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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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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국정자원 화재 관련 긴급 점검 및 정상 운영 유지 노력

일부 요양기관 및 국민 대상 서비스 지연에 대해서는 사전 공지 및 해결 방안 모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26일 발생한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즉각 내부 정보시스템 전반을 점검한 결과, 대내외 업무서비스에는 중대한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국정자원 화재 발생 직후 내부 위기대응협의체를 가동하고 ICT센터 기반시설(UPS, 배터리 등)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내외부 업무 서비스와 외부기관과의 정보 연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우선 누리집(대국민포털, 빅데이터개방포털) 로그인 관련해 민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통합 인증을 대체하는 간편인증 방식으로 신속하게 조치했다. 또 9월27일 이후 감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내역 조회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공지했고, 국민신문고 중단에 따라 민원인에게 방문 또는 수기로 민원 접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심사평가원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 진행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복구 이후 장애 기간 중 연계되지 않았던 자료에 대한 현행화를 통해 제한되었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전 부서장이 참여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긴급 업무점검회의에서 “대국민서비스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관리부서는 행정망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사고우려가 있는 배터리 등 UPS화재점검 상황을 재확인하는 한편 화재대응 실전훈련도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심사평가원의 대역사(大役事)인 클라우드센터 이전사업(10.2.~10.9.)에 화재 및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장애 발생에 대비하여 전체 시스템에 대하여 모든 서버를 이중화하고 있으며, 백업과 주요 정보시스템 대상으로 재해복구시스템(DR)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5.09.29 16:48조민규

사회보장, 진료기록 전송 지원 등 장애…제1급감염병은 유선 신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보건복지 시스템도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관련 부처는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따. 우선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 기준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며, 오전 11시에 제1차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화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등 보건의료 관련 정보시스템 운영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부는 관련 기관 홈페이지 및 기관 SNS 공지, 관련기관 종사자 문자발송, 상급종합병원 상황 전파 등 관련 상황을 정책수요자 및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 안내했다. 또 시스템 장애시에도 서비스 유지를 위해, e하늘 장사시스템을 통한 장례신청 대신 개별 화장장별 온라인 및 유선 신청을 활용하는 등 서비스 제공 대안을 마련․시행 중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회의에서 주요 정보시스템의 장애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수요자 및 서비스제공자 등 국민에게 시스템 장애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시스템 장애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급여 지급,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가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업무 연속성 유지 방안을 신속히 수립․준비하도록 강조했다. 질병관리청도 제1급감염병 발생신고 및 보고를 종합상황실(043-719-7979)로 유선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화재로 질병관리청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감염병 신고‧보고는 차질 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즉시 대응이 필요한 제1급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사례는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043-719-7979)로 즉시 유선으로 신고하고, 감염병 일반에 관한 사항은 1339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제2-3급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 의심 시 종합상황실로 즉시 신고하고, 개별 사례는 24시간 이내 보건소 유선 또는 팩스 신고로, 감염병 검사를 의뢰하는 경우는 검체의뢰서를 수기로 작성해 의뢰하도록 안내했다. 예방접종의 경우 예방접종증명서 출력은 전산 문제로 이용이 안되지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은 이용 가능하며, 예방접종력 조회 및 의료기관 검색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소관 민원 신청 창구를 전수 점검한 결과,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민원창구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민원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식의약 분야별 민원창구를 통해 기존과 같이 민원 신청 및 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민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복구 이후 처리가 가능하며, 식의약 민원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식약처 대표번호(1577-1255)로 통해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27일 오유경 처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정보화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청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2025.09.28 00:46조민규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박찬수 ▲감염병정책과장 이선규 ▲감염병관리과장 이형민 ▲위기관리총괄과장 박영준 ▲예방접종정책과장 하진 ▲만성질환관리과장 김유미

