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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최신동향 및 상용화 세미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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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에 '플렉스 티타늄' 적용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폰 신제품에 적용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기존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한 것이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며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외부 충격 등에 견디는 내구성과 회복력, 정교한 설계 등에 적합한 얇고 견고한 소재를 연구한 끝에 고탄성·고강성 특성을 지닌 티타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OLED 하단에 있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첨단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 폴리머 필름 대비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하며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초정밀 압연 공정으로 머리카락 굵기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서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펼칠 때 받쳐주는 티타늄 플레이트는 고도의 홀(hole) 가공 기술을 통해 접힘 부위 미세 홀 크기를 줄였다"며 "견고한 접착 구조를 구현해 기기를 펼쳤을 때 화면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접힐 때는 유연성을 높이며 주름 개선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여권 형태 새로운 제품인 '와이드 폴드' 등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모델인 Z폴드7도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적용한 바 있다. 클램셸 타입 갤럭시Z플립8은 올해도 SUS(Steel Use Stainless) 소재 백플레이트를 사용한다. 티타늄은 SUS보다 가공이 어렵지만 가볍고 강도가 높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 경쟁력은 소비자 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 결합에 있다"며 "수년간 축적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은 전례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16이기종 기자

국산 UAM 기체 국내 첫 공개…15일 5m 상공 공중정지비행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15일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앞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비행을 비롯해 기체 관람, 개발기업과 참석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행시연에서는 국내 개발 UAM 기체가 수직이륙(무선조종) 후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비행을 수행하며, 기체 비행제어와 모니터링, 전기추진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이어 개발기업이 기체와 개발 현황을 직접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기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보며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비행시연 시작 전에 기체 앞에서 국토부 장관과 인천시장이 국내 UAM 산업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산업계·학계·공공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국토부 청년인턴, 일반시민 등과 함께 UAM 비행시연을 참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준비해 온 K-UAM의 현재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미국·영국 등 주요국가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미래 UAM 산업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K-UAM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버티포트, 운항체계, 교통관리시스템, 통신·관제, 실증·제도 마련 등 K-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 목표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순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별 철저한 검증을 하며 이끌어 가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첫걸음이 머지않은 미래에 국민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고, 비행 시연에 참석하는 학생과 청소년 중에서 미래 UAM 전문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14 14:28주문정 기자

닌텐도, 스위치2 'OLED' 출시 검토

일본 닌텐도가 하이브리드 게임기 스위치2 시리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해당 OLED는 전작 스위치1 OLED처럼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 OLED 적용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폭은 변수다. 스위치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 모두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는 TV에 연결해 즐길 수 있다. 13일 업계 관계자 A는 "닌텐도가 해상도를 스위치1 OLED 모델의 HD(1280x720)에서 FHD(1920x1080)로 높인 스위치2 OLED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스위치2 OLED 모델 출시가 결정되면 올해 말 제품 개발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부터 제품을 개발하면 이르면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양산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닌텐도가 스위치2에 리지드 OLED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과 가격 차이 때문에 스위치2 OLED 출시를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닌텐도에 스위치2 OLED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OLED 적용에 따른 스위치2 가격 인상폭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급등으로 닌텐도 등 여러 세트업체는 제조원가를 낮추려 노력 중이다. OLED는 명암비, 반응속도, 제품 두께, 무게 등에서 강점이 있지만 LCD보다 제조원가가 높다. 닌텐도는 지난 2025년 스위치2 시리즈 첫 번째 제품(7.9인치 LCD)을 출시하며 화면 해상도를 전작의 HD에서 FHD로 상향했다. 닌텐도가 스위치2 OLED 모델에 FHD 해상도를 적용하면 소비자 체감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가 과거 스위치1 시리즈 모델을 순차 출시한 일정을 고려하면 스위치2 시리즈 다음 제품은 이르면 2027년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닌텐도는 패널 등 부품 공급계약 물량을 여러해에 걸쳐 수천만대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스위치1 시리즈를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격년으로 출시했다. 2017년에는 스위치1 일반형(6.2인치 LCD) 제품, 2019년에는 스위치1 라이트(Lite) 모델(5.5인치 LCD)을 출시했다. 이어 2021년 스위치1 OLED 모델(7.0인치)를 출시했다. 해당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세 제품 모두 해상도는 HD였다.

