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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원금, 성과가 없어도 계속 투자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전환 사업들이 호된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주요 AI 전환 사업들의 예산 집행률이 30% 미만에 그쳤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연 성공 가능성이 낮은 기술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계속 쏟아붓는 것이 맞느냐는 날 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죠. 오늘 AMEET은 이 뜨거운 논쟁을 단순히 비판으로 끝내지 않고,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세 가지 AI 모델 패널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 봤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오늘 참여한 AI 패널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챗GPT는 재정정책 분석가와 비판적 관점의 전문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현재 한국의 장기 금리가 5.269%에 달하고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격한 심사역입니다. 제미나이는 AI 기술과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로서, 기술 개발의 본질적 불확실성과 장기적인 국가 혁신 시스템의 중요성을 대변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는 AI 산업 경제와 중소벤처기업 전문가의 시각에서,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내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지, 즉 사업화 가능성에 집중하며 논의를 이끌어갔습니다. 1.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가 토론의 시작은 30% 미만이라는 낮은 예산 집행률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충돌이었습니다. 기술 전문가 역할을 맡은 제미나이는 이를 단순히 '실패'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AI R&D는 선형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개발 과정에서 알고리즘을 재설계하거나 예상치 못한 기술적 난관에 부딪혀 계획이 수정되는 것은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이죠. 즉, 낮은 집행률은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마일스톤' 재조정의 결과일 뿐, 기술의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한국의 GDP 대비 R&D 지출이 4.94%에 달할 만큼 미래 기술에 진심인 상황에서, 단기적인 집행 지표로 투자를 멈추는 것은 국가 경쟁력 상실이라는 더 큰 기회비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재정 분석가 역할을 맡은 챗GPT가 즉각 반기를 들었습니다. 미래 경쟁력이라는 명분이 모든 비효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특히 지금처럼 고금리와 고환율이 지속되는 경제 환경에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에 예산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민간 자본의 흐름을 방해하는 '구축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챗GPT는 저집행의 원인을 기술적 불확실성이 아니라 수요 검증과 조달 과정의 구조적 실패로 진단하며, 집행률 30% 미만 사업은 즉시 중단하거나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돈을 더 쓴다고 해서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고를 묶어두는 행위가 정책 효과를 과대평가하게 만든다는 비판이었습니다. 2. 논점의 이동: 지표의 부재가 낳은 비극 토론이 진행되면서 논점은 '투자를 하느냐 마느냐'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하느냐'로 이동했습니다. 산업 전문가 역할의 클로드 모델이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클로드는 중소기업들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이 기술 그 자체보다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술은 개발되고 있는데, 이것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 전략이 부족하다 보니 민간 자본도 들어오지 않고 예산도 집행되지 않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클로드는 기술 준비도(TRL)뿐만 아니라 사업화 준비도(CRL)라는 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연구 논문이 아니라, 당장 매출을 올리고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 제미나이는 긍정하면서도 한발 더 나아가 '적응형 예산 관리(Adaptive Budgeting)'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지출 궤적을 AI 모델로 예측하고, 기술적 진전 상황에 맞춰 예산을 유연하게 배분하자는 아이디어입니다. 단순히 1년 단위로 예산을 잘라 평가하는 경직된 행정 시스템이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통찰이었죠. 이에 대해 챗GPT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아무리 유연한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민간 투자를 실제로 끌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추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행정 역량을 과대평가한 장밋빛 미래에 불과하다는 반박을 내놓았습니다. 기술적 마일스톤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라는 날카로운 지적이었습니다. 3. 합의점: 맹목적인 믿음에서 지능적인 관리로 치열한 공방 끝에 세 패널은 하나의 결론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바로 "AI 지원금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예산 집행률 숫자 놀음에서 벗어나, 기술 성숙 단계에 따른 차등적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초기 연구 단계에서는 기술적 진전(TRL)을, 상용화 단계에서는 시장성(CRL)을 기준으로 예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행정의 경직성을 깨기 위해 AI를 활용한 예산 예측 도구를 도입하고, 민간 자본이 함께 움직이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점이 이번 토론의 핵심 인사이트였습니다. 오늘 토론을 지켜보며 AI 지원금 문제는 결국 '신뢰'와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정부는 미래 기술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비효율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동시에 비판론자들은 단기적인 숫자로 미래의 싹을 잘라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0%라는 숫자는 어쩌면 우리에게 AI 기술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평가와 관리 시스템도 'AI 급'으로 지능화되어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준 것이 아닐까요? 정부의 AI 투자가 진정으로 우리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뼈아픈 교훈으로 남을지는 이제 관리의 영역에 달려 있습니다. 이상 AMEET 기자였습니다.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cfd137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7 10:38AMEET

