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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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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 "주민 삶에서 지방시대 성과 확인”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은 12일 “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국가 균형성장으로 이어가고 주민의 삶에서 지방시대의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민주정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계승하고, '5극3특'을 지역의 기회로 만들고 현장 문제를 국가의 해법으로 연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이 스스로 성장전략을 결정하고 실행하도록 권한·재정을 뒷받침하고, 산업 성과를 주민의 소득·일자리와 생활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와 부여군수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의 삶을 든든하게 하는 일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임을 배웠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극3특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권역 안의 강점을 연결하고, 기업 투자와 인재 양성이 좋은 일자리와 지역 산업생태계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중심 도시와 주변 시·군, 농산어촌이 함께 발전하고 기초 지방정부와 주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자치분권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을 함께 높이고, 행정통합과 초광역 협력은 주민의 뜻과 지역 여건을 존중하며 추진하겠다”며 “초광역특별협약이 투자·일자리·교통·생활서비스 개선으로 이행되는지 챙기고,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지역의 성장 기반 확대와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위원회는 부처와 지역 사이의 이견을 조정하고, 정책 실행을 가로막는 제도·재정 문제를 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2 18:34주문정 기자

프랑스 지방정부도 소버린...왓츠앱 버리고 자체 메신저 추진

프랑스 지방정부가 왓츠앱과 같은 미국 빅테크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한다.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확산된 유럽의 디지털 주권 움직임이 업무용 메신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매체 컴퓨터위클리에 따르면 프랑스 지방정부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아둘락트(Adullact)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 연합 데클릭(Déclic)은 지방정부를 위한 자체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통신 표준 매트릭스(Matrix)를 기반으로 한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각각 자체 서버를 운영하면서 공통 규격을 이용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분산형 구조다. 기존 왓츠앱과 같은 상용 메신저는 사업자가 운영하는 중앙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간 통신이 이뤄진다. 반면 매트릭스를 이용하면 각 기관이 직접 관리하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다른 기관의 서버와 연결할 수 있다. 프랑스 지방정부가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서비스에 대한 의존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소규모 지방정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가 업무에 활용돼 왔다. 프로젝트에는 오픈소스 전문기업 아라와(Arawa)와 보안 메신저 업체 엘리먼트(Element)도 참여한다. 엘리먼트는 지난 23일 아라와와 협력해 프랑스 지방정부의 매트릭스 기반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라와는 각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에 엘리먼트의 서버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와 관련 데이터를 해외 사업자의 클라우드가 아닌 각 기관이 통제하는 인프라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프랑스 지방정부 전체가 일괄적으로 왓츠앱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정부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공통 메신저 인프라를 구축해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중앙정부는 이미 자체 업무용 메신저 'Tchap'을 운영하고 있다. Tchap 역시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를 통해 공무원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방정부용 메신저 네트워크는 향후 Tchap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연동이 이뤄지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매트릭스의 공통 규격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컴퓨터위클리는 “프랑스 공공부문이 외국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통제하려는 디지털 주권 움직임의 하나”라며 “프랑스에서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6 08:07박수형 기자

