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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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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만명 감원 이어 또 구조조정…AI 인프라 투자 부담 커지나

오라클이 2만명이 넘는 직원을 감원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커진 부채 부담을 낮추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부터 일부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고를 통보했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팀에선 두 자릿수 비율의 인력이 감축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입수한 해고 통보 이메일에는 조직 변화의 일환이라는 점이 담겼다. 이메일에 따르면 오라클은 해고 대상자에게 기본급 4주분에 근속연수 1년당 1주분을 추가한 퇴직금을 지급한다. 해고 이후 컴퓨터와 이메일, 파일 등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은 차단되며 회사 기밀정보를 내려받거나 복사·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각에선 이번 구조조정이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라클은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늘려왔다. 회사는 AI 인프라 시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 중이다. 오픈AI·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등 늘어나는 AI 컴퓨팅 수요를 선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 투자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오라클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285억 달러(약 38조원)로 전년 동기 85억 달러(약 11조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CAPEX 전망치도 900억~950억 달러(약 122조~128조원)로 유지하고 있다. 오라클은 앞서서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지난 5월 31일 끝난 2026 회계연도 동안 직원 수는 2만 1000명 감소했다. 전체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 직전 오라클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라클의 최근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 성장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지만, 월가에선 대규모 AI 투자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의구심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오라클 경영진은 해고 통보 이메일에서 "현재 사업상 필요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광범위한 조직 변화의 일환으로 당신의 직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노력, 회사에 기여한 영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09.15 15:45한정호 기자

남동발전, 네팔 현지서 전방위 수색활동…연락두절 직원 구조 총력

남동발전이 네팔 현지에서 연락 두절된 직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헬기·육상·레펠·수색견·드론을 활용한 전방위 수색 작업을 펼치며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UT-1 발전소 주변 람체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 수색 2팀 , 드론 2팀 6기, 수객견 2개조(4두)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직원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임차 헬기 1대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헬기 이륙 승인이 쉽지 않자, 육상수색팀·레펠수색팀·드론팀·수색견팀을 잇따라 투입하며,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주변과 산악지역에 대한 자체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 6개 팀 65명을 통해 발전소 인근인 람체부터 UT-1 수력발전소 베이스 캠프 방향까지 사고지역 인근 육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6기를 확보해 지난달 30일부터 발전소 및 직원 대피 추정 지역 육상과 산악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공중·육상 수색팀을 통해 람체 지역을 거점으로 수색 범위를 하류 및 산악지대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색 상황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직원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발전 경영진은 네팔 정부, 관계기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후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 현지 대응팀과 함께 네팔에 도착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 대사관, 신속대응팀 및 KDRT와 수색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네팔 국방부·에너지부 차관 등 네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이어 긴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네팔 정부의 행정·군사적 전폭 지원을 지속 요구했고, 수색 협조와 관련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직접 헬기에 탑승해 현장 수색 상황도 점검했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기상 악화와 험난한 지형 등 현지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네팔 정부 및 대사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견고히 유지하고,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현지 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4 21:12주문정 기자

