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지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프랑스 지방정부도 소버린...왓츠앱 버리고 자체 메신저 추진

프랑스 지방정부가 왓츠앱과 같은 미국 빅테크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한다.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확산된 유럽의 디지털 주권 움직임이 업무용 메신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매체 컴퓨터위클리에 따르면 프랑스 지방정부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아둘락트(Adullact)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 연합 데클릭(Déclic)은 지방정부를 위한 자체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통신 표준 매트릭스(Matrix)를 기반으로 한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각각 자체 서버를 운영하면서 공통 규격을 이용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분산형 구조다. 기존 왓츠앱과 같은 상용 메신저는 사업자가 운영하는 중앙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간 통신이 이뤄진다. 반면 매트릭스를 이용하면 각 기관이 직접 관리하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다른 기관의 서버와 연결할 수 있다. 프랑스 지방정부가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서비스에 대한 의존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소규모 지방정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가 업무에 활용돼 왔다. 프로젝트에는 오픈소스 전문기업 아라와(Arawa)와 보안 메신저 업체 엘리먼트(Element)도 참여한다. 엘리먼트는 지난 23일 아라와와 협력해 프랑스 지방정부의 매트릭스 기반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라와는 각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에 엘리먼트의 서버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와 관련 데이터를 해외 사업자의 클라우드가 아닌 각 기관이 통제하는 인프라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프랑스 지방정부 전체가 일괄적으로 왓츠앱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정부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공통 메신저 인프라를 구축해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중앙정부는 이미 자체 업무용 메신저 'Tchap'을 운영하고 있다. Tchap 역시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를 통해 공무원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방정부용 메신저 네트워크는 향후 Tchap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연동이 이뤄지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매트릭스의 공통 규격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컴퓨터위클리는 “프랑스 공공부문이 외국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통제하려는 디지털 주권 움직임의 하나”라며 “프랑스에서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6 08:07박수형 기자

행안부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전북특별자치도 '대통령상'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체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전북AI'로 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제43회 지역정보화(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상은 전북특별자치도,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 광진구가 각각 받았으며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 수성구·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북 청주시·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출품한 사례는 '기술과 조직을 함께 혁신하다 - 오픈소스로 직접 만든 저비용·고성능·고보안 생성형 AI 및 직원 주도 AI 행정 혁신 연구회'다. 전북AI는 외부 업체에 개발을 맡기지 않고 오픈소스를 활용해 도가 직접 구축한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한글 문서 작성, 자료 검색, 회의 녹음·요약, 이미지·영상 생성 등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99종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북도는 약 3억원을 투입해 GPU 11개를 탑재한 서버 2대를 구축하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데이터 처리가 도청 내부 서버에서 이뤄지는 폐쇄망 구조를 적용해 민감한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 우려를 낮췄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오면 담당자가 성능과 행정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해 적용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외주 개발 없이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과 기술 자립 측면의 평가를 받았다. 도는 전 직원이 상용 AI 서비스를 개별 구독하는 방식과 비교할 경우 연간 약 25억원의 구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AI를 활용한 도 금고 자금운용 최적화, 보고서 작성 자동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직원 참여형 운영체계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전북도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AI 행정 혁신 연구회'를 운영하며 실제 업무 담당자가 필요한 기능을 발굴하고, 개발과 개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광진구는 '정부 AI 챔피언 육성정책의 현장 성과 - 행정직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 6종으로 공공 AX 확산' 사례를 발표했다. 광진구는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부서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실무자 주도의 상향식 AI 전환 절차를 정립했다. 공무원들이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지방행정의 병목 업무를 해결할 AI 도구 6종을 직접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광진구는 자체 개발을 통해 약 1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전사 AI 플랫폼 이용자는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발한 AI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공공정보에 대한 국민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장관상 수상기관들도 행정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시는 RAG 기반 행정지식 검색과 문서 초안 생성, OCR, 공동편집 등을 제공하는 'AI부기주무관'을 구축했다. 대구 수성구는 부동산 거래 과정의 오류와 분쟁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AI 기반 공공서비스 3종을 예산 없이 개발했다. 인천시는 지하철 역사 화재 발생 때 AI가 실시간으로 최적 피난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는 재난·사건 상황 인지부터 전파까지를 초 단위로 처리하는 AI 플랫폼 '세종 SIREN'을, 청주시는 재난 위험·신고·관리·통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재난안전 지도 플랫폼 '상당맵'을 각각 선보였다. 김해시는 공무원 전방배치 개발(FDE)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6종을 개발해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한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5개 시·도가 총 24개 사례를 제출했으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8개 사례가 본선에서 경쟁했다. 최종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 평가와 현장 참가자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발표대회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율적인 AI 실험은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는 안전한 보안·관리 체계 아래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7:42남혁우 기자