행안부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전북특별자치도 '대통령상'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체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전북AI'로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제43회 지역정보화(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상은 전북특별자치도,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 광진구가 각각 받았으며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 수성구·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북 청주시·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출품한 사례는 '기술과 조직을 함께 혁신하다 - 오픈소스로 직접 만든 저비용·고성능·고보안 생성형 AI 및 직원 주도 AI 행정 혁신 연구회'다. 전북AI는 외부 업체에 개발을 맡기지 않고 오픈소스를 활용해 도가 직접 구축한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한글 문서 작성, 자료 검색, 회의 녹음·요약, 이미지·영상 생성 등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99종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북도는 약 3억원을 투입해 GPU 11개를 탑재한 서버 2대를 구축하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데이터 처리가 도청 내부 서버에서 이뤄지는 폐쇄망 구조를 적용해 민감한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 우려를 낮췄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오면 담당자가 성능과 행정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해 적용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외주 개발 없이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과 기술 자립 측면의 평가를 받았다. 도는 전 직원이 상용 AI 서비스를 개별 구독하는 방식과 비교할 경우 연간 약 25억원의 구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AI를 활용한 도 금고 자금운용 최적화, 보고서 작성 자동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직원 참여형 운영체계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전북도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AI 행정 혁신 연구회'를 운영하며 실제 업무 담당자가 필요한 기능을 발굴하고, 개발과 개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광진구는 '정부 AI 챔피언 육성정책의 현장 성과 - 행정직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 6종으로 공공 AX 확산' 사례를 발표했다. 광진구는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부서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실무자 주도의 상향식 AI 전환 절차를 정립했다. 공무원들이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지방행정의 병목 업무를 해결할 AI 도구 6종을 직접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광진구는 자체 개발을 통해 약 1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전사 AI 플랫폼 이용자는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발한 AI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공공정보에 대한 국민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장관상 수상기관들도 행정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시는 RAG 기반 행정지식 검색과 문서 초안 생성, OCR, 공동편집 등을 제공하는 'AI부기주무관'을 구축했다. 대구 수성구는 부동산 거래 과정의 오류와 분쟁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AI 기반 공공서비스 3종을 예산 없이 개발했다. 인천시는 지하철 역사 화재 발생 때 AI가 실시간으로 최적 피난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는 재난·사건 상황 인지부터 전파까지를 초 단위로 처리하는 AI 플랫폼 '세종 SIREN'을, 청주시는 재난 위험·신고·관리·통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재난안전 지도 플랫폼 '상당맵'을 각각 선보였다. 김해시는 공무원 전방배치 개발(FDE)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6종을 개발해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한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5개 시·도가 총 24개 사례를 제출했으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8개 사례가 본선에서 경쟁했다. 최종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 평가와 현장 참가자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발표대회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율적인 AI 실험은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는 안전한 보안·관리 체계 아래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7:42남혁우 기자

산업부,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중앙-지방 소통·협력 채널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 가동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통·협력 채널인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가 7일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13개 지방정부와 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연구원·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성장엔진 육성 등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중앙-지방간 소통·협력 채널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한층 격상시켜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엔진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성장엔진 분야 지방투자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사업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여건·인프라 등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엔진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 지원방안 ▲산업거점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육성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13개 지방정부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엔진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5극3특 권역이 자생적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 역할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09.07 18:19주문정 기자

AI로 침수 막고 약자 지킨다…지방정부 재난·안전 대응 '첨단화'

인공지능(AI)과 CCTV, 드론 등 첨단기술이 지역 재난·안전 관리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앞장서 AI 영상분석부터 침수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CCTV 관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의 CCTV 활용 우수사례 7건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CCTV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주민 안전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방정부 공무원과 기업,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발굴한 우수사례 27건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함께 서면심사와 현장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상 1건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7건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선 CCTV 영상정보를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거나 사고 예방을 위해 다른 공공기관의 CCTV를 연계한 사례가 다수 제출됐다. 지난해 개정·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내용이 실제 행정서비스에 적용된 것이다. 대상은 경기도 동두천시의 'AI CCTV 기반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 구축'이 차지했다. AI와 CCTV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안전도시 구현'과 울산광역시 북구의 '스마트 통합 재난대응 서비스'가 선정됐다. AI를 물리적 환경과 연계하거나 재난 대응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첨단기술을 지역 안전 관리에 적용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AI 기반 수해대응'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AI 침수대응'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의 '스마트산단 AI 통합관제'와 해남군의 '드론·AI CCTV 융합 현장관제'가 각각 선정됐다. 행안부는 경진대회에서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지하차도 차단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재난안전 현장에서 확보한 드론 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AI를 활용한 도로 비탈면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비탈면에 설치된 센서 신호와 CCTV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해 붕괴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김노경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축적해온 CCTV 관제경험에 AI·드론·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주민 안전을 높이려는 지방정부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우수한 안전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5:12한정호 기자

