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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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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직장인도 MZ세대 보면 세대차 느낀다"

세대간 조직 내 갈등이 밈으로 희화화 되거나, 커뮤니티 사연으로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실제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세대차이'는 어떨까.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2천23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차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9%가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대상자는 전반적으로 사원급(35.6%)이 높았고, 임원급(23%), 부장급(16%), 대리급(11.5%)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직급별로 세대차이를 느끼는 대상자가 달랐는데, 사원급의 경우 같은 '사원급'(26.9%)에게 가장 세대차이를 많이 느꼈다. 윗세대보다 동시대 동료끼리 일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더 느끼고 있는 것이다. 대리급의 경우 '부장급'(28.8%), 과장급 이상은 모두 '사원급'(평균 44.2%)과 주로 세대갈등을 겪고 있었다. 세대차이를 크게 느끼는 상황은 조직에 대한 이해도였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응답자의 45.2%(복수응답)가 '일과 삶 분리, 조직 헌신에 대한 견해가 다를 때' 갈등을 많이 경험했고, 이어 '관심사나 일상적인 대화 주제가 다를 때'(34.5%), '각자의 경험과 사고방식이 너무 다를 때'(30.1%), '복장, 인사 등 직장생활 방식에 대한 견해가 다를 때'(21.7%), '말투 등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차이를 느낄 때'(20.6%) 등의 순이었다. 이런 세대 간 갈등은 조직 내 성과 및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46.1%(복수응답)가 '감정 소모로 스트레스 증가'를 호소했고, '소통 단절로 성과가 감소'(36.4%)한다고 느끼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업무 동기부여 하락'(29.6%), '이직/퇴사 증가'(27.9%)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이들(49.5%)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기업 내에서도 조직문화를 변경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80.7%)고 답한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기업문화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문화'(28.6%)였고, '명확한 성과평가 기준과 보상이 있는 조직문화'(20.2%), '예측 가능한 규칙과 상식적인 가치를 지키는 안정적 조직문화'(16.2%) 등이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조직내 갈등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가치관, 업무를 대하는 방식, 일에 대한 책임감 등 개개인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성과와도 연계되는 만큼 기업이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내 문화 형성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04 13:30백봉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4일 KAIST서 50명 공동 채용

국가과학기술연구회( NST, 이사장 김복철)가 제2차 2024년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동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 채용 설명회는 4일 KAIST,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오는 11~12일 시행한다. 채용 규모는 NST, 생명연, 건설연, 표준연, 전기연에서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등 약 50명이다. 원서접수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온라인(https://onest.recruitment.kr)으로 진행한다. NST는 올해 출연연 이공계 석‧박사 연구인력 등 총 5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3‧6‧9월 3차에 걸쳐 400여 명을 채용하고, 나머지 인원은 기관별 공모한다. 1차 공동 채용 설명회는 지난 3월 포스텍에서 시행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1대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출연연 입사희망자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이하 NRI)에 등록돼 있을 경우 출연연 채용시스템과 연계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는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 본격 적용한다.

2024.06.03 06:01박희범

삼쩜삼,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경력 개발자를 공개채용 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등 3개 부문의 3개 직군으로 규모는 두 자릿수다. 지원 자격은 전공 관계없이 최소 1~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이며, 출신 배경보다 개발자로서의 역량 검증을 최우선으로 한다. 서류는 6월 1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 합격자는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과제가 안내되며, 이후 두 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일정 및 진행 사항은 해당자에 한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합격한 개발자는 유연 근무제, 재택근무, 신규 입사자 장비 지원, 도서 및 강의 지원, 해외 워케이션 등의 복지를 누린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자비스앤빌런즈는 훌륭한 개발자들이 모여 뛰어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택스테크(Taxtech)의 새 장을 이끌고 있다”며 “인재를 대거 흡수해 기술 역량 고도화는 물론 세무 서비스 안정화 및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5.31 13:46손희연

직장인이 생각하는 '고연봉자 기준' 얼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은 약 8천550만원부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연봉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점프업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최근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얼마 이상을 받아야 고연봉자라고 생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8천550만원 이상 부터가 고연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 직장인들은 7천860만원 이상부터 ▲30대 8470만원 ▲40대 9천510만원부터가 고연봉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을까. 해당 질문에 직장인들은 '승진' 보다 '이직'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답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 조사(복수응답)에서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연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고연봉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질문(복수응답)에 직장인들은 '기업 규모(57.4%)'를 가장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높은 연봉을 줄 수 있을만한 규모의 기업에 근무해야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본인의 능력(37.7%)이 중요하고 ▲맡고 있는 직무(31.5%) ▲업종(25.7%) ▲최종 학력 및 학벌(25.5%) 등도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고연봉 인재들을 돕기 위한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업종과 직종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헤드헌터가 구직 활동의 전 과정을 케어해 줌으로써 성공적인 이직과 연봉 점프업을 돕는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 보다는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4.05.29 08:54백봉삼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숫자 보지 말고, 고객 고통을 보라"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가 조직의 목표를 향한 '고객 중심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행사에서 '위임의 예술'을 주제로 기업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는 원티드랩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직장인을 위한 컨퍼런스 '원티드 콘'의 확장판이다. HR 담당자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이 그 대상이다. 이 대표는 조직을 '고객의 고통을 해결하는 유기체'라고 정의했다. 업무를 위임하는 목적은 고객의 고통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는 "조직은 고객의 고통,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많은 스타트업이 다운로드수·조회수·거래수 같은 숫자를 홍보한다"며 "대표부터 팀원들까지 이것만 집중하다보면 결국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성과나 수치에 얽매이기보단 고객의 문제를 풀었을 때가 기업의 진정한 성과라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중간 리더들 중 한명이라도 '위에서 시켜서'라고 하는 순간, 고객의 고통은 단절되고 팀원들은 목표를 잃게 된다"며 목표의식 부재를 경고했다. 그는 "팀이나 개인 단위로 조직이 세분화 될수록 전사적 성과 대신 자기 팀에만 관심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일이라도 성과지표와 관련없으면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규모가 커질 수록 고객의 고통이 크게 들리는 확성기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목표가 고객의 문제 해결인 만큼, 이 대표는 회사 구성원에게 마냥 좋은 사람으로 남는 리더를 좋은 리더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원티드랩에서 좋은 리더십이랑 고객 문제에 몰입하고, 팀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며 "위임의 초점은 직원이 나의 맘에 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5.28 18:09정석규

