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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 내 말을 알아듣네?"…경주서 공개된 메타 AI 무기, 韓 출시 임박했나

[경주=장유미 기자] "헤이 메타, 테이크 어 포토(Take a photo, 사진 찍어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한국 대기업들이 마련한 부스 사이에 빼꼼히 자리한 미국 업체가 눈에 띄었다. 바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다. 28일 경주 엑스포 공원 내 1천652㎡(500평) 규모의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이 행사장에서 메타는 '메타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글래스 '레이벤 메타'를 선보여 참가 기업 중 참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서비스들인 데다 부스를 마련한 기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장 먼저 체험해 본 것은 메타가 지난해 미국,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인 자체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매진'이었다. 특히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이 들어간 이미지를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합성할 수 있었는데, 경주라는 지역 특성 탓인지 부스에선 대부분 한복을 입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받아가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 탓에 다른 상황도 바로 합성을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해 사진을 찍은 후 중세시대 분위기로 연출해 달라고 하자, 신기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원하는 느낌으로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메타 AI는 현재 미국, 영국 등 42개국에서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됐다. 메타는 자사 AI 챗봇 '메타 AI'를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에 통합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관련 규제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점과 한국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 이용할 수 없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선 '메타 AI'를 아직 이용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에선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K-테크 쇼케이스'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용해 본 관람객들이 한 목소리로 언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봤다"며 "아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때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벤 메타'도 우리나라에선 현재 이용할 수 없지만, 이날 현장에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레이벤 안경과 다를 게 없어 보였으나, 착용한 후 "헤이 메타"라는 마법 같은 주문과 함께 명령어를 말하자 곧바로 알아듣고 실행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명령어는 아직 한국어가 인식되지 않아 영어로 해야 해 아쉬웠다.또 이어폰을 따로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레이벤 메타'에 적용된 4개의 스피커가 메타 AI의 음성을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잘 전달해준다는 점도 놀라웠다. 볼륨도 안경테를 만지면 조절할 수 있었고, 착용한 상태에서 사진과 영상을 사용자가 보는 시각으로 촬영해준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날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K-테크 쇼케이스' 전시관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메타 부스를 찾아 '레이벤 메타'를 착용해 주목 받았다. 최 회장은 메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9월 레이밴과 협업해 첫 선을 보인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는 점차 진화해 올해 렌즈에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됐다. 이는 상용 스마트 글래스 중 최초로, 오른쪽 렌즈 안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하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경주 날씨를 알려달라고 묻자마자 곧바로 음성으로 자세하게 알려줘 신기했다"며 "메타가 하루 빨리 한국에 이 제품을 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스마트글래스에 마이크는 5개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사용자의 명령어를 제대로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한데, 현재로선 현장에서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메타는 AI가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퓨처테크포럼'에서도 AI 시대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안경'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AI의 미래를 설계하다 : 혁신, 거버넌스, 그리고 구현'을 주제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사이먼 밀너 메타 APEC 공공정책 부사장은 "AI 안경은 사용자가 현실에 온전히 집중하면서도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핵심 폼팩터"라며 "안경이 내가 보는 것을 보고 내가 듣는 것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안에 있는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5.10.28 20:51장유미 기자

젠슨 황 부른 최태원, 인맥 파워 빛 났다…'CEO 서밋'에 글로벌 리더 총 집결

[경주=장유미 기자] 전 세계 리더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이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경주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여하는 역대급 글로벌 행사로, 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임에도 위상과 영향력이 메인 행사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찾은 현장은 손님을 맞을 준비로 굉장히 분주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연사의 수나 레벨·등록 인원·프로그램 내용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준비하는 인력들 사이에선 긴장감도 엿보였다.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CEO 서밋'은 AI·디지털, 지역 경제 통합, 지속 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CEO 서밋 부대행사로 지난 27일부터 열린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글로벌 산업 리더, 테크 기업, 세계 석학들이 산업별 트렌드,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도 인공지능(AI), 유통 등을 주제로 주요 CEO들이 깊이 있는 견해를 나눴다. 특히 유통 포럼에선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전경수 씨피엘비(CPLB·쿠팡 자체브랜드 자회사)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김호민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 중국 징둥닷컴 공샹잉 부사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유통기업 수장들이 'AI 전환·친환경·표준협력'을 3대 핵심축으로 한 '경주선언'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를 각각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경주선언은 APEC CEO 서밋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AI 포럼에선 SK그룹이 AI와 지역혁신,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과 함께 우리나라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 받았다.최 회장은 "AI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칩이나 에너지 등에서 보틀넥(병목)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특유의 적응력과 속도로 이런 보틀넥을 해소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역사를 보면 증명되듯이 AI 역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경주 화랑 마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부 대표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호스트를 맡아 기업인을 대표해 국내외 귀빈들을 영접한다. 시그니엘부산이 맡은 이번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리더들이 본 행사(CEO 서밋)에 앞서 보다 편하게 교류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의는 CEO 서밋을 비즈니스의 장으로 계획한 만큼, 환영 만찬에 특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 만찬은 글로벌 대기업 사장단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계에선 APEC CEO 서밋을 통해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그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이끌어 온 데다 주요 회원국의 경제계 인사들과도 최 회장이 활발히 교류해왔던 덕분에 이번 서밋에 많은 리더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주를 찾는 글로벌 테크 거물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 최 회장이 직접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오는 31일 CEO 서밋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 간 AI 협력이 더 강화될 지 주목된다. 이 외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앤터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인들도 경주를 찾는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CEO도 이번 APEC CEO 서밋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막판에 불발됐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던 팀 쿡 애플 CEO도 참석자 명단에 아직 없지만, 향후 참석자 정보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란 점에서 참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금융, 제조, 에너지 기업의 주요 리더들도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표적으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데니얼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다. 중국 기업들도 이번 'APEC CEO 서밋'을 위해 경주에 대거 집결한다. 시궈화 시틱그룹 회장, 거자이자오 뱅크오브 차이나 회장, 슈구 농업은행 회장 등 금융인들을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한 곳인 징둥닷컴(JD.com)의 류창둥(리차드 류) 창업자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쇼우지 틱톡 CEO를 비롯해 이미 참석이 알려진 쩡위췬 CATL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도 'APEC CEO 서밋'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일본에선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 이케다 준이치로 미쓰이 OSK 회장 등이 경주를 찾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APEC CEO 서밋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9일 개막식부터 모습을 드러내 글로벌 CEO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서밋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네트워킹 파워 덕분에 이번 'APEC CEO 서밋'에 거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글로벌 리더와 각국 정상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APEC이 역대급 경제·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8 15:39장유미 기자

