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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최신동향 및 상용화 세미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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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재해복구센터에 '차세대 배터리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재해복구(DR)센터의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9일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DR센터 차세대 BSS(Battery Safety system)' 구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DR센터의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차세대 BSS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신세종 DR센터에서 운용하던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건물 외부에 새로 구축한 전용 보관시설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실과 시스템실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배터리 화재가 핵심 정보시스템으로 확산할 위험을 차단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 열폭주가 지속되거나 재발화할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해, 15분 이내에 배터리를 완전히 침수할 수 있는 침수설비를 설계했다. 냉각을 통한 열폭주 확산 위험을 대폭 낮추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차세대 BSS에는 연기 감지기와 스프링클러·배연설비를 구축하고, CCTV와 시설관리시스템(FMS)을 연계해 시설 상태를 24시간 상시 관제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 연계 체계와 화재수신반도 통합 구축했다. 김경민 남부발전 AX본부장은 “이번 차세대 BSS 구축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차단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DR센터의 종합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공공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9 19:08주문정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학술대회 개최

충주 장미산성에서 발굴된 백제 한성기 대형 목조 집수지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다각도로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노명구, 이하 중원연구소)는 충북 충주시 국원관에서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장미산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백제 한성기 대형 목조 집수지의 구조와 축조기술, 기능과 용도, 연대, 출토유물, 보존·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목조 집수지는 대형 목재를 정교하게 결구해 축조한 시설로 백제의 성곽 축조와 물 관리 기술, 당시 생활상을 규명하는 주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행사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의 '한성기 백제의 중원 진출과 그 의미'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전에는 이보람(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의 '충주 장미산성 6차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 최병화(백제문화재단)의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특수성과 고고학적 가치'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목조 집수지의 축조기술과 기능, 자연과학 분석 및 보존에 관한 5건의 발표가 이어진다. 최향선(국립문화유산연구원), 김석현(문화기업 예건), 손수원(경일대학교), 서정욱(충북대학교), 김도연(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이 각각 축조과정 추정과 건축 기술, 토목공학적 해석, 수종 및 연대분석, 보존 및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출토자료와 당시 환경을 규명하기 위한 자연과학 및 보존과학 연구 성과 5건도 함께 공개된다. 조대연(전북대학교)의 토기 분석, 김헌석(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의 동물유체 연구를 비롯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안소현 외, 남태광 외)의 식생환경과 목제유물 보존처리, 곽병문(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의 삼태기 보존처리 및 복원제작 발표가 마련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중원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제의 중원지역 진출과 성곽 운영 모습을 입체적으로 규명하고,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융복합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9.29 09:44정진성 기자

"갤S27 울트라, '분할 화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차기작인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 S27 울트라에 샤오미18 프로와 유사한 '분할 화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분할 화면 사용 시 특정 앱에만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를 적용하고, 다른 앱은 일반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면 창의 크기를 조절하면 프라이버시 보호 영역도 그에 맞춰 실시간으로 동적 변경된다. 현재 갤럭시S26 울트라에서도 원하는 특정 앱에서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지만, 향후 분할 화면 기능까지 지원되면 실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초 나온 관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적용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년에는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 등 2종에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6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LGD, 3분기 수익성 감소 전망…환율·칩플레이션 여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고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은 견조하지만, 환율 급락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가 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익은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여 왔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3분기 수익성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불리한 환율과 IT 시장 위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부담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54.9% 높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낮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13%로, 전년 동기(15%) 대비 2%p 낮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는 주력 고객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8.6세대 IT OLED 양산 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북미 고객 중심의 판가 인하 압박 영향이 있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약 2%p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6조 6745억원, 영업이익 2572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0%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가 컨센서스 4291억원을 크게 밑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 수준이다. 전년 동기(6%) 대비 2%p 적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락과 칩플레이션, 세트 가격 상승으로 IT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출하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537원 수준에서 9월 23일 기준 1362원 수준으로 10% 이상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부품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고객사로부터 받는 단가 인하 압박이 커졌다. 한편, 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는 탑런토탈솔루션과 지난 2월 체결했던 1040억원 규모 중국 난징 차량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수도 예정일도 7월 말이었지만, 9월 말로 연기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에서 "(지난 2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차량 LCD 모듈 사업 부문을 양도 후 외주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양사가 주요 조건 세부사항을 계속 협의했지만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영업양도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2026.09.25 09:08장경윤 기자

