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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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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공식 파트너로 인정한 '이 기업'…"IP 위조 대응, 이만한 기술 없다"

마크비전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인정을 받았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술과 서비스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역량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마크비전은 '2025 G2 베스트 소프트웨어 어워즈'에서 브랜드 보호, 이커머스 솔루션, 사용자 만족도 등 세 개 부문에서 상위 4%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G2'는 9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B2B 소프트웨어 리뷰 플랫폼으로, 295만 건 이상의 실제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분기별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이 회사는 브랜드 보호 부문에서 위조상품 탐지 정확도, 자동화된 제재 프로세스, 다양한 플랫폼 적용 사례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사칭 계정 대응력과 위조상품 제거 성과 등 온라인 리스크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 만족도 부문에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능 개선 노력, 안정적 운영 등을 통해 전체적인 고객 경험이 우수하다는 리뷰가 주를 이뤘다. 'G2'는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중 상위 4%에만 '리더' 또는 '고성과' 배지를 수여한다. 업계는 이번 수상으로 마크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신뢰도까지 동시에 확보하고 있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최근 아마존의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프로그램인 '에이펙스(APEX)'의 공식 파트너사로도 선정되며 글로벌 브랜드 보호 체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매년 1조3천억원 이상을 브랜드 보호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5 브랜드 보호 보고서'에서 마크비전을 IP 보호 부문 유일의 공식 파트너사로 소개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G2 어워즈'는 사용자 기반으로 글로벌 SaaS 제품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며 "기업 고객들이 IP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제품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7:27조이환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 "저작권 등록,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듯 쉬워야"

"IP 등록과 사용 조건 설정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래야 창작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어요." 스토리 재단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4월 10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토리(STORY)'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철학, 그리고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저작권 패러다임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스토리 플랫폼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범용성을 추구하는 반면, 스토리는 처음부터 지식재산권을 위해 설계된 목적 특화형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의 IP는 국가마다, 기관마다 파편화돼 있는데 우리는 이를 하나의 공유된 IP 그래프로 통합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스토리의 시작은 모두가 기여하고 성장하는 오픈 프랜차이즈 구축 시도였다. 그러나 IP를 리믹스하고 라이선싱하는 인프라가 부족해 결국에는 IP 등록과 활용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독자적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로 이어지게 됐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처음에는 레이어2 블록체인을 활용하려 했지만 IP의 복잡한 계층 구조를 반영하기엔 기술적 한계가 많았어요. 그래서 결국 레이어1부터 직접 구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토리의 레이어1에는 '창작 증명(Proof of Creativity)' 프로토콜이 내장돼 있다. 이는 모든 IP 관련 거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집합이다. 또한 스토리의 데이터베이스는 전통적인 블록체인과 달리, 관계형 그래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스토리 재단의 설명이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IP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닙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발전하는 유기체 같은 존재이기에 이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각국의 법 체계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얹혀지는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로 기능한다. 무토니 이사장은 "IP 관련 법률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상업적 이용, 수익 공유, 사용 조건 등은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파라미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며 "우리는 이를 '프로그래머블 IP 라이선스(PIL)'라는 형태로 온체인화했고,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시각도 명확했다. 그는 지금을 '데이터 골드러시 시대'라고 표현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AI 기업들은 규제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요. 개별 창작자들은 본인의 콘텐츠가 AI 학습에 무단 사용되는 줄도 모르죠.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가 처음부터 사용 조건을 명시하고 등록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합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토렌트를 통해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불법 복제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사전적 라이선싱이 AI 시대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모든 데이터가 명확한 라이선스 조건을 갖고 있어야 하고, AI 기업들은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스토리는 이 과정을 프로그램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스토리는 실제로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 중이다. 대표적으로 웹툰 기반 협업 툴 마그마(Magma)와 협력 사례가 있다. 마그마 사용자들은 그림을 완성한 후 스토리에 IP로 등록하고 AI 학습 가능 여부 등 라이선스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마그마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2%의 창작자가 스토리를 통해 IP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구조는 창작물의 수익화 방식도 바꾼다. 콘텐츠를 등록하면 전 세계의 다른 사용자들이 조건에 맞춰 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토니 이사장은 "음악가가 스토리에 자신의 곡을 등록하고 리믹스 시 수익의 30%를 공유해야 한다고 설정하면 이탈리아에 있는 창작자가 그 곡을 가져다 써도 법적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 됩니다. 창작물이 더 널리, 합법적으로 쓰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스토리의 핵심에는 토큰이 있다. 스토리 토큰은 네트워크 상에서 IP 등록, 라이선싱, 파생 IP 생성 등 모든 활동에 사용되며, 네트워크의 보안과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는 "우리는 수익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드레아 무토니 이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K팝, 드라마, 웹툰 등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IP가 풍부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많은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 협업도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창작물의 보호와 동시에, 그것이 더 많이 소비되고, 더 많이 활용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누구나 IP를 등록하고 조건을 정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는 시대. 그것이 스토리가 그리는 미래입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1 11:19김한준