네이버랩스가 좋은 직장인 이유..."돈 아닌 자율 덕분"

”팀네이버 내에서 만족도를 조사하면 네이버랩스가 1위다. 잡플래닛 조사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 2위를 차지했다. 돈을 많이 줘서도, 대표가 아주 훌륭하거나 워라밸이 좋아서도 아닌 것 같다. 본질은 회사가 직원에게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자율권을 줬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네이버랩스 이두성 HR(인적자원) 리더는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원티드랩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해 'HR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리더는 다니고 싶었던 이상적인 회사, 또 이런 회사에 한 뼘 더 다가가기 위해 HR로서 해야했던 일들을 공유했다. 네이버랩스, 잡플래닛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2위..."자율 근무 강점" 먼저 이두성 리더는 네이버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네이버랩스로 넘어와 사내 문화와 HR 체계를 세팅했다. 그 결과 현재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그룹 전체에서도 일하기 좋은 회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잡플래닛이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종합 부문에서 8.916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결에 대해 이 리더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회사의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꼽았다. 업무 성과에만 지장이 없다면 언제, 어디서 일하든 회사가 크게 관여치 않는 것이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했다. 시간과 근무 장소에 대한 자율을 기반으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근무 시간과 환경을 탐색해 가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엔데믹이 되면서 주 3회 이상 출근의 '타임 O'와, 원격 근무 기반 월 2회 이상 출근의 '타입 R'을 선택해 일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202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근무 문화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쓰이는 기술 만드는 네이버랩스 또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에 대해 사람들의 인지도와 이해도가 떨어졌을 때도 있었지만, 회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로봇들이 네이버 신사옥인 1784에서 쓰이고 또 수출로 이어져 수익이 발생하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2017년 인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유럽)과 네이버랩스가 AI 등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는 홍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입사 지원자가 2.5배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유럽은 네이버가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2017년 인수한 회사다. 당시 약 80여 명의 우수한 AI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네이버는 연구원 전원을 넘겨 받고 XRCE가 갖고 있던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도 맺었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AI 관련 글로벌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뿐 아니라, 네이버랩스유럽의 HR 업무까지 맡아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랩스만의 일하는 문화 정립..."지금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문화 안착" 이두성 리더는 앞으로 개인과 팀을 나눠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일하는 문화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인은 ▲언제나 성장하고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를 추구하며 ▲창의적으로 시도한다는 동기를 가져야 한다. 또 팀은 ▲전문성에 대해 존중하고 ▲공유하고 토론하며 ▲경계 없는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 리더는 “네이버랩스만의 철학과 우리만의 문화를 정의했고 100명 중 85명은 이 같은 목표를 인지하고 따르고 있는데 올해 92%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더욱 잘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니어 이상의 직급들은 내가 못하는 것을 잘 하도록 노력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은 못하는 대로 두고,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어 네이버랩스도 예전만큼 여유로운 경쟁 환경이 아닐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를 정리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랩스는 퇴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어떤 체계를 갖추고 있냐는 청중 질문에 이 리더는 “수개월 전부터 고민하고 퇴사를 결정한 직원을 붙잡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대신 어떻게 했으면 회사를 안 나갔을지를 묻는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가 직원의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다. 대신 이직을 고민할 때부터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직원들이 이직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해 솔직히 애기해주고, 잘 보내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랩은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를 28~2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은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은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마케터 등 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를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열린다. 첫 날 등록한 참석자 수는 약 1천600명이다.

