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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3주년 : 윤석열 정부 1년 평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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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직원 역량 평가 서비스 '스킬 매치' 출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이 스킬 기반 직원 역량 진단 평가 서비스 '스킬 매치'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은 고액 연봉으로 외부 인재를 영입하기보다 내부 인재 육성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기업들이 활용하는 '역량 기반 진단' 평가 방식은 기업 내부에 초점이 맞춰져 최신 스킬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은 실무 중심의 객관적인 스킬 진단이 가능한 스킬 매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킬 매치는 직원의 객관적인 스킬 진단부터 HR 전략 수립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의 '역량 기반 진단 평가'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 패스트캠퍼스는 11년간 축적한 교육 노하우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스킬 매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100만 건 이상의 수강 데이터와 6천건 이상의 B2B 교육 사례를 활용해 직무 별 필요 스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진단 평가가 이뤄진다. 스킬 매치는 ▲이해 ▲활용 ▲경험 3개 영역에서 맞춤형 문항을 제공해 개인의 스킬 수준을 정확히 진단한다. 성과가 높은 사람들의 행동 특성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 평가와 달리,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반영한 스킬을 진단할 수 있으며, 5단계로 세분화된 레벨과 맞춤형 문항을 통해 객관적인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진단 후에는 개인 대시보드를 통해 스킬 별 현재 수준과 레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패스트캠퍼스가 제작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임직원들은 이를 활용해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개인의 성장 방향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기업 역시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인재 육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제조 기업 A사의 경우 매년 동일한 역량 평가로 최신 기술 및 스킬에 대한 측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명확한 평가 기준이 없다는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아왔다. 이에 A사는 임직원의 수준과 최신 기술에 대한 역량을 측정하고, 인사 및 교육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의 스킬 매치를 찾았다.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 관계자는 "현재 30여 개의 기업이 스킬 매치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임직원 역량 측정의 객관성 부족, 최신 기술 및 스킬 교육의 어려움 등 기업의 인사 및 교육 담당자들이 직면한 여러 고민을 '스킬 매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12 08:19백봉삼

딥러닝 '대부' 벤지오, 英 AI 안전 프로젝트 합류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영국 인공지능(AI) 안전 프로젝트 '세이프가드 AI(Safeguarded AI)'에 합류한다. 8일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딥러닝 대부로 알려진 벤지오 교수는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세이프가드 A' 프로젝트 과학 감독자로 임명됐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고등연구발명청(ARIA)에서 4년 동안 5천900만 파운드(약 1천30억 원)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세이프가드 AI 프로젝트는 AI 시스템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안전성 보장 메커니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에서 AI를 통해 다른 AI 시스템을 점검하고 검증하는 방식을 활용해 인간이 검증하는 '레드팀' 방식보다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는 교통, 에너지 등 위험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게이트키퍼' AI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등연구발명청은 첫 해에 540만 파운드(약 94억3천200만원), 다음 해에 820만 파운드(약 143억2천만원)의 자금을 제공해 AI 안전 메커니즘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세이프가드 AI 프로젝트는 국제적 AI 안전 협력을 촉진하고 영국을 해당 분야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벤지오 교수는 이미 영국 블레츨리 선언에 참가한 30개국·UN·EU가 참여하는 AI 안전성 국제 과학 보고서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프로젝트 합류에 대해 "지금 우리는 뒤에 절벽이 있을지도 모르는 안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그 안개를 걷어낼 도구를 구축하고 절벽 너머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8 09:25조이환

