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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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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9명 "연봉 좀 적어도 직무 적합하면 입사하고파”

'요즘 취준생들이 연봉과 워라밸만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 신입 구직자들은 취업을 결정할 때 연봉 못지않게 '직무 적합도'와 '근속'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리멤버앤컴퍼니(대표 최재호)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은 신입 구직자 1천636명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준비 현황'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는 '연봉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직무가 적합하다면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연봉과 워라밸을 중시한다고 여겨지는 요즘 세대의 취준생들이 의외로 커리어 성장에 큰 가치를 두고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사기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 '연봉(35.8%)'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연봉에 이어 직무 적합도가 22.8%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기업 네임 밸류(14%)', '워라밸(10.6%)', '성장 기회(6.7%)' 등이었다. 의외로 워라밸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응답 결과는 신입 구직자들이 연봉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직무 적합도가 맞다면 최종 입사를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연봉이나 워라밸과 같이 단순히 안정적인 삶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켜 나가며 의미있는 성취를 이뤄가는 것 역시 회사 선택에 있어 중요 요소라는 의미다. 장기근속 의향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첫 직장 희망 근속 연수를 묻는 문항에 '3년 이상' 근무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년 미만(18.8%)', '2년 미만(14.3%)', '약 1년(7.3%)' 순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잦은 이직보다는 취업 전에도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영위하며,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계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선정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자소설닷컴에는 커리어 성장을 중요시하는 신입 구직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수한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은 신입 채용에 앞서 상세한 직무 정보와 함께 개인의 성장 가능성 등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8:56백봉삼

원티드랩, 작년 매출 367억원·영업손실 8억원

원티드랩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의 보수적 채용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사업 운영을 통해 모회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 이익을 확보했다. 하지만 해외 자회사(원티드랩 재팬) 및 시너지 투자 목적의 투자 자회사(원티드랩 파트너스) 부문의 투자가 지속되며 자회사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채용사업 매출은 287억원을 기록했다.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 기업 고객 및 AI 등 핵심 기술 직군 관련 공고 확장에 힘입어 평균 채용 수수료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457만원을 기록했다. 개인 회원 수는 356만 명, 기업 고객 수는 3만1천개로 각각 10.2%, 17.3% 증가했다. 신사업 매출은 80억원을 달성했다. 교육,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은 기존 채용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티드랩은 향후 신사업 전반을 AX(AI Transformation)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비롯해 다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시한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가 중심이 된다. HR 솔루션 '원티드 스페이스'는 HR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는 AI 인재 및 AI 프로젝트 비중을 높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AI 인재에 대한 기업과 교육기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티드 LaaS 기반의 연차별·직군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소한 AI 교육 전용 공간 원티드 그라운드를 활용해 교육 시너지를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 및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에 첫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모델 이식을 본격화했다.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 인프라 구축을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채용 시장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AX 핵심 역량인 AI 에이전트 빌더(원티드 LaaS)의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해 이를 바탕으로 HR 영역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2023년부터 적극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원티드 LaaS로 AI 서비스 출시 사이클을 단축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기술을 활용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HR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채용 전반의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AI 에이전트로 HR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1 17:38백봉삼

Z세대, 채용공고 '연봉'부터 본다

Z세대 구직자는 채용공고를 확인한 후 평균 5분 이내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봉'이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859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채용공고만으로 지원 의사가 달라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61%는 선호하는 기업이지만 공고가 부실해 지원을 포기한 적이 있으며, 56%는 잘 알지 못했던 기업이지만 공고가 매력적이라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수 응답). 또 이들은 채용공고 확인 후 5분 이내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5분 이내'로 응답한 비중이 61%를 차지했으며, 이 중 21%는 단 30초 만에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다. 이어 ▲5~10분(17%) ▲30분 이상(15%) ▲10~30분(7%)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 공고에서 지원 여부 결정을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로는 '초봉/연봉(39%)'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채용 직무 및 담당 업무'가 26%, '채용 절차'가 10%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근무지(9%)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8%) ▲채용인원(6%) ▲복리후생(2%)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채용공고 유형으로는 '대규모 모집 공고(39%)'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직무 설명이 구체적인 공고(22%)', '초봉/연봉이 명시된 공고(17%)'가 뒤를 이었다. 또 '성장 가능성이 명확한 공고(10%)', '지원이 간편한 공고(8%)', '복리후생이 상세한 공고(4%)'도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반면, 지원이 망설여지는 채용공고로는 '과도한 필요 역량 요구(37%)'가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직무 및 역할이 모호한 공고(20%)', '채용 과정이 복잡한 공고(16%)'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연봉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고(10%)', '채용 과정과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공고(10%)', '복리후생 정보가 부족한 공고(7%)' 등이 지원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를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크다"며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공고에서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인재 확보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1 08:55백봉삼

