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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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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반도체 수출 통제 한계 드러내"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술을 단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보호되는 반도체 기술 중 일부가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달 화웨이의 고사양 AI 칩 '어센드910B'를 분해했더니 대만 TSMC가 만든 핵심 회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TSMC는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우려해 중국을 제재하면서부터 TSMC는 중국 기업에 기술을 제공할 수 없다. AI는 군사 부문에 쓸 수 있는 만큼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좌절시키려는 미국의 수출 통제에 한계가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판했다. 중국 AI 발전을 방해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 구실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중국 AI 야망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아 중국 최고 기술 기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세계 1등 AI 반도체 엔비디아의 제품을 쓸 수 없는 중국 기업에 화웨이 AI 칩은 최고의 국내 대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치켜세웠다. TSMC는 자사 기술이 중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소프고(Sophgo)를 통해 화웨이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소프고 주문을 취소하고 미국 규제 기관에 사건을 보고했다. 소프고가 TSMC에서 무엇을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프고가 샀던 TSMC 회로가 회색 시장에 풀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재고가 남으면 일부 칩 구매자가 물건을 회색 시장에 흘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색 시장은 공정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위법적인 시장을 뜻한다. 한편 소프고는 화웨이와 사업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냈다. TSMC와 보고서도 공유하며 화웨이와 관련없다고 부인했다. 화웨이도 미국으로부터 제재 받은뒤 TSMC에서 자사 칩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024.11.06 14:33유혜진

리벨리온 손잡은 티맥스클라우드, AI반도체 기반 IaaS 시장 공략 박차

티맥스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AI반도체 기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본사에서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벨리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 장치)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는 티맥스클라우드의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TCP(Tmax Cloud Platform) IaaS'를 통해 리벨리온의 NPU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N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AI 추론에 특화된 NPU를 통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NPU 기반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함께 한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하나의 종합 상품으로 구성해 기관 및 기업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모델을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센터, 금융 및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확산시켜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AI 연구와 특화된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AI 추론에 특화된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와 공공 시장에 적합한 NPU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화중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3세대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총 망라한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저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주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IT 인프라 전문가인 티맥스클라우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AI(Sovereign AI), 즉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AI 기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6 13:17장유미

금융보안원 '10대 이슈' 발표…디지털 금융 변화 속 보안 전략 '재편'

금융보안원이 디지털 금융의 급변에 대응하고 보안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금융사와 소비자가 대비해야 할 이슈를 정리했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2025년을 대비해 금융사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 보안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금융사와 소비자 각각의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대비해야 할 항목이 포함됐으며 현업 종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됐다. 금융사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사안으로는 '금융보안 가치의 재정립'이 강조됐다. 지난 10년간 해외에 비해 보안 투자가 부족했던 한국 금융사들이 망분리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자율 보안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수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협력도 중요 이슈로 떠올랐다. 금융사들은 AI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CS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보안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혁신을 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양자컴퓨팅의 발달로 인한 기존 암호 인프라의 무력화 가능성도 중요한 이슈로 제기됐다. 이에 금융사에게는 양자내성 암호 도입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금융소비자들에게는 QR코드 피싱, 디지털 페르소나 악용, 생체정보 탈취 등 신종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 특히 QR코드 기반 큐싱(Qshing) 공격과 모바일 집중화로 인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망분리, 자율보안 등 디지털금융을 둘러싸고 있는 정책이나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회사의 고민이 커졌다"며 "이번에 우리가 선정한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미래 금융 보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6 11:09조이환

S2W, '파트너스 데이' 성료…AI 보안 솔루션 협력 강화

S2W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S2W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하반기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2W의 30여 개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석해 인공지능(AI) 및 보안 솔루션의 최신 사례와 향후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S2W는 올해 사업 성과와 다음해 운영 방안을 비롯해 주요 솔루션별 세일즈 포인트를 발표하며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맞춤형 AI 플랫폼 '에스에이아이피(SAIP)'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소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AI 기반 통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의 신기능이었다. 업데이트된 퀘이사는 사용자가 직접 조회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와 분석 리포트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비서 기능과 맞춤형 AI 자동화 리포트를 제공해 파트너사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S2W는 현장 영업 지원 체계 강화와 전담 영업 교육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외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기존 파트너사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대만 등 신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및 빅데이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11:06조이환

