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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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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부 2차관 "전기 없이 생존 못해…에너지 대전환 앞장"

"전기가 없는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가 됐다.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근간이기도 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취임한 이호현 차관은 취임사에서 '전자생존(電者生存)'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전기 중심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감한 결단과 혁신으로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까지 새 정부 에너지 국정과제를 준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댔는데, 제2차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다소 어리둥절한 마음”이라며, "차관이라는 직책이 오히려 소통과 친밀감을 줄일까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이전과 다름없이 격의 없이 논의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누가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경쟁 지형이 달라진다”며 “글로벌 패권 역시 에너지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의 산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 시대에 해상패권을 쥐었던 국가들이 이제 대규모 송전망과 해저케이블을 통해 '그리드 패권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로마 시대 도로망이 제국의 번영을 이끌었듯, 오늘날에는 전력 그리드가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 시대는 지역 단위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하며, 프로슈머와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전원 등은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VPP, V2G, ESS, 섹터커플링 등 혁신적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의 등장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AI의 출현이 전기 중심 사회를 한층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본격적인 전기 시대로 접어든 지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에너지신산업 창출이라는 중대한 과제가 눈앞에 있다”며,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대응해야 할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상공부와 동력자원부 선배들은 에너지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맨땅에서 원전산업과 가스산업의 기반을 닦았다”며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은 철강, 석유화학, 조선산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 안에는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발전의 선순환을 이끌어낸 선배들의 DNA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과감한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 성장이라는 성공방정식을 풀기 위해 빈틈없는 로드맵과 제도 정비, 신속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특히 에너지시스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에너지 안보를 지키면서 경제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전기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가격체계·시장구조·제도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전력망도 에너지고속도로와 분산형 전력망으로 새롭게 레이아웃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025.07.01 10:26류은주

류제명 차관 "어떤 비용 들더라도 AI 독자적 역량 갖춰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0일 “인공지능(AI)이 국가 미래를 결정할 핵심 기술이라면 어떤 비용을 들여서라도 우리가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을 찾아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력이 큰 시장이지만 독자적인 자생력을 갖춘 나라와 아닌 나라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차관은 특히 “선택해서 안 쓸 수 있는 기술이라면 모르겠지만, 안 쓸 수 없는 기술과 서비스라면 남의 손에 운명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DBMS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장을 장악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티베로가 공공시장만이라도 지켜낸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AI 반도체를 직접 제조할 수 있고, 거대언어모델(LLM)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춘 만큼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경쟁력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을 비용이나 기술력 차이를 이유로 직접 개발하지 않고 해외 기술에 의존하다 AI 식민지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닿아있는 뜻이다. 류 차관은 AI, 디지털과 과학기술의 거버넌스는 분리될 성질이 아니라고 보기도 했다. 그는 “과학과 AI, 디지털 영역이 밀접해 있고 어떤 것이 AI 고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며 “LG AI연구원의 엑사원도 기본적으로 과학적 발견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연관이 있고 상업적 용도지만 AI가 LG그룹에서 다양한 과학적 영역에 쓰이고 있고, LG AI연구원장 출신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를 내정한 것에 거버넌스 방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대해 “기술적인 검증은 끝났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발표)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국민께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18:11박수형

'AI·디지털 총괄' 류제명 차관 "GPU 확충, 국산NPU 개발 적극지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인공지능(AI) 고속도로 핵심인 GPU를 확충하고, AI 전용 국산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함과 동시에 진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간 전문가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도와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공약을 비롯해 정부의 AI, 디지털 정책을 총괄하는 차관을 맡게 된 만큼 AI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류 차관은 AI 인프라와 함께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AI의 성패가 AI를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AI컴퓨팅, 데이터, AI 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혁신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막혀 기술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AI 관련 규제도 합리화하고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AI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AI를 부담없이 손쉽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가AI위원회가 이같은 일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AI 전담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도 했다. AI 집중 육성을 위해 네트워크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보안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류 차관은 “AI 시대의 대동맥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 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로 전면 구축해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이끌겠다”면서 “AI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제도를 전면 개선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24시간 365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단절 없이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의 통신과 디지털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며 “방송 미디어 분야에도 AI를 전면 적용해 기획, 제작, 유통 전주기를 혁신하고 잠재력 있는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처 직원들에는 AI 시대를 맞이해 ▲첨단기술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 ▲플랫폼, 협업 마인드의 확산 ▲박스를 벗어난 발상의 전환 ▲상호 존중의 따뜻한 조직문화 등을 주문했다. 류 차관은 “AI, 양자 등 최첨단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며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도 깊이 있는 전문성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정작 정책의 수요자가 원하는 정책인지, 실제 당초 기대한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스며드는지 다시 돌아보고 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현장에 직접 나가 국민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그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적극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I와 디지털 기술은 모든 영역에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범용기술, 플랫폼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만의 시각이나 이해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융합하는 플랫폼 행정과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면서 “직원들 상호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2025.06.30 15:03박수형

