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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기차 내수 판매 역대 최대…연간 기록도 갱신

지난달 기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2만9천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내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한 17만대를 기록하며, 이미 연간 내수판매량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 내수판매량은 20.8%, 생산량은 8.9% 증가하며 3개 지표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가 있었으나, 올해는 10월로 이동하며 조업일수가 증가함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해 역대 9월 자동차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541억 달러를 기록하며 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수출량은 일부 감소했으나,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6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수출량 기준으로도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2만8천대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친환경차 수출량은 최초로 월간 9만대를 돌파하며 총 수출량 중 39.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하이브리드는 55.7% 증가한 5만8천대, 전기차는 38.9% 증가한 2만9천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8.6% 증가한 3천대 수출돼 모두 증가세를 시현했다. 전기차 수출은 지난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가 지속됐다. 지난달까지 누적된 올해 전기차 수출량도 0.2% 증가한 2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친환경차 내수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15만8천대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16만대가 판매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내수판매량을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33만3천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생산량 300만대를 초과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10월 생산량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10.20 11:00김윤희 기자

SW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모집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체계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육성과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개척자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등 5개 분야 총 86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올해 8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분야별로 지원자의 기초역량과 지식검증을 위해 두 차례의 온라인 평가와 인성검사 및 면접을 통해 교육 참가자를 선발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은 1개월간의 이론교육을 마친 뒤 팀 단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업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된다. 최종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특히, 교육 과정 중 현직 실무진과 교육생이 교류하는 직무별 밋업과 일대일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교육생은 최종면접을 거쳐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의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채용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기아 ICT담당 진은숙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우리 사회와 미래 IT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선발 과정과 프로그램을 최신 트랜드에 맞춰 강화하고 질 높은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부터 시작된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재까지 약 470명 교육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수료자는 현재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디자인 직군에서 근무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25.10.20 09:19류은주 기자

삼성 파운드리, 현대차 8나노 車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로부터 8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나선다. 다만 업계가 기대하던 5나노급 자율주행용 반도체 주문은 내년 시점으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파운드리는 지난 7월 미국 테슬라의 차세대 고성능 AI 칩(AI6) 칩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현대차 물량까지 맡게 돼 향후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문 확장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을 추진하는 자율주행용 칩을 양산한다. 이 칩은 8나노 공정으로 양산되며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앞서 계획됐던 차량용 반도체와는 다른 칩이다. 당초 현대차는 삼성 파운드리 5나노 공정을 통해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급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칩을 주문한 바 있다. 해당 건은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사업을 통해 설계 등 협력사를 다시 선정한다. 다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개발 총괄은 송창현 AVP(첨단차 플랫폼) 본부장이 맡는다. 현대차자동차그룹은 올해 1월 현대 기아차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과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을 통합하기 위해 AVP 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산 물량은 5나노 칩보다 이번 칩이 더 많다"고 말했다. 프리미엄급 차량에만 탑재되는 5나노 칩과 달리, 8나노 칩은 현대차에서 양산하는 전 차종에 탑재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가성비 때문에 8나노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8나노 칩은 성능이 미세 공정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 차이는 크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8나노 공정은 현재 가성비가 좋은 걸로 인식되고 있다”며 “성숙된 공정인 만큼 차량용에 활용하기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2025.10.17 14:17전화평 기자

세계 3위 플라스틱 배출국 인니…현대차, '주민 주도 순환' 추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 데디 물야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세계 3위 수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환경 및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생산공장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현대차는 올해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까지 추가 개소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자원순환시설은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 굿즈 제작 등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자원순환시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 ▲인력 채용 및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하고, 현지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리사이클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09:59류은주 기자