마크비전, '마크AI' 대규모 업데이트…브랜드 생태계 파괴하는 '무단판매' 잡는다

마크비전이 브랜드 가격정책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온라인 할인판매를 막기 위해 가격 모니터링 기능을 전면 강화한다. 마크비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권(IP) 솔루션 '마크AI'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적정 판매가 유지 현황 파악, 무단판매 제재를 통한 손실 절감 수치화 등이 가능해졌다.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증하고 개인 판매자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브랜드와 무관한 판매자의 무단판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식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상품은 원산지나 유통 경로 확인이 어려운 데다 플랫폼 내 노출 경쟁을 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식 계약을 맺은 판매자들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브랜드는 적정 가격정책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매출 손실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흐름을 막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비공식 판매자의 가격 변동, 거래 점유율 등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크비전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내 상품별 평균 가격의 적정가 대비 수준 확인 ▲의심 판매자 자동 신고 및 제재 ▲무단판매 제재 효과 수치화 등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최저가 매칭 정책으로 인해 가격이 연쇄적으로 하락하는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사례도 함께 포착해 전체 유통 채널의 연동적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이커머스는 연간 거래액이 55조원에 달하며 경쟁 쇼핑몰보다 낮은 가격을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브랜드의 자율적인 가격정책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구조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무단판매자를 체계적으로 걸러내고, 제재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효과까지 브랜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롯데칠성, 한길통상, 브랜드501 등 다수의 기업들이 마크비전의 가격 모니터링을 도입해 활용해 왔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생필품, 식음료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브랜드들이 더욱 실효성 있는 가격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많은 기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강화했다"며 "향후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7:18조이환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세 번 투자한 이유 있네"…스토리, 개발자 메인넷 '론칭'

스토리가 개발자 메인넷을 공개하며 지식재산권(IP) 보호와 수익화를 구현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같은 혁신 덕분에 회사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로부터 사상 첫 3연속 리드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토리는 지난 21일 개발자 메인넷을 공개했다. 이번 메인넷 론칭은 퍼블릭 메인넷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토리는 IP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해 사용자들이 이를 공유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이어1 플랫폼이다. IP 소유자는 자신의 자산을 AI 학습이나 상업적 사용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부 권한을 설정해 데이터의 합법적 사용과 투명성을 보장받는다. 이는 원작자에게 공정한 보상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스토리의 개발사인 PIP 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AI 및 블록체인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스토리는 스태빌리티 AI와의 통합을 통해 주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최초로 연동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실시간 권리 집행이 가능해졌고 AI의 데이터 요구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접근법을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발자 메인넷은 블록데몬, B-하베스트, 루가노드 등과 협력해 구축된 싱귤래리티 단계로, 퍼블릭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싱귤래리티 단계를 마친 뒤에는 '빅뱅' 단계에 진입해 검증인들에게 블록 보상이 지급되며 본격적인 퍼블릭 메인넷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슨 자오 PIP 랩스 대표는 "우리는 AI 시대의 IP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번 개발자 메인넷 론칭은 퍼블릭 메인넷 출시의 마지막 단계로 진정한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5:54조이환