2024.05.28 17:09백봉삼

[기고] 스킬 기반 HR과 생성 AI

직무(job)는 기업에서 구성원을 관리하는 데 오랫동안 사용해 온 체계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기계의 순서에 따라 노동력을 배치했습니다. 생산성을 위해 분업을 했고, 그것을 개인의 역할 단위로 구분한 것이 바로 '직무'입니다. 그런데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사람이 생각하는 흐름에 맞춰서 일의 순서를 바꾸고 있습니다. 딜로이트에서 2022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임원의 19%와 근로자의 23%만이 그들의 업무가 직무를 통해 잘 구성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무라는 개념이 저물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조직이 직무 밖의 일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정된 직무 역할은 점점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 앞에 효용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직무 정의, 직책 또는 학위가 아닌 스킬(Skill)에 따른 인력 관리로 전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스킬의 획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새롭게 요구되는 스킬을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스킬 기반의 조직, 스킬 기반의 HR은 피할 수 없는 미래처럼 보입니다. 2022년 딜로이트에서 발간한 보고서 'The Skills-based organization: A new operating model for work and the workforce'에 따르면 스킬에 기반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 대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63% 높다고 합니다. 스킬 기반의 조직은 구성원이 갖고 있는 스킬을 분석해 분류합니다. 각 구성원들이 어떤 스킬을 갖고 있으며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한 뒤 해당 스킬을 요구하는 업무와 맵핑합니다. 직무 기반의 조직에서는 나의 스킬과는 무관하게 고정된 직무 범위 안에서 일을 했습니다. 스킬 기반의 조직에서는 마케팅, 세일즈 직무와 상관없이 스킬을 발휘될 수 있는 일이 주어집니다. . 스킬 기반의 조직을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닙니다. 머서에서 2023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HR 리더 중 약 45%는 최소한 조직의 일부에서 사용하는 스킬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3분의 2는 구성원들의 상세한 스킬 셋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생성 AI의 발전은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을 보다 광범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생성 AI는 직원의 스킬, 역량 및 관심 사항을 식별해 조직 내에서 잠재적인 경력 경로를 제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스킬과 미래에 필요한 스킬을 분석하고 둘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원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스킬에 자동으로 태그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스킬 인벤토리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교육 계획을 강화해 직원들이 현재와 미래의 역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스킬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재 확보부터 스킬 분류, 스킬과 사람의 맵핑을 비롯해 조직이 스킬을 식별, 구성, 육성 및 활용하는 방법을 향상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킬 기반 HR의 가장 대표적 사례는 탤런트 마켓플레이스 입니다. 탤런트 마켓플레이스는 조직 내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스킬과 경험을 바탕으로 적합한 프로젝트나 역할을 찾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조직이 보유한 인재의 스킬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직원들에게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합니다. 핵심은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킬에 대한 측정, 평가 그리고 기업 전체에 필요한 스킬에 대한 정의, 그리고 이를 위한 리스킬링 또는 인력의 재배치를 통한 활용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Gloat, Fuel50 같은 HR테크 회사들은 스킬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평가모델을 만들고 데이터를 관리합니다. 개인들의 맞춤형 성장 플랜을 세우고 관리하는 것에 생성형 AI를 접목해서 필요한 정보와 간단한 카운셀링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직 내 보유한 스킬과 인력들을 수준을 평가해서 향후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AI 기반 시뮬레이션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생성 AI의 발전과 스킬 기반 HR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미래의 방향성입니다. 기업은 스킬 기반 HR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달,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기업에게 빠르고 유연한 대응을 요구하며, 이는 고정된 직무 기반의 체계로는 대처할 수 없습니다. 생성 AI는 이런 스킬 기반 HR 전환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직원의 스킬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적합한 업무에 매칭하며, 지속적인 스킬 개발을 지원해야 합니다. 오늘과 미래에 필요한 스킬을 가장 빠르게 확보하고, 인적자본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2024.05.28 09:32윤명훈

번개장터 "사람 스트레스 없는 회사 만들고파"

취향을 사고판다는 것.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나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이 알아주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안에서 말이다. 중고거래 서비스로 첫 발을 디딘 번개장터는 사업을 확장해 스니커즈나 브랜드 패션 상품을 거래하는 '패션-취향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누적 가입자 수는 2천만명, 총 거래액은 2조원을 넘었다. 당근·중고나라와 함께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회사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모토로, 저마다의 취향이라는 세계 속에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쉽고 안전한 개인 거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여정을 함께하는 구성원들과 채용 과정이 궁금해졌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번개장터 사옥에서 남동득 피플실 실장과 배슬기 매니저를 만났다. 스트레스프리 리커머스 플랫폼…문제 해결 능력 중요해 번개장터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트레스프리 리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속 가능하고 질 좋은 성장은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없는 곳에서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채용 과정을 자세히 살펴봤다. 일반적으로 ▲지원서 검토 ▲1차 직무 인터뷰 ▲2차 컬처핏 인터뷰로 진행된다. 직무에 따라 사전 과제 전형이나 테스트가 추가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별도 지원서(자기소개서) 양식이 없다는 점이다. 남동득 실장은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해볼 수 있다"며 "그 형식을 만들어가는 사람을 눈여겨본다. 지원자들이 자신만의 양식을 채워나가면서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를 배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력서 관리를 꾸준히 하는 지원자들은 자신이 만든 지원서를 그대로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차 직무 인터뷰에서는 주로 문제해결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위주로 판단한다. 번개장터는 개인간 거래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리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문제 해결력을 중요하게 본다. 2차 컬쳐핏 인터뷰에서는 번개장터의 경영철학인 도전, 성장, 존중을 기반으로 조직 적합성을 검증한다. 앞으로 중고거래는 일상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번개장터의 믿음을 공유할 수 있는 지원자, 조직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경계 없는 성장을 이루길 기대하는 지원자를 찾는다. 남 실장은 "직무 인터뷰 때에는 당장 업무를 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경영진 면접시에는 번개관 안에서 지원자가 회사에 잘 스며들 수 있는지 본다"고 설명했다. "번개관은 중요한 가치관…능동과 존중이 판단 기준" 조직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어떻게 판단할까. 번개장터는 번개관이라는 일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번개장터와 가치관을 합친 말인데, 능동과 존중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회사는 일을 하는 자세의 기준이 되는 '능동'을 중요하게 본다. 예컨대 주도적으로 팀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본 경험이나 데이터 기반의 근거와 논리를 갖고 동료와 설득한 사례를 물어보고 번개관과 적합한 사람인지 파악한다. 능동만큼 중요한 가치는 '존중'이다. 지속 가능하고 질 좋은 성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착된 곳에서 온다고 믿는다. 남 실장은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고 하는데, 복지의 차원을 넘어 성장 또한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성장에 대한 의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 실장은 "번개장터는 경계없는 성장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인재들이 합류한다면 빠른 시간에 조직과 함께 업계 리더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3회 재택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업무 방식이다. 재택을 해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주 2회는 회사로 출근해 대면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캘린더도 모두에게 오픈돼 있기 때문에 커피챗을 신청하고 싶으면 상대방 캘린더 안에 남는 시간에 이름을 적어 넣으면 된다. 재택을 한다면 화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배 매니저는 "시간이나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회사 철학과 관련돼 있다. 생산성이 있다면, 어디에서 근무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때 카메라는 꼭 켜놓고 이야기한다는지, 기본 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구성원들이 젊기도 하지만, 성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주어진 영역 안에서만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진 않는다. 경계 없는 성장을 넘나드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이나 형태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모두 능동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스며드는 '온보딩' 중요…C레벨도 참여 번개장터는 신입 입사자가 온전히 온보딩하는 데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회사 내 주요 리더들과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주는 것이다. 남 실장은 "조직문화를 소개할 컬처팀, 리더들과의 정기 티타임, CEO와의 런치타임을 차례로 마련하는데, 이는 조직안에서 앞서 성공을 경험한 선배들로부터 직접 비전과 방향성, 조직구조, 일하는 방법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사 당일부터 모든 뉴커머에게는 '버디'가 지정된다. 버디는 온보딩 기간동안 새로운 팀원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이 때 버디는 가급적 밀접하게 협업하는 타 부서 동료가 지정되는 것을 규직으로 한다. 이유는 두루두루 경계없이 친하게 지내며 조직에 적응해 나가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남 실장은 "신규 입사자가 임직원들과 티타임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회사에 얼마나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있는지 공유하고 이야기해보다 보면 더 가깝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며 "회사의 방향성이나 비전을 공유해야하기 때문에 대표나 C레벨도 참여를 한다"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현재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남 실장은 "개인간의 거래를 전국이라는 연결성을 갖고 해나갈 수 있는 회사라는 의미에서 큰 미래의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같은 생각과 공감대를 갖고 그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분들 많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27 17:03안희정