e커머스·PG사 '판매대금 별도 관리' 의무화

앞으로 e커머스 업체와 지불결제(PG) 업체는 판매대금을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또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소비자 일반상품 환불을 이번주 중 완료하도록 지원하고 판매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정부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피해 소비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일반상품 환불처리가 금주 중 완료되도록 지원한다. 상품권·여행상품 또한 신용카드사·지불결제(PG)사·발행사·여행사와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환불절차를 진행한다. 휴대폰 소액결제(통신과금서비스) 피해구제를 위해 PG사·이동통신사와의 협의도 이어 나간다. 9일까지 여행·숙박·항공권 분야에 대한 집단분쟁 조정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다음 주 중 조정절차를 실시한다.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체도 신속하게 지원한다. 9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총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총 3천억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신보·기은 협약 프로그램은 14일경부터 자금 집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금 소진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유동성 공급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지자체 역시 지역 내 피해업체에 6천억원 규모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애로 해소를 돕는다. 총 600억원 규모 관광사업자 대상 이차보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7일부터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겪은 기업은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티메프 사태와 같은 피해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e커머스(유통)가 결제대행(금융) 역할까지 하는 새로운 지급결제 유형에 대한 규율·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한다. e커머스 업체가 정산기한을 늘리고 판매대금을 유동성 수단으로 활용해 e커머스 부실이 판매자·소비자에게 전이되는 부작용을 막고, 전자상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대규모유통업법'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e커머스업체·PG사에 대한 정산기한을 대규모유통업자(현행 40~60일) 보다 단축해 도입하는 한편, 판매대금 별도 관리 의무를 신설한다. 또 PG사 등록요건 등을 강화하고 경영지도기준 미충족 시 제재 근거를 마련한다. 티메프 사태로 문제가 된 상품권 발행업체 대부분은 9월 15일부터 시행하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근거해 선불충전금 100% 별도 관리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사항을 '표준약관'에도 반영해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비자·판매자의 피해현황과 지원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피해자가 신속하고 빠짐없이 구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제도개선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가·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달 내 법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상품권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 등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도 하반기 중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2024.08.07 08:08주문정

한동훈 "금투세 폐지,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우리만 금투세를 강행하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며 "이번에야말로 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투자로 5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일 경우 25%)를 과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2025년 도입 예정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자본시장은 1400만 개인투자자와 그 가족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8.06 10:27손희연

최상목 "대외 불확실성 커…24시간 합동 점검체계 가동"

정부 부처가 금융시장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5일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3.43% 하락했으며 코스피 지수도 8.77% 급락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참가했는데, 이번 주가 급락에 대해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8.06 08:56손희연

수련병원 이탈 전공의 10명 중 9명 미복귀…절반 넘게 '사직'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미복귀 상태이며 절반 이상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인턴과 레지던트 전체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가운데 91.5%(1만2천380명)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복귀자 중 사직 의사를 밝힌 사람은 56.5%였다. 34.9%는 복귀나 사직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사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로, 전체 60명 중 75%(45명)였다. 이어 ▲흉부외과 62.6% ▲산부인과 61.2% ▲소아청소년과 59.7% 등 이른바 '기피 진료과'를 선택한 전공의들의 사직률이 높았다. 또한 상반기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의 사직자 수는 223명으로 전년도의 79.6%에 달했다. 전년동기 대비 사직자 비율은 강원대병원이 1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대병원(분원) 125% ▲경상국립대병원(분원) 110% 순이었다. 이는 모두 전년 사직자 수를 초과했다. 김윤 의원은 “중환자·응급환자·희귀질환자 등필수의료 환자들의 의료공백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진의 복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필수의료인력들이 더 이상 대학병원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정부는 필수의료를 선택하면 워라밸과 적절한 보상이 보장되고, 의료사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료현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4 10:00김양균

'사용후배터리' 성능 평가 자동화…민테크, 33억 사업 수주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환경부 주관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설비구축사업'의 3차년도 사업인 '사용후 배터리 자동평가 전 공정 및 자동이송시스템' 사업에 평가장비 공급 및 자동 이송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사업 수주액은 33억5280만원이다. 완료일은 내년 1월27일이다. 이 사업은 입고된 사용후 배터리의 이동 및 적재 보관, 성능 평가, 등급 분류, 등급 분류에 따른 이동 적재보관,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 주체는 경상북도와 포항시다. 수요기관은 경북테크노파크다. 민테크는 성능 평가와 등급 분류를 위한 장비 공급과 전체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현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수거-성능평가-보관-매각의 단계를 거쳐 재사용 및 재활용 기업으로 보급되는 단계를 거친다. 성능 평가는 팩 단위 및 모듈 단위에서 충방전을 통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당장 2026년 사용후 배터리는 4만2천대지만 성능 평가 가능 수량은 9천600대에 불과하다. 2030년에는 17만8천대의 사용후 배터리 발생이 예상되는데 비해 성능 평가 가능 수량은 1만9천40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민테크가 내년까지 경북테크노파크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 일 150대, 연간 3만대 성능 평가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배터리 보관 공간 부족과 더딘 성능 평가 속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말 운용 기술 체계 고도화와 성능 평가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만들고 결과를 제도화하면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재훈 민테크 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 CAPA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시간 단축과 공간 효율성 및 안전성 강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면서 “민테크의 전기화학임피던스(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로 15분 내에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 평가 및 등급을 분류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자동이송 시스템을 통해 공간 부족 문제 및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4:58김윤희