2025.09.25 11:57김양균

질병관리청, 2건의 개인정보 유출 인지…조치 완료

질병관리청이 올해 2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적발‧인지했으며,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희귀질환 환자정보(10명, 책자)의 경우 A재단 주관 심포지엄에서 외부교수 B 작성한 자료에 환자정보 기재된 것을 질병관리청이 인지해 책자 회수, 유출통지 및 신고, 관련자 교육 등 조치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48명, 결과지 URL) 관련 개인별 발송돼야 하는 발송지가 다른 사람에게도 발송된 것을 확인 즉시 URL 차단, 유출통지 및 관련자 교육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전산장애, 사이버공격 등에 따라 발생한 것은 아니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 전화번호 등의 유출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러한 유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행위 관리체계 강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운용부서 전수점검 ▲전직원 교육(사고사례 포함) ▲유출시 대응절차 재교육 등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09.23 17:23조민규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의, 내년으로 미뤄질 듯…통계청 "일정 조정 불가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KCD) 등재 여부 논의가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10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통계청은 2031년 시행 예정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안에 WHO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통계청은 "ICD-11 국내 도입 여부와 적용 시점은 민관협의체 결정 시기와 의료기관 등 활용기관의 수용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관협의체 논의 지연으로 관련 일정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 논의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애초 10월로 잡힌 개정안 초안 작성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필요한 조사 설계나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지 못해 마감은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KCD 10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 여부는 올해 안에 결론이 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부처와 이해관계자 간 이견도 여전히 크다.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계는 조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이용자 단체는 사회적 낙인 우려를 이유로 반발해 왔다.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협의체는 이런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꾸려졌지만, 합의안 마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25.09.10 17:48정진성

질병청, 내년 예산안 1조3312억원 편성

질병관리청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651억 원이 증액된 총 1조3천312억원을 편성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9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주요 예산뿐 아니라 정책 사각지대를 줄이고 일상의 건강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다양한 사업예산이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 청장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사업에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라며 “150억 원의 예산을 희귀·난치질환 관련 연구 확대와 소아비만·소아당뇨 및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 등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신규 연구를 진행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예방접종(NIP)과 관련해 “청소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을 13세 이하에서 14세로 확대하고,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무료접종은 12세 남학생까지 확대했다”라며 “약 849억 원의 혜택이 학령기 청소년들에게 돌아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귀질환은 52억 원을 투입해 희귀질환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 확보와 동시에 환자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희귀질환 현황을 파악하고 전문 기관을 확대 지정하는 한편, 전문 기관마다 희귀질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임 청장은 “의심 환자가 조기에 집 가까이에서 진단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전 지구적인 기후 위협으로부터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라며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보건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가 영역에 홍수, 산불도 추가해 이상기후 대응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기상자료와 온열질환자 자료를 융합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시스템'을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위험 정보를 적기에 전달하고, 취약계층 예방 활동을 적극 유도해 건강 피해를 줄이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6:04김양균

질병청장 "AI로 질병‧건강정보 수집‧분석‧활용할 것"

질병관리청이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관리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9일 질병청 역점 사업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미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K-보건안보 이니셔티브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예방접종‧희귀질환 대응 ▲기후 보건 대응 ▲손상 관리 강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임 청장은 “올해와 내년에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 및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종 감염병 대비 측면에서는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할 것”이라며 “청의 다양한 업무 영역을 칸막이 없이 연계하고, 전문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테스크포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과 외부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를 지속 확대하고 개방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구축했고, 앞으로 국립암센터, 결핵 등 데이터 연계 기관을 확대해 고품질의 방대한 데이터를 개방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과 민간 연구진의 질병 관련 연구 분석까지 활성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기술로 질병‧건강 정보 수집‧분석‧활용 전 과정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국민의 건강 증진까지 도모하겠다”라며 ▲감염병 환자 역학조사 시 AI를 시범활용으로 밀접 접촉자를 자동선별 ▲'AI 검역관' 도입 ▲개인 맞춤형 국가건강조사 결과 통보‧건강정보 제공에 AI 도입 ▲SNS 건강정보 모니터링 등을 약속했다. 팬데믹 대응 위한 관리 체계 개편 질병청은 미래 신변종 팬데믹 대응과 관련, 관리 체계도 개편한다. 임 청장은 ▲위기 유형별 유연적 대처 ▲국가 재정 여력과 ▲초고령화된 인구구조 및 방역 조치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 변화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효과‧효율을 놓지 않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재구조화를 청장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내년부터 ▲위기대응 프로그램 개편과 ▲자원 확보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청장은 “감염병 감시와 예측 대응의 정교화, 의료대응 체계 강화와 개편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주요 표본 감시기관과 병원체 감시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하수감시 같은 보완적 감시체계도 확대해 다층감시체계 강화를 비롯해 감시체계 지원 전담기구 설치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음압격리병상'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에서 상시적으로 작동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질병청 중심 의료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위기 단계에 따른 의료대응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6:00김양균