부산·청주·대구공항에서 청두·하얼빈 등 중국 대도시 직항 신설

지방공항에서도 청두·하얼빈 등 중국 대도시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지역민의 이동편의와 외국인 관광객 지방 유입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배분으로 부산·청주·대구 공항에서 청두·하얼빈·다롄·샤먼 등 중국 대도시와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에 따라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에서도 추가 배분을 통한 노선확대가 기대된다. 부산공항에서는 청두 주 4회, 하얼빈 주 4회, 항저우 주 2회, 청주공항에서는 다롄 주 3회, 대구공항에서는 베이징 주 3회, 샤먼 주 3회, 양양공항에서는 상하이 주 3회, 중국지방(항저우 주 3회)가 배분됐다. 무안공항에서는 베이징 주 3회, 상하이 주 3회, 중국지방(옌지 주 2회, 장자제 주 2회)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노선에서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사에도 확대 배분해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항공 이용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 올해 신규 확보한 체코 운수권을 배분해 중유럽 운항이 늘어나고 항공사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허브공항과 연결하는 운수권도 배분돼 수출입 기업 공급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47주문정 기자

캐시워크애즈, 박수근 엔비티 대표 상대 주식인도 소송 1심 승소

소프트웨어 기업 모멘토(현 캐시워크애즈)가 박수근 엔비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인도청구 소송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멘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지난 10일 캐시워크애즈의 주식인도청구 소송 원고 청구를 전부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박 대표가 보유한 엔비티 주식 381만 9756주의 이전 의무에 관한 판단이다. 재판부는 정해진 대금 지급 절차가 이행됨과 동시에 박 대표가 해당 주식에 대한 질권 말소 및 계좌 간 대체 전자등록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캐시워크애즈 측은 이번 판결이 엔비티의 현재 사업이나 임직원·고객·파트너와의 관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과 주식 이전 등 향후 필요한 수순을 법과 계약에 따라 원만히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캐시워크애즈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법과 계약에 따라 원만히 히진행할 것”이라며 “엔비티가 축적해온 사업가치와 임직원의 역량을 존중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주주·고객·광고주·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직 주식 이전 절차가 완료된 단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경영계획이나 조직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현재는 법적 절차의 안정적인 진행과 엔비티의 장기적 회사가치 보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적 공방은 지난해 3월 모멘토가 박수근 대표의 지분 22.5%(381만 9756주)를 약 137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주식매매계약(SPA)에서 시작됐다. 같은 해 6월 박 대표 측이 모멘토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제를 통보하자, 모멘토는 계약금 50억원을 이미 납입한 상태에서 이뤄진 일방적 파기라 반발하며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및 주식인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박 대표의 계약 해제 통보가 무효이자 신의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정해진 대금 지급 절차 이행과 동시에 주식을 넘기라며 모멘토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2026.09.16 15:17백봉삼 기자