세계 정상 앞에 꺼낸 '수소 진심'…글로벌 1위 기술력 뽐내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정상들과 주요 기업들 앞에서 미래 수소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1위 수소연료전지차 제조사이자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세계 무대에서 2세대 넥쏘를 처음으로 전시하고 수소 브랜드 'HTWO'의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해 수소 비전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전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한 이후 27년간,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 '투싼 ix35'와 수소트럭 '엑시언트' 등 다양한 이정표를 세워왔다. 수소 비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 아젠다로 꼽힌다. 정 회장은 2019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 수소 산업의 의제 설정과 인식 확산을 주도해왔다. 2024년부터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아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던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출시한 이후 세계 승용 수소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서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23년(5천12대)과 2024년(3천836대)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도 1천252대를 팔아 선두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최초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출범했다.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은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중 수소 선도 도시와 '수소 산업 협의체' 구성하고 한·일 의원연맹의 '수소 협력 네트워크' 참여, 세계 1위 완성차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수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APEC 2025에서 마련한다. 우선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열리는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PEM 수전해 기술은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수년 내 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관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수소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며, 현대차그룹의 노력은 이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8 15:35김재성 기자

[미래의료] "고객만족 아마존처럼, K-바이오텍 '끝장서비스'가 성공 가져온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나중에 손자와 손녀에게 내가 CGB-CIC를 구축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의 말이다. 이른바 한국형 랩센트럴, 아니 이보다 진보된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 부사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기까지 정말 어려웠어요. 제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정말 많은 설득이 필요했죠. 양 부사장은 센터를 통해 랩센트럴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에게 제공한 공간과 장비 지원을 포함해 글로벌 거대 제약기업 및 각종 사업에 필요한 파트너사, 국내외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와의 '네트워크'도 제공하려고 한다. 관련해 그는 최근 아마존에 관한 책을 다시 읽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이른바 끝장 서비스가 오늘날의 아마존을 있게 했듯, 양 부사장은 자신이 추진 중인 센터를 통해 입주사가 원하는 것을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아이디어와 지식만 갖고 오면 바로 연구와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허브. 이게 양 부사장이 구축하려는 일이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기회”라고 보고 있었다. K-바이오텍, 제대로 지원만 해주면 글로벌 우뚝 -유전자 바이오플랫폼(CGB) 내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협력한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상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지난 2018년 보스턴에 출장에서 랩센트럴(LabCentral)의 오픈하우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인큐베이션랩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일본은 대학의 기초연구가 뛰어나고 글로벌 빅파마도 있지만, 이 둘을 연결할 바이오텍이 많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는 풍부한 기술이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못지않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우리 바이오텍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인 중국을 넘어설 수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을 구현한다는 한다는 것은 쉬운 도전이 아니다. “인큐베이션랩이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 단기간 내 수익을 만들 수도 없다. 랩센트럴이 성공했던 이유는 민관이 협력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지속되려면 민관 협동 모델이 돼야 한다.” -현재와 같이 대규모 시설 구축은 회사 차원에서 적잖은 투자다. 회사에서 바라는 기대 성과도 있을 텐데. “지난 2022년 차바이오그룹에 왔을 때 회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집중해 인프라 준공에 돌입한 상태였다. 이제 막 태동하는 CGT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메카가 되기 위해서였다. 이곳에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함께 인큐베이션센터까지 함께 만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은 이제 우리나라 바이오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CGB-CIC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었다. 우리가 일단 세팅하면 정부도 참여하는 민관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반응은 어떤가. “관심과 요청이 많다. 바이오텍의 초기 세팅비는 26억 원가량 든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세팅은 더 많이 들어 63억 원가량이 필요하다. CGB-CIC센터 입주 시 이러한 초기 비용이 필요없다. CIC 기준과 판교의 평균 임대료를 종합 검토해 적정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텍에 입주 비용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종국에는 정부 지원이 투입돼야 한다.” -국내 바이오텍에 거는 기대가 높지만 시장 규모나 기업 자금 사정은 열악한 형편이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나 보스턴처럼 활발하게 잘하고 있다. 일단 모수가 많아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는 자랑스럽지만, 바이오텍이 성장할 더 나은 터전이 만들어져야 한다. CGB-CIC 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랩센트럴처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실제 성과를 내는 민관 사업 모델은 많지 않다. CGB-CIC 센터는 어떤 민관 협력 모델을 지향하나. “전 세계 CIC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국내‧외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파트너십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분산돼 있던 인큐베이션랩들과도 연결해 '연합군'이 형성돼야 한다. 이처럼 차바이오그룹이 기본 세팅을 끝내면 이후 정부와 같이 만들어가는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내년께 CGB-CIC 오픈 준비를 비롯해 내년 주요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CGB-CIC 입주 유치까지 다 이뤄져야 한다. 할 일이 많다. 일단은 센터의 성공적인 오픈과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지난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전북 규제자유특구에서 관련 여러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린 재생질환과 CGT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28 11:33김양균 기자