2026.07.13 19:09이기종 기자

베사, 차세대 OLED 새 HDR 인증 '트루블랙 1400' 신설

디스플레이 관련 글로벌 업계 표준화 단체 '베사(VESA, 영상전자표준협회)'가 OLED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을 검증하는 새로운 인증 규격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을 도입했다. 향후 2~3년간 출시될 OLED 모니터와 디스플레이의 성능 향상을 염두에 둔 조치다. 디스플레이HDR은 HDR 모니터와 디스플레이, 노트북의 밝기와 명암비, 색역 재현도 등을 검증하는 베사 인증 프로그램이다. OLED 패널은 탠덤 OLED와 V-스트라이프 등 신기술 도입으로 밝기와 수명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최대 밝기 역시 기존 한계치로 여겨졌던 1000니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은 최대 밝기 1400니트를 구현하는 OLED 패널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 등급이다. 디스플레이HDR, LCD/OLED 화질·재현도 검증 HDR 콘텐츠는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을 모두 폭넓게 표현해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록된다. HDR 영상 콘텐츠나 사진을 올바르게 표현하려면 디스플레이의 성능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 디스플레이HDR은 PC용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의 HDR 재현도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이다. 최대 밝기와 명암비, 색 재현도, 응답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LCD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HDR',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등 두 가지 분류가 존재한다. 디스플레이HDR은 2017년 12월 LCD 기반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HDR 400/600/1000' 등 3개 규격이 처음 등장했다. 이후 2019년 1월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400/500/600' 등이 추가됐다. OLED 밝기 경쟁이 만든 새로운 인증 베사가 이번에 제시한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은 한 화면에서 검은 색으로 표현되는 부분의 밝기를 0.0005니트로 유지하며 최대밝기 1400니트를 지원해야 한다. 화면 전체를 표시할 때도 최소 7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해야 한다. 단순히 순간적인 최고 밝기만 높인 것이 아니라 화면 전체를 오랫동안 밝게 유지하면서도 OLED 특유의 깊은 검은색을 그대로 구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사가 새로운 등급을 마련한 이유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경쟁에 따라 OLED 디스플레이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0니트 한계 넘은 OLED 기술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 높은 명암비와 뛰어난 검은색 표현이 장점이다. 반면 번인과 수명 문제 때문에 밝기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탠덤 OLED와 QD-OLED, V-스트라이프 OLED 등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최대 밝기가 1500니트에 근접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기존 최고 등급이었던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000'만으로는 1400니트 이상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의 성능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베사의 판단이다. HDR 제작 환경 등 전문가 시장까지 겨냥 특히 전문가용 HDR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는 높은 밝기가 더욱 중요하다. HDR 영상 제작에서는 깊은 검은색뿐 아니라 강한 광원과 하이라이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하는지가 중요하다. 베사 역시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은 HDR 콘텐츠 재생 뿐만 아니라 제작 환경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화면 밝기를 강조한 것 역시 밝은 사무실이나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HDR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프리미엄 OLED 모니터와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을 중심으로 해당 인증 획득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노버는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고성능 노트북 '요가 프로 16'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 인증을 겨냥한 차세대 OLED 제품을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2026.07.13 16:56권봉석 기자

