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과 AI 융합"···올 영남(제조)·호남(농업)에 100억·93.5억 투입
과기정통부가 혁신 AI 기술을 영남권 제조업과 호남권 농업 분야에 융합하는 사업을 올해 시행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이 보유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직면한 현안 해결과 산업 체질 개선로 지역 경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을 전 지역,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추진해 온 초광역 협업 신규사업의 공모 절차를 7일 개시,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민관 협력으로 국가, 사회 디지털 혁신 근간인 AI와 데이터 등 핵심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역 간 인공지능 격차 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작년 강원․충청권에 이어 올해 영남, 호남권 2개 권역을 신규사업으로 시행, 인공지능을 지역에 본격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들은 권역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 중심으로 과제를 기획했고, 과기정통부는 과제 기획에 대한 전문컨설팅과 예산확보 및 과제 간 협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제조업(영남권)과 농업(호남권)이 대상이다. 제조업 AI기반 조성 사업은 영남권에서 두텁게 조성된 제조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업 현안 해결을 위한 AI솔루션 개발과 실증으로 제조업 AI혁신과 지역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올해 국비 100억원('24년~'26년, 3년간 총 300억원 예정)을 투입한다. 또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농업 인프라가 우수한 호남권을 중심으로 농기계 원격자율 작업, 노지 정밀농업 등 AI솔루션 실증·확산과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등 AI융합 지능형 농업을 지원한다. 올해 국비 93.5억원('24년~'28년, 5년간 총 300억원 예정)을 사용한다. 사업 공모기간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공고문은 과기정통부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작년 강원, 충청권에 이어 올해 영남, 호남권 사업 추진은 지역 AI확산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역과의 소통과 협업이 함께 일구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 및 확산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공지능의 전 산업 내재화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화를 앞당기고 지역 경제 재도약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