문체부, 지방공항 중심 5대 대표 관광권 확정…지역 관광 육성 시동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전국으로 분산하기 위해 5개 지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인근 도시를 묶는 대규모 초광역 관광권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관광 성장축을 구축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을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권역 선정은 방한 외래객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의 관광권 선정위원회가 제안 설명과 관광 수요 데이터, 교통 접근성 및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했다. 확정된 권역은 김해·대구·청주·양양·무안공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해공항(부산·울산·거제·통영)과 대구공항(대구·안동)은 두 권역을 잇는 '경주'를 매개로 통합 육성해 수도권에 필적하는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백제 문화권을 잇는 청주공항(청주·공주·부여·익산·전주), 설악산과 해양 자원을 묶은 양양공항(양양·강릉·속초), 하늘·바다·철도를 연계한 무안공항 삼각 벨트(무안·목포·광주·여수) 등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핵심 거점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을 투입해 '골드(GOLD)'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해외 마케팅(Global Branding), 지방공항 직항 노선 및 상품 개발(One-Stop & Pass), 대중교통망 확충 및 한국관광 통합패스 도입(Linkage),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Diversity)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입국부터 이동, 결제까지 막힘없는 '골든 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방정부,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지역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는 것부터, 교통, 쇼핑, 숙박 등 수용 태세 개선, 관광 매력 발굴·육성 등에 힘을 쏟겠다"며 "관광권 육성으로 2029년 입국 3000만명, 지방 입국객 5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0 17:47진성우 기자

고려대, 지방간→간암 원인 밝혀…새 치료법 제시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이 중증 간암으로 악화하는 원인을 밝혀냈다. 원인을 제거하면, 최소한 간암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는 제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는 구승회·지성욱 생명과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김근우 박사과정, 최다희 박사, 김수영 박사과정)이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지방변성 간세포암으로 악화되는 핵심 과정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IF=13.9)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쌓여 간섬유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악화하는 것에서 'PRMT1' 효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PRMT1이 줄어들자 기능이 유사한 'PRMT6' 효소가 대신 증가했고, 이로 인해 'METTL3'과 'NRF2'가 연쇄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간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PRMT1은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스위치 조절 효소'로 유전자 발현, 세포 성장·분화, DNA 손상 반응 등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또 'PRMT1 감소 → PRMT6 증가 → METTL3·NRF2 과활성화' 경로가 생쥐뿐 아니라 실제 인간 간세포암 환자의 단일세포 RNA 분석 데이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성욱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PRMT1 유전자가 없어지면, 간암으로 간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코로나 백신처럼 몸속 특정 분자 스위치를 의도적으로 작동시켜 활성화한다면, 간암을 막을 수 있다는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7:19박희범 기자

쓰러진 어르신 발견한 우체국 집배원, 배달 멈추고 119 신고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아파트 입구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구급대에 인계했다. 10일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마산우체국 진동우체국 소속 박현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30분께 동료 직원을 대신해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협성아파트로 이동하던 중 주차 차단봉 옆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박 집배원은 배달을 멈추고 어르신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어르신의 입 주변에는 거품이 묻어 있었으며, 박 집배원은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 상태를 살폈다. 어르신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어르신의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기다리는 동안 어르신의 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가족이 어르신과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박 집배원은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어르신을 인계하면서 발견 당시 상황과 상태를 설명했다. 안전하게 인계한 것을 확인한 뒤 자신의 배달 구역으로 이동해 남은 업무를 이어갔다. 박 집배원은 "처음에는 잠시 쉬고 계신 줄 알았지만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했을 일이다. 어르신이 안전하게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산우체국은 지난 8월 마산중부경찰서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곳곳을 다니는 집배원이 파악한 현장 정보와 경찰의 대응 체계를 연계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026.09.10 15:04박수형 기자

산업부,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 출범…중앙-지방 소통·협력 채널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 가동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통·협력 채널인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가 7일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13개 지방정부와 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연구원·지역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성장엔진 육성 등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중앙-지방간 소통·협력 채널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성장엔진 실무협의회'를 공식적인 고위급 중앙-지방 소통체계로 한층 격상시켜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엔진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성장엔진 분야 지방투자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사업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지방정부가 지역의 산업여건·인프라 등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 육성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성장엔진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계획 ▲중앙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지방정부 자체 투자 지원방안 ▲산업거점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공통기반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육성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5극3특 권역별로 지방정부, 지역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역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성장엔진 초광역 공동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13개 지방정부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엔진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5극3특 권역이 자생적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성장엔진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투자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 역할과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09.07 18:19주문정 기자

