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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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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줄 알았던 '오피스 빌런'이 돌아온다면?

누가 봐도 직장 내 갈등과 분란만 일으키는 A씨. 회사는 다른 조직원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위해 A씨를 하루라도 빨리 해고하기로 결정, 실행에 옮겼다. 해고 사유는 뚜렷하고 충분했다. 그렇게 석 달여의 시간이 지났을까. 잘 내보낸 줄 알았던 A씨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사유로 구제 신청을 했다. '서면으로 해고 통지를 받지 않았다'는 사유였다. 그렇게 A씨는 회사로 복직되고 마는데... 회사 입장에서, 또 같은 팀에서 함께 일하며 마음고생한 직원들 편에서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물론 회사가 정상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고 A씨를 해고한 잘못 때문이지만, 실수 하나로 그 이상의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일은 참 잘하는데 회사나 팀과 '핏'이 잘 맞지 않아서 또는 개인 간 성향이 달라서 발생한 갈등 정도가 아닌, 누가 봐도 '오피스 빌런'을 다시 마주하고 일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어떨까. 송연창 변호사 "제일 간단하고 쉬운 것들을 놓치기 쉬워" 법무법인 율촌에서 노동법 관련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송연창 변호사는 제일 간단하고 쉬운 것들을 회사가 놓치기 쉽다고 조언했다. A씨 사례처럼 해고 시 사유가 분명한지, 또 징계 수위는 적절했는지, 나아가 해고 절차는 제대로 지켰는지가 중요한데 생각보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송 변호사는 “충분한 해고 사유가 있음에도 절차를 놓쳐서 부당 해고 판단을 받는 경우가 제일 황당하다.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고 다른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고를 서두르다 보면 이런 실수들을 범하기 쉽다”면서 “분쟁 시 구체적인 경위나 해고된 사람이 잘못한 내용은 중요하지도 않고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해고 통지서를 받았는지, 언제 받았는지 등 그 절차와 방식을 갖고 잘잘못을 가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직장 내에서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한다. 작은 회사는 적은 인원으로 살림을 꾸리다 보니 '하나의 썩은 사과'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또 큰 회사는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와 업무가 엮이면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끊이질 않는다. 이에 경영자나 팀장급 이상의 리더들은 노동법에 관심을 두고 기초적인 상식과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직장 내 갈등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송 변호사는 “노동법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불필요한 오해를 막을 수 있다”며 “근로자 입장에서 부장이나 팀장의 얘기를 회사의 입장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서로의 시각차로 인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분쟁화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 내 대표적인 분쟁...'괴롭힘'과 '성희롱' 송 변호사에 따르면 직장 내 분쟁은 크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나뉜다. 먼저 직장 내 괴롭힘은 그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다. 부하 직원 입장에서는 부당한 업무 지시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상사 입장에서는 정당한 업무 지시일 수 있어서다. 경우에 따라, 또 입장에 따라 판단이 모호한 지점이 왕왕 발생한다. 반면 성희롱은 그렇지 않다. 비교적 잘잘못의 구분이 뚜렷하고, 논쟁의 소지가 적다. 송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을 고민하다 보면 상사가 지시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분쟁 발생 시 괴롭힘 수준의 판단이 중요해지는데, 기준을 하나하나 따져봐야할 만큼 어려운 문제”라면서 “반면 성희롱 문제에 관해서는 이 언행이 '혹시 성희롱에 해당되나' 고민되는 순간 그만 두는 게 맞다. 그만큼 잘못의 판단이 쉽고 논쟁의 소지가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시스템 갖춘 대기업보다 선의에 기댄 작은 회사서 다툼 많아 송 변호사는 직장 내 갈등과 법적 분쟁이 상대적으로 30인 미만, 신생 기업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동료, 지인, 가족 간 신의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일수록 '좋은 게 좋은 거', '말로 하면 잘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불편한 관계가 되고 다툼이 되기 쉬워서다. 송 변호사는 “선의에 기댄 회사의 경우, 가령 친구 둘이 동업해서 한 명을 내보내야할 경우 법을 지키는 게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 구두로 통보하게 된다. 그러다 갈등으로 번진다”면서 “큰 회사는 선례에 따라, 또 법 요건에 맞춰 진행하지만 작은 회사는 잘 몰라서, 감정이 개입돼서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대표가 감정이 너무 상해서 무리하게 해고하는 경우도 있고, 인격적 배신감을 느껴 부당해고 하는 사례도 있다”며 “경영자와 인사 채용 담당자들이 노동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상식을 알고, 더 큰 싸움이 되기 전 직장 내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간제 근로자 고용 시 '달콤한 말' 주의해야 송 변호사는 기업이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하는 부분도 언급했다. 기간제 근로자가 법적 지위가 불안정하다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이들을 회유하는 달콤한 말을 하기 쉽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잘하면 정규직 전환을 해주겠다”는 말은 위험할 수 있다. 회사가 짧게 인력을 쓸 거라면 기간제 근로자로 하여금 “내가 비록 계약직이지만, 계속 계약이 갱신될 거야”라는 기대감을 줘선 안 된다. 송 변호사는 “기간제법상 기간제 근로자는 최대 2년 채용할 수 있는데, 2년이 넘어가면 무기계약직으로 자동전환 되기 때문에 2년 뒤 근로계약이 만료돼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정규직 채용이 어렵다 보니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달콤한 말을 건네는데, 결국 이게 다 부메랑이 된다. 법은 근로자의 갱신기대권 권리를 인정하기 때문인데, 이 같은 분쟁이 발생하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송사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30분만에 살펴보는 노동법 포인트' 강연 송연창 변호사는 이처럼 몰라서 실수하고, 알아도 놓치기 쉬운 직장 내 분쟁 사례를 5월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진행되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소개한다. '채용부터 퇴직까지! 30분만에 살펴보는 노동법 포인트'란 주제로 작은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경영자, 그리고 인사 담당자들에게 원만한 조직 운영을 위한 꿀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송 변호사는 “최근 직장 내 갈등 문제를 단순히 요즘 시대의 세대 간 갈등 문제로 봐선 안 된다. 노동 분쟁이 많아진 건 맞지만, 예전보다 정보 접근성이 쉬워지면서 모르던 영역을 알게 돼 권리를 찾으려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노동 분쟁은 감정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이런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의 인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굴러온 회사들이 시한폭탄일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착해서, 내 마음씨가 착해서 분쟁이 안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영자와 HR 담당자들이 이번 강연에 가장 적합한 참석자"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직장 내 노동 이슈는 수습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4.30 15:35백봉삼

