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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S/W'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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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고속 자동차 통신용 TVS 다이오드 'ESDCANxx' 시리즈 개발

로옴(ROHM)은 고속 자동차 통신 시스템용으로 CAN FD(CAN with Flexible Data rate) 대응 쌍방향 TVS(ESD 보호) 다이오드 'ESDCANx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CAN FD는 차량 내부의 ECU (전자 제어 유닛) 간의 안전한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에 꼭 필요한 통신 기술이다. 신제품은 CAN FD 등의 고속 통신 시 전달 신호의 열화를 방지하고, 서지 및 정전기 방전 (ESD)으로부터 ECU 등의 전자기기를 보호함으로써, 고품질 자동차 통신을 실현한다. ESDCANxx 시리즈는 SOT-23 (2.9mm×2.4mm)과 DFN1010 (1.0mm×1.0mm)의 2종류 패키지로, 각각 24V 및 27V의 스탠드 오프 전압 (VRWM)에 대응한다. SOT-23 패키지로는 24V 대응의 'ESDCAN24HPY', 'ESDCAN24HXY', 27V 대응의 'ESDCAN27HPY', 'ESDCAN27HXY'로 4기종을 구비했다. DFN1010 패키지로는 24V 대응의 'ESDCAN24YPA', 'ESDCAN24YXA', 27V 대응의 'ESDCAN27YPA', 'ESDCAN27YXA'로 4기종을 구비해 총 8개 제품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신제품은 소자 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단자간 용량을 최대 3.5pF까지 저감해 고속 통신 시의 신호 열화를 방지했다. 서지에 대해서도 높은 내성을 실현하여 자동차의 사용 환경에서 전자기기의 보호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DFN1010 패키지로 제공하는 27V 대응 제품의 경우 CAN FD 대응의 일반품에 비해 서지 내량이 약 3.2배로 향상됐으며, 클램프 전압도 약 16% 저감됐다. 이에 따라 차량용 ECU와 같이 서지에 민감한 고가의 전자기기를 효율적으로 보호해, 가혹한 자동차 사용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2024년 11월부터 월 50만개의 생산 체제로 순차적 양산을 개시했다. 로옴은 "앞으로도 자동차 통신의 한차원 높은 고속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해 자율 주행 및 자동차 통신 환경을 서포트함으로써, 한층 더 안전한 최첨단 모빌리티 사회의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22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자동차용 OLED 출하량 64만대...상승세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OLED 패널을 456만대 출하하면서 전분기(434만대) 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3분기 고객사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의 저조한 판매로 인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이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OLED 출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대형 OLED에서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노트북, 모니터, 자동차용 OLED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자동차용 OLED이다.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1분기에 10만대, 2분기 약 22만대, 3사분기에 약 54만대로 급증하고 있다. 반면, 3분기 태블릿용 PC 출하량은 153만대로 2분기(177만대) 보다 줄었다. 올해 2분기 아이패드 프로 OLED의 패널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패널 출하량과 매출액이 급증했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서면서 아이패드 프로 OLED의 판매 저조로 인해 양사의 태블릿향 OLED 출하량과 매출액이 모두 급감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향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태블릿 PC용 OLED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향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애플향 패널 공급이 감소했다.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지난 2분기 대비 34%, 매출액은 23% 각각 감소했다. TV향 OLED 출하량이 전년대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중대형 OLED 출하량은 124%, 매출액은 111% 상승했다. 한편, 8.6G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2025년 연말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6G 라인 양산 시점을 2025년 연말로 앞당기면서 시장의 팽창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태블릿 PC와 자동차용 OLED 뿐만 아니라 노트북, 모니터 시장도 애플의 시장 진입과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0 10:55이나리