美 재무장관 "한국과 무역협상 마무리 중"…현대차, 관세 손실 줄일까

미국 정부가 한미 간 관세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히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관세 손실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의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로 유지될 경우 연간 8조4천억원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참이다"고 밝혔다. 그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ironing out the details)"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천500억 달러(496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세부적인 절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 고민일 것"이라며 "우리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간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손실 폭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3.0~4.0%에서 5.0~6.0%로 상향했지만,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7.0~8.0%에서 6.0~7.0%로 하향 조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당시 "오늘 제공한 실적 가이던스는 25% 관세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관세율이 15%로 내려온다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25% 관세를 유지할 경우엔 손실액이 8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 자동차 산업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간 8조4천억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일본 토요타(6조2천억원), 미국 GM(7조원), 독일 폭스바겐(4조6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관세가 25%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9.7%에서 6.3%로 3.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일본·유럽과 동일한 15%로 인하될 경우 관세 부담은 5조3천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7.5%까지 회복될 수 있다. 관세 부담이 집중된 3분기에만 현대차와 기아가 합산 최대 2조7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약 1조5천억원, 기아가 약 1조2천300억원을 각각 관세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합산 최대 2조4천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 1조2천500억원, 기아 1조2천억원 등 2조4천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관세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이미 부담한 비용부터 소급 적용한다면 최근 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430원대를 돌파하면서 우호적인 환율로 손실폭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6천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감소폭이 2%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기아도 3분기 영업이익은 16.6% 감소하나 4분기엔 9.5%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양국간 협상이 관세 완화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그룹의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가 더해지면,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시장 다변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교수는 "관세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30년까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고, 동시에 미국 외 지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6 13:26김재성 기자

폭스바겐, 1~8월 비중국 전기차 1위…테슬라, 전 차종 판매량 감소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외 국가에서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약 474만4천대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78만6천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의 주력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A6·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판매 확대도 가파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62만4천대를 인도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3.1%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의 인도량이 각각 7.6%, 16.8% 줄어들며 전체 실적 감소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고, 고급 세단인 모델 S와 모델 X도 각각 59.6%, 44.2% 감소했다. 사이버트럭은 1만5천대가 인도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4% 줄어들며, 전체 실적 회복에는 아직 의미 있는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1만3천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EV3와 캐스퍼 EV의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EV3는 유럽과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캐스퍼 EV는 도심형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같은 기간 256만1천대, 32% 성장으로 점유율은 54%를 기록했다. 강화된 탄소 규제가 수요 회복을 이끌었으나,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가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는 120만9천대로 2.9% 증가에 그치며 점유율이 25.5%로 낮아졌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토대로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실제 수요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중국 외 아시아는 72만4천대, 49.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 15.3%를 나타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일본은 도요타, 혼다를 중심으로 배터리전기차(BEV) 전환이 강화됐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격차가 커 지역 간 성장 속도 차이는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비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패는 결국 정책과 원가가 좌우할 전망"이라며 "유럽은 배터리 탄소발자국, 배터리 여권, 공급망 점검 같은 규제가 표준이 되며 비용이 늘지만, 현지 조달과 생산을 서두르는 기업은 오히려 가격, 납기에서 이득을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수입차 관세로 수입 메리트가 줄자, 유럽 내 생산이나 부품 현지화가 유리해지는 흐름"이라며 "미국은 고율 관세와 FEOC 규정으로 중국 공급망을 막는 한편, 보조금, 세액공제 변동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10.16 09:52김윤희 기자

현대차, '202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서 30위 올라…2년 연속 유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5)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3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차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이 낮은 가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2년 연속 30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혀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우리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4:29김재성 기자

현대차, 성북구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차량으로 ST1 공급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청사 6층 구청장실에서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인 ST1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일 수 있어 거주 만족도가 향상되고 민원이 감소하는 등 다각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T1의 장점인 저상 플랫폼은 승하차가 빈번한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면 재활용 폐기물 처리 사업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최적의 이동 동선으로 근로시간을 효율화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충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PBV) 및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 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해당 기간을 거쳐 정식 사업 및 도입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구역은 성북구 관할 내에서 언덕과 골목이 많아 기존 대형트럭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총 2대의 ST1이 투입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을 지키고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까지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ESG 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 업체(한국쓰리축) 및 솔루션 개발 업체(ACI) 등 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한 결과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 카고 냉동 기준 29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해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09:3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 제네시스·유니버스 192대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을 주제 및 중점과제로 진행된다.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 및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0월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재무장관회의'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비롯해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정상회의 외에도 올해 중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APEC 관련 고위급 및 장관급 회의에 연이어 의전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2025.10.15 09:15김재성 기자