삼성전기, ESG 평가 지수 'FTSE4Good' 14년 연속 편입...업계 최장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 평가 지수 중 하나인 FTSE4Good 지수에 2011년부터 14년 연속 편입됐다고 1일 밝혔다. 14년 연속은 국내 전자부품 업계 최장 편입 기록이다. FTSE4Good은 2001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로 FTSE4Good 지수 편입은 글로벌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공인 받음을 의미한다. FTSE4Good 평가는 매년 전세계 기업들의 ▲환경보호 ▲인권 ▲노동법 준수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14개 부문,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한다. 각 부문 중 한개라도 일정 점수 수준이 미달되면 편입이 불가하다. 삼성전기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자 부품 및 장비 업종 평균점수인 2.5점보다 높은 4.2점을 획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공급망 관리 ▲임직원 보건안전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최고 점수인 5점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대상으로 일터혁신컨설팅을 운영하며 노사 협력 및 인재 육성방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내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기술 및 리더십 교육 지원 등 중장기적 체질 개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안전보건 표준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안전 근무수칙 준수 문화를 주기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이사회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사외이사 여성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경영활동에 대한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평소 장덕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미래세대와의 약속을 위해, 같이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선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Sustainable Challenges for a Better Planet & Life)라는 ESG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 등 3P를 ESG 경영키워드로 선정하여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ESG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2024.08.01 09:18이나리

디지털정부혁신위 출범…"실질적인 디지털 정부 구현"

다양한 시각으로 디지털 정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끌어 들여 새로운 조직을 마련했다.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를 보다 완벽하게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장, 혁신위원 등을 선임했다. 이어 디지털 정부 혁신과 인공지능(AI) 정부를 위한 발제, 토론,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는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디플정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행정 문서 제로화 등 디플정이 추진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성형 AI·클라우드 등과 같은 IT 기술 접목, 정부 생산성 강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또 초연결 시대 디지털 정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등 새로운 전략 논의 필요성이 커진 것도 위원회의 설립 이유다.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OECD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행안부 등 국가기관은 기존의 시스템 구조로는 최대 한계치라고 판단해 디플정과 디지털 정부 혁신위를 새롭게 발족했다. 디플정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고 차관은 "지난 1월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함께 디지털 정부 신뢰 재고 대책을 발표했으나 그때 담지 못했던 내용을 고민했다"며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을 조기에 준비하고자 위원회를 꾸렸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디플정위는 지난 1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재도약과 국민 신뢰 제고 방안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행안부는 ▲장애 사전 예방 및 대비 철저 ▲신속한 대응·복구 통한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 ▲안정성 제고 위한 디지털 행정 체질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정부 혁신 위원장에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선임됐다. 위원으론 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상무, LG CNS 박진오 인프라아키텍처 담당 등 10명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정규 조직으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 원장이 '초연결 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작은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 시대의 위험 요인을 파악·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논의하기 위한 위원들 간 토론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지털 정부를 갖고 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행정으로 만족해선 안 되고 혁신에 끝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정부를 위한 고민을 계속해 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위원회 운영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08양정민

윤석열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다시 2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진숙 신임 위원장은 임명안 재가 직후 9시경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했다. 취임식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 위원장은 과천정부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했는데 오늘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냐"라는 질문에 "잠시 이따가 취임식이 있어 그때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판사 출신인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앞서 사퇴한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의 후임자다. 이로써 방통위는 '2인 체제'가 됐다. 이 위원장은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KBS)의 새 이사진 선임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는 8월12일, 한국방송 이사 11명의 임기는 8월31일까지다.