보안 상장사들 직원 평균 급여는...S2W가 최고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20곳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에스투더블유(S2W)로 조사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500만원에 달했다. 25일 지디넷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기반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2W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108명, 직원 1인당 지급되는 평균 급여는 4600만원으로 조사 대상 20개 보안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20곳은 ▲안랩 ▲SGA솔루션즈 ▲소프트캠프 ▲윈스테크넷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시큐아이 ▲파수AI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드림시큐리티 ▲S2W 등이다. S2W의 이사 및 감사는 총 4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1200만원으로 보안업계 중 상위권이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곳은 S2W를 포함한 총 6개사 뿐이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윈스테크넷으로 집계됐다.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기준 53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지니언스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5명의 이사 및 감사를 두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4050만원에 달했다. 반대로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싹으로 조사됐다. 한싹의 이사 및 감사 인원 수는 4명으로, 1인당 평균 4900만원을 지급했다.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임원 2명…김종서 아톤 대표·최승락 케이사인 회장 S2W에 이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순서대로 보면, 4000만원을 지급하는 시큐아이가 2위였다. 시큐아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50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3위는 아톤으로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톤이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란지교시큐리티 193명, 1인당 3650만원 ▲지니언스 223명, 1인당 3640만원 ▲파수AI 294명, 1인당 3600만원 ▲소프트캠프(166명)·휴네시온(174명)·엑스게이트(143명), 1인당 3500만원 ▲한싹 108명, 1인당 3400만원 ▲라온시큐어 352명, 1인당 3320만원 ▲수산아이앤티 159명, 1인당 3300만원 ▲안랩 1272명, 1인당 3280만원 ▲드림시큐리티 230명, 1인당 3030만원 ▲파이오링크(449몽) 3000만원 등의 기업이 3000만원 이상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3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이글루코퍼레이션, 모니터랩, 윈스테크넷 등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직원 수는 1167명으로, 1인당 평균 264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루는 직원들 평균 연령이 젊다. 모니터랩은 113명, 1인당 2630만으로 집계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지니언스가 케이사인이 뒤를 이었다. 케이사인의 이사·감사는 6명, 1인당 1억388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기업은 시큐아이, 이글루코퍼레이션, S2W다. 시큐아이의 이사·감사 인원 수는 5명, 1인당 1억1700만원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7명, 1인당 1억138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이사·감사 인원 수 및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윈스테크넷 8명, 9300만원 ▲라온시큐어 5명, 8370만원 ▲아톤 5명, 8200만원 ▲수산아이앤티 6명, 8000만원 ▲파수AI 5명, 7790만원 ▲드림시큐리티 4명, 7700만원 ▲안랩 7명, 7330만원 ▲지란지교시큐리티 4명, 7150만원 ▲SGA솔루션즈 5명, 6900만원 ▲파이오링크 8명, 6500만원 ▲엑스게이트 7명, 6400만원 ▲소프트캠프 6명, 6200만원 ▲모니터랩 5명, 5370만원 등 순이다. 한편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이사를 둔 곳은 케이사인과 아톤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이사·감사)는 개인별 보수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먼저 아톤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종서 대표가 올해 상반기 기준 보수 총액이 5억원을 넘었다. 김 대표의 보수는 5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급여가 4억2000만원, 상여금이 1억원이다. 주주총회 승인 보수한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결정됐다. 케이사인 창업주인 최승락 케이사인 회장은 올해 상반기 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과 지난해 총 1억2000만원을 지급받은 점을 고려하면 절반을 상반기에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2024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로 남아 현재 케이사인은 사업총괄을 맡은 구자동 대표와 경영총괄을 맡은 최현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26.08.25 21:17김기찬 기자

KTL, 연구·행정·기술·사무 등 정규직 신입직원 47명 공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026년 정규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일반직군 31명, 전문직군 8명, 공무직군 8명 등 총 47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이공계 연구직(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행정직(경영·기획, 회계), 기술직(시설유지보수, 시료관리), 사무직(서무) 등 4개 직종 44개 분야다.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중심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서에는 성별·나이·가족관계·출신지역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학력사항은 채용 직종과 분야에 따라 수집 범위가 다를 수 있다. 지원서는 24일부터 9월 8일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채용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전형과정은 일반직군 및 전문직군의 경우 ▲서류전형 ▲필기전형 및 인성검사 ▲1차 실무면접(직무중심 발표평가) ▲2차 종합면접(직무/인성 종합평가) 등 4단계로 진행한다. 공무직군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및 인성검사 ▲면접전형 등 3단계를 거친다. 다만 시설유지보수 직무는 필기시험 없이 인성검사만 실시한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등 3단계로 진행한다. KTL은 국가유공자·장애인·이전지역(경남·울산) 인재·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족·KTL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자 등에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올해부터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가점을 신설해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 최종 합격자 입사 예정일은 12월 29일이다. 채용 분야별 직무와 세부 지원자격 등은 온라인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원 KTL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기관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역량있는 인재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 안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KTL과 함께 기여할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6.08.24 18:19주문정 기자

LG CNS, 상반기 순이익 28%↑…AX·클라우드 연구개발 확대

LG CNS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 당기순이익 19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1%, 당기순이익은 27.7%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AI 부문이 1조 67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5024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SI·SM) 부문 매출은 6621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전환(AX) 수요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현신균 LG CNS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6억 5300만원, 상여 6억 46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 9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총액 10억 6500만원과 비교하면 21.9%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상여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억 2300만원이었던 상여는 올해 6억 4600만원으로 52.7%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 매출이 5조 9286억원에서 지난해 6조 1295억원으로, 영업이익도 5129억원에서 5518억원으로 증가한 점 등을 성과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평균 급여도 소폭 늘어났다. 전체 직원의 1인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6500만원에서 올해 66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6900만원, 여성 직원은 5800만원이다. 전체 직원 수는 6937명으로 지난해 6953명보다 16명 줄었다. 회사의 R&D 투자도 이어졌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약 268억원으로 매출의 0.9% 수준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형 GPU 인프라(GPUaaS),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보안, 양자컴퓨팅 등을 핵심 R&D 분야로 수행 중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됐다. LG CNS는 올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726억 6000만원 규모다. 한편 LG CNS는 올해 3월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 종료에 따라 정관 사업 목적에서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을 삭제했다. LG CNS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AI, 스마트 엔지니어링,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 분야 R&D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6:57한정호 기자