HD현대 '조선 3사', 생산기술직 뽑는다…"경력·전공 제한 NO"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의 국내 인력 확충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조선3사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과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일부 생산기술직 채용을 해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경력 및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된다. 이는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선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것으로, 이들 회사가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HD현대는 이번 공개채용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전 산업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기술 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공개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울산 지역 선박 건조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8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감소와 수도권 근무지 선호 현상으로 조선소 내 내국인 근로자 수가 급감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조선산업 유지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확보와 이들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만,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는 내국인 근로자의 육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내국인 우수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조선 3사는 오는 31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인성 검사, 면접 등을 거친 뒤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최대 160명 수준으로, 기술교육원 교육을 포함, 최대 1년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본인 자질과 기량에 맞는 직무로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새로운 인재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동안 사내 전문 강사진에 의한 입문교육과 직종별 전문 기술교육,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 빠르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5.03.20 14:36류은주

정부 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가보니..."누가 주인공인지?"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 수가 약 27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어 취업준비생 등 많은 구직자들이 한 곳에 몰려들었다. 크고작은 다양한 기업들이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들을 맞았지만, 이곳에서도 대기업·인기 기업에 구직자 쏠림 현상이 뚜렷이 보였다. 또 행사 첫날 지나치게 엄격한 의전 행사 탓에 정작 주인공인 구직자들이 불편을 겪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정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채용박람회에는 120여개의 기업이 참가, 구직자들을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8개 관계부처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6단체도 힘을 보탰다. 19일 오전 10시 문을 연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결과, 이른 아침부터 많은 구직자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있었다. 등록대에서 출입증을 받은 구직자들이 입장하는 사이, 행사장 밖과 중앙 복도에는 VIP 개막식 행사도 분주히 준비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신동욱 국민의힘 서초구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 내에는 산업별 주요 구인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또 올해 채용 계획 등 기업 채용 정보도 공유했다. 상담관은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월드클래스 중견 ▲외국인투자 ▲바이오헬스 ▲해외취업 ▲청년친화 및 일자리으뜸 ▲중소벤처로 구분돼 운영됐다. 대표기업으로 넥슨코리아·컴투스·삼성전자·더핑크퐁컴퍼니·메가존클라우드·SK쉴더스·유한양행·셀트리온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 입장한 구직자들은 평소 자신이 관심이 있던 기업 부스를 찾아 적극적으로 상담과 면접 체험을 했다. 특히 바이오헬스관에 대한 참여도가 가장 눈에 띄게 높았으며, 문화콘텐츠 전시관과 정보통신, 그리고 중견기업 부스 쪽에 사람들이 몰렸다. 반면 해외취업과 중소벤처 기업관은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어 대기업 또는 활황인 산업에 구직자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목격됐다. 취준생·고등학생 등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는 아쉬운 장면도 포착됐다. 오전 개막식 행사로 인해 참관객들의 동선이 불편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VIP 이동 동선과 보안을 위해 입장할 수 있는 출입구를 제한해 참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보안 요원이 내부 통로 이동을 막아서고 바깥으로 돌아가 달라고 하자 “왜 이렇게 동선을 꼬아놨냐”며 불만을 표하는 참관객이 있기도 했다. 또 이마저 주차된 의전 차량들로 비좁은 틈을 뚫고 가거나 더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아울러 개막식 행사 후 VIP 부스 투어가 진행되면서 국회 및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보안 요원, 현장에 있는 구직자들이 한 데 엉켜 이동의 불편을 주기도 했다. 다행히 보안 요원들이 이동 통로를 뚫거나 참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 최상목 대행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에는 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한다. 한편으로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청년 취업여건을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인들에게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면서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인재들을 많이 채용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3.19 14:59백봉삼

