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설립 30주년 맞아 다양한 AI행사···세계 석학들 참여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 비전을 소개하고 국내외 AI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엔(UN)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GPAI 등 국제 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 모습을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GPAI(Global Partnership on AI)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캐나다, 호주, 미국, EU,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영국, 멕시코, 인도 총 15개 창립회원이 함께 발족했다. 메인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AI'다. 사회적 가치 지향 인공지능(AI4Good, 경제, 환경, 사회, 문화, 국제협력 등 사회적 가치지향 인공지능) 포럼'을 필두로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 ▲AI대학원의 AI Day Special Talks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행사 첫날인 11월 1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GIST가 주관하는 'AI4Good 포럼'이 GIST 오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AI4Good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세션(08:50~12:30)과 정책 세션(14:00~17:30)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정책 세션에는 AI를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그리고 국제협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는 Neur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의장인 테리 세즈노스키(Terry Sejnowski) UC 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쩐득빈(Tran Duc Binh) ASEAN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UN, OECD 등 AI 정책 분야의 국제기구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R&D 연대 구축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9월 개원 예정인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선포식도 이날 개최된다. 현재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설립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AI정책전략대학원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인재를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2일, 목)과 셋째 날(3일, 금)에는 AI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GIST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에서 주관하는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AI-Driven Soft Robot Skin for Recognition, Modeling, and Exploration' ▲'AI for Human-Computer Interaction'등을 주제로 GIST와 MIT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교수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한다. 한편 2일(목)과 3일(금)에는 GIST AI대학원이 주관하는 'AI Day' 행사가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를 주제로 AI대학원 TED홀에서 열린다. 2일에는 ▲'On Versatil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주제로 노현우 박사(OpenAI)가 발표하고 3일에는 ▲'AI for Carbon Neutral Era'를 주제로 김종권 교수(KENTECH) ▲'AI for Networks'를 주제로 이경한 교수(서울대) ▲'HPC-AI system Support'를 주제로 김종원 교수(GIST)가 참여해 Special Talks를 진행한다. 임기철 총장은 “GIST는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AI 헤드쿼터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