웹케시, 비개발자 직원도 앱 만드는 'AX포트' 공개…내달 정식 출시

웹케시가 현업 직원이 자연어만으로 필요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드는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웹케시는 다음 달 B2B 바이브 코딩 통합 플랫폼 'AX포트(AXPort)'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버드 참여 기업과 직원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AX포트는 코딩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웹·앱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직원은 회사가 승인한 환경에서 필요한 앱을 제작하고 기업은 만들어진 앱·코드·데이터를 관리해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구조다. AX포트의 핵심 기능으로는 웹 통합개발환경(IDE)과 보안·거버넌스, 배포 자동화, 공유 기반 등 네 가지가 꼽힌다. 먼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클로드코드 기반 웹 ID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업 실무자가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면서 업무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한 앱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배포 과정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배포 명령을 하면 빌드·배포·보안 점검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스킬과 플러그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조직 내 앱을 서로 연결하고 공유 카탈로그를 통해 결과물을 자산화할 수도 있다. 기업 환경에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할 때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리·암호화와 관리자 통제를 적용해 코드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프라이빗 쇼룸과 감사 로그를 통해 누가 어떤 앱을 만들어 활용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개인 단위로 AI 개발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회사가 라이선스를 부담하는 승인된 환경에서 개발하도록 구성했다. 직원의 AI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기업이 개발 결과물과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웹케시는 AX포트 정식 출시에 앞서 그룹 내부에서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재 재무·회계·영업·마케팅·인사·총무·구매 등 여러 직군의 현업 실무자 29명이 40개의 AX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엑셀로 거래 데이터를 취합하던 자금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실시간 자금 대시보드'와 그룹웨어에 연동해 결재 내역을 확인하는 '법인카드 규정위반 자동 감지', 템플릿을 기반으로 문서를 만드는 '계약서 자동 작성' 등이 개발됐다. 이들 앱은 모두 비개발자인 현업 실무자가 직접 제작했다. 웹케시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기업 5개사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체 혜택 규모는 4000만원 상당이다. 선정 기업에는 3개월간 400만원 상당의 AX포트 전 기능 무료 이용과 AX 전문가 현장 컨설팅·교육, 부서별 핵심 과제를 정의하는 현장 워크숍, 전담 담당자의 주 1회 점검, 프로그램 종료 후 AX 진단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정식 도입 시 별도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원 참여자는 1개월간 100만원 상당의 주요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컨설팅과 앱·데이터 내보내기 등을 지원받는다. 얼리버드 프로그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선정 결과와 향후 일정은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 내부 시스템이 담지 못한 세부 업무는 외부 개발만으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AX포트는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업이 필요한 앱을 직접 만들고 기업은 그 결과물을 보안 정책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자산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케시그룹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먼저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 직원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X포트를 기업 AX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6:35한정호 기자

이성훈 LH 사장 "주택공급 속도 주력…국민 체감하는 공급 중요”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6일 “무엇보다 공공택지와 도심에서 주택공급 속도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 종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보상 절차 단축과 사업 절차 병행 등 가능한 모든 제도개선을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전에는 A 단계가 끝나야 B 단계를 했는데, 이제 A·B·C 단계를 병렬화하고 최대한 당겨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먼저하고 정부 기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보상”이라며 “보상절차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시직 보상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급여도 정규직보다 많게 한다는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사기 진작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취임하고 보니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정부에서 어떤 (개혁)안이 발표되더라도 직원이 사기 저하돼서 공급 속도가 늦어지지 않도록 사장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 유휴부지나 노후청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강남 논현동에 소재한 52년 역사를 지닌 LH 서울지역본부를 국민·청년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정부 부처와 구체적인 호수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공공임대 패러다임도 바꿔야 한다”며 “역세권에 중형·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서 중산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선택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초격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6 16:53주문정 기자