바뀐 공공기관 채용 트렌드..."탈락자까지 케어하라”

구직자의 만족도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채용 혁신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에서 “공공기관들이 인턴 및 정규 신입 채용 면접에 역량 면접 코치 자격 전문가를 투입, 탈락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들이 과거 단순한 합격/불합격 통보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채용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면접 탈락자에게 제공되는 '개인별 맞춤형 역량 분석 보고서'는 지원자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해 지원자들의 역량계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른채용인증원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22년부터 체험형 인턴 선발에 역량면접코치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투입해 개인별 맞춤형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다. 역량면접코치들은 면접 질문을 하거나 점수 조정 등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다만, 면접 때 지원자의 답변과 행동을 관찰·분석해 후보자의 강·약점 및 역량개선 피드백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코치가 아니고 역량평가 기반의 코칭이 가능한 전문자격 시험을 통과한 전문가들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신입직원 공채에서 최종 면접 탈락자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감 채용 사례는 지난달 27일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의 베스트 채용 사례에 선정됐다. 인사부 심승현 과장은 사례발표에서 “공사는 국정과제인 공정한 채용 기회 보장, 구직자의 공감 및 채용 정보의 투명한 요구, 내부적으로 직무 능력 중심의 우수 인재 선발 등을 고려해 공사의 채용모델을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내부 면접관들의 채용 면접 전문성 강화, 채용공고에서 출제 범위 및 출제 비중 공개, 1차 면접 후 강·약점 코멘트 제공, 2차 면접 후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면접역량평가 보고서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역량 분석 피드백을 넘어서 취업역량 강화 코칭까지 탈락자 역량 분석 피드백을 넘어서 탈락자들에게 역량개선 코칭 교육까지 제공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월 21일 신입 공채 탈락자 중 희망자들 대상으로 '채용 탈락자 케어를 위한 면접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인재경영팀 원종열 팀장은 “우리 공단은 면접전형 불합격 시 제공되는 강·약점 피드백에 더해 차별화된 공감 채용을 실천하고자 '탈락자 면접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했다”면서 “침체된 취업시장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취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 제공은 공공기관의 책무다. 지난 2월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을 통해 시행한 면접역량 강화교육은 매우 체계적이었고 전문 코치가 함께해서 교육생들의 만족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탈락자 케어 방식은 장기적으로 공단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으로 청년인턴제도 내실화 견인 공공기관들이 체험형 인턴 교육 프로그램에 '역량 분석 코칭 교육'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턴들의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 부산항만공사, 한전KDN,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은 체험형 인턴들을 대상으로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을 제공, 참여 인턴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인턴들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코칭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등 실제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원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내실화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경영평가를 대비해 과거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인턴 제도를 실제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런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채용 과정에서의 지원자 경험이 기관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인턴 대상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을 추진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사처 인재개발부 이현승 대리는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인턴들에게 단순한 경험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인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03.18 11:47백봉삼

생성형 AI 편리함의 역설...채용 담당자 '묻지마 지원' 골치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작성된 이력서 때문에 '이력서 홍수'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부적격한 이력서를 걸러내는 데만 평균적으로 9.24일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 플랫폼 리모트는 전 세계 기업 리더 및 채용 결정권자 4천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최근 리모트는 전 세계 기업의 인력 관리 동향을 파악하고자 시장조사기관인 센서스와이드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미국, 영국 등 10개국의 기업 리더 및 채용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원자 수 급증 ▲지속적인 지역 인재 부족 현상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시장 등으로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원자 수가 급증한 데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분의 1은 생성형 AI가 상용화됨에 따라 종종 감당하기 힘든 양의 지원서를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65%는 적격하지 않은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답했으며, 74%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AI의 발달로 인해 이력서 작성이 손쉬워지며 일부 구직자들은 무차별적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묻지마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3%는 지난 6개월간 생성형 AI로 작성된 이력서에서 허위 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자 수는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38%의 기업은 적합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AI를 활용해 작성된 지원서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오히려 이력서 검토에 더욱 많은 시간을 쏟고 있으며, 적합한 인재를 찾기 힘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2%는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쏟아지는 지원 서류 중 빠르게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39%의 기업은 이력서 검토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이 경우, 전체 이력서를 충분한 시간에 걸쳐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어려워져 우수한 인재를 놓칠 위험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29%의 기업은 사전 평가 테스트를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28%는 특정 분야 채용에 특화된 채용 플랫폼 혹은 채용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답했다. 27%는 직무 기술서를 재검토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은 AI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이들은 적합한 지원자를 찾고 지원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쏟아지는 이력서 중 요건에 부합하는 지원자를 빠르게 추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0곳 이상의 한국 기업 중 약 22%에 달하는 기업도 인재 선별을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32%는 사전 평가 테스트를 도입했다고 답변했다. 욥 반 더 부르트 리모트 대표는 "구직자들은 AI 기반 도구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고, 이력서 접수 시 '빠른 지원' 같은 기능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이력서가 대량으로 접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방대한 양의 지원서 중 적합한 지원자를 빠르게 걸러내거나, 더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새로운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스킬 검증 및 행정 업무 지원 부문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09:49백봉삼