투표 의사 있는 직장인 44%…"투표할 후보 확실히 정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직장인 44%가 투표 의사가 있으며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직장인들의 투표와 근무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선거일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약 2명(17.3%)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업종·기업규모별로 교차분석했다. 근무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47.4%) ▲에너지(36.4%) ▲여행·숙박·항공(25.9%)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영세기업(28.6%)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17.3%)이 그다음이었다. 출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 근무 지침에 따름(54.5%)이 가장 많았고, ▲거래처·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음(16.0%) ▲대체근무·교대근무(14.1%) 등의 이유가 있었다. 2022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5인 이상 사업장은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선거일 또한 법정 공휴일이기 때문에 선거일에 근무하면 휴일근로수당을 적용해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선거일에 근무하면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 휴가를 받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8.7%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1.4%는 받지 못한다고 밝혔고, 19.9%는 회사에서 안내하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확실하게 수당과 휴가가 보장되지 않은 응답자에게 회사에 요청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회사에 말해 받겠다는 응답자는 10.2%에 그쳤다. 32.7%는 영세기업이라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57.1%는 말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에게 선거일에 근무 시 투표를 위한 시간을 따로 청구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봤다. 근로기준법 제 10조는 근로자가 근로 시간 중 선거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사용자에게 청구할 경우, 사용자가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해 근로자의 공민권 행사를 보장하고 있다. 응답자의 과반(54.7%)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7.5%는 '회사가 알려줘서 알았다', 37.7%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의 투표계획을 물은 결과 ▲사전 투표(56.2%) ▲선거일 당일 투표(40.5%)로 사전 투표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투표 참여 안 할 것(2.8%) ▲재외투표(0.6%) 답변도 있었다. 투표할 계획을 밝힌 응답자들에게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확실하게 정했다(43.9%) ▲거의 결정했다(32.9%) ▲계속 고민 중이다(16.6%) ▲모르겠다(6.6%)로 조사됐다. 특정 후보자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당이 마음에 들어서(32.1%)가 가장 많았고,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2.3%) ▲후보와 정치적 의견이 비슷해서(22.1%)가 그다음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9%다.

