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창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뉴패러다임, 선후배 스타트업 교류의 장 열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박제현)가 팁스(TIPS) 졸업을 위한 사업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2024 제4회 TIPS&Tips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초기 기업(스타트업)을 성공시키는 길은 어렵고 힘든 여정의 연속이다. 뉴패러다임은 단순한 투자에 거치지 않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한단계 한단계 디테일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워크샵은 뉴패러다임의 투자기업 중 팁스를 졸업한 기업과 현재 팁스과제를 수행중인 기업 33개 기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넥스트페이먼츠 중앙홀에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레드윗(구노)의 '연구노트 작성 특강' ▲뉴패러다임 장은실 수석팀장의 '팁스 졸업 제도 안내' ▲운영사 뉴패러다임 배상승 공동대표의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뉴패러다임의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팁스 졸업 선배기업들의 성공적인 과제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15분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오픈플랜 이광현 대표의 '타임라인 관리' ▲잇더컴퍼니 김봉근 대표의 '성공판정 받는 법'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의 '사업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팁스 과제 수행 길라잡이' ▲사운드리퍼블리카의 김태윤 대표 '포스트팁스 준비' 등 팁스 협약 기간 내 사업 종료를 위한 최적의 사업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에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배상승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팁스 워크샵은 팁스에 졸업한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에게 성공적으로 팁스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졸업을 돕는 중요한 자리로서 뉴패러다임만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선후배 간 상호협력과 지원은 초기기업 성장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긍정적인 선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패러다임은 2024 하반기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기 스타트업을 10월 말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최대 팀당 50억 원을 지원하며, 뉴패러다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신청 가능하다.

2024.09.11 14:09백봉삼

행안부, 공공데이터 활용 최우수 작품 10종 선정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이하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을 개최해 왕중왕전에 출전할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했다고 8일 밝혔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2013년 시작해 11년간 약 1만 6천여 개 팀이 참가했다. 그 수상작 127개 중 실제 창업까지 이어진 팀은 2024년 7월 기준 75개에 달한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탈로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과 우수상을 받은 팜커넥트의 AI 디지털 트윈 스마트농업 플랫폼 '커넥트온' 등이 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탈로스를 포함한 12개 팀은 총 29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팜커넥트 등 23개 팀은 170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에는 총 2천 623개 팀이 참가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41개 기관에서 자체 예선을 개최해 6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해 기관에서 추천한 66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에서 경쟁을 치렀다. 올해 국민 관심이 컸던 AI 기반 서비스, 부동산·의료 분야 사회문제 해결 관련 작품이 출품되어 이목을 끌었다. 본선에서 독창성, 발전 가능성, ESG혁신 정도 등을 심사해 최우수 작품 10개가 다음과 같이 선정됐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 선정된 최우수 10개 팀(분야별 5개 팀)은 11월 13일(월)에 열리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해 최종 순위 확정을 두고 한 번 더 겨루게 될 예정이다.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10개 팀에는 순위와 관계없이 ▲시장조사 및 분석, ▲사업모델의 구상, ▲사업 전략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특허등록방법 및 관계 법률 등 창업을 돕기 위한 공통 교육이 제공된다. 아울러 ▲투자전문가 대상 발표 역량 강화 방법, ▲투자자 시각에서의 사업계획 점검, ▲기업별 마케팅 및 투자유치 보완 필요 사항 등 팀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게는 심사결과에 따라 대통령상(2점), 국무총리상(2점) 등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고기동 차관은 “올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는 2천 개가 넘는 팀이 참여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데이터활용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8 13:59남혁우

코스포, 아프리카 스타트업 선발해 키운다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2024'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컴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교류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혁신창업 연구실이 한-아프리카 재단의 기금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의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해 한국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한 한국의 선진 창업문화 전파를 목표로 한다. 또 한국의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성장도 도모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2023년 해당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수행기관을 전세계 대상 공모했다. 코스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비즈니스컨설팅 그룹 카탈라이즈, 엔다라마 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12월 해당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코스포는 지난 달 27~29일 남아공을 직접 방문, 아프리카개발은행 및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만나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소개하고 컴업과 연계한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모로코, 우간다, 이집트, 케냐 8개국에서 160개 스타트업이 1차 선발된 상태로, 코스포는 향후 4개월간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심사에 참여해 최종 20팀을 선발하고 컴업 2024에 참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컴업 2024 기간 동안 참가하는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들에는 ▲컴업 2024 특별부스 및 IR 피칭 기회 마련 ▲별도 네트워킹 세션 진행 ▲컴업 하우스 및 주요 글로벌 투자사 밋업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 방문 ▲한국의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CVC 협업 논의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의 우수한 창업 문화를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은 "아프리카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일어나고 있는 유일한 대륙으로, 전세계 벤처캐피탈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글로벌 경제에 있어 주목 받는 신흥 대륙이 될 것"이라며 "코스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역량 및 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알리고, 컴업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장해 우리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초기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컴업 2024는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글로벌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일반 대중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및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행사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2024.09.02 17:26백봉삼

