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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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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무총리표창 수상…지역 상권 상생 공로 인정

카카오는 지난 9일 개최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발전에 기여한 상인, 지원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로를 인정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지원해 온 활동을 평가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2022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 단골'이 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 상인회, 협력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 32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이 디지털 전환 교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개설된 카카오톡 채널은 4000여 개이며, 약 100만 명이 해당 채널의 친구로 등록했다. 지역 방문을 돕는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축제와 상권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단골버스'를 4개 지역에서 104차례 운행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역 상권을 찾은 방문객은 약 2400명이다. 올해는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에서 상권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교육에 인공지능(AI) 활용 과정을 새롭게 추가해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6년부터 운영한 '카카오 클래스'도 이번 수상에 기여했다. 소상공인과 창업자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디지털 활용을 돕는 교육 사업으로, 현재까지 7000여 명을 지원했다. 교육에는 카카오 실무진과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다.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과정을 운영하며, 심화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자원과 연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교육 이후 판로 확대와 사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올해 개별 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단골가게'와 지역 방문을 지원하는 '곳곳'도 새롭게 시작했다. 단골가게는 강원 지역 식음료(F&B) 매장 12곳을 선정해 상품 기획과 브랜드 구축,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카오 톡딜과 메이커스 입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오는 12월까지 점포당 최대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곳곳은 지역 가게와 방문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거진을 통해 점포의 상품과 공간, 운영자의 이야기를 알리고 카카오맵을 활용한 산책 경로 안내와 지역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카카오는 지난 6일 '매거진 곳곳 공주'를 발간했다. 오는 16일부터는 공주 제민천 일대의 가게와 지역 공간을 방문하는 '곳곳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함께해 온 상인들과 지역 협력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고객과 꾸준히 관계를 쌓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08박서린 기자

배민, 전북 외식업주 대상 4주 교육…로컬마케팅·푸드테크 다룬다

배달의민족이 전북 지역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4주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전북특별자치도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민과 전북 경제통상진흥원, 전주대학교가 체결한 '전북특별자치도 외식업주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지역 외식 상권 트렌드와 운영전략, 로컬 맞춤 브랜딩과 마케팅, 푸드테크를 활용한 매장 운영, 손익분석과 식자재 원가 계산 등으로 구성됐다. NICE지니데이타 주시태 실장은 전북 지역 외식 상권 트렌드와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그로스컴퍼니 구양일 대표는 로컬 마케팅과 매장 홍보 전략을 다룬다. 전주대학교 외식산업조리학과 전효진 교수와 이대희 교수는 각각 푸드테크 활용을 통한 운영 전략과 외식업 손익분석, 식자재 원가 계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모집 대상은 AI 기반 푸드테크와 외식 트렌드 등에 관심 있는 전북 지역 외식업주다. 별도 자격 조건 없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배민아카데미와 전북 경제통상진흥원, 전주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주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배민아카데미는 수도권 중심의 외식업 교육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인천과 부산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며 연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용규 배민아카데미 실장은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노하우와 전북 경제통상진흥원의 행정 지원, 전주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며 “지역 외식업주의 운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8:18류승현 기자

경콘진, 콘텐츠 IP 테마카페 연다…지역 상권 상생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게임·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지역 카페와 결합해 콘텐츠 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 모델을 실험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IP 기업과 지역 카페를 연계하는 '2026년 서부권역 콘텐츠 IP 활용 확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기업의 IP를 활용해 지역 카페를 콜라보 테마 공간으로 조성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은 게임 이터널 리턴을 운영하는 님블뉴런과 캐릭터 단콩과 친구들을 개발한 블리쏠 등 2개사다. 님블뉴런은 안양시 평촌역 인근 카페 2곳과 협업한다. 이터널 리턴은 게임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팬층을 확보한 배틀로열 장르 온라인 게임으로, 테마 카페를 통해 이용자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넓힌다. 블리쏠은 광명시의 창고형 카페와 손잡는다. 콩을 모티브로 만든 '단콩과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해 공간을 꾸미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테마 카페는 연말까지 운영된다. 각 매장에서는 IP를 활용한 굿즈와 협업 메뉴를 판매하고 팬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이번 사업에서 콘텐츠 IP 기업과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기업에는 별도의 대관료 없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 카페는 콘텐츠 IP를 활용해 공간을 차별화하고 신규 방문객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콘텐츠 IP 창·제작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과 활용을 확대하는 IP 활성화에도 무게를 뒀다.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방식에서 벗어나 최소 3개월 이상 테마 카페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IP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콘텐츠 IP의 가치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IP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6 09:43이선민 기자