2024.07.31 11:05최지연

티맥스소프트, 지역기관 대상 디지털혁신 기술 세미나 개최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가 주요 지역기관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최신 기술 동향과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소개한다. 티맥스소프트는 '혁신도시 기술 세미나'를 연말까지 지속해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혁신도시 기술 세미나는 각 지역 기관 정보통신(IT) 담당자에게 기술 동향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티맥스소프트의 솔루션과 기술적 역량을 소개하는 행사다. 상반기 대구, 김천 지역 세미나에 이어,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하반기 첫 세미나를 열었다. 원주 기술 세미나는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공략 확대 의지를 다지는 한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해 나가는 티맥스소프트의 비전을 천명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 외 기술 부문의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기술 방법론도 제시했다. DPG 허브 혁신 서비스 개발 솔루션인 티맥스소프트의 API 매니저(APIM)도 소개했다. APIM은 API 거버닝과 유통을 일원화된 허브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다. 사일로(Silo)화된 정부부처 간 시스템, 데이터 및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을 지원하기 위한 손쉬운 AP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바꿀 SW 개발의 미래'를 제시하며 AI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출시한 미들웨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티맥스소프트 SaaS 플랫폼(TSP)'의 특장점을 발표하며, 공공 SaaS로써의 방향성을 전했다. 신수종 사업으로 전략 육성 중인 저전력·고효율성 'Arm 서버 기반 클라우드 미들웨어'의 주요 레퍼런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도 소개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와 AI의 공공사업 적용 사례에 대한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티맥스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AWS는 공공부문의 혁신과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의료,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AI 스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혁신도시 기술 세미나는 공공 시장을 넘어 미래 클라우드 혁신을 이끌 티맥스소프트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공공 업무의 효율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력을 고객 관점에서 알리는 자리”라며, “향후 세미나도 성황리에 마쳐 의미 있는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1 10:50남혁우

인피니언, 에지 AI용 신규 평가 키트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임베디드, 에지(Edge) AI 및 머신 러닝(ML)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포괄적인 평가 키트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PSoC 6 AI 평가 키트는 스마트 홈 및 IoT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모든 툴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센서 데이터 소스 옆에서 추론을 실행해, 클라우드 중심 솔루션 아키텍처에 비해 향상된 실시간 성능과 전력 효율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35mm x 45mm의 소형 폼팩터와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센서 및 커넥티비티를 통합하여 현장 데이터 수집, 신속한 프로토타입 개발, 모델 평가, 솔루션 개발에 매우 적합하다. 이외에도 PSoC 6 AI 평가 키트는 에지 AI 모델에 적합한 하드웨어를 갖췄다. 자동차, 산업용, 컨슈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포괄적인 구성의 XENSIV 포트폴리오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솔루션 등 커넥티비티 제품을 활용한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AI 모델과 툴을 지원한다. Imagimob Studio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이 빠르게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 AI 모델을 처음부터 쉽게 구축하거나 기존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다. Imagimob Ready Models는 커스텀 모델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시간, 비용, 머신 러닝 노하우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4.07.30 16:36장경윤

윤석열 "개인투자자 보호…금투세 폐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자본시장은 1400만 개인투자자와 그 가족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간 5천만원을 넘으면 20~25% 세율을 부과한다는 것이 골자다.