텔레그램 창업자, '아들 폭행' 혐의로 조사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자녀 폭행 혐의로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가 자신의 자녀 폭행 혐의에 대해 스위스 당국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CNN을 비롯한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3월 두로프의 전 파트너인 이리나 볼가르는 두로프를 상대로 스위스 제네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볼가르는 두로프가 두로프와의 관계로 태어난 세 자녀 중 막내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두로프가 2021년과 2022년 막내 아들에게 다섯 차례 폭력을 행사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볼가르는 폭행 이후 막내 아들이 불안증, 규칙적 수면 장애, 야뇨증, 악몽 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볼가르는 두로프를 상대로 양육비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볼가르는 2018년 두로프와 헤어지며 두로프에게 매달 15만 유로(약 2억2천만원)를 양육비로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2년 9월부터 두로프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차단하고 양육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두로프는 온라인 성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에 예비기소 당한 상태다. 두로프가 불법 온라인 거래를 공모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24.08.31 16:36조수민

디캠프-조달청 8월 디데이서 '쉐코'·'이노프렌즈' 공동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와 조달청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8월 디데이를 29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디데이에서는 쉐코(대표 권기성)가 디캠프상을, 이노프렌즈(대표 김성수)가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체결된 조달청과 디캠프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혁신 제품 및 서비스의 육성, 판로 확대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65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친 7개의 스타트업이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디데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쉐코는 해양 방제 및 수질정화 로봇 '쉐코 아크'를 개발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해상에 방제 로봇을 작동시키면 오염수를 흡입해 유수 분리 과정을 거쳐 정화하는 방식이다. 원격으로 로봇 조작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이노프렌즈는 기존의 바코드, QR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UR코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바코드 및 QR코드보다 인식속도가 빨라 최대 60% 향상된 인식속도를 보인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업의 유통 및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바코드를 대체해 유통 프로세스를 가속할 수 있다. 더불어 위조 위조 방지 기능,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활용도를 가진다. 클라이원트(대표 조준호)는 AI 기반 문맥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입찰 공고 및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하고, 입찰 참여사들의 자격 조건과 자동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수주 확률이 높은 공고를 놓치지 빠른 시간 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공고에 올라온 첨부파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공동수급, 업종제한 등 입찰 자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과거 유사 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입찰의 잠재 리스크를 예측하며 경쟁사와 수요기관, 파트너사 분석도 가능하다. 더인츠(대표 임기채)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처방약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고령자의 복약을 돕는 스마트 약상자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고령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과다복용 예방, 미복용 방지, 보관 온도 조절 등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호자 또한 앱을 활용해 가족의 복약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에이비알(대표 김유탁)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양극재 및 음극재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파쇄 및 화학처리를 통해 필요한 금속을 추출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환경 오염물질이 발생된다. 하지만 에이비알은 물과 물리적 요소를 기반으로 '다이렉트 리사이클'이라 불리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을 60% 이상 절감했다. 김 대표는 현재 20MWh 수준의 공정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1G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닝아이(대표 정우영)는 AI기반의 비접촉 지문인식, 무자각 얼굴인식 융합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명의자와 소유자가 다른 신분도용과 신원확인 절차의 미비함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접촉 지문인식기술 기반의 지문인증 전자서명 서비스는 현재 9개의 국내 대형보험사에 공급된 서비스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플랫폼에서 위탁 운용되고 있다. 에이스인벤터(대표 정영수)는 하이드로겔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활용해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를 개발한다. 하이드로겔 태양전지는 자유로운 색상 구현과 투명도 조절, 유연한 모듈 제작이 가능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제성과 심미성 문제를 해결하며, 설치 공간의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50MW급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모듈 양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2025년에는 KS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디캠프는 9월26일 서울 강남구 선릉 디캠프에서 11개 그룹사와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디데이를 개최한다. CJ ENM, GS리테일, GS건설, 호반건설, 하이트진로, S-OIL, 나이스홀딩스, 신세계, 동아쏘시오그룹, 솔루엠, 교보생명에서 디데이 공동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한다.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장 접근 방법과 기술을 받아들이고 스타트업-대기업 간의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을 한 자리로 모으고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024.08.30 08:51백봉삼