스파이런트, 中 차량 위치 추적 표준 혁신…안전 개혁 '선도'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이 중국의 새로운 차량 위치 추적 표준 개발을 위해 차량 안전성과 위치 정확도를 한층 강화했다. 스파이런트는 최근 중국 정부가 'GB/T 45086.1-2024' 표준을 발표하며 차량 내 위치 추적 시스템에 대한 기술 요건과 테스트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표준은 사고 및 긴급 호출 시스템(AECS)의 일부로 채택돼 내년부터 모든 신차에 의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파이런트는 자사의 위치 항법 시각(PNT)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GB/T' 표준 개발을 지원했다. 이 기술은 L-밴드와 S-밴드를 포함한 다양한 신호 소스를 테스트할 수 있어 복잡한 미션 크리티컬 시나리오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스파이런트가 기여한 이 표준은 위치 추적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통해 자동차 사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자율주행차 규제에도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GB/T' 표준의 도입은 중국 자동차 생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 차량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적응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담 프라이스 스파이런트 부사장은 "중국의 강력한 표준 도입이 전 세계 자동차 성능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 기술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0 10:16조이환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 90% 달성…핵심부품 10종 국산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 핵심부품 10종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산화에 따라 외산 부품을 수입할 때보다 조달기간을 최대 10개월 단축하고 연간 49억3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철도차량부품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하고 전담 조직을 꾸려 국내 50여 개 산학연 단체가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 추진해왔다. 전체 사업은 철도차량 부품 10종 국산화에 더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이 포함됐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6년간 약 1천570억원을 투입한다. 코레일이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인 KTX-이음 8종(▲고강도‧고성능 제동시스템 ▲모듈형 주회로차단시스템 ▲고효율 친환경 공조시스템 ▲주행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기스프링 등)과 도시철도 차량인 전동열차 1종(전기식 출입문시스템), 트램 1종(경량화 설계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 모두 10개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의 부품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부품의 기술자립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철도운영기관마다 다른 전동열차 출입문 시스템 사양을 통합하고 최적화된 설계기술 표준을 마련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저상 트램용 부품은 관절장치 독자모델을 개발해 국내 트램 시장의 산업 기반을 넓혔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부품업체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실용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동반 상생하고 국내 기술력으로 자생할 수 있는 철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SIL(Safety Integrity Level)·TSI(Technical Specifications for interoperability) 등 해외 시장진출 관련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국내외 인증기관과 협업해 성능을 검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개발 부품을 실제 차량에 시범 설치해 인터페이스·내구성·안전 기능 등을 확인하는 '현차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운영기관과 차량 제작사·부품업체 등 산업계와 학계·정부가 힘을 모아 고속철도차량 기술자립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현재 연구 중인 시장선도형 부품개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우리의 기술이 한국철도를 넘어 글로벌 철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7일 오전 대전 사옥 디지털허브에서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11.27 13:57주문정

앤씨앤, 어린이 통학차량에 '코너비전' 무료장착 실시..."사고 예방"

앤씨앤이 어린이 통학차량의 사고예방을 위한 '뷰로이드(Vueroid) CV 코너비전' 무료 장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 등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선정된 통학차량에 앤씨앤의 사고예방 제품인 '코너비전'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코너비전은 초광각 카메라와 딥러닝 기반의 AI인식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첨단 사고예방 장치다. 앤씨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10대의 어린이 통학차량을 선정해 코너비전을 무료로 설치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은 뷰로이드 CV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어린이가 이용하는 차량의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등하교(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표"라며, "코너비전 장착을 통해 어린이 통학 차량들의 사고예방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가 연평균 100여 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 증가세가 두드러져서 통학차량의 안전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앤씨앤의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2024.11.15 08:57이나리