LGD, '1040억원' 중국 차량 LCD 모듈 사업 매각 무산

LG디스플레이와 탑런토탈솔루션이 1040억원 규모 중국 난징 차량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초순 양사가 해당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7개월 보름 만이다. 당초 양수도 예정일도 7월 말이었지만, 9월 말로 연기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에서 "(지난 2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차량 LCD 모듈 사업 부문을 양도 후 외주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양사가 주요 조건 세부사항을 계속 협의했지만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영업양도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3일 "해외 종속회사인 탑런 차이나 난징이 2월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양 당사자 상호 합의로 영업양수 계약을 종료하고 영업양수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이 지난 2월 영업 양수도 내용으로 소개한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은 관련 사업 일체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포함한 사업, 그리고 기준일 현재 양수인과 양도인 간 합의에 의해 계약한 자산과 부채 등을 포함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당시 해당 사업 양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주력품은 차량 LCD 백라이트유닛(BLU)이다.

2026.09.23 17:58이기종 기자

GCRB, 'GRIN 2026 부산' 개최…민간이양 2단계 협력 모색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민간 중심의 자율심의 생태계 확립과 산업계 협력 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를 마련했다. 게임문화재단 산하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이하 GCRB)는 부산 농심호텔에서 국내 게임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 'GRIN 2026, BUSAN'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이양 2단계(모바일 및 간소화) 추진과 제6기 등급분류위원회 출범에 맞춰 민간 주도의 등급분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계와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GCRB는 등급분류 자체 가이드라인을 산업계에 공개하고 현장 소통을 통해 투명성과 개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이틀간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일 차에는 민간 주도 등급분류 방향성 발표를 시작으로 선정성과 폭력성의 등급분류 판단 요소 및 기준 세션이 열리며,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해외저작권 지원 안내가 이어진다. 2일 차에는 공포·범죄·약물·언어 기준과 내용수정신고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사전 배포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신청 기업의 질의와 개선 요청 사항을 접수해 답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등급분류위원과 검토연구원, 산업계 관계자가 라운드테이블에 배치돼 현장 소통 중심으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훈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장은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민간이양 2단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투명하고 일관된 등급분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며, 국내 게임사 등급분류 및 정책개발 부서 실무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문화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후원한다.

2026.09.22 17:55정진성 기자

"대한민국엔 반도체 거점 기관 없다…국가R&D는 파편화"