아산나눔재단,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 2기 데모데이 성료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함께하는 '아산 두어스-대학생 창업 부트캠프'의 데모데이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지난 22일 개최했다. 아산 두어스는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관련된 이론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산 두어스 2기는 예비 글로벌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두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국내외 대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아산 두어스 2기 참가 학생들은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정기교육과 합숙교육을 수료했다. 정기교육에서는 10명의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주제별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문제 정의, 시장 분석, 가설 검증, 솔루션 도출과 MVP 제작 등의 과정을 학습했다. 이후 2박 3일간 진행된 합숙교육을 통해 팀별로 전문가 코칭, 피어 리뷰, 엘리베이터 피치 등에 대해 배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아산 두어스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22일 열린 데모데이 행사에는 IR피칭 세션을 진행해, 대학생 참가자로 구성된 총 20개팀이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유럽 도시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스토리지 서비스, 미국 대학생이 취업 추천서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매칭 서비스, 경유가 필요한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한 로컬 여행 매칭 플랫폼 등 다양한 국내외 시장과 소비층을 공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해외 필드트립 지원금 총 2천만원을 수여하는 대상의 영예는 미국 내 축산동물센터 대동물 수의사들을 위한 분변 자동 채취 솔루션을 선보인 팀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한 팀, 우수상 세 팀, 장려상 다섯 팀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 두어스 2기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3학년 이태훈(23세)씨는 "아산 두어스 2기에서 만난 친구들과 여름 방학동안 동고동락하며 준비한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로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끈질기게 도전하겠다는 끈기를 잃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할 글로벌 창업의 꿈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이영빈 기업가정신팀장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보면서,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본 글로벌(Born Global)' 형태의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번 아산 두어스를 통해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맘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글로벌 유니콘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3 09:32백봉삼

서울경제진흥원, '푸드테크 스타트업' 15곳 지원한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는 '2024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 F&B 스타트업의 육성에 앞장서는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드테크 분야 유수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창업허브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사업화검증(PoC)를 협력하기 위해 농심, 대봉엘에스, 립멘, BGF리테일, 팜에이트 등의 대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 선정된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탭엔젤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모집 분야는 각 수요기업별로 ▲펫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산소흡수제 ▲조리기기 ▲스마트팜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기업마다 3개사의 스타트업을 매칭해 총 15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수요기업과의 PoC 협업 기회 제공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지원금 600만원 지원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성장지원 ▲서울창업허브 공간 지원(키친인큐베이터, 코워킹스페이스 등) ▲서울창업허브 주최 연합 데모데이 참여기회를 지원하며 수요기업별 추가 혜택도 지원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30일 오후 4시까지 스타트업플러스에서 진행하며, 모집 분야에 해당하는 서울시 소재의 스타트업이라며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우수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서울창업허브와 식품 분야 민간기업 간의 협력으로 푸드테크 분야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2 09:13백봉삼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망했던 사람은 앞으로 또 다시 망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박현호 크몽 대표를 보고 혼자 떠올린 생각이다. 그는 대학생이던 1998년에 처음 창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이 알려지고 조금씩 확산되던 때다. 네이버가 삼성SDS에서 사내 벤처로 자립을 모색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그 때부터 창업을 시작한 뒤 10번 이상 망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창업과 실패를 반복한 세월이 무려 13년이다. 신기한 것은 크몽이 설립된 게 2012년이고 지금이 2024년이니 꼭 13년째 안 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 망했을 뿐더러 오히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망하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업을 시작한 다른 사업자들이었다.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경쟁업체 수십 개가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랜 세월 차근차근 다져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13년간 10여 번 창업과 실패를 반복하다 크몽은 박 대표가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한 뒤 수억 원대 빚만 안고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 집에 내려가 이것저것 생계를 꾸리다 혼자서 시험 삼아 해본 실험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몇몇 외국 사이트에서 힌트를 얻어 '재능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과거에도 주로 플랫폼 사업을 했었기 때문에 낯선 분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낙관적인 희망을 가졌던 것도 아니다. “출발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솔직히 '대박'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지만 크몽 때는 '이게 과연 될까'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률적으로 5천원에 재능을 사고팔 수 있게 했어요. 신기하게도 조금씩 움직임이 있더라구요.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일부 재능이 사고 팔리는 거예요. 입소문이 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느 시점에 5천원 가격 제한을 풀었어요. 더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봐야죠.” 박 대표는 크몽을 설립하고부터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한 방에 대박이 날 무엇인가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10년, 20년 지속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복리에 대한 관점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주식 투자로 비유하자면 급등하는 종목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보다 우량주에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시간을 사는 투자전략인 셈이다. ■대박의 꿈보다는 지속성장의 길을 모색하다 지속성장을 위해 크몽은 뼈대로서의 업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조금씩 살을 덧붙여 나갔다. “재능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이를 상품화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재능은 형태가 없는 무형이잖아요. 이를 가능한 한 객관화하는 게 우리의 업(業)의 핵심적인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재능을 잘 정의(定義)하는 일이죠. 프리랜서 마켓은 사람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전문가의 상품화된 재능을 사고팔기 때문이죠.” 박 대표에 따르면 크몽의 핵심 경쟁력이 그것이다. “재능을 잘 정의하는 건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그게 잘 돼야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오랜 관찰을 통한 노하우가 생겨야 정의의 수준을 높일 수 있어서 쉽지 않은 것이죠. 크몽이 오랫동안 조금씩 성장한 이유가 그거죠.” 크몽은 현재 디자인·IT·마케팅·영상·사진·통번역·비즈니스 컨설팅 등 700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 이야기는 이 카테고리는 어느 순간 확 늘린 게 아니라는 뜻이다. 활동가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마다 한 개 한 개 공을 들여 재능을 잘 정의하면서 붙여왔다는 이야기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래 해야 하는 일어서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래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기반을 오래 다진 만큼 사업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크몽의 매출은 대부분 거래 중개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요. 지난해 매출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대비 44% 성장한 411억원을 기록했어요.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고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 묵묵하게 걷다가 발견한 비전 사업이 조금씩 커지고 안정되면서 분명한 비전도 생겼다. “크몽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 일이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노동의 형태가 변하고 있잖아요. 직장으로서의 직업(job)보다 일로서의 워크(work)가 더 강조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봐요. 우리는 이 흐름에 맞춰 세상의 모든 전문성을 상품화(혹은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에게 유연하게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 꿈처럼 '휴먼 클라우드'는 점차 커지고 있다. “크몽의 초기 사용자는 주로 스타트업들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니에요. 대기업은 물론이고 관공서 소상공인 등 수요 집단이 폭넓게 늘어나고 있어요. 수년 전만해도 절대 크몽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대형 금융기관도 크몽을 쓰기 시작했어요. 특히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할 때 크몽 도움이 큰 것 같아요.” 크몽에서는 프리랜서를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직장인은 약 2100만 명이고 이중 상당수는 기회가 있을 경우 프리랜서를 희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직과 프리랜서는 장단점이 있잖아요. 정규직에 비해 프리랜서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는 거잖아요. 크몽은 그 분들이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크몽에 프리랜서로 등록하신 분은 약 50만 명 정도이고 적극 활동하시는 분은 10만 명이 조금 안 됩니다. 우리는 크몽에서 적극 활동하시는 분이 약 200만 명 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 직장인의 약 10% 정도를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는 거죠.” 박 대표는 짐 콜린스의 책 'Good to great'에서 적잖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그 책이 강조하는 '단순하게, 꾸준하게, 묵묵히'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대박을 꿈꾸며 10번 이상 망해본 사람이 찾은 결론인 셈이다. 크몽은 지난 13년간 그렇게 꾸준하게 조금씩 커왔다. 덧붙이는 말씀: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 연재는 박현호 크몽 대표를 끝으로 마칩니다. 그동안 이 연재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4.08.21 13:09이균성