정의선 회장,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회담…다각적 협력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면담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자동차산업은 물론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강화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기관 및 기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혁신적이고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이 진행중인 협업 사업들과 구상 등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소, 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신공장 점검…"새로운 도전, 고객 기대 뛰어 넘어야" 앞서 정 회장은 회장은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과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HMMME 방문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도 동행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도 "HMMME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현대차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이며, 우리의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비전 2030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규모가 5만대이며,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기후적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다차종 생산 설비 구축 ▲유지보수가 용이한 단순·견고한 설계 구조 적용 ▲고온 및 모래먼지에 대응 가능한 냉방설비와 방진 대책 적용 등을 통해 HMMME를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도 올해 출시한 타스만을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실행했다. 향후에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0.28 10:1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 기간 '수소 비전' 알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 협력의 장에서 한국의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수소를 비롯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사업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회원 정상 및 고위급 인사, 글로벌 주요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전 세계에서 2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신형 넥쏘 공개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코트라 주관으로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소재)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도 신형 넥쏘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원리모형이 소개되며,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열리는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을 조성하고, 이달 31일까지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와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대표주자인 PBV 및 로보틱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관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했다. 특히 상호작용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전시물을 구성해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PBV 존'에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PV5와 PBV의 '이지스왑' 동작 모형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PV5에 아나모픽 LED 스크린을 탑재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PBV 모빌리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BV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의 작동 원리를 PBV 동작 모형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PBV의 확장성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에서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과 기울어진 도로, 요철, 연석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 집약된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등을 전시한다. 전시장 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참석자 등을 위해 제네시스 G90, G80 등의 의전 차량 19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5.10.28 09:36김재성 기자

[미래의료] "美 랩센트럴보다 진화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만들겠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차바이오그룹이 내년도 가동을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플랫폼(Cell Gene Bioplatform, 이하 CGB).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단일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이 시설에는 기존에 국내에서는 없었던 K-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는 바로 차바이오그룹이 캠브리지혁신센터(CIC)와 손잡고 구축할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다. 3천평 규모로 만들어질 이 센터에는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과 네트워크도 이뤄진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글로벌 BD본부장(부사장)은 수년간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다. 현재 차바이오그룹에서 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4일 성남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만난 양 부사장으로부터 CGB-CIC 센터의 최초 구상부터 추진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30여 년간 재직해 온 그는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의 역동성과 다양성에 대해 “글로벌 수준”이라고 칭찬하면서도 한국의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를 키워내기 위한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일은 선택‧집중‧일관성을 갖되 롱텀과 숏텀으로 구분해야 한다” 약사 출신인 양은영 부사장은 지난 2022년 5월 12년여 몸담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떠나 차바이오텍 최고사업총괄(CBO)로 적을 옮겼다. 신설 부서였다. 앞서 양 부사장은 삼성에서도 바이오 분야 신사업을 맡은 바 있다. -통상 초기 세팅은 힘이 드니까 꺼리는데,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확장성을 추구한 것은 업무를 맡다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 결과겠지. 물론 내 성향일 수도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제약바이오 업계에 몸담았지만, 만약 대학졸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냥 약사로 평범하게 사는 길을 선택할 것 같다(웃음). 미국 약사를 준비할 때도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부딪혔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IMF 시절이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연락이 없었다. 6개월 동안 무급으로 바이오기업에서 일하다가 외국계 제약사로 옮겨 영업을 했다. 그때만 해도 약사 영업 1호라고 하더라.” -집에선 약사 대신 회사를 선택한 것에 불만도 있었을 것 같다. “실제로 그랬다. 시골에서 열심히 농사지어서 서울대를 보내 놓았더니 영업이나 하고 있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 사실 나는 뭘 하고 싶다고 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 세대의 특징일 수도 있다. 주어진 일을 생존을 위해서 해왔던 거다. 하지만 로슈와 일라이릴리 등에서 일하면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도 그들 못지않게 잘 되길 바라게 됐다. 외국계 회사에서의 경험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리고 싶었다.” -이후 삼성 시절을 조금 짚어보자. 원래는 제약 쪽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했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어진 셈이다. 첫 바이오시밀러 개발 당시 마케팅부터 기술이전 업무를 맡았다. 당시만 해도 바이오시밀러 초창기라 글로벌 허가 과정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관련 업무를 했고.” 7년 전부터 랩센트럴보다 업그레이드 오픈이노베이션랩 구상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신약개발에의 관심이 차바이오그룹 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었다. “시어머니께서 암이 전이돼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결국 CGT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이 시장이 오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으로 옮기고 나서 아스텔라스와 기술이전을 추진했다. 아스텔라스는 글로벌 CGT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들과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이후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이 필요했다.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도 관장하라고 해서 글로벌BD 본부장으로 계열사 비즈니스 기술이전을 비롯해 신사업과 사업 콘셉트 모델 창출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CGB-CIC를 위한 미국 파트너를 직접 찾기도 한다.” -CGB-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상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들었다. “일을 할 때는 선택과 집중,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 집중하되 장기적으로, 중요하지만 단기간에 해내야 한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CGB-CIC다. 2018년부터 생각해 온 프로젝트인데, 지난해 4월 CIC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략 초기 단계가 시작됐다. 올해 디자인에 대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CGB-CI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미 여러 유사 시설이 있지 않나. “런칭해서 실현되기 전까지 이해가 어려울 거다. 국내에서는 이런 모델을 구현한 경우가 없었다. 이 같은 인큐베이션랩이 왜 중요한지도 당장은 공감이 어려우리라 본다. 하지만 모든 혁신의 시작은 다 이러했다. 비트코인만 봐도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지 않았나. 현재는 국내에서 해외의 랩을 표방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게 된 것이다.” -기존 시설과 CGB-CIC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국내 오픈이노베이션랩은 사무공간을 싸게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2012년 랩센트럴(LabCentral)이 생기면서 인큐베이션 허브의 강력함이 알려졌다. 미국의 인재들은 창업하길 원한다. 여기에 벤처 캐피털이 모인다. 창업자가 오직 아이디어만 갖고 오면 세팅된 기반 시설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우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작정이다. 공간과 장비,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결합을 말이다. 우선 입주 연구자와 기업은 모든 연구 장비가 세팅된 연구 공간을 받게 된다. 기기 관리부터 실험 자재 소모품까지 전부 제공된다.” (랩센트럴은,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의 켄달스퀘어에 2012년 9월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바이오헬스 소규모 신생기업들에 연구와 실험이 가능한 공용 실험시설과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기업이 R&D와 관련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랩센트럴보다 업그레이드한다면 '네트워크'를 말하는 건가. “좁게는 입주 연구자와 기업가들끼리 캐주얼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CGB-CIC 입주사에 필요한 파트너들도 합류한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위탁생산(CMO), 동물실험센터, 글로벌 특허, 각종 법률 및 세제 담당, 투자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빅파마도 합류할 예정이다. 규제 전문가, 투자자, 빅파마가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계속)

