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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장대 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첫 주총서 이사회 재편

현대오토에버가 류석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술·품질 경쟁력을 키워 대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2025년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와 기말배당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되며 2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이후 곧바로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류석문 대표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첫 공식 주총을 주재했다. 김윤구 전 대표는 이사회에서 물러나며 경영진 교체가 완료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실적이 확정됐다. 회사는 2025년 매출 4조 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5%, 13.8%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과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글로벌 확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900원으로 결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선 개정 상법 반영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내용을 반영했다. 이사회 구성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김두훈 ICT비즈니스사업부장과 김정원 재경사업부장이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최원식 LPV&Co 대표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최 대표는 맥킨지&컴퍼니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국내외 모빌리티 및 하이테크 분야의 전략 수립을 수행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번 신규 선임으로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진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사 보수 한도는 올해 기준 5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난해 실제 집행액은 약 48억 6000만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총을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해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안건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성장 전략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성장을 이뤄낸 해였다"며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IT와 차량 SW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글로벌 보안·클라우드·디지털 기술 역량을 확대해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더해 운영기술(OT)과 로보틱스 사업도 강화해 제조 혁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며 "임직원이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0:48한정호 기자

첫 주총장 들어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 역량 강화할 것"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술·품질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에서 개최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현대차그룹의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높이고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조 2521억원으로,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SW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올해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에서 글로벌 표준 관리체계 적용 확대와 신공장 제조 IT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운영기술(OT)과 로보틱스 사업도 강화해 제조 혁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차량 사업 부문에서는 내비게이션 SW 사업 효율화와 외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장 SW 품질 및 기능 개선, 시스템 통합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차량 SW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 구축과 대응 역량 강화, 인프라 및 클라우드 운영의 안정성·효율성 확보에도 나선다. 디지털 기반 기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사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조직 문화 혁신과 데이터 기반 경영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류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담당 업무에 책임지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평적인 조직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위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의 투명성을 중요 가치로 삼고 궁극적으로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6 09:49한정호 기자

국토부, 경찰청 등과 화물차 불법운행 합동단속

국토교통부는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TS)·한국도로공사·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화물차 불법운행 합동단속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적운행·화물 적재불량·불법개조 등 화물차 불법행위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전국 주요 도로에서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특히, 봄철 건설·물류 활동 증가로 화물차 통행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단속을 실시해 불법 운행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합동단속은 24일부터 화물차 사고다발 구간과 통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TG)·휴게소·국도과적검문소 등에서 실시한다. 단속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화물종사자격증명 차량 부착 여부 ▲적재물 이탈방지 조치 여부 ▲최고속도(90㎞)제한장치 조작금지 여부 등 화물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또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불법개조 등 자동차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도로법' '도로교통법'에 따른 화물차 축하중·총중량 기준 등 화물 적재기준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국토부와 관계 기관은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른 위반행위별 처분기준에 따라 위반차량에 대해 운행정지부터 감차까지 행정처분 조치를 하고 과태료도 위반행위별로 3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부과할 예정이다. 이두희 국토부 물류산업과장은 “화물차 불법운행 합동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운송업계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화물운송업체와 화물운수종사자들도 법령에 규정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자발적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동배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올해 초부터 화물차 관련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화물차 정비불량 등 국토부와의 합동단속을 통해 안전한 고속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5:24주문정 기자

