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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3주년 : 윤석열 정부 1년 평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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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국가 지원 의무화…웹케시·코나아이·유라클 등 수혜 전망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면서 관련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들이 정책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웹케시그룹은 이미 다수의 지자체에 지역화폐 시스템을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온 만큼 이번 정책 변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나아이, 사용자 앱 플랫폼을 공급하는 유라클 등도 지역화폐 생태계 확대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법제화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역공동체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존 목적 외에도 '지방소멸 완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행안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신청을 예산요구서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인구감소지역에는 추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해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 정부는 5년 단위 기본계획과 매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3년 이내 주기로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 정책 추진도 의무화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하고 유효한 정책"이라며 "앞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과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안정적 재정 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시스템을 제공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과 수혜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웹케시는 지자체 예산·지출 구조에 최적화된 디지털 회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발행액·사용액·정산액 등을 자동 회계 처리하는 기능을 갖춰 공공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웹케시의 자회사인 비즈플레이는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와 영수증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 높은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가맹점 리워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과 복수의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자회사인 쿠콘 역시 API 기반 데이터 연계 플랫폼을 통해 행정·금융 데이터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소비 데이터, 가맹점 계좌, 정산 정보를 연계한 자동화 정산 및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며 스테이블 코인이나 디지털 화폐와의 연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법개정으로 인구소멸지역 등 지역 경제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지역에 경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더불어 수도권 등 여러 지자체에도 지역 기반 소상공인 매출을 단기에 상승시켜 소상공인 매출을 올릴 활성화 툴이 자리잡을 안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발행·결제·정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 '코나플레이트'를 기반으로 사용자 앱과 가맹점 단말기까지 연계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오프라인 중심의 지역화폐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라클은 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플랫폼을 공급하며 지역화폐 사용자 앱과 포털 시스템 구축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상이한 UI·UX 요구에 맞춰 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백오피스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구조를 제공한다. 접근성과 보안 인증 분야에서의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화폐 시스템의 수요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8:25한정호

직장서 생성형 AI 쓰면 어떤 평가 받을까..."이럴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주변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싸이포스트·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학교 후쿠아 경영대학원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원이 동료나 상사로부터 게으르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움 받는 것 자체가 약점처럼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출발점으로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을 단순한 필요가 아닌 개인의 약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이에 “직원이 AI를 사용하는 것이 무능하거나 게으름을 피운다는 신호로 해석되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했다. 논문의 주요 저자인 제시카 레이프(박사과정)는 “직장인들과의 대화에서 생성형 AI의 '출력 결과'보다 직장 내에서 AI를 쓴다는 사실 자체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AI 썼다고 말하면 '게으름'·'무능' 평가 받을까 걱정 첫 번째 실험에서는 약 500명의 참가자에게 “내가 AI 도구나 기존 대시보드 툴을 사용했다면 동료나 상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 것 같냐”고 물었다. 결과는 예상보다 명확했다. AI를 썼다고 가정한 참가자들은 스스로가 '게으르고', '대체 가능하며', '능력과 근면성이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자신이 AI를 사용하는 사실을 숨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AI 활용에 대한 사회적 낙인(stigma)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도움 받은 직원'은 '사람 도움' 받은 직원보다 더 나쁘게 평가 두 번째 실험에서는 1천200여 명의 참가자에게 각각 ▲AI의 도움을 받은 직원 ▲사람의 도움을 받은 직원 ▲스스로 처리한 직원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게 한 뒤 각 직원의 특성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AI의 도움을 받은 직원은 다른 직원들에 비해 일관되게 나태하고, 능력과 근면성이 부족하며, 자립심이 약하다고 평가받았다. 심지어 같은 도움을 받았더라도 AI를 통해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했다. 레이프 저자는 “놀랍게도 이런 사회적 평가의 불이익은 연령, 직업,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I 사용자는 AI 쓰는 사람 더 긍정적으로 평가 세 번째 실험은 더욱 흥미롭다. 한 그룹은 '채용 후보자'가 돼 시각적 작업을 수행하고 AI 사용 빈도를 보고했고, 다른 그룹은 '채용 담당자' 역할로 어떤 후보자를 뽑을지 결정했다. 그 결과, AI를 쓰지 않는 담당자는 AI를 쓰지 않는 후보를, 반대로 AI를 사용하는 담당자는 AI를 사용하는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AI 경험이 타인의 AI 활용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손으로 하는 일'에선 AI 사용자 불이익…디지털 작업에선 반대 마지막 네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사람의 손이 필요한 일과 ▲디지털로 수행할 수 있는 일의 후보자를 평가하게 했다. 후보자들은 AI 또는 전통적인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그 결과, 특히 '손이 필요한 일'에서는 AI를 사용하는 후보자가 더 나태하게 보인다는 평가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작업의 경우에는 오히려 AI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평가가 주어졌다. 즉, AI 활용의 사회적 이미지가 작업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AI 사용은 생산적이지만, 사회적 페널티가 따른다” 레이프 저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AI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다른 도구를 쓴 직원들보다 게으르고 무능력하며 근면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아이러니컬한 건 일부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쓰는 것인데, 오히려 동기부여가 낮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번 연구에 대해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인 동시에, 조직 내에서 예상치 못한 사회적 불이익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5:30백봉삼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중기부, 민·관 합동 간담회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특허청 등 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중기부는 공정위, 특허청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술보호 정책 관계 부처 3곳의 기관장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 유관 협·단체, 전문가 등은 정부 정책의 개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의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겠다는 것이 골자다. 기술탈취 침해를 겪은 중소기업들은 간담회에서 탈취 경험은 물론 애로사항도 유관 기관에 털어놨다. 아울러 △기술탈취 소송에서의 피해입증 부담 완화 △손해액 산정 현실화를 통한 구제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정책 건의와 함께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등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이에 중기부 등 3개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과 피해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 간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한정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기술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물론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훼손하는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 피해기업에 대한 충분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8.01 17:23김기찬