배민, '한강 드론라이트쇼' 참여…무료 시식·지역상권 할인쿠폰 제공

배달의민족이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 드론라이트쇼'에 협력사로 참여해 무료 시식과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2일과 10월 9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드론라이트쇼에서 지역 미식 가이드 '민트스타' 부스와 무료 시식 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서울시가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는 행사로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드론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배민은 행사장에 민트스타 콘텐츠 부스를 마련하고 뚝섬한강공원 인근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민트스타에 선정된 음식점 20곳을 소개한다. 메인 행사 구역에서는 푸드트럭 2대를 운영해 신전떡볶이와 자양전통시장 호떡 등 총 2000인분의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인포데스크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배민 앱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일대 상권에서 배민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배포한다. 이를 통해 행사 관람객의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부문 총괄사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와 협업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축제를 찾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배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즐거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접점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0:00류승현 기자

카드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정책, 실효성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의 카드 명세서나 쇼핑몰 앱 구석에 쌓여 있는 포인트,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최근 정부가 이렇게 쓰이지 않고 잠자고 있는 '숨은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미사용 카드 포인트 규모는 무려 2조 9,000억 원에 달하며, 각종 멤버십 포인트를 합치면 수십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죠. 이 엄청난 규모의 유휴 자산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개인의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개입일지를 두고 GPT, Gemini, Claude 등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거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한국 경제 전문가, 정책의 부작용을 살피는 공공정책 분석가, 소비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권익 옹호가, 법적 정당성을 따지는 법률 자문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상공인 전문가, 그리고 모든 낙관론을 경계하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들이 참여해 각자의 논리를 펼쳤습니다. 유휴 자본의 화려한 부활인가 시장 질서의 왜곡인가 토론의 첫 번째 쟁점은 이 정책이 실제로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였습니다. 한국 경제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경제 시스템 내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채 고여 있는 2조 9,000억 원의 포인트를 '유휴 자본'으로 규정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소비 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강력한 승수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죠. 돈이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소상공인의 매출이 되고, 다시 그들이 재료를 사고 임금을 주는 과정에서 초기 금액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논리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시기에 잠재된 소비 여력을 깨우는 것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과적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 반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히 돈의 형태를 바꾼다고 해서 경제의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생각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한 과도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었죠. 오히려 사람들이 원래 써야 할 돈 대신 지역화폐를 쓰는 '대체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특정 품목에만 소비가 몰려 국지적인 물가 상승만 초래할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공공정책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 또한 기업들이 고객 충성도를 위해 만든 멤버십 제도가 무력화되면서 마케팅 전략이 꼬이고, 결국 행정 비용만 늘어나는 등 장기적으로는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덧붙이며 논점은 단순한 '효과'에서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내 포인트는 내 마음대로, 재산권과 공익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논의가 깊어질수록 토론의 핵심은 경제적 효과를 넘어 '정당성'의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소비자 권익 옹호가 관점의 AI 패널은 포인트가 비록 작아 보일지라도 엄연히 소비자가 특정 목적을 위해 적립한 개인의 사적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를 정부가 공익을 명분으로 특정 용도로 쓰도록 유도하거나 강제하는 것은 자산 활용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것이죠. 법률 자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법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헌법 제23조가 보장하는 재산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할 위험이 크며, 강제적인 전환이 추진될 경우 헌법소원과 같은 심각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 전문가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매출이 유입되는 단기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제성이 아닌 '인센티브'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결국 패널들은 포인트 전환이 성공하려면 기존 포인트 가치 이상의 혜택을 주는 '자발적 참여 모델'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휴면예금 활용으로까지 논의를 확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채권적 권리를 다루는 만큼 포인트보다 훨씬 더 엄격한 법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토론의 무게감은 한층 더 무거워졌습니다. 상생의 열쇠는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 혜택에 있다 토론의 막바지에 이르러 AI 패널들은 이 정책이 단순히 '좋다' 혹은 '나쁘다'의 이분법적 결론을 넘어,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재산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법률로 최소 10% 이상의 추가 인센티브를 명시하고 소비자가 직접 전환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소상공인 전문가와 한국 경제 전문가는 전환된 지역화폐가 기존 소비를 대체하는 비율을 낮추고 30% 이상의 신규 소비를 창출해낼 때 비로소 정책적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죠.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 역시 이러한 통계적 근거가 입증되지 않는 한 정책은 선언적인 구호에 그칠 수 있음을 경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토론은 잠자는 자산을 깨워 지역을 살리려는 시도가 공공의 선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세심한 제도 설계와 기업의 마케팅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 감각이 필수적이라는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내 지갑 속 포인트 한 점이 지역 시장의 활기가 될지, 아니면 정부 개입의 시발점이 될지 지켜보는 것은 이제 우리 시민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휴면예금이라는 더 큰 바다로 이 정책이 항해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이번 카드 포인트 전환이 보여줄 신뢰와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e615f6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2 07:36AMEET