AI가 24시간 어르신 돌본다…NHN, 'AI 스마트홈' 공개

NHN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돌봄 인력이 없는 시간에도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기존 방문 중심 돌봄의 공백을 AI로 보완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대응하는 24시간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NHN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보건복지부 '2026년 복지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스프린트)' 사업으로 추진한 AI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AI 스마트홈은 어르신 댁에 설치한 IoT 기기와 AI 서비스를 결합해 안전과 건강, 여가 등을 관리하는 돌봄 서비스다.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는 AI가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등을 살피는 방식으로 돌봄 공백을 보완한다. 이번 사업에는 NHN을 비롯해 와플랫, 마크노바, 헬스맥스, 카카오헬스케어, SK쉴더스 등 12개 전문기업·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경기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NHN 관계자는 "생활지원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어르신을 방문하지만 나머지 시간까지 모두 돌보기는 어렵다"며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는 AI가 어르신과 대화하고 건강이나 생활 상태를 확인하면서 돌봄을 보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는 게이트웨이를 비롯해 화재·가스누출·문열림·활동량 감지기, 응급호출기, 스마트조명과 플러그 등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돌봄 대상에 따라 스마트워치와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레이더 센서 등 건강관리 기기도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어르신은 스마트폰을 통해 AI 생활지원사와 대화를 나누고 안부 확인과 생활 상담,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인지·언어 재활 훈련과 AI 원격 구강 검진 등도 제공하며 다중센서와 AI를 활용한 복합 감지 후 현장 출동까지 연계했다. 특히 위기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AI가 어르신의 서비스 이용과 생활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생활지원사나 보호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실제 실증 과정에선 무동작 감지 이후 현장 출동을 거쳐 골든타임 안에 119로 연계한 사례도 나왔다. AI 생활지원사를 개발한 NHN와플랫은 기존에도 경기도와 충북 진천군 등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경기도에선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광역 단위로 도입했으며 진천군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AI 스마트홈에선 기존 스마트폰 중심 서비스에 가정 내 IoT와 건강관리 기기를 결합해 돌봄 범위를 넓혔다. AI와 IoT를 통해 24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돌봄 종사자는 관제 시스템에서 대상자의 상태와 위험 징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NHN은 경기·전남 지역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한 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스마트홈 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대면 돌봄을 AI로 대체하기보다는 생활지원사가 담당하기 어려운 시간대의 공백을 기술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생활지원사가 직접 돌보기 어려운 시간에는 AI가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긴급 대응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AI와 IoT를 활용한 돌봄 체계를 검증하고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6 17:36한정호 기자

[인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부원장 최정헌 ▲경영지원본부장 김혜진

2026.10.06 09:18박희범 기자

"정부 지원 GPU 70%, 가동률 50% 미만…AI 자원 관리 공백"

