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 에너지 사업에서는 LNG 직도입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1분기 중에서는 원재료 가격을 반영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고 고정 계약분이 많기 때문에 2분기부터 이익 회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동차 강판은 원료 가격 변동을 토대로 일부 추가 가격 반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사와는 수주 동향과 후판 수요량, 원가 상황을 고려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일본에서 수입하는 열연강판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반덤핑 관세 대응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덤핑은 각국이 자국의 철강 산업을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단"이라며 "덤핑에 대한 조사 개시를 신청하려면 먼저 덤핑 행위(가격을 불공정하게 판매)가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산업 피해가 야기됐다는 증빙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4.01.31 18:32류은주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라인야후, 'AI 기업' 전환 선언..."와우 라이프 플랫폼 되겠다"

수익 안 나는 일 뛰어든 AI 스타트업…'100대 개인 슈퍼컴' 들여온 이유는

[비욘드IT] 7조 들여 AI 인프라 짓는 AWS, 지도 반출만 요구하는 구글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해결은 의료계와 신뢰 회복부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