노선 유치부터 도착 후 이동까지…문체부·국토부,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 모색

정부가 국제선 회복이 더딘 양양 국제공항을 찾아 외래관광객의 강원권 유입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항공·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양양 국제공항에서 세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대구와 5월 김해에 이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자체 단체장, 공항공사, 관광공사, 항공사 및 여행업계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강원권 현안을 직접 진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 관광-항공 연계 및 활성화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부처별 정책 방향과 업계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신규 노선 유치를 비롯해 공항-관광지 간 대중교통 인프라, 지역 수용 태세 개선,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및 공동 마케팅 방안 등 관광객 이동 전 과정에 걸친 실행 과제가 다뤄졌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대구·김해·양양 릴레이 포럼에서 취합된 과제를 실장급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통해 관리하고, 오는 11월 대국민 토론회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항공사 취항 지원과 공항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고, 문체부는 공항 도착 이후 지역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양양공항 현장에서 지역과 항공·여행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실질적인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할 것"이라며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항에서 관광지로의 이동과 강원에서의 체험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7:20진성우 기자

'무설탕'이라 안심했는데…껌 속 감미료, 간에서 과당으로 변했다

'무설탕' 껌이나 사탕 등에 널리 사용되는 감미료 소르비톨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충분히 분해되지 않을 경우 간으로 이동해 과당으로 전환되고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WashU) 연구진은 소르비톨이 장내 미생물과 간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발표됐다. 소르비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보다 열량이 낮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무설탕 껌과 사탕, 저칼로리 식품 등의 감미료로 널리 사용된다. 연구진은 성체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장내 미생물이 소르비톨을 처리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장내 세균이 소르비톨을 분해해 간으로 이동하는 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균제를 이용해 장내 미생물을 감소시키자 상황이 달라졌다. 장에서 처리되지 못한 소르비톨이 간으로 이동했고, 간에서는 소르비톨이 과당으로 전환됐다. 장내 미생물이 감소한 제브라피시의 간에서는 소르비톨에서 유래한 과당의 양이 정상군보다 약 15배 많았다. 간에서 만들어진 과당은 다시 '과당-1-인산'으로 바뀌면서 포도당 대사를 촉진했다. 이 과정에서 간에 글리코겐과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됐고 결국 지방간과 유사한 상태로 이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장내 미생물이 정상인 경우에도 많은 양의 소르비톨을 외부에서 공급하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장내 세균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선 소르비톨이 간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게리 패티 워싱턴대 교수는 동물에게 투여된 소르비톨이 실제로 몸 곳곳의 조직에서 발견됐다며, 설탕을 다른 단맛 물질로 대체한다고 해서 반드시 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근거로 '무설탕 껌을 먹으면 지방간이 생긴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번 연구는 주로 제브라피시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진행됐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소르비톨 섭취와 지방간 발생의 인과관계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아니다.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소르비톨 섭취량부터 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장내 미생물이 소르비톨을 분해하는 능력과 간 대사 사이에 예상하지 못했던 연결고리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람에서도 같은 대사 경로가 어느 정도 작동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해당 연구는 2025년 10월 2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장내 유래 소르비톨이 장내 세균이 없는 상태에서 지방간 질환을 유발한다(Intestine-derived sorbitol drives steatotic liver disease in the absence of gut bacteria)'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6.09.07 15:25안희정 기자

AI로 침수 막고 약자 지킨다…지방정부 재난·안전 대응 '첨단화'

