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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홥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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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2호, 팰컨9에 실려 일단 저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실린 스페이스X 팰컨9이 3일 오후 4시 (한국시간)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팰컨9은 발사 2분 30초 뒤 1단 연소 종료(MECO)와 함께 1단과 2단이 분리됐다. 이어 2단 엔진이 점화되며 발사 3분 2초에는 페어링이 정상 분리됐다. 차중2호는 발사 60분 25초께인 이날 오후 5시께 팰컨9 2단에서 사출될 예정이다. 차중2호 안전 유무를 판단할 교신은 분리 15분 뒤인 오후 5시 1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중 2호는 태양전지판을 전개 하는 등 자체 기본 운용을 위한 시퀀스를 진행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국내 처음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제작한 위성이다. 미션은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통해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감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AI 측은 이날 발사 6시간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을 지켜본뒤 차중2호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다. KAI 측 성공여부 발표는 4일 오전 진행한다.

2026.05.03 16:36박희범 기자

KAI 차세대중형위성 2호 3일 팰컨9으로 발사…국토자원관리 등이 미션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국토위성 2호')'가 3일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2일 밝혔다. 차중2호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지난 30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등 발사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스페이스엑스(SpaceX) '팰컨9'에 탑재돼 대기 중이다. 차중2호 사업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산업체가 중형위성을 독자 개발하기로는 처음이다. 우주청에 따르면 차중 2호는 발사 3분 2초에 페어링이 분리되고, 60분 25초가 지날 때 2단 발사체에서 사출된다. 또 분리 15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KAI는 위성 상태 확인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트롤 지상국 등 해외 지상국 통과시 신호 점검을 긴급 추가해 대응할 예정이다. 차중2호가 정상 상태일 경우 발사 후 고도 약 497.8km 궤도에서 4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AI는 발사후 2주간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초기 점검을 수행한다. 또 발사 2~4주에는 촬영 계획에서 영상 수신까지 시스템 레벨 궤도상시험(IOT)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진행한다. KAI는 또 4개월 간 위성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상동작 확인 및 위성 초기 운용을 통해 위성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차중2호는 534kg짜리 중형위성으로, 국토 자원 관리 및 재해재난 등 공공수요에 대응하고, 위성 표준형 플랫폼을 확보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차중2호에는 정밀지상관측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해상도는 흑백 0.5m급, 칼라 2m급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처음 러시아 발사체로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2023년 발사업체 계약을 해지하고,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와 초기 계약은 차중 2호와 4호를 스페이스X에 실어 동반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미뤄졌다. 차중4호는 오는 7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서 팰콘9에 실려 발사한다. 주요 미션은 국토 자원관리, 재해재난 등 공공부문 수요 대응 및 국가공간정보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이다. 구체적으로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에 활용한다.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과 독자 위성 영상자료 확보를 통한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 미션이 맞춰져 있다. KAI 측은 차세대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한다. 산업체 주도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개발로 해외 위성수출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는 특히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사우디, 페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형위성2호 발사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2026.05.02 13:37박희범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KISA, 차세대 보안 리더 BoB 15기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15기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15기는 운영 주체가 기존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KISA로 이관된 이후 처음으로 KISA가 풀타임 일정을 소화화는 기수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고교생과 대학생·대학원생, 비재직자다. 교육 기간은 올 7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BoB는 디지털포렌식·보안제품 개발·보안 컨설팅·취약점 분석 등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고급 과정이다. 올해는 과정 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보안' 교육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 전문가(멘토)를 추가 확보해 신기술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멘토)도 상시 모집한다. 앞서 KISA는 지난달 15기 교육에 함께할 멘토진을 모집한 바 있다. 최대한 많은 멘토를 영입하기 위해 모집 규모를 정해두기 않고 최대한 많은 멘토를 섭외 했다. KISA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멘토진은 확정됐으며, 클라우드 보안, 화이트 해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BoB 멘토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국제 착한 해커 공동체(커뮤니티)와의 연계를 제고해 해외 연수, 국제 과제 수행 등 국제 교류도 확대 운영한다. 선발 절차는 모집 기간이 종료된 직후인 5월29일부터 6월3일까지다. 6월6일에는 필기전형, 6월16일에는 면접이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9일 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학업 지원금 및 최신 IT 기기를 지급한다. 스타트업 교육 및 창업 지원과 더불어 우수활동자에게는 시상 및 상금도 예정돼 있다. 특히 최고 인재(BEST 10) 및 그랑프리에 선정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인증서와 상금,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oB 15기 모집설명회는 내달 16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전 기수인 14기와 비교하면 교육 내용 및 혜택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교육생 모집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 BoB 14기에는 교육생 172명이 선발됐으나, 15기는 1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 축소에 대해 김진만 KISA 정보보호인재센터장은 "산업계가 직접 육성하는 수요 기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사업에 60여명을 선발하는데, 이 사업으로 모집 인원이 일부 포함됐다"면서 "또 BoB 사업을 이관받는 과정에서 사업 방향을 논의할 때 170~180명에 달하는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BoB 수강생 내에서 수준 차이가 갈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110명 정도로 인원을 축소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생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ISA는 BoB보다 낮은 수준의 '화이트햇 스쿨' 4기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26세 이하 화이트 해커를 꿈꾸는 고교생 및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선발 과정 이후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이 계획돼 있다.

