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인터넷 접속한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게 된다. 챗GPT 플러스 가입자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등 유료 회원에게만 이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지난 28일 X(이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으로 챗GPT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챗GPT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답변에 대한 출처 링크와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동안 챗GPT는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었다. 2021년 8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해서 최신 정보 제공도 불가했다. 현재 챗GPT 플러스 가입자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만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챗GPT 화면에서 'GPT-4'를 선택하면 관련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추후 무료 가입자에게도 이 기능을 제공할 예정도 알렸다. 외신들은 챗GPT가 완전한 웹 브라우징 진출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챗GPT는 제한적인 인터넷 접근만 가능했다. 올해 3월 오픈AI는 챗GPT에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수 있는 '챗GPT 플러그인'을 도입했다. 이 또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물어보는 데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챗GPT 플러그인에 포함되지 않은 앱에는 접근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제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API와 텍스트 기반 브라우저를 활용해 웹으로 검색할 뿐 아니라, 정보 요약, 출처 제시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오픈AI는 사용자와 사진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챗GPT에 추가했다. 또 새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3'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