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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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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전남광주지회' 설립…지니소프트가 담당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지회 설립 행사'를 열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광주지회는 부산과 대구, 충청에 이어 인터넷기업협회가 네 번째로 설립한 지역 지회다. 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터넷·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소통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역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회를 추가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전남광주 지역의 인터넷·ICT 기업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과 지역 기업 간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발전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지회는 지니소프트가 맡는다. 지니소프트는 2019년 설립 이후 광주를 기반으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전남광주지회장을 맡은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네 번째 지회인 전남광주지회를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터넷·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역량을 산업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광주지회 설립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수도권과 지역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51박서린 기자

"여기는 미국 아니다"…쿠팡 노조, 17차례 교섭 끝 결렬 선언

쿠팡 노동조합이 사측과 17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현장 선전전 등 단체행동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쿠팡지회는 지난 11일 쿠팡에 단체교섭 결렬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0월29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약 10개월 동안 본교섭을 17차례 진행했다. 쿠팡지회는 교섭 과정에서 복지포인트와 각종 수당, 포괄임금제 폐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임금·복지 요구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성과평가 최저등급인 'LE' 10% 강제할당 중단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신설 ▲현장직 직원의 대체휴무 희망일 사용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지회는 쿠팡이 팀 성과와 관계없이 구성원 중 일정 비율에 최저등급을 부여하는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연계된 성과향상프로그램(PIP)에 대해서도 과도한 실적 압박이나 사실상 퇴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가 자체 실시한 구성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해당 평가제도가 주관적이고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지회 측은 밝혔다. 반면 쿠팡은 교섭 과정에서 해당 평가와 PIP가 회사 고유의 인사·경영 제도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가입 범위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지회는 사측이 제시한 단체협약안에 레벨7 이상 직원과 모든 매니저, 인사·노무·법무·재무·전산·총무·홍보 등 상당수 직군의 노조 가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단체행동과 관련해서도 노동조합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입장이다. 박수윤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장은 “임금과 복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요구를 전면 철회하고 평가 이의제기 절차와 대체휴무 사용 보장 등 일부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교섭을 시간끌기용으로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미국이 아니다”라면서 “쿠팡 경영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노조 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지회는 향후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장 선전전과 조합원 투쟁 등 후속 절차에도 들어간다. 쿠팡 관계자는 본지에 "그 동안 노동조합과 성실히 교섭을 진행해왔다"며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노조가 갑작스럽게 교섭 결렬을 선언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8.13 14:49류승현 기자

카카오뱅크 노조원, 12일부터 야간·연장·휴일 근무 안선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노조)가 12일 0시부터 야간·연장·휴일 근무 등을 서지 않는다. 이날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 같이 밝히며, 카카오뱅크 노조 조합원은 평균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서만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근로 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화·메신저를 통한 업무 지시와 긴급 장애 대응 등에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카카오지회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지회는 "노동관계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쟁의권에 기초한 적법한 쟁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백웅 카카오지회 스태프는 "준법투쟁으로 운영상의 문제가 드러난다면, 그것은 노동자의 책임이 아니라 그동안 회사의 업무체계가 구성원들의 초과노동과 희생에 얼마나 의존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장애 대응 체계를 회사의 책임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이번 준법투쟁은 구성원들이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체계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라며 "회사가 책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때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적법한 쟁의행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0:32손희연 기자

현대오토에버, 창사 첫 노조 출범…삼성SDS 이어 움직임 확산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에도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다. 현대오토에버지회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지회 형태로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의 출범을 결연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량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에 회사가 돌려준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재택근무 폐지 등 주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으로 ▲인사평가 및 보상체계 산정 기준 공개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 마련 ▲제도 변경 시 노사 합의 진행 ▲인사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SDS도 지난 6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를 출범시켰다. 이후 7일 이준희 삼성SDS 대표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공식 제출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5750명에 달하며 회사 전체 임직원 과반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노조 출범 이후 현대오토에버 노조 측에서도 출범을 서둘러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노조 출범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8:01한정호 기자