2026.04.24 17:44김기찬 기자

SMR 등 '차세대 원자로 패스트트랙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 패스트트랙법인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국회 과방위)은 “SMR 도약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라면서 “차세대 원자로 안전은 강화하고, 인허가 불확실성과 행정 지연은 방지하는 '똑똑한' 혁신 촉진 규제 체계로의 대전환” 이라고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황 의원 대표 발의로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개정법률안은 SMR 등 차세대 원자로의 본격적인 인허가 신청 이전 단계에서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전검토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이 담고 있다. 현행 제도는 규제 체계가 대형 원전 위주로 돼 있다. 원전 건설허가 또는 표준설계 인가 신청 이후에나 안전심사가 가능하다. 이로인해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설계 유형이 다양한 SMR 등 차세대 원자로는 초기 단계에서 안전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법안 개정으로 앞으로 원자로 및 관계시설을 건설하거나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하려는 사업자는 본격적인 인허가 이전 단계에서 설계안에 대해 사전검토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검토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해야 하다. 또 그 결과는 향후 인허가 심사에도 반영된다. 황정아 의원은 “AI 시대 SMR 은 전력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며 “SMR 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 29 차 수석 · 보좌관회의에서 첨단산업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SMR 개발 등을 논의 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차세대 SMR의 경우 상용화 시장이 본격화될 2030년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정부와 민간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정아 의원이 대표발의 한 SMR 특별법도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가 지원체계 마련 등에 나선 상태이다.

2026.04.23 16:46박희범 기자

한국, 피지컬AI 통신분야 표준화 논의 주도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49차 시스템간 통신 및 정보교환(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피지컬 AI 논의를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 자문그룹이 신설되는 등 관련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쓰리에이로직스, 탑스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산학연 전문가를 포함해 10여 개국에서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추진했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자문그룹(AG-AI)이 신설된 점은 주요 성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한국외대 정성호 교수가 중국과 함께 자문그룹의 공동 컨비너에 선임됐다. 신설된 자문그룹은 향후 SC6 내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신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간 연계와 표준화 격차를 분석해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핵심 표준화 의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자율이동기기의 연속 작동을 위한 무선충전 통신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웨어러블 슈트 센서 및 구동기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토콜 등 국내 산업계 수요가 반영된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드론 교차로 충돌회피 프로토콜, ▲브레인 신호전송을 위한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도 신규 예비과제 제안 대응을 통해 주도했다. 또한 '네트워크, 전송 및 미래 네트워크 작업반(WG7)'의 컨비너를 우리나라가 수임(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욱)하면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분야의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통신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의 표준화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의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1:47박수형 기자