에이블리, 쇼핑몰 창업 솔루션 누적 창업 셀러 1만 돌파

에이블리는 'N잡'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쇼핑몰 창업 솔루션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통해 창업한 셀러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은 셀러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코디해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 ▲판매 ▲배송 ▲고객 서비스(CS) ▲마케팅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류 과정은 서울 성수동 에이블리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에이블리 일본 쇼핑 앱 '아무드' 연동을 통해 셀러의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전 상품은 아무드에 자동 연동되며, 상품 상세 페이지 번역부터 결제, 통관, 물류, 고객 커뮤니케이션, 현지 마케팅 등 일본 판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에이블리가 담당한다. 에이블리는 파트너스 솔루션의 손쉬운 쇼핑몰 창업 프로세스가 청년층부터 40대까지 다양한 'N잡러'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러 연령 분석 결과, 20대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다. 올해 7월까지 창업한 셀러 중 30대가 30%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40대 이상도 28% 늘었다. 나이, 직업, 창업 경험 등에 관계없이 간소화된 쇼핑몰 운영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재능 있는 마이크로 셀러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창업 초기 또는 중소형 셀러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파트너스 셀러 증가 원동력으로 꼽힌다. 에이블리는 25억 개의 스타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러가 팬층을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월 억대 거래액을 달성한 파트너스 셀러 수는 2023년 하반기 대비 50% 증가했다. 7월, '인더메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1배(5천995%) 늘었으며, '지브'도 51배 이상(5천2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피깁'은 약 27.3배(2천629%), '룩스유'는 약 23.4배(2천239%), '뉴앤비'는 17배 이상(1천627%)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N잡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은 셀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득 창출까지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성 있는 파트너스 셀러가 늘며 상품력이 강화되고, 이는 곧 유저 증가 및 셀러 매출 증대로 다시 이어지는 동반 성장 구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10:15백봉삼