[ZD브리핑] 반도체·車·통신·미디어 등 주총 시즌 돌입...원유 수급난 장기화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 주총 이어져...원유 수급난 장기화 이번 주도 주요 기업 정기 주주총회가 이어집니다. 23일 LG전자, LG이노텍, 네이버, 한화시스템, 에코프로머티 24일 포스코홀딩스,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 등을 시작으로 25일 SK하이닉스, 영풍, 엘앤에프 26일 현대차, LG, SK, LS, 한화, 금호석유화학, SKC 등이 주총을 엽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주총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D램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안건을 통해 현대차는 2019년부터 운영해온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로, 현대차가 플랫폼을 운영하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형 OLED 사업에서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사이에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감가상각이 끝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LG디스플레이에서 조달하는 대형 OLED 물량을 늘릴 것이란 점도 기대 요인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침투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SE OLED도 출시했는데, 이 제품 이익률을 낮은 편입니다. 중동발 원유 대란 여파로 발생한 기름값 폭등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2주째를 맞는 오는 27일에는 기준 가격이 갱신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유가 상황을 고려하면 기준가격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원유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정부는 정유사에 대한 수급조정 명령 및 수출 제한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미디어 기업들 주총 시즌 돌입 통신사들과 미디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오는 24일에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같은 시간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26일에는 SK텔레콤, CJ ENM,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주총을 진행합니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이 상정됩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이사회에 공식 등재될 예정이며,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는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행사 연달아 실시...SW 기업 주주총회 러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5일 서울 모스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2026-더 시크릿 에이전트'를 개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에이전트 기반 AI 서비스 구현 방식과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우근 마이크로소프트 AI 액셀러레이션 총괄을 비롯한 스콧 한셀만 기술 부문 부사장 등 주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가 키노트를 진행합니다.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리얼월드와 솔라엑스, 모티프, 인핸스가 자리합니다. 아울러 2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AI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로 조직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성한 사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이 나섭니다. 거스리 부사장은 기업이 AI 시대 프론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 프레임워크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이어 조원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지사장과 스콧 한셀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믹 던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가 이어서 키노드를 진행합니다. 서울대 AI신뢰성연구센터는 오는 24일 서울대 정보화본부에서 2026년 월례세미나 시리즈 '신뢰할 수 있는 AI 만들기' 첫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흐름: UN 고위급 AI 자문기구 경험을 중심으로' 주제로 발표합니다. 고학수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UN 고위급 AI 자문기구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레드햇은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제로(ZERO) CVE'를 위한 레드햇의 대응 전략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션에선 최원영 전무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중심으로 기업이 보다 안전한 정보기술(IT)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드햇의 보안 전략과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빔 소프트웨어도 같은 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AI 확산 시대, 한국 기업의 데이터 생존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선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커지는 데이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빔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운영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데이터 복원력'과 관련한 국내 시장 현황과 주요 과제를 바탕으로 빔 소프트웨어의 솔루션과 한국 시장 진출 전략도 공개될 계획입니다. 국내 AI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이스트소프트·뉴엔AI·와이즈넛은 오는 26일, 솔트룩스·플리토·셀바스AI·마음AI는 27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SAP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조 및 공급망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를 개최합니다.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는 프리뷰 성격의 행사로 실제 제조 현장과 공급망 운영에 적용되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중장기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인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AX 데이를 개최합니다. 기업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조직에 최적화된 도입 전략을 확인하고 채용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제36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한국 피지컬 AI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해 우리나라 기술 현황과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협회 회원사 간 네트워킹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줌은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중소기업(SMB) 서밋 2026'을 진행합니다. 줌은 중소기업이 AI와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과 협업,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형식 줌 코리아 SMB 영업 총괄을 비롯한 싱가포르·북아시아 영업 총괄, 글로벌 제품 마케팅 매니저, 아태지역 고객 성공 총괄 등 본사 리더들이 참여해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제품 데모를 진행합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웹케시·LG CNS·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24일, 에스넷·영림원소프트랩은 25일, 한글과컴퓨터·현대오토에버·이노룰스·더존비즈온은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이번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를 인수한 글로벌 사모펀드 EQT의 요나스 마르틴 고란 페르손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 안건이 의결될시 경영 의사결정 자문과 감독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더존비즈온의 이사회 구조 변화와 사업 전략이 주목됩니다. 게임업계 슈퍼주총...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 대표 재선임 주요 게임사가 이번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 재선임과 정관 개정 변경 등 안건을 처리합니다. 대표 재선임 안건에는 이정헌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우진 NHN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 재선임을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공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정관 개정을 통해 29년 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경영 전략 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오는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배틀그라운드 출시 9주년을 기념해 '펍지 9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험존뿐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개발진과 이용자, 파트너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포티넷코리아, 네트워킹 행사 '보안잡담' 개최 네트워크 보안 글로벌 기업 포티넷코리아가 IT 커뮤니티 '전산실 사람들' 행사 및 보안 실무자 대상 네트워킹 행사 '보안잡담'을 올해 2번째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실무자들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커리어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담당자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패널 토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CISO부터 대기업 보안 담당 임원까지 실무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세미나 이후에는 참석자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식사 및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정부 약가제도 개편, 제약사만 배불리는 '프리패스' 등재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에서 '효과도 검증 안 된 희귀약 신속등재, 제약사만 배불리는 '프리패스'등재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최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라는 명목하에 임상적 유용성 평가와 비용효과성 평가를 모두 생략하며 그동안 지켜온 건강보험공단의 '선별등재 원칙'이 퇴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개편안 대로 제약기업이 원하는 대로 가격을 책정하게 되면,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단 효과가 불분명한 약이 등재된 이후 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거나 대폭 약가를 인하할 수 있는 사후 통제 방안도 부재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희귀질환 신속등재 등 약가제도 개편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내용임에도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 이후 어떠한 공청회나 토론회 개최 없이 몰아붙이기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려고 한다며, 이번 약가제도 개편안의 문제들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카카오 주총 임박...유통업계도 릴레이 주총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의 성과를 점검받는 자리에 섭니다. 네이버는 23일, 카카오는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AI 투자 이후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주주 요구가 커진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김희철 CFO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재무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AI 사업 수익성 확보에 방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체제 재확인과 함께 CA협의체 개편 이후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AI 서비스 고도화 전략과 이를 통한 매출 기여도를 어떻게 입증할지가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유통 업계 또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안건을 집중 논의합니다. 24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이마트·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BGF리테일·한화갤러리아 등이 주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총은 3차 상법 개정안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한 안건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이마트는 자사주 소각 관련 안건을 상정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고, 신세계는 배당 기준일 변경을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주요 기업들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를 추진해 소액주주 권한 확대와 이사회 견제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등은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도 마련하며 주주 참여 확대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2026.03.22 12:32정진호 기자