카카오 노조,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 재점검 요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고용노동부의 청원형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핵심 쟁점이 빠졌다”며 재점검을 요구했다고 9일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근로시간·임금·휴가 등 다수의 법 위반이 확인됐음에도, 노조가 요구한 기업문화 진단은 끝내 실시되지 않아 감독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장시간 노동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카카오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이번 청원형 근로감독은 직장문화 악화와 그로 인한 노동환경 저하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2025년 9월 15일 고용노동부에 요청됐다. 이후 관할 지청의 청원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같은 해 11월 17일부터 근로감독이 착수됐다. 근로감독 결과, 카카오는 다수의 노동관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위반 사항은 ▲법정 근로시간 한도 위반 ▲연장근로수당 지연 지급 및 일부 미지급 ▲미사용 연차휴가수당 미지급 ▲임금명세서 일부 근로자 연장수당 항목 누락 ▲취업규칙 미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부담금 미납 ▲배우자 출산휴가 미부여 등이다. 특히 법정 근로시간 한도 위반 등 장시간 노동 문제는 2021년 근로감독 당시에도 동일하게 지적된 사안으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된다. 카카오지회가 지난해 8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노동실태 조사에서도 노동환경 악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동료에 대한 폭언이나 고압적인 태도를 목격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고용노동부가 카카오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문화 진단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38%)보다 약 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조합원들은 업무 부담과 조직 문화 전반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과도한 업무량과 성과 압박 ▲경영 변화에 따른 근무환경 약화 ▲상명하복식 조직 분위기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2021년 정부 진단 대비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 자체 노동시간 조사에서도 법정 근로시간 한도를 초과해 근무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카카오지회는 이러한 사전 조사 결과를 종합해 근로감독을 청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021년 고용노동부 기업문화 진단 대비 2025년 자체 기업문화 평가에서 뚜렷한 악화가 확인된 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조합원이 다수 존재하는 점 ▲장시간 노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 ▲노동환경 전반이 약화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노조는 근로감독 과정에서 핵심 요구였던 기업문화 진단이 끝내 배제됐다고 주장한다. 근로감독 개시 초기부터 기업문화 진단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고용노동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카오지회는 2025년 9월과 10월, 11월에 걸쳐 고용노동부에 청원서와 의견서를 제출했고, 2026년 1월에도 본부와 관할 지청에 공문을 보내 기업문화 진단 미실시에 대해 항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회신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4일 근로감독 시정지시 결과를 노사 양측에 이메일로 일방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상 감독 결과에 대한 설명과 강평, 노사 대표의 확인 절차가 필요함에도 이러한 기본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지회는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장관 앞으로 공문을 보내 기업문화 진단을 포함한 재점검을 공식 요청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청원서에 카카오의 기업문화에 대해 SOS를 보내는 조합원이 다수 있었고 기업문화 진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고용노동부에 수차례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황급히 근로감독을 종료한 고용노동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 고용노동부에서 카카오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문화진단을 2025년에 그대로 해달라는 것이 무리하고 과한 요구인지 의문”이라며, “단순히 더 많은 기업을 근로감독했다는 숫자에만 집중하는 보여주기식 근로감독이 아니라 실제 노동환경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근로감독이 되기를 기대하며 재점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17:05안희정 기자

네이버노조, 이사회 의사록·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네이버노조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왔던 최인혁 전 최고운영자책임자(COO)를 복귀시킨 회사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수원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이사회 의사록 및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지난해 12월 9일과 17일 네이버지회가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청구한 2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이사회가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적인 답변이나 조치하지 않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네이버지회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경영권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책임자의 복귀 결정이 법적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말했다.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 청구는 최 전 COO의 이사 복귀 결정이 적법한 절차와 충분한 심의를 거쳐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노조는 이와 같은 행위들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하며, 의사록 열람·등사 청구가 거버넌스 차원의 주주권 행사로 보고 있다. 이사들이 상법상의 충실의무와 주주 전체 이익 보호 의무를 다했는지 검증하고, 어떤 정보와 판단에 근거해 결정을 내렸는지 주주에게 설명하도록 요구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는 이사회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더욱 실질적으로 묻기 위한 후속 주주권 행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지회는 주주명부 열람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주주들과의 주주권 공동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상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주주권 행사에는 주주제안, 감사 선임 청구, 이사 해임안 제출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지회 측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동료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책임자를 경영진으로 재임명한 결정이 과연 충분한 심의와 절차를 거쳤는지, 주주 전체의 이익을 고려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주주의 기본적인 감독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구 이후 회사가 어떠한 설명도 제시하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투명한 답변과 절차 개선이 회사의 신뢰도 회복과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지회는 지난해 5월 15일 네이버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자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최 전 COO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복귀시키자, 즉각 반대 견해를 견지한 바 있다. 이후 전 조합원 총투표, 복귀 반대 집회, '네이버 리부트2.0' 문화제, 지배구조 토론회 개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에 주주권 행사 제안 등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이어왔다.