코스포 '컴업 2024', 맞춤형 성장프로그램 도입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컴업스타즈 2024의 역량 촉진을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컴업은 학점제·101·하우스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컴업스타즈 2024의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본격 실시한다. 러너스리그와 루키리그로 예비 창업팀과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한 만큼,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멘토링을 제공해 속도감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학점제 멘토링을 신설해 기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IR, 법률, 투자유치, 글로벌진출, 한국 시장 소개, 마케팅, 기업가정신 등 국내외 스타트업 경영과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강을 학점 이수 방식으로 제공한다.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안희철 DLG 파트너 변호사, 안영일 한국엔젤투자협회 팁스타운 센터장, 지상철 고려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 교수, 최동현 쿼타랩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와 학계, 컴업스타즈 출신 기업 대표가 멘토로 참여한다. 특강은 총 18개로 국내팀은 11개(25학점), 해외팀은 7개(14학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필수 강의 외 선택 강의는 원하는 주제에 따라 수강이 가능하다. 최소 13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강의당 2~3학점이 부여된다. 강의는 8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주 1~2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대 학점을 이수한 기업에는 본행사 부스 확대 혹은 참여, 국내외 톱티어 투자자로 구성된 컴업 하우스 및 컴업 자문위원회와의 미팅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10월 사전예선 기간 동안 진행되는 특강에는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사전예선 특강은 학점 이수 여부와 무관하며, 컴업스타즈와 생태계 관계자는 물론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101 멘토링과 하우스 멘토링은 작년 도입한 컴업하우스와 컴업스타즈간 팀 매칭 멘토링으로, 진행 방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기존 루키리그만 사전예선을 거쳐 본선과 결선 무대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러너스리그도 예선을 통과해야만 12월 본선 및 결선에 오를 수 있다. 101 멘토링은 팀 매칭된 리그별 하우스와 8개 스타트업이 사전예선에 앞서 진행하고, 사전예선에서 통과한 컴업스타즈를 대상으로는 하우스 멘토링이라는 이름으로 본선과 결선을 위한 추가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최정상 투자사로 구성한 컴업하우스는 작년 13개사에서 16개사로 규모를 늘렸다. 루키리그 멘토로 참여하는 투자사는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매쉬업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블루포인트 ▲빅베이슨캐피탈 ▲소풍벤처스 ▲신한GB퓨처스(신한벤처투자 글로벌·신한퓨처스랩 재팬·글로벌 브레인) ▲씨엔티테크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Korelya Capital Korea(코렐리아캐피탈 한국) ▲KB인베스트먼트 ▲SBVA 13개사이며, 러너스리그는 ▲컴패노이드랩스 ▲페이스메이커스 ▲SNAAC(서울대 벤처투자학회 스낵) 3개사가 멘토단에 합류했다. 참여 하우스는 각 기업에 특화한 밀착 멘토링으로 피칭 역량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1천208개사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컴업스타즈 지원이 있었던 만큼 선발된 스타트업을 위해 양질의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자 보다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처음 선보이는 전문가 특강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어떤 기업들이 12월 본선과 결선 무대에 오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컴업 2024는 12월11일과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24.08.19 21:35백봉삼

SBVA, 1800억 펀드 결성...AI·딥테크 초기 스타트업 투자

SBVA(에스비브이에이, 대표 이준표)가 약 1천800억원(미화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SBVA는 이번 펀드를 통해 첨단 기술을 사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혁신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의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출자자(LP)로는 앵커 출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을 포함해 SK네트웍스, 한화생명, LG전자, CP그룹 등이 있다. 우선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내 2차 클로징을 진행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SBVA가 오랜 투자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구축해온 ▲AI ▲로보틱스 ▲딥테크 영역으로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투자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아시아의 딥테크 기업이나 역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서구권 스타트업에게 LP와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탐색 기회와 네트워킹 등 유무형의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 이준표 SBVA 대표는 "새로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SBVA는 차별화된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국경을 초월해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SBVA가 올해 3번째로 결성한 펀드다. 올 상반기 결성한 2천억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와 300억원 규모의 'AI Healthcare 펀드' 등 올 한 해 누적 결성액은 약 4천억원에 이른다.

2024.08.16 16:51백봉삼

한수원, 경주시 청년 창업에 2.5억원 지원

한수원이 경주시·경주 청년센터와 함께 예비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경주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청년 창업가가 경주시 황오동 일대 원도심 내 재생구역 안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수원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총 19개의 창업기업에 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개 청년기업 창업을 목표로 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의 창업 지원금은 창업 초기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리모델링·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과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홍보·컨설팅·사후관리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창업지원 아카데미 등을 시행해 사업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원도심 구역 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4:20주문정

2조 엑시트 신화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전 대표' 새 회사 차린다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를 매치그룹에 약 2조원을 받고 매각한 안상일(44) 전 대표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AI 소설 플랫폼으로 연쇄창업에 나선다. 1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하이퍼커넥트와 매치그룹을 떠나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었다며 함께 할 초기 멤버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일 대표가 새롭게 만드는 기업명은 'BVR'로, 보이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연다(Beyond Visual Range)는 뜻을 담았다. 특히 기존의 소셜 미디어가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대화를 나누는 일은 어렵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서비스다. 원하는 AI 친구들과 언제든지 대화하고 놀면서 다양한 감정과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AI 기반 글로벌 소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 대표와 하이퍼커넥트에서 함께 했던 핵심 멤버 일부가 함께 창업멤버로 합류하는 등 이미 10여명 규모의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실력있는 파트너와 동료들 덕택에 지난 10여년 간 하이퍼커넥트를 창업하고 키우고 매치그룹과 함께 일하며 폭 넓은 경험을 했다”면서 “지난 10여년 간 글로벌로 확장된 경험과 배움이 있었으니 그걸 자본으로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경험과 배움을 다른 회사나 초기 창업자들과 나누는 역할도 동시에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동영상 채팅 앱 아자르를 개발해 이례적으로 99% 이용자를 중동 지역 등 해외에서 끌어모았다. 또 일본 자회사인 무브패스트컴퍼니를 통해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를 서비스 해, 터키·일본·인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소셜 데이팅 앱 '틴더' 운영사인 매치그룹은 지난 2021년 2월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천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안상일 대표는 지난해 7월 하이퍼커넥트 대표직에서 물러나 매치그룹 아시아의 CIO(Chief innovation officer) 역할을 맡아왔다.