'K-방역' 위상 입증…WHO, 한컴라이프케어 비축센터 관리체계 참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 선진 방역물자 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하며 핵심 운영 현장인 한컴라이프케어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찾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WHO 합동외부평가 평가단이 지난 26일 국내 방역물자 비축·관리 및 긴급분배 체계의 노하우를 공유받기 위해 자사가 운영하는 질병관리청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는 핵심 평가위원과 질병관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점검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 운영 모델을 참관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2년 질병관리청의 방역물자 비축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용인과 울산의 2개 거점에서 레벨D 방호복 세트, 안면보호구 등 약 800만 점에 달하는 핵심 방역물자를 권역별로 분산 비축·관리해왔다. 특히 ▲디지털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현황 파악 ▲온·습도, 유통기한, 선입선출(FIFO) 원칙에 입각한 품질관리 ▲감염병 유행 시 즉각적인 긴급 배송 체계 가동 등 모든 과정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WHO 평가단 방문이 세계적인 공중보건 위기 대응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국제 보건 협력 사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이후 50여 년간 소방·산업·방산·보건안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물자 비축·공급, 개인보호장비(PPE) 개발·제조 등 국가 안전 인프라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우리의 시스템이 WHO가 주목하는 K-방역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K-안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16:17한정호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 평가를 위해 WHO 합동외부평가단 한국 방문

질병관리청은 미래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JEE)를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WHO 국제보건규칙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비·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국가행동계획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평가방법이다. WHO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해 검증하는 국제적 수준의 평가로, WHO는 5년 주기 평가를 통해 각국의 위기대응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7년 1차 평가 후 8년 만에 2차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합동외부평가에서, 2015년 메르스 유행 대응을 토대로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한 것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이후 정부는 WHO의 권고를 반영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했고,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화학물질・방사능 사고 등 보건위기 전반의 대응 역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그간의 노력에 대한 국제기구 평가를 통해 범부처 보건안보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각종 공중보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받게 됐다. 2차 합동외부평가단은 WHO와 프랑스, 호주, 핀란드, 중국,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7개국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돼 공중보건위기 관리,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내성, 식품안전 등 19개 영역을 평가한다. 우리 정부의 자체평가보고서에 대한 서면심사, 발표・질의응답, 토론을 거쳐 지표별 점수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되며,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2개 부처 관계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 평가 2일차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해공항검역소, 분당서울대병원, 중앙 방역물자 비축센터 등 현장실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중보건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중앙부처 간 협업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2월 합동외부평가 준비 추진단을 구성했고, 3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해 약 7개월에 걸친 다부문 협력을 통해 19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를 완성했다. 평가가 종료되면, 합동외부평가단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권고하며, 평가 결과는 WHO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이 같은 개선사항을 보건 관련 범부처 국가계획에 반영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WHO 합동외부평가는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우리의 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가 결과 우수한 부분은 여러 국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도출되는 취약점은 신속히 개선・보완해 미래 공중보건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25 15:42조민규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 더 낸다...연령대 높아질 수록 격차↑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보험료 격차는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빗팩토리는 연령대별로 1만명씩 무작위 추출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를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피보험자가 본인인 보장성보험으로 알아본 수치다. 보장성보험은 상해, 입원, 사망 등 생명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60대 평균 보험료는 남성 30만7천115원, 여성 48만4천636원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다음으로는 5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6만3천905원, 40만8천490원을 냈다. 40대의 경우 남성 20만5천927원, 여성 27만4천276원으로 집계됐다. 30대는 남성이 13만5천553원, 여성이 15만6천123원을 냈다. 20대는 남성 8만3천14원, 여성 9만8천902원으로 가장 적게 부담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보험료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20대 여성이 더 내는 금액은 1만5천888원에 불과했지만 60대는 17만7천521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실손의료보험을 제외하고 가입 상품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대 1~3위에 상해보험, 질병보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중 세 가지가 포함됐다. 20대는 ▲운전자보험(46.6%) ▲상해보험(45.1%) ▲질병보험(40.8%) 순이다. 30대와 40대의 경우 1위가 자동차보험으로 동일했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30대는 63.1%, 40대는 71.3%다. 30대 2·3위는 각각 운전자보험(54.7%), 질병보험(52.2%)이고 40대는 질병보험(66.7%), 상해보험(63.4%)이 차지했다. 50대와 60대는 질병보험을 가장 많이 가입했다. 50대 가입 비율은 69.8%, 60대 73.7%다. 50대는 자동차보험(68.6%), 운전자보험(58.6%)이 뒤를 이었고 60대는 상해보험(68.6%), 자동차보험 (61.8%)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20대는 ▲상해보험(47.9%) ▲질병보험(44.8%) ▲운전자보험(28.3%) 순이다. 30대는 질병보험(60.2%)이 1위를 차지했고 상해보험(58.3%), 운전자보험(33.2%)이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연령대는 ▲질병보험 ▲상해보험 ▲암보험으로 순위가 동일했다. 여성이 40대부터 암보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1위 질병보험을 가입한 비율은 60대가 85.5%로 가장 높았다. 50대 가입 비율은 83.8%, 40대는 77.2%다. 2위 상해보험도 60대가 78.9%로 가장 많이 가입했고 50대(78.2%), 40대(72.6%)가 뒤를 이었다. 3위 암보험은 60대와 50대 가입 비율이 각각 59.5%, 55.6%로 절반을 뛰어넘었다. 40대는 43.4%를 기록했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남성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가급적 일찍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료는 오랜 기간 지출해야 하는 만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8.25 08:56백봉삼