정부, 메타버스 국제표준 선점 시동…'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

정부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제품·서비스 기기 관련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 총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를 위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한다. 최근 메타버스 기기는 인공지능(AI)·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하는 공간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혼합현실(MR) 기기의 출시, 눈앞의 사물에 대해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안경 형태 시제품이 공개되는 등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메타버스 기기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기 위한 조직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은 디바이스·플랫폼·표준개발 분과에서 8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메타버스 분야 신규 국제표준 36종 제안 항목을 발굴하고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신규 국제표준 제안 항목은 '메타버스 용어' 등 기반표준 6종, '간편 운전 모의훈련 장비' 등 제품 및 플랫폼 표준 9종, 기기 시험방법 표준 10종, 시스템 호환성 관련 표준 11종 등 총 36종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적시에 국제표준 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포럼의 지속적 운영, 기업의 표준개발 지원,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강화 등의 기반조성 내용도 담았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만든 이번 표준화 로드맵은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강점을 갖는 서비스 및 기기 관련 국내 기업들이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1:00주문정

LG CNS, AI 전력 솔루션 '에너딕트' 출시…VPP 시장 본격 공략

LG CNS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솔루션을 통해 가상 발전소(VPP)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G CN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고 급전지시에 대응하는 기능을 갖춘 전력중개 솔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AI에 기반한 '에너딕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 또 '에너딕트'는 기상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한다. 이로써 VPP 사업자들이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소규모 발전소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급전지시 대응에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다수의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 운영하는 VPP 사업자는 급전지시 이행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에너딕트'는 최적의 대응 옵션을 자동으로 제시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현재 LG CNS는 에너지, 통신, 건설 분야의 기업들과 '에너딕트' 도입을 논의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에 따른 국내 VPP 시장 활성화와도 맞물려 더 많은 기업들이 '에너딕트'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은 "에너딕트는 VPP 사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10:09조이환

"기후 공약에 역행하나"…구글, 사우디에 AI 허브 구축

구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회사의 기후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데이터 센터는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과의 협력하에 설립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 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글과 사우디 측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이 석유산업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센터가 석유 생산성 향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는 AI를 석유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한 유전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생산량이 15% 증가한 사례가 보고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구글이 공언해 온 기후 목표를 저버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구글은 지난 2020년 화석 연료 산업용 알고리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2024.11.06 09:29조이환

체크포인트 "AI, 사이버 범죄 새로운 원동력 될 것"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사이버 범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소규모 해커조차 대규모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체크포인트가 발간한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2025 사이버 보안 예측(Check Point Software's 2025 Cyber Security Predictions)'에 따르면 AI 기반 공격, 양자 위협, 클라우드 취약성이 디지털 위협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전망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적응형 멀웨어와 고도화된 피싱 공격이 보안 업계에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AI가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히며 해커들이 AI로 실시간 데이터에서 학습해 탐지를 피할 수 있는 멀웨어를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고급 지식이 없는 해커들도 AI 도구를 사용해 대규모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은 주요 공급망을 타겟으로 AI 기반의 자동화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AI로 강화된 피싱 이메일과 딥페이크 기술이 공격자들이 보안 체계를 우회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양자 컴퓨팅이 기존 암호화 체계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 및 의료 산업에서는 양자 컴퓨팅에 대비한 양자 안전 암호화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보안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만 AI는 보안 운영의 혁신에도 기여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AI가 보안 운영 센터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위협을 우선 순위화 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더 빠른 대응과 오탐지 감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릿 도어 체크포인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조만간 AI가 공격 측과 방어 측 양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기반 피싱과 딥페이크 캠페인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조직들은 예방 중심의 보안 접근법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08:24조이환