수소 포기하는 美 완성차…주도권 노리는 현대차·토요타

"수소는 백업 전력, 광업, 대형 트럭 운송 등과 같은 고수요 산업 분야에서 유망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연료전지 사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자리 잡기까지의 길은 길고 불확실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는 이 같은 성명을 통해 하이드로텍 차세대 수소연료 전지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1996년부터 수소 개발에 최소 30억달러(4조2천960억 원)를 투자해왔다. GM의 이번 결정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GM은 시장 상황이 수소 전환 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환도 늦어지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파울 GM 기술부문 홍보 이사는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소는 여전히 불확실한 단계에 있고, 우리는 인력과 자원을 전기차(EV)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은 높은 수소 비용과 인프라로 인해 보급율이 제한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레벨2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는 25만곳이 넘는 반면 수소 충전소는 전국에 61곳에 불과하다. 수소전기차는 일반 전기차보다 두 배가량 비싸고 높은 충전 비용,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수소 승용차를 판매하는 완성차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혼다 뿐이다. 현대차 신형 넥쏘는 7천643만원으로 동급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4천933만원)의 두배가량 비싸다. 토요타 미라이는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5만1천795달러(7천420만원)로 시작해 3만7천70달러(5천310만원)의 전기차 bZ4X보다 훨씬 비싸게 팔린다. 혼다도 5만달러(7천167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또다른 이유는 미국 정부의 수소 지원금 중단이다. 미국 DOE는 지난해 3월 GM에 3천만달러(430억원)를 지원했다. 하지만 DOE가 총 75억6천만달러(10조8천433억원)규모의 수소 관련 지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포울 이사는 "DOE의 결정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만이 결정 요인은 아니다"고 했다. GM뿐만 아니라 수소 전환을 포기하는 완성차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국적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수소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 필리프 임파라토 스텔란티스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성명을 통해 "수소 시장은 틈새 시장에 불과하며 중기적으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의 전망이 없다"며 "우리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상용차 부문에서 명확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GM, 스텔란티스, 토요타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들이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를 유망한 동력 기술로 보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시장 안착과 투자 회수 시점이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수소 사업의 실질적 성과는 좀처럼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수소 중단 행보에도…현대차·토요타, 주도권 확보 박차 반면 이 같은 상황에서도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 전환에 집중하면서 차세대 연료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하고, 상용차 부문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를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정하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확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도 주도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19년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선도 기업들의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아 세계 수소 산업 아젠다 개발을 이끌었으며, 2024년부터는 장재훈 부회장이 공동 의장에 취임해 글로별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중 수소 선도 도시와 '수소 산업 협의체' 구성, 한·일 의원연맹의 '수소 협력 네트워크' 참여,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기술 협력 등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협력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다. 토요타 또한 승용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포함해 중국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1억3천900만달러(2천억원)를 투자하고, 일본 도쿄시가 주최하는 '도쿄 H2' 프로젝트에 수소연료전지 크라운 택시를 2025년까지 회계연도 200대를 도할 예정이닼 2030년까지는 600대 도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10.14 17:11김재성 기자