"저작권 침해 문제 여전한데"…오픈AI, '미디어 매니저' 언제 출시하나

오픈AI가 기존에 약속한 창작자 지적재산권(IP) 보호용 '미디어 매니저' 툴 도입을 아직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창작자 권리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5월 창작자들이 AI 학습 데이터에서 자신의 작품을 제외하도록 돕는 '미디어 매니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당시 "내년까지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7개월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디어 매니저'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AI 학습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 도구는 창작자가 현재 이용 가능한 '크롤링 봇 차단' 및 '이미지 제거 요청 양식'이 개별적으로 처리돼야 하며 절차가 복잡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픈AI는 현재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인해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과의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모델이 다양한 콘텐츠를 크롤링해 학습하면서 이를 거의 그대로 재생산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출시된 영상 AI '소라'가 틱톡 로고와 인기 게임 캐릭터를 포함한 클립을 생성하거나 '챗GPT'가 NYT 기사를 그대로 인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표절 문제는 창작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법적 조치로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해 왔다. 오픈A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디어 매니저' 개발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지연되고 있다. 또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과제와 국가별로 상이한 법적 기준 역시 개발 속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매니저'가 도입되면 창작자와 AI 기업 간 협력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이 도구가 저작권 보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 전문가인 에반 에버리스트 변호사는 "AI 학습에 사용된 콘텐츠와 관련된 법적 쟁점은 복잡하다"며 "'미디어 매니저'는 오픈AI가 권리 보호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지만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제받는 수단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1.02 10:33조이환

"브랜드 신뢰 사수"…마크비전, AI로 K-뷰티 위조상품 '근절'

마크비전이 K-뷰티 브랜드의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마크비전은 더파운더즈와 협력해 국산 화장품 브랜드 아누아의 위조상품 유통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마크AI'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각국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하는 위조상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신고 및 차단하는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북미 아마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아누아는 '아마존 탑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저가 위조상품이 온라인 마켓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이 K-뷰티의 성장세에 따라 위조상품 문제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탐지된 K-브랜드 위조상품 건수는 약 87만 건에 이르며 그중 약 12%가 뷰티 품목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크비전의 '마크AI' 솔루션은 위조상품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마크비전은 '셀러 인텔' 기술을 통해 고위험 셀러를 식별하고 위조상품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제재하는 등 정교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 탐지, 신고, 제재 절차를 자동화해 브랜드 침해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아누아 제품의 위조상품을 크게 감소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마크AI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전 세계 뷰티 브랜드의 위조상품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8 09:00조이환

[현장] '99년생' 딥마인드 前 연구원 "AI 시대, 창작자 보호 없으면 미래도 없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창작자들의 지적재산권(IP)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존 법률 시스템만으로는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을 공동창업했습니다. 이번 행사도 창작자 보호와 공정한 보상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이슨 자오 스토리 최고 프로토콜 책임자(CPO)는 2일 성동스페이스 에스원에서 개최된 '프로그래머블한 지적재산권(PIP) 서울' 행사에 참가한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고 수익을 내도록 돕는 웹3(Web3) 기반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이승윤 대표가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Radish)'를 약 5천억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다음 창업한 이 플랫폼은 창작물의 소유권과 사용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스토리 공동창업자로서 이번 행사의 전반적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자오 CPO는 1999년생으로, 지난 4년간 AI 업계의 최전선에서 프로젝트들을 주도해왔다. 스탠포드 대학교 시절 컴퓨터 비전 선구자인 페이페이 리 교수의 랩에서 연구했으며 이후 딥마인드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앞장섰다. 자오 CPO는 딥마인드에서의 경험이 창업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초창기 LLM을 연구하며 AI가 IP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파급력을 목격한 것이 영향을 줬다. 생성 AI가 그림을 그리거나 텍스트를 창작하는 것을 보며 그는 이 기술이 창작자의 권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빠르게 인지했다. 그는 "기술이 창작업계에 미칠 엄청난 파급력에도 불구하고 당시 딥마인드에서는 이 문제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 때 느낀 문제의식으로 창작자들을 보호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걱정은 선견지명이었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되고 이후 그림·영상 생성 AI가 등장하면서 많은 창작업계 종사자들이 실질적인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파업은 AI 기술의 창작물을 무단 사용에 대한 항의에 의해 촉발됐다. 상황의 심각성에도 이러한 문제는 기존의 법률적 접근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점점 명확해졌다. 법적 절차가 디지털 시대의 빠른 정보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오 CPO는 "트럼프 후보의 암살 시도 사진은 단 1초 만에 찍혔지만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져나가 밈, 뉴스, 심지어는 티셔츠 로고가 됐다"며 "이런 시대에 변호사가 한 명이 아니라 1천 명이 붙는다고 해도 기존의 법률적 방식만으로는 재빠른 IP 확산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의 정보 확산 속도와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꼽았다. 이 기술은 자동화된 권리 집행과 투명한 기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오 CPO는 "기술과 법률을 통합해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창작자들이 더 쉽게 IP를 보호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도 이러한 기조를 따라 마련됐다. 'PIP 서울' 행사에는 에마드 모스타크 스테이블 디퓨전 창업자 외에도 오픈소스 운영체제 개발사인 아나콘다의 피터 왕 대표와 아카시 산지 월드코인 제품 총괄 등 저명한 AI·IP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탈중앙화된 AI 생태계와 창작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자오 CPO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AI 기업들은 오픈 소스와 같은 열린 방식의 생태계를 지향하며 창작자 보호와 공정한 보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구글과 오픈AI와 같은 폐쇄형 생성 AI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도 "창작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를 위한 기반이 형성된다면 결국 빅테크에게도 도움이 되는 공생형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2 16:12조이환