인공지능(AI)과 CCTV, 드론 등 첨단기술이 지역 재난·안전 관리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앞장서 AI 영상분석부터 침수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CCTV 관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의 CCTV 활용 우수사례 7건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CCTV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주민 안전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방정부 공무원과 기업,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발굴한 우수사례 27건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함께 서면심사와 현장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상 1건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7건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선 CCTV 영상정보를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거나 사고 예방을 위해 다른 공공기관의 CCTV를 연계한 사례가 다수 제출됐다. 지난해 개정·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내용이 실제 행정서비스에 적용된 것이다. 대상은 경기도 동두천시의 'AI CCTV 기반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 구축'이 차지했다. AI와 CCTV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안전도시 구현'과 울산광역시 북구의 '스마트 통합 재난대응 서비스'가 선정됐다. AI를 물리적 환경과 연계하거나 재난 대응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첨단기술을 지역 안전 관리에 적용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AI 기반 수해대응'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AI 침수대응'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의 '스마트산단 AI 통합관제'와 해남군의 '드론·AI CCTV 융합 현장관제'가 각각 선정됐다. 행안부는 경진대회에서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지하차도 차단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재난안전 현장에서 확보한 드론 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AI를 활용한 도로 비탈면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비탈면에 설치된 센서 신호와 CCTV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해 붕괴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김노경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축적해온 CCTV 관제경험에 AI·드론·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주민 안전을 높이려는 지방정부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우수한 안전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5:12한정호 기자

공공기관 194개→74개로 통폐합…5개 발전사 등 통합

정부가 기능과 역할이 과도하게 세분된 유사·중복 공공기관을 통합하고 에너지·항만 등 국가 인프라 관련 기관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공공부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 194개를 74개로 통폐합한다. 또 수도권 잔류 최소화 등 2차 공공기관 이전 5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2029년 8월에 건립해 행정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잔류 최소화 원칙에 따라 올 4분기 중에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공공기관 기능도 개혁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 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처별로 기능 개혁 로드맵 등 이행 절차를 마련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이행에 착수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는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을 위해 해당 기관을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도 추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같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부·성평등부·검찰청·공소청·중수청 본청 등 규모나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으로 순차적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발전 5사를 한국발전(가칭)으로 합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정의로운 전환 등 선도적 추진 역량 확보에 나선다. 또 산업통상부 산하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통합해 에너지 안보 체계 구축과 국가 에너지 수급 최적화를 도모한다. 모든 광업소를 폐광해 기능이 종료된 석탄공사는 청산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항전략협의회(가칭)를 구성해 획기적 지방공항 대책을 추진하고 항공보안 업무는 분리·통합해 항공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산재한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해 국제 항만 경쟁력을 높이다. 인천과 지방공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LH는 혼재된 기능을 재정립하고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주택도시개발공사(가칭)와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칭)로 분리한다. 코레일과 SR은 고속철도 운영체계 일원화 차원에서 코레일로 통합했다. 정원 100명 이상 중·대규모 유사·중복 기능도 일원화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으로 일원화하고 노사발전재단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노사발전교육재단(가칭)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칭)으로 통합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공영홈쇼핑을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가칭)로 합친다. 지난 2월 시행한 LA·하노이·두바이·브뤼셀·나이로비 등 유휴공간이 있는 KOTRA 무역관을 대상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통합하는 K-마루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대한다. 코레일 자회사 5곳을 서비스 분야에 따라 3곳으로 조정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을 공간정보진흥원(가칭)으로 합친다. 국립황공박물관과 새만금개발청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도 국토교통관(가칭)으로 묶는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일원화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국립생태원으로 통합하고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물산업협의회·물산업클러스터·물기가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관련 유관기관 기능도 물산업진흥원(가칭)으로 통합한다.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대구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합쳐 국립과학관(가칭)으로 일원화한다. 국토부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능적 연관 기관 집적 배치 ▲지역 산업·대학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등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5가지 원칙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강도 높게 추진하되, 지방정부·노동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정부는 유사·중복 기능은 정비하고 비핵심 기능은 덜어는 한편, 분산된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6.09.03 11:53주문정 기자

