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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3주년 : 윤석열 정부 1년 평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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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안 통한 尹 담화문, 국민의힘에는 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약 2분동안 진행한 대국민 담화가 국민에게는 안 통했지만 국민의힘에는 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하기도 전에 퇴장했다. 탄핵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당론에 따른 결과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본회의는 김건희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안이 차례로 상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투표에 참여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 후 국민들은 더 분노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흘이 지난 이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와 함께 첫 입장을 표명했지만, SNS상에서는 진심이 담긴 사과문이 맞느냐는 질책과 당에 책임을 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사과라는 비판이 있었다. 일부는 쇼츠처럼 간결해서 좋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경찰이 추정한 이날 여의도 일대 오후 4시 30분 기준 10만7천여명이 모인 것을 보면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표결이 시작되는 5시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여의도에 모인 시민들은 각각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하라', '민주주의 사수'라는 팻말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국회 본회의를 생중계해 주는 유튜브 댓글에는 '가결' 댓글이 대부분 달렸고, 가끔 '부결' 댓글도 보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모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결과다. 특검법 투표 후에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해 탄핵안 표결을 아예 하지 않기로 하는 전략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특검법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남아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안철수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았다. 같은당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은 퇴장했다가 다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본회의를 지켜본 국민들은 '안철수 의원 기억하겠다', '소신 지킨 안철수 의원 탈당해라', '김예지 의원을 지키자', '국민의힘 의원들 돌아와라'라는 의견을 뉴스와 생중계 영상에 남겼다.

2024.12.07 18:09안희정

외신도 尹 탄핵 표결 주목…"긴장감 최고조"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7일 오후 5시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둔 가운데 한국 정세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긴급 보도와 분석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BBC, 가디언 등 주요 매체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언으로 인한 혼란에 사과했지만 사임 언급 없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특히 이들 매체는 계엄령이 지난 1980년대 독재 정권 시절을 떠올리게 해 한국 정치에 심각한 충격을 안겼고 여권 내부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고립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중 2분가량 짧은 사과 연설을 한 이후에도 국민 중 상당수가 탄핵을 지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시위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 관계자는 "국회 탄핵안 통과를 위해선 여당 내 최소 8명의 이탈표가 필요해 정국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한강 작가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함께 소개하며 대국민적 충격과 분노를 상세히 전했다. BBC는 계엄령 선언 이후 여의도 공원 인근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현지 분위기를 전했으며 한국인 중 75%가 윤 대통령이 탄핵을 지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한국 민주주의가 어떤 장기적 영향을 받을지 불확실하다는 전문가 우려도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강행이 "이해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으로, 한국 정치를 마비시키고 일본·미국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인의 73.6%가 탄핵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보수전통 강세 지역에서도 탄핵 찬성이 우세한 점을 지적하고 국민의힘이 처한 딜레마를 부각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태를 긴급 전했다.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의 담화를 실시간 통역하며 생중계해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계엄 해제 후 처음으로 담화를 시작하자 이를 즉각 보도했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TV 중계를 통한 사과의 형식에 주목하며 이를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비중 있게 다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두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발언했다"며 "TV 중계를 통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2024.12.07 16:23조이환

이재명 "尹담화 배신감·분노 더키워...내란 주범 대통령직 배제 신속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후 국회에서 당 지도부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퇴진 또는 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리스크, 내란 사태 주범의 대통령직 배제를 적극적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대국민담화에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는 것을 두고 “윤석열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니 내란 수괴가 내란 공범과 상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희대의 헛소리”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 대표는 또 “한동훈 대표가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이끈다면 역사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만일 탄핵안이 부결되면 즉각 임시국회서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본인이 죄를 짓고 피할 곳을 찾다가 우리 당이란 말을 썼다”며 “박근혜 정부 때만 해도 담화에선 국회에 정치적 책임을 위임하겠다고 했는데, 국회도 아니고 우리 당이란 표현 쓴 것에 대해 추측건대 국민의힘과 모종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밖에 안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상황에서도 정치적으로 무엇인가 쥐고 정권을 더 유지해 보겠다는 꼼수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지금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밖에 없는데 오늘 담화를 보니 그럴 생각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12.07 11:04박수형

오늘 5시 본회의…김건희 특검법·尹탄핵안 순서 표결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특검법을 먼저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돌입한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의사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건처리는 김 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 탄핵안 순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부결 당론을 유지하면서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김건희 특검법 저지를 위해 여당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 탄핵안이 상정되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해야 한다.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무기명 비밀투표 과정에서 이탈표를 단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2024.12.07 10:48박수형

한동훈 "尹, 정상적 직무수행 불가능...조기퇴진 불가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점을 다시 강조하며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시사했다. 앞서 전날 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한 대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탄핵 가결이나 임기단축 개헌 등 조기 퇴진의 구체적 형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당내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탄핵 표결 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듭된 고민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또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 운영을 하게 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제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7 10:31박수형

[속보] 한동훈 대표 "윤석열 조기퇴진 불가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12.07 10:18박수형

[전문] 尹 "계엄선포 사과, 법적문제 회피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와 관련,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은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 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4.12.07 10:15박수형

尹, 계엄 선포 대국민 사과..."정국안정 방안은 여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흘이 지난 이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이처럼 첫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의 절박함으로 비롯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많이 놀랐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약 2분 간의 담화 이후 머리를 숙여 거듭 사과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퇴임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여당에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는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은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하겠다”며 야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추가 계엄 선포에 관해서는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 2의 계엄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했다.