정부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을 통해 배정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상당수가 가동률 50% 미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정한 GPU의 실제 활용 현황과 저가동 원인을 살펴보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의 연계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국정감사에서 이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임차 GPU 70% 이상 가동률 50% 미만…활용 관리 점검 필요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에서 배정된 GPU 620장 가운데 443장(71.5%)의 가동률이 50% 미만이었다. 가동률 50~80%는 141장, 80% 이상은 36장이었다. 2026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배정된 GPU 478장 가운데 350장(73.2%)이 가동률 50% 미만이었고, 84장은 50~80%, 44장은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보유한 GPU를 정부가 임차해 산업계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정부 사업과 산학연에 배분하는 정부 확보 GPU와는 별도 체계로 운영된다.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예산도 늘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서 GPU 확충 등을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예산은 올해 2조841억원에서 3조8500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해당 예산에는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과 같은 GPU 임차 비용도 포함된다. 김 의원은 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정한 자원이 실제로 얼마나 활용되는지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가동 GPU의 구체적 사유와 회수·재배정 실적, 실제 이용목적을 국정감사에서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원인 확인 중…가동률 변동성 커 단순 판단 어려워" 과기정통부 측은 관련 세부 사항을 확인·정리하고 있어 저가동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GPU 가동률은 이용자의 사용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단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가동률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확보한 GPU는 기본적으로 모두 이용자에게 배분해 사용 중이며, 사실상 남는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연구 특성에 따라 GPU가 필요한 시점이 달라 배정된 자원이 일시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배정되지 않은 유휴 GPU가 남아 있는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산 NPU 지원사업의 활용 단계도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NPU 사업은 GPU 사업과 별도로 공모·운영되며, 모델 선정·분석·변환·최적화·추론서비스의 5단계로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2025년 배정된 NPU 201장 가운데 추론서비스 단계로 집계된 물량은 26장(약 13%)이었다. 모델 변환 단계는 89장으로 가장 많았고, 모델 최적화 단계는 37장이었다. 2026년 배정분 105장은 모델 선정 23장, 모델 분석 69장, 모델 변환 13장으로 집계됐으며, 최적화·추론서비스 단계 실적은 표시되지 않았다. 다만 단계별 수치만으로 NPU 활용이 더딘 원인이나 기술적 장애 요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GPU와 NPU를 각각 공모해 사용자 수요를 지원하고 있어 GPU 수요의 NPU 전환 사례나 물량은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의원실에 답했다. 이에 따라 GPU의 실제 이용 목적과 NPU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모델 변환 이후 서비스 적용까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는 국정감사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저가동 원인으로는 연구 일정에 따른 일시적인 미사용, 과제 규모와 배정 물량의 차이, 가동률 산정 방식 등이 있을 수 있다. GPU 운용에 필요한 인력이나 기술 지원이 충분한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이를 저가동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부처 관리만의 문제 아냐…산학연 GPU 운용 역량도 과제 다만 저가동 문제를 부처 관리 체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배정받은 GPU를 효율적으로 돌리려면 분산 학습 설계, 작업 스케줄링, 모델 최적화 등을 맡을 전문 인력과 기술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연구실 등 국내 산학연 현장에서는 이런 역량을 자체적으로 갖추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GPU 확보 못지않게 이를 운용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한국에 GPU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을 때도 이를 국내 AI 기술력과 산업 발전으로 잇기까지는 인재 확보와 전력 수급 등 선결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2023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서는 AI 관련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 2354곳 가운데 81.9%가 인력 부족에 동의했고, 사업 애로사항 중 'AI 인력 부족'이 5점 척도 4.25점으로 가장 높았다. 'AI 인프라·컴퓨팅 부족'은 3.62점으로 이보다 낮았다. 국정감사에서는 저가동 사유와 이용기관의 운영 여건, 회수·재배정 실적 등을 확인해 자원 재배분과 운용 지원 가운데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살펴 볼 전망이다. 김우영 의원은 "AI 경쟁력을 위해서 GPU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확보한 자원이 실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까지도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추론 등 국산 NPU로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영역은 GPU와 NPU를 따로 떼어 운영하기보다 성능·비용·전력효율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분할 수 있는 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가동률이 낮은 GPU의 구체적 사유와 회수·재배정 실적, 실제 이용목적을 추가로 확인해 AI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0:29남혁우 기자

패스트파이브, 초기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패스트파이브가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받지 않는 사무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0월 11일까지 '창업 베이스캠프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직원 수 10인 이하 스타트업이다. 기존 매출이나 투자 유치 여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는다. 신청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회사는 약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인실 규모의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100석이다. 선정 기업은 첫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후 성과 보고와 연장 심사를 거치면 관리비만 부담하는 '창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추가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1기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9개사 모두 3개월간의 지원 기간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인 창업 스텝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리스토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리걸테크 기업 로에버는 패스트파이브 지점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입주사 2곳과 기업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창업지원기관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무공간과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며 “2기에서도 초기 AI 스타트업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0류승현 기자

AI가 대신 쓰는 '자소서'...폐지 찬vs반 선택은?

구직자의 과반수가 자기소개서(자소서) 전형 폐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1008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폐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조사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29%)와 부정적이다(13%)가 뒤를 이었다. 자소서 폐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체의 70%가 'AI로 자소서 전형의 의미가 퇴색해서'를 꼽았다. 이어 실제 직무 역량 평가 희망(26%), 지원 시간 및 부담 감소(21%), 대필·컨설팅 의존 감소(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폐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강점과 경험을 어필할 기회가 줄어서(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다른 전형 추가 우려(35%), 학벌·스펙 등 정량 조건 위주 평가 우려(24%) 등이 거론됐다. 실제 구직자의 93%는 자소서 작성 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주로 경험 정리·아이디어 구상(47%)과 초안 작성(30%) 등에 이용했다. AI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자소서로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도 54%로 절반을 넘었다. 구직자들은 자소서 대신 강화되길 바라는 전형으로 AI 직무역량진단(24%), 실무 과제·프로젝트 전형(21%), 심층 면접(17%) 등을 꼽았다. 기업이 자소서 전형을 폐지할 경우 지원 의향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도 78%에 달했다. 실제 주요 기업들도 채용 전형을 개편해 SK하이닉스는 기존 자소서 항목을 없애고 AI 활용 역량과 직무 전문성 기술 서식을 도입했다. 포스코와 신한은행 역시 각각 학내외 활동 항목 대체와 영상 인터뷰 도입으로 자소서를 폐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자기소개서만으로는 지원자의 역량을 가려내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결과물이 확실한 프로젝트 경력이나 영상자소서, AI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등 지원자의 경험과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전형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09:31백봉삼 기자

