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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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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1조3215억…KB금융 제쳤다

홍콩 H지수 연계 증권(ELS) 투자자 손실보상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면서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1분기 '리딩 뱅크' 자리를 가져왔다. 26일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3천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거래일 앞서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1조491억원이라고 밝혔다. 1위 자리를 결정한 주요 변수는 홍콩 ELS 투자 손실보상금이었다. KB금융지주의 손실보상금은 8천620억원으로 신한금융의 2천740억원에 비해 4배 가량 많았다. 손실보상금 요인을 제외해 단순 산술하면 1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9천111억원,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5천955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 2조8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말 대비 0.03%p 오른 2.00%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올랐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시장의 수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천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 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2024년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한 1.56%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024.04.26 13:30손희연

우리금융 "누워서 골프 경기 관람하세요"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갤러리의 즐길 거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 잔디밭을 갤러리 플라자로 조성해 누워서 골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점'도 연다. 굿윌스토어는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비롯해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기증한 애장품으로 '선한 경매'도 운영한다. 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라면 누구든 경매 참여가 가능하다. 선수들이 기증한 각각의 애장품은 4라운드 종료 후 최고가를 써낸 갤러리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경매 대금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된다. 이밖에 두더지 잡기나 다트, 퍼팅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위비플라자'도 운영된다. 경기장 곳곳에서 만나게 될 위비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하는 셀피 이벤트도 마련했다. 위비프렌즈 여섯 캐릭터 모두와 셀피를 찍는 미션을 달성한 갤러리들은 갤러리 광장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위비토큰'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우리금융의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이 다양한 재미와 함께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같은 휴식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를 찾아주신 갤러리들이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억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22 11:06손희연

신동빈 롯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천9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천억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2024.04.18 09:22최다래

롯데, 콘텐츠 사업 시동…'포켓몬 타운' 연다

롯데가 그룹 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롯데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롯데웰푸드·롯데GRS·롯데백화점·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전사 차원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에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하고,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는 포켓몬 관련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잠실 일대를 포켓몬 콘텐츠로 꾸밀 예정이다. 포켓몬스터가 지난 27년 간 전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인 만큼 많은 고객이 롯데월드타워와 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호텔롯데에서도 다양한 포켓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단독 출시하고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 극장 개봉과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 서비스, 공간을 기획해 고객에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이미 유통 업체는 콘텐츠 IP를 자사 채널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요소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도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하우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 등 계열사 별로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롯데는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롯데만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에 전담 조직을 꾸렸다.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에 속해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은 각 계열사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캠페인 설계,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 업무를 맡는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롯데지주에서 담당하면서 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부터 기존 사업영역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사업모델 구상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며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IP 소유 기업 입장에서도 롯데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롯데의 폭 넓은 사업을 기반으로 캐릭터 협업 식음료 상품, 팝업스토어, 공연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통합마케팅전략이 가능하다. 롯데는 국내외 IP 소유 기업들과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IP 개발 및 롯데월드타워, 스테디셀러 브랜드 등 그룹 내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이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1:25최다래

CJ그룹 주가 '훈풍'…"계열사 실적 기대감 반영"

