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태국에 1000만 달러 규모 독감백신 수출
GC녹십자가 태국에 자사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를 1천만 달러 규모로 수출한다. GC가 태국 시장에 수출한 물량 중 최대 규모다. 회사는 이날 현지 국영 제약사인 GPO의 내년도 입찰에서 이 같은 물량을 수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금과 기간 등 계약조건은 태국과의 논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도 3억 도즈를 넘어섰다.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계절 독감백신은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속한 수출계약 체결이 핵심”이라며 “정부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행정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