2024.08.13 10:26백봉삼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 스타트업 발굴·지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손우준)은 공간정보 시장진출 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간정보 창업기업 시장성 TEST'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27일까지 신청한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해 두 달 간 시장성 TEST 기회를 제공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2022년부터 시작한 시장성 TEST는 기업이 타깃팅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제품·플랫폼·서비스를 사전 점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시장성 TEST는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액셀러레이터와 일대일 면담 등 각 기업의 현재 비즈니스모델(BM) 진단과 온라인설문과 고객 심층인터뷰 등 기업별 최적화된 검증 조사 방법을 매칭해서 지원한다. 2단계는 신규 제품에 대한 고객경험(고객 페인포인트·핵심구매요소·경쟁사 비교 등), 제품가치(경험 유무·차별성), 사용자 만족도 등 설문과 인터뷰 항목을 설계해준다. 3단계는 조사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웹 기반 온라인 설문 조사와 타깃 대상자 그룹(전문가·고객·선도 기업 등)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별 BM 개선과 전략 방향을 제시해준다. 손우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은 공간정보 분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며 “진흐원이 가진 역량을 통해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7 13:04주문정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뉴아이' 대상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과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분야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로 뉴아이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에 공모한 63개 팀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19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이 포함된 창업캠프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뉴아이의 '부동산 세금계산 솔루션 TAX AI'는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세금종류와 거래순서·과세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양도세·상속세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부동산 거래 당사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시함에 따라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 3년 이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 최우수상은 공동주택의 바닥구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노이즈캔슬링을 이용한 층간소음저감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층간소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메타이노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토대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내를 위해 최적화된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심사위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전창업부문 우수상은 '공동주택의 수분양자가 청약․분양시 납입한 원금을 입주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는 약정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자산매입이, 장려상으로는 포비콘·로보톰·데브올컴퍼니가 각각 선정됐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프롭테크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등 부동산 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수상팀은 하반기 개최되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2024.08.01 16:23주문정

창업진흥원, 네이버와 협업 '청소년 크리에이터 스쿨' 지원

창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최열수)은 '2024년 청소년비즈쿨 민·관 협업프로그램' 일환으로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협업해 미래의 영상 및 웹툰 분야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인 '청소년 크리에이터 스쿨'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 크리에이터 스쿨'은 청소년비즈쿨 사업 운영을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창업진흥원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및 인프라와 네이버 보유 클립(숏폼)·웹툰 분야 서비스 경험 및 인프라를 결합, 기획한 민·관 협업프로그램이다. 500여명의 청소년을 교육생으로 선발한 후 교육생이 선택한 영상 또는 웹툰 분야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3시간으로 구성한 온라인 교육과 함께 '네이버 스퀘어 종로'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영상 분야는 네이버 영상 플랫폼인 '네이버 클립(숏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영상 제작 프로와 구독자 500만의 인기 영상 크리에이터, 유명 MCN 소속 전문 PD들이 직접 출강하며 청소년들에게 영상 기획·촬영·편집 강의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웹툰 분야는 네이버 웹툰 연재 작가이자 관련 분야 강의 경험이 풍부한 인기 작가가 직접 출강해 청소년들에게 웹툰 스토리 기획·콘티·작화 등 웹툰 창작 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교육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법률, 크리에이터 및 창작품 네이밍, 실제 크리에이터로서의 삶 등 영상 및 웹툰 분야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1일 진행한 영상 분야 오프라인 교육에는 창업진흥원 인프리확산본부 윤영섭 본부장과 네이버 교육센터 공기중 센터장이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와함께 향후 협업 방향 등도 논의했다. 창업진흥원 윤영섭 본부장은 “창업진흥원이 지닌 청소년비즈쿨 운영 노하우와 네이버의 클립(숏폼), 웹툰 플랫폼 서비스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 창업자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6:14방은주

환경부·수자원공사, 물산업 혁신 아이디어·새싹기업 공모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대표 윤석대)는 국내 물산업 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8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2024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Startup Water 2024)'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로 5회째인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물 문제 해결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공모전은 물안전·물공급·물특화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대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부문'과 함께 새싹기업(스타트업)이 참가하는 '사업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자세한 공모계획과 제출서류 등은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 18개 팀은 대국민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에 발표 경연을 통해 선정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훈격에 따라 환경부 장관 상장 등과 함께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상금이 지급된다. 사업화 부문에서 수상한 기업에는 국가 K-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을 신기술·제품 성능시험장으로 제공한다. 특허청·창업진흥원 등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특허·마케팅 전문교육,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이 관리하는 시설·장비 등 인프라를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해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제품의 현장실증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에서 48개의 혁신적인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 11개의 아이디어 부문 수상팀이 신규창업에 성공했다. 발굴된 48개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 등이 시장에서 인정돼 2023년 기준으로 매출액 523억원과 투자유치 427억원, 고용창출 287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그간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통해 참신한 물산업 아이디어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신규창업 확산과 투자유치·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환경부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젊은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물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13:55주문정