AI 도입 빨라진 아-태 지역 기업들, 성숙도 '부족'…"지속 가능한 인프라 필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 부족으로 AI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프라 구축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 지역 내 AI 투자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리얼티가 발표한 '2024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서베이'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 중 4분의 1만이 현재 자사의 AI 성숙도가 5점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중 한국(66%), 싱가포르(46%), 홍콩(45%)에 있는 기업 다수는 자사의 AI 도입 수준이 성숙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에선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을 창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해 AI 투자를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태 지역 기업의 절반 이상(56%)은 데이터 및 AI의 성공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한국에선 AI 구현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장애물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꼽았다. 한국 응답자의 46%는 IT 인프라 문제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AI 기술의 배포와 확장을 막는 주요 난제 중 하나로 평가했다. 아-태 지역 IT 리더들은 AI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데 있어 전략적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라는 점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 기업의 65%는 현재 보유 또는 계획 중인 IT 시설에 대해서 체계적인 데이터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77%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문제를 해소하고자 분산 데이터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2%의 기업은 데이터 위치 전략을 AI 전략 계획과 연계해 핵심 지역에 고밀도 스토리지와 처리 용량을 배치함으로써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2년 이내에 인프라를 1~5곳에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6%에 달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러한 확장은 데이터 주권 규제를 준수하게 한다"며 "향후 디지털 인프라 계획에 필요한 AI 워크로드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 IT 기업 리더들은 데이터와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가 단일 데이터센터 플랫폼에서 사용자, 네트워크, 클라우드, IT 공급업체 간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 처리, 호스팅하기 위한 AI의 전력 및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51%) ▲성능 높은 AI 워크로드를 데이터와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46%) ▲기업이 AI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를 준수하도록 보장(45%)해야 한다고 꼽았다. 또 이들은 '지속 가능성'이 보장돼야 AI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고도 봤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69%는 '지속 가능성 목표가 AI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 평균(59%)보다 높은 수치로, 지속 가능성 목표에 대한 높은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IT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의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8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외에도 ▲잉여 열에너지 재활용(57%) ▲친환경 자격 증명 구축(53%) 등이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서린 나 디지털 리얼티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AI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AI가 단순히 유행이 아닌,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의 필수 요소라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열쇠는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원활히 통합하고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하며 견고한 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인프라'에 달려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I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5 17:36장유미

"美 대선에 AI 운명 달렸다"…트럼프·해리스 누가 유리할까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경쟁에 나선 빅테크들이 숨죽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제 완화책을 지지하는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책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AI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5일 0시)부터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이례적인 초박빙 구도로, 두 후보의 승리 확률이 하루 단위로 뒤집히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지에 따라 AI 관련 정책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줄타기에 나섰다. 특히 테슬라,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은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재선에서 성공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자신에게 직접 전화한 사실을 알렸다. 피차이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달 20일 미국 펜실베니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잠깐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통화를 하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CNN은 한 소식통을 통해 아마존이 통화를 요청했고 일반적인 안부 성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경영진과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베이조스 창립자가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개입했다는 논란도 있다고 짚었다. WP가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36년만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이끌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암살 시도가 이뤄진 후 두 차례의 통화를 통해 회복을 기원했다. 또 2년 동안 정지시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올해 5월 복귀시켰다.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을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지지 선거 운동인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빅테크 거물들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캘리포니아 검사로 재직하면서 지역 내 실리콘밸리 부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덕분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해리스 측에 비공개로 5천만 달러(약 700억원)를 기부했다. 구글 CEO 출신 에릭 슈미트,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등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애플, 구글, 아마존 CEO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직접 뛰는 머스크 CEO보다 표면적으로는 당파 정치에 덜 관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의 행동은 주식시장과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CEO들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재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을 받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AI 산업에 좀 더 유리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와 관련된 대표적 규제안으로 지목된 'AI 행정명령'과 관련해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들의 기대감은 크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안전성과 보안성, 신뢰성을 갖는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행정명령은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로,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율 규제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계승해 규제 정책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AI 행정명령'의 핵심 책임자 역할을 맡았던 만큼 AI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일단 해리스 부통령은 AI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중시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및 시민 권리 보호를 위한 AI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표준화된 AI 윤리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 AI 윤리 프레임워크도 추진해 기업들에게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AI 규제에 따른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혁신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제 AI 안전 및 평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AI에 대한 투자는 민주당 행정부 하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속도는 공화당 행정부에 비해 다소 조정이 될 수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AI 개발과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도 모두 미국이 AI를 선도하길 바라는 뜻은 같다"며 "누가 승리하든 AI 정책을 구체화하는 시기에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결과가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고 밝혔다.

