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상·해양 정지궤도 위성 활용 확대, 4개 기관 융복합 방안 제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 참여기관인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국립해양조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5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포함한 4개 기관은 지난 2020년 10월 천리안위성 2호 운영, 자료 검보정 및 융복합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3월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21일에는 연세대학교 김준 교수가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기관별 위성 운영 현황 발표와 기관 간 업무협력을 위한 협의체 정기회의,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기술개발 관련 전문가 발표, 기관별 위성 검·보정 현황 및 국제협력 분야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Geostationary Environment Monitoring Spectrometer) 운영 현황과 위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검보정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2024년 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수행하는 국제 공동조사(SIJAQ·Satellite Integrated Joint monitoring of Air Quality) 계획을 소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천리안위성 2호 자료들을 융복합한 연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천리안위성 2호 후속위성 기획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실무회의가 열린다. 실무회의에서는 국가 환경·기상·해양 현안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등 4개 기관은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기관·산업체 관계자로부터 천리안위성 2호 환경·기상·해양 관측자료에 대한 의견을 받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위성자료 배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천리안위성 2호 자료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정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고품질 위성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