2025.10.27 15:58김양균 기자

전동화로 달리던 中, 내연기관 3개월째 회복세...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내연기관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에너지차 단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내연기관과 함께 혼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224만1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차는 129만6천대, 내연기관차는 94만5천대를 기록했다. 전동화 전환이 강세인 상황에서도 내연기관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내연기관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42%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연기관은 6월 83만2천대에서 7월 82만3천대로 소폭 감소했다가, 8월 87만3천대, 9월 94만5천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유율은 연초 40% 초반까지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회복세에 들어섰다. 이러한 반등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하반기 국제 유가 안정으로 중국 내 휘발유 가격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완성차 업체들의 가솔린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충전 인프라 부담을 꺼리는 보수적 소비층의 '전기차 피로감'도 내연기관 수요를 불렀다. 중국 완성차 업계는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이 '다중 연료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기를 지나며 구조적 균형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다"며 "내연기관과 신에너지차가 함께 성숙하는 새로운 경쟁 구도"라고 분석했다. 중국 완성차도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내연기관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리자동차는 신형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보위(博越)'를 출시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싱위안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 공동 전략을 내세웠다. 장안자동차는 지난 9월 8만4천645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내연기관 SUV 모델이 1만5천903대가 팔려 전체 18.8%를 차지했다. 전체 내연기관 판매량은 5대 중 1대 수준이다. 장성자동차는 '탱크 300' 등 기존 SUV 중심 내연기관 모델 판매량이 9월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단일 전동화로 급격히 쏠리기보다, 기술 다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완만한 전환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가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내연기관은 여전히 실질적인 이동 수단의 절반을 차지하며 산업 전체의 기반으로 자리한다는 뜻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가스구는 "미래 자동차 시장은 단일 기술에 의해 독점되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 구조·인프라·사용 시나리오에 기반한 풍부한 기술 스펙트럼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27 14:33김재성 기자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출시…5분 내 진단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스는 5분 만에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및 온도 등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원스는 배터리 상태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으로 구성된다. 퀵 스캔은 전기차에 온보드 진단기를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 최대 5분 이내에 배터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약 3만대 이상의 전기차에서 수집한 배터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다량의 차량을 빠르게 점검해야 하는 중고차 플랫폼, 정비센터 등에서 유용하다. 파워 스캔은 파워스캔은 50%에서 80%까지 실제 충전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배터리 평가서를 발급할 수 있다. 충전 후 최소 5일 정도의 주행 데이터가 필요한 타사 대비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 스캔은 보험사와 연계된 중고차 배터리 워런티 상품처럼, 정밀한 진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원스의 모든 진단 과정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단순한 수치 정보가 아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로 제공된다. ▲용량, 평균 전비, 셀 편차 등 배터리 정보 ▲주행 예측 정보 ▲배터리 충전 정보 ▲퇴화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가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바탕으로 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역량과, 오랜 기간 배터리를 공급해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돼 신뢰성을 높인 점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천500만대의 전기차에 80억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배터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거래 및 자동차 경매 플랫폼 등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 있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초로 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중고 전기차 플랫폼 업체 '리볼트'는 이달 말부터 비원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소유자 대상 상시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에 이어, 이번 일회성으로 객관적인 배터리 평가가 가능한 비원스를 출시하게 됐다. 김현준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담당은 “비원스는 보험·금융 등 신규 상품과 연계해 전기차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로 BaaS 분야의 고객가치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8:53김윤희 기자