CJ지주·CJ제일제당 등 CJ 그룹사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CJ 지주 주가 상승은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 등 자회사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뷰티 시장 독주가 예상되는 CJ올리브영의 실적 기대감과, 집밥 수요 증가로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호실적 전망이 영향이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CJ프레시웨이도 전날보다 200원(0.81%) 오른 2만4천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CJ CGV 종가도 5천730원으로 같은 기간 60원(1.06%) 올랐다. CJ 종가 13만2천100원…전날보다 3천200원↑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종가는 13만2천100원으로 전날보다 2천200원(2.48%) 올랐다. 같은 날 CJ제일제당 종가도 32만3천500원으로, 전날보다 6천500원(2.05%)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5일 '상장, 비상장 모두 좋아진다' 제목의 CJ 증권보고서를 내고, 목표 주가를 15만원으로 높이며 투자 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이지니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올리브영, 네트웍스, 푸드빌) 지분가치 증가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CJ올리브영 기업 가치를 기존 4.8조원에서 5.2조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 ENM, CJ프레시웨이, CGV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ESG 연구소 양일우 팀장은 “올해는 CJ 배당 수익 절반 이상이 CJ올리브영으로부터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배당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CJ올리브영 기업 가치 상승이 CJ주가에 반영돼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뷰티 시장 독주 전망…CJ제일제당 1분기 호실적 기대 반영 특히 올해 초 이재현 회장이 현장 경영 첫 행선지로 꼽을 만큼 알짜 계열사인 CJ올리브영 호실적 기대감이 주효했다. 지난해 CJ올리브영 매출은 3조8천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607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도 한국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혀, 뷰티 시장 CJ올리브영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포라코리아는 지난 19일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몰, 모바일 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2022년 경쟁사인 GS리테일 랄라블라가 사업을 종료하고, 롯데쇼핑 롭스는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10여 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올리브영 점포는 전국 1천338개를 기록했다. CJ그룹은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전체 뷰티 시장 중 올리브영 15%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발표한 '집밥 수요 증가 수혜' 제목의 증권보고서를 내고,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 매출은 7조2천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 영업이익은 3천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를 6% 상회한 수치다. 특히 집밥 수요 증가로 국내 가공 식품 판매량 회복 추세가 지속돼 CJ제일제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조상훈 연구위원, 김태훈 연구원은 “2022년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성장 추세는 지난해 2분기까지 이어지다가 3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했다.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하면서 가공식품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제일제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 카테고리, 채널 강화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판매량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브랜드 파워가 높은 제일제당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역시 3일 CJ제일제당 목표가를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곡물 투입단가 안정화와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수익성 회복, 셀렉타·F&C 부문 영업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지난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29조235억원으로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2천916억원으로 22.4% 줄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은 17조8천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줄었고, 영업이익은 8천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2024.04.04 18:33최다래

하나은행, 인프라 고도화한 '딜링룸' 선봬

하나은행은 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새로운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4~5층에 새롭게 개관했으며, 총 2096m2(약 634평),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이다. 24시간 365일 운영을 위해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했다. ▲모든 물리 PC의 서버룸 배치 및 원격제어 시스템 운영 ▲PC 리모트 기능 및 스마트터치 키보드 도입 ▲전 좌석 모션데스크 등을 설치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의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비롯해 지난 1월 국내에서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으로 첫 인가를 받았다. 오는 하반기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서울·싱가포르·뉴욕 등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외국 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 수요를 적극 발굴·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신축 딜링룸 개관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을 통해 하나은행 최대 강점인 '외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FX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인 원화 투자 서비스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3 16:03손희연

이동우 롯데지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하반기 상용화"

롯데지주가 2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 계열사 신사업을 발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이용자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수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이익을 확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롯데지주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천93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1천500원으로 결정했다"면서 "배당수익률은 5.3%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배당수익률인 2.7%의 두 배 수준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안정적인 배당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해 상반기에 국내 첫 생산설비를 송도에 착공하고, 2030년까지 3개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인 오카도와 협업해, 지난 해 12월 자동화 물류센터를 착공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해 약 330억원 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202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탄소 감축 성장을 위해 청정수소, 전지사업 등 그린사업 확장을 진행중이고, 그린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는, 지난 달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롯데그룹은 메타버스·AI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은 유저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유저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 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사업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주는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AI TF를 출범시켰다"며 "AI TF는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여러 그룹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물류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전 그룹사 CEO들을 대상으로 AI 전략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그룹은 ESG 경영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 그룹 모든 노력들은 ESG 경영 기반 하에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ESG 성과관리 대상을 전 그룹사 수준으로 확대했고, 환경 관련 미래 사업을 전개하고 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 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불황에 대한 우려에는 "올해 초 일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건설업황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2조8천억원 상당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4.03.28 16:49최다래