CJ메조미디어‧디엑스이,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

CJ메조미디어와 디엑스이(DXE)가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입 공채는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CJ메조미디어는 ▲미디어플래너 ▲미디어기획 ▲프론트개발 ▲인사 직무 영역을, 디엑스이(DXE)는 ▲광고기획(AE) 직무 영역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학사 이상 졸업자 및 2025년 졸업 예정자이며, 오는 3월 23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모든 채용 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월말부터 신입사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한다. CJ메조미디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디지털 미디어렙사로, 25년 이상 업계를 선도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갖춘 기업이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AI 및 데이터 기반 통합 미디어 솔루션과 CJ ENM 및 계열사 시너지 연계한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전문성으로 광고 성과를 혁신하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엑스이(DXE)는 2018년 CJ ENM의 디지털 광고대행사로 출범해 CJ그룹사 내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뷰티, 외식 등 핵심 계열사 및 글로벌 명품‧패션잡화, 화장품, 시계 등 대형 광고주를 영입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시 역량에 CRM 전문성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풀퍼널 마케팅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3.18 09:48최지연

급구, '치킨매니아' 가맹점 채용 서비스 제공

실시간 채용 매칭 서비스 '급구'를 운영 중인 기업 니더(대표 신현식)가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매니아'의 전국 매장에 채용 서비스를 제공 제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급구는 전국 치킨매니아 가맹점의 빠르고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채용 공고 등록은 물론 가게 주변의 인재 추천, 지원자 선별 등 급구만의 기능을 제공한다. 채용 이후에는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 앱내 채팅을 통한 근무 관련 대화, 급여 관련 관리 기능 등 채용의 전 과정을 급구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급구 신현식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운영비를 절감이 점포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급구를 통해 채용 방면에서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급구는 단기 아르바이트 구인을 메인으로 하여, 점점 짧아지는 구인 고용 시간 흐름에 맞춰 인력이 필요한 시간에만 쉽게 채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구인 서비스의 시간적 제한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력이 필요한 시간이라면 짧게는 3-4시간 까지도 채용이 가능하다. 코리아델로스KD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치킨매니아는 1983년 닭고기 전문유통업체인 고흥상회가 설립한 이후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독특한 메뉴를 개발해 닭고기를 공급해 왔으며, 2004년에 치킨매니아 1호점이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치킨매니아 관계자는 “최근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급구 어플과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적으로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제휴를 통해 가맹점주님들께서 인력난 해소와 빠르고 효과적인 인력 매칭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8 08:46안희정

CJ올리브영,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MD ▲상품개발BM ▲백엔드개발 ▲소프트웨어엔지니어 ▲글로벌마케팅 ▲글로벌사업전략 ▲글로벌영업 등 23개 직무에 걸쳐 두 자릿수 인원을 선발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일반 전형' 외에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전형'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전략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친숙한 글로벌 특화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필수 언어권(美/日) 해외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4년 이상 거주 경험이 있는 국내/해외대학교 학사 이상 소지자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채용 전(全) 직무는 '일반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일부 글로벌 관련 직무는 '글로벌 전형'으로도 지원을 받는다. 상세 내용은 모집 공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입사 지원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마감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TEST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경 CJ 그룹에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가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이 임직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조직문화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올리브영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신입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8 08:27안희정