펜타시큐리티 "차세대 암호기술로 보안 이정표 제시할 것"

"AI 대전환 시대 보안의 근간은 결국 견고하고 유연한 암호 체계의 확립에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하이브리드 암호 전략을 통해 차세대 보안 표준의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겠다." 임명철 펜타시큐리티 IoT융합보안연구소장은 지난 16일 개최한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 소장은 '차세대 암호기술 KCMVP(국가암호모듈 검증체계) 검증 및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임 소장은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는 보안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차세대 암호화 시장에서의 기술적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임 소장은 국내 공공, 금융, 국방 분야 필수 요건인 'KCMVP'의 현황을 분석하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운영적 한계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인증 획득 기간의 장기화와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재검증 부담, IoT 및 OT 환경 적용의 어려움 등 실제 사례 중심의 분석을 통해 산업계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짚었다. 양자 컴퓨팅 환경의 부상에 따른 암호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양자내성암호(PQC) 표준화 등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와 기존 암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하며 PQC 도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암호와 PQC를 병행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크립토(Hybrid Crypto)' 전략을 제안하면서, 암호 민첩성(Crypto-Agility) 기반의 구조 설계와 모듈 분리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펜타시큐리티는 PQC 전환을 향후 보안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정의했다. 이에 KCMVP와 글로벌 규제 환경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공유하며, 차세대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2026.04.20 10:07김기찬 기자

"캐패시터 없는 DRAM으로 데이터 1천초 유지"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연산에 유용한 저전력·고집적 메모리 구조를 제시했다. 별도 캐패시터 없이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산화물 반도체 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한 '2T0C(2-트랜지스터-0-캐패시터)' DRAM 구조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 기술은 '캐패시터리스 DRAM'이라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 방식이다. 현재 쓰이는 DRAM은 1T1C 구조다. 트랜지스터 1개와 캐패시터 1개가 함께 작동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때 캐패시터는 전기를 저장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반도체가 작아질수록 이 캐패시터를 만드는 과정이 어려워지고, 전력 소모도 커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산화물 반도체'라는 소재에 주목했다. 알루미늄이 첨가된 인듐-주석-아연 산화물(ITZO) 소재를 사용해 트랜지스터를 만들고, 아산화질소(N2O)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조절했다. 산화물 반도체는 전기가 새 나가는 양인 누설 전류가 적고, 전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를 읽는 트랜지스터 채널 비율(W/L)을 최적화해 저장된 전하가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1,000초 이상 데이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데이터를 '0'과 '1'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범위인 메모리 윈도우도 약 13배 향상됐다. 남수지 플렉시블전자소자연구실 박사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이 차세대 메모리 소자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3차원 반도체 집적 기술과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양차환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TRI 캠퍼스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진행했다.

2026.04.14 08:53박희범 기자

세라젬, KLPGA 김민솔 프로와 후원 계약 체결

세라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솔 프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김민솔 프로는 세라젬의 공식 후원 선수로서 경기 출전 시 상의 카라 우측에 세라젬의 한글 로고를 부착하게 된다.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더 시에나 오픈 2026'을 시작으로 KLPGA 투어 전반에 걸쳐 출전하며 세라젬의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민솔 프로는 국가대표 주장 출신으로, 만 16세이던 2022년에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톱10을 기록하는 등 일찍이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프로 전향 이후에는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골프 유망주다. 2025년 KLPGA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둔 데 이어, 정식 루키 데뷔 이전에 정규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KLPGA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라젬 측은 김민솔 프로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훈련과 함께 컨디션 회복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이 휴식과 회복을 통해 일상에 활력과 건강한 삶을 더하고자 하는 세라젬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세라젬은 2021년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6년간 공식 후원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공식 헬스케어 가전·안마의자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며 골프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또한 세계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리디아 고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LPGA에 본격 진출한 황유민 프로를 후원하는 등 협회와 선수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민솔 프로 후원 계약을 통해 차세대 유망주까지 지원하며 골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김민솔 프로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한 컨디션 관리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차세대 골프 유망주”라며 “이러한 모습이 세라젬이 추구하는 헬스케어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31 14:29전화평 기자