LG이노텍, 차량용 조명 모듈 'CES 2025' 혁신상 수상

LG이노텍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차 조명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차량 조명모듈 '넥슬라이드 A+(Nexlide A+)'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로부터 'CES 2025 혁신상(CES 2025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TA는 매년 초 열리는 CES 개막에 앞서 기술성∙심미성∙혁신성 등이 돋보이는 참가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넥슬라이드 A+'는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전문 브랜드인 '넥슬라이드' 시리즈 제품 중 하나다. 업계 최초로 차량 전방용 조명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광원이란 일반적인 점 형태의 광원(光源)과 달리 표면 전체가 균일하게 빛을 내는 광원을 말한다. LG이노텍은 지금까지 면광원 기술 특허를 700건 이상 확보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점광원을 활용한 차량 모듈이 면광원과 비슷한 효과를 내려면 '라이트 가이드' 등 점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고르게 퍼뜨리기 위한 별도 부품이 필요하다. 또한 빛 확산을 위한 공기층인 '에어 갭(Air Gap)' 등을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전방 모듈의 경우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차량 앞쪽에 위치해 있어, 열을 빼주는 방열구조까지 갖춰야 한다. 이로 인해 점광원만을 적용한 기존 제품은 부피가 커져 디자인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 '넥슬라이드 A+'는 LG이노텍 고유의 면광원 기술을 적용해 별도 부품 없이 모듈 하나만으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강점이다. 추가 부품이 빠지니 모듈 두께도 기존 제품 대비 40%나 슬림하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차량 디자인 설계 자유도도 높아진 이유다. 또한, 고내열 레진 코팅과 필름 기술을 적용해 방열 성능이 한층 개선됐다. 밝기 역시 기존 후방용 제품보다 5배 가량 끌어올려,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충족했다. '넥슬라이드 A+'를 포함한 차량 조명모듈은 센싱∙통신부품과 함께 LG이노텍의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이끄는 핵심 축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1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누적 수주는 150건이 넘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향후 LG이노텍은 전방용 조명모듈 라인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픽셀 라이팅' 기술도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운전자(V2V), 운전자와 보행자(V2P)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주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2030년까지 차량 조명모듈을 조단위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서 '넥슬라이드 A+'를 비롯한 차량 조명모듈, 자율주행용 센싱부품인 '라이다(LiDAR)' 등 차별화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15 08:24이나리

코레일,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안전운행 만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특별수송대책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어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코레일은 수험생이 열차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오전 5시부터 대학 논술시험 기간인 다음 달 1일까지 24시간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수능 당일은 첫 열차부터 입실 마감 시간까지 전국 열차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한다.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KTX 3대 ▲일반열차 7대 ▲전동열차 14대를 분산 배치해 비상시 대체 열차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8개 주요 수도권 전철역에는 차량 분야 비상 대응 인력 45명을 배치해 차량고장 등 이례 사항 발생에도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는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이례 사항 발생 시 수험생이 시험장 입실에 문제가 없도록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험장 근처 61개 전철역에는 약 170명을 배치해 맞이방 순회와 유도 안내를 강화한다. 시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열차운행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운행하는 열차는 서행하고, 경적을 자제한다. 시험장과 가까운 선로는 수능 전날 야간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유지보수 작업을 일시 중지토록 미리 조치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에 앞서 12일 용산역을 찾아 수험생 특별수송대책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한문희 사장은 “수능 당일 비상수송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과 환승 동선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능뿐 아니라 논술시험 기간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4 00:22주문정

재규어, 전동화 전환 위해 영국서 신차 판매 중단

재규어가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신차 판매를 중단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는 이르면 2026년 여름 새로운 고급 전기자동차(EV)를 선보이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영국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재규어 없이 지내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아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JLR)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소비자에게 인기 없는 전기차를 서둘러 내놓는 경쟁사들을 지켜봤다”며 “차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규어는 올해 초 영국에서 세단 'XE'와 'XF', 스포츠카 'F-타입' 생산을 그만뒀다. 다음 달부터는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페이스'와 전기SUV 'I-페이스'도 만들지 않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1년 전기차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0년 안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영국 왕실과 총리가 의전차량으로 타는 고급차 브랜드로, 인도 타타자동차가 2008년 인수했다.