"尹, 속옷만 입고 드러누워 체포 거부"...특검, 물리력 행사 예고

김건희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앞으로는 물리력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며 “특검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지만,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오늘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의자에 대해 차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평소에 법 원칙과 공정 상식을 강조했다”면서 “국민은 법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전직 검사이자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피의자는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홍주 특검보 등은 윤 전 대통령의 구인을 시도했으나 완강한 거부 끝에 대치 2시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철수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2025.08.01 15:25박수형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신용은 곧 인권…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가져야"

종영한 드라마 '마녀'에서 한 청년에게 한 중년이 칼을 휘두른다. 청년은 신용평가모형CSS)을 만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는데, 청년이 수집한 데이터가 CSS에 포함되면서 중년은 사업 자금 대출 심사에서 떨어진 것이다. 데이터가 추가되지 않았다면, CSS 모형이 그대로였다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절망과 분노를 살인 인미수 행위로 표출한 것이다. CSS 모형을 튜닝한 청년의 신상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드라마적 허구가 드러난다. 하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점이 아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신용평점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융은 가차없다. 병원비가 부족해 200만원을 사채에 빌린 청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을 안갚고 떼먹은 범죄자로 얼굴이 박제됐다.(SBS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박제된 절규, 누가 그들의 얼굴을 전시했나') 금융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Thin filer)와 신용점수가 낮다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것인가.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씬 파일러를 어떻게 하면 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하나인 통신대안평가사 문재남 대표를 최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통신 3사 데이터, 한 군데 데이터보다 강력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SGI서울보증보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데이터 등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퀄은 통신비 납부 이력, 가족결합 프로그램 활용 여부, 데이터 사용 시간대와 패턴 등 2천여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분석해 차주의 신뢰성과 상환의지, 상환능력을 점수화한다. 문재남 대표는 "통신사 한 군데서 개별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것보다 세 군데서 만드는 것이 더 강력하다"며 "일단 데이터를 표준화시킬 수 있고 번호 이동 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속성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년 10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지난 1년 간 KB금융 5개 계열사·케이뱅크·롯데카드·신한카드·SBI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에 이퀄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신용평가가 어려웠던 사람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를 보려면 6개월 데이터를 추적해야 하는데 아마 올해 하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의 데이터를 모으고 빨리 처리하기 위해 통신대안평가는 전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귀띔해다. 문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이며 이를 다루는 인력들도 실력자"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사각지대 외국인 통신대안평가는 씬 파일러의 범주에 외국인을 포함시켰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문재남 대표는 "살던 나라에서 금융 기록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오면 기록이 없다보니 사채서 대출을 받는 사례도 봤다"며 "이주노동자의 경우 95%는 월급을 자신의 나라로 송금하는데, 나중에 아플 때 모아놓은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발급받지 못해 없다보니 (사채로 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통신대안평가는 외국인들에게 '크로스 보더(국경 간)' 신용평가모형을 고안 중이다. 그는 "통신대안평가와 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나라에서 보유한 고객의 신용평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왔을 때 그 이주노동자는 신용평가 기록이 있으니까 카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주노동자는 급전때문에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해당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보호받으니 일석이조라는 것이 문 대표의 견해다. 문재남 대표는 "신용이라는 게 인권에 해당한다"며 "데이터가 없다 뿐이지 사람의 신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 통합 관점에서도 외국인과의 공존할 수 있는 신용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 가져야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창립 멤버기도 하다. 그 당시 문 대표는 한 전문가로부터 이러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개인의 신용평가를 하는 것은 얼마나 책임감이 필요한 지 알아야 한다. 당신들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는 그 말을 가슴깊이 새겼다고 했다. 그는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대출을 많이 내주고 금리를 낮춰주고 그런 데이터만 발굴하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향성을 좀 달리 생각해야 한다"며 "하루에 개인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데이터들 중에 '따뜻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금융 거래, 통신 데이터 등은 다 차가운 데이터지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텀블러를 활용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수 년간 기부를 하는 것은 따뜻한 데이터"라며 "따뜻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따뜻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5.08.01 13:34손희연

