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 검색 엔진"···솔트룩스, '서치 스튜디오' 출시
"검색 엔진이 변했습니다. 앞으로 사람은 검색 결과를 직접 찾지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이 자동 분석, 요약해서 사람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솔트룩스는 그동안 모은 언어 데이터를 통해 이러한 AI 검색 엔진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솔트룩스 채정석 상무는 30일 서울 글래드호텔서 개최한 '금융IT,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생성적 AI 기술 이야기' 컨퍼런스에서 솔트룩스 AI 검색 엔진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를 발표했다. 서치 스튜디오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이뤄진 지능형 인지검색이다.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맥을 이해할 뿐 아니라 검색 최종 목적까지 파악하는 AI 검색 엔진이다. 채정석 상무는 서치 스튜디오를 '국내에서 처음 나온 인지형 검색 엔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요 기능은 ▲대화형 검색 ▲맥락 검색 ▲정답 검색 ▲의도 검색이다. 대화형 검색은 말 그대로 언어 모델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내놓는 기능이다. 서치 스튜디오는 웹에서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결과 요약본까지 제공한다. 채 상무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서치 스튜디오가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부정확한 질문에도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검색 엔진은 검색 의도까지 알아낸다. 채정석 상무는 "사용자 질문을 딥러닝으로 분석해서 사용자 질문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정석 상무는 서치 스튜디오를 개발한 배경도 설명했다. 향후 방대한 정보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건 AI 검색 엔진뿐이라는 이유에서다. 채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가 연간 20%씩 늘어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기술로도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정보 데이터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직접 검색 엔진에서 정보를 찾으려 하더라도, 원하는 만족할 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AI가 검색 엔진을 통해 사용자 의도에 맞는 정보를 분석, 정리해 제공할 것"이라며 "솔트룩스는 AI 검색 엔진 시스템을 미리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AI 검색 엔진, 산업별 맞춤형으로 간다" 채정석 상무는 AI 검색 엔진을 산업에 맞게 맞춤형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치 스튜디오 역시 산업별로 맞춤형 검색 엔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채 상무는 금융업계에 적용한 서치 스튜디오를 예로 들었다. 그가 중점을 둔 주요 기능은 '금융 AI 응답'이다. 이 기능은 소비자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 설계할 수 있다. 채 상무는 "금융 AI 응답은 초개인화 금융 이슈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개인 자산과 보험을 관리해주고 최신 금융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채 상무는 금융 고객뿐 아니라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용자도 서치 스튜디오를 통해 금융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은행원은 유사금융고객 정보사례를 검색해 고객을 원활히 응대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서치 스튜디오로 금융 시장변동성을 신속히 예측할 수 있고 경쟁사 분석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채정석 상무는 "서치 스튜디오가 금융계에 들어서면 금융 고객뿐 아니라 금융 기관도 AI 검색 엔진을 필수로 둘 것"이라며 "금융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