[ZD브리핑] 경주 오는 트럼프·시진핑…李 대통령, 'APEC 슈퍼위크'서 존재감 드러낼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돼 우리나라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 미·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예고된 만큼 이번에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SK텔레콤, 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번 주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덕분에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관세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도 제기됩니다.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올 것으로 예정돼 어떤 말을 내 뱉을지 주목됩니다. APEC 정상회의 '주목'…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 의지를 밝히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8~31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경제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천억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전자부품, 배터리,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먼저 HBM 바람을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최근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외에도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3사를 비롯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소재 기업들도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OEM들이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다소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은 ESS 사업 비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30일과 31일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수출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양사의 수익성에 큰 부담이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48만175대를 판매하며,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업계는 양사의 관세 손실 규모를 최대 2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영업이익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1월부터 25%의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당 1천439원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세 손실분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세율이 연내 25%로 유지될 경우 손실 규모를 약 8조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경영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이후 15년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젠슨 황 CEO는 31일 'APEC 2025 CEO 서밋'에서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어 같은 날 5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기자단 대상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방한 기간 중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42개국 950개 사, 1천532부스 규모로 개최됩니다. 간편식·건강식·비건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부터 푸드테크·스마트유통·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김태호 삼성SDS 부사장, 종합감사 증인 출석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대상 종합감사는 이달 29일 진행됩니다.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종합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지난 감사에서 여야의 정쟁으로 질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29일에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킹에 집중한 ICT 공공기관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영섭 KT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출석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김태호 삼성SDS 부사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가 이뤄졌습니다. R&D와 관련해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심순 전 한국연구재단 감사가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방미통위 감사는 여전히 차관급 이상의 기관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따라 위원장과 사무처장 직무를 대리하는 공직자들이 기관 증인을 맡게 됩니다. 지난 감사에서 논란이 된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가 증인으로 다시 질의를 받게 됩니다. 인앱결제와 유튜브 댓글 삭제와 관련해 윌슨 화이트 구글 아태 정책총괄 부사장, 이상헌 구글코리아 정책 부문 디렉터,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넷플릭스와 메타에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고, YTN 매각과 그 이후 상황에 대하 YTN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섭니다. 통상적인 실적 발표 일정보다 2주 정도 빨리 진행됩니다. 지난 2분기에 겪은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과 관련한 비용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체위 종합국감...넥슨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 출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와 신작 게임 출시, 게임 관련 행사 개최 등도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문체위는 오는 29일 종합 국정감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공공기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추가 감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은 각 감사 일정에 따라 대형 연예기획사의 갑질과 과잉경호, 공연장 안전사고 대책 미흡, 불법 웹툰,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 실효성 등에 지적을 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일에는 김건희 종묘 차담회와 일감 몰아주기, 윤 정권 말기 알박기 인사, 유산 관리 부족 등에 질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게임커넥트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판교 경기창조혁신셍터 국제회의장에 마련하는 이 행사는 '2025년 플레이엑스포(PlayX4)' 후속 세미나·취업 프로그램·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넥슨코리아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됩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해당 게임은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출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과방위·행안위, 종합 국감 실시...주요 IT 대기업, 3Q 실적 발표 돌입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7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투어와 함께 자사 AI 인프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깃허브는 이달 28~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개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개발자와 기술 리더들이 모여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연사로는 깃허브 셰라냐 도다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레드햇 알렉스 올라델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제품총괄, 허브스팟 브리 홀 개발자 옹호자 등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선 ▲AI 개발 주기 혁신 ▲깃허브 코파일럿의 활용 및 내부 운영 사례 ▲LLM 기반 개발 자동화 ▲시큐리티 인증 프로그램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어도비도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온라인에서 '어도비 맥스 : 더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Adobe MAX – The Creativit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의 미래를 탐색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최신 창작 및 협업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비롯한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의 영감을 주는 리더들, 어도비 제품 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혁신의 힘, 어도비 제품의 미래, 최신 창작 기술 및 워크플로우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도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이벤트로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기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레드햇 APAC 최고기술책임자 빈센트 칼데이라와 한국레드햇 김경상 대표가 복잡해지는 엔터프라이즈 IT의 변화 속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AI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레드햇의 기술 전략·방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안전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28~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안전 거버넌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가·분야 간 AI 기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9~30일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 침해 사고 관련 질의와 미디어 규제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도 이달 30일 행정안전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해 수습 한 달째에 들어선 국정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굿모닝아이텍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앤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카마이·테너블·네오아이앤이·레드팬소프트 등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먼저 포스코DX는 오는 27일, 삼성SDS와 LG CNS는 30일, 현대오토에버는 31일에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의 클라우드·AI 등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이 공개됩니다. '직무정지'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 국감서 대주주 특혜 논란 잠재울까 직무정지 상태인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다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과방위는 30일 홈앤쇼핑의 대주주 특혜 논란과 함께 문 대표의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추가 질의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이 협회장은 법인카드로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100여차례 결제를 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달 28일 정무위 종합국감에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가 출석해 일부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불법 대부업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감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지역 축제 운영과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을 개최합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대표 기술 행사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총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열리며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주요 기술 트렌드와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문화가 집중 조명될 예정입니다. 컬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으로,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자신감을 찾는 순간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 '마무리'…尹 정부 기관장 자진사퇴 압박 눈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 국정감사가 오는 28일 복지분야 산하기관과 30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예년과 다르게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해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로 묶어 진행되며 감사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국감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대란 관련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비대면진료 축소, 보건복지백서 등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와 의료사고, 의료불균형 등의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또 비만ADHD·성장보조제 등 치료제 오남용, 의약품 품절사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불법 광고,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과 특혜의혹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5' 개최…차세대 보안 기술 공유 시큐아이는 오는 23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큐아이 맥스 서밋(MAX SUMMIT)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큐아이의 프리미엄급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BLUEMAX NGF PRO)'와 신규 보안 서비스 '트랩(TARP)'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울러 보안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혁신적인 비전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관련 세션도 공개하며 서비스를 사전에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Q&A 시간도 진행됩니다.