2024.04.05 09:15안희정

10명 중 6명 "작년보다 연봉 올랐다"...인상수준은 "불만"

올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은 평균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지만 이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그쳤다. 잡코리아가 2024년 연봉협상을 완료한 남녀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연봉 인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8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연봉협상 결과가 어땠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59.2%였다. 전년 수준으로 연봉이 '동결됐다'고 밝힌 이들은 38.4%였고, 작년 대비 올해 연봉이 '삭감됐다'고 답한 직장인은 2.4%로 조사됐다. 2024년 연봉이 지난해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인상폭이 어느 정도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평균 5.7%로 집계됐으며 경력 년차에 따라 인상률이 달랐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장인은 경력 10년차였다. 이들이 밝힌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6.5%였고, 다음으로 ▲경력 3년 미만 직장인 6.1% ▲5년차 5.6% ▲15년 이상 4.8% ▲7년차 4.4%로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봉이 지난해 대비 인상됐음에도 직장인 과반수는 이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인상 수준에 만족하는가' 질문에 52.4%의 직장인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33.9%는 '보통이다'를 선택했다. 올해 인상률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3.8%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연봉 인상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기대했던 것보다 실제 연봉 인상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기대했던 연봉 인상률은 평균 9.2%로 이는 현실 연봉 인상률 보다 3.5%P 높은 수준이다. 또 직장인들은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인상폭이 낮기 때문에(48.9%) ▲기본 연봉이 낮아 인상률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30.5%) ▲회사의 영업 성과에 비해 인상률이 낮은 것 같아서(15.4%) 등을 연봉 인상 불만족 사유로 꼽았다.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결심한 직장인들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인상에 대한 불만족의 표시(복수응답)로 어떻게 행동했는가 질문에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다(23.3%) ▲부서장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다(15.1%) ▲퇴사 의사를 밝혔다(12.7%)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2월과 3월은 연봉협상이 완료되고 난 후, 이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다만 이직 시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위해서는 업계 연봉 수준을 확인해 희망하는 목표를 수립한 후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28 16:26백봉삼

Z세대 10명 중 6명 "초봉 낮아도 야근 스트레스 없었으면"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Z세대 취준생은 초봉이 낮아도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로는 영양제, 헬스장 제공 등 '운동/건강' 복지가 1위로 꼽혔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천77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2%가 초봉이 높은 직장보다 '야근과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취준생 10명 중 4명은 번아웃 경험이 있었으며 90%는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는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서'가 36%로 가장 높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업무 효율이 향상해서'가 3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육체/신체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서(16%)',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서(14%)'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복수응답)'로는 영양제, 헬스장 제공 등 '운동/건강' 관련 복지가 45%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서 워케이션, 장기 휴가 등 '휴식' 복지가 43%, 심리치료, 명상 등 '심리' 복지가 3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번아웃을 경험한 취준생과 직장인이 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웰니스 복지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 상황에 고려해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4.02.16 08:35백봉삼