2024.11.12 17:46유혜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은 옛말...재고 쌓였다

한 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현상이 일어났던 차량용 반도체가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이는 주요 차량용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차량용 반도체는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숏티지(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리드타임(칩을 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이상을 기록했고, 일부 반도체 기업은 자체적으로 제조를 다 소화하지 못해 파운드리 업체에 외주 물량을 늘리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반도체 리드타임은 12~16주 내외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는 신차 평균 대기기간이 1년을 넘어서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그러나 올해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3분기 실적 감소를 겪었고,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실적 상승세를 이룬 것과 대비된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업체는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이탈리아·프랑스 합작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일본 르네사스 순으로 차지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이끌고 있다. NXP는 지난 5일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32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 감소했고, 전체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분 매출은 18억2천9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NXP는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티어1 고객들은 재고가 쌓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럽과 북미 자동차 OEM 최종 수요의 둔화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 감소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또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32억5천만 달러로 전년 보다 26.6% 감소했으며, 주로 산업과 자동차 부문의 감소가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ST 전체 매출에서 46% 비중을 차지하는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 보다 무려 18% 감소했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수요 감소로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보다 23.2% 감소한 132억7천만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온세미도 전기차 출하량 둔화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온세미는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보다 19% 감소했고, 특히 중국 전기차 고객사 수주가 감소함에 따라 3분기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9억5천1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르네사스 또한 지난달 31일 3분기 매출이 3453억 엔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르네사스는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자동차 고객사가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TI는 전체 3분기 매출이 42억 달러로 전년보다 8% 감소하며 나름 선방했다. TI는 고객사가 재고량을 줄이면서 자동차 시장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인 약세 보이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실제로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까지 지난해까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연평균 45.8%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성장률은 20.8% 수준이다. 이는 2022년, 2023년 각각 성장률 56.9%, 33.5%와 대비된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OEM사들의 실적도 악화됐다. 일본 닛산은 3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엔(2천988억원)으로 전년 보다 90% 줄어들면서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닛산은 지난 7일 전체 직원의 7%에 해당되는 9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글로벌 생산력을 20%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우치다 마코토 CEO는 자신의 보수 50%를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폭스바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45% 감소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위 순위를 현대차에 내줬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10곳 중 최소 3곳 폐쇄하고, 직원들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2024.11.12 14:54이나리

LG디스플레이, 초대형 車 디스플레이로 SDV 시대 앞당긴다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하이엔드 LCD 등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토대로 고객군 확대,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내 선두 지위를 더욱 굳혀 나간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상용화하며 차량용 OLED를 양산했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부각했다. 올해는 2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더욱 개선하는 '3세대 탠덤 OLED' 개발을 통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P(플라스틱)-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모든 차량용 OLED에는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 탠덤 OLED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제품이 차량용 P-OLED다. OLED 특유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TO는 기존 대비 20% 얇은 유리 기판을 사용해 더욱 날렵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현한 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토대로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점유율(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SDV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차량 내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Screenification)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필러투필러(P2P, Pilar to Pilar)' 솔루션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LCD P2P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7인치 LCD P2P는 하나의 커다란 화면으로 주행 정보와 네비게이션, 영화 또는 음악 감상 기능을 동시에 사용 가능해 SDV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화질이 뛰어나면서도 독자 개발한 고감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계기판용 '12.3인치 P(플라스틱)-OLED'와 센터페시아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초대형 P-OLED P2P'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활성화할 수 있는 '팝업형 48인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18:05이나리