게임질병코드 민관협의체 논의 잠잠...게임업계 불안감↑

게임이용장애(게임질병코드) 도입을 둘러싼 민관협의체가 수개월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때 8월 이후에 민관협의체가 운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8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회의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2019년 출범 이후 WHO의 ICD-11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둘러싼 국내 논의를 사회적 합의로 이끌기 위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다. 업계는 “논의가 지연되는 동안 투자와 산업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며 조속한 일정 공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장이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문화예술의 한 축이자 종합예술”이라며 “질병코드 도입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과학적 근거 부족, 사회적 합의 부재, 산업 위축 우려 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문체부 차원의 확고한 반대 스탠스를 천명한 것이다. 게임업계는 이를 산업 친화적 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입장이 분명하더라도 협의체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는다”며 논의 공백을 지적한다. 결국 업계의 시선은 장관이 향후 협의체 운영과 부처 간 조율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로 쏠리고 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WHO 결정을 근거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부처로서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용자단체는 직접 행동에 나섰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협회는 공개 청원과 정보공개 행정심판도 병행하며 절차 투명성과 공청회 확대를 요구했다. 충분한 공론화 없이 질병화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부당하다 관련 논의가 비공개로 흘러가는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셈이다. 제도 절차는 아직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 초안은 연내 공개될 전망이며, 이후 2027년 고시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31년에 본 시행이 이뤄진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도입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투자와 고용 등 산업 전반에는 불확실성이 그림자를 드리운다며 조속한 논의 재개와 명확한 정부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휘영 장관이 드러낸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는 입장이 실제 민관협의체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8.19 16:09김한준