2024.07.30 14:35손희연

尹, 국회에 이진숙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회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마쳐야 하고,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퇴한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 후임을 임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 후임으로는 판사 출신인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4.07.30 13:43박수형

정부, 티메프 피해 중소상공인에 5600억원 이상 지원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5천600억원 이상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 관련 관계부처 TF 회의를 개최해 소비자와 판매자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핬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기본적으로 위메프와 티몬에게 과실과 책임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줄 것을 재촉구하는 한편,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카드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이미 구매한 상품권의 경우에는 사용처 및 발행사 협조 아래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민원접수 전담창구(금감원·소비자원)를 운영하고, 여행·숙박·항공권 분야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8월1일~9일, 소비자원)도 진행한다. 다음으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진공·소진공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 신보·기은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을 포함해 총 5천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고, 대출 만기연장 및 기술보증지원을 통해 금융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또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소득세·부가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는 등 세정 지원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및 항공사·여행사 간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소비자·판매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하는 한편, 금감원·공정위 합동점검반을 통해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한 위법 사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미정산 금액은 약 2천100억원으로 추산되나, 추후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감안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책임은 티몬과 위메프에 있지만, 정부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 볼 수 없기에,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10:18안희정

"잊히지 않으려 나왔다"…주말 잊은 티몬·위메프 피해자들

"여기 계시는 분들은 모두 (사옥에서 환불 요구를 한) 첫날부터 현장에 48시간 있었던 분들이다. 각자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지냈다. 환불을 진행하겠다던 신용카드사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멈췄다. 피해 구제받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 많다. 적어도 목소리를 내 잊혀지지 않게 하고 싶다." "티몬이 환불 해주고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부가 피해자들 환불 상황을 좀 조사해달라."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코리아 본사 앞. 오후 5시 불볕더위에도 우산을 든 이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모두 티몬·위메프에서 고가의 상품을 결제했다가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들이다. 여기 모인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족 여행을 위해 티몬·위메프에서 항공기나 숙박 등을 결제했지만, 판매자 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로 여행이 취소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부모님 칠순잔치를 위해 약 1천500만원 넘는 금액을 결제했지만 돌려 받지 못한 피해자도 있었다.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한 결과가 상처만 남겼다. 결제가 취소됐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고, 환불을 받지 않았지만 앱 상에서 환불 완료가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피해자들이었다.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들 모임 대표자 중 한 명은 "티몬과 위메프 모두 환불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고, PG사나 다른 결제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모여 대표자 4명을 구성해 카페도 운영하는 등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자는 "집회 신고를 오늘 할 예정이고, 신고가 받아들여진다면 게릴라성으로 집회를 열 것"이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우산에 적어 표현했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 한 명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비행기 타고 싶어요. 티몬 도둑 잡아주세요"라고 썼다. 또 다른 피해자 모임 대표는 "불씨가 꺼질까 봐 (거리로) 나왔다.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여기 있는 분들은 다 사옥 점거 초기부터 있었지만 환불을 못 받았다. 환불이 멈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이나 세금을 이용해 구제해달라는 거 전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정상적인 구매를 한 소비자다. 여행사들은 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판매해 놓고 이중 결제를 요청한 다음 티몬에 환불받으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모임 대표는 "여행사들은 강압적으로 일정을 볼모로 삼아 중복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취소 버튼이 생성되지 않아서 환불도 할 수 없다. 티몬과 여행사가 서로 미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29일부터 상황을 보고 판매자들과 유대해 집회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금융감독원이든 국회의사당이든 논의를 통해 집회 장소를 신청하겠다. 관심과 응원이 필요해서 그런것이지, 왜곡된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하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구영배 큐텐 대표는 얼굴 한 번 안비췄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경영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정부가 너무 용인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티몬이 환불 해주고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부가 피해자들 환불 상황을 좀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8 19:17안희정

대한전선, 나이스신용평가 등급 'A' 로 상향

대한전선은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회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6일에 밝혔다. 이는 2022년에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A-'를 받은 이후 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기업신용등급(ICR : Issuer Credit Rating)은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수익성 및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통상 회사의 대외 신인도를 가늠하기 위해 진행한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사업 및 재무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지속적인 매출 확대 추세 및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25일 공개된 보고서는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의 납품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500kV급 해저케이블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다변화된 수요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가격에 용이하게 반영되어 영업수익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의 순차입금은 2021년 4천567억 원에서 2024년 3월말 기준 -3천995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79.2%, 순차입금의존도는 -15.5%로 우수한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같은 날 대한전선의 기업신용등급을 'A-, 긍정적(Positive)'로 평가했다. 종전의 'A-, 안정적(Stable)'에서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결과다.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부여하는 것으로, 나신평에 이어 한기평 역시 'A'로 신용등급이 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투자를 추진한 결과”라며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의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상향된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1:14최지연