최병관 본부장 "기술 창업, 대전이 비수도권 1위"

"지난 해 대전시는 ▲머크사 유치에 이어 ▲오름테라퓨틱의 1억 8천만 달러 해외 기술 이전 계약 ▲(주)컨텍 상장 ▲LIG넥스원 증설 투자 등 굵직한 투자와 이벤트로 전국적인 주목 받았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최병관 과학산업전략본부장은 최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K-스타트업 밸리 :대전' 국회 포럼 주제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포럼은 장철민· 박정현· 장종태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대전 창업정책과 성과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5년간 대전 창업 생태계는 전국 평균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창업기업 수와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비수도권 1위"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9~2023년 전체 창업기업수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경기가 0.59로 유일하게 플러스다. 인천 -0.25에 이어 대전이 -0.46으로 비록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좋은 실적으로 선방했다. 서울은 같은 비교에서 -3.2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술 창업기업 수 연평균 성장률(%)에서는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단연 대전이 두각을 드러냈다. 인천이 2.93으로 1위에 이어 경기가 0.71로 2위를 차지했다. 그외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0.51로 3위였다. 부산은 -0.17, 서울은 -0.56을 나타냈다. 벤처투자 규모나 엑셀러레이터 수에서도 대전은 비수도권 최고 수준이다. 최 본부장이 벤처투자종합포털 통계를 인용한 벤처투자 규모를 보면 2023년 서울은 2조5천574억원, 경기는 9천600억원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3천475억원으로 가장 액수가 컸다. 이어 경북(2,070억 원), 충북(1,998억원) 순이었다. 엑셀러레이터 수는 전국 총 444개다. 이 가운데 서울이 240개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경기가 44개, 9.9%로 뒤를 잇고, 이어 대전이 27개로 전체의 6.1%를 보유했다. 또 부산이 24개 5.4%, 인천이 18개 4.1%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3개사 0.7%였다. 대전 창업생태계 분석 결과도 내놨다. 최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대전은 전국 대비 26%높은 약 3.6배 성장했다"며 "이 바탕에는 최근 3년간 대전시가 투자한 62개 창업지원사업 3천860억 원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원구환 한남대 기획조정처장은 '글로컬 30 한남 K-스타트업밸리(한남홀딩스)'를 주제로 "2028년까지 총 500억 원을 조성해 아기 유니콘 10개사를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김채광 부회장은 이어 진행된 '지역 혁신생태계를 위한 제언' 발표에서 지역소멸 위기를 거론한 뒤 "중앙주도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이외에 미국 샌디에이고와 스웨덴 말뫼 등을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고, ▲법인세의 지방세화 ▲지역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대희 (재)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전인구가 지난 10년간 78만명 감소했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창업 이민자 정책을 제시했다. 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윤석 본부장은 "대학 창업교육 현장을 보다 디테일하게 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구본건 본부장 △(사)연구소기업협회 한정호 사무국장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가 대전의 비전과 창업 생태계에 대해 조언했다.