"충전 결함 시한폭탄"…보증만료 테슬라 모델3·Y, 중고가 하락세

테슬라 일부 모델의 배터리 관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고차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최근 테슬라의 국내 중고차 시장 주력 유통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시세가 지난 8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델3의 평균 시세는 7월 3천847만원을 유지하다가 8월 3천771만원, 9월 3천729만원으로 시세가 각각 전월 대비 2.0%, 1.1% 하락했다. 모델Y는 역시 같은 기간 4천918만원, 4천825만원, 4천789만원으로 1.9%, 0.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시세 하락에는 모델3와 모델Y를 중심으로 제기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충전 제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갑자기 시스템이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권유하는 이른바 'BMS_a079' 코드가 표시되는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관련 모델의 구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에서 관련 문제가 화두가 된 8월을 기점으로 시세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주로 관련 문제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2021년식 모델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시세 하락폭을 보면 모델3는 8월에 2.8%, 9월 1.2% 내려갔고 모델Y도 같은 시기 3.1%, 2.8% 각각 하락했다. 제조사 보증이 남아있는 경우 배터리 무상 교체가 가능하지만, 보증이 만료된 경우에는 상당한 배터리 교체 비용이 들어가는 점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증이 만료된 차량은 자칫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런 요소를 따져보지 않고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2025.10.14 10:32김재성 기자

현대차, 인제 스피디움서 'TCR 월드투어' 첫 개최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동시에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연다. 현대차가 오는 18일~19일 이틀 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FIA) TCR 월드 투어 경기가 열린다. FIA TCR 월드 투어는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들 중 최상위급 대회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기반의 경주 차량을 판매 및 지원해 FIA TCR 월드 투어에서 2번의 팀 부문 우승과 5번의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된 FIA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는 TCR 아시아 5라운드와 함께 개최된다. FIA TCR 월드 투어에는 현대 BRC 팀 월드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미켈 아즈코나 외에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등 유명 선수가 참가한다. TCR 아시아에는 정상급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 한국인 드라이버로 쏠라이트 인디고 팀 소속 박준의, 박준성 선수와 KMSA 모터스포츠 최정원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경주 차량과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와 '피트 워크', 버스를 통해 트랙을 투어하는 '서킷 사파리', N 양산 차량과 경주차로 운영되는 'N 택시',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N 버블 세차', 'N 미니카', 'WRC RC 카 체험', 현대 N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N 컬렉션', 나만의 N 굿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내 N 굿즈 만들기', 시뮬레이터로 레이싱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는 '현대 N e-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박준우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해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 방문해주신 고객들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0:26김재성 기자

현대차-테이트미술관, '마렛 안네 사라 전' 개막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인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전시가 14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개최된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고자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를 시작으로,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 2019년 카라 워커, 2021년 아니카 이, 2022년 세실리아 비쿠냐, 2023년 엘 아나추이, 2024년 이미래에 이어 올해는 마렛 안네 사라가 열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마렛 안네 사라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 걸친 '사프미' 지역에 거주해온 선주민 '사미'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미 생태계와 삶에 밀접하거나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 방법 등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왔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사미 사회가 직면한 생태 문제를 조명하고, 사미 선주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공존의 관계와 상호 연결성'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 제목의 'Goavve-Geabbil'은 주요 작품인 'Goavve-'(2025)와 '-Geabbil'(2025)의 작품명을 결합한 것으로, 오늘날 현대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적 변화 속에서 동물, 자연 등과의 경계 없는 상호 작용을 통해 축적된 선주민의 지식과 실천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터바인 홀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Goavve'는 순록 가죽을 전력 케이블로 정교하게 엮어 완성한 대형 조형 작품으로, 전시장 높이 28m에 이르는 규모와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작품명의 'Goavve'는 극심한 기후 변동으로 지표면이 겹겹이 얼어붙어 동물들이 먹이를 얻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 사미어이며, 작품에 활용된 순록 가죽은 선주민의 전통과 지혜에서 비롯된 힘을, 케이블은 사프미 지역 개발과 산업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이주와 이동, 사라져 가는 문화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순록을 위한 기념비로, 작가는 기후 변화로 인해 희생된 생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한편,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는 상호 의존적 현실을 환기함으로써 공존의 삶을 강조하고자 한다. 터바인 홀 안쪽에 설치된 '-Geabbil'은 1초 만에 공기를 80도까지 데우는 순록의 고유한 코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미로 형태의 설치 작품으로, 관객은 작품 내부의 구불구불한 통로를 따라 걸으며 사미 공동체의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다. 작품명의 'Geabbil'은 유연하거나 적응력이 있다는 의미의 사미어로,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적 전략을 모색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한다. '-Geabbil' 벽면 일부에 사용된 순록 가죽과 뼈는, 순록이 사미 공동체에서 단순한 동물을 넘어 생존과 일상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임을 반영하며, 순록의 모든 부분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며 어떠한 것도 낭비하지 않는 사미의 전통적인 삶의 태도와 조화로운 공생을 지향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공동체적 가치의 관점에서 비언어적 상호 작용에 주목하며, 순록, 사프미 지역 식물을 상징하는 향을 통해 관객들에게 후각적인 소통의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사프미 지역의 자연 환경을 담아낸 소리와 사미 전통 음악 요이크(Joik), 그리고 작가의 공동체 원로들이 들려주는 구전 지식이 어우러진 사운드가 터바인 홀 내에 울려 퍼져, 관객들에게 사미의 다양한 전통과 지식, 그리고 실천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와 전시 어시스턴트 해나 고얼리즈키가 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존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최근 2036년까지 연장했으며, '현대 커미션'과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이래 테이트 미술관의 네 개 관인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는 물론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연구 및 학술 행사를 지원해 왔다.