정통부 1기 사무관 퇴임...강도현 차관 "AI시대 혁신해달라"

정보통신부 문을 열며 공직에 입문한 강도현 차관이 30일 퇴임했다. 1995년 4월17일 정통부 출범과 함께 사무관으로 업무를 시작해 옛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여러 조직 이름 속에서도 국내 ICT 정책의 중심에서 30년을 지내고 후배들에 업무를 맡기며 떠나게 됐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이임식에서 후배들에 “우리는 혁신을 위한 조직이다. 우리가 혁신하지 않으면, AI 시대에는 그 누구도 못 한다.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되고, 정보화촉진법과 정보촉진기금이 만들어지며 정통부가 출범하던 시기를 떠올린 강 차관은 '30년 전 데자뷔'가 AI 전환기에 다시 그려진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30년 전에 그랬다. 데자뷔처럼 느껴진다. 정보화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었다. 수많은 논쟁이 있었다”면서 “지금도 그렇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달라. 더욱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전 데자뷔, 제가 있던 그 시기의 지난 30년이 앞으로 30년의 준비를 위한 과정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러분 모두는 대체 불가능한 분들이며 여기 있는 한 분이 멈추면 대한민국의 한 분야가 멈추게 된다”면서 “세계 최고인 여러분들과 한 곳에 있어서 가장 큰 영광이었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임사에 앞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류제명 차관은 관포지교(管鮑之交) 이야기를 꺼내며 27년간 친구 사이로 지낸 강 차관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은 송별의 뜻을 밝혔다. 류 차관은 “(강 차관은) 모든 면에서 배울 게 많은 친구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저는 메모광인데, 강도현 폴더가 따로 있다”면서 “강 차관이 한발 앞서 업무를 맡을 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메모해뒀고, 그 자리를 맡아 그대로 따라 하면 실수 없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좋은 친구를 둔 덕분에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친구가 어떻게 했는지 거울과 같은 존재였다”며 “저보다 훌륭한 친구를 평생 같은 직장 지근거리에서 보고 배운 게 제 평생의 행운이라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특히 “여러분이 본 것보다 더 큰 위기와 열악한 현실에 누구도 안 나서는 상황에서 조직을 책임지고 맨몸으로 부딪혀온 분”이라며 “30년의 (정통부) 모든 순간에 강 차관의 흔적이 없는 일이 없고, 조직에 남긴 성과와 한국의 정보통신 역사에 길이 남을 일들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5.06.30 12:05박수형

준비된 ICT 차관 류제명...소통 협력·추진력 탁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29일 이재명 정부의 첫 과기정통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깜짝 인사라는 평을 받는다면, 류제명 차관 임명에 대해서는 부처 안팎에서 모두가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현역을 떠난 선배 공직자들이 새 정부 차관으로 일찌감치 류 차관을 지지한 것처럼 이미 준비된 차관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류 차관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면서, 특히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ICT 정책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다루면서 전문부처 내에서도 단연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류 차관은 부처 내에서 통신이용제도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통신이용제도과장 당시 단통법 시행 직후 개선점 보완에 나서면서 선택약정할인 추가 재약정을 도입했고, 통신요금을 30년 만에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앞장섰다. 전파국장 시절에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초 5G 주파수 경매를 차질 없이 마쳤고, AI국장을 맡아 과기정통부의 초기 AI 정책을 가다듬으며 AI 최고위 전략대화와 같은 민관 가교 플랫폼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류 차관은 또 OECD대표부 공보관, 세계은행 선임정책자문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거치면서 대외적 소통과 협력에 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를테면 국회 안팎의 실무진이나 기업을 비롯한 시장의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충분히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는 인물로 과기정통부 직원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소통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소통, 협력 능력이 이재명 정부 초대 차관 자리에서 빛을 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민간 전문가인 과기정통부 장관,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출 것”이라는 강 대변인의 소개처럼 공직사회와 민간 전문가의 가교 역할 정점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다음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의 주요 약력. ▲1968년생 ▲전남 고흥 ▲서강고(광주) ▲서울대 정치학과 ▲美 카네기멜론대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행정고시 39회(합격 37회)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파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2025.06.29 18:28박수형