GS25,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두 자릿수 규모 선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신입사원은 ▲가맹 및 직영점 운영 컨설팅 ▲본부 전략 전달 ▲점포 양수도 및 재계약 관리 ▲손익 및 비용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능력과 유통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25는 이번 채용에서 일반 전형, 캠퍼스 리크루팅, 전역장교 전형 외에 '스펙초월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력, 어학 점수 등 기존의 정량적 스펙을 배제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스펙초월 전형 지원자는 GS리테일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유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편의점 혁신 방안을 주제로 영상 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PT 면접이 진행되며 지원자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사업 이해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의 채용 준비를 돕기 위해 채용 설명회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오는 24일에는 인사동에 위치한 GS25 그라운드 블루49에서 편의점의 미래형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6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며, 비대면으로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8일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에서 현장 채용 설명회가 진행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스펙초월 전형 합격자는 2차 면접으로) 및 채용 검진 등으로 진행된다. 7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03.17 10:25김민아

CJ그룹, 19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CJ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2025년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CJ그룹은 19일부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의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지원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마감일은 4월3일이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인적성 검사 ▲면접 ▲직무수행 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 CJ그룹 신입사원으로서 입문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CJ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들에게 유용한 채용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지원을 적극 도모하고자 다채로운 채용 정보 영상 콘텐츠를 회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J NEWSROOM'과 'CJ Careers'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CJ그룹은 최근 인크루트에서 발표한 '2025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에서 2위로 선정되며, 예비 구직자인 전국 대학생들의 높은 취업 선호도를 입증했다. 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기업 비전에 공감하며, 책임감과 실행의지를 갖고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온리원(ONLY ONE) 성과를 창출해 낼 '역량있는 반듯한 하고잡이'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CJ그룹은 전 세계적인 K-컬처 확산 열풍에 발맞춰 그룹 해외 사업의 주역이 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CJ그룹의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2025.03.17 09:09최지연

원티드랩, 작년 매출 368억원…영업익 적자전환

원티드랩은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의 1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인 채용 부문에서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개인 회원 수와 기업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신규 공고 수와 합격 수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이 포함된 최종 재무제표를 이달 21일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양덕우 회계사를 감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양덕우 감사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한울회계법인에서 근무한 회계 전문가다. 이사회는 "양 후보자는 회계사로서 주요 대기업의 회계 감사 및 재무 자문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진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독립적 지위에서 책임감을 갖고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2025.03.14 18:39안희정

스펙터, 면접 분석 앱 '테오' 오픈 베타..."음성 정보 수집"

스펙터가 면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면접 분석 모바일 앱 '테오'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테오는 스펙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면접관과 지원자가 나눈 대화를 질문과 답변단위로 자동 분류,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기반 면접 분석 앱이다. 지금까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와 채용 담당자, 그리고 면접관이 겪어온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오 앱을 켜서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면접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고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스펙터에 사전 등록된 지원자 평판과 연동해 답변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최근 스펙터가 조사한 100명 이상 지원자들의 면접 경험 서베이에 따르면, 면접 종료 후 피드백을 원한다고 말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스펙터는 지원자가 테오 앱을 통해 면접 피드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면접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스펙터의 화자분리 기술로 지원자의 답변 내용만을 활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면접관의 질문이 유출될 우려가 없다. 또 부정적인 면접 경험에 관한 응답으로 "면접관으로부터 불쾌한 질문을 받았을 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입사 후 자녀 계획이 있는지?", "평소 주량은 어떤지?", "남자 직원도 힘들어하는 육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업무인데 해낼 수 있는지?", "고향은 어디인지?", "정치적 성향은 어떠한지?" 등 성희롱/성차별, 지역/정치적 성향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언급됐다. 테오 앱은 면접실에서 받는 불쾌한 질문들을 지원자가 면접 종료 후 기업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지원자가 최고의 면접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채용 담당자와 면접관에게는 면접 종료 후 지원자 특성, 협업 진행 시 우려사항, 질문 이해도 등을 포함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들은 면접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실제 면접에서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지원자의 답변과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히 확인하고 테오 앱에서 제공하는 면접관 대상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면접관 교육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면접관들은 별도의 노트 테이킹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지원자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으며, 채용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나아가 분석 결과와 함께 동일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질문을 추천하는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어 2차 면접 시 지원자에 대한 더욱 정교한 이해가 가능하다. 스펙터 윤경욱 대표는 "면접은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4년전 '플랫폼 기반 평판조회'라는 혁신적인 프로덕트를 통해 내실 있는 지원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면, 이번 테오는 진짜 인재들이 면접과정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오 서비스에 맞춰 스펙터는 이달 21일부터 변경된 개정된 이용약관을 적용한다. 약관 개정에 따라 스펙터는 면접에서 발생한 음성·텍스트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테오는 면접 시 녹음 기능이 사용되기 때문에, 면접관 등 회사측은 이를 사전에 지원자에게 안내하고 동의받을 필요가 있다. 스펙터 측은 "테오는 면접관과 지원자의 음성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정된 약관이 이달 2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테오를 사용하려는 회사 측은 면접 시 지원자에게 면접 내용이 녹음되고 활용된다는 것을 사전에 안내하고 동의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면접 시 녹음되는 음성 데이터는 테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5.03.13 16:39백봉삼