"직원 대신 경영진 자르자"…'AI CEO' 사이트 화제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빠른 보급으로 기업들이 화이트칼라 직원을 AI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정작 가장 비싼 인건비를 차지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AI로 바꾸자는 풍자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 오버페이드(OverpAID)는 접속하자마자 기성 기업들의 불균형한 인건비 구조를 비판한다. 해당 사이트에는 "당신 회사의 CEO 인건비는 연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지만, 우리의 비용은 단 한 번에 4699달러(약 690만원)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CEO는 성과급 등으로 막대한 돈을 매년 반복해서 회사 곳곳에서 받아 가지만, AI CEO는 딱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연봉이나 매년 나가는 인건비 없이 평생 일한다는 뜻이다. 오버페이드 측은 AI가 CEO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전략 수립·비전 설정·직원 동기부여 이메일 작성·이사회 참석을 위한 전세기 이용 등)를 부대비용 없이 더 빠르고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꼬집는다. CEO 대 직원 보수 격차, 290대 1… 'AI 해고'의 이중잣대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S&P 500 기업 CEO의 평균 총보수액은 1890만 달러(277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CEO와 직원 간 평균 보수 비율은 290 대 1에 이른다. 지난 40년간 대기업 CEO의 보수는 1000% 이상 폭등했지만,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일반 직원의 임금 인상 폭은 이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부가 넘치면 하위 계층으로 흘러든다는 '낙수효과' 이론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테크·유통·미디어·물류·금융 등 전 산업군에서 AI 도입을 이유로 중간 관리직과 일반 직원의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고로 절감된 자원은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AI 라이선스 비용으로 충당될 뿐, 직원 감축을 단행한 경영진의 급여 수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버페이드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정리해고 발표 시 사용하는 '미사여구'의 본질은 아래와 같다고 풀이했다. "조직 규모의 적정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조직도의 맨 위층은 완전히 유지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 인간 직원은 줄이고 컴퓨터 처리 능력은 늘리되, 임원실의 특권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간호사의 직관 vs CEO의 서명… AI가 더 잘하는 업무는 뭐? 또 오버페이드는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현장 업무'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CEO의 업무'를 대조하며 현 경영진의 역할을 비꼬았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으로는 ▲진료 기록을 보기 전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는 간호사 ▲새벽 3시에 시스템 장애를 디버깅하는 엔지니어 ▲교실 뒤편 아이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교사 등의 현장 업무가 꼽혔다. 반면 AI가 훨씬 잘할 수 있는 업무로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를 회의에서 읽기 ▲3주 전에 팀이 내린 결정을 조용히 승인하기 ▲실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보너스 추가하기 등 CEO들이 주로 하는 일들이 나열됐다. 오버페이드는 이런 '비싼' CEO 대신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경우의 장점도 나열했다. AI CEO는 ▲현장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즉각 의사결정을 내리며 ▲경쟁사로 이적하지 않고 ▲출장이나 강연 시 전용기나 고급 호텔이 필요 없으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사이트 내 계산기 도구를 이용하면 'CEO를 해고할 경우 직원 1인당 추가 지급할 수 있는 보너스'를 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 500명 규모의 회사에서 연봉 2200만 달러(322억원)를 받는 CEO를 해고하고 AI로 대체할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4만 3990달러(약 6488만원)의 보너스를 나눠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웹사이트 하단에는 오버페이드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풍자용 웹사이트'라는 사실이 적혀 있다. 외신은 "오버파이드는 AI 시대를 맞아 직원들에게만 엄격한 자원 절감과 해고의 잣대를 대는 기업들의 탐욕과 불평등한 보수 체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7.24 10:39백봉삼 기자

지앤바이오솔루션, 'CX·MD·마케팅' 등 3개 직무 인재 뽑는다

지앤바이오솔루션이 하반기 조직 확대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찾는다. 지앤바이오솔루션은 ▲영업운영(CX/CRM/M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포먼스 마케터 등 3개 부문에서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영업운영(CX·CRM·MD)은 고객 응대와 관계 관리, 자사몰 상품 기획·운영을 통합적으로 담당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영상·광고·콘텐츠 전반의 톤앤매너와 비주얼 방향성을 설계하는 역할을, 퍼포먼스 마케터는 온라인 광고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채용은 상반기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하반기 유통 채널 확장과 브랜드 캠페인 강화 전략에 맞춰 신설된 자리다. 회사는 대형 홈쇼핑 채널 입점을 확정하고 국내 주요 공동구매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며, 이에 맞춰 소비자 접점을 직접 운영·확장하고 브랜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앤바이오솔루션은 남성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 'SAGX'를 앞세운 브랜드 '알파스위치'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회사는 용해형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뷰티 브랜드 '마이크로 미라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를 아우르는 헬스뷰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다. 서민근 지앤바이오솔루션 대표는 "상반기 학술적 성과와 유통 채널 확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조직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과학적 근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헬스뷰티 솔루션을 만들어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을 통해 유통·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하반기 사업 확장의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채용은 구직플랫폼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통해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신입과 경력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2026.07.07 18:51백봉삼 기자