나인하이어, 신규 회원 '잡코리아x알바몬 크레딧' 쏜다

잡코리아 채용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신규 회원 대상 '잡코리아·알바몬 크레딧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최근 잡코리아와의 인수합병(M&A)을 기념해 신규 회원 혜택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나인하이어 프로 또는 엔터프라이즈 연간 요금제를 신규 도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 도입 시 결제 금액의 20%(최대 40만원 상당), 엔터프라이즈는 30%(최대 5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지급한다. 크레딧은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이력서 열람 및 채용 광고 등 유료 상품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과의 연계로 채용 효과를 높여 빠른 인재 채용을 돕고,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하이어 프로 요금제는 기본적인 채용 관련 기능에 더해 후보자 관계관리(TRM),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등 체계적인 채용 관리를 돕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대규모 지원자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위한 프리미엄 요금제로 프로 플랜의 모든 기능과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해 효율적인 채용 업무를 돕는다. 나인하이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채용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성공적인 채용 기회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잡코리아, 알바몬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08:52백봉삼

"땡큐, 테크"..HR담당자-구직자 잇는 AI 서비스 주목

국내 HR(인적자원) 업계는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채용 서비스 도입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채용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구직자는 AI 서비스를 활용해 면접이나 영어 공부를 하게 됐고, 기업 HR 담당자는 AI를 통해 인재 추천을 받는 등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 사이에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셈이다. AI 기술의 도입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보다 비용과 시간 효율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HR 시장의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공고에 딱 맞는 면접 연습을 쉽고 빠르게...원티드랩 'AI 면접코칭' 구직자들은 AI 서비스를 활용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만든 AI 면접코칭을 통해 채용 공고에 맞춘 예상 면접 질문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답변을 입력하면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비용 지출이나 대면 없이도 채용 공고 링크 입력 후 '채용 공고 분석하기' 버튼만 누르면 예상 면접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공고에 맞춰 나온 질문 답변을 작성해 제출하면, 답변상의 오류와 구체적인 보완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상 면접 질문은 직무 능력을 알아보는 '하드 스킬'과 조직에서의 적응, 소통 능력을 알아보는 '소프트 스킬'로 구성돼 있고, AI의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해 가면서 면접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면접 과외' 같은 취업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면접을 준비할 수 있으며,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모의 면접을 반복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모의 면접 효과는 숫자로도 증명됐다. 원티드랩 데이터에 따르면,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경험한 유저의 최종합격 전환율 이 그렇지 않은 유저에 비해 6.1%p 더 높게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AI 면접코칭 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꼭 맞는 포지션을 추천해 주는 'AI 매칭', 개인의 커리어 목표와 보유 스킬을 분석해 최적화된 커리어 경로를 설계해 주는 '커리어맵'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원티드랩의 AI 면접코칭은 각 채용공고별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주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별도의 과외 없이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익스피킹 시험 대비에 초점...뤼이드 '산타 세이' 취업이나 이직 시 영어면접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이 AI를 활용해 토익스피킹을 비용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의 '산타 세이'는 토익스피킹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AI 모의고사 서비스다. 생성형 인공지능 GPT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점과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타 세이는 실제 토익 스피킹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20분 동안 11개의 문항이 1세트로 제공된다. 발음, 억양, 문법, 어휘, 내용의 일관성 및 완성도 등 각 평가 항목별 진단을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토익 스피킹 실제 채점관이 채점한 트레이닝 데이터와 AI 모델의 채점 결과를 비교한 결과 오차 범위는 10점 미만으로 확인됐다. 직무역량도 AI로 평가...제네시스랩 '뷰인터HR' AI를 활용해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도 있다. 뷰인터HR은 AI 기술에 기반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AI 영상면접 솔루션으로 기존에는 조직 및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검증하는 소프트스킬 평가로 면접자의 역량을 분석해 왔다. 최근에는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직무 스킬을 가리는데 중점을 둔 하드스킬 평가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면접자의 직무 전문성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돼, 채용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5 08:30백봉삼