尹 정신건강정책혁신위, 출범 행사에 혈세 수억원 펑펑 부실운영 눈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가 출범 행사에만 2억5백만원의 혈세를 사용하고도 정기회의가 한차례도 열리지 않는 등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 주재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 출범 행사에는 총 2억500만원이 사용됐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출범 행사 비용으로 복지부는 정신의료서비스 및 당사자 지원 일반용역비를 지출했다. 세부 사용처 및 지출액은 ▲무대 시설 등 주 회의장 조성 6천900만원 ▲영상·음향 등 시스템 구축 3천700만원 ▲영상·발표자료 제작 4천700만원 ▲현장 운영비 및 대행 수수료 5천200만원 등이다. 하지만 출범식을 이후 혁신위는 지난해 두 차례 정기회의만을 열었다. 올해는 단 한 차례도 정기회의를 열지 않았다. 대통령 훈령에 따라 위원회는 반기마다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윤 정부가 올해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지원단 운영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총 2억8천500만원이다. 상반기까지 실제 집행된 예산은 ▲운영비 3천200만 원 ▲여비 700만 원 ▲업무 수행 경비 400만 원 등 4천300만 원이다. 실집행률은 15%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의 국정 혼란이 국가 정신건강 정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보여주기식 행사에 2억 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부은 것도 문제지만, 비상계엄 이후 위원회가 멈춘 상황은 더 심각한 문제”라며 “정신건강 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8.01 11:39김양균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특검팀은 1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강제 인치를 시도했으나 2시간 가량 대치 끝에 철수했다. 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공천 개입 혐의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 통지를 받았으나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발부했다. 다만 이날 체포영장 집행에도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며 교도관들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란 특검팀도 세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의 강제 인치를 시도했으나 수용실에서 나오길 거부하며 무산됐다.

2025.08.01 11:07박수형

'윤석열 체포 집행' 김건희특검 서울구치소 도착

김건희 특검팀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직접 구인할 예정이다.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문홍주 특검보와 특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을 투입됐다. 특검은 우선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 출석을 권유하고 이에 불응하면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해 체포할 방침이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살피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에 의해 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조사, 기존 재판해 출석하지 않고 있다.

2025.08.01 09:17박수형

AI 투자, 최대 50% 세금 환급…'국가전략기술' 첫 지정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본격 편입하면서 관련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제 혜택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하고 AI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하며 관련 세부 기술과 데이터센터 등 사업화시설을 추가했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일반 R&D나 시설 투자보다 훨씬 높은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학습 및 추론 고도화 기술 ▲저전력·고효율 AI 컴퓨팅 ▲인간 중심 AI 등 총 5개 기술이 전략기술로 분류됐으며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도 포함됐다. 이번 발표로 AI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 40~50%, 중견·대기업 30~40% 수준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일반 기술에 대한 공제율(중소 25%, 대기업 2%)과 비교하면 큰 폭의 혜택이다.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투자금은 중소기업은 25%, 중견·대기업은 15%의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이는 일반시설 투자 공제율(중소기업 10%, 대기업 1%)과 비교해 2~15배 수준의 차이다. 해당 세제 혜택은 올해부터 적용되며 AI 관련 시설은 지난해부터 발생한 투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우수 AI 인재의 국내 복귀를 장려하는 방안도 연장된다. 외국 연구기관 등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연·이공·의학계 박사 학위 소지 내국인이 국내에 취업할 경우 10년간 소득세 50%를 감면해 주는 제도의 적용 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기반 조성은 물론 고급 인재 유입과 AI 인프라 구축까지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AI 산업의 전략기술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세제 지원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네이버·카카오·SK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약 1천억원 규모의 세제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기재부 측은 "이번 개편안은 국가전략산업 R&D와 인재 확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25.07.31 18:58한정호