LG엔솔·삼성SDI, 캐즘에도 R&D 투자↑…기술 '초격차' 고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지난해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는 연구개발에 1조2천976억원을 투입했다. 총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 R&D 비용 1조1천364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 1조882억원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전기차 캐즘(수요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지만, 기술력 우위를 확보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직원들이 받는 급여액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평균 급여액은 1억1천800만원으로 전년(1억2천300만원)보다 4%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22년 성과급(870~900%)이 2023년 반영됐고, 2023년 성과급(340~380%)은 2024년 반영됐으며, 급여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 평균 급여액은 9천700만원으로 전년(1억1천500만원) 대비 15% 줄었다. 삼성SDI는 "신입사원 채용 증가로 전체 인원이 늘어나며 평균 급여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SDI 전체 직원 수는 1만2천916명으로 2023년 1만1천639명보다 10.9% 증가했다. 양 사의 올해 채용 규모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유지하겠지만 경력 채용 규모는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입 채용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지난해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기술 및 품질 등 다양한 직군을 모집한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 공개 채용에서는 기술직만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삼성SDI 측은 올해 채용 규모 축소 여부와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5.03.12 15:57류은주

KT, MS와 협업하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인력 채용

KT는 12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내고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중추 인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프로젝트 매니저(PM) ▲서브젝트 매터 익스퍼트(SME) ▲퀄리티 엔지니어(QE)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S) ▲데이터 아키텍트(DA) ▲데이터 엔지니어(DE) ▲솔루션 아키텍트(SA) ▲AI 엔지니어(AE) ▲SW 디벨롭먼트 엔지니어(SDE) ▲UI/UX 디자이너(UIUX) ▲인프라 아키텍트(IA) ▲시큐리티 익스퍼트(SE) 등 총 12개 분야다.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지원자들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전형 절차와 직무 설명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로 채용한 인재들은 KT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전문 조직과 함께 근무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계 AX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KT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소속 인재들을 위해 글로벌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KT 그룹 내에서 AX 분야 최정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선진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기반 역량 향상 프로그램 참여로 글로벌 수준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시장 가치에 맞는 합리적인 처우와 고역량자 대상의 다양한 보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AX 직무 우대 체계 등의 새로운 HR 제도를 도입했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구성원들은 전임·선임·책임 세 단계 직급으로 의견 개진이 자유롭고 협업이 활발한 조직 문화 속에서 일하게 된다. 또 개인 역량에 걸맞은 인센티브와 대외 프로젝트 수행 성과에 따른 별도의 보상 체계도 신설하며 우수 인재의 영입과 육성·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리모델링 중인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입주한다. 해당 사옥에는 약 1223㎡(370평) 규모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KT 구성원에게는 탄력적 유연 근무제와 재택근무제도를 비롯해 저금리 사내 대출 지원 등 복지도 제공된다. KT는 사내 임직원 추천 제도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사내 직원 추천 인재가 실제 채용될 경우 최대 500만원의 추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채용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KT의 사업 비전과 의지를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2025.03.12 14:58최지연