금융노조 9월 4일 총파업 예고…"지방 이전 강요 반대·주 4.5일제 도입해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오는 9월 4일 1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사안은 ▲주 4.5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본사 이전 등 관련 사전 합의 ▲청년 채용 확대 및 청년 지원 패키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실질 임금 삭감 금지) 등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한 이래 금융노조는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섰고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도 직접 참석했지만 사용자 측은 노동시간 단축과 금융기관 지방 이전 문제, 실질 임금 회복이라는 요구에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4월 10일 노조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제출했으며 4월 13일 1차 대표단 교섭을 진행했다. 7월 7일과 13일 중앙노동위원회 두 차례 조정을 거쳐 31차례 교섭을 거쳤으나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 윤 위원장은 최근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 계열사 지방 이전에 대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방 이전과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미 구축된 금융산업 기능을 물리적으로 쪼개는 방식이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석구 위원장은 또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슈를 다루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때를 돌이켜 보면 잘못된 선택은 정권 존립을 흔들릴 수 있다"며 "일방적 지방 이전이라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정치 논리를 앞세우 강요한다면 정권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금융중심지 서울 경쟁력은 높이고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은행과 지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지역 산업을 뒷받침할 금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양민호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 민간 조직인 협동조합까지 이전을 압박하는 것은 심각한 자율성 침해"라며 "사측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경우 지체없이 노조에 통지하고 합의하도록 강제해 일방적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김형선 전 위원장 시절에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던 주 4.5일제이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윤석구 위원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산업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성과가 인력 감축과 노동 강도 강화로만 이어져선 안된다"며 "노동자에게는 재충전과 돌봄의 시간을 청년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주 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금융노동자 60% 이상이 여성"이라며 "조기 출근, 점포폐쇄에 따른 원거리 출퇴근, 실질적인 휴게권의 부재, 심각한 감정노동 등이 은행원의 실제 삶"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은"금융산업은 타 제조사업에 비해 노동시간 단축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에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성이 높은 분야이기에 주4.5일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하고 9월 3일 1차 총파업 단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파업 당일인 4일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모인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쟁의권 확보를 위해 노조원 재적인원 8만728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투표를 진행했다. 재적인원 중 6만8878명이 참여했으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96.05% 쟁의권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6.08.27 10:48손희연 기자

K-디지털정부 노하우 필리핀에 전파…현지 공무원 역량 강화

정부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필리핀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현지 공공행정 디지털 전환 지원에 앞장선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부터 스마트도시 운영까지 국내 사례를 전수해 필리핀의 정책 실행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디지털 전환과 공공 행정 혁신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필리핀 정부 공식 요청에 따라 추진된다. 필리핀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인 '필리핀 개발계획(PDP 2023~2028)'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운영하는 연수 사업이다. 올해는 2차 연도 초청 연수로 진행된다. 한국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을 공유해 필리핀 공무원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현과 정책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프로그램은 필리핀 정부 요청을 반영해 ▲굿거버넌스 ▲디지털정부 ▲지식 공유 및 교수법 ▲사례 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우수사례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굿거버넌스 분야에선 한국의 지방행정 체계와 분권 혁신 사례를 다룬다. 주민 참여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 결정과 공공서비스 제공 사례를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와 포용적 행정 구현에 필요한 정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선 AI와 IC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스마트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의 지역 현안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연수생들이 귀국 후 교육 내용을 현지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연수 내용을 필리핀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고 동료 공무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학습을 통한 국내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 공유도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전주시립도서관, 부천시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현장을 체험한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에선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이용자 유형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사례를 확인하고 필리핀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연도에 마련한 실행계획도 구체화한다. 주요 과제는 현직 지방공무원 디지털 증명서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출퇴근 기록 앱을 활용한 복무 모니터링 강화, 지방정부아카데미 온라인 학습과정 이수율 제고, 중앙집중식 성별분리통계 저장소 개발 등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관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대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수가 필리핀 공무원들이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정부 성공 사례를 자국 행정 환경에 맞춰 도입하고 필리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ODA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4:17한정호 기자