2025.10.14 10:03김재성 기자

1~8월 전기차 인도량 1위 BYD…점유율은 2.4%p ↓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283만7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약 255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다. BYD는 유럽과 동남아에서 공장 신설, 증설을 병행해 관세, 보조금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상용차와 초소형차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연간 판매 목표는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는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 수준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약 131만5천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4%p 증가했다. 스타위시의 흥행이 라인업 확장에 힘을 보탰고,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하이브리드 전용 갤럭시, 글로벌 시장을 노린 링크앤코 등 다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폭넓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테슬라는 3위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약 98만5천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3.3%p 하락한 7.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21.5% 감소한 15만9천대, 북미는 12.2% 감소한 37만4천대, 중국은 6.9% 감소한 36만1천대로 주요 시장 전반이 조정 국면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2.9% 증가한 약 41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7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0.5%p 낮아졌다. 순수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5와 EV3가 주력으로 실적을 이끌었고, 캐스퍼(인스터) EV, EV,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전략형 신차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반면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둔화가 이어지며 성장이 제한됐다. 북미에서는 11만8천대를 인도해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8% 감소했음에도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을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이 기간 누적 809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글로벌 점유율 62.4%를 기록했다. 대도시 중심의 보급형 전기차 확산과 상용차 전동화가 동시에 진행됐고, 지방정부 보조금과 촘촘해진 충전 인프라가 실수요를 견인했다. 특히 LFP 대중화와 원가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저가 모델이 시장 확장을 주도했다. 신에너지차(NEV) 구매세 면제는 올해까지 전액, 2026~2027년 50% 적용으로 연착륙을 유도하고, 노후차 교체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해 침투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같은 기간 256만1천대, 32% 성장으로 점유율 19.9%를 유지했다. 강화된 탄소 규제가 수요 회복을 이끌었으나,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가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BYD, NIO, Xpeng 등 중국 완성차의 헝가리, 스페인 등 현지 투자 본격화와 함께, 역내 생산 유도 정책과 대중국 견제 조치가 충돌하며 정책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는 120만9천대로 2.9% 증가에 그치며 점유율이 9.4%로 낮아졌다.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실제 수요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와 외국 우려 기관(FEOC) 배제 규정의 확대 적용으로 중국계의 북미 진입이 사실상 차단되는 가운데, 연방 세액공제의 적용 축소, 종료 논의가 이어지며 단기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72만4천대, 49.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 5.6%를 나타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일본은 토요타, 혼다를 중심으로 배터리전기차(BEV) 전환 드라이브가 강화되는 추세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격차가 커 지역 간 성장 속도 차이는 이어진다. 인도는 일정 가격 이상의 수입 전기차에 조건부 관세 완화와 현지 투자, 국산화 요건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를 유치하고, 태국, 인도네시아는 생산 보조, 세제 감면, 내수 인센티브를 결합한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2025.10.14 09:28김윤희 기자