李 차관인사...과기 류제명·법무 이진수·산자 이호현·복지 이형훈·국토 이상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법무부 차관에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보건복지부 2차관에 이형훈 현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이상경 현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와 같이 5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대변인은 “과학기술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민간 전문가인 과기정통부 장관,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인공지능(AI) 정책에 손발을 맞추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 이진수 차관에 대해 “비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을 두고 “확실한 피드백과 명확한 업무지시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믹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이해도가 인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이형훈 복지부 2차관에 대해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어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에 대해서는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를 강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부동산 개혁론자”라며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권력기관의 변화를 이끌고 AI, 에너지, 제약 바이오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9 17:06박수형

[속보] 과기정통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25.06.29 16:58박수형

금한승 환경부 차관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목소리 최우선"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29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한편,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환경부 직원에게 전달한 취임사에서 “환경에 대한 논높이가 높은 미래세대는 그간 관행적으로 걸어온 길이 아닌 사회·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전제로 한 새길을 걸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차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홍수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는 소관을 따지지 않고 모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이어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지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이 수레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며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인 구조개혁이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 차관은 국민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정책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탁상공론이나 밀실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다.

2025.06.29 13:23주문정

李대통령, 차관급 인사...보건복지 이스란·공정위 부위원장 남동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남동일 상임위원이 지명했다. 또 국방부 차관에 이두희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 환경부 차관에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권창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란 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연금정책과장, 보육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 사회복지실장을 지냈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소비자정책과장, 대변인,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공정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28보병사단 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제1군단 군단장을 거쳤고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부처에서 기후변화정책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임문, 부처에서 청년고용정책관과 노사협력정책관 등을 거쳤다.

2025.06.26 16:09박수형

李대통령, 차관급 인사...행안 김민재, 통일 김남중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행정안전부,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두 번째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다. 행안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김 신임 차관은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어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발탁됐다. 30여 년간 통일부에서 근무했으며,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고위공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남북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직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통일부 관료로서 오랜 경륜과 함께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헌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신임 차관에 임명된 김성범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정책관과 항만국장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정책 능력을 바탕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이라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재”라고 했다. 차관급인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이 발탁됐다. 김 신임 본부장은 행안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며 전문성과 대응 역량이 축적된 인물로 평가된다.

2025.06.20 13:04박수형

李 대통령 첫 차관급 인사 단행...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중앙부처 인사로, 현안이 시급한 경제와 외교 통상 분야의 인사를 우선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차관 인선안을 밝혔다.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에 각각 이형일 통계청장,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이형일 차관에 대해 거시경제 전문가, 임기근 차관에 대해 성장 전략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발탁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이 맡게 됐다. 여 본부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다”며 “국제 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김진아 2차관은 1979년 생의 젊은 인사로 눈길을 끈다.

2025.06.10 17:32박수형

박민수 차관, 제약사에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만들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을 만나 오는 2027년까지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주문했다. 박 2차관은 14일 오전 경기 용인에 있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SK바이오팜 등의 R&D 총괄 담당자가 참석했다. 박 2차관이 2027년이란 시점을 못 박은 이유는 복지부가 지난 2023년 4월 발표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때문이다. 복지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K-블록버스터 신약을 2027년까지 총 2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블록버스터 신약은 연간 1조 원 이상 매출을 창출하는 신약이다. 박 2차관은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의 출현을 기대한다”라며 “국내·제네릭 중심에서 혁신 신약 개발 생태계로의 국내 제약산업의 획기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4 10:35김양균

과기정통부, 美 트럼프 정부에 '협력 구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2025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보스턴에서 美 트럼프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지난 14일 미국과학한림원(NAS) 마샤 맥넛(Marcia McNutt) 원장,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딥 파리크(Sudip Parikh) CEO 등 주요 인사와 각각 면담했다. 이들은 '미국 과학기술 비전 TF에 참여 중이다. 이 1차관은 이 면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 지지를 당부했다. 한미 글로벌 R&D 활성화(바이오, 핵융합, AI+소재) 및 바이오 창업·사업화 촉진 방안도 협의했다. 이 제1차관은 출장기간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랩 센트럴,CIC) 인프라를 돌아본뒤 바이오 유망기술 글로벌 창업·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보스턴에 위치한 민간 핵융합 기업(CFS)을 방문, K-STAR 등을 활용한 한국 연구계·산업계와 美 CFS 간 핵융합 협력안을 논의했다. MIT를 방문해서는 KAIST-MIT 간 협력 플랫폼 구축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KAIST와 MIT는 현재 AI 및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창윤 제1차관은 이외에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한미 첨단바이오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재미 한인의 역할과 참여도 당부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美 과학기술계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트럼프 신정부와 지속적인 고위급 소통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4:35박희범