그렙,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오픈

그렙(대표 임성수)이 글로벌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International Test of English Proficiency)의 한국 공식 플랫폼인 iTEP코리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iTEP은 북미 지역 1천개 이상 교육 기관에서 인증받은 국제 공인 영어 시험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입학, 기업 채용 및 내부 평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렙은 지난해 12월 iTEP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험을 응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번 웹사이트 오픈으로 수험자는 iTEP 시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응시할 수 있으며, 교육 기관과 기업도 맞춤형 평가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iTEP은 ▲대학 입학 및 학업 평가용 iTEP Academic ▲해외 중·고등학교 입학 테스트용 iTEP Slate ▲기업 채용 및 직원 평가를 위한 iTEP Business 등 다양한 시험을 제공한다. 문법,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총 5개 영역을 평가한다. 또 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으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응시할 수 있으며, 60~90분 내외의 짧은 시험 시간과 24시간 이내의 신속한 성적 제공이 특징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육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iTEP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렙은 iTEP 코리아 공식 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iTEP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과 교육 기관이 iTEP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채용 및 해외 유학, 입학 전형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며, 기존 영어 평가 시험 대비 신속하고 유연한 평가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iTEP은 이미 북미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인된 국제 영어 능력 시험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평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체계적인 시험 응시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과 교육 기관이 필요로 하는 평가 솔루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4:06백봉삼

[원미영 칼럼] HR에서 AI가 실패하는 순간들

2030년, 취준생 김면접씨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대기업 최종 면접에 접속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실제 회의실이 아니라, 가상의 사무실 공간. 면접관 자리에는 사람이 아닌, 반짝이는 AI 아바타 '하이어(HIre)'가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당신의 면접을 진행할 AI 면접관 하이어입니다." 김면접씨는 익숙한 듯 답변을 시작했다. 이제 AI 면접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기업들은 AI 채용 솔루션을 도입하고, 성과 평가부터 조직 관리까지 AI가 담당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AI가 정말 인재를 선별하고 조직을 이끌 수 있을까. 올해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이제 AI도 직원이다"라며, 기업이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디지털 노동력'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부서가 AI를 관리하는 HR 부서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AI가 조직 운영의 주체로 간주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기업의 비전과 조직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AI는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사람의 요소'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까. AI가 HR에서 실패하는 세 가지 순간 첫 번째, AI 채용 시스템이 역차별을 만든다. 아마존은 AI 기반 채용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성을 높이려 했다. 그런데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문제였다. 기존 IT 업계의 채용 패턴이 남성 중심이었기 때문에, AI는 여성 지원자를 낮게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여성'을 나타내는 단어만 포함돼도 부정적인 점수를 매겼다. 결과적으로 AI는 단어 하나로 지원자를 배제하는 편향된 결정을 내렸다. 마치 90년대 꼰대 상사를 디지털화한 것처럼. 결국 아마존은 "이 AI, 너무 구시대적인데?"라며 시스템을 폐기했다. 두 번째, AI가 평가할 수 없는 것까지 평가한다. 일부 기업들은 AI를 성과 평가에 도입했다. AI는 수치로만 평가할 뿐, 협업, 창의성, 리더십 같은 요소는 측정하지 못했다. 상상해보라. 팀원들을 위해 야근 때 피자를 사주고, 동료의 위기 때 대신 발표를 해준 직원이 AI 평가에서는 "성과 지표 미달"이라는 판정을 받는 상황을. “내가 팀을 위해 희생한 모든 시간은 어디로 갔나요?" 라고 물어봐도 AI는 "데이터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AI는 숫자로 보이지 않는 가치를 평가에서 배제한다. 결국 모든 의사결정이 기계적 판단에 종속되는 '알고리즘 결정주의'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세 번째, AI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있다. AI 기반 HR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기업에서 직원들은 '디지털 파놉티콘'의 감시 대상이 된 듯한 압박감을 호소했다. 과거 파놉티콘 감옥에서 간수가 모든 죄수를 감시했던 것처럼, AI는 직장인의 모든 행동을 추적하며 통제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성과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직원 중 68%가 불안감을 느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도입한 기업에서는 번아웃 증상이 34% 증가했다. MIT Sloan Management Review(2024)의 연구에서도 AI 기반 생산성 측정 도구를 도입한 조직의 76%가 "업무 자율성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AI님,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어가는 것이다. HR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은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그것이 조직 문화와 직원 경험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다. AI가 HR에서 효과적인 영역 물론 AI가 HR을 보완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은 AI를 활용해 사내 경력 이동과 성장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AI는 직원들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경력 개발 경로를 추천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AI가 HR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HR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 AI가 '결정자'가 아니라 '조언자'로 쓰일 때, 즉 "이 직원의 역량이 더 빛날 수 있는 부서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왜 당신이 필요한가? AI가 HR 업무를 자동화하고 분석할 수는 있지만, HR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를 이해하고 기업이 이를 최적화해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HR의 새로운 과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는 인간의 능력을 증강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치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하지만, 최종 결정은 운전자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HR에서 AI 실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인간 중심의 HR을 설계할 당신이다. 당신이 없다면 AI는 그저 비싼 계산기에 불과할 것이다. 실천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AI 도입 전, 편향성 점검단을 운영하라. AI의 결정은 사람이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라. AI를 결정자가 아닌 조언자로 활용하라. AI가 HR을 완전히 대체할지, HR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지는 당신 손에 당신의 조직에서 AI는 도움이 되고 있는가, 아니면 문제를 만들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HR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그리고 만약 AI가 당신에게 "내가 당신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면, 전원 코드를 뽑아볼 것을 권한다. 기술과 인간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음 칼럼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HR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전략을 살펴보겠다. 물론, 그때까지 AI가 칼럼니스트 자리를 대체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2025.03.12 10:28원미영