테슬라, 연내 자율주행 100억 마일 돌파…현대차는?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CIO는 테슬라를 이같이 평가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신경망을 중심으로 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차량 생산은 이 구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약 87억8000만 마일(141억2000만㎞)에 달하는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를 포함한 자율주행 누적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데이터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테슬라는 2021년 600만 마일(약 965만㎞)에 불과하던 FSD 주행 데이터가 2025년 42억5천만 마일(약 68억4000만㎞)로 급증하며 약 4년 만에 700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50일 만에 추가로 10억 마일(약 16억㎞)이 축적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은 하루 약 2천만 마일(약 3218만㎞) 수준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약 100억마일(약 160억㎞)의 누적 데이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준으로 거론되는 '임계 데이터 규모'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율주행이 인간보다 훨씬 안전해지려면 대략 100억 마일 수준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기준에 근접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이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에 반영하는 '데이터-학습-배포'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FSD(감독형) 사용 시 약 530만 마일당 1건 수준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일반 운전(약 85만 마일당 1건) 대비 약 6~7배 높은 안전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추격 나선 현대차…AI 학습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현대차,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 등 계열사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있었고,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인해 데이터 호환성과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CPU·GPU·센서·카메라를 통합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 전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하고, 영상·언어·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데이터 통합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탑재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약 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만큼 도로 위에는 수천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운행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처드 첼민스키 포티투닷 SDV 플랫폼 총괄(부사장)은 최근 "아트리아 AI가 이미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할 만큼 기술이 충분히 진척됐다"며 실제 차량 탑재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에도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구조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테슬라와 유사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한 AI 모델 '알파마요'와 3D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통해 자율주행 AI를 학습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파마요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주행 상황을 반복 학습할 수 있어 학습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테슬라 방식과 대비된다. 테슬라는 전 세계 차량에서 수집된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사람처럼 운전 감각을 학습한다. 반면 엔비디아는 합성 데이터와 가상 환경을 활용해 학습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웨이모는 여기에 라이다 기반 정밀 지도 방식을 결합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데이터 규모와 학습 방식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가 약 130억㎞ 규모의 실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현대차는 엔비디아 협력을 통해 데이터 통합과 AI 학습 체계를 구축하며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력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은 통일된 차량 모델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통합은 수집 속도와 활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6.03.22 09:40김재성 기자