"대한민국에는 반도체 거점 기관이 없다. 구심점이 없어 국가 R&D가 파편화되고 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반도체 연구소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인프라 현황 및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및 실증 거점으로 국가반도체연구소 구축이 시급하고, 최적지가 대전이라는 공감대 확산과 이의 구체적인 구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7명 전부가 주최자로 나섰다. 박범계·박용갑·박정현·장종태·장철민·조승래·황정아 의원 등이다. 윤 회장은 국가 반도체 R&D 및 산업 문제점으로 ▲국가 R&D와 상용화 연계 역량 분산 ▲산학연 연구 역량 결집위한 구심점 부재 ▲초미세공정·상용화개발·시제품제작 및 실증평가 등이 가능한 300mm 공공팹 부재 ▲상용화 R&D 수행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해외 의존 불가피 등을 꼽았다. 윤 회장은 특히, "국내 대학·연구소·공공팹이 100~150mm 소구경에 머물고 있고, 삼성이나 SK하이닉스 300mm는 자사 양산전용 설비이기 때문에 산업 전반이 함께 쓸 개방형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산학연을 위한 국가반도체연구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나노인프라 기관으로는 나노종합기술원과 서울대 반도체공정연구소, DGIST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ETRI 반도체 소부장기술센터, 나노융합기술원 등 총 14개가 있으나 기초연구 및 교육 등의 목적으로 개별 운영 중이라고 윤 의장은 지적했다. 신설할 국가반도체연구소 역할과 기능으로 △12인치(300mm) 첨단 반도체 제조·실증 팹 구축을 통해 20나노급 반도체 제조와 설계검증을 실제 양산과 동일한 환경에서 지원 △전공정과 후공정을 통합한 단일 플랫폼에서 국산화 실증 수행 △허브-앤-스포크 체계로 전국 특화팹을 연결하고 단일 창구로 서비스 제공 △차세대 반도체 R&D 및 미래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또 국가반도체연구소 향후 운영 방안으로 300mm 팹 구축을 재차 강조하며, △개방형 플레이그라운드 △상용화거점 △전주기 원스톱 지원 등 3대 축으로의 기능을 제시했다. 해외 예시도 들었다. 윤 회장은 유럽(벨기에)의 아이멕(imec)과 미국은 NY 크레이츠 등은 현재 300mm 공공팹을 갖추고, EUV(극자외선) 노광공정 등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최성율 KAIST 연구부총장 △권석준 성균관대 부학장 △김학진 넥스틴 부사장 △진병주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준 단장은 서울대 국가반도체연구소 경험을 언급하며 "반도체 시설 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운영비도 최소 20년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진 부사장은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엔 반도체 분야의 제대로된 R&D가 없다. 특히 3D DRAM 연구도 국내는 아무도 안한다. 중국만 한다"며 "중소기업 장비업체들에 EUV는 놔두더라도, 패턴이라도 최신 장비로 공공팹이 서비스해달라"고 주문했다. 진병주 아이에스티이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 레벨을 못따라간다. 장비를 만들어 현장에 납품하면, 개선요소나 나오고, 설계까지 다시 하는데 2년 정도 걸린다"며 "이에 대해 빨리 대응할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준 원천기술과장은 "반도체 연구소 얘기는 5년 전에도 나왔었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파운드리냐 연구소냐의 얘기도 나오고,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기 때문에 연구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모을 필요도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거버넌스와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과장은 또 "인프라 부재 얘기도 나왔지만, R&D도 체계화돼야 한다. 소재와 소자 등을 연계할 구심점이 필요하다. 분산된 연구체계 묶을 R&D 허브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운영은 인하우스 방식보다 오픈형으로 운영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이들은 ▲대학·출연연 연구 성과의 산업 연계 ▲기업 기술의 시험·검증 ▲팹리스·소부장 기업 지원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 ▲AI 반도체·첨단패키징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가 반도체 R&D 플랫폼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2 11:23박희범 기자