감염병, 20분이면 PCR 수준 진단…"임상 가능성도 입증"

다양한 감염병을 정확하게, 20분이면 확인 가능한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민곤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유연하게 설계·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민곤 화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향후 암진단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양성을 양성으로 판별하는 민감도는 유전자 증폭검사(PCR) 수준이고, 음성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특이도는 기존 대비 더 정확하다"며 "향후 이 기술을 암진단 등에 적용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진단이 필요한 '타깃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 방법을 설계할 수 있어 감염병·암·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 진단에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표준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는 PCR은 높은 정확도(일반적으로 99.99%)와 민감도를 나타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 보완을 위해 질병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유전자 가위(CRISPR)'와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빠르고 많이 복제하는 '등온 증폭 기술'을 결합한 '단일 반응 진단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유전자를 찾아내서 신호를 내는 반응 속도가 다르고, 조절이 어려워 유전자마다 최적 조건을 찾기 어렵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제어해 질환 유무를 진단하는 '타깃 유전자'를 범용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 길이가 짧은 '유전자 조각(올리고·oligo)'을 도입해 유전자를 자르고 신호를 내는 과정의 속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곤 교수는 "실제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 120개에 이를 적용한 결과, 약 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판독했다"며 "정량 PCR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보여, 기존 대비 신속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진단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임상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특정 질병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전자 표적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며 "암·유전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박형빈 화학과 석박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에시즈 리서치'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3.30 10:15박희범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할 수 있어야"