공공기관 194개→74개로 통폐합…5개 발전사 등 통합

정부가 기능과 역할이 과도하게 세분된 유사·중복 공공기관을 통합하고 에너지·항만 등 국가 인프라 관련 기관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공공부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 194개를 74개로 통폐합한다. 또 수도권 잔류 최소화 등 2차 공공기관 이전 5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2029년 8월에 건립해 행정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잔류 최소화 원칙에 따라 올 4분기 중에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공공기관 기능도 개혁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 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처별로 기능 개혁 로드맵 등 이행 절차를 마련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이행에 착수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는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을 위해 해당 기관을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도 추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같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부·성평등부·검찰청·공소청·중수청 본청 등 규모나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으로 순차적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발전 5사를 한국발전(가칭)으로 합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정의로운 전환 등 선도적 추진 역량 확보에 나선다. 또 산업통상부 산하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통합해 에너지 안보 체계 구축과 국가 에너지 수급 최적화를 도모한다. 모든 광업소를 폐광해 기능이 종료된 석탄공사는 청산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항전략협의회(가칭)를 구성해 획기적 지방공항 대책을 추진하고 항공보안 업무는 분리·통합해 항공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산재한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해 국제 항만 경쟁력을 높이다. 인천과 지방공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LH는 혼재된 기능을 재정립하고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주택도시개발공사(가칭)와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칭)로 분리한다. 코레일과 SR은 고속철도 운영체계 일원화 차원에서 코레일로 통합했다. 정원 100명 이상 중·대규모 유사·중복 기능도 일원화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으로 일원화하고 노사발전재단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노사발전교육재단(가칭)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칭)으로 통합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공영홈쇼핑을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가칭)로 합친다. 지난 2월 시행한 LA·하노이·두바이·브뤼셀·나이로비 등 유휴공간이 있는 KOTRA 무역관을 대상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통합하는 K-마루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대한다. 코레일 자회사 5곳을 서비스 분야에 따라 3곳으로 조정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을 공간정보진흥원(가칭)으로 합친다. 국립황공박물관과 새만금개발청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도 국토교통관(가칭)으로 묶는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일원화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국립생태원으로 통합하고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물산업협의회·물산업클러스터·물기가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관련 유관기관 기능도 물산업진흥원(가칭)으로 통합한다.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대구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합쳐 국립과학관(가칭)으로 일원화한다. 국토부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능적 연관 기관 집적 배치 ▲지역 산업·대학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등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강도 높게 추진하되, 지방정부·노동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정부는 유사·중복 기능은 정비하고 비핵심 기능은 덜어는 한편, 분산된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6.09.03 11:53주문정 기자

K-디지털정부 노하우 필리핀에 전파…현지 공무원 역량 강화

정부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필리핀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현지 공공행정 디지털 전환 지원에 앞장선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부터 스마트도시 운영까지 국내 사례를 전수해 필리핀의 정책 실행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디지털 전환과 공공 행정 혁신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필리핀 정부 공식 요청에 따라 추진된다. 필리핀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인 '필리핀 개발계획(PDP 2023~2028)'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운영하는 연수 사업이다. 올해는 2차 연도 초청 연수로 진행된다. 한국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을 공유해 필리핀 공무원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현과 정책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프로그램은 필리핀 정부 요청을 반영해 ▲굿거버넌스 ▲디지털정부 ▲지식 공유 및 교수법 ▲사례 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우수사례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굿거버넌스 분야에선 한국의 지방행정 체계와 분권 혁신 사례를 다룬다. 주민 참여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 결정과 공공서비스 제공 사례를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와 포용적 행정 구현에 필요한 정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선 AI와 IC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스마트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의 지역 현안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연수생들이 귀국 후 교육 내용을 현지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연수 내용을 필리핀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고 동료 공무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학습을 통한 국내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 공유도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전주시립도서관, 부천시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현장을 체험한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에선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이용자 유형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사례를 확인하고 필리핀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연도에 마련한 실행계획도 구체화한다. 주요 과제는 현직 지방공무원 디지털 증명서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출퇴근 기록 앱을 활용한 복무 모니터링 강화, 지방정부아카데미 온라인 학습과정 이수율 제고, 중앙집중식 성별분리통계 저장소 개발 등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대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수가 필리핀 공무원들이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성공 사례를 자국 행정 환경에 맞춰 도입하고 필리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ODA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4:17한정호 기자