롯데지주, 제57기 주총서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지주가 28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천억원·영업이익 4천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천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주주 이익 확대를 위한 경영 활동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 ▲롯데쇼핑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협업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롯데지주는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인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AI 접목 사례와 CEO 대상 AI 전략 교육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 그룹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

2024.03.28 16:08최다래

진옥동 "스캔들 0!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만들어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여년을 소회하며, 임원들에게 신한금융이 도약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과 경영효율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진옥동 회장은 임원들에게 "스캔들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론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연이어 터진 횡령과 일부 불완전판매로 인한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의 신뢰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또 그는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성은 시현돼야 한다"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진옥동 회장은"철저히 소비자 관점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 편의성 관점서 사업을 돌아봐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8 09:03손희연

금융지주 이사회 다양성 추구…KB·신한 女이사회 의장 선임

금융지주가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다양성에 주안을 두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 의장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냈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의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권선주 의장은 국내서 처음으로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했으며,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신한금융지주도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윤재원 사외이사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성 이사회 의장이 선임되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은 다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임과 동시에 의장을 맡을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 측은 "권선주 의장은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및 경영분야의 전문가"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도 "윤재원 의장은 지난 4년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무 보고의 투명성 제고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를 주문하는 등 역량이 충분함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 토스뱅크가 두 번째 은행장으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면서, 금융권의 여성 임원 및 이사 진출은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라고 부연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2024.03.27 11:06손희연

롯데,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선임 사외이사 도입…"경영 투명성 제고"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균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감독할 수 있다. 롯데는 사외이사 의장 제도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롯데는 10개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LEM)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의견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에서는 금융권의 경우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반 기업에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롯데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상장사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거버넌스 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며, 추후 비상장사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2021년 선도입했던 'BSM지표(이사회 역량지표)'도 10개 상장사에 확대 도입한다. BSM은 'Board Skills Matrix' 약자로 등기이사 역량 정보를 직관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기법이다. 등기이사 구성, 능력, 다양성 등을 도표로 표현해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다. BSM지표는 각 사별 특성에 맞춰 이사들이 갖춰야 할 대표 역량들을 정해, 관련 정보를 주주들에게 상세하게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BSM지표는 향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사외이사의 다양성과 전문성은 기업에 각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과 사업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2021년 대비 각 15% 가량 늘렸다. 롯데 관계자는 “거버넌스 체제 혁신을 위해 사외이사 의장 제도,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롯데그룹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0 10:03최다래

대한항공 조원태 선임 반대 국민연금…포스코 이사보수한도도 반대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물산 등의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우선 수탁자책임위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 '반대'했다. 다만,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표인수 선임 ▲사외이사 허윤 선임 ▲감사위원 표인수 선임 ▲감사위원 허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홍영표 선임의 건 등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했다. 또 수탁위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총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 '반대'했다. 하지만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장인화·정기섭·김준형·김기수·유영숙 선임 ▲사외이사 권태균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성욱 선임의 건 등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이와 함께 수탁위는 KB금융지주의 주총 안건 중 ▲재무제표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이재근 선임 ▲사외이사 오규택·최재홍·이명활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권선주 선임 ▲감사위원 조화준·오규택·김성용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지주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동문·이강원·주영섭·윤심·이재민 선임 ▲사내이사 이승열·강성묵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정원·이재술 선임 ▲감사위원 원숙연·이재민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해 찬성했다. 아울러 수탁위는 삼성물산 정기 주총 안건 중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이사회안에 '찬성'했다.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 등을 고려하여 '반대' 결정했다.