지난 2024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결제 거래량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자(VISA)·마스터카드의 일평균 결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실제 거래에 쓰려면 통화 간 교환인 온체인 외환(FX)이 필수다. USDT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EURC로 바꾸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보유 수단에 그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인텐트(의도)와 솔버(해결안 제공자) 아키텍처가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MM에서 인텐트로…셀프 주유소와 배달 앱 차이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 우리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지 않고, 연료 계약을 협상하지도 않고, 항공 교통 관제를 조율하지도 않는다. 단지 앱을 열고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을 예약,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 처리한다. 온체인 자산 교환은 이 방식과는 반대다. 유니스왑 같은 AMM 중심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어느 풀에 유동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슬리피지를 감수할지, 어떤 체인에서 실행할지 모두 결정해야 했다. 마치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정비 매뉴얼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셀프 주유소' 모델인 셈이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AMM의 비효율이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100억원 규모의 USDT→USDC 스왑을 단일 AMM 풀에 던지면 슬리피지가 0.3~0.5%까지 발생한다. 10bp(0.1%)가 '비싼 수준'으로 취급되는 기관 FX 시장에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인텐트 기반 모델은 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솔라나에 USDC 500개가 있는데,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더리움 1개를 받고 싶다"처럼 원하는 결과(조건)만 정하고 서명하면 된다. 경로를 지정하지 않고, 유동성을 관리하지 않고, 결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는 사용자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한다. "실행 먼저, 정산은 나중에"…패러다임의 핵심 인텐트 기반 시스템이 기존 브리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순서에 있다. 전통적인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엄격하고 순차적인 흐름을 따른다. 자산이 소스 체인에 잠기고, 암호학적 증명이 생성 검증된 후에야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이 해제된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학적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수학적 원리가 정확성을 보장하지만, 안정성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 대가는 지연 시간이다. 초기 레이어(L)2 브리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지금도 수 초~수 분을 대기해야 한다. 인텐트 시스템은 이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다. 실행이 먼저 이뤄지고, 정산은 나중에 이뤄진다. 암호학적 최종성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검증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된다. 기존 브리지는 시스템이 반응할 때까지 사용자가 기다려야 했다면, 인텐트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인텐트가 암호학적 보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그 보장을 정산 계층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솔버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실행을 경험하고, 암호학적 검증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인텐트-솔버의 교과서 인텐트-솔버 구조는 이미 온체인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카우스왑(CoW Swap), 유니스왑X,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공통 패턴을 공유한다. 세 프로토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용자는 인텐트만 제출하고, 거래 실패·경로 선택·가스비 최적화는 솔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솔버는 스프레드·수수료에서 보상을 가져가고,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효율이 높아진다. 경제적으로 보면, 솔버는 전통적인 브리지 운영자보다 고빈도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에 더 가깝다. 카우스왑의 경우, 동일한 거래를 일반 AMM에서 실행했을 때 대비 평균 0.2~0.4%의 가격 개선 효과가 있다. 100억원 규모의 거래라면 2000만~4000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만의 문제가 아냐…3가지 트릴레마 크로스체인 전송 시 단축되는 밀리초는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속도는 매혹적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실제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는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엄격한 암호학적 최종성 → 느리다 •즉각적인 사용자 경험 → 유동성이 필요하다 •풍부한 유동성 → 솔버 집중화를 촉진한다 전통적인 브리지는 최종성을 극대화하며, 의도 기반 시스템은 속도를 극대화한다. 유동성 집중은 조용한 압력 지점이 된다. 이 트릴레마(3개 중 2개만 선택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는 각 프로토콜의 아키텍처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브릿지 프로토콜 어크로스처럼 인텐트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수 초 내 실행이 가능하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버스 모드처럼 배치 처리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서클의 USDC 전용 크로스체인 전송 시스템인 CCTP는 소각-발행 구조로 유동성 풀 자체를 배제하지만, 특정 자산에만 적용된다. 체인링크의 프로토콜 CCIP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력한 보안을 우선시하는 메시징 레이어로, 단순 토큰 전송이 아닌 복잡한 크로스체인 로직 처리에 강점이 있다. 이렇듯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전송 규모, 리스크 허용 범위, 사용자 기대치, 자산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아키텍처가 달라진다. 기관 재무 부서는 CCIP 방식의 암호학적 보증을 선호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어크로스 방식의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애플, '시리' 확 바꾼다…"AI 전략 대대적 개편"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를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작동하는 시리 기능과 함께, 독립형 시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챗봇 형태 사용자 경험을 도입하는 등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롭게 개편된 시리는 iOS 27과 맥OS 27에 포함되며, 6월 8일 열리는 WWDC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AI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시리를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재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목표는 기존의 음성 비서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깊이 통합된 시스템 차원의 AI 에이전트로 시리를 전환하는 것이다. 코드명 '캄포(Campo)'로 알려진 차세대 시리는 아이폰과 맥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메시지·메모·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플이 개발한 인터페이스와 모델을 기반으로 앱 내 작업 수행, 뉴스 콘텐츠 접근, 웹 검색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텍스트와 음성을 모두 활용한 대화형 채팅 방식이다. 이는 그 동안 시리가 부족했던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리 앱, 어떻게 바뀌나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위한 전용 시리 앱도 테스트 중이다. 메인 인터페이스에는 이전 대화가 텍스트 미리보기와 함께 둥근 사각형 형태의 목록 또는 그리드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즐겨찾는 대화를 고정하고, 과거 대화를 저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으며, 눈에 띄는 '+' 버튼을 통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 창은 애플 메시지 앱과 유사한 말풍선 구조와 텍스트 입력란으로 구성되며, 문서나 사진 등 첨부 파일을 업로드해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능은 이미 주요 AI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은 요소다. 또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때, 시리가 기존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관련 질문을 제안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인터페이스도 변화 전원 버튼이나 음성 명령을 통해 호출했던 시리 작동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시험 중이다. 현재 테스트 중인 디자인 중 하나는 시리를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활성화 시 “검색 또는 질문하세요”라는 문구를 표시한다. 다만 최종 디자인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은 다양한 UI 옵션을 병행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데이트된 시리는 웹 기반 정보 요약, 핵심 포인트 정리, 이미지 제공 등 보다 풍부한 답변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는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됐다. 또한 애플 뉴스 콘텐츠를 활용해 실시간 뉴스에 대한 심층 요약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애플은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시리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테스트 중이다. '시리에게 물어보기' 기능은 선택한 텍스트나 이메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게 하며, 키보드 상단에 배치되는 '라이트 위드 시리(write with Siri)' 기능은 텍스트 생성 및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출시가 미뤄진 차세대 시리 차세대 시리는 2024년 WWDC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올해 말로 연기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개인 데이터 접근 권한 확대나 화면 기반 응답 표시 등 주요 기능이 이번 가을까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기능 상당수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의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해당 모델은 구글 제미나이 기술과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공식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2026.03.25 10: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전KDN, 'AMI 품질시험센터' 개방…중소기업 상생 효과 톡톡