경콘진, 국내 뮤지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결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사운드 패스를 통해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난 8월 국내 뮤지션 22개 팀이 참여한 쇼케이스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한 뒤 후속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 패스는 국내 유망 뮤지션을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쇼케이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제 공연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공연이 성사된 이후에도 항공료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경콘진은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해외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공연 진출을 연계했다. 일부 공연은 현재 출연 뮤지션 선정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맘브림즈와 튜즈데이비치클럽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음악 페스티벌 페스타포라 무대에 올랐다. 컨파인드화이트는 대만 락인타이중, 잭킹콩과 다다다는 베트남 재즈 헤리티지 페스티벌, HYANG(향)은 태국 캣엑스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과 2027년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도 사운드 패스 지원 뮤지션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경콘진은 현재 참여 뮤지션과 공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로 참여한 세카리마 코니타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 관계자는 "사운드 패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고, 음악이 두 나라를 잇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은 신규 해외 공연 연계뿐 아니라 기존 참여 뮤지션의 후속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캔트비블루는 올해 3월 경콘진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약 2000석 규모의 앙코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캔트비블루의 이휘원은 "인디 뮤지션이 개별적으로 해외 관계자를 만나고 현지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며 "경콘진의 지원으로 시작된 대만 진출이 후속 지원과 대규모 단독 공연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9.28 10:24이선민 기자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무료 영화나 웹툰 등을 볼 수 있다는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클릭하자 갑자기 요란한 경고음이 들린다. 이어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치료하라"는 안내문이 화면 가득 깜빡인다. 과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고객지원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PC인데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허위 경고를 띄운 뒤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게 했다. 상담원을 가장한 범죄자의 지시에 따르는 순간 개인정보 유출, 상품권 핀번호 갈취 등 피해를 입는다. 구글은 작년 크롬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고객지원 사기를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공격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용자가 스스로 검색한 PC 문제 해결법을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만드는 공격 기법이 등장했다. 저장공간 정리하려 실행한 명령어, 악성코드 초대장이었다 미국 보안업체 헌트리스는 이달 초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와 검색엔진을 악용한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헌트리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 맥 이용자는 저장공간을 비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구글을 뒤졌다. 검색 결과 중 가장 위에는 챗GPT와 그록의 공유 대화가 등장했다. 내용 역시 그럴듯했다.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도 소개했다. 이용자는 챗GPT 대화를 클릭해 안내를 읽고 명령어를 실행했다. 하지만 이 명령어를 실행하자 비밀번호와 웹사이트 인증 정보 등을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설치됐다. AI 대화까지 악성코드 통로로 악용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명령어가 포함된 AI 대화를 만든 뒤 챗GPT와 그록의 공유 기능을 활용했다. 이후 검색엔진최적화(SEO) 기법을 활용해 '맥 저장공간 확보' 같은 문제 해결과 관련있는 검색어에서 해당 대화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이제는 피싱 메일이나 수상한 파일을 직접 보내는 대신, 실제 AI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해 악성 콘텐츠를 올리고 검색 결과를 오염시키는 새로운 공격 방법까지 등장한 것이다. 헌트리스는 이 공격이 구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에 대한 신뢰와 챗GPT·그록 브랜드에 대한 신뢰, 실제 서비스와 동일한 화면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악용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국내 보안업체인 SK쉴더스도 지난 9월 10일 "진짜 사람 여부를 가리는 '캡차(CAPTCHA)'나 운영체제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오류 해결 화면처럼 보이는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게 만드는 공격이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당신이 사람인지 증명하려면 아래 명령어를 실행하라", "오류를 해결하려면 윈도 키와 R 키를 누르고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로 이용자를 속인다. 윈도 파워셸이나 '실행' 대화상자, 혹은 맥OS에 내장된 '터미널'에 이 명령어를 붙여넣고 실행하면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가져와 설치한다. 헌트리스가 소개한 AI 검색을 악용한 사례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용자를 속여 명령어를 직접 실행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닮았다. AI로 찾은 PC 문제 해결법, 무조건 신뢰는 금물 AI 검색 기능은 전화 통화가 불가능한 심야나 주말에, 혹은 당장 도움을 받을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 간편하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그러나 AI 서비스나 검색으로 알게 된 뜻 모를 복잡한 명렁어를 무조건 실행해서는 안된다. 공격자가 원하는 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외부 URL에 접속하고, 보안 기능을 끄거나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위험한 함정일 수 있다. SK쉴더스는 "정상적인 캡차는 마우스 클릭 대신 명령어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 웹사이트를 닫으라"고 조언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됐다고 해서 무조건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일도 위험하다.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는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받아야 하며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026.09.25 15:30권봉석 기자