SPC 출범 늦어지는 '국가AI컴퓨팅센터'…"기존 일정 맞추기 어렵다"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운영을 맡을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의 출범이 두 번의 사업 유찰로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약 두 달 정도 지연된 상황"이라며 "기존 계획된 일정대로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SPC 설립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SPC 참여 기업 공모가 두 차례나 유찰되면서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2027년까지 총 2조5천억원을 투입해 1엑사플롭스(EF) 이상 성능을 갖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민관 공동 출자로 SPC를 설립해 센터 운영을 맡기고 NIPA는 사업 집행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민간 기업들이 잇달아 참여를 포기하면서 SPC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박 원장은 "조건이 완화되면 대부분 기업들이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현재 업계 의견을 수렴했고 부담스러운 조항들에 대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정부가 SPC 지분의 과반인 51%를 보유하면서 민간의 운영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센터의 공공적 목적상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아 사업성이 낮다는 점을 우려해 왔다. 또 정부가 원할 경우 민간이 공공 지분을 사들여야 하는 바이백 조항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NIPA와 업계는 SPC 구조를 유지하되 민간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과 정부가 GPU를 직접 구매해 민간에 임대·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병행 검토 중이다. 현재 SPC 출범이 미뤄지면서 전체 사업 일정의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원래 6~7월 기술·금융 심사를 거쳐 8월 말 민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9~10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11월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찰 준비와 행정 절차상 수주가 미뤄지면서 두 달 이상의 지연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게 박 원장의 관측이다. 다만 SPC 출범 지연에도 불구하고 NIPA는 AI 인프라 조기 확보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박 원장은 "대통령 공약인 GPU 5만 장 확보는 최소 수준이고 향후 기술 발전과 수요 확산을 고려하면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할 것"이라며 "GPU는 이제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인프라를 마련하고 민간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 원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가 일정 비율 이상 탑재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원장은 "퓨리오사AI나 리벨리온 등의 사례를 보면 실증을 넘어 구매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가 한 번 더 힘을 써 공공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신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31 17:49한정호

김건희특검 "내일 오전 9시 윤석열 체포"

김건희 특검팀이 내일(8월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대통령이 불응했다. 이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오전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건강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는 가운데 문 특검보는 “건강 문제는 따로 의견을 전달받은 것이 없고, 확인한 바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살피고 있다.

2025.07.31 14:55박수형

법원, '조사 거부'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9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고 30일로 소환조사일을 재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다.