한전KDN(대표 박상형)이 나주 본사에 구축한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품질시험센터'가 독자적인 시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 검증의 장으로 활용되며 상생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한전KDN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과 공공기관 보유 인프라의 사회적 지원 확대를 위해 'AMI 품질시험센터'를 개방, 중소기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MI 품질시험센터는 관련 장비와 시험환경을 기반으로 제품·시스템 품질 검증과 성능 검증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다. 참여 중소기업은 별도 고비용 설비 구축 없이도 필요한 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18개 협력사가 AMI 품질시험센터에서 43회에 걸친 정밀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업당 평균 2.4회 방문해 반복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신규 개발한 계측기와 통신 장비의 기초 물리적 성능과 규격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차세대 AMI 표준인 'AMIGO(AMI Gear for Open-platform)' 환경에서의 상호 운용성 검증, 데이터 전송 효율과 보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뎀 개선 사항 실시간 피드백 등으로 AMI 관련 시스템 통합 과정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전KDN의 이번 사업은 완성된 제품을 납품받아 검수하는 사후 관리 방식에서 개발 단계부터 인프라를 공유하는 사전 협력형 모델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중소기업의 기술적 자립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고품질의 안정적인 기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품질시험센터를 거친 제품들은 현장 불량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시험센터 검증 데이터는 향후 시스템 성능 개선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전KDN은 앞으로도 보유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공공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2020년 구축된 AMI 품질시험센터는 지능형 전력량계 사업의 고도화와 안정적 정착에 큰 역할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험센터의 공공 개방과 무상 지원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 에너지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동반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5:01주문정 기자

메탄기반 재사용 발사체 예비설계 진입 "일보직전"

우주항공청이 올해부터 차세대 발사체로 메탄기반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재 시스템 개념설계는 마무리했다. 예비설계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우주청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후속 시스템설계검토회의(델타 SDR)'를 1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12월 진행된 시스템설계검토회의 후속으로 국내 우주발사체 분야 전문가, 우주청 관계자, 항우연 발사체 개발 연구진 및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사용 차세대발사체 본격 개발을 위한 요구조건과 시스템 개념설계에 대해 점검·확인한다. 구체적으로 ▲시스템요구조건 및 발사체 구성에 대한 개념설계안 ▲메탄 엔진 시험설비 및 전용 발사대 구축 계획 ▲향후 상세 일정과 개발 리스크 관리방안 등의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 등이다. 구체적이고도 심도있는 점검을 통해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 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총 2조 2,921억 원을 투입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발사 성능을 내는 국가 주력 발사체를 개발, 달 착륙선 자력 발사와 재사용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메탄 추진제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사업내용이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차세대발사체는 2030년대 국내 우주수송을 책임질 국가 주력 발사체로, 급변하는 우주발사체 기술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할 예정” 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시스템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로 진입해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청은 이번 시스템설계검토회의에 이어 향후 예비설계 검토회의(PDR)와 상세설계 검토회의(CDR), 발사준비회의(FRR)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2026.03.18 12:00박희범 기자