2025.10.26 15:56장유미 기자

美·中·日 정상에 젠슨 황까지 온다…韓서 달아오른 APEC, 관전 포인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리더들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총 출동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부터 탄소중립 등 전 세계의 주요 화두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곳곳에서 벌어질 예정인 만큼, 이들이 어떤 발언을 할 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경제 포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APEC은 1989년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로, 미국·중국·일본·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APEC 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이 한국을 찾는다. 중국 측에서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도로 100여 명 규모의 기업인들이 방한한다. 쩡위췬 CATL 회장, 케빈 쉬 메보(MEBO) 그룹 CEO,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쇼우지 틱톡 CEO 등이 경주에 집결한다. 우리나라에선 4대 그룹 총수들 외에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경주로 향한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오는 30일 APEC CEO 서밋에서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주요국 정상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외교전도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CEO 서밋 개막식 특별연사로 참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29일 방한,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을 연달아 진행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이번에 참석해 첫 외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이번 APEC에선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들이 상당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된 시기에 한 자리에서 마주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지도 주목된다. 사나에 총리는 극우 성향이라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한일 관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들은 이번 서밋에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협상을 이어 온 한미 관세 논의의 최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양국은 7월 31일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 25%를 15%로, 각 품목 관세에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되 한국이 약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타결안을 내놨다. 그러나 미국이 펀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전액 현금 직접 투자를 요구하면서 실질적인 서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미국이 지난 4월 자동차 품목에 25%, 5월에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관세 여파에 따라 약 1조6천억원 줄었다. 반도체 품목 관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련 업체들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수입된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탓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대부분 대만·홍콩·중국 등의 완제품 공장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구조여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관세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제조사나 소비자 제조 부담이 커지면서 하위 업체인 반도체 기업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올 수도 있어서다. 여기에 후속 처리 지연으로 최혜국 대우 조항이 적용되지 않으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15% 수준의 최혜국 대우가 확실히 적용될 지도 미지수여서 이번 APEC을 계기로 최종 협상 타결과 관련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미·중 갈등도 해소되길 원하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이 반도체와 AI, 중국산 배터리 등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이 자원을 앞세워 보복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기업인들이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대부'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차-엔비디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맺은 바 있어 회동 가능성이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조주완 LG전자 대표,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서밋에 참가해 행사 지원과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에 나선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쿠팡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수장들 역시 CEO 서밋 참석뿐 아니라 공식 후원에도 나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 간의 사업 논의가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특히 쩡위췬 CATL 회장이 배터리 공급 문제를 비롯해 우리나라 소재·장비 기업과 협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에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IT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맷 가먼 AWS CEO는 오는 29일 최수연 네이버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과 함께 참가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세제 혜택 및 규제 완화' 섹션에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30일에는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 수석 디렉터, 안토니 쿡 MS 기업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이 'APEC CEO 서밋' 무대에 오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 행사에 따른 총 경제 효과는 7조4천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2천 명으로 추산된다. 단기적인 직접 효과는 3조3천억원, 관광과 소비 등 중장기 부가가치는 4조1천억원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한상의는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함께 'K-테크' 쇼케이스를 현장에 마련해 국내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도 LG시그니처 OLED T 샹들리에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25 APEC CEO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6 12:27장유미 기자

현대차 "EREV 배터리 자체 설계"…성능·경제성 동시 겨냥

[새만금=김윤희 기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배터리 측면에서 보면 가장 어려운 모델이다. 전기차 대비 배터리는 절반 이하로 싣되, 전기차보다 동력 성능은 더 좋아야 한다. 특히 배터리 잔량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동력 성능을 갖춰야 한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직접 설계한 제품으로 (EREV를)준비하고 있다.” 김동건 현대자동차 배터리셀개발실장은 2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BTF 2025'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아직 순수전기차(BEV)가 대중화되지 않은 가운데 EREV와 하이브리드차 등 내연차와 전기차의 설계를 결합한 과도기 모델 수요가 보다 뚜렷한 상황이다. 완성차 OEM으로서 이런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하지만, 적절한 배터리를 수급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동건 실장은 “저희는 필요하지만 배터리사들이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이 있다”며 “인력이 너무 많이 투입되거나 기술 난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그러한데,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사 입장에선 하이브리드차든 전기차든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에 필요한 투자 비용과 인력 규모가 비슷한데, 필요한 물량은 하이브리드차 쪽이 절대적으로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설계에 나선 배경이다. 김 실장은 “반도체 산업 팹리스와 파운드리처럼 모델 개발은 저희가 하는 것”이라며 “배터리사에서 조달이 어려운 제품은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만 외주화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REV도 하이브리드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대비 배터리 주문량이 적고, 최적화된 배터리를 개발하려면 각종 기술 난제를 풀어야 한다. 김 실장은 “우수한 동력 성능을 위해선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야 하는데, 차 내부에 배기 파이프 등 내연기관 부품도 지나가도록 설계돼 여의치 않다”며 “내연차라면 기름이 극히 적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동력 성능은 그대로인데, 배터리는 잔량이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주변 온도가 떨어지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며 EREV 개발에 따르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현대차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배터리 모델을 직접 설계해 오는 2027년 EREV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대비 배터리를 55% 적게 탑재해 원가를 줄이면서도 전기차 충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900km 이상 긴 주행거리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삼원계 대비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가성비' 전기차 수요를 공략할 모델로 '경제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 김 실장은 “LFP 가격에 NCM 성능을 구현해보자는 게 저희가 말하는 경제형 NCM”이라며 “배터리 충전 시간과 출력, 가격 등 모든 요소를 조정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4 18:18김윤희 기자