"어디로 떠나고 싶다”...10명 중 8명 '직장생활 사춘기' 겪는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직장생활 사춘기, 즉 '직춘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춘기는 근무 1년차에 겪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직을 통해 직춘기를 극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294명을 대상으로 '직춘기'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 사춘기를 겪은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85.2%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직춘기를 겪은 적이 없다는 직장인은 14.8%에 불과했다. 직춘기를 겪었던 경력 년차로는 '근무 1년차에 겪었다'는 직장인이 2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근무 3년차(18.9%) ▲근무 2년차(17.0%) ▲입사와 동시에(16.6%) ▲근무 5년차(6.5%)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직장인 사춘기를 겪는 이유(복수응답)는 다양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낮은 연봉, 인센티브가 부족하거나 없는 등 경제적 보상이 부족해서(46.1%)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직춘기가 왔다는 직장인도 34.2%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도 ▲많은 업무량 때문에 워라밸이 사라져서(24.8%) ▲직장생활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껴서(18.3%) ▲고용 불안정성 때문에(17.6%) ▲새로운 직무에 호기심이 생겨서(14.4%) ▲나의 업무 능력에 대한 자괴감 (11.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잡코리아는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에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한 채 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발표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중 '일할 맛이 난다, 즐겁다'는 의견은 단 8.5%에 그쳤다. 반면 46.5%의 직장인이 '그럭저럭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감정적으로 혼란스럽고 괴롭다'는 응답도 45.0%에 달했다. 직장생활에서 가질 수 있는 태도를 보기로 제시한 뒤 요즘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이대로 출근하지 않고 어디로 떠나고 싶다(46.0%)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전 같지 않다(33.0%) ▲잦은 빈도로 퇴사나 이직을 꿈꾼다(29.0%) ▲만사가 귀찮고 짜증난다(21.0%) 등 부정적이고 의욕 없는 응답이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직장에서의 나는 대체로 협조적이고 유연하다(28.0%) ▲업무에 몰입하는 편(19.0%) ▲나의 역량 개발,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자아를 계발한다(11.0%) ▲내 일이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8.0%) 등 의욕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의 응답률은 부정적인 응답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이미 직춘기를 극복(25.7%)했다는 데 주목했다. 이들이 직춘기를 극복했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복수응답) ▲이직을 했다가 응답률 39.4%로 1위를 차지했디. 근소한 차이로 ▲회사생활 외에 취미활동을 했다는 응답도 35.2%로 비교적 많았다. 다음으로 ▲휴가를 내고 휴식시간을 보냈다(23.2%) ▲친구 및 지인과 상담을 했다(22.9%) ▲업무에 더 집중해 불필요한 생각을 줄였다(13.7%) 등의 순이었다. 이에 잡코리아는 이용자 간 커리어를 공유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커리어첵첵'을 출시해 직장인들의 이직 고민 및 커리어 관련 고민 지원에 나섰다. 이직, 커리어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커리어 고민 카드를 작성할 수 있다. 커리어 등록 시 2천500만 잡코리아 구직 회원의 다양한 평가 의견과 고민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2024.02.14 09:06백봉삼

직장인 10명 중 4명 '설 상여' 못 받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이번 설날에 회사로부터 명절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액은 평균 62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유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57.7%가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지급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천83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 회사로부터 현금성 상여를 받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42.3%였다. 그들에게 상여금이 없는 이유를 묻자,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기 때문'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44.2%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 대신 회사로부터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명절 선물을 가장 기대하는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전 연령의 직장인들이 '상품권(52.5%)'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설 선물 2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20대 32.2%, 30대 21.5%)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40대 직장인들은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19.0%)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회사로부터 받기 희망하는 명절 선물의 종류로 ▲사과, 배 등 과일류(12.3%)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8.7%) ▲와인, 전통주 등 주류(8.3%)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6.9%) 등을 꼽았다.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전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할 금액은 평균 43만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계획하는 선물의 종류는 '선물 없이 용돈만 전달하겠다'는 의견이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19.8%) ▲과일(18.5%) ▲고기 또는 생선류(17.7%) ▲상품권(15.1%) 순이었다.