아이폰 다음은 '홈패드'…애플표 스마트홈 기기 나온다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스마트홈 기기인 일명 '홈패드'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기는 애플TV와 홈팟을 넘어 애플의 스마트홈 제품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리 AI'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가정 내 액세서리 제어를 비롯해 가족 구성원 간 소통, 미디어 이용, 애플 서비스 접근 등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탁상용·벽걸이형 모델 테스트 중 현재 애플은 직원들의 가정에서 이 제품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코드에 따르면 탁상용 모델은 'J490', 벽걸이형 모델은 'J491'로 추정된다. 두 식별자는 맥OS 타호 26.7에 언급된 여러 미출시 제품 가운데 일부다. 두 모델 모두 정사각형 형태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탁상용 모델에는 책상이나 카운터 위에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제공되며, 다른 모델은 벽에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기존 아마존 에코 쇼 제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시리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적 요소는 iOS, tvOS, 워치OS 등 애플의 기존 운영체제에서 가져왔으며, 홈 화면과 위젯, 선택 가능한 시계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화면에 각종 정보가 표시될 수 있다. 사용자는 시리 AI를 통해 애플 기기와 계정에 저장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전에 들었던 노래와 팟캐스트를 다시 재생하고, 사진을 찾거나 앱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장 카메라는 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가족 구성원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가 사용자를 식별하면 해당 사용자의 일정과 메모, 선호하는 미디어, 뉴스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홈 기기 제어, 인터콤을 통한 가족 간 소통, 음악 및 동영상 재생, 캘린더·메모·미리 알림 등 애플 앱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설정과 일부 연결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홈패드는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주요 신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을 사용자의 모바일 생활 중심에 유지하는 동시에 홈 디스플레이와 애플TV, 홈팟을 통해 가정 내 허브 역할까지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6.09.22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글로벌테크놀로지 "LDI부터 렌즈·모듈까지 직접…구조적 성장 초입"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경쟁사와 달리 발광다이오드(LED) 구동 집적회로(LDI)와 렌즈, 패키지, 모듈을 자체 개발·생산한다. 구조적 성장 초입에 와 있다." 21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만난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성장성을 부각했다. 근거는 두 가지다. 수직 통합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광원 시장 패러다임 전환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 주력품은 LDI다. 저전력·정전류 집적회로(IC) 설계와 초소형 패키징·모듈화를 기본으로 LDI, 투명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IC·모듈, 차량 반도체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DI는 누적 납품 2억개를 넘어섰다. IC 설계부터 렌즈·패키지·모듈까지…통합 기술 체계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다. 김 대표는 "기존 팹리스 업체가 IC 설계, 패키징 등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중 일부분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글로벌테크놀로지는 IC 설계, 광학·렌즈 설계, 패키징, 모듈 생산을 통합해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칩과 광학부품, 패키지를 서로 다른 업체에서 조달하면 최적화에 한계가 생기고 개발기간이 길어진다. 반면 설계부터 모듈 생산까지 한 회사가 맡으면 IC 특성에 맞춰 렌즈와 패키지를 설계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전체 구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이 같은 구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이유다. 적녹청(RGB) LED 바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수직 통합 역량을 집약한 제품이다. RGB LED 바는 적녹청 LED와 이를 구동하는 IC를 반사형 렌즈 안에 함께 넣은 광원 유닛을 막대(바) 형태로 이어 붙인 TV 부품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한 IC 기술과 광학 기술을 결합해 RGB LED BLU 바를 개발했으며, 양산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의 BLU 바가 렌즈 하나에 블루 LED가 결합되는 방식이라면, 자체 설계 IC와 RGB CSP, LED의 색혼합 문제를 해결한 고객 맞춤형 렌즈를 결합한 바의 개발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력의 총체적인 결합"이라며, "내년도 TV 모델에 적용된다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빠른 상용화가 될 것"라고 말했다. 회사는 검지 손가락 한 마디 크기 렌즈 안에 RGB LED를 담았다. 적녹청 세 가지 빛이 고르게 섞이지 않는 색 혼합 문제는 자체 개발한 '토네이도' 방식 반사형 렌즈로 해결했다. 시분할 구동으로 IC 수 절반 이하…충칭 라인 7개로 증설 RGB LED TV는 적녹청 LED를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으로 사용한다. 청색 LED 빛을 필름 등으로 변환해 색을 내는 기존 미니 LED TV보다 색 재현력이 뛰어나지만, 들어가는 LED와 이를 제어하는 IC 수가 늘어 제조원가 부담이 컸다. 프리미엄 TV 시장 차세대 광원으로 꼽히면서도 확산이 더뎠던 이유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RGB LED 바에 '시분할 구동 기술'을 적용해 RGB LED TV 원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시분할 구동은 IC 하나로 LED 3개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TV 1대에 들어가는 IC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IC 사용량이 줄어드는 만큼 RGB LED TV 생산단가도 낮아진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를 계기로 내년 주요 고객사 RGB LED TV 라인업과 판매 수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능력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중국 충칭에 RGB LED 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라인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늘릴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전체 생산능력은 월 200만~300만개가 된다. 김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 패러다임 전환도 성장의 주된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TV 패널 광원은 미니 LED에서 RGB LED, 마이크로 LED로 진화하고 있다"며 "광원이 작아질수록 이를 개별 제어하는 IC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일반 LED TV에 세트당 LDI가 5개 들어가지만, 미니 LED TV, RGB LED TV로 넘어가면서 세트당 최대 1500개까지 탑재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은 투명·차량 디스플레이 김 대표는 성장동력으로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량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투명도 85~90% 이상 LED 투명 디스플레이 패키지와 모듈을 상업화했다. 현재 경기 양주, 경남 옥포, 충북 충주와 일본에서 설치 중이다. 회사는 투명 디스플레이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결합해 자체 발전한 전력으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솔라셀 LED 디스플레이'도 개발 중이다. 양산 목표 시점은 올해 말이다. 차량 반도체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와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며 14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차량 실내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앰비언트 라이팅(SAL) IC는 초도 주문 300만개를 확보했다. 최근 정식 양산 발주서(PO)를 받고 생산에 들어갔다. 차량 내 전자장치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칩(CAN) 시장도 노린다. 조명 구동 IC에서 출발해 차량 통신칩까지 제품군을 넓히면서, TV 중심 매출 구조를 전장으로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130억원, 2024년 243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최종 공모가는 1만원, 총 공모금액은 40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965억원이다. 김 대표는 "LDI, 투명 디스플레이, 차량 디스플레이 등 사업 성과가 하나씩 쌓이면서 2029년엔 매출 169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23:45진운용 기자

