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38개 과제 착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서비스로봇 분야 실증 사업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물류, 의료, 돌봄, 협동 등 서비스로봇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총 38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비 81.3억원을 투입한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는 물류, 의료(수술, 재활), 협동로봇(푸드테크), 언택트 분야를 중심으로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 제조 현장에 로봇(AGV)을 도입하여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시스콘이 함께 참여한다. 광주기독병원은 재활치료 전주기 환자군과 충분한 입원기간을 가지는 병원으로, 상하지 재활로봇 3종을 도입한다. 대상 환자에게 다종의 재활 로봇을 연계한 원스톱 재활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치료 대비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로보아르테는 '롸버트치킨·펍' 미국 뉴욕 직영점에 칵테일 제조·튀김 조리 로봇 시스템을 실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가 함께 참여한다. 강남구청은 클로봇과 함께 자율주행 안내로봇 2대를 도입하여 구청 민원실과 미래교육센터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대상 로봇활용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인력의 노동·심리 부담을 경감하는 등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엑소아틀레트아시아와 함께 웨어러블 보행로봇을 도입하여 남양주시 학령기 장애아동 로봇 보행훈련 접근성을 강화하고 로봇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은 지난 2일부터 2차 공고를 진행 중이다. 총 7억원 규모로 5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검증하고,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