[영상]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인재 채용 및 관리 노하우 공유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22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3개의 HR전문가·현직자를 비롯해, HR 리더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인재 채용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핵심 인재 영입 및 데이터 활용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나눴다.

2024.05.24 16:10유회현

스펙터, 고액 연봉자 평판조회 '휴먼 인사이트' 출시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는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 채용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평판조회 서비스 '휴먼 인사이트'를 출시, 자사 평판조회 솔루션을 다각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다수 기업은 높은 직급의 임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업무 역량은 물론, 조직과의 적합도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한다. 이에 스펙터는 임원, 부장급 등 고액 연봉자 채용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여러 검증 항목을 추가해 휴먼 인사이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휴먼 인사이트는 ▲경력 20년 이상의 채용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와 인사이트 ▲기업과 지원자에 맞는 커스텀 질문 ▲평판 작성자 응답에 대한 신뢰도/관대화 정도 확인 등 평판조회 과정부터 차별화한다. ▲70만개 평판 DB를 기반으로 한 비교/분석 ▲HR 전문가의 인사이트 ▲가공 없는 생생한 피드백도 함께 제공된다. 평판을 활용한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해야 하는 필수 질문 리스트 제공해 면접 경험이 부족한 면접관도 고품질 면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제 지원자가 회사에 합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조직 내 적응/부적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인재상 맞춤 직무 적합도 및 조직, 동료 간 적합도 등의 데이터도 확인 가능하다. 프리미엄 평판조회 결과는 채용 결정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표와 그래프로 제공된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평판을 다각도로 분석한 휴먼 인사이트가 기업에 큰 영향을 주는 임원 등 고위직 채용 결정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펙터는 앞으로도 채용 및 인재검증 체계에 남아있던 관행을 개선하고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14:05백봉삼

HR과 테크가 만났을 때...'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성료

국내 대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과 현직자들이 인사·채용 전략을 공유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 지난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 등록자 중 정식 초정된 100여명의 기업 HR 담당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9개의 HR테크 기업들과 4명의 현직자 강연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인재 채용과 관리에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 하는 방법과, 핵심 인재 영입부터 부적응 지원자를 걸러내는 팁까지 HR 관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됐다. ▲퀀텀인사이트 ▲리멤버 ▲팀스파르타 ▲잡플래닛 ▲잡코리아(나인하이어) ▲스펙터 ▲무하유 ▲리드웨이브 ▲데이원컴퍼니 ▲클랩 ▲LS 피플랩 ▲블라인드 ▲법무법인 율촌 등 전·현직 HR 리더·전문가들이 총출동해 HR 트렌드와 데이터 기반의 여러 팁들을 나눴다. "AI 시대, 새 HR 전략 필요…성과 측정·지원자 파악에 AI 활용하기도" 이날 강연에서는 경력직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구직자가 기업 안정성을 핵심 고려 요소로 평가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연자로 참석한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기업 수시채용은 직원을 일괄적으로 뽑는 게 아니라, 현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한다. 경력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에 대한 중요성도 중시되고, 채용의 속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대표는 “과거에는 성장과 성취를 위해 도전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현재 일하는 곳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AI 시대가 다가온 만큼, 새로운 인사 조직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상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는 “MZ세대는 '게임 세대'로 자신의 삶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살고 있다”며 “조직이 개인의 성과에 따른 즉각적인 반응과 보상을 지급해야 구성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HR 분야에서도 데이터 활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고성과 창출 방법, 이탈 가능성 예측 등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강연자들은 기업 교육과 HR 성과 측정에 AI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생성형 AI를 기업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지난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생성형AI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이는 79%에 달했지만,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사람은 3분의 1에 그쳤다”며 “각 직군별로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어떻게 늘릴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세일즈 등 직무에서 AI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초개인화 맞춤형이 AI가 가져온 굉장한 변화이자 가치”라고 부연했다. 행사에 참여한 클랩의 경우 성과 관리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는 '클랩 AI'를 개발하기도 했다. 클랩AI는 팀 구성원 업적과 목표를 데이터화해 피드백 문구를 5초 안에 생성한다. 또 협업이 잦았던 구성원을 자동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구자욱 클랩 대표는 “성과관리의 디지털 전환(DT)이 필요하다”면서 “클랩AI를 통해 관리자 부담이 줄어들고, 매 평가마다 업적을 정리해야 하는 구성원의 수고도 덜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검증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펙터도 AI를 HR에 활용해 지원자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챗봇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사람을 데이터화해 상당한 정보를 축적했고, AI로 사람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휴먼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 기업 지원자를 예측하는 서비스는 향후 챗봇 '테오(TEO)'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 인재 영입 위해 진정성·철학 갖춰야"…"빌런도 AI로 걸러내기 가능"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과, 기업 입장에서 지원자 중 이른바 '빌런'을 어떻게 걸러내야 할지도 논의됐다.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과 채용 담당자가 진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기업이 진정성을 갖고 인재를 솔직하게 대할 때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며 “단순 협상 스킬로는 결코 지원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험 열거보다는 성과를 중심으로 지원서를 살펴본다고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이력서는 과거 경험을 열거한 것보다는 성과 중심 이력서를 선호한다”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면접을 실시하고, 솔루션을 도출한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고 말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원·팀 인터뷰 ▲회사 제품·사업 ▲철학 등 기업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이사는 “후보자들이 우리 회사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선명하게 우리의 목소리로 보여주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줬을 때 근속도 함께 길어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채용이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과 철학을 지켜내는 브랜딩이 결국에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 직원을 회사에 들이기 이전, 지원 단계에서 거르기 위한 방법도 제시됐다. 무하유 김희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재 확보를 위해 정확한 검증과 지원자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조직 부적응 영역에 대한 검증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입사 후 빌런으로 변할 지원자를 예측해야 한다. 무하유 AI 서비스를 통해 지원자의 조직 부적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종 합격 후 대거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데이터 기반 입사 포기 예측 모델을 개발한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LS 피플랩 어승수 팀장은 “기업에서 목표로 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속성과 변인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AI로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며 “입사포기예측모델은 최종 합격자들의 이탈 가능성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리멤버·팀스파르타·잡플래닛·스프링온워드는 전시 부스도 갖춰 HR 리더들과 직접적인 교류와 서비스 소개 기회도 가졌다. 또 경품 추첨을 통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 총 6명의 참석자들에게 공기청정기, 서큘레이터, 이어폰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3만원 쿠폰, 패스트파이브 1개월 이용권, 블라인드 칫솔치약세트, 기념 티셔츠 등이 증정됐다. 이 밖에 '몬스터', '나인하이어', '클랩' 등 참여 기업들의 유료 솔루션 할인 특가 혜택도 주어졌다.