2025.07.31 13:19박수형

[유미's 픽] 국가AI위원회 힘 주는 李 정부…임문영, 첫 상근 부위원장 맡을까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국가인공지능위원회 2기가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부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AI 전략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이번에 대거 포진할 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이 다음 달 말께 출범하는 국가AI위원회 2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위원장은 국가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 올해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 자리가 신설됐을 때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부위원장 자리는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충될 예정으로, 1기 부위원장은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맡은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AI·디지털 산업 육성 전략을 주도했다. 대선 캠프에서는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디지털 공약과 대외 협력 전략을 총괄했다. 이 대통령의 'AI 책사'로 언급되고 있는 박 센터장도 한 때 초대 AI 수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던 핵심 인물이다. 인티즌이라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허브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IT 시장에 뛰어든 후 안철수연구소 경영지원실 실장, 엠파스 부사장, KTH 부사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위원장과 박 센터장이 국회 초당적 AX 협력 기구인 'AI전환연대회의'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들이 국가AI위원회에서 손발을 맞춰 우리나라 AI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센터장은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성과가 부진했던 1기 위원회와 달리 이재명 정부가 이들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앞서 1기 위원회는 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정국이 이어진 점을 비롯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1기 위원회는 국회 본예산 제출 시점 이후에 출범해 운영 예산을 반영받지 못했다. 결국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비비 26억원을 확보했지만 이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또 위원회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선 관료 중심 체제를 탈피하고 실제 기술 현장을 아는 민간 실무자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기술적 이해 없이 정책을 설계하는 관료 중심 체계로는 현장성과 실행력을 모두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지난 1기 위원회에선 교수 등 학계 인사 비중이 높고 AI 업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8일 국가AI위원회 조직을 강화하고 범부처적인 AI 전략 조율 기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령의 입법예고를 마쳤다. 다음 달 초에는 국무회의 의결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관계 부처 회의 등 추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AI위원회는 범부처 AI 예산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저작권, 이용자 보호 등 AI 관련법 추진 방향을 통합 조정하며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AI 전략기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가인공지능위원장은 전 정부처럼 대통령이 맡고 간사는 이번 정부에서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공약집에 범정부 AI 전략을 이끌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대통령직속 기구인 '국가AI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또 지난 달 4일에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AI기반정책국을 '실' 단위 조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일각에선 과기정통부가 AI 현업부서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부총리 격상설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를 실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가AI위원회가 AI 정책을 조율할 관계 부처가 기재부·교육부·과기정통부·외교부·산업부 등 기존 7개에서 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5개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부처 간 이해관계 충돌이 많아질 것이란 점은 우려스럽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기 위원회에선 AI 발전을 체감하는 AI 모델·서비스 개발, AI 반도체 등 업계 관계자들의 진출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회가 재편되면 새 정부가 내건 AI 정책들도 속속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분산적으로 추진돼 정책 간 엇박자를 내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AI 정책의 수립, 조정, 평가 과정이 힘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부처들 사이에서 '주도권 다툼'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에 관계 부처 목록에서 기존에 포함됐던 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제외됐다는 점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디플정위는 전 정부의 공약으로 시작됐던 곳인 만큼, 새 정부 체제에서 조직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디플정위 존속기한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다만 해당 규정이 대통령령인 만큼 국무회의에서 언제든 폐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플정위는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쓸리며 체제 유지에 대한 명분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2기 출범도 지난 연말부터 무기한 미뤄지면서 점차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31 08:00장유미

국회,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앞서 지난 29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장녀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현금지원 문제, 병역 문제 등을 들어 공세를 취했다. 국민의힘 측은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냈다. 김 후보자는 미국 정부와 구글·애플 등의 5천분의 1 축적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 요청과 관련, 국방과 국민 안전 등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재명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2025.07.30 11:36주문정

위브 '라만 분광기', 한국기술신용평가 T4 등급 획득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T4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진행하는 기술신용평가(TCB) 제도는 기업 기술력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T1부터 T10까지 10단계로 구분해 평가한다. 위브가 받은 T4 등급은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비상장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이며, 주로 코스닥 상장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에게 부여한다. 평가 대상은 위브가 보유한 라만 분광기 개발 및 제조 기술이다. 2014년 설립한 위브는 외산 기술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라만 분광기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70여 국내외 연구기관이 위브 제품을 통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은 다파장 레이저 선택 기능을 갖춘 라만 현미경 시스템 '만타레이'와 소형 라만 분광 시스템 '스팅레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반도체,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분야는 점점 더욱 정밀한 공법을 요구하고 있어 빛을 통해 물질 특성을 신속히 알아내는 광분석 기술을 통한 계측이 점점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위브는 고성능 라만 분광기뿐 아니라, 마이크로 LED, 화합물 반도체 등 각종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계측 장비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위브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딜러십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월 CE 인증 이후 최근까지 11개국에서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8개국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다. 호리바, 레니쇼, 브루커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이 포진한 '라만분광기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2025.07.29 16:12백봉삼

통신대안평가, 필리핀·캄보디아 주요기관과 MOU 체결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 정부 산하의 공공 신용기관 CIC와 핀테크 기업 핀스코어(Finscore)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 등에 함께 힘쓰기로 결정했다. CIC 벤 조슈아 발타자르(Ben Joshua A. Baltazar) CEO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이주노동청과 3자 협약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과 타국 양측에서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민간 신용정보기관 CBC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은 캄보디아 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도입과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통신대안평가 측은 "이번 협약들은 특히 이주노동자들의 금융접근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소외계층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장해 대안신용평가의 국제적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7.29 14:17손희연