2024.02.06 10:00백봉삼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직 생각”...희망 인상률 현재 대비 13%↑

직장인 열에 아홉은 올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1천671명을 대상으로 '새해 이직 계획'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전체 응답자 중 92.3%가 '그렇다'고 답했고, 연차가 높은 직장인 사이에서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년 미만의 신입직 직장인 사이에서는 78.6%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다른 연차에서는 ▲1~3년차(90.9%) ▲4~6년차(94.1%) ▲7~9년차(95.6%) ▲10년차 이상(94.9%)이 이직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이 새해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전 경력 연차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 1위로 '연봉 인상'을 꼽았다. 특히 4~6년차와 7~9년차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각 67.5%와 64.7%로 타 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직 목적 2위는 경력 연차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1년 미만 경력의 직장인들은 지금보다 좀 더 큰 회사, 인지도가 높은 회사에 다니기 위해(30.1%) ▲1~3년차와 4~6년차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에서 더 배울 것이 없어서(30.8%, 31.9%) ▲7~9년차와 10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의 비전이 낮다고 생각해서(34.9%, 34.7%)를 이직하려는 목적 2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않아서(24.1%)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20.5%) ▲직급을 높이기 위해(8.6%) 등의 이유로 이직을 원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인상률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약 13% 올려 받길 희망하고 있었다. 또 직장인들 중에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와 비슷한 동종업계(45.0%)와 ▲동일 직무(53.6%)로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잡코리아는 기업·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을 운영 중이다. 원픽은 잡코리아에 등록된 공고의 내용과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픽 서비스 이용 시 구직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고를 추천받게 되고, 또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팁, 연봉 계약 확인사항 등 채용 각 과정마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01.25 09:40백봉삼

"인재도 SaaS처럼 '빌려쓰는' 시대 온다"