2024.05.23 16:19최다래

"기업 93.9%,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면 장애인 적극 고용"

전세계적으로 다양성·형평·포용(DEI)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34%로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고용률 63.3%의 약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21일까지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실제 고용 현황'을 조사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34%가 장애인 고용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률 조사와 같은 수치다. 주요 고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장애인 의무고용법 준수'가 75.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24.2%로 나타났다. 고용 직군을 살펴보면 ▲일반직군(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 등)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노동(24.2%) ▲사무보조(21.2%) ▲특수직군(바리스타·안마사 등)(12.1%)이 이었다. 기업의 45.5%가 직무 관련 업무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구분과 장애 정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각각 27.3%였다. 직무 교육 과정을 통해 업무 역량이 검증될 경우 93.9%의 기업이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교육을 통해 장애인 직원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애인 고용 시 선호하는 직군을 살펴봤을 때 약 삼분의 일이 넘는 응답자(36.4%)가 특정 직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일반직군(21.2%) ▲단순노동(18.2%) ▲사무보조(15.2%) ▲특수직군(6.1%) 순이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의 장애 정도보다 직무 역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뜻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DEI가 주목받으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지만 기업의 활발한 장애인 고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며 "원티드랩은 이번 설문 조사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 시 채용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등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3 14:39정석규

"최종합격했는데 나간다고?"...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 2017년 입사 최종 합격자 발표 후 46.4%가 입사를 포기했었다. 이제는 이탈자를 예측할 수 있어 이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LS 피플랩 어승수 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데이터 드리븐 인사관리(HR)를 소개하며 이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데이터드리븐 HR은 인적 자원 관리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의사 결정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인재 채용, 퇴사 예측, 능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어승수 팀장은 “특히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개인의 직감이나 관록이 아닌 현상에 대한 사실적 이해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HR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어 팀장은 데이터기반 HR이 활용된 사례로 입사포기 예측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을 개발한 이유는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 중 최종 합격자 발표 이후 대거 이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에서 목표로 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속성과 변인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AI로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입사포기예측모델은 최종 합격자들의 이탈 가능성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자연어 처리 모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평가 모델을 구축해 HR담당자의 업무부하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LS 피플랩은 최근 챗GPT 등 생성형AI를 HR에 접목해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업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어승수 팀장은 “세계가 굉장히 불확실하고 모호하고 빠르게 바뀌면서 새로운 질서를 예측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짧은 미래를 분석하기 위한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HR이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정답이 없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변하기에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끝이 없는 것 같다”며 “그리고 그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과학적인 방법이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8:11남혁우

"인재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잠재적 구직자 찾아나서야"