[유미's 픽] 현대오토에버, 3Q 실적 새 역사 썼다…고정비 부담에 수익성은 '과제'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높은 내부거래 비중(91.2%)에 힘입어 시스템 통합(SI) 매출이 급증한 데다 차량용 SW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9천46억원, 영업이익이 16%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각각 1.5%, 23.4% 감소한 실적이지만,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누적 영업이익은 18.1% 늘었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천540억원, 1천518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낮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8천988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보다 0.3%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7.5%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서도 다소 줄었다. 시장 기대치는 6.67% 였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체계 강화와 투자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500억원)보다 낮았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5.1% 상승한 1천2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1% 감소했다. 영업외 손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로 1년 새 52.1%나 줄어 15억원에 그쳤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75.8%에서 올해 2분기에 78.5%로 치솟았으나 3분기에는 74.7%로 소폭 줄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가 인상분을 상쇄하는 고정비 인상이 판관비단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25년 공급가 재협상 시즌까지 현대오토에버 손익에 지속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가 3분기 동안 예상치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주력 사업인 ▲SI(system Integration) ▲ITO(IT Outsourcing) ▲차량 SW 등 3가지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SI 부문은 현대차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모셔널 AWS 클라우드 공급, 북미 현대차·제네시스 차세대 CRM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이어진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SI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상승한 3천314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년 전 31.8%보다 4.8%p(포인트) 늘어난 36.6%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8천98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차량용 SW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1천954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년 새 1.1%p 오른 21.6%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내비게이션 옵션 선택률이 증가한 데다 모빌진 클래식 등 제어기 전장 SW가 확대 적용된 덕분이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한 5천823억원을 기록했다. ITO 사업은 점차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3분기 IT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 3천778억원, 누적 매출은 8.1% 늘어난 1조729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완성차 및 그룹사의 IT 운영 매출 증가, 국내 및 해외법인 CCS 서비스 운영 확대 등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다만 매출 비중은 1년 전보다 5.9%p 줄어든 41.8%에 그쳤다. 지역별 매출은 유럽, 인도, 중국에서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동안 유럽 매출은 1년 새 16.7% 늘어난 3천133만3천 유로(약 468억868만원), 인도 매출은 18.4% 상승한 9억1천만 루피(약 149억4천220만원), 중국에선 12.9% 증가한 6천만 위안(약 115억9천68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주 지역에선 세일즈포스 기반의 차세대 CRM인 '코넥스' 등 프로젝트 청구 이월에 따른 매출 감소 여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8천428만3천 달러(약 1천145억원)에 그쳤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미주 시장에선 일부 프로젝트가 청구 이연됐다"며 "IT 서비스 업계에서 발주처와 수행사 등이 상호 협의를 통해 청구시점을 조정하는 일은 통상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의 판매비와 관리비도 1년 새 10.1%나 늘었다. 연구비는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한 119억원, 기타 비용 부문은 9.2%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됐으나, 급여 등 인건비 부문에선 무려 36.5%나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3월 김윤구 신임 대표 취임 후 외부 인재 영입에 몰두한 결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를 시작으로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올해 7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 상무를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소프트웨어(SW)개발센터장에 영입한 바 있다. 8월에도 A.T. 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 연이은 인재 영입은 김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7:09장유미

현대오토에버, 국내 최초로 '이것' 인증…車 'SDV' 시대 선도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권위 있는 글로벌 품질 심사를 통과하며 국제적 신뢰도를 얻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Capability dEtermination, 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스파이스'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 SW 품질 평가 체계다. 글로벌 최대 인증 기관인 독일의 '커글러 마그(Kugler Maag)'가 해당 인증을 심사한다. 커글러 마그는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인증 받으려는 업체의 SW 개발 과정을 세밀하게 검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싶은 업체는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하는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테스트를 통해 레벨2를 뛰어 넘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A-스파이스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에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 SW 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SW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하다.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이후 SW 기능안전과 신규 사양을 만족하는 개선된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 최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함에 따라 SW 품질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스파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이 인증을 채택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는 'A-스파이스'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SW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A-스파이스' 레벨3 인증에 앞서 모빌진 클래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한 기능안전 평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ASIL)'에서 최고등급인 'ASIL-D'를 획득하기도 했다. ASIL은 사고의 ▲심각도 ▲발생빈도 ▲제어가능성 등에 따라 최저 A부터 최고 D까지 4단계로 분류된다. 현대오토에버가 확보한 'ASIL-D'는 SW를 1억 시간 동안 연속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삼아 차량용 SW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SDV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09:31장유미

쏘카 편도 서비스, 10명 중 8명은 2030..."편하니까”