2024.11.05 17:26장유미

[ZD SW 투데이] 포스코DX, 장애 유튜버 지원 '꿈을 그린다' 공모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포스코DX, 장애 유튜버 지원 '꿈을 그린다' 공모전 개최 포스코DX가 5일 장애인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을 그린(GREEN)다'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아 왔다. 이 중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포스코 그룹사 취업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344개 팀이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다양한 부문별 상이 수여됐다. ◆티젠소프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설문조사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설문조사 솔루션인 'TG 퍼스트 서베이(TG 1st Survey)'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만족도 조사, 프로그램 보안 강화, 다양한 설문 유형 제공, 대상자 선정 및 의견 수렴 기능을 지원한다. 'TG 퍼스트 서베이'는 다채로운 설문 문항 유형과 반응형 설문지를 제공하며 실시간 응답 분석 및 데이터 연계를 지원한다. 또 티젠소프트의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과 연계돼 설문 요청 메시지의 도달률을 높이고 효율적인 설문 관리가 가능하다. ◆나무소프트,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서 특허청장 표창 수상 나무소프트가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GISC 2024)'에서 표준특허 창출 부문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애플리케이션 레벨 스토리지 프로텍션 기술의 국제표준(X.1220) 제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애플리케이션 레벨 스토리지 프로텍션 기술은 스토리지 단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며 랜섬웨어와 멀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테크에이스, 'SK AI 서밋 2024'서 'AI 슈퍼비전' 공개 테크에이스가 SK텔레콤의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SK AI 서밋 2024'에서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슈퍼비전(AI Supervision)'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슈퍼비전'은 자동화된 비교실험인 A, B 테스트와 규제 준수 기능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이로써 기업이 AI 품질 관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샌즈랩, AI 기반 NDR 솔루션 'MNX'로 공공시장 진출 확대 샌즈랩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엠엔엑스(MNX)'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돼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NX'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MNX'는 고급 검색 및 AI 기반 자동 대응 기능을 통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씨티엑스(CTX)'와의 연동으로 더욱 정교한 위협 대응이 가능하다. 샌즈랩은 조달 등록 기념으로 연말까지 도입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11.05 16:51조이환

"인류 위한 연구 어디로"…오픈AI, 영리 기업 전환 본격화

인공지능(AI) 비영리기구로 출발한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지적재산권(IP) 가치 평가와 비영리 자산 처리 방식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비영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초기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자사 제품인 '챗GPT'를 포함한 핵심 IP의 가치 평가와 자산 분배 방안을 두고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오픈AI는 AI 안전성과 인류의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연구와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영리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2019년 '캡트 포-프로핏'(capped-for-profit) 구조를 도입해 영리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하고 상업적 수익을 통해 AI 개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온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 이익 법인'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 이는 비영리적 사명을 유지하면서도 영리 기업으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으로, 내부 논의에 따르면 비영리 부문이 영리 부문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쟁점은 오픈AI가 보유한 '챗GPT'와 같은 핵심 기술 자산의 가치 평가다. 현재 오픈AI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비영리 자산의 가치는 자선 목적을 위해 분배돼야 하므로 기술 자산의 처리 방식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검토가 필요하다. 완전한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구조 전환을 위해 오픈AI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델라웨어 법무부와 접촉 중이다. 델라웨어 법무부는 오픈AI에 전환 계획을 제출해 검토받을 것을 요청하며 공익 자산의 보호와 분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전환 논의에는 오픈AI의 최근 투자 라운드 조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2년 내 구조 변경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오픈AI가 받은 투자금이 부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법률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전환이 단순한 법적 변경을 넘어 기술 자산의 공익적 분배와 가치 보존의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 본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비영리 자산의 평가가 적정하게 이뤄지는 데 있어 상당히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5 15:42조이환