소멸되던 지방정부 포인트, 재난 구호·환경보건 재원으로 쓴다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던 지방정부 적립 포인트를 재난 구호와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추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공익사업 재원을 확보해 주민 혜택을 확대하고 지방재정 운용 효율성도 높인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적립한 포인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회계관리훈령'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정부는 하나로마트나 대형서점 등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며 적립한 포인트를 해당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불우이웃돕기 등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제도 인식도 낮아 상당수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소멸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훈령 개정으로 지방정부는 소멸 예정 포인트를 불우이웃돕기뿐 아니라 재난 발생 시 구호 지원, 환경보전 활동,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 다양한 공익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행안부는 포인트 활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각 지방정부는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한 포인트의 상세 내역을 자체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주민들은 지방정부가 포인트를 어디에 얼마나 활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버려지던 포인트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예산 절감과 사회적 가치 창출 등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은 별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자원 하나까지도 국민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회계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5 13:35한정호 기자

행안부, 지방세 시스템 장애…납부·신고 기한 7월 3일까지 연장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지방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위택스와 정부24 등 주요 지방세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자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지방세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지방세 관련 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 위택스, 정부24 등에서 제공하는 지방세 신고·신청·납부 서비스와 각종 제증명서 발급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안부는 시스템 장애에 따른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 납부기한을 오는 7월 3일까지 연장했다. 연장된 기간 내에 납부할 경우 가산세 부과 등 추가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울러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 사이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에 대해서도 신고 및 납부 기한을 일괄적으로 7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부동산 등기 과정에서 필요한 지방세 납부확인서 발급도 당분간 제한된다. 행안부는 가능하면 시스템이 복구된 이후 관련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긴급하게 신고나 접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기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현재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시스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지방세 서비스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9:34남혁우 기자

중국 정부, 지방 특화 6G 시범 서비스 프로그램 착수

중국이 6G 통신 개발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 공동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달 6GHz 대역의 주파수를 6G 통신을 위한 필드 테스트 용도로 사용 승인한 데 이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방정부 공동 시범 프로그램에 착수하며 6G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6G 시범 사업은 선정된 지역 전반에 연구개발(R&D), 시험 운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AI, 위성인터넷, 무선 센싱 융합에 집중한다. 또 기지국, 코어망, 칩, 단말기, 운영체제 생태계 전반에 대한 R&D 가속화에 나선다. 특히 몰입형 통신, 산업 제조, 스마트 해양 운영, 체화형 인공지능, 저궤도 경제 등의 응용 서비스 사례도 예시로 들었다. 앞서 6GHz 대역 시험 사용 승인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정한 성능 기준에 따라 지역에서도 프로토타입이나 상용화 이전 단계 시스템에 나설 수 있게 된 점이 눈길을 끈다. 외신은 중국의 현재 6G 개발 움직임이 이미 연구실 바깥으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초기 단계 시험은 이미 지난해 마쳤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스템 수준 검증에 나서는 셈이다. 관건은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수익화를 위해 집중하는 시점에 차기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데 대한 균형이다. 장기적인 국가 전략 우선순위로 6G에 집중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구축된 5G 네트워크의 가치 창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흐우시케시 마하난다는 “중국은 세계 최대 5G 시장이지만 여러 구조적 경쟁적 압박 요인으로 인해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비교적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경쟁과 시장포화가 ARPU에 부담이 되면서 기업용 5G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3 07:31박수형 기자