[카드뉴스] AI가 실수하면 누가 책임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기업마다 AI 도입에 열심인데요, 정작 'AI가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지나?'라는 질문엔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최근 설문조사에서 무려 58%가 'AI 사고의 책임은 기업에게 있다'고 답했고, AI 토론 패널에서도 80%가 이에 동의했어요. 즉, 내 회사가 도입한 AI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기업이 져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길까요? AI 관련 법적 분쟁 중 저작권 문제가 45%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개인정보 이슈가 30%, 오작동·피해가 25%를 차지해요. AI 종류마다 위험도 달라서, 글쓰기 AI는 저작권 침해, 자율 AI는 무단 결제, 로봇 AI는 물리적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공통점은 모두 기업 책임이라는 점이에요. AI 책임 규칙도 윤리 선언에서 출발해 법적 처벌까지 3단계에 걸쳐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지금 당장 보험 가입·기록 관리·내부 규칙 마련이라는 3단계 대비가 필요해요. AI 도입보다 AI 책임 준비가 먼저라는 말, 꼭 기억해두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4b8c12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4 22:10AMEET

AI 직원이 낸 사고, 책임은 누구에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우리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하나의 '직원'처럼 활동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AI 직원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키거나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과연 그 책임의 화살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를 두고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전문적 시각을 대변하는 AI 패널들이 모여 이 복잡한 타래를 풀어봤습니다. 기술적 정밀함을 중시하는 AI 기술 전문가부터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업 전략 전문가, 윤리적 정당성을 따지는 AI 윤리 전문가, 그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비자 권익 옹호가와 법적 근거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비판적 관점의 패널까지 각자의 논리로 무장해 토론에 임했는데요. 이들이 그리는 미래의 책임 지도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극명한 시각 차이를 기자의 시선으로 촘촘히 짚어보겠습니다. 범인 찾기 어려운 AI 사고, 기술적 식별이냐 기업의 무조건적 책임이냐 토론의 첫 번째 쟁점은 사고를 일으킨 주체를 어떻게 특정할 것인가에서 시작됐습니다. 기술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실체 없이 복제되거나 병합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수십억 건의 자율적 행동 중 특정 행위자를 가려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죠. 특히 2026년 2월 발표된 학술 자료를 인용하며 AI 시스템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고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로그 기록을 남기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책임 소재 규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기업 전략 관점의 AI 패널은 이러한 기술적 식별의 난이도가 기업의 법적 책임을 경감해주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설령 어떤 AI가 사고를 냈는지 기술적으로 명확히 가려내지 못하더라도, 해당 AI를 도입해 이익을 얻는 주체가 기업인 이상 결과에 대한 무과실 책임을 지는 것이 법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AI를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보고, 제조사나 운영사가 그 위험까지도 함께 떠안아야 한다는 시각으로 연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단순한 기술 구현의 문제를 넘어 기업의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기술 패널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2027년까지 기술적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낙관한 반면, 윤리 관점의 패널은 기술이 존재하더라도 산업 전반에 표준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꼬집었죠. 결국 당장의 사고에 대해서는 기술적 완결성을 기다리기보다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무과실 책임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습니다. 특히 2026년 1월부터 강화된 언론사들의 AI 활용 지침이 인간 기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분쟁 시 법적 자문을 우선시하도록 명시한 사례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최종적인 관리 책임은 결국 인간과 기업에 귀속된다는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패널들은 기술적 식별 시스템이 중장기적인 과제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재정적 책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소비자 보호의 골든타임, 의무보험 제도가 유일한 탈출구인가 두 번째로 치열하게 맞붙은 지점은 피해를 본 소비자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구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소비자 권익 관점의 AI 패널은 기술적 식별이나 기업의 책임론만으로는 실제 피해자가 배상받는 절차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는데요. 기업이 파산하거나 책임을 회피할 경우 피해 소비자는 소송의 늪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동차 책임보험처럼 AI 직원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의무보험 가입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피해자가 기업의 지급 능력과 상관없이 보험사로부터 즉각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죠. 하지만 이에 대해 기술 관점의 패널은 사고 원인 규명 없는 보험 처리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에 한계가 있다며, 기술적 로그 기록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보험 가입은 자칫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논쟁은 2027년 상반기까지 금융당국이 보험 인수 기준과 보험료 책정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번졌습니다. 소비자 패널은 현재 AI 보험사기 적발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보호를 2027년 이후로 미루는 것은 정책적 실패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는데요. 이에 대해 기업 전략 패널도 기업의 재정적 리스크를 외부화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무보험 도입 논의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합의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결국 피해자 구제라는 시급한 과제 앞에서는 기술적 완벽주의보다는 보험이라는 사회적 안전망이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된 셈입니다. 패널들은 AI 사고에 대한 기업의 무과실 책임 원칙이 강화될수록 이를 뒷받침할 의무보험 제도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2027년을 기점으로 관련 법적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AI가 진짜 직원인가, 법적 지위 부재가 만든 논리적 사각지대 토론의 마지막은 AI를 '직원'으로 부르는 것 자체가 가진 근본적인 모순을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시행 중인 인공지능기본법조차 AI의 법적 지위나 책임 능력을 정의하지 않고 생성물 표시 의무만 부과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즉, AI를 '직원'으로 상정하고 책임을 논하는 것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는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지적은 기술이나 전략 차원의 논의를 넘어 AI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AI를 단순히 기업이 소유한 '제품'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자율성을 가진 '행위자'로 볼 것인지에 따라 책임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학계에서는 이미 자율주행차의 형사 책임 문제를 통해 AI의 도덕적 주체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제도권 법안은 여전히 AI를 인간의 도구로만 간주하고 있다는 괴리가 확인됐습니다. 이 대목에서 패널들은 AI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점에 주목했습니다. 윤리 관점의 패널은 AI에 독립적인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단기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AI의 행위자성을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AI 사고의 책임 주체를 찾는 여정이 단순히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AI라는 새로운 존재를 어떤 법적 틀 안에 수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임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AI에 '직원'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개정안이 2027년까지 완성되기는 어렵겠지만,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 변화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패널들은 법적 공백이 지속되는 동안은 기업의 무과실 책임이 사회적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긴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AI 직원이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시대의 인공지능들은 '기술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간과 기업이 그 짐을 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2027년이라는 시간적 이정표를 향해 달려가는 기술과 법 제도의 속도 차이가 어떤 방식으로 메워질지, 그 과정에서 탄생할 새로운 사회적 계약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4b8c12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4 09:32AMEET