무뇨스 현대차 사장 "글로벌 맞춤 신차 확대…중국 20종·인도 26종"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강화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0일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에서 "고객별 눈높이에 맞춘 글로벌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각 지역마다 고객 요구가 다르다"며 "도로 환경과 생활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향후 5년간 신차 20종을 출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해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현지에서 기획부터 설계·생산까지 이뤄지는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준중형 SUV 투싼과 준중형 세단 아반떼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아이오닉3를 오는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2027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2027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약 965㎞) 이상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출시한다. 2030년 이전에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 중형 픽업트럭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한다. 자율주행과 로봇 등 미래 기술 투자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를 구글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환율, 지정학적 긴장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아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1 06:13김재성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우루과이 친환경 프로젝트 투입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사업인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수소전기트럭 도입과 함께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가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에는 총 4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다.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국제금융공사(IFC),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사업 구조를 보면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소 운영을 맡고, 프레이로그는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사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정비를 지원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로,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수소 68㎏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남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투입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까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다"며 "운송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 운영되며 누적 주행거리 성과를 쌓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출시 3년 8개월 만에 1000만㎞를 돌파했고, 유럽 전체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를 넘어섰다. 북미에서도 63대가 운행되며 약 160만㎞ 주행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 전반의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03.20 09:51김재성 기자

"1만명 후기로 완성도 높여"…현대차 로보틱스랩, 다음은 재활로봇

"현대자동차그룹 안에서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매출을 올린 게 로보틱스랩이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엑스블' 시리즈의 성과를 공유했다. 로보틱스랩은 2019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100% 한국인 엔지니어들로 꾸려진 조직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장시간 작업할 때 어깨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최대 60%까지 줄이고, 실제 근육 활성도는 3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최 상무는 "엑스블 숄더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 작업자 1만명에게 직접 입혀 보고 '배터리 충전이 어렵다', '여름에 땀이 난다'는 등의 현장 의견을 받아 개선해 최종 제품을 만들었다"며 "다음으로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프로그래스 포 휴머니티(인류를 향한 진보)'인 만큼 인간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하며, 현재 아산병원과 국립재활병원, 국군 수도병원 등에 기증해 같이 연구하고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재활을 위해 로봇이 대량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기에 정부와 지자체 등과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향후 의료 분야 로봇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파악한 동향으로는 메디컬(의료)와 로지스틱스(물류) 분야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접객과 보안 분야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많이 만들고 있어서인 것으로 추정되며, 로봇분야도 생태계가 조성돼야 데이터도 모으고 볼륨을 늘려 비용을 낮추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기업인 만큼 자율주행로봇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 상무는 "실외에서는 눈길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실내에서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을 AI 기반 로보틱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확보되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3.19 19:49류은주 기자