쏘카의 편도 서비스가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2030세대 젊은층에 인기를 끌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쏘카(대표 박재욱)의 '편도' 서비스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동일한 쏘카존에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왕복' 서비스와 달리,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 계획을 설계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쏘카가 자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특히 애용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로 집계됐다.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20대는 49%, 30대는 32%로 편도 이용 건수 10건 중 8건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편도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젊은층 사이 불고 있는 편도 서비스 인기에는 급한 이동에 필수적인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3%였다. 특히 20대 회원의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에 포진한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심야 시간 이용 비중은 편도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을 입증했다. 편도 서비스의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15%인 왕복, 9%인 부름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시간 모임이 끝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야근 후 프라이빗하게 집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반납 부담이 없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서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편도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쏘카의 편도 서비스 이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서울, 경상, 제주 등 국내 모든 지역의 편도 서비스 이용 비중 역시 1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부름 편도'만 가능했던 전남, 전북 지역은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올해 4월 추가되면서 전체 편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뛰었다. 최근 성심당 등 화제의 장소를 중심으로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대전 지역의 성장세 역시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빌릴 수 있는 '부름 편도' 서비스를 대전역 인근에서 이용한 건수는 작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쏘카는 지난 8월 편도 전용 구독 상품의 베타 버전인 편도 패스를 출시했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한달만에 초기 물량 1천장이 완판됐다. 쏘카는 폭발적인 관심에 일부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km에서 120km로 상향하는 등 이용 혜택도 강화했다. 편도를 비롯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들은 지속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쏘카 전체 이용 건수 5건 중 1건은 편도와 부름 서비스가 차지했다. 기존 왕복 형태의 전통적인 카셰어링 이용 방식 외에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안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편도와 부름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쏘카 김민엽 사업기획팀장은 "편도, 부름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형별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각화된 이동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규 서비스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08:44백봉삼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의 中 제재 영향, 지켜봐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제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반기 OLED 시장도 지켜봐야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2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에 대한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존 물리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BOE와 티엔마를 국방부 '중국군사기업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방 수요가 감소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라며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부분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모빌리티·투명·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혁 산업통장자원부 국장은 "차세대 기술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8년동안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투자 세액공제를 3년 연자해 기업의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에 지정된 OLED 증착 장비에 이어, 차세대 마이크로 LED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LG디스플레이 백지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삼성디스플레이 류제길 프로젝트리더, 그리고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수상했다.

2024.09.26 18:48장경윤

[유미's 픽] "中·러시아꺼 쓰지마"…美 커넥티드카 제재에 현대오토에버도 '덕' 볼까

미국 정부가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한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인터넷 연결기능이 내장된 중국산 차량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금지시키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0일간의 공개 의견 기간 후 최종 규칙을 초안할 예정으로,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 모델 연도에 적용된다. 하드웨어는 2029년 또는 2030년 1월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은 미국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가 차량 탑승자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직접 차량을 제어할 권한을 갖출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는 동안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인 운전자와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 도로에서 커넥티드 카를 원격으로 조작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련된 공급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이 미국 자동차 부문에서 흔하고 널리 퍼지기 전에 이러한 새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제안된 규칙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은 중국 기업 견제와 미국 산업 보호라는 이중 목적을 띠고 있다"며 "미국의 정책 변화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국 기업 입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뿐 아니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완성차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매출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특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탑재한 차량이 많이 팔릴수록 라이선스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차량 양산 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차 출시에 맞춰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일단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차량으로 중국 지리의 지커 전기차를 선택했다가 규제안의 영향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앞두고 현대오토에버를 주축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 데 모았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담당해 오다 지난 2021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전자장비 업체인 '현대오트론'을 품으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비중은 내비게이션이 80%,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차량 SW 표준 '오토사(AUTOSAR)'에 맞춰 개발한 '모빌진(mobilgene)'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차량 기능을 연결하며 SDV 전환의 기반으로 꼽히면서다. 또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ADAS 기능도 현대오토에버의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SDx'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말로,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SDx센터를 신설하고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그룹의 SDx 전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 들어 핵심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도 이의 일환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도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끌어들였다. 류 상무와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등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자다. 여기에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도 강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 동시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해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현대오토에버의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율주행, 전장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차량 SW 수요도 증가될 것이란 점에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전기차), 자율주행 보급화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탑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향후 5년간 매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은 18.5%로,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다"며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시대를 맞아 가장 수혜를 볼 계열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024.09.26 09:23장유미