KBSI·생기원·에너지연 신임 원장에 박성균·손웅희·정학근 박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에 박성균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에 손웅희 생기원 수석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에 정학근 에너지연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1일 제24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3개 기관장에 이들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성균 기초지원연 신임 원장은 1990년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물리학 석사, 2001년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며, 과기정통부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손웅희 생기원 신임 원장은 1988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한양대학교 기계설계학 석사와 2011년 메카트로닉스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들어가 융합기술연구소장, 부원장 등을 수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장,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정학근 에너지연 신임 원장은 1996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GIST 메카트로닉스공학 석사, 2013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들어가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에너지ICT/ESS연구실장 등을 수행했다. 신기술인증(NET) 심의위원,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들 신임 기관장은 22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22일부터 오는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이다. 한편 재공모, 3배수까지 뽑은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한국전기연구원장 최종 선발 이사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한국기계연구원장, ETRI 부설 국가보안연구소장과 KAIST부설 나노종합기술원장은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6.09.21 19:04박희범 기자

펄어비스 빅잼, 5주년 맞아 성과 공개

펄어비스가 국내 유망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빅잼(BIGEM, BIC Indie Global Expansion Marketing)' 사업 5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년간 총 44개 인디 게임 개발사가 글로벌 무대를 밟았으며 올해 5기 12개사를 추가 지원해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빅잼은 펄어비스가 2022년부터 게임문화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조직위원회와 공동 운영해 온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이다. BIC 우수 출품작으로 선정된 개발사에 ▲해외 게임쇼 전시 부스 운영 ▲항공 및 숙박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해외 바이어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출품 전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이용자 반응을 검증하고 해외 진출 활로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4기까지 일본 비트써밋, 게임스컴 아시아 등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총 44개 인디게임사의 참가를 이끌었다. 참가사 만족도 조사에서 4.85점(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이어졌다. 빅잼 참여 이후 ▲스팀 위시리스트 증가 30건 ▲해외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노출 20건 ▲퍼블리셔 및 플랫폼 후속 미팅 19건 ▲퍼블리싱 계약·협업 논의 9건 ▲투자 유치 미팅 9건 등이 성사됐다. 출품작들의 수상 실적도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부문에서 ▲데블위딘: 삿갓(2023년)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2024년) ▲셰이프 오브 드림즈(2025년) 등 3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해외 무대인 게임스컴 아시아에서도 ▲라이트 오디세이(2023년) ▲니엔텀 -Op. ZERO(2024년) ▲블랙아웃: 제로 포인트(2025년)가 3년 연속 수상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빅잼 5기 참여사 12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 선정된 인디 게임사들은 일본 비트써밋과 게임스컴 아시아 x 태국게임쇼에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와 바이어를 만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2026.09.21 11:30이도원 기자