"중국은 자율주행 왜 잘할까"…8개 부처 공무원들 출장간 이유

"자율주행을 모델을 개발할수록 '중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했지'라는 의문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단일 기업이나 기관의 역량만으로 쉽지 않아 산·학·연이 참여하는 오픈(개방형) 협력이 결국 답이다." 최준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국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최근 3년간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을 꼽으며, 엣지 케이스(예측이 어려운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의 위력이 데이터 학습을 통해 확인 됐듯이 자율주행도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해 AI가 학습한다면 엣지케이스 대응 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며 "테슬라가 이미 입증했고,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슬라나 웨이모처럼 대용량 데이터가 있지 않고, 대규모 투자도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같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자율주행을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중국 자율주행 기술 굴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날 발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임채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사무관은 "이 자리에 원래 국장님과 과장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지금 다 중국에 출장을 가셨다"며 "산업통상부, 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8개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정책 연구단을 중국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2박 3일 동안 중국의 기술을 살피고 국내 자율 주행 정책 방향 수립에 참고하려고 한다"며 덧붙였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국에 연구단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임 사무관은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실증 도시에서 200대 차량을 24시간 운영해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하고, 엣지케이스와 같은 질 높은 데이터를 얻기 위한 고난도 실증을 위해 보험상품까지 붙였다"며 "GPU 물량을 올해 200장 쓰기로 했고, 국가 프로젝트 물량 중 자율주행 부문에서 추가로 1000~2000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가 원래 기술개발을 해오던 부처가 아니라 엔드 유저로서 개발된 기술을 가지고 서비스에 접목하던 부처다보니 당장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많았다"며 "현재 과기부와 산업부와 같이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규제 적용이 모호한 부분들은 선 적용 후 규제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도 계속 논의해 자율 주행 기술을 3년 안에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재훈 산업통상부 자동차과 미래모빌리티팀장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방형 협력은 이미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9월 AI 알고리즘과 차량용 운영체제(OS) 같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도 시작을 했다"며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 기업 200개를 육성하는 목표를 갖고 금융과 R&D 패키지를 지원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PU와 데이터 수집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소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자율주행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곽수진 자동차연구원 본부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갖고 있는 GPU들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역 단위로 둬서 전기료 등 부대 비용은 정부가 지원해주고 각 기업들이 투자한 비용에 비례해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남는 시간에는 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3.19 19:01류은주 기자

정의선, 작년 연봉 174억원…개별 보수 최고는 호세 무뇨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연봉이 계열사 실적 호조와 보수 체계 변화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 특히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으면서 전체 보수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총 174억6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 115억1800만 원 대비 51.6%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에서 급여 45억원, 상여 45억원 등 총 90억 100만원을 받았다. 기아에서는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을 포함해 총 54억원을 수령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8억원, 상여 12억 6000만원 등 총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2019년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4년까지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보수를 받았다. 기아는 책임 경영 강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등을 고려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지표와 경영 성과, 기여도를 종합 반영해 책정됐다. 주요 경영진 보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급여 15억9900만원, 상여 78억4700만원 등 총 97억 2900만원을 받아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28억3900만원 대비 242.7% 급증한 수치다. 대표이사 선임에 따른 주식 상여가 반영된 영향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급여 27억200만원, 상여 27억200만원 등 총 54억16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약 59% 증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급여 15억1600만원, 상여 15억1600만원 등을 포함해 30억42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5.7% 늘었다. 이외에도 주요 임원 보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승조 부사장은 10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5% 증가했고, 진은숙 사장은 9억6000만원을 받았다. 퇴직 임원인 이동석 전 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55억3700만원, 양희원 전 사장은 49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기아 최준영 사장은 급여 11억1600만원, 상여 11억57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2억74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54.4% 증가했다. 기아는 임원 보수 산정 기준으로 직무, 직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직원 평균 연봉은 현대모비스가 가장 많았다.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은 1억3100만원으로 전년 1억2400만원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1억3400만원으로 전년 1억3600만원 대비 1.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1억3700만원으로 전년 1억 3500만원 대비 1.5%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300조3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23.6% 감소한 20조5460억원을 기록했다.