선익시스템, 평택 신공장 구축 본격화…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 대응

OLED 진공 증착 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이 차세대 진공 증착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선익시스템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생산거점의 1단계(A동) 준공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용승인을 받은 시설은 A동 생산공장과 사무동, 부속건축물 등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공장은 총 대지면적 2만2628㎡, 전체 계획 기준 연면적 1만5756㎡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번 A동 준공은 신규 생산거점 구축의 첫 단계로, B동은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규 공장은 2026년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평택 신규 생산거점은 8.6세대 OLED, OLEDoS(OLED on Silicon),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등 차세대 진공 증착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되는 전략적 생산 인프라다. 선익시스템은 이번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기존 본사 대비 약 4배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추가 확보하게 되며, 향후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고객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 인프라 확충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OLED 투자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AI 노트북, 모바일, 스마트글래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신규 응용시장의 확산으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8.6세대 OLED 투자 확대와 OLEDoS 시장 성장,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에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신규 생산거점은 단순한 공장 증설이 아니라 회사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기존 본사 대비 약 4배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고객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B동이 올해 10월 준공되면 평택 생산거점 구축이 완료되며, 향후 확대될 글로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익시스템은 OLED 진공 증착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OLED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OLEDoS와 페로브스카이트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신규 생산거점은 선익시스템이 글로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미래 생산 플랫폼의 핵심 기반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6.07.13 08:49장경윤 기자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경쟁률은 분야별 편차가 다소 있지만, 평균 5대1을 기록했다. 선정된 컨소시엄 분야 주관 및 공동기관(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경북대, 옵티시스 ▲인공지능-경희대, 가온그룹 ▲이차전지-국립한국교통대, 씨엔티솔루션 ▲우주항공‧해양-경상국립대, 메카티엔에스 ▲수소-건국대, 코렌스알티엑스 ▲차세대통신-광운대, 삼정솔루션 등이 각각 분야별로 1개씩 선정됐다. 또 첨단바이오에서는 ▲서울대, 디티앤씨알오 ▲강원대, 청도제약 ▲성균관대, 듀셀 ▲이화여대, 차바이오텍 ▲중양대, 젠퓨어 ▲충남대,지에이치바이오 ▲성균관대, 티앤엘 등 모두 6개 컨소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출연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연구는 박사후연구원이 대학‧출연연 소속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응모한 컨소시엄 갯수는 △전기전자 9개 △정보통신 11개 △기계 소재 13개 △화학생명29개 △건설 환경 3 등 총 65개였다.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경쟁률을 따져보면, 첨단바이오는 4대 1이 조금 넘고, 기계소재 등은 13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기업 수요 조사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8건 △2차 전지 4건 △첨단 모빌리티 1건 △차세대 원자력 1건 △첨단 바이오 27건 △우주항공 해양 1건 △수소 8건 △ 인공지능 11건 △차세대 통신 1건 △첨단 로봇 제조 3건이 나왔다. 사이버보안과 양자 기업 수요는 없었다. 한편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이차전지 △우주항공·해양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 차세대 통신 △사이버보안 △수소 △차세대 원자력 등이다.

2026.07.12 12:00박희범 기자

삼성D, 서브컬처 박람회 中빌리빌리월드서 게이밍 OLED 전시...첫 참가

삼성디스플레이가 10~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서브컬처 박람회 '빌리빌리 월드(Bilibili World) 2026'에 참가해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콘텐츠 플랫폼 '빌리빌리'가 2017년부터 개최한 연례행사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만화·게임(ACG)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20여 개 국가에서 40만여 명 관람객이 참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빌리빌리 월드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0평 규모 부스에 중소형 적녹청(RGB) OLED와 대형 퀀텀닷(QD)-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 50여 대 IT기기로 중국 대작 게임을 즐기는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 RGB OLED와 QD-OLED의 저계조 표현력, 응답속도, 컬러 특성 전시를 비롯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튬 플레이어 기념촬영, 스탬프 랠리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빌리빌리 월드 2026에서 세계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협력한다. 부스 전체를 텐센트 신작 게임 '왕자영요:월드(Honor of Kings: World)'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왕자영요: 월드'는 중국 국민 모바일 게임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왕자영요'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사실적 그래픽과 영화 같이 화려한 전투 장면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스는 '왕자영요: 월드' 속 배경인 '직하광장'을 형상화해 콜로세움처럼 원형 구조로 디자인했다"며 "게임 배경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OLED로 게임을 즐기며 실제 같은 몰임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스에는 QD-OLED 모니터 20대와 RGB OLED 노트북 12대, 게이밍 스마트폰 16대를 비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 전시를 위해 에이서, AOC, 에이수스, 벤큐(BenQ), HKC, 이노씨엔(InnoCN), 아이쿠(iQOO), 레노버, 메크레보(Mechrevo), MSI, 필립스, 뷰소닉(Viewsonic) 등 12개 고객사와 협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노트북 OLED 브랜드 '오블릭스(OBLYX)'를 처음 공개한다. 오블릭스는 깊고 완벽한 블랙 컬러를 지닌 천연 유리인 흑요석 '옵시디언(Obsidian)'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 ▲14인치 ▲16인치 ▲18인치, 화면주사율 ▲120헤르츠(Hz) ▲165Hz ▲240Hz 사양 '오블릭스' 라인업으로 게이밍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RGB OLED는 자발광 기술을 기반으로 픽셀 단위의 정밀한 밝기 제어로 깊은 블랙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해 뛰어난 HDR 화질을 제공한다. 0.2ms 초고속 응답속도와 고주사율로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잔상 없이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며, DCI-P3 100%의 넓은 색 영역과 뛰어난 색 재현성으로 게임 속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게이머는 어두운 장면 디테일부터 빠른 액션, 풍부한 색감까지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빌리빌리 월드 2026 참가를 계기로 중국 게이밍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게이밍 시장 이용자는 세계 최대인 6억 8000만 명이다. 모바일 게임 중심의 견조한 수요와 고품질 AAA 게임 확산이 성장 동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2025년 중국 내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449%였다. 전 세계 시장 성장률 405%를 상회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 비중도 2023년 4%에서 2025년 38%로 급증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중국 게임산업 성장과 고사양 콘텐츠 확산이 맞물리면서, 중국에서 차별화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가 커졌다"며 "빌리빌리 월드 같은 전시회에서 중국 게이머와 소통하고 중화권 IT 고객과 협력을 확대해 급성장하는 중국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2:00이기종 기자