인재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 기업이 잠재적 구직자를 찾아나서는 시대가 됐다. 블라인드 전유정 한국사업총괄은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미국 사례로 보는 한국 기업의 당면 과제와 경력직 채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한국 인재 채용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자리 1개당 25~59세 인구는 2023년 0.99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2040년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유정 총괄은 이런 현상의 이유로 ▲저연차 이탈 증가 ▲업무 과중에 따른 의미감 저하 지속 등 두 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경력 1~5년 사이의 직원 이직 횟수는 경력 6~10년인 직원보다 1.6배 이상 늘어났다. 대기업 연령별 직원 비율은 50대가 44%, 3~40대가 43%, 20대가 13%로 나타났으며 20대 직원의 불만족 요인은 업무의미감, 상사관계 등으로 나타났다. 전 총괄은 "매년 이직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또한 노동 수요 대비 공급은 과거에는 초과 공급이었으나 2023년 기점으로 앞으로는 초과 수요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유정 총괄은 이미 10년 전부터 미국은 인재 수급에 대한 고민을 해오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인재가 오기를 기다렸던 과거와 달리 잠재적 구직자에게 기업이 컨택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이 잠재적 구직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광고, 서치폼 활용, 직장인 플랫폼 활용 등이 거론된다. 이 중에서도 직장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 최근 더 많이 선호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다만 이 방식에는 두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고 전 총괄은 설명했다. 직장인 플랫폼 체류 시간이 짧기에 잠재적 구직자와 기업이 매칭될 확률이 높지 않으며 주 사용집단이 마케팅, 비즈니스, 영업 등이 아닌 분야의 잠재적 구직자를 만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전유정 총괄은 블라인드는 이런 직장인 플랫폼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블라인드 체류시간은 타사 동종 플랫폼 대비 75배에 달하며 주사용 직군 역시 국내 직장인의 91%에 해당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전 총괄은 "블라인드 하이어는 잠재적 구직자를 찾기 위한 기업을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으며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저연차 이탈,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해지는 상황에는 최대한 가능성을 넓혀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 이런 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플랫폼은 블라인드와 블라인드 하이어다"라고 강조했다.

2024.05.22 17:17김한준

"공정한 성과 관리, AI 활용하면 평가 시간 확 줄어"

성과 관리의 공정성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이 필요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평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성과관리 정확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적용 사례'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웨일은 인적자원개발(HRD) 플랫폼 '클랩'을 운영하고 있다. 클랩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사의 민감한 HR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 4월 ISO 27001을 획득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MZ세대가 전체 노동계층의 50%를 넘어섰는데, 세대가 변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며 "평가에 불만이 있어도 참았던 예전 세대와 달리, 참기보다 공정하게 바꾸는 걸 원하는 세대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공정하게 성과관리를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동료평가와 하향평가 등 각종 평가 횟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기업의 업무량을 감안하면 평가를 무작정 늘리기는 쉽지 않다. 구 대표는 "기업에는 보통 인사담당자가 직원 50명 당 1명씩 있는데, 인력이 부족해 성과관리와 평가의 질을 높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구 대표가 HR 업무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과관리의 디지털 전환(DT)이다.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관리·결과 평가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하며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울러 디웨일은 상시 성과관리의 '상시 피드백'을 뒷받침해주는 서비스로 클랩AI를 운영하고 있다. 클랩AI를 활용하면 팀 내 구성원 업적과 목표 체크인을 데이터화해 피드백 문구를 인공지능이 5초 안에 생성한다. 생성형 AI가 지난 주기동안 협업이 많았던 구성원을 '자동 추천'해주고, 피드백 대상 업적 데이터를 통해 이에 대한 'AI 피드백'을 생성한다. 이로써 클랩AI는 다수의 구성원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해야 하는 관리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매 평가마다 업적을 정리해야 하는 구성원의 수고도 덜어준다. 또 주기적으로 협업한 동료 및 구성원들에게 손쉽게 인정과 개선의 피드백을 남김으로써 성취감과 업무만족도를 고취시킬 수 있다. 구 대표는 "다양한 오픈API를 더해 고객사의 기존 데이터들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성과관리 솔루션을 원하는 중견·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의 클랩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7:11정석규

쿠팡과 배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쿠팡과 배민 두 기업이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는 다르지만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결국 사람들이 일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남기영 리드웨이브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개최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쿠팡과 성장을 돕는 배민'이라는 주제로 쿠팡과 배민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인재영입 방식 등을 공유했다. 남 대표는 25년간 삼성전자, 쿠팡과 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문화 등을 교육해 온 HRD(인적자원개발) 전문가다. 기업의 비전을 일상화한 쿠팡 그는 2015년 입사했을 당시 느낀 쿠팡에 대해 달성해야 할 비전이 명확하고 이를 위해 체계화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임직원이 '우리의 서비스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15가지 리더십 원칙이 모든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쿠팡은 생각보다 직원 문화를 위해 추가 교육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은 아니다”며 “하지만 회의 때마다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 지 강조하는 등 기업 원칙에 맞춰 일하는 문화가 구축돼 있어 신규 입사자도 자연스럽게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기영 대표는 쿠팡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기업문화를 지목했다. 그는 “쿠팡은 현재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만 다루고 사전에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수평적 회의 문화가 구축돼 있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었다”면서 “또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소규모라도 즉시 실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실행력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분기마다 평가를 진행해 1년에 최대 4차례 승진을 달성하는 등 실적에 따른 성과를 충분히 보상하며 기업의 고속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직원의 성장과 소통을 강조한 배민 남기영 대표는 배민에 대해 임직원에 대한 케어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하나의 비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집중하는 쿠팡과 달리 배민은 구성원의 성장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이 잘하는 일을 찾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파악하기 위한 1대1 소통 케어를 실시하며 실단위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임원과 직원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매달 1회 우아한 수다타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익명으로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을 비롯해 기업 내 민감한 내용 등을 질문할 수 있으며, 이에 임원이 솔직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신뢰를 얻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 내 위키 페이지나 정보 사이트도 모두 팀 단위로 제한하지 않고 서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무제한 도서 구입을 지원하며 빠르게 관리직이 된 직원을 위해 평가 기준, 목표 설정 방법 등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도 별도로 제시한다. 남기영 대표는 쿠팡과 배민 두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는 다르지만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결국 사람들이 일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쿠팡은 비전, 배민은 성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남기영 대표는 "피터 드러커는 성과가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결과물이라고 정의했다"며 "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HR을 통해 채용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개인들이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HR전략이나 활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7:03남혁우