"1000만명 찾은 예산시장처럼"…더본코리아, 지역개발 사업 키운다

충남 예산군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대표적인 지방 소멸 위기 지역으로 꼽혀왔다. 전통시장 역시 방문객이 줄어들며 활력을 잃었고,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통시장 중심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시도가 시작됐다. 먹거리와 관광, 지역 특산물을 결합한 방식으로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상권을 회복시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예산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군은 하루 10명 남짓 찾던 충남 예산시장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 거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 더본 외식산업교육관 제2관에서 '더본코리아 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예산시장 활성화 과정과 향후 지역개발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회사는 예산시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전통시장 상권,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예산시장 변화 강조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날 예산시장 변화를 두고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백종원 대표를 만난 지 1년 만에 시장이 다 됐다”며 “상설시장이 있기 전에는 하루에 10명에서 15명, 많아야 20명 정도 다니던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다. 올해 들어서도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면서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 군수는 “문체부에서 달아준 계측기를 통해 체크된 숫자”라며 “예산군 인구가 8만명인데 엄청난 사람들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연령층도 젊어졌다. 최 군수는 “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다”며 “전국 지자체 220여 곳 가운데 예산이 핫플레이스가 됐고, 브랜드 평판도 전국 1등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예산시장 사업을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의 생존 전략으로 봤다. 최 군수는 “우리 같은 지자체는 인구소멸 도시에 해당된다”면서 “지자체장들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친다. 예산이 시작이 돼 전국의 어려운 다른 지자체도 활기 있는 도시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시장 흥행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최 군수는 시장 활성화 이후 각종 민원과 신고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일반 사람이 오는 게 아니라 유튜버들이 100여 명씩 왔다”며 “예산군 관련으로 접수된 건이 62건이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내 좌판과 가스통 사용 문제 등으로 군청 민원, 경찰 신고, 국민신문고 접수가 이어졌고 공무원들도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 군수는 “그 문제로 군 행정 100여 명이 경찰,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거의 무혐의로 끝났지만 공직자들은 1년 이상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가 상승 등 부작용도 있었다. 최 군수는 “10만원, 20만원 하던 지가가 1000만원이 넘어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군수는 이 과정이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그는 “손님이 없으니까 상인들이 '이러다 우리 다 죽겠다'며 뭉치기 시작했다”면서 “음식에 더 신경 쓰고, 백 대표가 준 레시피를 활용하고, 더 친절해지고 가격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주말에 3만명에서 4만명이 온다”며 “상인들이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시장 활성화 이후 지역경제 효과도 체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산군은 방문객 수 외에 상인 매출이나 고용 증가, 주변 상권 유입 효과 등 세부 지표는 별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자가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묻자 최 군수는 “저희는 사람 숫자만 볼 수 있고, 그분들 매출은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상당히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시장을 가끔 가면 '더 살려줘, 다시 좀 살려줘, 옛날처럼 해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잘 알려지면 제2의 부흥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백종원 “지역 특산물로 방문 이유 만들어야”...시장 넘어 충남방적·전통주 사업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날 지역개발의 핵심은 '방문할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거나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상권을 연결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골목식당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은 많지만 이를 한눈에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지역에 이런 식당이 있고, 이런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런 메뉴를 이 가격에 판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하는 현실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과 지역의 장점을 잘 알리고 이를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잠깐이라도 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초기 단계에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지역 상인 교육, 메뉴 개발, 위생 관리, 상권 컨설팅 등을 병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갖고 스토리텔링을 붙여 완성도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면서 “외식 기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모델을 다른 지역 자원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전통주 관련 사업과 충남방적 유휴공간 재생 등을 후속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 군수는 “예산시장 하나 살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옆에 23년간 문 닫은 충남방적도 있다”며 “먹거리에서 시작했지만 여기에 여러 요소를 더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키우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만평 규모의 충남방적 부지를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상도 소개했다. 최 군수는 “국비와 도비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고 민간 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그 구심점을 백종원 대표와 제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역마다 가진 자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라며 “다만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그 안에서 지역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8:00류승현 기자