7000억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발주 앞서 사전 자료 열람 실시

7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이 연내 발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 제안서의 공정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사전 공개 열람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 자료 열람은 대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 입찰에 앞서 참여 희망 기업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제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절차다. 업계에서는 발주기관이 사업 관련 핵심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사업 발주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열람 대상에는 지난해 수행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 산출물과 2025년도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이 포함됐다. ISMP 산출물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범위, 업무·정보기술(IT) 요건 분석, 시도행정시스템 및 새올행정시스템 현황, 클라우드 기반 통합 방안,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통합연계플랫폼 설계, 데이터 통합·이관 계획, 보안 및 데이터 아키텍처, 구축·운영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통합 구조와 데이터 이관, 재해복구 체계, 통합연계플랫폼 구축 방안 등은 향후 사업 제안서 작성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함께 공개되는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에는 요구사항 명세서, 사용자·운영자 매뉴얼, 화면설계서, 프로세스 정의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서, 메뉴 구성도, 테스트 결과서 등 현행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도행정시스템과 새올행정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허가와 주민행정, 복지, 지역개발 등 지방자치단체 핵심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행정 인프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당초 6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던 사업비가 설계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 반영 등을 거치며 7000억원 안팎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ISMP 수립 사업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에 따라 후속 본사업에도 삼성SDS를 비롯해 관련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전 자료 열람은 사실상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시스템 구조와 업무 범위를 분석하는 단계”라며 “대형 사업의 경우 통상 자료 열람 이후 컨소시엄 구성과 기술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2026.07.09 18:37남혁우 기자

삼성D "손해액 재산정해야" vs 톱텍 "81억도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이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 2심에서 손해배상액 규모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1심)은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 모두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합착(라미네이션) 장비를 함께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 중 위약벌청구소송 1심 판결이 지난해 10월 나왔고,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지난달 나왔다.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승소했다. 9일 수원고법에서 열린 위약벌청구소송 항소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심 (재판부) 판결 손해액은 톱텍이 BOE에 판매한 기기(합착 장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 같다"며 "실제 영업비밀 경제가치는 해당 영업비밀을 적용해 시장에 (OLED 제품을) 판매했을 때 경제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쟁점인 합착 장비 기술이) '뒷단'(후공정)의 설비공정 기술이지만 왜 관문 기술인지 설명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해당 사건의) 기술 쟁점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가 산정한 손해액(81억원)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 가치에 비해 과소 책정됐고, 합착 기술이 후공정 기술이지만 제품 판매 기여도가 크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위약벌청구소송의 전체 청구금액을 당초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높였다. 73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심에서 인정받았다. 톱텍은 "(합착 장비 기술은) 말단 기술에 불과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제조, 판매량 감소와 관련한 영업비밀 침해 기여율은 미미하다"며 "(1심 재판부) 손해액 81억원도 과다하다"고 맞섰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조사) 절차에서 BOE로부터 (로열티를) 받은 부분과 관련한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금액 부분이 모두 가림 처리돼 있다"며 "BOE와 (톱텍이) 공동으로 불법행위를 해서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BOE에서 어떤 부분 성격의 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받았는지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고, NDA를 위반하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며 "대리인인 저희도 원문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ITC 분쟁 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제출했던 것과 동일하게 (수원고법에) 제출했다"며 "계약 효력 문제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톱텍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제62민사합의부, 이현석·이혜인·김선호 판사)는 "(피고인) 톱텍과 파이(톱텍 자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3억 8992만원과 관련 이자를 지급하라"며 "제품 폐기와 관련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쟁점 특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는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선 특허법원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4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7.09 16:34이기종 기자