다목적 7호·차중3호가 우주서 찍은 올림픽 경기장·오로라 보니

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 7호와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촬영한 올림픽 경기장 전경과 오로라 형상 등이 처음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17일 광화문에서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다목적실용위성 7호와 차세대중형위성 3호 첫 촬영 이미지 및 영상과 초기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지난해 12월 2일 발사됐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이에 앞선 11월 27일 누리호에 탑재돼 올라갔다.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두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과 초기운영에 대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구 관측 능력을 확보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기존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목적 7호는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 계보를 잇는 고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이다. 우주청은 이번 초기운영 과정에서 다목적 7호가 촬영한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 롯데타워 등의 고해상도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999년 발사된 다목적 1호(해상도 6.6m)부터 이어져 온 기술력의 결정체인 7호는, 지상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하는 30cm급 초고해상도 관측 성능을 보유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등 재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다목적 7호의 정밀 관측 역량이 산불 등 재난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차중 3호는 우주전문기업 KAI 등이 중심이 돼 위성개발을 총괄하고 정부와 연구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 중형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 한국천문연구원 로키츠(ROKITS)의 고해상도 오로라 관측 이미지 및 결과 ▲ KAIST 아이엠맵(IAMMAP)의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관측으로 확보한 우주환경 기초 자료 ▲ 한림대 바이오캐비넷의 우주바이오 실험에서 얻은 자료가 공개됐다. 로키츠는 지구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하고, 아이엠맵은 밤낮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 플라즈마 밀도를 측정해 우주환경 예보·연구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다. 특히, 로키츠는 지난 2월 14일 지자기 폭풍 당시의 오로라 영상을 확보했다. 바이오캐비넷은 3차원 인공심장 조직을 프린팅하고, 편도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김진희 부문장은 "현재 위성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는 검보정 등 초기운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두 위성을 본격적인 임무 단계인 정상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정상운영이 시작되면 다목적 7호와 차중 3호는 고품질 영상과 관측 자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국가 우주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두 위성의 초기운영 성과는 대한민국 위성개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가 지구관측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위성개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실질적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위성개발과 활용, 산업 육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주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8:50박희범 기자

드림에이지 '알케론', 매주 금요일 글로벌 FNF 테스트 운영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차세대 팀 기반 PvP 게임 신작 '알케론'의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이하 FNF)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오후 9시~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알케론은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을 시작한 바 있다. FNF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을 맡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FNF에서는 알케론의 메인 콘텐츠인 '어센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아시아 서버는 한국 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해당 시간에 대기열에 진입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럽, 남미, 북미 서버 역시 각 서버가 활성화되는 시간대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다. 커스텀 매치 콘텐츠도 제공된다. 최대 45명의 플레이어와 5명의 관전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 초대나 파티 코드를 통해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이터널(강화 영웅 캐릭터)' 로테이션이 진행돼 '할로우'가 전장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이터널 간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신규 소모품과 앵커 능력도 추가돼 보다 다채로운 교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개선 작업과 버그 수정이 진행돼 한층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여 방법 및 구체적인 일정은 공식 라운지와 스팀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된 알케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8:50진성우 기자

엑스박스, GDC 2026서 '프로젝트 헬릭스' 비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GDC 2026'에서 차세대 퍼스트 파티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세부 비전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이슨 로널드 엑스박스 차세대 부문 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프로젝트 헬릭스는 엑스박스 콘솔 타이틀과 PC 게임을 단일 기기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엑스박스는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위해 AMD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헬릭스에는 맞춤형 AMD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되며, 이는 차세대 다이렉트X 및 FSR 기술에 최적화되도록 양사가 공동 설계한 결과물이다. 엑스박스는 내년부터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하드웨어의 알파 버전 개발킷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위 호환 지원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엑스박스는 지난 4세대에 걸쳐 출시된 기존 엑스박스 게임들을 차세대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말 브랜드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과거의 상징적인 타이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3.12 11:01정진성 기자