2024.03.15 11:03김양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대법원서 가려진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중징계 취소 여부가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함영주 회장 등이 제기한 제재 처분 취소 소송 2심 판결에 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14일 "함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내부통제 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금감원으로부터 DLF 불완전판매 등으로 문책경고 제재를 받았다. 이에 함영주 회장은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3월 1심에선 패소, 2심에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와 준수 의무 위반은 달리 봐야 하는데 준수 의무 위반 시 제재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제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4.03.15 08:49손희연

우리금융, 예보 보유지분 14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우리금융지주가 19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26년 만에 100% 상환하며 완전 민영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천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 종가는 1만4천600원이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작년 10월 5일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現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2024.03.14 07:46손희연

4대 금융지주, 여성 신임 사외이사 선임 돌풍

4대 금융지주가 여성 신임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이사회 내 성(性) 다양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그룹이 모두 여성 신임 사외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추천했다. 이정숙 후보는 삼성증권 법무실 실장(상무)과 컴플라이언스 실장(준법감시인)을 역임했고 이후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KB국민은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KB국민은행 사추위 관계자는 "점차 중요해지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를 제고하고자 기업윤리와 내부통제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정숙 후보를 법률·규제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총 9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을 여성 이사로 구성했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따. 신한지주 이사회는 여성 후보자인 송성주 후보자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와 함께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해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성별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신임 사외이사 2명을 모두 여성으로 추천했다.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우리금융은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더욱 증진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은 적정한 이사 숫자를 고려했으며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금번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하여 9명으로 확대하고,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2024.03.10 09:39손희연

금감원, 농협금융·은행 검사 진행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를 검사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7일부터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수시 검사에, 이날부터는 NH투자증권 정기 검사를 시작했다. 지난 5일 농협은행이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여신을 취급하는 직원이 업무상 110억원을 배임한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자진 공시한 가운데, 금감원이 이 건에 대해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농협금융지주까지 검사를 확대해 내부통제 이슈, 지배구조 등 문제까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2024.03.08 11:06손희연

글로벌 R&D 범부처 컨트롤타워 출범

정부가 국가 R&D 체제개편 차원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어온 글로벌 R&D의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글로벌 R&D 특별위원회(이하 '글로벌 특위')를 신설하고, 27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특위'는 ▲글로벌 R&D 정책·사업의 종합·조정 ▲글로벌 R&D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사업 운영·관리 등에 대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특위' 위원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맡았다.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및 전략적인 투자·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련 주요부처 실장급 6명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민간위원 절반이 학계…연구 전문가 5명 참여 학계에서는 △주경선 미 코네티컷주립대 교수(고에너지 핵물리학) △조규진 서울대 교수(로봇공학)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국제 정책) △엄지용 KAIST 교수(탄소중립) △전석우 고려대 교수(나노·소재응용 및 연구행정) △남좌민 서울대 교수(나노과학) △민상기 미 위스콘신대 교수(국제협력) △차미영 KAIST 교수(빅데이터 및 AI) 등 8명이다. 연구계에서 △유정하 독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핵융합) △김유수 일 이화학연구소 주임연구원(화학공학)은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소장(재료공학 및 국제협력) △이승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소장(합성생물학 및 국제협력) △박호식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소재 및 탄소) 등 5명이다. 산업계에서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주) 대표(기술사업화)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AI) △황윤일 CJ제일제당 CJ 아메리카 대표 및 R&D 대외협력 총괄(R&D 전략 및 협력) 등 3명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건의 심의(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운영방안 및 운영세칙(안), 글로벌 R&D 전략지도(안) - 이차전지, 수소공급, 무탄소신전원, CCUS 분야)와 2건의 보고(글로벌 R&D 추진전략 및 이행계획, 국가연구개발사업 국제공동연구 매뉴얼(안))가 진행됐다.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술수준 세계 정상급 특히, 이날 세 번 째로 보고된 글로벌 R&D 전략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리튬이온 전지 및 핵심소재와 이차전지 모듈·시스템이 각각 세계 1위,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4위,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 2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소 공급 분야는 수소 생산 4위, 수소 저장·운송 5위, 해외 수소 저장·운송 9위 등으로 나타났다. 무탄소 신전원 분야에서는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3위, 수소 혼소·전소 3위, 암모니아 혼소 5위로 조사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서는 탄소 포집 6위, 탄소 저장 22위, 탄소 활용 8위였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가 간 기술협력이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한 만큼 글로벌 R&D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8 01:04박희범