입사 후 '빌런', 어떻게 예측할까

인재 확보를 위해 정확한 검증과 지원자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조직 부적응 영역에 대한 검증은 이제 필수가 됐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입사 후 빌런으로 변할 지원자를 예측해야 한다. 김희수 무하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인재 확보 전략, 검증과 예측'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선보이며 13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해 온 무하유는 HR 서비스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그 중 무하유의 생성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는 지원자의 진솔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면접의 '본질'을 잡으면서 현업으로 바쁜 면접관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서비스다. 김희수 COO는 "채용은 어렵다. 방법도 어렵고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도 그렇다"며 "지원자가 우리 기업에 적합할지, 입사 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기존 직원들과 트러블은 없을지 불안하고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 COO는 "다만 여러가지 채용 관련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투자한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COO는 직무 적합도와 조직 적합도, 기업 적합도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세가지를 잘 판단하고 검증해야 지원자가 성과를 잘 낼 수 있는 인재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부터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COO는 "자기소개서는 직무 적합도 검증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면접 때 무엇을 어떻게 물어봐야 할 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며 "자소서 문항 또한 직무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하유는 매년 50만건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한다. 잘 쓴 자소서를 걸러내기 보다는, 못 쓴 자소서를 골라낸다. 또한 챗GPT가 쓴 자소서도 알아낼 수 있다. 김 COO는 "지난해 10월에는 챗GPT로 썼다고 의심되는 자소서가 전체의 18% 정도였다면, 올해 4월에는 15만건의 자소서 중 약 43%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챗GPT가 써준 문구를 그대로 붙여 넣은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기준을 정하고 이들을 걸러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COO는 자소서뿐만 아니라 인성 역량 검사도 무하유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자 스스로의 태도와 성향을 정의할 수 있게 만들어 조직과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는 "오피스 빌런 한 명이 조직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면서 "문제적 행동의 그 기저에는 문제적 기질이 있다. 인성 역량 검사는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지원자를 걸러내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조직 부적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면접에서 또 한 번 지원자를 확인한다. AI가 질문지를 만들고, 그 질문지를 바탕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하면 채용 과정에서 상급자를 설득시킬 때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면접 과정에서도 데이터가 활용된다. 좋은 질문을 해야 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서 AI를 면접에 넣는다. AI가 지원자와의 대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 안에서 평가가 진행된다. 김 COO는 "채용에서 AI 기술 활용은 베이스라인"이라며 "조직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채용한 후 인재 리텐션 전략을 논할 수 있다"며 "채용은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22 16:17안희정

"더 빨라진 기술 변화, '스킬 기반 HR' 필요해"

직무에 필요한 기술이 분기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이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보니 이를 갖추고 운영할 수 있는지 아닌지 여부가 성과를 가르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스킬 기반 HR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HR과 조직관리 분야에 기술 기반(Skill-Based) 개념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술은 분기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서버 관리자는 10년 전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었으나 지금은 시스템 운영 능력과 인프라 운영 능력, 비용 절감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이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보니 이런 기술을 알고 운영할 수 있는지 아닌지가 성과를 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8천500만 개의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간과 기술 사이 노동분업 변화에 따라 9천300만 개의 역할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민 대표는 "조직에서 리스킬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50%, 신규 직무로 전환하기 위해 최대 6개월간 리스킬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40%, 직무 핵심 스킬 변화로 높은 수준의 업스킬링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4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직군은 스킬 기반 HR을 빠르게 도입해야 하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5~10년 단위로 기술이 새롭게 나타나는 분야도 전 산업직군에 영향을 주는 메가 트렌드가 나타나면 영향을 받기에 스킬 기반 HR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킬 기반 HR은 인재를 얼마나 더 다양한 포지션에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정의했다. 또 현재 직원이 기술이 빨리 변화함에 따라 ROI가 떨어져 이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지를 고민하는 경우에도 스킬 기반 HR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마케터도 세일즈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 HR로는 이를 파악할 수 없다"며 "스킬 기반 HR은 이런 인력 재배치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민 대표는 "스킬 기반 HR을 하려면 이 직무가 어떤 기술을 필요로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수준과 현황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 갭을 보완하기 위한 교육 연계, 필요한 업무에 맞는 인력 재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데이원컴퍼니가 선보인 '스킬매치'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스킬매치는 현업 전문가들이 구축한 스킬 표준 레벨, 5단계 스킬 표준 레벨을 활용한 직무에 따른 스킬 진단, 객관적 결과 확인이 가능한 스킬 평가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킬매치를 이용하면 핵심 스킬 리스트를 확인하거나 연관 직무, 스킬 스택 표준스킬 레벨 확인, 경력 개발 경로 설계와 정확하고 객관적인 스킬 진단 등을 거쳐 개인 맞춤형 러닝패스 설계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강민 대표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술 기반 조직을 만드는 일은 간단하지만 여러 기준이 필요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조직 안에서의 평가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통용되는 역량 수준과의 비교도 가능하다"며 "올 연말 정도에 지금 버전보다 더 강화된 기능의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2024.05.22 16:14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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