LGD, "고주사율 OLED 모니터 FPS 타격 수 최대 38% 증가"

LG디스플레이가 주사율이 높은 모니터를 사용할수록 움직이는 화면에서 피사체 식별력이 높아져 반응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논문을 국제학회 등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이 1인칭 슈팅 게임(FPS)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에서 이러한 내용을 소개했다. 실험은 성인 일반 게이머 31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인칭 슈팅 게임을 60헤르츠(Hz), 240Hz, 360Hz, 480Hz 4가지 주사율을 무작위로 체험하고 정량·정성 지표를 측정했다. 정량 지표는 ▲히트 스코어(타격 수) ▲이벤트 인터벌 타임(발생부터 제거까지 걸린 시간) 등을 측정했다. 정성 지표는 ▲화면전환 부드러움 ▲타깃 추적 용이성 ▲전반적 선호도(5점 척도) 등을 조사했다. 타깃을 정확히 맞추는 히트 스코어의 경우 60Hz 대비 480Hz에서 승률이 38% 개선됐다. 240Hz 대비 480Hz에서도 승률이 10% 추가로 높았다. 게이머들은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이 더 부드럽고, 움직이는 적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임 수행능력 향상 결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의 물리적 장점에 기인한다"며 "OLED 주사율이 높으면 입력신호가 화면에 반영되는 시간인 입력지연(인풋랙)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잔상(모션 블러)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입력지연 시간은 60Hz 대비 480Hz 환경에서 10ms 이상 줄었다. 참가자들은 입력지연 시간 감소 덕분에 빠르게 이동하는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과 게임 수행능력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고주사율 성능을 강화한 게이밍 OLED 등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 최고 주사율을 달성한 27인치720Hz 주사율·해상도 변환(DFR) OLED 상용화 경험이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00이기종 기자

LG이노텍, 폴더블 백플레이트 특허 30건 출원...애플 겨냥 추정

LG이노텍이 폴더블 패널 백플레이트(지지부) 특허를 30건 출원(신청)했다.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백플레이트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IT 제품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8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이노텍이 발명의 명칭에 '탄성 부재'를 포함해 한국 지식재산처에 2019년부터 출원한 특허는 모두 30건이다. 연도별 출원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6건 ▲2021년 5건 ▲2022년 4건 ▲2023년 12건 ▲2025년 1건 ▲2026년 1건 등이다. LG이노텍이 관련 특허를 처음 출원한 2019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출시됐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제품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힌지 사이에서 지지부 역할을 한다. 폴더블 제품을 반복적으로 접었다가 펼칠 때 발생하는 압축과 인장 응력을 분산해 기판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는 부품이다. 백플레이트의 접히는 부위에 식각(에칭) 공정으로 형성하는 홀(hole) 등의 패턴은 기판이 잘 굽혀지도록 돕고, 응력을 흡수·분산한다. 백플레이트는 유연하면서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강성도 확보해야 한다. LG이노텍이 출원한 백플레이트 특허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애플 폴더블 IT 제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패널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수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이 애플 폴더블 IT 제품 적용을 노리고 백플레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 "폴더블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도 사업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고려해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2025년 출원(분할출원)한 '탄성 부재 및 이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출원번호 10-2025-0055488) 도면1에서 "디스플레이 장치는 한 방향으로 벤딩될 수 있는 (중략)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일 수 있다. (중략) 디스플레이 장치는 탄성 부재, 표시 패널, 터치 패널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표시 패널과 상기 터치 패널을 지지하는 지지기판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탄성 부재는 백플레이트, 표시 패널은 OLED 패널을 말한다. LG이노텍은 도면1에 대해 "탄성 부재는 금속 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금속, 금속합금, 플라스틱, 복합재료(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자성 또는 전도성 재료, 유리섬유 강화 재료 등), 세라믹, 사파이어, 유리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플레이트 소재를 설명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 백플레이트 소재로 그간 SUS(Steel Use Stainless·금속),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티타늄(금속) 등을 사용했다. Z폴드 시리즈 중 스타일러스(S펜)를 지원했던 Z폴드3(2021년)부터 Z폴드6(2024년)까지 CFRP 백플레이트를 사용했다. S펜 인식용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가 SUS와 간섭(방해)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024년 출시한 슬림 모델 Z폴드SE와, 2025년 모델 Z폴드7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적용했다. LG이노텍이 출원한 특허 30건 중 등록 특허는 5건이다. 특허는 기술 흐름과 경쟁사 동향을 보면서 등록하면 된다.