TSMC, 내년 반도체 CoWoS 패키징 가격 인상…엔비디아, 수긍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 대만 TSMC가 내년 첨단 패키징 기술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가격을 인상하는 데 엔비디아가 받아들였다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업체다. 제조 물량을 모두 TSMC에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CoWoS 패키징 가격 10~20% 인상을 검토 중이며, 엔비디아로부터 내년 가격 인상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CoWoS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른다”고 밝힌 바 있다. TSMC가 올해 CoWoS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TSMC는 공급망을 안정하기 위해 패키징·테스트 회사와 손잡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CNA가 인용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SE와 그 자회사 스필(SPIL)이 백엔드 CoWoS-S oS(on-Substrate) 공정에서 TSMC와 협력하고 있다. ASE는 내년까지 TSMC의 CoWoS-S oS 패키징 물량의 40~50%를 처리할 전망이다. ASE그룹은 고급 패키징에 투자하며 TSMC와 발 맞추고 있다. ASE는 2026년 10월 완공 예정인 대만 가오슝 K28 공장에서 CoWoS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SPIL은 센트럴타이완사이언스파크 부지에 4억1천900만 대만 달러(약 181억원)를 투자해 CoWoS 제조 역량을 키웠다.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37억2천만 대만 달러도 배정했다. 다음 달 미국 공장 완공을 앞둔 TSMC는 InFO 및 CoWoS 패키징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현지 후공정 업체 앰코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CNA는 업계 소식통을 통해 미국 애플이 TSMC 애리조나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위탁생산하면, 앰코의 CoWoS 물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TSMC 공장에서 주문형반도체(ASIC)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다른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도 앰코의 CoWoS 패키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5 13:22유혜진

국가 슈퍼컴 6호기 GPU 8천개로 가닥…AI 분야에 연산자원 30% 할당키로

정부가 예산을 대폭 늘려 이달 입찰을 재개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GPU 갯수가 8천 개 이상으로 정해졌다. 대신 CPU 갯수는 5호기 대비 절반가량인 4천 개로 확정됐다.또 그동안 계산공학 중심으로 운용하던 슈퍼컴의 연산자원도 인공지능 기반 핵심 기술 개발 및 활용에 30%를 할당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위원장 : 과기정통부장관)를 열어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계획을 변경했다. 골자는 핵심부품 시장가격 상승 등의 대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슈퍼컴 6호기 사업비를 종전 2천929억 원에서 4천483억 원으로 53%, 1천553억 원 증액하는 내용이다. 당초 슈퍼컴 6호기는 2025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본격화된 생성형 AI 열풍으로 초고성능컴퓨터의 핵심부품인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가격이 급등해 사업이 4차례 유찰됐다. 당시 슈퍼컴에 쓰일 GPU 개당 가격은 4만달러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10위권 수준의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해 이달 내 입찰 공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스템 성능 600PF(펩타플롭스), 저장공간 200PB(펩타바이트), 네트워크 대역폭 400Gbps 이상의 초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6호기 스펙에서 GPU 구입 갯수를 8천개 이상으로 정해놔 눈길을 끌었다. 대신 CPU는 4천 개 이상으로 정했다. 5호기는 CPU만 8천569개(57만코어) 기반 시스템이다. 현재 세계1~3위 슈퍼컴퓨터 속도는 미국이 모두 보유했다. 세계 1위인 오로라는 속도가 1,714PF다. 슈퍼컴 6호기가 공식 서비스 개시 목표는 2026년이다. 정부는 6호기가 가동하면 인공지능 혁신 등의 글로벌 산업‧연구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규모 과학‧공학 계산과 초거대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컴 6호기는 슈퍼컴 5호기('18.12~) 대비 활용 연산자원은 23배 이상 빨라지고, 저장공간도 10배 이상 넓어져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연구에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연구환경 인프라가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원천 연구뿐만 아니라, 공공사회 현안, 산업 활용 등을 위해서도 연산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핵심기술 개발‧활용에 30%, 기존에 지원이 미비했던 산업 분야에도 자원의 20%를 우선 배분할 계획이다. 6호기 지원 분야는 생명보건 AI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자율 주행(이상 신규 추가된 분야)과 기존에 수행하던 소재나노, 바이오 및 신약, 기계항공, 기후 에너지 등 모두 8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본부 홍태영 센터장은 "고성능 GPU 8천개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정부 방침이,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연구계획을 선정해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시급한 현안 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운영, 보다 신속하게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등의 우리나라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핵심 인프라인 슈퍼컴 6호기를 신속하게 도입, 새로운 과학기술 발견과 연구개발 혁신 그리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2:01박희범