"물러설 곳 없다"...유통대기업 "AI로 리테일 혁신" 이구동성

최근 전통 유통 그룹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한창이다. 네이버·쿠팡 등에 비해 한발 더딘 디지털 전환이지만, AI 시대에 맞게끔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체들에 더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사 수장이 신년사에서부터 줄곧 AI를 강조해온 롯데 그룹은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협업해 직원용 맞춤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AI를 영업·판매·관리·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AI 혁신을 통해 더 세심한 고객 타겟이 가능해져, 소비자 쇼핑 만족도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 AI TF꾸리고 연내 '개인맞춤형 AI' 도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직원용 개인맞춤형 AI를 개발 중이다. 개인맞춤형 AI는 직원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롯데지주가 지난해 9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ESG경영혁신실 산하 AI 태스크포스(TF)와 롯데정보통신이 협업해 개발 중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부터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에서 운영 중인 AI TF를 제외하고도,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꾸려 유통 특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유통군 HQ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만들어,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AI 데이터 본부 운영…상품 추천·리뷰 등에 활용 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산하 AI·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운영 중이며, 상품 추천과 리뷰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품, 또는 고객이 선호할만한 상품을 이마트앱으로 추천한다. 특히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도록 AI를 통해 각 고객별로 상품들을 매일 선별해 추천한다. 또한 이마트는 할인 행사 효과를 분석, 행사 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 최저가 상품을 선정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 AI는 지역 특색,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국 각 지역 매장마다 최적의 상품을 구비하도록 돕는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상품 리뷰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요구사항 등을 AI를 활용해 분석된다. 이마트는 수만개 상품들에 대한 고객리뷰와 점포별 이슈를 요약정리하고 분류해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한다.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AI 카피라이터 도입 현대백화점도 챗봇 상담 서비스, 카피라이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정보, 팝업스토어, 신규 출시 브랜드 등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젤뽀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도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로, 감성적인 문구까지 작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루이스에게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는 답변이 도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통상 행사 홍보 문구를 정하는 데는 2주 가량 걸리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생성해내는 마케팅 문구는 제목+본문 조합으로 구성된다. 루이스는 일평균 제목과 본문 각각 330건씩 생성해 내는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플친 광고 문구 등에 최적화된 버전도 개발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루이스를 자유롭게 활용 중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전개하는 각 점포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행사에 쓰고 있는 마케팅 문구들은 대부분이 루이스가 생성한 결과물이다. 루이스는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계열사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24.02.27 09:52최다래

양종희 KB국민은행 "캄보디아 금융시장 선도하겠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 간 균형 발전·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B프라삭은행은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 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천여 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2024.02.25 10:02손희연

보통주자본비율 낮은 우리금융, 주주환원 어쩔꼬

우리금융지주가 '사면초가' 상태다.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 환원 비율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단기간 내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만 주주환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CET1 비율 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CET1 13% 초과 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총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1.9%로 집계됐다.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말 CET1비율은 13.22%다. 우리금융은 CET1 비율이 13% 초과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적극 주주 환원책 위해서 필요한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이지만 사실상 단기간 달성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어느 때보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상태지만, 우리금융이 주주를 유인할 유인책이 마땅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낮은 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한 주가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현재 CET1 비율을 달성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지주가 자신감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이 같은 상승 모멘텀서 비껴나갔다. KB금융지주의 2023년말 CET1 비율은 13.58%로 2022년 CET1 비율 13.25%에 비해 0.33%p 상승했다. KB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8.6%에 달한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3일 7만1천100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지주는 CET1비율을 11.5~13.0%에 머물 경우 총 주주환원율을 30~35%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4분기말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3.7%로 하나금융 33%에 비해 높지만, 업계선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을 단숨에 추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질 경우 0.6~0.8%p 보통주 자본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24.02.14 13:1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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