2024.12.07 10:11박수형

尹대통령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생중계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담화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6시간 만에 해제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고, 이후 정국 혼란 상황에서 추가 입장은 없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윤 대통령을 만났고, 입장 표명 요청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특검법을 표결에 부친다.

2024.12.07 09:17박수형

尹대통령, 탄핵 표결 전 대국민담화 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담화 발표 시간과 내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6시간 만에 해제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고, 이후 정국 혼란 상황에서 추가 입장은 없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윤 대통령을 만났고, 입장 표명 요청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특검법을 표결에 부친다.

2024.12.07 08:56박수형

오늘 尹탄핵안 오른다...국힘 부결 당론 유지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극도로 혼란한 상황에서 탄핵안 표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정권과 여야 정치권, 시민들과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향후 운명을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 소속 191명의 의원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이튿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은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비롯한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한동훈 당 대표가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발언 이후 온종일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 당론이 뒤집히지 않았다. 한 대표에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 대국민 담화를 요청했는데 표결 직전까지 향후 논의 전개 방향을 점치기 어렵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성 의사를 표명한 이들은 조경태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꼽힌다. 이들을 포함해 최소 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 대통령 탄핵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범야권 192명의 의원의 찬성에 여권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여당의 셈법은 복잡하다. 탄핵 부결 당론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방안도 있으나 탄핵안과 함께 표결이 진행되는 김건희 특검법을 막을 수 없게 된다. 비상계엄 선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여론을 등지는 점은 매우 상당한 부담이다. 아울러 이날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차기 임시국회를 통해 야권에서 탄핵안이 재발의될 예정이라 같은 혼란을 반복해야 한다. 계엄 선포 당시 군 내부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검경의 수사 과정이 보다 진행된 과정에서 재차 표결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표결 결과를 떠나 거센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야당은 군을 동원한 계엄령 선포의 위법성을 강조하며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국가 내란 범죄 수괴로 정의하면서 반란 행위와 친위 쿠데타란 날이 선 비판을 내놨다. 탄핵은 이미 정쟁의 대상이 아니며 불소추 특권 예외사항인 내란 범죄를 다스려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탄핵안 표결은 당초 예정인 오후 7시에서 두 시간을 앞당겨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여당의 탄핵 부결 노림수에 따라 지연 전략을 쓸 수 있으니 안건 처리의 시간 여유를 위해 오후 5시에 본회의를 개최키로 의장과 의견을 나눴다.

2024.12.07 08:02박수형

한동훈, 尹 면담서 "직무정지 뒤집을 만한 말 못들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어려운 결단이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들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 참석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회동을 가진 뒤 국회로 복귀해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한 대표는 “방금 대통령과 만났고 정치인에 대한 체포 지시는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안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것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 못 한다”며 “과거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사안은 측근들이 해먹은 내용이고, 이건 군을 동원해 국민을 향한 계엄 선포와 국회 진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고 당론을 바꾸는 것은 의원들의 논의에 따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대통령으로부터 이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 들었다”며 “3일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윤 대통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6 16:41박수형

우원식 의장 "제2의 비상계엄, 용납 못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만에 하나 또 한 번 계엄 선포라는 대통령의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걸고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국회를 사수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다,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이 식민과 전쟁, 분단과 독재라는 근현대사의 비극과 불행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힘은 온전히 국민에게서 나왔다”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 역사를 부정한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은 더욱 국민을 믿고 반드시 국민과 민주주의 지키겠다는 각오로 현 사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경에 대한 특별한 당부도 내놨다. 우 의장은 “모든 공직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헌법을 충실하게 수호하길 바란다”며 “지난 12월4일 새벽 군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에 따라 즉각 철수한 것은 민주주의와 함께 성숙한 우리 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군은 국민의 군대이며 경찰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군경은 헌법이 정한 자신의 자리를 이탈해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어긋나는 부당한 명령에는 응하지 않음으로써 제복 입은 시민의 영예를 지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이동 중이라는 이야기에 우 의장은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방문 목적과 경호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대통령의 안전 문제를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국회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를 유보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12.06 15:57박수형

윤석열·한동훈 오늘 독대...尹이 회동 요청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에서 한 대표에 먼저 회동을 요청했다. 회동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탄핵안 추진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둘의 회동 결과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한 대표는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안에 대해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는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 가결시 대통령의 직무가 즉시 정지되는 점에 따라, 한 대표가 탄핵에 대해 찬성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06 14:12박수형