아이폰18프로 출시 첫날 '가격역전'...228만원 갤Z8폴드가 더 쌌다

“아이폰18 프로는 지원금이 최대 85만원 정도예요. 갤럭시Z8폴드는 한 달 전보다 조건이 훨씬 좋아져서 출고가에서 120만원 넘게 빠집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개통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아이폰 신제품을 보러 온 소비자들로 매장이 붐비는 가운데 판매점에서는 아이폰보다 갤럭시Z8폴드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상가 내 판매점 5곳을 둘러본 결과 아이폰18 프로에는 최대 85만원의 지원금이 제시됐다. 공통지원금 45만원에 번호이동 추가지원금 4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최대 지원금을 적용하면 출고가 199만원인 아이폰18 프로 256GB의 단말 구매가는 115만원이다. 조건은 24개월 약정과 월 10만원대 고가 요금제 6개월 사용이다. 이후에는 월 4만~5만원대 요금제로 낮출 수 있었다. 처음부터 낮은 요금제를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도 줄었다. 같은 통신사를 유지하는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 조건이 유리했다. 번호이동 때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은 최대 40만원이었지만 기기변경은 25만원으로 15만원 차이가 났다. 프로맥스는 더 비싼데 지원금 19만원 적어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출고가가 더 높지만 지원금은 오히려 적었다. 256GB 모델 출고가는 219만원으로 프로보다 20만원 비싼데, 공통지원금 26만원과 추가지원금 40만원을 합친 최대 지원금은 66만원이었다. 아이폰18 프로보다 19만원 적은 수준이다. 이를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53만원이다. “프로보다 비싼데 왜 지원금은 더 적냐”고 묻자 한 판매점 직원은 “프로맥스를 사야 하는 사람은 가격이 높아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음 달 나올 329만원짜리 아이폰 듀오도 기기 값에 비례해 지원금이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가격을 묻자 이 직원은 오히려 갤럭시Z8폴드를 권했다. 그는 “아이폰 듀오는 최대 지원금을 적용받아도 200만원 중후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폴더블폰을 구매하려는 거라면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간 폴드도 괜찮다”고 말했다. 228만원 갤Z8폴드가 108만원, 아이폰 프로보다 싸졌다 여러 판매점에서 확인한 갤럭시Z8폴드 지원금은 아이폰18 프로보다 컸다. 같은 수준의 고가 요금제와 번호이동 조건을 적용하면 공통지원금 50만원에 추가지원금 70만원을 더해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출시 초기 30만원 안팎이던 추가지원금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판매점 설명이다. 갤럭시Z8폴드 256GB 출고가는 228만원이다. 아이폰18 프로 256GB보다 29만원 비싸지만 최대 지원금을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08만원으로 떨어진다. 출고가가 더 비싼 갤럭시Z8폴드가 유통 현장에서는 아이폰18 프로보다 오히려 7만원 싸진 셈이다. 아직 아이폰 듀오의 국내 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구매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판매점에서는 329만원에 이르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최대 지원금이 붙더라도 갤럭시Z8폴드와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차이는 폴더블폰을 기다리던 일부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간 국내 갤럭시Z8폴드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약 10% 늘었다. 업계에서는 두 제품의 가격 차이뿐 아니라 아이폰 듀오를 실제로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8폴드보다 두껍고 무겁다는 점 역시 일부 대기 수요가 갤럭시Z8폴드로 이동한 배경으로 꼽힌다.

2026.09.19 07:21홍지후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 폐가전제품 재활용 캠페인 진행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폐가전제품 2409개를 자원 순환에 활용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는 비영리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업해 폐전기, 전자제품 회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2023년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 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엔 임직원 318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월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렸다. 참가자는 폐가전제품 총 2409점을 모았다. 모아진 물품은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돼 유해 성분을 걸러내고 재활용 자원을 회수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4:46홍지후 기자

iOS 27.2 베타버전 출시…"시리AI, 한국어도 지원"

애플이 아이폰용 iOS 27.2 개발자 베타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4일 출시된 iOS 27에 이은 것으로,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OS 27.1보다 먼저 공개됐다. iOS 27.2 베타에서는 그 동안 영어만 지원하던 시리 AI에 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 지원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달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10월부터 시리 AI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iOS 27.2 정식 버전은 10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iOS 27.2 베타 버전에는 건강 앱도 새롭게 개편됐다. iOS 27.2 베타에서는 '인사이트(Insights)'와 '장수(Longevity)' 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인사이트 탭에서는 생체 징후, 수면 점수, 심박수, 활동량 등 최근 건강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장수 탭에서는 시간에 따른 건강 데이터 변화를 보여주며, 활동 수준과 최대산소섭취량,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계산한 '건강 나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계 앱과 음악 앱 등 일부 기본 앱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한편 iOS 27.1 역시 새로운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이 iOS 27.1과 iOS 27.2를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잇달아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9.17 14: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버스핀, 기술지원 경쟁력으로 '고객 신뢰·재계약·기업가치' 세 마리 토끼 잡아