정의선 취임 5년, 글로벌 3강 굳혀…관세·캐즘 극복 숙제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5년을 맞이한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량 5위에서 3위 지위로 올라섰다. 2022년부터 매년 판매량을 경신하던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관세, 전동화 둔화 등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정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진 2020년 10월 현대차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급격한 판매량 감소와 반도체 수급 부족 등 쏳아진 위기를 전략적으로 헤쳐나가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판매 톱3에 안착시켰다.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들을 출시해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휩쓸고 있고, 글로벌 판매량 역시 선두권에 올려놓는 등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전기차 톱티어 브랜드로 이끌었다. 동시에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차그룹을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5위 완성차서 폭스바겐 위협하는 강자로 거듭…영업익 5배 상승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지난 5년간 현대차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을 지속하며 판매와 경영실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냈다. 2019년 글로벌 완성차 판매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총 723만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2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과의 3강 체제를 굳게 지켰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019년 대비 73%, 영업이익은 5배(380%) 상승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동안 매해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13조 86억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처음 글로벌 2위에 올라섰다. 영업이익률은 8.7%로 폭스바겐(4.2%)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을 2배 이상 상회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정 회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 취임 이듬해인 2021년부터 매년 정의선 회장은 뉴스위크, 오토카, 모터트렌드, 오토모티브 뉴스 등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오토카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놀라운 성장의 원동력이며,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에 강한 '현대차 DNA'…관세 파고 혁신으로 돌파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 없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 같은 말을 강조했다. 전동화 전환 추세에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갖춰 순항해왔던 현대차그룹이 '위기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했던 말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PHEV 포함) 인도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자국 브랜드 판매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폭스바겐, 테슬라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조사에서는 글로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올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새로운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함께 유럽·동남아 등에서도 새로운 경쟁자 중국 전기차의 공세도 거세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인 일본(15%)과 유럽(15%)보다 비싼 관세를 내고 있다. 증권계에서 올 3분기에 부담한 관세 비용만 2조7천300억원(현대차 1조5천억원·기아 1조2천300억원)으로 추정할 정도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2030년 친환경차 563만3천대 판매 ▲2030년 하이브리드 모델 28종 확대 ▲2027년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출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도입 ▲아이오닉 3 등 현지 전략형 전기차 출시 지속 등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차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전기차만 생산 중인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병행하고, 현재 3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생산 거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국내 최초 PBV 전용공장인 기아 화성 EVO 플랜트 등 신규 국내 생산거점을 통한 안정적인 친환경차 공급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10년, 20년을 위한 미래 신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로보틱스다. 정 회장은 로봇을 현실 속 동반자로 구현하고, 모빌리티의 경계를 확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로보틱스랩을 신설한 데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1년 세계적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 또한 미국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주력 제품군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물류용 로봇 '스트레치' 등의 생산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조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다. 구체적으로 ▲한·중 수소 선도 도시와 '수소 산업 협의체' 구성 ▲한·일 의원연맹의 '수소 협력 네트워크' 참여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기술 협력 등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협력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한 SDV 사업도 경쟁력 있는 제품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분기에는 SDV 페이스카를 제작해 실증 테스트에 돌입하고, 2027년 말부터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현대차그룹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통상 리스크 관리, 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 신사업 수익성 제고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각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혁신 DNA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10:55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자율운영 공장 구현에 박차…한국-싱가포르 연구소설립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최초 스마트팩토리이자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테스트베드인 HMGICS는 지난 3일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HMGICS 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서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맺은 지 1년만의 성과다. 이날 개소식에는 HMGICS 법인장 박현성 상무, NTU 람쿽얀 부부총장, A*STAR 과학 및 공학 연구 위원회 림켕후이 부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NTU는 세계 1천500곳 이상의 대학을 평가하는 영국 'QS 세계 대학 순위 2026: 세계 최고 대학'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연구진, 원천 기술 등 다양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A*ST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부문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산업계와 학계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폭넓은 연구 공동체와 산업계를 위한 과학 인재와 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HMGICS)과 대학(NTU), 정부기관(A*STAR)이 공동 참여하는 3자 기업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연구소로 HMGICS 내부에 조성되고, 학문적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HMGIC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조기술 과제를 발굴·제공하면, NTU와 A*STAR가 연구 및 개발과 실증에 함께 참여하며 학문적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SDF 구현 견인,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제조 R&D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술 ▲생산 효율, 품질, 작업자 업무 환경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기술 ▲결함 감지 및 검사 정확도 향상, 설비 가동 중단 최소화, 엔지니어/기술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이다.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3자 기업연구소 설립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이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제조 기술을 현대차기아 글로벌 공장에도 확대 적용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성 HMGICS 법인장 상무는 "HMGICS는 싱가포르의 인재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인재 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싱가포르 제조 R&D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3자 기업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 성과를 실질적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제조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2 12:28김재성 기자