中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늘렸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늘렸다. 25일 중국 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지원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고 친환경(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동차 소비자에 대한 지원금을 늘렸다. 이번 조치는 차량 폐기 및 갱신, 가전제품 거래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 보상 판매 보조금 실시 규칙에 따라 자동차 개인 소비자가 국가3급(2011년 6월30일 이전 등록된 가솔린 승용차, 2013년 6월 30일 이전 등록된 디젤 승용차를 의미) 이하 혹은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친환경 승용차를 페기하거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친환경 자동차 목록'에 있는 친환경 승용차 혹은 배기량 2.0리터 이하의 승용차를 구입시, 보조금 기준을 친환경차의 경우 2만 위안(약 382만 원), 2.0리터 이하 배기량 승용차의 경우 1.5만 위안(약 286만 원)으로 높였다. 이로써, 중국 정부의 이른바 '이구환신'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보조금 기준이 기존 1만 위안(약 191만 원)에서 2만 위안으로 뛰어올랐다. 이구환신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행위 방안' 조치를 의미한다. 장비 업데이트와 오래된 소비재 교체 등이 핵심이다.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후속 강화책이다. 중국 지방 정부가 전기차 생산업체에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지난해 전면 폐지됐지만, 정부 차원의 소비자 구매 보조금이 이를 대체하는 양상이다. 취득세 감면에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지 관심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가전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됐는데, 중국에서 2급 이상의 에너지 효율 등급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PC 등에 대해 판매 가격의 15% 보조금을 지급한다. 1급 이상 에너지 효율 등급 상품의 경우 20%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서는 도시 버스의 전기 버스 교체 촉진, 친환경 버스 지원, 전력 배터리 업데이트 지원 등도 포함됐다. 8년 이상된 친환경 버스와 배터리에 대해 차량당 6만 위안(약 1천146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위해 이미 3000억 위안(약 57조 2천940억 원) 규모의 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마련했다.

2024.07.26 06:45유효정

정부, 합동조사반 꾸려 티몬·위메프 사태 확인…소비자원 전담팀도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합동조사반을 꾸려 티몬·위메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합동조사반은 이 회사들에 직접 가 현장점검과 조사를 하며 정산지연 규모와 판매자 이탈 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지급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예정이다. 25일 정부는 이 두 회사를 조사해 자금 조달 상황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 예방과 판매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전자상거래법상 대금환불 의무와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판매자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및 판매자가 신속히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이날부터 설치·운영키로도 했다. 또한 상품권 및 여행상품 등 결제에 관련된 신용카드회사 등에서도 고객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환불 지연·거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분쟁조정을 준비해 착수하는 한편, 추후 상황을 감안해 민사소송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산자금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와 에스크로 계약 체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6:49안희정

중국, 국가기밀보호법 개정…외국 기업들 '불안'

중국이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국가기밀보호법을 개정하면서 외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는 9월 중국에서 발효될 국가기밀보호법은 정부·민간 기업에게 기밀 정보를 보다 엄격히 취급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당국은 기밀유출 사례에 대한 공안의 조사 권한을 확대하고 민간 기업의 국가기밀 보호 조치를 강화하도록 세부 규정을 추가했다. 또 공산당 및 국무원 소속 조직은 모두 비밀 유지 담당 사무소를 설치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게 됐다. 기밀 취급 규정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기밀 정보를 다루는 직원은 출국 전에 승인을 받고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기밀 정보를 포함하는 장비·물품도 지정장소에 보관되고 비밀리에 운송돼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아 정보가 유출되면 책임자는 처벌을 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서방과의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국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 조치를 시행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국영 매체를 통해 기밀 정보가 디지털화 됐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이 자주 일어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행보가 반서방 기조에 따른 조치이기에 외국 기업이 기밀보호법의 주요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로이터는 "국가기밀보호법 개정은 중국 내 해외 사업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실제로 중국 공안은 작년에 외국 컨설팅 회사를 급습하고 일본 제약 회사 간부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6:3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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