저희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할 네이버 백엔드 현직 개발자 5명 좀 찾아주세요.(시니어 개발자가 필요한 A사) 저희 특강 프로그램에 HR 담당자가 필요한데, 구글 출신 인사 담당자 없을까요?(글로벌 기업 문화에 관한 강연이 필요한 B사) 지금까지는 회사가 임직원들을 직접 채용했다면, 앞으로는 필요한 인력들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빌려 쓰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직장은 이미 옛말이 됐고, 투잡·쓰리잡과 같은 'n잡'이 점점 보편화 되고 있어서다. 아직 대다수 기업들이 겸업을 금지하고 있지만, 월급만으로는 여유로운 생활이 힘든 탓에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에서 기쁜 마음으로 일과시간 이후 부캐(부 캐릭터 줄임말)로 활동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업-현직자 연결 플랫폼 '커리어데이'..."삶의 의미 찾게 해주고파" 이처럼 '이미 와버린 미래'를 미리 꿰뚫고 준비한 스타트업이 있다. 2021년 설립돼, 현재 6명의 인재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종합 사이드잡 플랫폼 '커리어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커리어데이는 기존 프리랜서 중심의 인력들을 중개해주는 n잡 플랫폼과를 달리, 고유의 능력과 경험을 지닌 현직자들을 기업과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커리어데이 창업가인 강경민 대표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창업 전 매그나칩반도체 영업기획 사원과 면세점 화장품 MD로 직장생활을 했다. 이 밖에 교육과 IT분야에 종사하며 총 7~8년 간 직장인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 문득 평일 5일은 방전되도록 일하고 이틀의 주말만 바라보는 쳇바퀴 같은 일상에 회의감이 들었다. 재미도 없었고, 도대체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알 수 없는 건조한 일상에 지쳐갔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직접 부딪쳐 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게 뭔지 찾게된 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이 순간에 감사하고, 내일 아침이 너무 기대되는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꽉 찬 삶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었고, 저처럼 남들도 자기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강경민 대표가 말하는 '삶의 의미'란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스스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덧 잊었던 꿈을 되찾고 실현되도록 하는 것, 이로써 매일 설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커리어데이의 미션인 셈이다. 전문가 회원만 1만4천 명 넘어..."인재 찾기는 기본, 채용 기회는 덤" 커리어데이는 100여명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기업과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정의내렸다. 중소기업은 경력직 구인난이 고민이고, 현직자들은 본업 외에 내 직무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커리어 성장 기회를 찾고 싶지만 막상 기회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경력직을 찾는 '구인자'와, 성장과 추가 수입을 원하는 '현직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신 대여하는 방법으로도 기업 조직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들이 점점 확장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확보한 전문가 회원수는 작년 말 기준 1만4천 명을 넘겼어요. 개발자, 면접관, 강연자, 콘텐츠 제작자, 컨설팅 등의 분야 현직자를 사스처럼 빌려쓸 수 있고, 이는 비즈니스 제휴로도 이어질 수 있죠. 또 같이 일하다 보니 합이 잘 맞고 필요한 인재라는 판단이 들면 직접 채용할 기회도 가질 수 있고, 나아가 잠재고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 기업들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거나, 3~6개월 수습 기간을 두고 정식 채용하는 절차를 거쳐 적합한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를 판별한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직장 내 '빌런'(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인데, 커리어데이를 통해 인재를 빌려쓰게 되면 이 같은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또 어렵게 인재를 찾아 헤매지 않고도 함께 일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된다. 일반 채용 플랫폼 대비 높은 재방문율 강점..."n잡 부정적 편견 바뀔 것" 일반 채용 플랫폼에 비해 커리어데이가 내세우는 강점은 또 있다. 일반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가 취업을 하게 되면, 이직을 생각하기 전까지는 해당 플랫폼에 또 들어갈 일이 없다. 반면 커리어데이는 기업과 현직자들이 꾸준히 들어와 구인구직 활동을 위한 탐색과 연결의 기회를 찾는다. 식당에 비유하면 재방문 손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 음식을 주문하고 새 메뉴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반면 사회 통념상 n잡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우리 팀원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다른 회사 업무를 한다고 해도, 본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곱지 않은 시각을 갖게 된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기업들이 점점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인력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빌려 쓰게 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불안감과 반감을 갖게 된다. 이에 강경민 대표는 n잡이 늘어나는 등 고용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금은 현직자들의 n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본은 이미 2018년부터 겸업을 허용하고 있고, 고용 형태의 다변화가 빨리 이뤄지고 있어요. 은행과 공무원도 겸업을 허용하고 있죠. 이런 n잡은 사람들의 인식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싫다고 해서, 이런 문화적 현상과 흐름을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런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데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찾아줘..."진로-취업-은퇴 함께 고민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딱히 구분 지을 이유가 없어진다. 많은 이들이 '워라밸'을 얘기하며 일과 일상을 명확히 선을 그으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이 그만큼 자신의 일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그래서 내가 좋아서 일을 하게 되면 워라밸은 무의미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끊임없이 연결 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커리어데이가 하는 것이다. 내 개인시간을 들여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일을 찾는 여정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된다. “현업에 있을 때 미리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임원도 은퇴하고 노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회사에 있을 때는 모두들 우러러 보는 임원이지만, 아직도 젊은 60대가 돼서 은퇴를 하게 되면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게 없어지죠. 진로-취업-은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이렇게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분들도 중소기업 등에 본인의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거든요. 그들에겐 너무 훌륭한 멘토인 셈이지요.” 작년 매출 6억원·올해 목표 매출 30억원..."넥스트 링크드인 꿈 꿔" 커리어데이는 지난해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직 적은 금액이지만, 직전 연도 8천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년 만에 6억원이 됐으니 성장률만 놓고 보면 약 650%나 된다. 창업 무렵 시드 투자로 11억원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도 선정될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n잡을 하고 싶은 현직자가 프로필을 입력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력 공고를 의뢰하면 커리어데이 운영 담당자가 직접 알맞은 두 상대를 매칭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인재를 찾고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 수익 모델은 기업과 전문가 연결 성사 비용에서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커리어데이가 취하는 방식이다. 커리어데이의 올해 목표 매출은 30억원이다. 또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투자 유치금은 서비스 제고를 위한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과,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게 알맞은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넥스트 링크드인'을 꿈꾸며, 우선적으로 진출 할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일본을 점찍었다. “2~3년 후면 커리어데이와 같은 n잡 연결 플랫폼들이 더욱 시장에서 주목 받고 대중화될 거라 생각해요. 이런 변화에 대비해 현직자들은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미리 세팅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본업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해보면서 내 자신을 다듬고 독창적인 강점을 찾는게 중요하죠. 저희는 글로벌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국가란 장벽을 뛰어넘어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추가 수입과 성장을 바라는 현직자들을 잘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2024.01.19 08:57백봉삼