코오롱베니트, 필리핀 증권시장 IT 고도화 맡는다…해외 사업 확장

코오롱베니트가 필리핀증권거래소(PSE)의 차세대 전자공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부터 필리핀·베트남 거래소까지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쌓은 시스템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거래소 IT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PSE의 차세대 전자공시시스템 1단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PSE가 운영 중인 전자공시시스템 'PSE EDGE'를 최신 IT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PSE EDGE는 상장기업의 공시 제출부터 거래소 내부 심사·승인, 투자자 대상 공시정보 제공까지 수행하는 필리핀 증권시장의 핵심 정보시스템이다. 한국거래소(KRX)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코오롱베니트는 전략적 IT 파트너로 참여해 공시 제출·관리·투자자 포털 등 차세대 시스템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코오롱베니트는 필리핀 증권시장과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13~2014년 현재 PSE가 운영 중인 전자공시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뒤 국내외 공시·거래소 시스템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았다. 국내에선 금융감독원 DART와 한국거래소 KIND, 모바일 공시시스템 mKIND 등의 개발·운영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공시 제출·심사·공개 등 업무 프로세스와 대규모 시스템 개발·운영, 데이터 처리·구조화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PSE 공시시스템 구축에 직접 참여했던 코오롱베니트 인력이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해당 책임자는 기존 PSE 시스템 개발 이후 DART 운영과 mKIND 개발, KIND 운영·유지보수 등 국내외 전자공시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PSE EDGE에 대한 이해와 국내에서 축적한 전자공시시스템 개발·운영 경험을 결합해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선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공시 제출·심사·승인·조회와 데이터 유통 전반을 최신 환경으로 고도화한다. 반응형 웹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고속 검색,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능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2단계에선 확장성 비즈니스 보고 언어(XBRL) 기반 공시시스템을 구축해 1단계 시스템과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무정보를 구조화하고 공시 데이터의 검증과 활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증권시장에서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8월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상장 종목의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앞서 HNX·HoSE 관련 IT 서비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 거래소 IT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공시뿐 아니라 시장정보와 시장감시 등 거래소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사업 전문성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국내외 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업무 이해도와 시스템 개발·운영, 데이터 처리 역량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기존 해외 사업 경험에 차세대 기술 역량을 더해 각국 거래소 시스템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사업 전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5:42한정호 기자

LG디스플레이,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출시…에이수스 첫 공급

LG디스플레이가 e스포츠 모니터에 최적화된 24.5인치 720Hz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24.5인치720Hz 게이밍 OLED 패널은 현존 게이밍 OLED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주사율(720Hz)과 ▲응답속도(0.02ms)를 동시에 구현했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입체감 있는 화질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주사율 720Hz란 1초 동안 화면을 최대 720번 바꿔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장면을 매우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것이 기술 완성도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FHD(1920x1080) 해상도에서도 720Hz 주사율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하여 패널 설계부터 구동 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주사율 및 초고속 응답속도를 구현해 화면 잔상이나 끌림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FPS(1인칭 슈팅 게임), 레이싱 게임 등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질주하는 차량을 잔상 없이 표현하고, 총구의 섬광도 또렷하게 포착하는 압도적 선명함과 부드러움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패널은 세계 메이저 e스포츠 대회 'PGL CS2 메이저 싱가포르 2026' 공식 모니터로 선정된 'ROG 스위프트(Swift) OLED PG259QWS Ace'에 최초 적용된다. 이 모니터는 글로벌 IT 기업 에이수스(ASUS)의 신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하며 e스포츠 모니터 시장에서도 OLED 대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 및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 등 독자 기술을 토대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게이밍 디스플레이 개발 전반에 AX(AI 전환)도 가속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기술 중심 회사로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OLED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0:17장경윤 기자