질병청, 글로벌 유수 연구소와 넥스트 팬데믹 백신 개발 협력

질병관리청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감염병 및 팬데믹 백신 표준화 평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CEPI의 네트워크는 미래의 바이러스성 위협 발생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 개발을 최단 100일 이내로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연구소는 20개소.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구축된 CEP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는 여러 코로나19 백신 및 기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에 기여해 왔다. CEPI는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5천700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질병청과 IVI는 국내 소재 기관으로는 처음 가입, 앞으로 '중앙집중형 연구소'로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동일 도구와 프로토콜을 사용해 다양한 개발자가 만든 다수의 백신 후보를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연구소마다 다른 측정 방법과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백신 후보에 대한 비교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질병청은 CEP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가 국내로 확정되면 지역 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평가를 위해 샘플을 먼 지역의 연구소로 보내는 시간을 절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켄트 케스터 CEPI 백신연구개발부문 총괄 책임은 “질병청과 IVI의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 신규 가입은 이러한 문제를 줄일 것”이라며 “개발 단계에 있는 잠재적인 백신 후보들을 보다 신뢰성 있고 신속하게 평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도 “질병청은 CEPI 우선순위 병원체 및 미지의 감염병을 대상으로 한 백신 R&D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심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8.06 16:49김양균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국립보건연구원 재생의료안전관리과장 정지원

2025.08.06 15:31김양균

질병청,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530만 도즈 조달계약 체결

질병관리청이 지난 4일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의 백신 공급을 위한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조달 물량은 화이자 328만 도즈, 모더나 202만 도즈 등 총 530만 도즈다. 화이자 백신의 국내 총판은 HK이노엔이, 모더나는 보령바이오파마가 맡았다. 질병청은 이들 총판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2025~2026절기 국내에 공급되는 제품은 LP.8.1 균주에 대한 백신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권고한 균주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됐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계약은 2020년~2024년 전액 국비로 각 제약사와 선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오던 것과는 달라졌다.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 체계와 같이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변경, 정부조달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청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을 적용했다. 지자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제약사별 가격경쟁 요소와 예비물량 5%를 추가했다. 백신 폐기 최소화하고자, 사업 기간 중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백신은 교환을 통해 접종 기간에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종료 후 남은 백신은 반품할 수 있게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금년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조달계약 방식이 변경되고 조달 업체가 유통까지 담당하게 됐다”라며 “백신 공급 및 안전 보관, 유통을 위해 현장점검도 더 꼼꼼히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3:58김양균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 ▲의료감염관리과장 박재우

2025.07.31 14:57김양균

최휘영 인사청문회, 문체부 K컬처 육성 의지 '확고'…각종 의혹은 "사실 무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K-컬처 300조원 시대를 향한 정책 비전과 함께 게임산업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강조했다.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콘텐츠 IP 기반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체육·관광 등 각 분야 지원 확대와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청문회 질의에서는 게임산업에 대해 "게임은 문화예술"이라고 밝히며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등재에 관한 질문에 "게임은 종합예술의 한 분야이자 산업의 축"이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공개한 서면 답변서에서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을 질병코드로 분류하면 산업·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신중론을 강조한 바 있다. 과거 NHN(네이버) 시절 웹보드게임 매출, '바다이야기' 사태 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NHN이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웹보드게임 매출은 업계 성장 흐름의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불법환전 등 부작용을 막고 국민이 안전하게 온라인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숙박 예약 플랫폼의 문제점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도 "시정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트리플, 놀유니버스 등 숙박 플랫폼 대표를 역임했지만 문체부 장관직 수행에 있어서는 공적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플랫폼 이익을 계속 도모하라고 저를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모아 어떤 확실한 미래를 만들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문체부 예산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 후보자는 "지금 우리나라 예산이 673조원인데 문체부 예산은 7조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라며 "저희가 꿈꾸는 문화 강국을 이뤄나가는 데 한계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문화강국이라는 지향점에 대해 모두 뜻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의 예산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기된 딸 채용 특혜, 부동산 투기 등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최 후보자는 딸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딸은 회사가 정한 공식 채용 절차를 모두 거쳐 취업했다"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의 추천만으로 채용하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에는 "해당 용인 토지는 자택에 인접한 맹지로, 기존 소유주들이 먼저 매각 의사를 밝혀와 구입한 것"이라며 "주택과 붙어있는 땅이라 매입한 것이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은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K-컬처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은 물론, 게임산업에 대한 우호적 입장과 각종 의혹에 대한 원칙적 답변을 동시에 부각했다. 향후 정책 실행 과정에서 업계와의 소통, 현안 대응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07.29 20:02정진성