TS, APEC 대비 고속도로 특별 합동단속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3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순찰대·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고속도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합동단속은 행사장 진출입로와 사고 다발 구간, 휴게소 인근 등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정상회의 기간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방문객 이동이 집중됨에 따른 고속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주요 단속 항목은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화물차 불법개조 및 적재불량 ▲지정차로 위반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다. 단속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후속 행정처분과 개선 조치까지 연계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기간 자동차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국가 전반의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국가 위상에 맞춰 교통문화 수준도 꾸준히 향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0 17:58주문정 기자

美 타임지 선정 2025 최고 발명품에 '현대차 수소 전기트럭' 올라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천500만㎞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2025.10.10 12:07김재성 기자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의료부문‧연구원‧기업부문 7개 기관 공채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2025년 신입‧주니어 직원을 대규모로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의료부문(분당차병원‧구미차병원‧의료재단) ▲연구원(차의학연구원) ▲기업부문(차바이오텍‧CMG제약‧서울CRO) 등 7개 기관에서 한다. 모집 분야는 난임연구, 연구개발, 사무행정, IT(전산), 건설 등이다. 이번 공채에서는 병원/연구/의료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연구개발 인력을 중점 채용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공채에서도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주니어 전형을 신입 전형과 함께 진행한다. 주니어 전형은 유관경력 1~3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채에서 면접은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데이'(1-Day) 방식'으로 진행해 지원자 부담을 덜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10월17일까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7개국 96개 기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바이오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그룹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을 비롯한 기업과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소, 병원 등 산학연병 인프라로 세계 생식의학과 세포치료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신입‧주니어 사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담당 직무별 연구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연구원 박사과정', MBA와 바이오‧헬스케어 교과를 접목한 경영학석사 학위과정인 '바이오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사 학위 지원자는 입사 후 팀장 직책을 맡을 수 있으며, 우수 직원은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는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 임용이 가능하도록 내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복지 혜택으로는 차병원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비 혜택을 비롯해 유연근무제 및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2025.10.09 10:02조민규 기자

"봉사활동 효율↑"…LG엔솔, 서울 56곳에 전기 이륜차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기관에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과 함께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사회적기업 등 56곳에 총 109대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모두 지역 사회 내에서 돌봄 및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원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단체 등이 더욱 원활하게 봉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복지 현장은 주로 노후 저층 주거지, 좁은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 및 차량으로 이동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후원으로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대면 상담 등 필수 서비스 제공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LG에너지솔루션은 초록우산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기이륜차 후원 관련 지정기탁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7,8월 두 달 간 전기이륜차 지원 대상을 모집했고, 9월 초부터 선정 대상에 전기 이륜차 보급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후원을 포함해 일정 기간 동안의 배터리교환서비스(BSS) 구독료 및 보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안전교육과 함께 헬멧 등 안전장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좁은 골목, 가파른 언덕 때문에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까지 이번 전기 이륜차 후원으로 더 많은 복지서비스가 도착하길 바란다”며 “전기이륜차 한 대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08 14:0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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