2026.07.08 15:47이기종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4호, 스발바르와 첫 교신…태양전지판 정상 전개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7일 오후 4시 12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팰콘 9으로부터 차중4호가 고도 888km에서 분리된 후 23분 후인 한국시간 오후 7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차중 4호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태양동기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차중 4호는 120km의 넓은 관측폭과 5m의 해상도를 가진 탑재체로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 가능하다. 미션은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이다. 차중4호는 밤 10시 51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한다. 초기 2주간은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점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4주차 까지는 기능 검보정 및 영상 품질 특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된 것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의 기능이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농업·산림·기후·재난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영상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7 19:38박희범 기자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 성공…888km 목표 궤도 진입 여부는 142분 지나봐야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당초 예정보다 2분 늦어진 7일 오후 4시 1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정상 발사됐다. 우주항공청은 2분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우주물체 충돌 회피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차중4호는 발사 9분 현재 1단 및 페어링을 정상 분리하고, 2단 연소 진행을 앞두고 있다. 차중4호는 발사후 142분(8,562초) 대에 고도 888km에 이르러 팰컨9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또 분리이후 태양전지판이 완전히 전개되는 시점은 147분, 위성으로부처 첫 원격 자료가 수신되는 시점은 173분 뒤다. 첫 교신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진행한다. 태양전지판 전개 성공 여부와 본체 상태정보 이상 유무 등이 스발바르와의 첫 교신 때 확인된다. 이어 발사 6시간 39분이 지난 밤 10시 51분(한국시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이 이루어진다. 이때 X-대역 안테나 전개, 자세제어계 센서 및 구동기 활성화, 기능 점검 등의 업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후 4개월 간은 위성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동작 여부를 확인한다. 항우연이 초기 점검 및 궤도상 시험을 진행한다. 초기 2주간은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점검, 4주차 까지는 촬영계획에서 영상 수신까지 시스템 레벨 궤도상 시험(IOT)을 통해 기능 검보정 및 영상 품질 특성 평가 등이 이루어진다. 본 임무는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한다. 한편 차중 4호는 우주항공청이 주관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주로 활용한다. 기술관리 및 감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개발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맡았다.

2026.07.07 16:27박희범 기자

삼성 시스템LSI, 애플 OLED 맥북용 'DDI+T-콘' 공급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애플의 첫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맥북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와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모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애플이 2년 전 출시한 OLED 아이패드용 DDI와 T-콘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한 바 있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T-콘은 DDI에 전달하는 영상신호 흐름을 관리하고 타이밍을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T-콘이 DDI보다 고부가품으로 분류된다. 7일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 OLED 맥북은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DDI와 T-콘 모두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애플 맥북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앞선 관계자가 설명한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과 대비되는 방식은, DDI에 T-콘을 내장하는 TED(T-con Embedded Driver IC) 방식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IT OLED 제품 일부에 TED 방식 제품을 적용해왔다. TED 방식은 제품 소형화 등에 유리하다. 노트북처럼 공간 여유가 있는 제품은 TED 방식을 택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제품 사양은 세트 업체가 결정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지난 2024년 애플이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에서도 DDI와 T-콘을 모두 공급한 바 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아이패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 납품 중인데, DDI와 T-콘은 모두 삼성전자 시스템LSI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OLED 아이패드에선 DDI 공급망이 이원화됐다. 내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아이패드 OLED용 DDI는 기존처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OLED용 DDI는 LX세미콘이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패널과 연결할 때 필요한 칩온필름(CoF)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LX세미콘과 LG이노텍은 해당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수년간 협력해왔다. 올해 업계에서 예상하는 애플 OLED 맥북 출하량 전망치는 200만~300만대 수준이다. 2024년 이후 판매가 줄곧 부진한 OLED 아이패드와 달리, OLED 맥북은 콘텐츠 제작자 등 전문가 소비자층에 어필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OLED 맥북 흥행 정도는 IT OLED 시장 확대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07.07 15:10이기종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대기…16시 10분께 쏠 듯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산림위성)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 발사 장면은 우주항공청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우주항공청은 차중 4호가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기능점검과 연료주입 등 사전 작업을 모두 완료한 뒤 스페이스X '팰컨9'에 탑재된 상태로 발사 5시간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중 4호는 발사 약 2시간 22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이어 약 31분 후(발사 약 2시간 53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한다. 이어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 등을 통해 초기 상태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차중 4호 고도는 888km 태양동기 원궤도. 이 궤도에서 4개월 간 초기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임무에 들어간다. 차중 4호는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주로 활용하는 농림위성이다. 기술관리 및 감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탑재체 및 지상국 개발), 위성개발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시스템 및 본체개발)이 맡았다. 임무는 ▲한반도 전체를 단 두세 번의 통과만으로 촬영 ▲농작물 생육상태 및 작황 분석, 농지 이용 변화 모니터링 등 디지털 농경지 관리체계 구축 ▲ 산림 훼손, 산불 피해, 산림 생태 변화 등 정밀 관측 등이다. 스펙은 중향 514kg으로, 직경 2m, 높이 3m의 중형 위성이다. 카메라 해상도는 컬러 5m급이다. 관측폭은 120km, 임무수명 5년 이상이다. 특징은 기존 차세대중형위성 1단계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500kg급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향후 중동과 남미 수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우주청도 이 부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산업체가 기술 개발을 총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KAI는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하며 기술이전 받았다. 기존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 차세대중형위성 4호 총괄주관기관으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말이다. 사업예산은 1,161억 9,500만원이다. 김응현 우주청 지구관측위성프로그램장은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및 검증까지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산업체 주도로 수행했다"며 "본체 및 탑재체 부품 75% 이상 국산화했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1:11박희범 기자