2024.07.30 23:10박희범

고속 성장하는 스타트업엔 레드팀이 필요하다

한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근 점심을 같이 했다. 조언을 구할 게 있다고 했다. 당장 급한 현안이 있는 건 아니었다. 여러 번 창업한 경험이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아이템은 대박 느낌이 든다고 헸다. 그런데 오히려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바도 성장이 예상될 때 무엇을 경계해야 할지 알고 싶다는 거였다. 적잖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났지만 드문 사례였다. 2년 가까이 스타트업 창업자를 릴레이 인터뷰 하면서 의미 있게 생각했던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회사라는 단어보다 팀이라는 어휘를 주로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표현의 유래나 의미 때문이라기보다는 팀이라는 말이 더 정겨워 뜻 깊게 생각된 듯하다. 이해관계보다 지향하는 뜻에 더 중점을 두고 하나의 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달려가는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이라는 생각에 더 정겨웠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창업 동기는 대부분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거다. 인간 사회에는 풀어야 할 여러 문제가 있고 해결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 어떤 것은 기업의 방식으로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이윤의 동기와 결합될 때 문제가 더 잘 풀릴 수 있는 사안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창업 동기 또한 팀이라는 말 못잖게 마음에 들었다. 두 가지는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리된 지향'일 뿐 '내재적 실체'는 아닐 수도 있다. 지향은 관념과 구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실체는 쉬지 않고 끝없이 가꾸는 행동으로만 조금씩 구현되는 것일 텐데, 어떤 기업의 경우 전자만 요란하고 후자는 느슨해 보인다. 기업의 규모가 조금씩 커져갈수록 전자와 후자의 간극이 벌어지는 경향도 느껴진다. 이 경향이 기업 리스크의 본질로 생각된다. 창업은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관념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고 해결방안이 떠올랐을 때 팀을 꾸려 행동에 나서는 것이 창업이다. 그 행동이야 말로 '도전'이다. 그 행동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를 풀어낼 때 창업은 빛이 나고 기업의 존재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첫 문제를 풀기도 어렵지만 문제를 풀고 나서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한다는 점이다. '도전'은 그래서 대부분 '예고된 좌절'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창업가가 좌절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좌절하지 않은 이가 드물다.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창업자 역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달리는 호랑이와 같고 창업자는 그 위에 위태롭게 올라 탄 존재와 같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문제는 그의 통제 영역을 벗어난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크게 성장한 여러 기업에서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창업자가 구속되거나, 파산 위기에 빠지거나, 협력사와 소비자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위기에 빠진 기업들에 대한 분석도 쏟아진다. 대부분 그 원인은 '무리(無理)'에서 찾아진다. 문어발식 확장, 인수합병을 위한 무리한 투자, 매출 부풀리기, 당장의 지표를 위해 미래의 이익을 당겨오는 방식 등이 그런 분석이다. 무리는 사실 특별한 게 아니다. '정리된 지향'과 '내재적 실체'가 크게 벌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지향과 실체가 벌어지면 팀이라는 초기 기업문화가 흔들리고, 소비자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창업 동기도 사라져버린다. 오로지 앞뒤 가리지 않는 성장만이 유일한 가치가 된다. 맹목적 성장 추구야 말로 언젠가 반드시 떨어지고야 말 호랑이 등인데, 사달이 나기 전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 한다. 기업은 달리는 자전거에 비유되곤 한다. 달리는 건 성장을 뜻하다. 성장하지 않으면 넘어진다는 의미다. 지속 성장은 그래서 꼭 필요하지만 그만큼 힘든 일이다. 하지만 성장 자체가 유일한 가치로 돌변하게 될 경우 기업은 사회 문제를 푸는 혁신 집단이 아니라 도리어 스스로 문제 덩어리로 전락해 사회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나락에 빠지는 것도 그렇다. 문제를 풀기보다 키워 나락에 빠진 기업은 지향하는 모토와 실제 경영 사이의 간극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커져 있게 마련이다. 간극이 커가는 데도 승수 효과가 적용되는 것 같다. 처음엔 작았던 게 시간이 갈수록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 그래서 고속 성장하는 스타트업에는 그 간극을 체크할 레드팀이 꼭 필요하다. 간극을 체크하지 않으면 본질을 잃게 되고 본질을 잃으면 지속성장도 없다.

2024.07.29 11:06이균성

"로봇이 돼지 도축하고 딸기 수확" 농축업 자동화 가속화

로봇이 돼지 도축장에서 사람 대신 절개 작업을 수행하고 딸기를 수확하거나 분류한다. 인력을 구하기 힘든 기피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로봇업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도축 자동화 스타트업 로보스는 목절개 로봇과 복부절개 로봇, 이분도체 로봇을 전시했다. 이곳 로봇은 생체 측정과 연산, 로봇 제어를 스스로 반복 학습해 다양한 형태의 가축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업무 환경이 열악한 도축업은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힌다. 반복적인 동작과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으로 노동 강도가 높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심리적 고통도 수반된다.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했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작업물 형태 때문이다. 로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형 생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양돈 도축사양에 맞게 60~150kg 범위 작업물을 판단하고 절단 위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결과적으로 절단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 제품 수율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절개 각도와 절개량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내장 파손도 최소화할 수 있다. 로보스는 HD현대로보틱스의 80~220kg급 핸들링 로봇을 기반으로 전용 톱날과 방수커버, 비전 스캐너 등을 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컨베이어에 가축을 올리면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로보스는 지난해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요처를 확대하는 중이다. 농작물 수확과 선별 작업에도 로봇이 도입됐다. 지능형 농업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구축한 딸기 수확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작물을 인식하고 숙성도와 병해충을 판별해 적절하게 익은 과일만 수확한다. 로봇은 이동 경로에 잎과 줄기가 있어도 회피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로봇 그리퍼는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 농산물 선별 솔루션 '에이오비전'을 소개했다. 농산물 선별기에 모듈식으로 장착하면 내부 카메라가 제품 결함과 색채, 형태 등 품질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등급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에이오비전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석해 밀리미터 단위 결함까지 잡아내는 95%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구현했다. 하루 8시간 기준 시스템 1개 라인당 14만 개 이상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에이오팜은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 팔을 접목해 농산물 품질을 검사·선별하는 투명 CV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회전 없이 전면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딸기나 버섯 등 외형이 무르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별 작업이 까다로운 농산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24.07.27 08:54신영빈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서울 전역·경기도 12개 지역 투과·토허가구역으로…대출도 확 준다

[르포] 페라리의 심장 마라넬로…엔초 페라리 책상서 시작된 전설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 물질 아냐…문제는 억압 정책"

"불필요한 소환 자제"...삼성·현대차·SKT·두나무 등 잇단 증인 철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