유동인구·매출 수도권 집중…중기부, 지역상권 활성화 375억 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난 3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하고 올해 주요 상권사업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총 3개, 375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중기부 분석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위구 매출액, 유동인구, 점포 수 등이 인근 지역보다 높은 122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소재한 경우가 528개(43%)이며, 이 중 서울에 176개(14.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인 핵심 상권(123개)은 수도권에 소재한 경우가 79개(64.2%)이며, 이 중 서울이 43개(35%)로 수도권 집중 현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지방은 2883만 원이고, 수도권은 5871만 원으로 지방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출액을 기준으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중기부는 서울과 서울 외 상권 간의 유동인구 차이보다 점포당 월 매출액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실질적인 소비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기부는 지역자원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상권을 발굴해 국내·외 방문객이 지방에서도 쇼핑·체험·관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상권별 특성·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글로컬 상권 6곳에는 지역의 K-컬처 컨텐츠 개발, 외국인 전용 가이드, 면세거리 조성 등 외국인 친화적인 상권 조성에 2년간 5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 외 로컬테마상권 10곳을 선정해 역 고유의 테마를 담은 특화상품, 상권에 대한 스토리텔링 및 지역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권당 2년간 4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창업기업들의 집적지, 골목형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유망골목상권 50곳도 선정한다. 로컬 창업, 마케팅·브랜딩, 인프라 등 1년간 5억원 규모로 지원하여 상권으로 발돋움시켜 나갈 예정이다. 부처간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마켓'이나 국토부 '도시재생', 농림축산식품부 'K-미식벨트' 등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중기부는 수요자의 시각에서 상권 발전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평가체계도 추진한다. 주부, 학생, 외국인 등으로 국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손으로 직접 평가해 상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수도권 중심의 상권 발달로 소비행위가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방상권의 쇠퇴는 심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활력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32김기찬 기자

배달의민족,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참여…전국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정부 주관 전국 단위 할인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지자체·유통업계·소상공인 등이 함께하는 전국 규모 소비진작 행사로,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배민은 우선 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 전역에서 픽업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 쿠폰을 다음달 18일까지 매일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두 지역 가게를 방문한 고객이 '골목', '함께' 등의 키워드를 포함해 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픽업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배민은 앱 내 함께가게 페이지에 등록된 전국 5천여개 기부실천가게에서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선착순 제공한다. '기부', '나눔'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를 남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픽업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함께가게'는 전통시장, 다회용기 매장, NGO 정기 기부 가게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배민이 운영하는 상생 플랫폼이다. 배민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와 기획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배민은 페스티벌 기간 충남 특산품 기획전을 열어 예산 사과즙, 논산 도라지청, 공주 밤, 광천 조미김 등 지역 특산품을 소개한다. 소비자에게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와 지역 생산자 매출 증대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 밖에도 11월 1~5일 '장보기 마트 할인데이', 11월 5~9일 'B마트 5일장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전국 단위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돕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09:45류승현 기자

SKB-세종시, 골목상권 활성화 힘 모은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소상공인 상생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상공인·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SK브로드밴드는 세종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골목상권 지역거점 육성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정지원, 다양한 축제와 문화공연 마케팅 등으로 SK브로드밴드와 소상공인 간 협력을 돕는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력 의지”라며 “세종시 지역상권 및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사례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6 13:43진성우 기자