야놀자리서치, 빅데이터로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 분석한다

야놀자리서치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기존 인프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관광객의 온라인 반응과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매력도를 진단하고, 한국 관광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야놀자리서치는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2026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관광 시장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확대 흐름 속에서 지자체와 관광 기업이 데이터 기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리서치와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는 지난해 영국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브랜드워치(Brandwatch)의 글로벌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야놀자 매력도 지수(Yanolja Attractiveness Index)'를 공개했다. 해당 지수는 14개 언어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91개 도시의 관광 매력도를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관광 인프라와 공급자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실제 남긴 온라인 언급, 평가, 감성 반응 등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측정했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추가 축적된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고도화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글로벌 주요 관광도시의 매력도 변화와 지역별 경쟁 구도, 도시별 강점 및 개선 과제, 한국 관광도시의 글로벌 포지셔닝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두 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겸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지수 개발'을 주제로 지수 개발 배경과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 겸 H&T 애널리틱스센터장은 '2026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관광도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해야 할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인바운드 관광 확대 전략, 데이터 기반 도시 브랜딩, 민관 협력 모델 등을 논의한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더 이상 시설과 자원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며 “관광객이 실제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도시를 다시 찾고 싶어 하는지를 데이터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한국 관광도시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와 민간 관광기업이 수요자 중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6 18:28안희정 기자

LG이노텍·LX세미콘, 애플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 아이패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에 진입했다.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LG이노텍이 만든 칩온필름(CoF)으로 패널에 연결한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CoF는 DDI를 열압착 방식으로 필름에 부착하고, 해당 필름은 패널에 DDI 신호를 전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로부터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 승인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아이패드 OLED용 DDI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X세미콘은 이르면 4분기부터 아이패드 OLED용 DDI를 양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해당 DDI는 LG이노텍의 CoF로 패널에 연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 CoF와 LX세미콘의 DDI를 적용한 OLED 아이패드는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4년 애플이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용 DDI는 그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전량 공급해왔다. 아이패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 양산 중인데, 지금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DDI를 전량 공급 중이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전체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도 이원화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해당 DDI를 납품한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 입장에서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는 모두 새 매출원이다. LG이노텍은 그간 애플에 다른 제품용 CoF를 공급해왔지만, 아이패드 OLED용 CoF는 아직 납품한 사례가 없다.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용 DDI 공급망이 이원화된 상황이어서,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아이폰15 시리즈까지는 DDI를 전량 LX세미콘에서 납품받았지만,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OLED부터 DDI를 LX세미콘과 노바텍에서 함께 공급받고 있다. LX세미콘은 BOE에도 아이폰 OLED용 DDI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폰 OLED용 DDI는 전량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납품한다. 다만, 애플이 2024년 발광층을 2개층(투 탠덤)으로 쌓아 출시한 OLED 아이패드는 판매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올해도 업계 기대치가 높지 않다. LX세미콘 관계자는 "고객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7.06 17:15이기종 기자