“고객 신뢰와 재계약, 추가 사업 연결 핵심은 기술지원 경쟁력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의 기술지원을 총괄하는 장성호 이사는 기술지원의 역할을 “기술을 고객의 신뢰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는 에버스핀의 대표 제품인 '에버세이프 모바일' 초기 개발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 출신 임원이다. 제품 내부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고객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다시 개발조직과 연결하는 기술지원 조직을 이끌고 있다. 장 이사는 “사이버보안은 제품을 공급하는 순간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며 “고객 서비스는 365일 운영되고 공격기법과 IT 환경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기술지원의 수준이 결국 제품에 대한 신뢰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기술지원을 단순한 사후지원 조직으로 보지 않는다. 고객이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경험하는 문제와 새로운 요구사항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이를 개발조직에 전달해 제품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장 이사는 “개발자가 생각하는 좋은 제품과 고객이 현장에서 느끼는 좋은 제품은 다를 수 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기술의 언어로 바꾸고, 다시 개선된 기술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만드는 것이 기술지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지원 역량은 사업성과로도 이어진다. 기존 고객의 안정적인 사용은 재계약뿐 아니라 다른 제품의 추가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간 축적된 고객 레퍼런스는 다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영업자산이 된다. 장 이사는 “영업이 고객과 첫 번째 계약을 만든다면 기술지원은 두 번째, 세 번째 계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기술지원은 단순히 비용을 사용하는 조직이 아니라 고객 생애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AI-동적표적방어(MTD)·화이트리스트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웹·모바일 해킹방지와 피싱방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고객 현장에서 축적되는 기술지원 경험을 다시 제품에 반영해 기존 고객의 재계약과 추가 제품 도입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장 이사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며 “기술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에버스핀을 계속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기술지원이 만드는 기업가치”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삼성카드·SBI증권 등 국내외 금융사 15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웹 & APP 채널보안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버스핀은 기술지원까지 하나의 성장 사이클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을 장기적인 기업가치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2026.09.16 10:43주문정 기자

컴투스플랫폼, '제1회 AI 게임 사운드 디자인 대회' 후원…하이브 크레딧 지원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생성형 AI 기반 사운드 연출 경진대회를 후원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지원을 확대했다. 컴투스플랫폼은 파트너사인 창조공작소가 주최한 '제1회 AI 게임 사운드 디자인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사운드 연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80여 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금상은 'OVERTAKE' 팀이 차지했으며,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는 은상 격인 'Hive(하이브)상'을 수상한 '이로이' 팀에 직접 시상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수상팀 전원에게 게임 개발 및 실제 서비스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 크레딧'을 제공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후원 외에도 국내 개발사의 AI 기술 도입을 다각도로 돕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인 하이브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가 주관하는 '2026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사업'의 공식 AI 솔루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AI 솔루션 기업들과 'AMPLIFY 2026'을 공동 주관하는 등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꾸준히 조력해 왔다. 이루다 컴투스플랫폼 이사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문턱을 낮추면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현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하이브는 AI를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9.15 17:48진성우 기자

문체부, '청년의 날' 맞아 적금·일자리·주거 핵심 정책 영상 공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주거 안정을 돕는 정부의 핵심 정책 정보를 알기 쉽게 압축한 맞춤형 영상 콘텐츠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청년의 날' 및 청년주간을 맞아 목돈 마련, 일자리, 주거 지원 등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정부 대표 청년정책을 담은 영상 3편을 제작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해소하고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지원책을 한데 묶어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내 대상 정책은 목돈 형성을 돕는 '청년미래적금', 노동시장 진입과 직무 경험을 지원하는 '일자리첫걸음보장제', 내 집 마련과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및 청년월세지원' 등이다. 청년층의 미디어 소비 특성에 맞춰 '극한직업', '범죄도시', '왕과 사는 남자'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속 명장면과 유행 밈(Meme) 요소를 접목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해당 영상 3편은 '대한민국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영상별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병행된다.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청년세대의 눈높이와 콘텐츠 문법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인 혜택이 닿을 수 있는 정책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15 09:25진성우 기자

대산산단 육·해상 화학사고 민관 공동 방제 체계 구축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15일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민관 합동으로 대산산단 육·해상 화학사고 공동방제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화학물질안전원·금강유역환경청·서산시·평택해양경찰서·태안해양경찰서·서산소방서 등 6개 행정기관과 대산공단협의회,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등 2개 민간 협의체(46개 사업장)가 참여한다. 대산산단은 2024년 울산, 2025년 여수에 이어 이번 세 번째 민관 합동 공동방제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기관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선박·인력·장비·방제물품 등을 취약시간을 포함해 신속하게 동원하고 사고 상황을 즉시 서로 전파한다. 평상시에는 방제자원 현황과 비상연락체계를 반기에 한 번 이상 갱신해 공유하고 합동훈련에도 함께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대산항 돌핀부두에서는 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를 가정해 공동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관 합동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대산산단은 전용부두가 해안선을 따라 밀집해 있어 육상에서 발생한 화학사고가 곧바로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며 “해양경찰서와 소방 등 기관 간 협조 체계가 강화돼 출동 속도가 빨라지고 사고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4 18:22주문정 기자