금감원·예보 노조 "지방 이전 반대…법적 대응 등도 염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예보) 노동조합(노조)가 정부 지방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렬히 반대하고 있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9월 4일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 파업에도 연대할 수 있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지방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금감원·예보뿐만 아니라 지방 이전 대상에 포함됐던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도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양 기관 노조는 지방 이전 시 금융 위기 대응력이 약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금융안전망과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을 훼손할 수 있는 일방적인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며 "금융위기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물리적인 거리는 곧 의사결정 지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비효율과 전문 인력 이탈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장을 떠난 금융감독은 적시성과 현실성을 상실하고 비효율을 양산한다"며 "그로 인해 초래되는 피해는 정부나 기관이 아닌 오롯이 국민의 재산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는 "지방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직원은 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전문 인력이 떠나면 조직은 껍데기만 남고, 껍데기뿐인 조직은 금융 시스템 수호라는 중책을 떠받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정부가 지방 이전을 지속 추진할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헌 예보 노조위원장은 "상황에 따라서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4일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금감원에 연대 요청은 없는 상태지만 요청이 있다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감원과 예보를 지방 이전 검토 대상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촉구하며, 원점에서 이전에 대해 재검토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4:24손희연 기자

제1호 '지역성장펀드' 전북서 모집한다…1000억원 자펀드 조성

중소기업 및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사용되는 제1호 '지역성장펀드'가 전북에서 모집에 들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전북 전주시 라한 호텔 전주에서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에 중점 투자하는 전북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성장펀드'는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모태펀드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지역 모펀드다. 중기부는 14개 비수도권 각 지역에 최소 1개 이상씩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45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의 모펀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중기부는 지역성장펀드 참여 지방정부를 모집하면서 대경권(대구·경북), 서남권(전남·광주), 전북, 대전, 울산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 중 전북에서 지역성장펀드 제1호 펀드가 결성된 것이다.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모태펀드의 600억원을 마중물로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역 은행,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9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18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지역의 대학, 은행, 선배기업, 도민의 뜻이 모여 출범하는 전북의 첫 투자 플랫폼"이라며 "중기부는 전북 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성장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8.20 18:13김기찬 기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서울에 남는 공공기관 제로에 도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가능한 모든 기관이 다 내려가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발표한 8·13 부동산 대책에서 빠진 용산 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전체를 신규택지 검토 대상으로 넓혀 주택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서울에 남는 공공기관 제로에 도전하라는 게 대통령의 첫 지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제가 전라북도 출신에 전주시 국회의원이기도 한데 모 단체장이 (공공기관이) 자기 쪽으로 와야 한다고 하는걸 그 자리에서 잘랐다”며 “아주 특별한 예외가 아니고서는 혁신도시 이전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절대 하지 않고 집적과 집중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전라북도도 예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공공기관 하나만 내려가는 게 아니라 그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벤처기업과 연구원, 그리고 기타 부대효과가 날 수 있는, 미래의 어떤 가능성과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원칙에 근거해서 균형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게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은 어디까지 포함하느냐는 것인데, 가능한 모든 기관이 다 내려가는 것으로 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잔류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2차 이전 발표 날짜와 관련해서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청회도 해야 하는 등 행정절차가 필요하고 노조 등과도 접촉해야 한다”며 “9월에 발표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국정감사도 있어서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용산 어린이정원 공공아파트 공급과 관련해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며 “원칙은 닥치고 짓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염 토양 정화 문제, 여러 협의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이런 것들을 극복해서 집을 짓겠다는 생각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법적 문제도 정리해야 하고 여야 국회와 서울시, 용산구와도 협의해야 하는 한편, 미국과 협상해야 할 국방부와 안보실 등의 논의도 거쳐야 하지만, 국토부는 주택공급을 지향하면서 협의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8:09주문정 기자