임승관 신임 청장 "질병청, 공중보건위기 사령탑 우뚝 자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4일 공식 취임하며 질병청이 공중보건 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신임 질병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우선 내세운 것은 국가 보건안보 역량 향상이다. 임 청장은 “질병청이 감염병 재난을 비롯한 공중보건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의 팬데믹 대응 과정을 되돌아보며 부족했던 점, 취약했던 점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보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청의 각종 중장기계획과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질병청이 주도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라며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후위기 및 인구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위해 건강 영향 감시·조사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초고령사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노쇠 예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청장은 국제공조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질병청은 진단검사 역량,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빅데이터 플랫폼,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한 긴급상황실 등 다른 국가가 본받을만한 감염병 대비·대응 인프라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질병청이 글로벌 공중보건 역량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결핵, 말라리아, HIV 퇴치를 위해 취약계층 예방·관리를 추진하고, CRE 등 의료관련감염과 항생제 내성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살던 곳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상예방법'을 바탕으로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국가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임승관 신임 질병청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인 임승관 질병청장은 아주대의대 졸업 후 동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조교수 및 감염관리실장,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강사, 대한감염학회 정책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5.07.14 15:29김양균

감염병 위기 소통 컨트롤타워 출범

정부의 감염병 위기 소통 컨트롤타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일부로 '디지털·위기소통 TF'를 출범하고, 감염병 재난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TF는 질병청 대변인실 소속의 임시조직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TF는 ▲정부 내 위기대응 공식 메시지 총괄 ▲허위조작정보 모니터링 등 인포데믹 대비 및 대응 ▲국민 디지털 소통 ▲국민소통단 운영 및 인식 조사 등 국민 여론 분석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등과의 협력적 소통체계 확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TF는 단순 정보 제공의 기능을 넘어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지자체 등 사회적 연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37김양균

[인사] 질병관리청

◇국·과장급 퇴직 ▲만성질환관리국장 최종희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정경태 ◇과장급 전보 ▲국립보건연구원 세균질환연구과장 유정식 ▲국립보건연구원 약제내성연구과장 배송미

2025.07.01 11:08김양균

복지부 추경예산 2조422억원 국회 복지위 통과...마음투자 사업은 감액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일 오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소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통과를 가결했다. 앞서 복지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복지부 소관 추경예산은 21억6천500만원을 감액한 2조443억7천200만원을 증액한 총 2조422억7천200만원을 순증키로 의결했다. 식약처 소관 예산은 감액 없이 67억5천300만원을 증액키로 했다. 질병청도 감액 없이 478억9천600만원의 증액을 결정했다. 이 같은 소위 심사 보고결과가 기타 부대의견을 포함해 전체회의에서 가결된 것. 참고로 국회법에 따라 이날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복지위가 삭감한 세출 예산의 경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등을 결정하게 될 때는 복지위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예결위의 동의 요청이 오면 복지위원장은 여야 간사와 협의해 처리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복지부 추경예산안 가운데 삭감된 항목이다. 바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으로,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등 졸속 부실 점철 사업의 일부 감액을 진행했다”라며 “해당 사업 전반에 걸쳐 처음부터 살펴보면서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남인순 의원은 아동권리보장원의 운영지원 관리예산과 “올해 7월부터 입양법이 시행되는데 입양 기록 이관 보관을 위한 시설이 예산 부족으로 임대를 얻었다”라며 “해외 입양인들이 연대회의를 만들어 임시로 시설을 만들면 화재 위험 등 입양 기록물 보관에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제대로 보관하게끔 예산 편성 등을 요청한 만큼 해외 입양인의 열망이 있는 만큼 복지부가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도 “입양인의 자기 알권리 보호를 위해 기록물을 보호해야 하는데 예산이 적었다”라며 “내년 본 예산에 제대로 편성돼 국내외 입양 아동들이 본인의 알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역할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김윤 의원은 전공의 수련과 관련해 “수련환경 개선에 포함된 8개 전문과목 이외에 나머지 전문과목들에 대해서도 수련교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과 예산을 실행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그 예산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알고 있다”라며 “비필수 과목도 필요한 부분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이수진 의원이 민주당 간사로 선임됐으며, 같은 당 이소영 의원도 복지위 상임위원에 새로 합류했다.

2025.07.01 10:5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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