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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립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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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 가속화, 한국의 길을 묻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USDT(테더)와 USDC(서클) 등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결제 및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며, 글로벌 송금과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11월 17일 기준, 미국 달러(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총 공급량은 약 1,742억 달러로, 이는 2024년 초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경 간 결제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라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스테이블코인이 합법화된다면, 우리도 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변화에 맞춰 홍콩 달러 기반의 토큰을 출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11억 달러를 투자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 인수를 통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으며, 페이팔 역시 기존의 PYUSD 스테이블코인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참여 확대를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규제 환경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며, 유럽연합(EU) 역시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 또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규제 방향을 설정하는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메타(구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강한 규제에 부딪혀 무산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내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외환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또한 이에 대한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현존하는 나라 중, CBDC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는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해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CBDC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CBDC가 스테이블코인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쨌던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EU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가운데, 한국도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핵심 몇 가지만 정리해 보기로 한다. 먼저, 투명한 준비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준비금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법정화폐 및 안전자산 기반의 준비금을 보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POR(Proof of Reserves) 시스템을 통해 준비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둘째는 규제 환경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연결되려면,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이 필수적이다. 현재 각국의 규제가 상이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각국의 규제 환경을 고려하여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합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한다. 셋째로 스테이블코인 운영의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 강력한 스마트 컨트랙트 그리고 보안 시스템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 기관 및 결제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중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은행, 카드사, 결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글로벌 지급결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금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기술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토큰 경제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재편을 이끄는 전략적 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지급결제의 중심축인 SWIFT망의 개선을 통하여 실시간 결제, 비용 절감, 투명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은행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주도하고,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의 기능을 고민해야 한다. 조금 오버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국가 금융 경쟁력의 시험대가 될 수도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금융기관, 블록체인 기술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국제 규제 체계와의 조화로운 연계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 대응과 거시적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3.20 14:00김봉규

지크립토, 영지식증명 기반 차세대 금융 플랫폼 '파인애플' 출시

지크립토(대표 오현옥)는 영지식증명 기반 금융 거래 플랫폼 파인애플(Fineapple)을 지난 28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인애플은 지크립토의 핵심 기술인 영지식증명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의 속도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신뢰성을 개선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실시간 총량 관리, 고속 거래 처리, 강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있다. 지크립토는 실시간 자산 총량 관리와 고속 거래 처리 기능을 통해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3, 2024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지크립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zkVoting'과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지케이월렛'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에서 프라이버시 보장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을 구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현옥 대표는 "파인애플은 기존 금융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거래 속도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금융 기관과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9 18:50김한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지크립토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크립토(대표 오현옥)와 디지털자산 및 RWA 거래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크립토와 디지털자산 및 RWA 거래 업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크립토의 확보 기술 및 검증 등의 다양한 사안을 논의하는 등 협력의 행보를 이어갔다. 지크립토는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 등과 관련되어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지크립토와 협력하여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지크립토의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 '파인애플(Fineapple)'을 비롯한 지급준비금 증명 서비스와 관련 경험들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출범과 성장,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상품 지케이보팅(zkVoting)으로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및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등 확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지케이보팅, 지케이월렛과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인 '파인애플(Fineapple)' 등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은행 및 기존 금융권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의 연구를 통해 개인정보강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익명송금과 AML/CFT 해외송금 방안을 구현했다. 지케이보팅은 CES 오픈행사에서도 소개되며 '디지털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주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물류, 콘텐츠 거래,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민간 대상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런 기술과 협력 노하우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위해 제공하고 양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RWA 상품을 상장, 거래하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여 이행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 보호가 가장 우선되는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오는 10월 28~29일에 부산에서 열리는 BWB2024를 통해 직접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7 20:43김한준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zkVoting...공공선거 넘어 일상 영향력 넓힌다"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및 확장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크립토가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크립토가 개발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 'zkVoting'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크립토는 지난 2020년 오현옥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교수와 김지혜 국민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에서의 프라이버시 보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CES 2023과 2024에서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크립토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도입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발판삼아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인 'zkVoting 2.0'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를 물류, 송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토큰시장(CBDC, STO, RWA) 안전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수상한 'zkVoting' 시스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세계 최초 공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다. 기존에 제한된 비밀 투표 시스템 한계를 극복한 시스템으로 비밀투표와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또한 모든 행적이 기록에 남는 블록체인 기술 특성을 활용해 투표 내용 변경을 차단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개인 모바일기기에서 영지식증명을 생성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투표 결과를 공개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자 투표 시스템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투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주주총회 전자투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지크립토가 개발한 'zkVoting'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zkVoting'이 세계 최초 공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앱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현재로서는 같은 기술 수준 경쟁사는 없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zkVoting'은 CES 2023, 2024에서 연속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관련 국내 특허 2건, 해외 특허 1건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에 더해 15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지크립토가 블록체인 및 영지식증명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기술 보호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지크립토는 'zkVoting'이 단순히 공공 선거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 학생회장 선거, 여론조사,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된 기능을 포함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zkVoting' 확산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 참여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5년 후, 10년 후에도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한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전 세계 투표, 물류,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에서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목표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10.06 09:52김한준