AI 에이전트 신원과 권한 어떻게 검증?…'2026 차세대 인증 워크숍' 성료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차세대인증연구회(위원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가 17~18일 이틀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앤컨퍼런스에서 '2026 차세대 인증 워크숍'을 개최했다. 현장에 150여 명, 온라인으로 15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차세대인증연구회가 주관했다. 'AI 시대, 디지털 신뢰를 위한 인증의 역할과 도전'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신뢰체계와 인증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핵심 의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와 거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였다. 사람 중심의 기존 인증체계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신하고 어떤 범위의 권한을 위임받았는지 확인하며 그 행위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과 제도의 필요성을 다뤘다. 첫날 'Agentic AI 신뢰–도전과 과제' 특별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원·인증 기술 동향과 국제표준화, 조직 내 에이전트의 역량 및 권한 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분산신원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식별과 인증, 업무별 최소 권한 부여, 위임 관계 및 신원 생애주기 관리 등 구체적인 기술 과제를 살폈다. AI 에이전트의 금융거래를 위한 신뢰체계와 디지털 지갑의 보안 및 역할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정책 변화와 인증의 역할' 세션에서는 금융분야의 리스크 기반 이용자 인증,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생태계를 위한 제도 추진 현황, 국내 전자문서 체계와 전자서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기술 변화가 실제 서비스와 제도에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를 함께 짚었다. 둘째 날에는 패스워드리스 인증과 FIDO 기반 기술, 전기차 충전 환경의 공개키 기반구조(PKI),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의 구축 및 실증을 다뤘다. 비밀번호 없는 인증부터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자동 인증,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암호체계 전환까지 인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폭넓게 조망했다. 최대선 차세대인증연구회 위원장은 “AI가 사람을 대신해 판단하고 거래하는 시대에는 AI가 누구를 대신하며 어디까지 권한을 갖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증은 AI를 안심하고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며,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 과제들이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영호 교수가 국내 정보보호 및 인증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6.09.21 09:21방은주 기자

"BOE, 반도체 패키징 전략 분명...삼성·LGD 관심은 중간"

전 세계 주요 패널 업체 중 BOE와 이노룩스만 첨단 반도체 패키징 전략이 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패널 업체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어느 정도 평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대한 관심은 '중간'(medium)으로 분류했다. 여기서 말하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팬아웃(FO)-패널레벨패키징(PLP)과 반도체 유리기판 등을 말한다. 최근 수익성이 떨어졌거나 가동을 중단한 액정표시장치(LCD) 팹을 다시 활용하기 위해, 또는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패널 업체는 반도체 패키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관심이 '높음'(high)으로 분류된 패널 업체는 BOE와 이노룩스, 한스타, JDI 4곳이다. 이들 기업 중 BOE와 이노룩스 2곳은 관련 전략이 분명하다고 평가됐다. 옴디아는 BOE가 510x515mm 기판을 사용하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유리 코어 등 일부 제품 샘플을 잠재 고객에 보냈다고 밝혔다. 양산 시기는 빨라야 2028년 이후로 추정됐다. BOE는 510x515mm 라인을 여러 단계에 걸쳐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평가됐다. BOE는 ES윈(ESWIN)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S윈의 자회사 이친트(Echint)는 현재 600x600mm FO-PLP 개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BOE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공동패키징광학(CPO) 기술을 개발 중이고,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과도 협력 중이다. 마이크로 LED CPO에서 마이크로 LED는 기존 광통신에서 사용하던 레이저 광원을 대체한다. CPO는 기존 메인보드 가장자리에 꽂던 광섬유 모듈(트랜시버)을 연산 칩과 같은 기판 위에 통합한다. 마이크로 LED CPO는 데이터 전송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노룩스는 전력반도체(PMIC) FO-PLP를 만드는 팹1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이노룩스는 팹4와 팹2는 매각했고, 팹3와 팹5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노룩스는 지난 6월 TSMC, 이비덴과 CoPoS(Chip on Panel on Substrate)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oPoS는 유리(사각형) 인터포저를 사용하는 유리기판 기술이다. 파트너십으로 이노룩스는 유리관통전극(TGV)에, 이비덴은 빌드업 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는 실리콘(원형) 인터포저를 사용하는 점에서 CoPoS와 다르다.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대한 관심이 중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지원하는 주요 패키징 업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유리 인터포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대한 관심도 중간으로 추정됐다. 옴디아는 "LG전자가 LG이노텍 등 그룹 계열사와 전략·기술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가동을 중단한 팹을 반도체 패키징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일부 기술 개발에 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1 02:16이기종 기자

"TSMC, 2028년까지 AI칩 패키징 독주"