"오픈AI 넘사벽 아니더라...韓서 딥시크 수준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었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 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6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주재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을 위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의 딥시크가 AI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김두현 교수는 놀라기도 했지만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딥시크R1의 추론 설명 과정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오픈AI가 유일한 솔루션이 아니고 비용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며 “특히 오픈소스로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생태계 주도권을 가져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데이터 학습을 위한 GPU 확보나 양질에 데이터를 갖추는 게 국내 AI 산업계의 난제로 남아있지만, 이른바 '추격조' 정책으로 AI 선두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정책은 지원책을 뿌리다 보면 스타가 하나 등장하겠지라는 기대를 품는 것인데, 우리가 해보지 않은 정책 방향이 있다”면서 “오픈AI나 딥시크급으로 AI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격조를 구성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수 임무 조직을 둬서 제도에 묶이지 않고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AI 기술 발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김 교수의 제안에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성훈 대표는 “추격조 구상에 감동을 받았는데, 그런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딥시크 수준의 회사가 10개는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큐웬과 지난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1년 반 전에는 그들의 기술도 우리가 아는 수준이었다”며 “지금 와서 왜 차이가 벌어졌는지 돌이켜보면 데이터가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AI컴퓨팅 인프라의 한계도 있지만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공데이터나 저작권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인데, 김 교수가 제안한 추격조에 대해서 “올해 안에 GPU 1만 개를 확보하고 5개 업체에 2천개씩 쓸 수 있게 하면 딥시크 이상의 회사 10곳은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특히 “3년 이내 혹은 5년 이내에 범용AI(AGI) 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AI를 국가전략화 산업을 삼을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는 기술 종속 형태고 우리가 주도하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다”며 “우리가 AI를 전략자산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스타게이츠 프로젝트에 붙어 따라가는 수준이면 되겠지만, 펀더멘탈(기초)부터 모든 것을 개발하고 기술 주권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역시 “딥시크R1보다 추론 능력이 뛰어난 게 오픈AI의 o3미니 정도로 보이는데, 이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H200 2천48개 정도가 필요하다”며 “정부 투자를 나눠먹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희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은 “국내 정서에 특정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발주되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통하면 추격조 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도현 차관은 “기업의 연간 투자 여력을 보고 있는데, AI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정부의 기대보다 낮았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정부가 그래서 인프라에 집중해왔고, 현재 AI 전략 자산화 법안이 계류중인데, 투자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통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데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6:12박수형

강도현 차관 "IPTV 위기 극복, 정책적 지원하겠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2일 진행된 '2024 IPTV의 날'에 축사를 통해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여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TV는 지난 16년간 우리나라 방송 산업의 혁신과 미디어를 이끌어온 핵심 플랫폼"이라며 "2008년 첫 상용 서비스 출범 이후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어느덧 이제 유료방송 시장에 큰 기둥으로 자리한 매체가 됐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차관은 미디어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TV, 영화관에서 IPTV로, 다시 OTT 미디어로 시청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를 바라보는 접근 방식이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강 차관은 "특히 지역성에 대한 문제, 우리가 그리고 시청권에 대한 문제들은 새로운 미디어의 출범과 함께 다양한 광고의 형태와 또한 직거래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에 따라 많은 부분의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의 경쟁은 격화되고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제작하고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보여주기 위해 이제 새로운 기술, 특히 AI 선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 마지막 단계인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에도 노력 중에 있다"며 "정부는 IPTV를 비롯해 우리 미디어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성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또한 정책적 지원도 다양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AI가 이끄는 대변혁의 시대 역시 새로운 도전 속에서 우리 IPTV가 그리고 유료 방송 매체들이 더욱더 혁신을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IPTV가 미디어 시장 전체에 있어서 16년 전과 같이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IPTV의 날' 행사는 IPTV 출범 16주년을 맞이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도현 차관은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료방송 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IPTV와 방송채널사용사업(PP) 및 홈쇼핑 산업 공로자 1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디어 업계 종사자,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모여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인을 격려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4.12.12 11:45최지연