농협은행,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착수

NH농협은행이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한다. 29일 농협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구축한 데이터마트내 2천200개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비재무 벤치마크 모형 리모델링 ▲인수금융 모형 신규 개발 ▲신용평가 프로세스 개선 등이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양재영 부행장은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은 은행의 핵심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통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1:45손희연

국가유산청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보존처리 완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 선생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향후 국가 건설의 방향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 문서다.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 후 원안대로 채택, 이후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 토대가 됐다. 건국강령 초안은 총 10장으로 구성됐으며, 붉은 계선 안에 조소앙 선생이 먹으로 직접 쓴 글씨와 수정 흔적들이 남아 있다. 종이를 반으로 접은 자국이 있으며, 접힌 부분과 가장자리에는 찢김, 접힘 등 물리적인 손상이 확인됐다. 특히 손상된 부위에는 임시 방편으로 부착한 셀로판테이프가 남아있고, 이로 인한 변색도 관찰되었다. 또한 잉크 번짐과 종이의 열화 현상으로 종이 일부가 얇아진 상태였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사용된 종이는 초본류와 인피섬유를 섞어 제작된 것으로, 종이의 약화도 진행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손상 부위 부착 셀로판테이프 제거 ▲유기용제 이용 잔여 접착물 제거 ▲산화마그네슘(MgO) 탈산 처리로 종이 산성도(pH) 조절 ▲유사한 재질의 종이 오리나무 열매를 끓여 만든 염액으로 천연염색해 손상 부위를 보강 보존처리했다. 이와 함께 원본 훼손 방지를 위한 액자형 폴더와 보호용 보관 상자도 제작해 마련했다. 보존처리를 마친 건국강령 초안은 소장처(개인)에 돌아갈 예정이며,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보존처리 전 과정을 조명한 별도의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는 건국강령 초안의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다양한 중요 기록물에 대한 보존 및 복원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후세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7.29 10:30이도원

中 리창 총리 "AI 독점 안돼…국제 협력 기구 주도할 것"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독점화를 막고 국제 공동 개발을 위해 '세계 AI 협력 기구' 설립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 기조연설에서 "현재 핵심 AI 자원과 역량이 소수 국가와 기업에 집중돼 있다"며 "기술 독점과 통제, 제한이 계속되면 AI는 일부 국가와 기업만을 위한 배타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AI가 가져올 일자리 상실과 경제 혼란 같은 위험을 해결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라며 "지식과 인재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리창 총리는 중국 정부가 다국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창 총리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 언론과 현지 업계는 이를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리 총리는 AI 발전의 가장 큰 병목 현상으로 반도체 부족을 지목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과학기술 자립 자강 노선을 재차 언급했다. WAIC는 2018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대 기술 행사로, 올해는 제프리 힌턴 등 글로벌 AI 석학들과 중국 주요 IT 기업 대표,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중국과 미국은 AI 문제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세계 안정을 유지하고 AI의 인간 통제를 확보하려면 양국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경제체"라며 "이 분야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AI 모델 딥시크의 흥행을 발판 삼아 오픈소스 모델과 AI 에이전트·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표준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술 자립과 글로벌 남반구를 아우르는 AI 협력 확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리창 총리는 "우리는 앞으로 브라질·아프리카 등 남반구와의 AI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I는 소수가 아닌 인류 전체를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8 13:22한정호

롯데케미칼, EU 환경규제 대응 본격화…LCA 관리체계 확대

롯데케미칼이 사업장별 전과정 환경영향평가(LCA) 관리체계 구축을 확대하며 고객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LCA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원료 채취·가공·사용·폐기까지 투입되는 자원·에너지·배출 오염물질을 목록화하고, 이들이 미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기초유분부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까지 전 공정에 걸쳐 LCA 관리체계를 구축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소재사업은 2021년부터 국내 및 해외 전 공정에 LCA 산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기초소재 국내 사업장 전 공정에 LCA 수행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기초소재 해외 사업장도 LCA 추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제품별 LCA 선언서를 제공하여 고객사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성 정보 요구가 증가하고, 국가별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LCA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U는 2024년 '제품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다. 제품별 탄소배출량, 화학물질, 재활용 정보 등을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2026년부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통해 EU 수입 제품에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LCA 관리체계를 통해 고객사의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8 08:5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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