외국인 근무 기업 10곳 중 6곳 "올해 더 채용"...이유는

외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외국인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렵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채용 창구는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1순위로 꼽았다. 사람인(대표 황현순) 운영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외국인 직원이 근무 중인 기업 114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현황'을 조사,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그랬더니 응답자 중 58%가 '외국인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외국인 채용을 하게 된 주된 이유는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가 40.4%(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특정 언어 역량이 필요해서'(32.5%), '해외 고객과 글로벌 사업 대응을 위해서'(28.9%), '직무 특성 상 외국인 인재가 적합해서(25.4%), '조직 다양성 확대와 글로벌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서'(6.1%) 등의 순이었다. 주된 외국인 채용 창구는 '사람인, 코메이트 같은 채용 플랫폼'(40.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지인 추천 및 내부 네트워크'(38.6%), '정부·공공기관의 외국인 채용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38.6%)', '대학과의 협업'(8.8%) 등을 들었다. 외국인 직원의 근무 형태는 대다수인 74.6%가 '정규직'이었으며, '계약직'은 30.7%, 이외 '인턴, 파견직 등 기타'(5.7%)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외국인 인재 채용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지원자의 역량 검증(4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비자 및 행정 절차 관련 정보 부족(37.7%)과 적합한 외국인 인재풀 찾기가 어려움(36%)이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이밖에 '채용 후 적응 및 운영 과정 어려움'(17.5%), '신뢰할 수 있는 추천 연계 채널 부족'(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사람인 코메이트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의 AI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돼 기업과 외국인 인재 간 최적의 매칭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출시한 비자 점수 계산기는 외국인이 나이, 학력, 한국어 능력 등 조건들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자 발급 자격 충족 여부를 점수화해 보여줘 원활한 국내 취업 활동을 돕는다. 이외에도 코메이트는 외국인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력서 가이드와 다양한 취업 및 한국 생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일부 산업계의 구인난 심화 및 글로벌 확장 흐름이 맞물리며 외국인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매칭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외국인 채용 시장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외국인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잇는 탄탄한 가교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08:25백봉삼 기자