TSMC의 2.D 패키징 기술 'CoWoS-L'이 최소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칩 패키징 시장 주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고성능 AI 칩 개발 경쟁으로 기판 대면적화가 2.5D 패키징 기술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텔의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EMIB-T'가 대항마지만, 기술 성숙도와 수율에서는 아직 TSMC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 보고서에서 폭발적인 AI 인프라 수요로 초대형 패키징 기술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하량은 전년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도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가속기 'MI400·MI450' 시리즈를 본격 공급하며 패키징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하는 빅테크 진영 확장세도 뚜렷하다. 구글은 TPU v7을 앞세워 2026년 자체 칩 출하량과 성장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트레이니움 v3(Trainium v3)'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상대적으로 GPU 서버 의존도가 높지만, 자체 칩 전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그동안 AI 서버 칩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활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컴퓨트 다이를 연결하는 TSMC의 'CoWoS-S' 패키징을 주로 채택해 왔다. 그러나 단일 칩 크기가 커지고 HBM 탑재량이 급증하면서 실리콘 인터포저의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고속 실리콘 브리지 다이를 내장해 확장성을 높인 'CoWoS-L'로 세대교체가 필수 수순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엔비디아와 AMD의 최신 가속기, 메타의 'MTIA 400'이 CoWoS-L을 채택했다. AWS와 MS도 2027년 CoWoS-L 도입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패키지 대형화에 따른 CoWoS-L의 가파른 비용 상승과 만성적인 TSMC의 생산능력(캐파) 병목 현상이다. 이에 주요 빅테크는 대형 인터포저 의존도를 낮추고자 비용 경쟁력이 높은 인텔 EMIB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텔은 배선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관통전극(TSV)을 결합한 차세대 'EMIB-T'를 개발했다. 구글이 2027년 EMIB-T 도입을 검토 중이고 AWS도 기술 검증 테스트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인텔 EMIB-T가 TSMC CoWoS-L의 직접적인 대체 솔루션으로 부상하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으나, 검증된 양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앞세운 TSMC CoWoS-L의 시장 지배력은 2028년까지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9.19 08:00전화평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CSOT 美 특허 3건 무효심판 청구...침해소송 대응

삼성디스플레이가 CSOT의 미국 특허 3건을 상대로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을 청구했다. CSOT가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대응 차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CSOT의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3건(US12,133,429·11,957,031·11,257,891)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 3건은 CSOT가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3건과 같다. 해당 소송 피고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유통업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이다. CSOT가 소장에서 특허 침해품으로 지목했던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를 납품한 구글 스마트폰 픽셀 8·9·10 시리즈, 그리고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이다.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은 이들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한다. CSOT가 제기한 소송도 반격 차원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 CSOT를 상대로 텍사스북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시 소장에서 CSOT가 OLED 특허 3건(US11,594,578·7,414,599·9,330,593)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CSOT가 모회사인 TCL과 얼티밋 이숍, 이테크 파트 플러스 등에 공급한 스마트폰 OLED다. 얼티밋 이숍과 이테크 파트 플러스는 교체(리퍼브)용 OLED를 판매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6월 CSOT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 3건은 '검증된' 특허다. 이들 특허 3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2년 12월 BOE 등을 겨냥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조사를 신청할 때, 그리고 2023년 6월 BOE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동일하게 사용한 특허 5건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SOT 상대 소송에 사용한 이들 특허 3건은 특허심판원이 지난 2024~2025년 유효라고 판단했다. 특허 3건 중 2건(US11,594,578·7,414,599)은 쟁점 청구항이 모두 유효라고 판단했고, 나머지 1건(US9,330,593)에 대해선 쟁점 청구항 중 일부는 유효, 일부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후 BOE와 CSOT 등은 불복하고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BOE는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와 모든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했다.

2026.09.19 03:02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한화시스템과 전투기 콕핏 OLED 개발한다

산업통상부가 국내 주요 기업들과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처 발굴에 나선다. 전투기 콕핏(Cockpit)용 OLED 개발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와 한화시스템 참여가 유력하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국내 OLED 산업 지원방안으로 ▲500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연구원 설립 ▲신규 시장 창출 지원 ▲파인메탈마스크(FMM)-리스(less) 등 차세대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전투기 콕핏용 OLED는 신규 시장 창출 사례에 해당한다. 이 실장은 "전투기용 콕핏 OLED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공동과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OLED가 채용될 수 있도록 분야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유닛(BLU)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BLU와 LCD가 없어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제품 얇고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OLED는 리얼 블랙이 가능해서 명암비가 뛰어나다. 다만 OLED는 유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휘도(밝기)는 LCD 대비 약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5월 독일에서 열린 항공기 인테리어·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 AIX에서 보잉, LIG넥스원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항공기 OLED 솔루션을 전시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10년 간 쌓은 OLED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기 OLED를 연구해왔다"며 "보잉 자회사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와 협업해 신뢰성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기 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OLED는 LCD 대비 경량화가 가능해 비행에 소요되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두께가 얇고 휘거나 투명하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7 20:34장경윤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추격에 "LCD 뼈아픈 경험 되풀이 안돼"

