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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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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경주 봉길리 슈도타킬라이트'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과거 지진과 단층운동의 흔적을 보여주는 '경주 봉길리 슈도타킬라이트'가 학술적 가치와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해안에 위치한 '경주 봉길리 슈도타킬라이트'를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슈도타킬라이트(Pseudotachylyte)는 지진이 발생할 때 단층이 매우 빠르게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마찰열에 암석이 녹고, 그 용융물이 단층면과 주변 균열을 따라 이동한 뒤 급격히 식어 굳어져 만들어진 단층암이다. 과거 발생한 지진과 단층운동의 흔적을 직접 보여주는 지질학적 기록이다. '경주 봉길리 슈도타킬라이트'는 국내에서 슈도타킬라이트의 산출 양상과 암석기재학적·지화학적 특징이 규명돼 학술적으로 보고된 최초의 사례다. 단일암맥형·단층세맥형·각력형 등 다양한 형태의 슈도타킬라이트가 한곳에서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암맥형은 단층을 따라 비교적 큰 규모의 암맥 형태로, 단층세맥형은 단층면을 따라 가느다란 세맥 형태로 나타나는 슈도타킬라이트다. 각력형은 암석이 깨져 여러 모양으로 각진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를 통해 지진성 단층운동에 따른 암석의 파쇄와 마찰용융, 용융물의 이동·주입 및 고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경주 봉길리의 단일암맥형 슈도타킬라이트는 평균 약 21cm, 최대 40cm 두께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두꺼운 규모가 특징이다. 이러한 두께는 단층 미끄러짐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열과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한반도 남동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성 단층운동의 특성과 단층작용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다양한 산출 형태와 구조적 특징을 한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질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도 높다. 국가유산청은 '경주 봉길리 슈도타킬라이트'에 대해 30일간 지정 예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6.10.15 11:3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보성 공룡·여수 거북·통영 풍화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한반도 최초의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을 비롯해 높은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자연 지질유산 3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 '통영 수우도 풍화혈' 등 3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은 지난 2010년 학명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공룡 화석이다.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조각류 공룡 골격 화석이자 산출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히 기록된 유일한 표본으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은 파편 형태로 발견되는 일반 화석과 달리 등껍데기와 배껍데기가 온전하게 보존됐다. 국내 거북 화석 중 유일하게 척추와 앞뒷다리 뼈 등 부속지 골격까지 남아 있어 높은 희소성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통영 수우도 풍화혈은 해안을 따라 대규모로 발달한 지형으로, 풍화혈의 형성부터 성장 과정까지 한자리에서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딴독섬의 해식동굴과 파식대지는 과거 해수면 변동 및 향후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 지표로 꼽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지질유산 3건에 대해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최종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6.06.29 15:0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 천연기념물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Rhyolitic Breccia Area of Mosewat, Hallasan Mountai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에 약 2.3km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천 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다는 게 국가유산청 측의 설명이다. 한라산 모세왓에서 발견되는 유문암질 암석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색을 띠는 현무암질 암석과는 달리 이산화규소(SiO₂) 함유량이 높아 밝은 색을 띠고 있어 쉽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하는 '모세왓'은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밝은색의 유문암질 암석의 지질학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화산의 마그마가 서서히 식으며 화학성분이 점차 변해 현무암질-안산암질-유문암질 순으로 암석화되어 가는데, 그동안 제주에는 현무암질 암석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통해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알려졌다. 특히 생성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유문암질 각력암의 파편들이 비교적 넓은 지표퇴적층에서 발견되고 밝은 색을 띠고 있어 퇴적층의 다른 암석과 쉽게 구별되는 특성으로 인해, 한라산 고지대의 화산 퇴적층이 쌓인 순서(층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어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국가유산청은 “과거 한라산 고지대 화산활동의 특징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천연기념물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한라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이 제주의 다양한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0:50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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