2026.03.18 21:00김재성 기자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최상위 트림 출시…3457만원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 최상위 트림을 선보인다. 기존 최고 트림 크로스(3337만원)보다 약 100만원 비싼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내외장 고급감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를 1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된 최상위 트림으로, 지난해 출시된 아웃도어 감성의 크로스 모델과 달리 '나만의 공간'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의 판매가격은 3457만원이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 범퍼 그릴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콤비램프가 기본으로 탑재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 역시 라운지 모델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과 미디엄 메탈릭 클래딩 &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아이코닉한 매력이 강화됐고, 루프랙이 기본 적용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실내에는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천연 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 니트 소재의 헤드라이닝과 선바이저가 더해지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케블라 콘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피커가 새로 추가되고,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됐던 ▲1열 풀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 ▲러기지 보드가 기본 적용돼 실내 고급감이 더욱 향상됐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의 외장 색상은 전용 신규 색상인 ▲글로우 민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톰보이 카키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5종이 운영되며, 내장의 경우 전용 신규 색상인 다크 그레이/다크 오렌지(글로우 민트 포인트)와 더불어 블랙까지 총 2종으로 운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295㎞(17인치 휠, 복합 기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서울시 기준 2천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모델"이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라운지 모델, 아웃도어 감성의 크로스 모델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7 12:17김재성 기자

현대차, '넥쏘' 상반기 일본 출시…재난 시 전력 공급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소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수소 기술과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 2026(H2 & FC Expo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HTWO'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모빌리티 ▲수소 충전·저장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공개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50kW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8초 만에 도달한다. 약 5분 충전으로 국내 기준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내외 V2L 기능과 100W USB-C 충전 포트, 뱅앤올룹슨 오디오 등 편의 사양도 갖췄다. 일본 판매 모델에는 정전이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H 기능도 추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 인근에서 넥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전 신청 관람객은 시승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 성능과 수소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넥쏘는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다. 수소 인프라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 시연을 통해 무인 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이 로봇은 비전 AI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구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도심 인프라 확대를 위한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 모형도 전시된다. 주요 설비를 컨테이너 형태로 모듈화해 공간 제약이 큰 도심에서도 설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분야 수소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공장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울산공장 도장 공정을 시작으로 약 5천 개 규모 버너를 단계적으로 수소 기반 설비로 바꾸고, 향후 북미와 유럽 생산 거점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소개하게 됐다"며 "넥쏘 일본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2:10김재성 기자

젠슨 황 뒤 G70 깜짝 등장…현대차, 엔비디아 자율주행 동맹 확대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뒤로 푸른색 제네시스 G70이 등장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이제 자율주행의 '챗GPT 순간'이 도래했다"며 현대차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7일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비리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SDV 내재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센서셋 모듈을 활용해 로봇·자율주행·데이터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현대차·기아가 쌓아온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레벨4 로보택시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4 로보택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의를 본격화하고,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가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한다. 하이페리온은 엔비디아가 2021년 공개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센서, 카메라 등을 묶은 자율주행용 레퍼런스(표준) 설계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개발하며 축적한 역량을 하이페리온을 표준으로 활용해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영상·언어·행동 등 각종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성능 향상 ▲실제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컴퓨터에 CPU와 GPU를 장착하듯 자동차 역시 센서칩 등 핵심 부품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기존에 문제로 지적됐던 센서셋 모듈 체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그룹 전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한다. 이는 테슬라가 모든 차량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기존에는 현대차와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뿐만 아니라 오토에버, 글로비스 등 각각 쌓은 데이터를 각자 활용하면서 통합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내에서 방대한 도로 데이터를 쌓아왔음에도 데이터 사양이 제각각이어서 활용 효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이라는 센서셋 모듈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작동하는 반도체 칩 기반 하드웨어로 아키텍처에 장착하는 방식"이라며 "하이페리온을 현대차그룹 SDV 아키텍처에 탑재해 개발하기 시작하면 그룹 전반 데이터의 균질성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동일한 차량 시스템에서 흡수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대차그룹은 국내 차량 데이터셋과 모셔널·우버가 보유한 라이더 기반 데이터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호환되지 않아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데이터 규모에 비해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이번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 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포티투닷, 모셔널이 사용하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학습·추론 기준을 엔비디아 방식으로 통합해 테슬라를 추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비전-언어-행동(VLA) 자율주행 알파마요를 그대로 탑재하기보다는 내재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발표의 모든 과정은 내재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내재화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리시 달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력에 엔비디아의 컴퓨팅·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면서도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레벨2 이상의 첨단운전자 보조 기능(ADAS)부터 로보택시까지 두 회사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1:06김재성 기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파트너 대거 확보…현대차·BYD·닛산·지리·우버 합류