직장서 짜증나는 순간 1위 "대안 없는 비판할 때”

직장인들은 일 잘하는 사람을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 짜증나거나 화나는 순간은 '대안 없는 비판만 있을 때'를 꼽았다.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직장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으로 65%가 선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공유, 중간보고를 한다'(43%), '우선순위를 세운다'(42%)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출근할 때 오피스에 도착하는 시간은 출근시간 5분에서 30분전에 도착한다는 사람이 55%로 가장 많았다. 출근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로 집계돼 정시출근 논란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미리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출근 시간이 따로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15%나 돼 유연출근제를 이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이 일 하면서 가장 짜증나거나 화나는 순간은 '대안 없는 비판만 있을 때'(67%)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기분파랑 일할 때'(50%), '끝없는 마라톤 회의'(47%), '내 담당이 아닌 일을 해야할 때'(37%) 순이었다.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간, 시설은 응답자의 91%가 '편안한 책상과 의자'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휴식 공간'(43%)과 '넓은 오피스 면적'(39%)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본인 회사에 '일하는 문화'(4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하는 문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일하는 문화가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피스 입주 기업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새로 정립하고, 1등급 오피스로 나아가기 위해 오피스 공간/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검증하기 위해 직장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이 마주하는 고민의 순간 참고할 수 있는 일 하는 열두 가지 방법을 만들었다.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8 14:10백봉삼

취준생이 만나고픈 직장 사수 2위 손흥민...1위는?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2024년 구직자의 목표는 '취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규모는 '대기업', 희망 초봉은 '3천만 원대'이며 만나고 싶은 사수 유형은 '유재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2천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이라고 답한 경우가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자기 계발'이 18%, '다이어트/운동'이 11%로 뒤를 이었다. 2024년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는 '대기업(61%)'을 꼽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이 14%, '공기업/공공기관'이 8%로 뒤따랐다. 다음으로는 '외국계 기업(5%)'. '스타트업(4.8%)', '중소기업(4.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준생이 희망하는 초봉 금액은 '3천만 원대(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4천만 원대'가 23%, '5천만 원대'가 2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7천만 원대' 나 '6천만 원대'를 희망하는 비중도 각각 20%, 9%가량 있었다. 2024년 다니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는 '높은 연봉(39%)'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워라밸 보장'이 21%로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좋은 분위기(14%)', '좋은 동료/사수(12%)', '복지(1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직장 사수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배려가 특징인 '유재석'이 49%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솔선수범의 대명사 '손흥민'이 15%로 2위, 뚜렷한 주관의 '페이커(이상혁)'가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효리(10%)', '아이유(6%)', '장도연(5%)', '차은우(3%)'를 사수로 만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취준생들은 대기업이나, 연봉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보다는 개인의 성장, 장기근속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2024.01.11 10:1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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