"제4이통 도입 좌초...자본금 완납 문제는 필수조건"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 출범이 좌초된 이유는 신청법인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완납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강도현 차관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4이통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실제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관련 서류의 미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신규기간통신사업자 도입을 위해 주파수 독점공급 등을 추진했으나 끝내 지난 7월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법인 취소 결정에 이르게 됐다. 강 차관은 이에 대해 "자본금 완납 문제는 제4이통의 필수조건이였다"며 "서류의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자본금 납입의 문제, 주주 구성에 대한 문제, 주주 구성의 최종 납입의 계획서 등을 전부 확인했으나 미비한 점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됐던 결과의 마지막 단계에서 서류 문제가 발생했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차례 연기 의향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부족한 부분과 문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봤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4.10.08 11:49최지연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10일 자동차관리법 입법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자동차등록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사가 전기차를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공하는 정보는 ▲배터리의 용량 ▲정격전압 ▲최고출력 ▲배터리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이다. 국토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 국민의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해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개정안 전문은 1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다. 우편이나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4.09.09 11:00주문정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기업 노력 헛되지 않게 징검다리 될 것"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0일 (주)바이탈스에서 열린 혁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업들의 제품 개발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매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1차관은 "기업마다 제품을 어느 곳에 팔아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수요기관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신규로 지정된 혁신제품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2020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했거나 기술이전된 제품 중 공공성·혁신성이 인정되는 중소기업 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해 판로를 확보하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92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혁신제품에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59개와 디지털서비스·ICT기술마켓을 통해 지정된 혁신제품 33개 등이다. 이들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또한, 구매 책임자에게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구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구매면책'을 부여한다. 또 기업이 원하면 혁신제품 지정기간을 연장(최대 3년)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들숨날숨 동시호흡 운동기기(㈜지에이치이노텍) △개인 맞춤형 디지털 바이오마커 및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치매 예방 종합 솔루션(㈜하이) △비디오 후두경(㈜에이아이엠디) 등이다. 또 △에어로졸 분진발생기(㈜바이탈스) △나노입자 제형시스템(㈜케이런) △여과필터(케이원에코텍㈜) △유·무기 복합 발포체 제조 기술을 활용한 흡음재(㈜오상엠엔이티) 등 모두 7개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혁신제품들의 판로 개척 및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가 보다 활성화되고, 공공기관의 시범 사용 및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금리나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많지만, 우리는 기술 혁신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도적으로 뒷바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중소기업들이 혁신제품 개발, 사업화, 공공조달 및 시장진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0 17:12박희범

박성택 산업부 차관 "정책도 글로벌 경쟁시대…산업부에 '국제주의' 착근하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5일 “정책도 글로벌 경쟁시대”라며 “산업부에 '국제주의'를 착근시키자”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산업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 “산업부는 정부세종청사 옆동에 있는 타부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상무부·일본 경제산업성이 진정한 경쟁상대”라며 “그들보다 잘해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과 기업이 윤택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좋은 소식이 많이 있지만 주요국 정치상황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공급망 불안도 계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차관은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은 사실상 24시간 365일 전시체제를 운영하고 있고 AI발 산업 대전환이 펼쳐지고 기업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발목을 붙드는 납더이들이 급한 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면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산업부가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이어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하고 그 중심에 산업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불필요한 규제도 나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를 불확실한 규제는 더 나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부처간 협업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오늘날 글로벌 산업전쟁은 경영자·근로자·협력업체·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가 플랫폼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들이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서 산업 생태계혁신을 함께 뒷받침하는 등 정부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간 협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출발점”이라면서 “산업부가 먼저 다가가 진정한 협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2024.08.05 15:56주문정

과기정통부-국방부, "스텔스 탐지 양자레이더 개발 검토"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가 출범했다. 양자과학기술을 미래 국방 게임체인저로 만들기 위해 향후 스텔스 탐지 양자레이더 기술 개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양자과학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하고 확산하기 위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퀀텀코리아 2024'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과기정통부 강도현 차관과 국방부 이영빈 기획조정실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강연으로 듀크대학교 김정상 교수의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 미래양자융합포럼 김재완 의장의 '국내 양자과학기술 확산 현황'이 발표됐다. 또 육군사관학교 정근홍 교수가 '해외 국방분야 양자과학기술 동향', 과기정통부 측이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운영방향'을 공개했다. 협의회는 △정보교류 및 협력과제 발굴 △제도 및 규제 등 2개 분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과 관련해서는 ▲물리적으로 도청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통신(세계 3번째 상용화)의 국방적용 ▲GPS 교란 시 정밀항법이 가능한 양자중력센서(세계 최고 수준) 기반 양자항법 ▲스텔스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레이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장은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미래양자융합포럼 학계 의장(김재완 KIAS)·산업계 의장(양승현 SKT)이 공동으로 맡는다. 참여기관은 총 30개다. 과기정통부 ,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출연연구기관과 육·해·공군, SKT, KT, LG U+,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대학에서 KAIST, 고려대, 서울시립대, 부산대, 한림대, 육사, 세종대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오는 8월부터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실무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현 차관은,“기존 기술의 한계로 인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과학기술이 첨단기술기반 강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국방분야의 양자과학기술 실증·전력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5:3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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