엔비디아가 현대차그룹, BYD, 닛산, 지리, 우버 등 자율주행 기술 협력사를 대거 확보했다.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이 기업들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엔비디아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협력사를 본격 확장하겠다고 밝힌 뒤 2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자율주행을 위해 차량 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각종 센서와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개별 기업이 센서 통합 작업을 수행할 필요 없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바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운전자가 필요없을 정도의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이날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과 BYD와 지리, 닛산, 이스즈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활용해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알파마요'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활용해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부터 시작해 2028년까지 전세계 총 28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호주, 도쿄를 포함한 아시아 등을 서비스 지역으로 언급했다. 우선 데이터 수집용 차량을 운행해 도시별 데이터를 학습하고, 운전자가 동석하는 형태로 시범 운행을 거친 뒤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볼트와 그랩,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7 10:23김윤희 기자

잘 나가던 팰리세이드 판매 '급제동'…북미 리콜 비용 1천억원 전망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 리콜을 결정하면서 국내에서도 약 5만 7474대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리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손실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절차를 진행 중인 팰리세이드 차량과 관련해 국내 리콜 계획을 이르면 이번주 중 공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최대한 신속히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의 판매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시 중단하고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3열 전동 시트가 특정 상황에서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사건 이후 이뤄졌다. 현대차는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북미 시장에서 약 6만 8500대로, 미국 6만 515대, 캐나다 7967대 규모다. 해당 차량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 9506대가 팔렸고 10만 여대가 수출됐다. 국내에서도 동일 사양이 적용된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기준 국내 약 5만 7474대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 리콜이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리콜 조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드웨어 개선 ▲렌터카 제공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경우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센서나 모듈 교체 등 하드웨어 수리가 필요할 경우 차량당 최대 800 달러(약 120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북미 지역 전체 리콜 대상 차량 약 6만 8500대에 적용하면 총 비용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약 12조 9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리콜 비용은 약 0.8% 수준으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OTA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리콜이 마무리될 경우 펀더멘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 차질이나 리콜 비용 부담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향후 집단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등 추가 법적 리스크 가능성은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리콜로 현대차 패밀리카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팰리세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계획을 제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동 시트 접촉 감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이달 말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국토부에도 이번주 중 신고 및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전기 오일 펌프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2026.03.16 15:06김재성 기자

현대차, 대규모 채용 실시…신입·경력 세자릿수 모집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오는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날은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하고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3월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미래 경쟁력의 출발점이 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와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열정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6 08:52김재성 기자

화재 현장 누빈 '현대차 소방로봇' 영상…공개 12일만에 3천만뷰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한 영상이 공개 12일 만에 3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이 15일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3천만뷰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구조 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 투입되는 무인소방로봇의 역할을 담았다. 로봇 기술이 소방관의 안전을 지원하는 모습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튜브에서는 4.5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댓글에는 소방관에 대한 존경과 함께 생명을 지키는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조회수는 15일 오전 8시 기준 한국어 영상 1314만, 영어 영상 1721만으로 집계됐다. 시청자 분포는 한국이 약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12%, 이탈리아 5%, 스페인 4.4%, 프랑스 4%, 영국 2%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중앙119구조본부 임팔순 구조대장은 "많은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며 큰 힘을 얻고 있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피지컬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 중심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5 13:29김재성 기자