AI 직원도 사번이 필요하다…美 뉴코어, '에이전트 신원관리' 시장 정조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직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조직 구성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 투자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뉴코어는 AI 에이전트 신원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해 총 66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캐피털 사이버스타츠가 주도했으며 인덱스벤처스와 에볼루션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3억 달러(약 4546억원)로 평가됐다. 뉴코어는 AI 에이전트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으로 보고 있다. 이에 AI 에이전트마다 별도의 신원과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최근 기업 현장에선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을 테스트했으며 맥킨지는 올 초 6만 명의 임직원과 함께 2만 5000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 내 AI 에이전트 수가 급증하면서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 문제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코어는 기존 신원관리 플랫폼이 사람 중심 환경에 맞춰 설계돼 있어 대규모 AI 에이전트 운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뉴코어를 이끄는 조하르 알론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돔9 창업자로, 회사를 체크포인트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전 유닛8200 연구 책임자 출신 아미하이 네이더먼 최고기술책임자(CTO), T모바일 USA와 텔스트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낸 에레즈 야르코니 최고영업책임자(CCO)와 함께 뉴코어를 공동 설립했다. 뉴코어 플랫폼은 사람과 AI 에이전트 신원을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객사와 플랫폼이 인증 정보를 나눠 보관하는 '스플릿 키' 구조를 적용해 사이버 침해 지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커서 등 AI 코딩 도구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때 개별 신원 기반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구성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AI 에이전트 접근 권한을 승인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시스템 접근 권한을 갖게 되면서 신원관리와 접근통제 기술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뉴코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50명 이상 규모 조직을 갖췄으며 고객사 10여 곳과 설계 파트너 10개 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조하르 알론 뉴코어 CEO는 "AI 에이전트가 노동력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변화가 본격화되기 전에 적절한 통제 장치와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6 09:22한정호 기자

롯데온, 올해 첫 희망퇴직 단행…3년 이상 직원 대상

롯데온이 2024년에 이어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롯데온은 1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으로 신청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내부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승인을 받으면 퇴직시 최대 12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 밖에도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 등도 지원한다. 이번 희망 퇴직은 계속되는 적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롯데온은 패션·뷰티 등 경쟁력이 검증된 카테고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롯데온은 2024년에도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각각 6월과 12월에 이뤄졌으며, 이때는 각각 3년·2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아울러, 희망 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급으로 지급했다. 2024년 6월 희망 퇴직을 단행한 그 다음달에는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해 있던 사무실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로 이전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기도 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 인력 재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해둔 퇴직 인원은 없다"며 덧붙였다.

2026.06.15 13:42박서린 기자

구글 엔지니어, 폴리마켓 내부 거래 혐의로 기소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폴리마켓 내부자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 검색어 관련 베팅으로 100만 달러(약 15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셸레 스파뇰로는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서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이 가수 D4vd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검찰은 당시 폴리마켓이 교황 레오 14세와 켄드릭 라마 등과 비교해 D4vd가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이 될 가능성의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D4vd가 실제 최다 검색 인물로 공개되면서 스파뇰로는 약 120만 달러(약 1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측은 “수사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은 모든 직원이 접근 가능한 도구를 통해 마케팅 자료를 열람했지만 이런 기밀 정보를 이용해 베팅한 것은 회사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당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스파뇰로는 '알파라쿤'이라는 이름으로 폴리마켓에서 거래했으며 암호화폐 거래 추적을 어렵게 하는 사생활 보호 서비스를 이용해 베팅 내역을 숨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폴리마켓은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자 거래 방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규정을 개정해 도난당한 기밀 정보를 활용하거나 사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이용자의 베팅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2026.05.28 10:58박서린 기자

카카오 노조 "AXZ 매각은 기만적 엑시트...강력 대응할 것"

카카오 노조가 AXZ 매각을 두고 '기만적 엑시트'라고 규탄하며 현 경영진들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 법인 분사 당시 현 카카오 경영진과 양주일 대표가 직접 직원들을 안심시켰으나 매각이 결정된 후 퇴사를 발표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며 직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이유에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4일 콘텐츠 CIC 분사 법인 AXZ의 매각 추진을 규탄하며 경영진 사퇴와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노조는 AXZ 분사 당시 “드넓은 대양으로 항해를 시작한다”며 구성원들을 독려했던 양주일 대표의 행동을 기만적 엑시트로 규정했다. 양 대표가 독립법인 출범 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스테이지와의 지분 교환 방식 매각이 결정되자 퇴사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분사 과정에서 부여 받은 막대한 규모의 지분이 과연 서비스의 재도약을 위한 책임의 대가였는지, 아니면 매각을 성사시키고 떠나기 위한 수고비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의 미래를 믿고 헌신한 크루(직원)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홀로 탈출하는 모습은 카카오 경영진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분사 당시 매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정신아 대표를 포함한 지금의 경영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노조는 “경영진이 말하는 쇄신이 결국 사람 치우기와 재무 지표 맞추기를 위한 일방적 구조조정이었음이 명백해졌다”면서 “반복되는 분사와 매각, 경영진의 먹튀 행각은 카카오라는 기업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번 AXZ 매각 사태를 카카오 전 계열사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보고, 전 조합원 및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매각 과정 전면 무효화 및 투명 공개, 경영진 책임 소명 및 보상 환수를 요구하며 고용 안정 및 생존권 쟁취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향후 단체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영진의 책임을 묻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오늘의 AXZ는 내일의 우리 모두의 모습이 될 수 있다”며 “더 이상 경영진의 거짓 약속에 속지 않을 것이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카카오의 구태를 우리 손으로 직접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8:48박서린 기자