자율주행 산업서 '물리적 AI' 뜬다…삼성, 'LP-PIM'로 미래 준비

자율주행을 위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LPDDR-PIM(LP-PIM)'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메모리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연산해,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 미래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가 모여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책 분석 및 제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물리적(Physical AI)'와 모빌리티 융합을 위한 방안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자율주행용 물리적 AI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물리적 AI는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센서와 구동기를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로봇, 드론 등이 대표적인 응용처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기존 AI 대비 더 뛰어난 실시간 의사 결정과 다양한 환경 변수 처리 성능이 요구된다. 유 마스터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올해 컴퓨텍스 행사에서 물리적 AI를 차세대 기술로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며 "향후 2~5년 내에 관련 기술의 생산성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물리적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GPU 인프라 기반의 'AI 모델 학습'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테스트하는 '시뮬레이션'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등 3단계가 중요하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고효율 AI 가속기와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유 마스터는 LPDDR(저전력 D램) 기반의 PIM(프로세싱-인-메모리)를 제시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 연산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반도체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LPDDR5-PIM을 개발해 기존 LPDDR 시스템 대비 성능은 4.5배, 전력효율성은 72%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유 마스터는 "이는 작년에 공개한 성과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으나 성능을 지속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유 마스터는 이어 "차량용 칩이나 PIM 연구 개발에서 AI 반도체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며 "국내로 복귀하는 인력에게 조세 혜택이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 레벨이 높아지게 되면 칩 사이즈가 커지고, 이에 따라 수율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원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칩 설계 관점에서 보완 기술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 AI Future센터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려면 계속해서 정보를 산출하고 고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LPDDR로는 용량이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마스터는 이에 "데이터 용량 자체가 커져야 한다는 부분에 동감한다"며 "이러한 부분들에 주의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4.09.25 11:22장경윤

기아, 일본 PBV 시장 진출…2026년 'PV5' 출격

기아가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PBV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PBV는 전기차용 기반 PBV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량이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PBV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현지 유력 기업인 소지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BV를 판매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지츠는 일본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최초 전용 PBV 모델 'PV5'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일본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V 밴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관련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활성화 및 PBV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PV5에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데모 충전 방식을 탑재한다. 이와 함께 V2X(양방향 충전기술) 등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는 향후 일본 시장에 PV7 등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 플랜트에서 자동화 및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품질 관리 과정을 거치고, PDI(차량 인도 전 검사)를 정밀하게 진행하는 등 보다 완성도 있는 PBV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혁신과 고객 중심 가치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PBV 활용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일본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1:21류은주

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차량용 SSD 개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기가바이트)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256GB 제품은 각각 4천400MB/s, 4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전작 대비 전력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또한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 탑재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싱글레벨셀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SLC 모드는 TLC(트리플레벨셀) 대비 성능이 좋고, 신뢰성이 높은 SLC 파티션을 제공해 유저가 데이터 성격에 맞게 설정 가능하다. SLC 전환 시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4천700MB/s, 1천400MB/s다. 단 SLC로 변경 시 용량이 기존 TLC 대비 3분의 1로 감소한다. SLC 모드 기능을 통해 제품을 TLC에서 SLC로 전환하면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번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2등급을 만족해,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은 자동차 부품 협회에서 자동차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등급은 온도 기준에 따라 0~3 단계로 나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고,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Physical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AM9C1는 용량에 따라 128GB·256GB·512GB·1TB·2TB로 구분된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 양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3월 UFS 3.1 제품으로 ASPICE CL3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오화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4 08:28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4兆' 투자해 OLED 모듈 공장 신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내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T용 OLED나 폴더블, 차량용 O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신규 OLED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과 인접한 삼성전자 공장 근처에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 달러(한화 약 2초4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을 주요 OLED 모듈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이곳에서는 OLED 패널 제조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 모듈 부착, 조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3년 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베트남 박닌성에 투자한 금액은 65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더하면 누적 투자 규모는 최대 83억달러(약 11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2024.09.23 17:0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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