현대차, 북미서 팰리세이드 일부 판매 중단…전동 시트 끼임 사고 영향

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일부 트림의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을 추진한다. 2·3열 전동 시트가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13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라피 트림의 판매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특정 상황에서 2·3열 전동 시트가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의도한 대로 감지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문제는 2·3열 전동 폴딩 작동 시뿐 아니라 2열 원터치 틸트·슬라이드 기능을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을 제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콜 대상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라피 트림 약 6만8500대다. 이 가운데 미국이 6만515대, 캐나다가 7967대다. 국내에서는 5만7474대가량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현재 리콜 수리 방안을 개발 중이며 수리가 완료되면 차주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리 완료 전까지는 희망 고객에게 렌터카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임시 조치로 전동 시트 접촉 감지 기능을 개선하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이달 말 제공될 예정이며 시스템의 접촉 감지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는 최종 리콜 수리를 대체하는 조치는 아니다. 현대차는 또 팰리세이드와 관련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 소유주에게 2·3열 전동 시트를 사용할 때 탑승자나 물체, 특히 어린이가 좌석이나 접힘 영역에 없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안내는 이메일과 차량 텔레매틱스, 전화 연락, 언론 공지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며 추가적인 리콜 수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정보는 준비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14 18:55김재성 기자

배민, 광명시와 친환경 배달 실증 사업 추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3일 경기도 광명시청에서 광명시, LG에너지솔루션, 잇그린 등과 '광명시 스마트도시 사업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 인프라 구축과 다회용기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 추진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의 후속 단계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4년 6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위해 광명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고, 같은 해 10월 광명시 컨소시엄과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연내 광명시 관할 지역에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1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BSS는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즉시 교체하는 방식의 인프라로, 배달 라이더가 충전 대기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설비다. 일부 BSS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방안도 추진한다. 전기이륜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회사는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무상 렌탈을 제공하거나 지역화폐와 연계한 '그린배달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센티브는 친환경 배달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구체화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회용기 보급 확대 방안도 협약에 포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2026년 1월부터 광명시, 잇그린과 함께 광명시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참여 업주와 이용자 확대를 위해 지역화폐와 연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사업총괄책임자는 “배달 플랫폼으로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솔루션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배달 라이더의 전기이륜차 전환과 업주의 친환경 활동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광명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6:56류승현 기자

TS, 경찰과 사고분석 기술 공유…사고조사 협력 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교통사고 원인 규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사고분석 프로그램'을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와 공유, 과학적인 사고조사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KATRI가 교통사고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사고분석 전문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확보되는 사고 영상·음향 데이터·차량 주행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시간 기준으로 동기화해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사고 조사에서는 기록 방식과 시간 기준이 서로 다른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이러한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고 상황을 보다 직관적이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고 영상 화질 개선·분석 기능 등을 활용해 사고 발생 과정과 차량 움직임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원인 규명과 조사 효율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사고분석 프로그램'은 KATRI가 교통사고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에 개발한 후 2023년에 관련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에는 사고 영상·음향 데이터·차량 주행기록 등 다양한 사고 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더욱 정밀한 사고분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KATRI는 과학적 사고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사고조사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6일 사고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KATRI의 사고조사 사례와 분석 기법을 공유하는 한편 '사고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고분석 방법을 시연했다. 또 충돌시험동·사이버보안센터·화재분석동·주행시험장 등 연구원 주요 시험시설을 활용해 자동차 안전성 평가와 사고조사 관련 연구 활동을 공유했다. KATRI는 다양한 교통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과 신속한 조사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사고분석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고분석 프로그램' 사용을 희망하는 경찰 등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하고 사고분석 방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사고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더욱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사고조사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4:4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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