나이키, 기술직 중심 1400명 감원…구조조정 확대

나이키가 기술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체 인력의 2% 미만에 해당하는 약 1400개 직무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운영 조직 내 기술 직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벤카테시 알라기리사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직 구조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자동화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조직 재편의 연장선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기업부문 인력의 1% 미만을 감축했으며, 올해 1월에는 물류센터 직원 약 775명을 감원한 바 있다. 나이키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해 5월 31일 기준 약 7만 7800명이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는 30% 하락했다.

2026.04.24 08:48김민아 기자

"직원 키보드까지 학습한다"…메타, AI 위해 사내 데이터도 노려

메타가 직원들의 키 입력과 마우스 움직임 데이터를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AI 산업 전반의 데이터 수집 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외부 공개 데이터는 물론 사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까지 AI 개발 자원으로 편입되는 모습이다. 22일 로이터,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직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우스 이동, 버튼 클릭, 드롭다운 메뉴 탐색, 키 입력 등의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사람처럼 컴퓨터 기반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메타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델이 학습하려면 실제 사용 사례가 필요하다"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같은 입력 데이터를 포착하는 내부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학습 데이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AI 모델의 성능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제는 자사 내부에서 축적되는 업무 행태 데이터까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프라이버시와 직원 감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행동 정보가 사실상 AI 개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의 업무 흔적이 어디까지 수집·분석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문을 닫은 스타트업들의 슬랙 아카이브, 지라(Jira) 티켓, 내부 메신저 기록 등 과거 기업 커뮤니케이션 데이터가 AI 학습용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AI 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범위가 외부 인터넷 정보에서 기업 내부 기록으로까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기업들의 데이터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실제 행동 패턴과 업무 맥락이 담긴 데이터는 텍스트 중심 데이터보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에 더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관련 수집 시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격화할수록 기업들은 더 정교하고 현실적인 학습 데이터를 원하게 된다"며 "다만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민감정보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아 수집 목적과 활용 범위를 어디까지 투명하게 설명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0:28장유미 기자

오라클, AI 투자 확대에 인력 수천명 감축…클라우드·DB 전반 영향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DB) 사업 전반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미국과 인도 등 주요 거점에서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시작했으며 감원은 클라우드·DB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날 새벽 이메일을 통해 "현재 사업적 필요를 고려해 직무를 없애기로 했다"는 통보와 함께 즉시 근무 종료를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지표 기준 이미 수천 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은행 TD코웬은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3만 명까지 인력을 줄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오라클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16만 2000명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오라클이 오픈AI와 추진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맞물려 있다. 오라클은 향후 수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재무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일부 확장 계획에서 차질을 빚으며 구조 재편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미국 텍사스 애빌린 데이터센터 일부 확장 부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넘어가면서 오라클이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인프라 확보 계획이 일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존 프로젝트 자체는 유지된 채 지역 및 투자 전략을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오라클은 최근 공시를 통해 구조조정 비용을 기존보다 5억 달러(약 7500억원) 늘리겠다고 밝히며 인력 감축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시에 AI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약 50%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으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같은 흐름은 오라클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마존과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전환 과정에서 인력 감축과 자동화를 병행하며 AI 투자를 위한 '선 구조조정' 기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1 12:17한정호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AI 기술 내재화' 박차…직군별 심화 교육 실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와 기술 내재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획·테크 등 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AI 심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첫 실시 된 AI 실무교육에 이은 두 번째 심화 과정으로, 실무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약 3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커리큘럼은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게임 전문 교육기관 '디벨로켓'의 강사진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사내 전문가들이 직접 연단에 나서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최신 AI 툴을 활용해 프롬프트 설계부터 워크플로우 제작, 코드 기반 개발 사례 등 현업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사측은 시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전체 교육 녹화본을 전사에 공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AI 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03.25 15:1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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