지크립토 "블록체인 기술로 선거 혁신...금융-물류도 품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투표 시스템 '지케이보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비밀 투표를 보장하고 개표 결과의 투명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장점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난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지난 1월 진행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지케이보팅'을 개발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지크립토에 영예를 안긴 '지케이보팅'의 핵심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의 장점인 투명성은 유지하고 약점으로 꼽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CES 2024 당시 오현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의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현옥 대표가 당시 밝혔던 계획은 약 반년의 시간이 지나는 사이 더욱 구체화 됐는데 오는 하반기에 민간영역에서 '지케이보팅' 온·오프라인 블록체인 투표 서비스 오픈을 추진 중이다. 투표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날로 부각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현옥 대표는 "하반기부터 제공되는 지케이보팅은 비밀 투표를 보장하고, 개표 결과의 투명성을 증명할 수 있다. 각 투표가 올바르게 생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표 결과도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증명한다"라며 "해킹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 기기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투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메커니즘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투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지케이보팅'을 소개했다. '지케이보팅'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기표소에서 진행하는 전자 투표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크립토는 온라인 투표는 조합 투표나 학교 회장 선거 등 가벼운 투표에 적용하며, 이를 통해 신뢰성을 쌓은 후 중요 선거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 대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와 같은 중요 투표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남아시아라든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온라인 투표를 주요 선거에 적용하는 지역이 있다. 이들 지역에 '지케이보팅'을 선보이고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크립토는 중앙선관위 외에 지역 커뮤니티나 방송 등 더 넓은 분야에 '지케이보팅'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현옥 대표는 "아파트 주민 투표나 학교 내 선거 등에도 지케이보팅을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방송 쪽에서도 음악 프로그램 순위 집계 등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 중인 분야도 있다"라고 귀뜸했다. 지크립토는 투표 외에 더 많은 분야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면서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야에는 익명성 유지와 자금 세탁 규정을 지키는 지케이월렛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금융권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도입을 준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도 지크립토가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오현옥 대표에 따르면 지크립토는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1차 모의 테스트에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한국은행과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오현옥 대표는 "은행이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급준비금에 대한 증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지금은 이를 감사하는 기관이나 회계법인을 통해 이를 준비금 증명을 해야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각 거래소나 은행, 증권회사에서 이를 증명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 대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물류, 콘텐츠 거래,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민간 대상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행안부, 법원행정처, 국세청 등 다양한 정부 기관에서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정부 데이터의 블록체인화를 통해 민간에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세 사기 방지, 정품 인증, 콘텐츠 거래의 투명성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현옥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과 영지식증명 기술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 대표는 "해외에서는 오히려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R&D 예산 축소로 인해 블록체인 연구 팀들이 많이 줄어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투기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가상자산이 블록체인과 함께 엮여 규제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제도화가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상 자산을 상품이나 증권으로 보고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빠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4.06.09 07:24김한준

[기고]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과 진화

오늘날 은행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헤쳐가야 하는 동시에, 높아져 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금융 환경은 규제와 기술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는 반면에, 고객은 보다 쉽고, 빠르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이러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은 고객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역량 또한 함께 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의 고심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특히나 금융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기 시작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확장으로 인하여 하루하루 생산되는 데이터 증가 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은행은 보다 신속하게 디지털 거래량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금융 인프라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긴 하나, 여전히 레거시(Legacy) 인프라로 인하여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인 해외 은행을 살펴보려 하는데,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민간 은행인 Axis Ban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xis Bank는 기술 기반을 재설계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준비하는 대규모 혁신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금과 대출, 모두에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수익성이 높은 인도 Citibank의 소비자 부문도 인수했다. 또한 디지털 우선주의와 은행 내 디지털 뱅크 개념을 도입하여, 2022-23년 연례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26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즈니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레거시(Legacy)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효율성, 확장성 및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Axis Bank는 데이터 보안, 사이버 위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등의 근본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또는 솔루션들과 쉽게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디지털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 형태이고, API 우선이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하고, 헤드리스(Headless) 한 아키텍처(Architecture)로 전환하면서 비즈니스 로직(Logic)의 재사용성을 보장하는, 보다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이 은행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700개 이상의 API를, 기업 뱅킹의 경우 200~250개의 API를 구축했고, 이 중 상당수는 마이크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그래서 100개에 가까운 마이크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온 프레미스(on-premises)와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금융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취약한 아시아 은행의 사례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점은 밴치마킹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일부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에 있거나 계획하고 있어, 좀 늦긴 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이러한 전환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시 신속하게 사업 대응을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이러한 구축 전략의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은행은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기술 발전 및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 압력에 적응하기 위한 차세대 뱅킹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 왜냐하면 인생처럼 뱅킹 시스템 분야에서도 정체한다는 것은 노후화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은행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초개인화, 초기업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웹(Web)3.0 시대를 대비한 토크노믹스(tokenomics)와의 연결로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Axis Bank의 사례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위기가 국내 금융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향후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적 기반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5.21 10:08김봉규

지크립토, '지케이보팅' 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영지식증명 솔루션 기업 '지크립토'가 세계가전전시회(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서비스는 공개 블록체인을 적용한 '지케이보팅(zkVoting) 투표소'다. 지케이보팅이 온라인 투표를 대상으로 했다면 지케이보팅 투표소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거에서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통해 유권자는 본인의 의도대로 투표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 후 개표결과는 공개 검증이 가능하다. 오현옥 대표는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은 기표소에 가서 직접 투표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현재 투표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기표소에서 종이 대신 전자기기에 투표하고, 그 결과는 암호화 돼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크립토는 올해 지케이보팅과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의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CES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케이보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한양대 교수인 오현옥 대표와 국민대 교수인 김지혜 최고기술이사가 공동 개발했다.

2024.01.10 09:0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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