2026.02.02 15:23박서린 기자

"분회 독자 행보vs지회 통제"…네오플 파업, '노노갈등'에 막 내리나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4개월 넘게 쟁의를 이어온 네오플 노동조합(분회)이 상급 단체인 넥슨지회와의 갈등 끝에 해산됐다. 게임 업계의 첫 파업이 이대로 막을 내릴지에 대해 업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는 지난 23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네오플분회 해산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 파업으로 기록된 네오플의 쟁의 행위도 잠정 중단됐다. 이번 해산 결의는 넥슨 그룹 내 '노노(勞勞) 갈등'이 임계점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네오플 분회는 사측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도 불구, 성과급을 축소 지급했다며 지난 6월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쟁의 방향을 두고 넥슨지회와 점차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산 안건은 네오플 소속 대의원 13명을 제외한 넥슨지회 대의원 24명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는 넥슨지회 내부에서도 네오플분회의 장기 파업과 독자 노선에 대한 반발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넥슨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은 이미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네오플분회만 강경 노선을 고수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지회 내부의 피로감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플 분회의 강경한 투쟁 기조가 넥슨지회의 전체 전략과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있었으며, 올해는 그 갈등이 지속되며 분회의 독자적인 파업 강행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지회와 분회의 갈등은 대규모 산별노조 체제에서 종종 발생하는 구조적 딜레마를 드러낸다. 분회가 특정 사업장의 구체적인 이해관계를 최우선으로 대변하는 반면, 여러 분회를 아우르는 지회는 전체 조직의 통일된 협상력과 다른 사업장과의 형평성을 조율해야 할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부조직이 전체 전략과 조율 없이 독자 노선만을 고집할 경우 상급단체와의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며 "이는 비단 넥슨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수 사업장이 모인 타 산별노조에서도 왕왕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갈등 상황은 조정우 네오플 노조 분회장이 지난 24일 게시한 입장문에서도 확인된다. 조 분회장은 "넥슨지회의 만류와 중재를 거절하고 네오플만의 방향을 고집한 것은 전적으로 제 판단이었다"며, "이로 인해 '연대의 싸움'이 아닌 '네오플만의 싸움'이 되어버렸다"고 사과했다. 한편, 분회 해산 결정의 적법성을 둔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 분회장의 사과와 별개로, 분회 내 다른 간부들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분회 측은 지회가 규칙상 7일 전 공고해야 하는 안건을 대회 2시간 전에 공유했으며, 원안인 '분리' 안건을 현장에서 '해산'으로 무단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산 안건은 출석 3분의 2(25명)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실제 찬성표는 24표에 그쳐 '의결 정족수 미달'로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네오플분회는 이와 같은 절차상 하자를 근거로 상급단체인 화섬노조에 대의원 대회의 적법성 판단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상급단체의 판단에 따라 이번 해산 결정이 무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25.10.27 11:40정진성 기자

인기협, 충청지회 설립..."충청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지난 23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서북 본사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충청지회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호 인기협 회장과 김민석 서북 대표,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기협은 국내 인터넷·ICT 산업을 대표해 서울을 거점으로 수도권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으나, 전국적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충청지회를 설립하게 됐다. 충청지회 역할을 맡게 된 서북은 'photoism' 브랜드 기반의 글로벌 셀프 포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통해 가시적인 외형 성장 및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기협은 지회 설립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회장은 “빠른 디지털 전환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서비스의 잠재력을 우리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야 할 시기”라며 “충청지회를 통해 지역 산업계와 협력 채널을 넓히고,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두 번째 지역지회를 맡게 되어 뜻깊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충청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회와 함께 충청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곡미 원장은 “충청지회 설립을 통해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ICT 산업의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충남의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충청지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 성장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7.24 15:12백봉삼 기자

네이버 노조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사측에 최 전 COO 복귀를 지원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네이버 노조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조합원의 99%가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는 19일 인도·스페인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최 전 COO를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최 전 COO 복귀 반대 투표'를 실시했다. 총 조합원 5천701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4천507명(투표율 79.06%)이 참여했으며, 이 중 4천454명(98.82%)이 복귀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사무장은 "4천500명이 투표를 해줬고, 이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우리의 조직 문화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4년 전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의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 또한 "지난주 200명이 넘는 노조가 피켓을 들어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경영진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구성원을 진짜 존중하는 것이 맞나. 수천 명의 구성원들의 동료를 잃은 아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트라우마를 무시하고 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 지회장은 회사가 최 전 COO의 복귀를 위한 작업을 지원한 의도와 배경에 대한 해명과 직장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인의 죽음에 최 전 COO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의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측이 질의에 30일까지 답변하지 않을 경우, 내달 11일에 더 높은 수위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 전 COO는 지난 2021년 네이버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숨지자 괴롭힘 당사자는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회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일부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있었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리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5:0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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