"우리는 어쩌나"…홈플러스 노동자·입점주·지역상권 한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노동자와 입점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이어 폐점을 발표하면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홈플러스 인근 지역 상권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 폐점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입점 점주들과는 보상안을 협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밝힌 직·간접 고용 규모는 약 10만명이다. “근로자 평균 나이 55세 이상…스스로 그만두는 형태 될 것”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MBK는 2015년 LBO(차입인수)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장기 투자 없이 부동산 매각과 인력 감축에만 몰두했다”며 “브랜드 가치 추락과 점유율 하락은 스스로 초래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책임 회피와 변명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부장은 “15개 매장 폐점은 청산 계획의 시작일 뿐”이라며 “지금은 임대료 협상이 안됐다며 폐점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조만간 적자 매장이라며 더 많은 점포를 닫고 운영자금 핑계로 자가 매장까지 팔아치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홈플러스는 폐점 준비 점포 직원들의 고용을 100% 보장하고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소정의 고용안정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함께 밝혔다. 하지만 폐점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사실상 해고 통보와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안 지부장은 “노동자들의 평균 나이가 55세 이상인데 대도시 중심을 제외하면 인근에 다른 점포가 없다”며 “자기 차가 없이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을 가기에는 힘들어 스스로 그만두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번 폐점 예정 매장 중 하나인 안산고잔점의 경우 안산시에 남은 유일한 매장이다. 안산에는 ▲안산점 ▲안산고잔점 ▲안산선부점 등 3개 점포가 있었지만, 2021년 안산점이 문을 닫았고 회생 절차 전 선부점의 폐점이 결정됐다. 고잔점마저 문을 닫게 되면 안산시에는 홈플러스가 한 곳도 남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점포는 경기 시흥시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시화점으로 직선거리 기준 고잔점과 약 10㎞ 떨어져 있다. 자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지역 상권 타격 전망…지자체도 나서서 '폐점 반대' 지역 사회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역 내 점포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 상권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대형마트 폐점이 주변 상권 매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마트 폐점이 유동인구를 감소시켜 주변 상권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연구원이 2020년 11월과 12월 각각 폐점한 롯데마트 도봉점과 구로점의 반경 2㎞ 상권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폐점 전보다 평균 5.3% 감소했다. 주중 매출액과 주말 매출액은 각각 5%와 7.8% 줄었고 골목상권의 경우 매출이 7.5%, 판매 건수가 8.9% 줄어들었다. 허성윤·진현정 연구원은 “대형마트 폐점은 소비자들 중 일부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도록 만들어 유동인구를 감소시키고, 나아가 주변 골목상권 매출 건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형마트 폐점이 주변상권에 소비 이전효과로 연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자체들도 홈플러스 폐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울산지역 42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4명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서명에는 국민의힘 소속 서동욱 남구청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과 진보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이 참여했다. 울산에는 울주군을 제외한 4개 구에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데, 이 중 남구점과 북구점 등 2곳이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입점점주 “우리도 소상공인…1개월 단위 재계약 강요” 홈플러스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폐점에 따른 입점 점주들에 대한 배려도 협의도 없이 MBK와 홈플러스의 일방적인 이익을 위한 결정에 무조건 따르라는 강요는 중단돼야 한다”며 “폐점 해당 지점의 입점 점주들에게 계약 종료에 따른 시설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하라는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점주들에게 1개월 단위의 재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폐점을 앞둔 일산점의 한 입점 점주는 “매년 5월에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지만, 올해는 돌연 1개월짜리 계약서를 내밀었다”며 “'사인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라는 협박 속에 어쩔 수 없이 서명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계약기간을 고의로 짧게 만들어 놓고 폐점 시점에 이르러서는 '보상할 계약기간이 없다'며 점주들의 권리를 빼앗으려는 수작”이라면서 “점주들은 선량한 소상공인으로 홈플러스를 믿고 전재산을 걸고 입점해 매일 일하고 있지만 파산과 절망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7:29김민아 기자

카카오,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성북구부터 시작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서울 성북구와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추진하며 지자체 협업을 강화해 지원 대상과 혜택을 개편하고 지원 범위를 지역 단위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개별 시장과 상점가 단위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시·군' 또는 '구' 단위의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주요 상권을 통합 지원하는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상권 간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 자원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전국 10개 지역에서 최대 약 40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부터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주요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투어 셔틀버스 '단골버스(가칭)' ▲지역 청년 튜터 '디지털 서포터즈' 양성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기존에 제공해온 ▲1:1 맞춤 교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상권당 300만 원, 점포당 30만 원) ▲카카오 서비스 입점 지원 ▲카카오맵 실내지도 구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카카오페이 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카카오뱅크 대출 보증료 50% 지원(최대 30만원) 등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지난해 참여한 상권을 대상으로 '다시 찾아가는 단골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교육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 톡채널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골목형 상점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공모 방식으로 재개되며 오는 7일부터 단골시장 홈페이지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협력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4 10:2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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