日 언론 "AI 검색, 기사 저작권 침해 가능성 높아"

일본의 언론 협회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신문사편집인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AI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기업이 사전에 일본 언론사의 동의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AI가 검색 결과를 도출할 때 유료 기사를 무단으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AI 검색 엔진은 검색 엔진과 생성 AI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여러 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 요약해 사용자에게 답변한다. 협회에 따르면, 기존 검색 엔진은 유료 기사로 통하는 링크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결제 후 기사를 열람할 수 있게 한 반면, AI 검색 엔진은 유료 기사의 핵심 내용을 인용해 답변을 작성함으로써 기사의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협회 관계자는 "AI 검색 엔진이 기사를 부적절하게 재사용하거나 수정하면서 부정확한 답변을 도출할 때도 있다. 이로 인해 출처 기사 자체의 신뢰성이 손상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서비스 출시 전에 AI 검색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가 AI 검색에 의존할 경우 출처가 된 언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아 트래픽 부족으로 언론사의 보도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협회는 일본 정부에 저작권법 등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법률을 시급히 검토하고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이용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고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독점금지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기업이 언론에 지배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으며, 기사 이용료가 낮아질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당시 구글 대변인은 "AI 검색 서비스는 저작권법 등 일본의 법률을 준수한다"면서 "구글의 서비스는 고품질 뉴스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하고, 우리는 일본의 언론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고 답했다.

2024.07.18 09:37정석규

'폐기물 선별로봇' 에이트테크, WIPO 글로벌어워즈 수상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개발기업 에이트테크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총회 기간에 진행하는 'WIPO 글로벌 어워즈 2024'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 수상했다. WIPO 글로벌 어워즈는 IP 전략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며 사회에 공헌한 기업에 수상한다. 유엔 전문기관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주최로 열린다. 해외에서는 '특허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07개국 667개 기업이 지원했다. 에이트테크는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최종 시상식에서 8개 수상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행사에는 에이트테크 박태형 대표와 류재호 CSO 등이 참석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멘토링, 재정 지원, 네트워킹 기회 등이 주어진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AI 광학선별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에이트론은 정확도 99.3%로 인식한 폐기물을 분당 96개까지 분류하며, 민간 및 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이뤄낸 바 있다. 이번 수상은 특허를 기반으로 한 사업화 전략이 주효했다. 에이트테크는 인공지능 기반의 재활용 분류 시스템 관련 특허를 포함해 국내 특허 10건 등록, 18건 출원, 해외 PCT 7건 출원 등 지식재산권 전략을 갖췄다. 에이트테크는 지난해 특허청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지원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대한민국의 K-지식재산 전략 우수성을 국제적 공신력을 가진 WIPO에서 높이 평가한 셈"이라며 "글로벌 폐기물 자원 시장에서 IP 자산의 상용화를 선도하면서 '폐기물 관리'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트테크는 내년 2번째 비즈니스 모델인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런칭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월까지 프리-B 브릿지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2024.07.17 21:2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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