메타, 오픈소스 '라마' 美 국가 안보에 활용…중국군 무단 사용에 '맞불'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Llama)'를 미국 국가 안보 관련 정부기관과 방위 계약업체에 제공한다. 이 조치는 오픈소스 AI가 외국 적대 세력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려는 메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연방정부의 주요 방위 산업 및 IT 파트너와 협력해 '라마' AI 모델을 각 기관에 맞게 최적화할 예정이다. 특히 액센추어, 아마존 웹서비스(AWS), 록히드 마틴 등의 미국 기업과 함께 항공기 유지보수 및 국가 안보 임무 지원과 같은 용도에 라마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이 '라마'를 군사용으로 전환한 사례가 이번 메타 결정의 배경이 됐다. 지난 6월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연구 기관 소속 연구원들은 '라마' 기반 군사용 챗봇 '챗비트(ChatBIT)'를 개발했다. '챗비트'는 정보 수집과 처리, 작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전략 계획 및 시뮬레이션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AI 모델은 중국군이 오픈 소스 AI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한 첫 실례로 평가된다. 당시 메타는 중국 연구자들의 무단 사용에 대해 즉각적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기존에 메타는 자사 AI 모델 사용 규정에서 군사, 전쟁, 간첩 활동을 위한 활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메타가 자체적으로 라마를 군사적으로 활용하기로 한 최근의 결정은 오픈 소스 AI가 외국 적대 세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맞서 미국의 경제적·안보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메타의 '맞불 대응'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AI 기술이 국가 안보에 활용될 경우 데이터 취약성, 편향성 문제 등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정부 연구기관인 AI 나우 인스티튜트(AI Now Institute)는 국방 산업에서 AI 의존성이 높아질 경우 악의적 목적으로 데이터가 오용될 수 있으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편향성과 환각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메타는 오픈소스 AI가 미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증진시키며 방위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럼에도 현재 미군은 이 기술을 채택하는 데 느리게 움직이고 있으며 투자 수익률(ROI)에 대해 회의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11.05 11:19조이환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AI 전환 위한 옵저버빌리티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AI 전환 위한 옵저버빌리티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베스핀글로벌이 오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데이터독과 함께 AI 전환에 필수적인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 세미나에는 AWS, 트리노드, 에스티유니타스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IT 운영 효율화와 AI 전환 전략을 다룬다. 참가 희망자는 베스핀글로벌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에버스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솔루션 공급 에버스핀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AI 기반 피싱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해 앱 사용자들의 안전한 금융활동을 지원한다. '페이크파인더'는 전 세계 앱 정보를 수집한 화이트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악성앱을 탐지한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에버스핀과 나이스평가정보의 합작 솔루션인 명의도용방지 기술 '아이디펜더'를 연내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이미 유출된 명의의 범죄 활용을 예방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파일링클라우드, 의료기관에 '필링박스 메가' 제공 파일링클라우드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표준(X.1220)과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필링박스 메가(FilingBox MEGA)'를 무상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랜섬웨어와 데이터 탈취 공격을 방지하며 등록되지 않은 프로그램에는 읽기 전용 가짜 파일만을 제공하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 무상 공급 행사는 매년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파일링클라우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솔트웨어,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참가 솔트웨어가 오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서 마이그레이션 평가 서비스 '퀵 마이그레이션 어세스먼트(QMA)'를 발표한다. 'QMA'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전 평가 서비스로, 빠른 이관과 비용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헥사곤, AI 기반 금형 제조업 협업 강화 방안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에서 AI 기능을 활용한 제조업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로써 자사 넥서스 플랫폼을 통해 제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헥사곤은 넥서스 플랫폼을 통해 금형 설계, 시뮬레이션, 성형 해석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개선, 출시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며 금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2024.11.04 16:12조이환

'AI 新 강자' 뉴로다임,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글로벌 공략 본격화

뉴로다임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뉴로다임은 지난 달 23일 베트남 푹람 메디컬그룹, 한국중소기업진흥회(KASMI)와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부 최대 메디컬그룹인 푹람 메디컬그룹에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예측 진단 플랫폼 '아이테논(AITHENON)'을 공급키로 했다. 푹람 메디컬그룹은 고엽제 피해 어린이 치료와 같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쳐 온 베트남의 대형 의료 기관이다. 이번 일로 뉴로다임은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 현지 국민과 한국인 거주자에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의료 서비스 및 병원 관리 교류 ▲의학 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 회의 조직 ▲의료진 교류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AI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이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뉴로다임의 아이테논 플랫폼은 베트남 내 푹람 메디컬그룹 산하 병원에 구축될 예정으로, 다양한 질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응우옌 호앙롱 푹람 메디컬그룹 의장은 "아이테논 도입으로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의 다방면 협력 관계가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된 사례로, KASMI 글로벌사업추진단도 함께 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한 의료진 교류 및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이 주요한 협력 사항으로, 뉴로다임의 기술력이 한국-베트남 헬스케어 동맹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다임의 이번 진출은 급성장하는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로 평가된다. 고영남 뉴로다임 대표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연내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나아가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UAE, 이집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5:35장유미