파네시아, SKT·오픈칩과 CXL 동맹…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공략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링크 솔루션 기업 파네시아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현장에서 국내외 대형 파트너들과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파네시아는 현지시간 4일 SK텔레콤과 'CXL 기반 차세대 AI DC 아키텍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5일에는 유럽의 시스템 반도체 기업 오픈칩과 AI/HPC 인프라 기술 협력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SKT와 '서버 틀' 깨는 CXL 기반 연결 구조 혁신 파네시아와 SK텔레콤은 대규모 AI 서비스 구동을 위한 천문학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결 구조의 혁신'에 주목했다. 양사는 단순한 장비 증설 대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술을 활용해 기존 컴퓨팅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기존 AI DC는 CPU·GPU·메모리가 서버 단위로 고정돼 있어 특정 자원이 남아도 다른 서버에서 쓸 수 없었다. 양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을 종류별로 분리한 뒤, 랙 단위에서 CXL 패브릭 스위치로 연결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처럼 운영하는 구조를 설계한다. 기존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복사와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든 자원에 '링크 컨트롤러'를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링크 컨트롤러는 장치 간 효율적 데이터 전송을 돕는 전자부품으로, CPU∙GPU∙AI 가속기∙메모리에 통합되어 해당 장치가 CXL을 기반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입 없이 메모리 접근 동작만으로 데이터를 고속 전송해 연산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럽 오픈칩과 'RISC-V 가속기' 생태계 확장 파네시아는 유럽 AI 가속기 설계 기업인 오픈칩과도 손을 잡았다. 오픈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RISC-V 기반 가속기와 풀스택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AI/HPC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링크 아키텍처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픈칩의 RISC-V 기반 가속기에 파네시아 첨단 링크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이동의 고질적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유럽 내 디지털 주권 강화를 위한 고성능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이번 협력은 데이터 흐름의 병목인 '메모리 월'을 완화해 AI DC의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스크 구임 오픈칩 최고경영자(CEO)는 “파네시아와의 협력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차세대 AI 인프라는 개별 장비의 성능이 아니라 다양한 링크 반도체가 만들어내는 '구조'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SK텔레콤, 오픈칩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고효율 AI 데이터센터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네시아와 SK텔레콤은 실제 AI 모델을 활용해 GPU·메모리 활용률 등을 검증한 뒤, 올 연말까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3.05 15:54전화평 기자

IBM, 메리츠증권에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급…금융권 디지털 전환 박차

IBM이 금융권 핵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서버 도입 확대에 나섰다. 한국IBM은 메리츠증권의 핵심 거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IBM 파워11' 서버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 서버를 핵심 거래 시스템에 처음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거래량 증가와 금융 서비스 확대로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 능력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프라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최대 50만 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이번 구축을 추진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교체를 넘어 금융 서비스의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파워11은 금융권의 고성능·고가용성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IBM의 차세대 파워 서버다. 기존 x86 기반 시스템과 비교해 코어당 성능이 약 3.5배 향상됐으며 연산 집중형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워11은 펌웨어 유지보수나 계획된 패치 작업 등 시스템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중화 구조와 고가용성 아키텍처, 자동화된 장애 감지 및 자원 제어 기능을 통해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확장성과 유연성도 강화됐다. IBM 파워 서버는 온디맨드 확장(CoD) 기능을 통해 업무 부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성능을 즉시 확장할 수 있다. IBM은 파워11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보안 역시 핵심 요소다. 파워11은 관리·하드웨어·가상화 계층 전반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했으며 메모리 데이터는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또 랜섬웨어 공격을 가정한 구조를 통해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금융권 핵심 시스템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이종근 한국IBM 금융영업본부 상무는 "메리츠증권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을 핵심 거래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라며 "파워11을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무중단 운영, 확장성, 차세대 보안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5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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