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제 기상기후 전문 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기상청은 기상기후 분야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 국제 기상기후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2014년부터 매년 약 30명을 선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263명의 교육과정 수료생 가운데 157명이 세계기상기구(WMO)·태풍위원회(TC)·아시아재난대비센터(ADPC) 등 기상기후 분야 국제기구에서 직무 실습 경험을 쌓았다. 올해 양성사업에는 관련 전공 대학 재학생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기상청은 30명을 최종 선발해 국제 기상기후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7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기상기후 업무의 이해 ▲국제협력의 이해 ▲국제기구 근무를 위한 기본역량 개발 등 미래의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 수료생은 기상기후 분야 국제기구 직무 실습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직무 실습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기상청은 다수 국제기구에서 직무 실습 프로그램이 무급으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발된 실습 사원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직무 실습 기간의 체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참여 희망자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4월 12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1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업육성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 인재가 이 사업을 통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날개를 달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