이재명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 예외사항...수사·체포 절차 밟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의 예외사항인 만큼 필요 범위 내에서 수사, 체포, 구금, 기소, 처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서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성명 발표를 통해 “12월3일 계엄 선포는 스스로 권력을 유지 또는 확장을 위해 벌인 반란”이라며 “이는 내란행위이자 친위 쿠데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윤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국민주권을 찬탈하고 이미 장악한 행정 권력만으로 부족해 입법, 사법 권력까지 완전히 3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라며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자신의 사적 이익, 권력 강화 유지를 위해 남용한 국가내란 범죄 수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엄 포고령에 처단한다고 적시한 대상은 바로 우리의 적이 아닌 우리 주권자인 국민이었다”며 “위헌, 불법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운영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윤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힘 주장처럼 여야의 정쟁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 초래한 이 국란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이 위기 극복할 원동력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행한 역사 속 유물로 생각한 계엄 선포가 43년 만에 다시 살아날뻔 했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강력하고 용기를 갖고 이를 막아냈다”며 “이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무너진 민주주의 국격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2024.12.06 10:51박수형

中 BYD, 日 재난시 전기차로 전력 공급

일본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중국 BYD의 전기차가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하게 된다. 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BYD 일본 법인은 일본 10개 정규 판매점과 일본 지방 정부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BYD가 자사 순 전기차를 이용해 피난소와 병원 등 핵심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재해 발생시 인프라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일본의 지방 정부와 협력하게 된다. BYD의 전기차에는 비상시 전원 역할을 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일본 시장 주력 모델인 '아토3'는 한 가정에 약 4일 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평가 표준에도 전기차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재난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조치가 포함돼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수입된 차량의 판매량은 11만3천887대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중 전기차가 1만785대로 일본 수입차 총량의 10% 수준이었다. BYD는 1천84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88% 늘었다. 상업용 차량을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980대다. BYD는 일본 시장에 상당한 공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개 매장을 내고 연간 3만 대의 신차를 판매하겠단 목표다. 이는 2023년 대비 20여 배 성장한 것이며 매장 당 평균 300대를 판매하는 물량이다.

2024.12.06 08:52유효정

尹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의결이 7일 오후 7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오는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0시 30분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즉, 이르면 6일 새벽에도 탄핵안 표결 성사가 가능하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들과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들이 이 탄핵안에 대한 판단을 하는 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햇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 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 시도에 대해 어떤 정치적 결단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날 면직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내란죄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키로 했다. 조 대변인은 “내란죄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경찰청에 고발하겠다”며 “고발 대상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박종근 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8명이다”고 말했다.

2024.12.05 11:17박수형

반도체법도 '비상계엄 직격탄'…연내 입법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산업계가 강력히 요구해 온 반도체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정기국회 본회의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국회가 비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법안 처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산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심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회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함에 따라 1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 상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예정돼 있으나,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진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법안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법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근거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해 왔다.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조항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 주52시간이 넘어도 자유롭게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제도다.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는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여당은 반도체 기업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이 천문학적인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며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보지 않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장시간 노동에 따른 건강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노동계 반발에 따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1월 28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지난달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그를 통한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국가 명운을 걸었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기업도 더 사활을 걸고 뛰어들 것이고 시장도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업계의 실망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특별법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속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0:34이나리

尹대통령, 비상계엄 건의한 김용현 국방 장관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5일 면직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김 장관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날 비상계엄 사태 주도로 책임 통감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정 실장은 또 “새 국방부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최병혁 국방 장관 후보자는 육군 대장 출신으로, 육사 41기다.

2024.12.05 08:44박수형

AI 3대 강국 꿈 또 멀어지나…AI 기본법, 尹 비상계엄 '직격탄'

정보기술(IT)업계가 손꼽아 기다리던 '인공지능(AI)산업 육성 및 발전 등에 관한 법률안(AI기본법)'이 관문 두 개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난관에 부닥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입법 절차에 제동이 걸리면서 연내 제정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기본법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이 법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연내 제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태였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규제뿐만 아니라 AI 산업 육성과 활용 지원 등 진흥책을 규정한 법안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관련 정부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AI 산업 진흥·규제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쏟아 냈다. 현재 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AI 기본법은 발의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업계에선 이 법이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업계는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이르면 오는 28일께 AI 기본법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급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다. 당초 이 법은 4일 또는 9일 법사위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아직 법사위에 올라가지도 못했다. 현재로선 10일 본회의 일정도 불확실하다. 이 탓에 2027년까지 'AI G3(3대 강국)'를 목표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지원을 구체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는 지난 2일 산업계·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국정이 대혼란을 맞으면서 AI 기본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려던 동력이 상실된 분위기"라며 "여야 간 예산안 및 탄핵 문제로 정쟁이 격화되면서 지금은 이 법안이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8:2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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