"액정표시장치(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 없다. 산·학·연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대외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원자재·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흡수 등으로 LCD 산업을 한국으로부터 빼앗듯 성장시켰다. 중국 패널 업체의 LCD 저가 공세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LCD는 만들지 않고, IT와 차량 LCD만 만들고 있다. 전 세계 LCD 시장은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 과점체제로 바뀌었다.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 해온 OLED 분야에서도 중국은 막대한 기술·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당장 시장 수요가 없어도 정부 지원 등을 등에 업고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023년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중국 대비 13%p 높았으나, 2029년에는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역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OLED 생산능력 합계는 수요를 웃돈다. 이 때문에 중국 패널 업체는 라인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BOE는 이미 IT 8세대 OLED 라인도 구축했다. 이청 사장은 "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산업계와 정계,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기울어진 운동장 위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8:55장경윤 기자

구광모 대표, LG 사장단과 8시간 '마라톤' 회의…AI 투자전략 점검

구광모 LG 대표가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구광도 대표는 계열사 사장단에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I로 재편되는 산업·기술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과 실행 방안에 대해 8시간에 걸쳐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AI 전환(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명확한 지향점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최근 AI 투자와 개발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LG의 AI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3월 AX, 6월 위닝(Winning) R&D, 9월 투자전략 등 분기별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2026.09.17 10:00장경윤 기자

최우석 교수, SK하이닉스 산학연구 우수특허 최우수상 수상

최우석 서울대 교수가 SK하이닉스의 '2026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우석 교수가 발명한 '차세대 다중 레벨 신호 전송 회로 설계' 특허가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대학 연구실의 창의적 연구성과를 현장에 접목하고 미래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협력 포상 행사를 개최해왔다. 최 교수는 연산 칩과 메모리 간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전송하는 통신 회로 기술을 개발, 초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핵심 난제인 전원 잡음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김형준 연세대 교수의 '차세대 메모리용 전극 물질 및 소자 특성 제어' 특허가 받았다. 단일 공정 변수만으로 전극 물성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구체적인 정량 데이터를 확보해 양산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장려상 수상자는 ▲황철성 서울대 교수(수직형 SOM 셀 물질 증착용 고온 ALD/CVD 공정) ▲최병준 서울과기대 교수(차세대 메모리용 고온 ALD/CVD 전구체 및 공정) ▲한재덕 한양대 교수(UFS 5.0 및 차세대 M-PHY 고속 인터페이스 회로) 등이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포상 시상식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 수행한 연구 중 기술 완성도가 높고 특허 가치가 뛰어난 발명을 격려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해 출원된 산학특허 26건을 심사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을 최종 선정했다. 행사는 지난 16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캠퍼스 영빈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채희석 법무·특허 부문장, 김재범 R&D전략 담당, 김연수 특허담당 등 기술·특허 부문 임원진이 참석해 수상 연구진을 축하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산학협력으로 발굴한 우수 특허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가 지속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7:38전화평 기자

파인텍, 주주서한 공개…"기업가치 제고·사업 경쟁력 강화할 것"

파인텍이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최근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서한에서 "최근 상장 유지 요건 강화와 시장 내 자금 쏠림 등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의 본질적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어려움을 기업 체질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파인텍은 관리종목 탈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동력 확보 ▲재무구조 개선 ▲주주소통과 시장 신뢰 회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200억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본딩장비를 수주했다. 신규 장비 사업 진출과 로봇 개발, 신규 고객 확보,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한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파인텍은 비영업자산 매각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태스크 포스 활동 등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조속히 해소하고 상장 유지 요건을 신속하게 충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장과 주주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주요 진행 상황과 재무 개선 계획을 기업설명회(IR)에서 알리고,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는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으로 주주 신뢰에 보답할 예정이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9.16 16:41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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