한국기계연구원, AI·반도체 등 분야 신규 인력 29명 채용 나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AI 등 기계기술 분야 미래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2030년까지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AI, 반도체, 광학, 극저온, 로봇, 친환경 기계기술 연구 및 연구행정, 보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선발 인력은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등 총 3개 직군 21개 분야 총 2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채용정보 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계연 평균 연봉은 7천8백만원, 초봉은 4천3백만원 수준이다. 모집 공고 및 서류 접수는 12일부터 오는 31일 오전 11시까지다. 이후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NCS, 해당 분야 한정), 3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3일 발표한다. 한편, 기계연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첨단 제조기술, 친환경 에너지, 나노융합,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 중이다.

2025.03.12 09:13박희범

네이버·삼성·LG 등 상반기 대기업 공개채용 시작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신입, 인턴 공개채용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삼성그룹,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GS건설, LS전선 등이다. 삼성그룹은 이달 17일까지 '2025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웰스토리, 에스원 등 16곳이다. 신입 채용 기준 공통 지원 자격은 2025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분,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분 등으로 직무별 상세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각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계열사 및 직군에 따라 일부 절차가 변경될 수 있다. LG전자는 17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부문은 HS사업본부의 키친솔루션, 리빙솔루션, 부품솔루션, 연구센터로 부문별 두 자릿수 단위의 채용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5년 8월 졸업예정자, 국내외 학/석/박사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 취득(예정)자, 공인어학성적 보유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1차서류 ▲인적성/AI면접 ▲1차면접 ▲최종면접 ▲건강검진 ▲최종전형 순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R&D와 생산기술 두 가지로 정규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 영어회화자격 보유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채용검진 ▲One-Day면접(Job Fit) ▲One-Day면접(Culture Fit) ▲최종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17일까지 '2025 팀네이버 신입 공채'에 돌입한다. 채용 분야는 Service&Business, Tech, Corporate 세 가지다. 공통 지원 자격은 26년 2월 이내 졸업 예정인 학/석사, 경력 1년 이하의 기졸업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분야별 세부 모집 직무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프로덕트 디벨롭 인터뷰 ▲챌린지 전형 & 총합 역량 인터뷰 ▲입사 순이다. GS건설은 2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크게 시공, 사업/영업/구매, 설계, 안전, 경영지원, R&D다. 필수 자격 요건은 학사 졸업(예정)자로 25년 7월 초 근무 시작 가능한 자, 공인 영어회화자격 보유자, 해외 출장 및 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인적성검사 ▲1차실무면접 ▲2차임원면접/영어인터뷰/채용검진 ▲최종합격(예비소집) 순이다. LS전선은 25일까지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크게 시스템 엔지니어링, 생산 엔지니어, 개발/설계, 품질보증, 설비관리, R&D, 국내영업, 지원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 대학교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예정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보유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실무면접) ▲2차면접(임원면접) ▲인턴십 프로그램 ▲전환심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3.12 09: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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