산업부, 경제성장 공간적 산업지도 '5극3특 다극체제' 전환

정부가 경제성장 공간적 산업지도를 '5극3특 다극체제'로 전환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0일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5극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에서 “오늘 성장엔진 전략포럼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공간적 산업지도를 5극3특의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산업부는 5극3특 각 권역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권역별로 각 권역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미래 가치가 높은 성장엔진을 정하고, 육성해 나가는 데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5극 3특 각 권역과 협의를 거쳐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각 성장엔진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정·세제·금융·인력·기술·인프라·규제특례 등 7종 정책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 희망 수요 산업에 대해 권역별 산업 여건, 성장 잠재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역 성장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권역별로 특성화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날 서남권 포럼을 시작으로 제주(19일), 중부권(23일), 대경권(24일), 전북(26일), 강원(29일), 동남권(30일) 등 수도권을 제외한 5극3특 각 권역을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방정부가 희망 수요로 제출한 '성장엔진 수요 산업'에 대한 산업연구원 전문가의 발표로 진행됐다. 서남권이 희망하는 성장엔진 산업에 대해 산업별 ▲지역 산업 여건 ▲기업 투자계획 ▲미래성장 잠재력 ▲국가산업전략과의 정합성 등에 대한 논의도가 이어졌다. 광주연구원의 '서남권 산업 현황 및 육성방향 제언' 발표와 관련해서는 지역 전문가 시선에서 분석한 광주·전남 지역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나주몽 한국지역정책학회 회장(전남대 교수) 사회로 앵커기업, 지방정부, 지역 혁신기관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성장엔진 산업 육성을 위한 제안 등이 이어졌다. 김희삼 기아자동차 상무는 “성장엔진과 연계해 광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서남권 지역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5극3특 성장엔진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8:38주문정 기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D-1 현장 점검…"안전 관리 총력"

정부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찰·소방과 함께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불법 시위와 화재 등 돌발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투표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는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와 종로경찰서 선거경비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사전투표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윤 장관은 이날 사직동 주민센터를 찾아 실제 사전투표 환경을 가정한 모의시험 과정을 점검했다. 투표자가 입장부터 기표·투표 후 퇴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을 직접 확인하며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장비 운영 상태, 기표대와 투표함 이상 여부,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전력 과부하에 따른 누전과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함께 확인했다. 행안부는 경찰·소방과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에 24시간 운영되는 선거경비 통합상황실을 가동해 투·개표소 경비와 투표함 이송 과정을 관리한다. 소방청 역시 전국 사전투표소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선거 현장에선 온라인 허위정보와 불법 촬영, 돌발 시위 등 다양한 변수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투표 참여 편의성과 함께 안전·질서 유지 체계를 강화해 유권자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불법 시위나 방화, 폭력 등의 위험에 대비해 사전투표소 주변 경비와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투표 참여가 지역 미래를 바꾸는 시작이 되는 만큼 선거 당일 투표 참여가 어려운 국민께선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5.28 17:19한정호 기자

18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카드·지역화폐로 간편 접수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 국민 70%를 대상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카드사 앱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통한 간편 신청 체계를 마련해 민생 소비 진작과 지역 골목상권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 지급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지역별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주민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지방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비수도권 중심 우대 지원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간편결제 앱으로 신청 가능 국민들은 자신이 이용 중인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9곳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원하는 경우 주소지 관할 지방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수령을 희망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모든 지방정부에 최소 1종 이상의 오프라인 지급 수단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지역별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신청 전 거주 지방정부 지급 수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운영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약 7주간 운영된다. 신청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혼잡과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은 끝자리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23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의 경우 모두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주말 운영하지 않는다. 정부는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을 위해 주민센터 내 안내 인력과 대기 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역 골목상권 소비 유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도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유흥·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주유소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등 일부 업종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됐다. 사용 가능 매장은 카드사 앱과 지역사랑상품권 앱,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 민간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대상자 선정 결과나 지급 금액에 이의가 있는 국민을 위해 7월 17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이의신청 절차도 운영한다. 국민신문고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첫 주에는 동일하게 요일제가 적용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의 시름을 덜어주는 단비가 되고 지역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는 가치소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7월 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꼭 신청하시고 8월 31일까지 잊지 않고 모두 사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5.17 12:24한정호 기자