[현장] "AI 시대 디지털 문서 시장 이끌겠다"…사이냅소프트, 코스닥 상장 본격화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대를 맞아 이제는 디지털 문서 시장에서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지난 25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AI 디지털 문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사이냅소프트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 비전을 발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사이냅소프트는 총 101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1천원에서 2만4천500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29일부터 엿새간 진행됐으며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전 대표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문서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디지털 문서 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 대기업을 포함해 7천 개 이상의 민간 기업과 정부기관 중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온기 기준 매출액은 12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9.1%, 영업이익률은 45%에 달한다. 사이냅소프트는 AI 시대 전환에도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인 '도큐애널라이저'는 비정형 디지털 문서를 AI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로 전환하는 전처리 솔루션으로,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전 대표는 "시장에서 '도큐애널라이저'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영업사원들이 대응하느라 매우 바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B2B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이해를 위한 '사이냅 DU LLM'도 개발 중이다. 이로써 법률, 특허, 정책 등 각 분야별 전문 지식을 활용한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오픈소스나 기존 LLM을 파인튜닝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문서 처리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경쟁사와 차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초기에는 주로 공공기관(B2G)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최근에는 기업(B2B) 시장으로 확장해 매출 비중이 각각 50%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 대상의 솔루션 재계약률은 40% 이상으로 고객 이탈률이 낮아 이를 통해 확보된 에너지를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서원경 이사는 "이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률을 지난해까지 보였으며 올해도 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B2B 매출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이냅소프트의 강점 중 하나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다. 현재 직원 수는 총 80명으로, 그중 70%가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는 "우리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디지털 문서 시장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전환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문서 혁신을 이끌어 IPO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4 15:08조이환

글로벌 기업 70% "직원 보안 인식 우려 수준"…보안 교육 강화 절실

전 세계 기업 10개 중 7개가 직원들의 보안 인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적극적인 보안 인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포티넷이 발표한 '2024 보안 인식 및 교육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29개국 1천850명 이상의 기업 임원 및 관리자 중 약 70%가 직원들의 보안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23년의 56%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직원들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 이상의 응답자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0%에 달하는 응답자는 AI에 의한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조직 전체에서 보안 인식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 리더들은 매월 또는 분기별로 보안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주로 직면하는 위협 중 하나로는 정교하게 진화된 피싱 공격이 꼽혔다. 피싱 공격은 개별 사용자를 표적으로 삼아 탐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 필수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조사 결과 기업의 80% 이상이 지난해 피싱, 멀웨어, 비밀번호 공격 등 개별 사용자를 겨냥한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안 인식 교육이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응답자의 98%는 '피싱 예방'을 최우선 교육 과제로 꼽았다. 보안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형 콘텐츠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응답자 86%가 현재 보안 인식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일부는 콘텐츠의 상호작용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존 매디슨 포티넷 부사장은 "위협 행위자들이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기업 일선 직원들이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자체 진행한 이번 조사는 사이버보안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11.04 11:49조이환

'애플 인텔리전스'가 부러웠나…MS, '코파일럿' 리브랜딩 추진

최근 애플이 첫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놓자 자극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을 활용해 자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 리브랜딩에 나선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코파일럿'의 이름을 '윈도 인텔리전스(Windows Intelligence)'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소셜 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된 '앱프라이버시(appprivacy.adml)' 파일을 근거로 MS '윈도 11'에서 운영되는 AI 서비스들이 '윈도 인텔리전스'로 불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놓은 상황에서 MS가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테크크런치는 "인텔리전스라는 용어에 저작권을 부여할 수 없지만 애플의 브랜딩 선택에 MS가 동참하기로 한 결정은 AI 기반 운영 체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객의 마음에 맞추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MS가 이전에 '윈도 인텔리전스'를 용어로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 사이버 보안 업그레이드에만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이름에 관계없이 윈도와 전체 MS 365 등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제품군에 AI가 내장되기를 원한다"며 "윈도 인텔리전스는 코파일럿을 대체해 AI 비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4 11:4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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