美 판매 신기록에도…관세 다 맞은 현대차·기아, 3Q 전망 '흐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분기(7월~9월) 미국에서 역대 최고 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지만, 관세 부담으로 순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3분기는 대미 관세 25%를 모두 부담하게 돼 두 회사의 관세 비용이 2조4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가 예상되지만,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 45조3천484억원, 영업익 2조5천7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5.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1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0.83% 감소한 2조538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매출 27조8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2천200억원으로 22.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1조9천414억원으로 14.40%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대차·기아 3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4천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8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4%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산 예상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약 3조원 증가, 그러나 예상 영업이익은 약 1조 4천억원 감소다. 배경에는 관세 요인이 크다. 현대차·기아는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 3분기 전년 대비 12% 증가한 48만175대를 판매해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6만538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1만9천637대를 팔았다.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 차량을 판매할 때 관세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가격은 저렴하게, 수익성은 높게 거둬올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대미 수출 차량에 25% 관세를 부담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3분기 관세 손실이 최대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연간 25% 관세 유지 시 손실 8조 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 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4분기부터 현지화 전략에 더 강화할 전망된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환경을 감안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미국 판매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일본에는 현대차 첫 전기차 전시장을 열었고,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에 기아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을 가동한다.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연간 7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이곳에서 쏘렌토 양산을 시작으로 스포티지 등 생산하고, 러시아 수요까지 염두에 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 수장에 처음으로 현지인을 내정하고 2030년까지 총 4천500억루피(7조2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미국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 수준에서 2028년 50만대로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생산도 강화한다. 한편 미국 완성차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GM은 3분기 매출 485억9천만달러(69조5천470억원), 영업이익 33억8천만달러(4조8천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보다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15% 급등하기도 했다. 관세로 인한 비용이 연간 40억~50억달러(5조7천508억원~7조1천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던 GM은 최근 이를 35억~45억달러(5조319억원~6조4천696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내 조립 거점이 많은 GM은 미국 내 조립 차량에 대한 관세 상쇄 조치 확대 연장으로 한시름 덜은 것이다. 연간 미국 판매량 79%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포드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71조8천900억원)를 돌파한 505억 달러(72조6천19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억 달러(3조7천382억)로 증권가 전망치인 2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미국의 자국보호산업 분위기에 기업 복귀도 이어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9년까지 30억 달러(18조4천600억원)를 미국 내 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주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등 국가에서 생산하던 차종의 미국 복귀(리쇼어링) 비용에 쓰인다.

2025.10.24 15:57김재성 기자

조지아 주지사, 韓 기업 투자 사수…현대차·SK온·LG엔솔 연쇄 회동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해 현대자동차, SK온,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체포 사태 이후 약 50일 만이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해 이석희 SK온 CEO와 만나 현지 배터리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주정부 핵심 인사와 기업·기관 관계자, SK온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조지아주에서 2022년부터 22GWh 규모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차그룹과 35GWh 규모 합작 공장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와도 만남을 가졌다. 전날에는 현대차그룹을 찾아 장재훈 부회장, 성김 사장 등과 면담했다. 양측은 구금 사태로 인한 공사 지연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공장 완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인허가와 세제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23일 켐프 주지사를 만나 구금 사태 재발 방지 약속을 요청하며 “유사 사례가 반복될 경우 우리 기업의 투자 의지가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과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확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4 15:06류은주 기자

현대차, 세계 정비사 올림픽 개최…금메달은 미국

전세계에서 모인 현대자동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뤘다. 총 50개국 정비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국가는 미국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월드스킬올림픽은 격년으로 열리며 전세계 현대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고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각 권역별 예선을 거쳐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 등 총 50개국 75명의 우수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앞서 현대차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필기와 실기 전형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대회부터 실제와 가까운 환경에서 고난도·고위험의 정비 과정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평가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평가 데이터를 향후 정비사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별 우수자에게 금·은·동상 메달과 상금을 수여했다.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도비다스 콜(미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영상을 통해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한 정비사들에게 격려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2025.10.24 09:2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산에 AI기반 스마트항만 구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23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3 16:27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아동학대·피해아동 예방 및 지원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가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데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아이케어(i-CARE)'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5억원의 운영 지원금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도서산간지역 및 교통취약지역의 상담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에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차량을 전달하는 '아이케어 카'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운 학대 피해아동 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아이케어 홈' ▲업무 피로감을 겪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에게 힐링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이케어 업' 등 세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이케어 사업 운영에 관해 상호 협력하며, 구체적으로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해 ▲상담전용 차량 45대 지원 ▲학대 피해아동 쉼터 21개소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 개최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감으로써 아동보호체계 구축과 아동학대 예방 인식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김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현대차그룹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말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을 수립하고 ▲이동(Free Move) ▲안전(Safe Move) ▲친환경ㆍ미래세대(Sustainable Move)를 CSR 3대 중점 영역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이동 영역에서는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전동화 휠체어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휠셰어' 사업과 캠페인과 친환경 전기차 패키지 'E-share' 등의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안전 영역에서 ▲부상 군인 재활을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 ▲고령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베테랑'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친환경ㆍ미래세대 영역에서는 ▲친환경 대학생리더 육성 사업 '해피무브'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10.22 12:52김재성 기자

대상포진‧일본뇌염 백신부터 동물항암제까지…차백신연구소 "상업화 집중"