"지방보조금 더 쉽고 투명하게"…보탬e 카드,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

정부가 지방보조금 전용 결제 카드인 '보탬e 카드' 사용 범위를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한다. 지방보조금 집행 편의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여 부정수급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 보탬e 전용 카드 활용 범위를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12개 시중은행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탬e 카드 사용 범위를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까지 넓힌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방보조사업자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방식으로 지방보조금 집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보탬e는 지방보조금의 교부와 집행, 정산, 부정수급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그동안 종이 영수증 기반 수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보조금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계좌와 전용 카드 기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보탬e는 지난 2024년 전면 개통 이후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물품 구매와 용역비 지급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액 지출을 카드로 처리하면서 자동 기록과 증빙이 가능해졌고 현장 실무자의 업무 부담도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도 카드 결제 방식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최적화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전용 계좌를 통한 집행만 가능했다. 행안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부정수급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 사용 내역이 시스템에 자동 기록돼 집행 경로와 사용 목적을 보다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지방보조금 사용 흐름을 점검하고 세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검증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보탬e 전용 카드 확대는 사업 현장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리는 것은 물론 지방보조금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발굴하고 더 쉽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보조금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0 13:24한정호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통과에 업계 환영…"규제 숨통 트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동안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온 인허가·전력·시설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정부 'AI 고속도로'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법이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방 분산형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김장겸·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6개 법안을 병합한 이번 특별법은 ▲인허가 일괄처리 및 타임아웃제 도입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를 거쳐 9개월 유예기간 이후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특별법 통과를 두고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업계는 AI 인프라 특성과 맞지 않는 규제 체계로 인해 투자 부담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중심 시설임에도 일반 상업시설과 동일하게 주차장·승강기·미술작품 설치 기준 등을 적용받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왔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오피스 건물과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며 "이번 특별법을 통해 서버 중심 인프라 특성에 맞는 현실적 기준이 마련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인허가 일괄처리와 타임아웃제 도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전력·환경·건축·통신 등 다양한 부처와 기관의 개별 인허가를 받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특별법은 과기정통부 중심의 통합 창구를 통해 인허가를 일괄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 결론이 나지 않으면 자동 승인으로 간주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해 투자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만큼 이번 조치는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별법에는 비수도권에서 일정 규모 이하 AI 데이터센터를 신축·증축하거나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전용 시설로 전환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수도권 전력망 포화와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지방 분산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60~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정부는 지방 전력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특별법은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과도 맞물려 국내 AI 인프라 확충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단순 전력 다소비 시설이 아닌 국가 전략 인프라로 보고 세제 혜택 확대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세제 개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고 대기업 최대 15%, 중소기업 최대 25%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 적용을 발표한 바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공장 수준의 전략 인프라로 보고 지원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 전력 포화와 인허가 지연 때문에 투자 결정 자체가 쉽지 않은 경향이 컸는데 이번 특별법으로 정책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며 "향후 시행령과 후속 지원책까지 구체화되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투자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법안 논의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던 전력구매계약(PPA) 특례 범위가 축소된 점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당초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직접 전력거래 허용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종 법안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PPA만 일부 반영됐다. AI 데이터센터 특성상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인 만큼 향후 추가적인 전력 조달 체계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대형 AI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시 전력 확보 안정성이 최우선 요소로 고려되기에 후속 제도 보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조속한 AI 인프라 확충을 이끌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통과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AI를 둘러싼 치열한 속도전 속에서 이번 특별법을 통해 기업 투자 확대와 함께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2026.05.08 17:33한정호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우리 동네 교통·안전 문제, '도시 데이터'로 해결