LG, 국내 최대 '상생결제 낙수율 10%' 선언… 협력사 '돈맥경화' 해소

LG가 1차 협력사에만 집중됐던 대기업 상생금융 혜택을 2차 이하 하위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대기업 신용대금이 하위 협력사까지 흘러가도록 보장하는 '상생결제 낙수율 10%' 가이드라인을 선언했다.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미지급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중소기업은 '돈맥경화'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LG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의 핵심 공급망에 묶인 약 1300개(1·2차 기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이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될 수 있다. 그간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에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미지급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 격차가 있었다. LG는 금융 및 복지 지원책도 재편했다. 총 9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최우선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하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3년간 납품대금 342억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미래코리아(LG전자 1차 협력사) 사례와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에 연동 약정 절차를 내재화해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든 LG생활건강 납품대금 연동제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 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한 따뜻한 상생 문화가 1·2·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층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5:25전화평 기자

"노트북 시장 OLED 침투율 2026년 6%→2030년 19%"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5일 전망했다. 시그마인텔은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 OLED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15인치 이상 노트북 시장에서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고 있다. 전체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1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50%다. 1분기 전세계 노트북 OLED 출하량은 전년비 69% 뛴 360만대다. 2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420만대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 행사'에서 확인된 OLED 모멘텀은 일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618 기간 OLED 노트북 판매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중국 내 OLED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은 4월을 빼고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5월에는 507% 뛰었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작게는 24%, 많게는 69%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상황에서 OLED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에선 레노버 점유율이 가장 높다. 618 행사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노트북은 전년비 17% 줄어든 161만대였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도 30% 줄었다. 애플은 출하량(21만 6000대)이 58% 급증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보급형 맥북 네오 가격 인하 등 영향이다. 시그마인텔은 "618 쇼핑축제 판매량은 중국과 전 세계 노트북 업체의 하반기 흐름을 볼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수요가 주요 업체로 집중되는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 게이밍 노트북의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고, OLED 채택 확대는 패널 업체의 제품 믹스 전략에 의미있는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이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BOE가 지난달 중순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가동,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한 IT 8.6세대 OLED A6 라인 가동 등이 노트북 OLED 출하량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나는 동안,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비중은 2026년 75%에서 2030년 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산화물(옥사이드) LCD 제품 비중은 2026년 13%에서 3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2026.07.05 12: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내년 출시' 갤럭시A38 OLED 다운그레이드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중저가폰 갤럭시A38에 전작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제조원가 절감 차원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38에 올해 출시된 갤럭시A27의 OLED를 재사용할 예정"이라며 "A38에 적용 예정인 A27 OLED는 모듈 등 변화가 없고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제품의 다음 모델에 전작과 같은 부품을 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갤럭시A38에 전작인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OLED를 다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다른 관계자 B는 "갤럭시A3 시리즈는 중저가 제품 중에서도 최신 OLED를 적용하지만, A2 시리즈는 연식이 오래된 OLED를 사용한다"며 "A3과 A2 시리즈용 OLED 가격도 다르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OLED 발광층과 비발광층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세트도 제품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갤럭시A38의 전작인 A3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Pixels Per Inch) ▲최대주사율 120헤르츠(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1200니트(HBM), 1900니트(피크 밝기) ▲AOD(Always on Display) 등이다. 갤럭시A2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 ▲최대주사율 120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800니트 등이다. 갤럭시A37과 A27의 OLED는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와 AOD 지원 여부 등이 다르다. 야외시인성은 밝은 환경에서 화면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휘도가 높고 색 영역이 넓어 채도가 높으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선 A37 OLED 성능이 A27보다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OLED에서 이러한 기능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재료세트와 소재, 부품, 그리고 전체 효율 등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8에 A27 OLED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제품 원가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A37 5G 가격은 60만원이다. 전작 A36 5G 가격 50만원보다 10만원 올랐다. A37과 A36의 OLED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A27 5G 가격은 2만 8999루피(약 47만원)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갤럭시A37 5G와 A27 5G 가격차는 10만원 내외다. 이들 삼성전자 중저가폰은 주로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중저가폰 중에서 사양이 높은 갤럭시A57은 올해 플렉시블 OLED를 적용했다. 전작 A56은 리지드 OLED를 사용했다.

2026.07.03 15:19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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