차백신연구소가 대상포진 등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을 통해 빅파마와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조기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화이자 출신으로 지난 8월 취임한 한성일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언론과 만나 “예방과 혁신을 주도하며 치료까지 추진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턴어라운드하겠다”라며 이를 위한 ▲글로벌 경험 CEO 취임으로 전략 전환 본격화 ▲핵심 파이프라인 집중을 통한 선택과 집중 ▲단기 성과 가시화: 임상 데이터 확보 및 파트너십 확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턴어라운드 모멘텀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회사의 매출 발생 계획과 관련해 질문이 쏟아지자 한 대표는 “공격적으로 단기적으로 상업화하기 위한 고민과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 시기를 넘기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이 맞지 않는 부분은 축소하고, 필요 없는 지출은 줄이되 꼭 필요한 투자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CVI-CT-002' ▲일본뇌염 백신 'CVI-JEV-001' ▲B형간염 치료백신 및 예방백신 'CVI-HBV-002' 등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에 '선택과 집중'” 이 가운데에서도 회사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대상포진 백신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임상시험 제1상을 마치고 2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제출한 상태다. 임상 1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청방어율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회사는 개발 완료 시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기술이전과 해외 빅파마 등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일 대표는 “대상포진은 임상을 2년~3년 앞당기긴 힘들지만, 수개월은 공격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임상 2상 돌입 시부터 모든 스케줄이 공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기술이전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이미 임상 1상을 마치고도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가 주요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반려동물 면역항암제는 애초 사람 대상으로 개발됐다. 그렇지만 동물실험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 타깃 대상이 바뀌었다. 치료 수요가 높은 반려견 유선암을 타깃해 임상 1/2상에서 매주 1회 종양내투여를 3회 진행하자 100% 반응률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적응증 확대 연구와 함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임상 3상을 마치고 출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반려동물 면역항암제의 공동 개발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회사는 사람 면역항암제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대표는 “신속한 상업화를 고려해 동물 면역항암제를 우선순위로 결정했다”라며 “동물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을 보고 사람 대상 개발 계획도 있으며, 2~3년 내 재개 가능성 있다. 중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조합 일본뇌염 백신을 개발 중이다. 관련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한 대표는 “구조 기반 항원 디자인으로 IP 확보가 올해 목표”라며 “(재조합 일본뇌염 백신)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개발해 오던 B형간염 백신 후보물질의 경우, 파트너십과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치료백신은 빅파마와 병용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임상2b상에서 단독요법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설계된 것. B형간염 예방백신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주요 파이프라인 외에도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관련해 회사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면역증강제 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SML바이오팜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백신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저소득 국가로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지 임상-생산-공공백신 입찰까지 추진한다는 계획. 정시영 사업개발본부장에 따르면, 지역별로 니즈가 달라 협의 내용도 상의하다는 것. 정 본부장은 “유럽은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개발을 원하는 반면, 중동이나 남미는 코로나19 이후 백신이 무기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체 기술 보유 및 생산을 하겠다는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및 남미와는) 현지에서 생산하고 정부에서 인가까지 진행하는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1:33김양균 기자

캐딜락 비스틱, 獨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수상…2년 연속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의 프리미엄 3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스틱(VISTIQ)'이 '2026 독일 올해의 차 (GCOTY)' 시상식에서 럭셔리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시상식은 40명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성, 실용성, 성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디자인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비스틱은 7인승 3열 공간, 그리고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23개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딜락은 지난해 '리릭'에 이어 올해 '비스틱'으로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차(GCOTY) 럭셔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캐딜락 브랜드 뿐만 아니라 GCOTY 사상 최초의 럭셔리 부문 연속 수상이다. 옌스 마이너스 GCOTY 공동 창립자는 "캐딜락 비스틱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 그리고 럭셔리한 일상 활용성이 결합된 놀라운 조합으로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대담하고 현대적이며 고품격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상징인 비스틱을 통해 캐딜락이 오랜 전통에 뿌리를 둔 미국 럭셔리를 확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존 로스 캐딜락 부사장은 "캐딜락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수상은 이러한 진전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특히 수많은 전설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본고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2년 연속 럭셔리 부문을 수상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올해의 차(GCOTY)'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상 중 하나로, 매년 독일과 해외의 주요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지난 12개월간 독일 시장에 출시된 신차들을 디자인, 혁신성, 일상 실용성, 성능, 가치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단은 콤팩트, 프리미엄, 럭셔리, 퍼포먼스, 뉴 에너지 등 5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이 중 하나가 최종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2025.10.22 10:03김재성 기자

불확실성에 빨라진 재계 인사 시계…내년 전략 앞당긴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요 기업들의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HD현대그룹에 이어 SK그룹도 이달 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후속 임원 인사도 이어간다. SK그룹은 통상 11월 말~12월 초 임원 인사를 진행해왔지만, 조기 인사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내달 6일 최창원 SK수펙스 의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CEO 세미나가 예정된 만큼, 그 전에 새로운 경영진과 사업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2021년 이후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급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이 끝나는 내달 초부터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임원 인사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11월 사장단 정기 인사가 유력하나, 11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용 삼성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과거 논의됐던 그룹 컨트롤타워 재정비 여부도 재계의 관심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1월 주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12월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해 인사를 앞당겼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예년처럼 계열사 사업보고회 이후(11월 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 전반 실적·사업 환경 부담을 감안해 인사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구광모 회장은 9월 말 사장단 회의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한화·한화글로벌·한화엔진·한화파워시스템·한화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에 새 대표를 선임했다. 11월에도 추가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가 조기 인사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고금리·고환율 등 거시 변수 ▲미·중 기술·공급망 갈등 심화 ▲산업별 수요 회복 불균형과 원가 압력 ▲내년 사업 전략 조기 확정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해가 될 수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인사 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2025.10.20 18:0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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