앞으로 도시 곳곳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혼잡·도시안전·환경 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발굴·확산하고자 '2026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은 단년도 사업으로 울산광역시(주거용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AI 솔루션), 제주특별자치도(민원·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스마트안전 분석 솔루션), 충청북도(생활·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 솔루션, 제천시 공동 수행)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총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해 한 곳당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비와 지방비를 일대일로 매칭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광역지방정부에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가 구축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하며, 광역지방정부(기초지방정부 포함) 간 협업하는 경우에는 선정 우대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구축한 A 광역지방정부(기초지방정부도 가능)와 B 광역지방정부(기초지방정부도 가능)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또 이번 사업에서 발굴된 시범솔루션은 다른 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서는 5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스마트도시협회에서 접수하며, 예비검토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오는 21일 지방정부·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김연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도시데이터 활용이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이 발굴돼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전국에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14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이나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2 22:58주문정 기자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모든 지방정부 확대…경차·하이브리드차도 포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부터 본격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전국 모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기존에도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관리를 기관 자율에 맡겨 왔다. 기후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 시행은 원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기존보다 대폭 강화해 시행한다. 승용차 5부제는 공공기관 공용차와 임직원의 10인승 이하 승용자동차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제외된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대상이 된다. 장애인 차량이나 유아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와 대중교통이 열악한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은 기존대로 제외된다. 민간 시행이 자율인 만큼 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 지방정부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공공기관에 일괄 적용된다. 기존에는 인구 30만명 미만 시군에 위치한 공공기관은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이번 승용차 5부제에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시군에 적용된다. 다만, 기관장이 대중교통이 열악하다고 판단되는 직원 차량은 제외차량으로 지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승용차 운휴 요일을 선택하는 선택요일제 방식이 가능했으나, 이번 승용차 5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로 운휴 요일이 지정되는 끝번호 요일제만 시행된다.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위반행위에 벌칙을 부과할 계획이다. 반복 위반자는 기관 자체 징계 등을 취하도록 요청했다.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연근무를 권했다.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 승용차 5부제 시행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기후부는 민간에도 자율적으로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통해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서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50주문정 기자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확인

그동안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 제출 절차를 전면 생략하고 정보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지방정부 방문 없이도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민원인의 큰 호응을 얻어왔으나 신청인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직접 전자문서로 발급받은 뒤, 다시 신청시스템(K-Geo플랫폼)에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 신청인 구비서류 제출 부담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신청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제3자 열람에 동의하면 지방정부 민원 담당자가 구비서류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인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동의하면 지방정부 담당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e하나로민원)'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실시간으로 열람해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다. 신청인은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받거나 전자문서 파일을 다시 업로드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 신청 즉시 접수가 완료된다. 한편, 지방정부 창구를 방문했을 때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구비서류 제출 없이 담당자의 온라인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동훈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구비서류를 감축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K-Geo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48주문정 기자

AI 민주정부 구현 시동…행안부, 180억원 공공 지원사업 추진

정부가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민주정부를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AI 기술을 중앙·지방정부에 도입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180억원 규모 공공 AI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앙·지방정부의 혁신 과제는 행정 업무 핵심 도구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보안성을 갖춘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토대로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은 높이고 국민 편의는 극대화하는 성과 사례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행안부는 단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정부 서비스 전반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아울러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한다. NIA는 과제 선정부터 사업 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진도 점검까지 밀착 지원해 결과물의 품질을 보장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사업 설명회를 열어 중앙·지방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고 오는 13일까지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적합성, 실현 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10여 개 과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정부 AI 활용 과제도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국비를 차등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AI 기술 격차 없이 모든 국민이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과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조달 계약에 착수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중앙·지방정부가 AI를 도입할 때 겪는 진입 장벽을 낮춰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현장의 과제들을 엄선해 공공부문 AI 도입을 선도하고 AI 민주정부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5:0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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