아이티센엔텍, 상반기 영업익 16배 급증…수익성 혁신 성과 가시화

아이티센엔텍이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 수준에서 1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가율은 1562.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6%에서 올해 8.5%로 상승했다. 4개 분기 연속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유지보수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자리하고 있다. 통합지방재정재해복구시스템, KCTC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 등 안정적인 유지보수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된 데다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인력 운영 최적화와 프로젝트 원가 관리 강화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체질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아이티센그룹 편입 이후 사업 기반을 확대해 온 아이티센엔텍은 2021년 연결 매출 2,426억원에서 지난해 5,720억원으로 성장하며 4년 만에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연평균 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수익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3% 수준에 머물렀던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6%까지 확대됐다. 단순한 매출 성장에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발 생산성 혁신 sLLM(소형언어모델) 솔루션인 '인텔리센 코드(IntelliCEN CODE)'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수행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텔리센 코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깊게 생각(Thinking)' 모드와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RAG 화이트박스' 기술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부 연동이 필요 없는 로컬 구축 방식으로 공공·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요건도 동시에 충족한다. 회사는 하반기 RAG 화이트박스 기술 고도화와 깊게 생각모드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공·금융 DX 현장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전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결 자회사인 아이티센클로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전략적인 원가관리와 클라우드 수행 효율화를 통해 2분기 들어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연결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고(AgentGo)'를 중심으로 제약·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자동화 과제를 추진 중이며, 아이티센엔텍은 이러한 클로잇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자사의 공공·금융 고객 기반과 연계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2020년 그룹 편입 이후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인텔리센 코드 고도화와 자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AX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6:51남혁우 기자

"전지방 우유 피해야 한다?"…하루 3번 12주 먹었더니

포화지방이 많은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하더라도 단기간 체중이나 체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전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제품보다 건강하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토론토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트리션(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식단을 달리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체중이나 체성분, 혈중 지질 등의 뚜렷한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한 그룹은 유제품 섭취량을 줄이는 동시에 섭취 열량을 제한했고, 다른 그룹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식단과 함께 하루 세 차례 유제품을 섭취했다. 나머지 그룹은 열량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으면서 하루 세 차례 유제품을 먹었다. 유제품 섭취 그룹에는 전지방 제품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캐나다 식생활 지침을 따르도록 안내받았다. 12주 후 연구진은 유제품 섭취량이 적은 그룹과 하루 세 차례 전지방 유제품을 먹은 참가자 사이에서 체중 증가나 체성분, 콜레스테롤 수치에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는 혈중 지질이나 인슐린 저항성 악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일부 혈압 지표가 개선됐고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D 섭취량은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하비 앤더슨 토론토대 영양과학 교수는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질, 인슐린 저항성 측면의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은 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저지방이나 무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돼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유제품이 단순히 포화지방 하나로 설명되는 식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유와 치즈에는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 지방, 각종 영양소가 하나의 물리적 구조 안에 존재하는데, 이른바 '유제품 매트릭스(dairy matrix)'가 체내 소화와 흡수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양의 포화지방이라도 어떤 식품의 구조 속에 포함돼 있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연구가 전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두 종류의 유제품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도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74명에 한정됐고 연구 기간 역시 12주로 짧았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한 연구도 아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개별 영양소만으로 식품의 건강 영향을 판단하기보다 식품 전체의 구조와 영양소 간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10안희정 기자

삼성, 비수도권 청년 취업 지원 '청년희망배움터' 개강식 개최

삼성은 비수도권 미취업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배움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화재 대전 유성연수원에서 열렸다. 교육은 내달 3일부터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권역에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취업 지원 사업 'K-뉴딜 아카데미' 일환이다. 삼성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비수도권 청년에게 기업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청년 수요와 취업 연계성을 고려해 ▲전자·IT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로 운영한다. 삼성은 또 구내식당과 셔틀버스 등 관계사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생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 특성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여명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장 부사장 등 관계자, 충청권 입과 교육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호남·경북·경남 등 다른 지역 교육생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총 550명이 첫 출발을 함께했다. 권창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은 인재를 만나고, 청년은 역량을 키우며, 이를 정부가 뒷받침해 함께 성장하는 정책"이라며 "삼성의 청년희망배움터에서 청년들이 성장하고 높이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명구 부사장은 "청년희망배움터에서 익힌 기술은 청년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0 14:00진운용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직접 만들고 시장도 키운다"…세계 AI 보고서가 본 한국

디스코드 보안 봇 '더블 카운터' 해킹 피해…이메일 100만건 등 대규모 유출

화성에 출몰하는 '1600㎞ 구름'의 비밀 풀었다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