국가유산청, 경관개선 지원 국가유산 마을 모집

국가유산청은 오랜 규제와 지역소멸 위기로 훼손된 국가유산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경관가치 회복을 위한 2027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사업(2차) 대상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규제 중심의 국가유산 관리에서 벗어나 낙후된 정주여건 정비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유산과 지역주민의 상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경관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차 사업이 시행됐으며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차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가지정유산 지정구역 내에 마을이 형성된 곳 또는 국가지정유산 지정구역으로 둘러싸여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다음달 27일까지 해당 광역시·도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국가유산청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11월)와 현장조사(12월)를 거쳐 최종 대상지(3개소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개소당 최대 50억원 이내(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가 3년간 지원되며, 2027년 예산으로 개소당 2억원(국비기준/기본 및 실시설계비)이 우선 반영된다. 지원 사업내용은 ▲건축물 역사경관 입면 개선·폐건물이나 전선 등의 조망 저해요소 정비 ▲과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포함하는 경관·외관 정비 ▲친환경 탐방로 조성 및 안내센터·쉼터 정비 ▲경관조명 방범CCTV설비·배수체계 등 안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기반시설 확충 ▲빈집 등을 활용한 숙박 및 안내·체험 공간 구축 ▲주민공동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등을 포함하는 기능·전환·활용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2차 사업부터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규모(총사업비 50억 원 이내, 사업기간 3년)를 사전에 확정하고, 기본설계 단계부터 해당 유산의 경관개선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절차를 효율화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과 해당 지역을 함께 보존·활용하는 지역 중심의 문화유산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4:01이선민 기자

45㎏ 넘는 수출 화물, 우체국서 해외 배송 한번에

중소 수출기업이 45㎏ 이상의 국제화물을 보낼 때 운임 비교부터 통관, 해외 현지 배송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우체국 물류 서비스가 나온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중소기업의 국제화물 운송 부담을 낮추기 위한 '포스트픽(Post Pick)'을 오는 1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트픽은 기업이 화물의 출발지와 목적지, 중량, 부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시장 운임을 비교해 적합한 운송 조건과 견적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후 우체국 화물 접수와 통관대행, 국제운송, 도착 국가에서의 배송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계한다. 시범운영 대상은 45㎏ 이상 국제화물이다. 배송 가능한 국가는 미국과 베트남, 인도, 독일, 네덜란드 등 5개국으로 우선 한정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우체국물류지원단 홈페이지의 견적문의 게시판에서 화물 정보를 입력해 견적을 요청하면 된다. 지원단은 해당 정보를 토대로 이용 가능한 운송 방식과 비용을 안내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포스트픽 이용 절차를 비롯해 국제화물 운송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지원단은 이번 시범운영에서 실제 화물 운송 실적과 이용 기업의 의견을 수집해 서비스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견적 신청부터 접수, 배송조회까지 국제화물 운송에 필요한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포스트픽을 통해 중소 수출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국제화물 운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체국 물류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성을 연계한 새로운 물류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1 16:57박수형 기자

더본코리아, '핵심상권 창업지원' 3호점 빽다방 연남숲길점 열어

더본코리아가 '핵심상권 창업지원' 사업의 3호 매장으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빽다방 연남숲길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높은 권리금과 임차 비용 등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큰 주요 상권에 가맹점주가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본사가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상생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1호점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 '연돈튀김덮밥 강남역점'을 2호점으로 열었다. 이번 연남숲길점은 강남권 밖에서 해당 사업을 적용한 첫 사례다. 빽다방 연남숲길점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와 경의선숲길 인근에 자리한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다.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홍대·연남 상권의 특성을 활용해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연남숲길점의 권리금과 임차 비용을 비롯해 인테리어, 설비, 간판, 집기 등 매장 개설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를 지원했다. 가맹점주는 별도의 초기 투자비 없이 월 임차료와 관리비 등 운영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한다.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해 음료 품질의 균일성과 제조 효율성을 점검하고, 스피드오븐을 활용한 즉석 베이커리 등 테스트 메뉴를 운영해 고객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연남숲길점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핵심상권 창업지원 사업의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매장 형태와 운영 방식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연남숲길점 오픈은 핵심상권 창업지원 사업을 강남권 밖으로 확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별 특성과 상권 적합성을 고려한 창업 지원과 효율적인 매장 운영 모델 검증을 통해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09:5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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