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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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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데이터센터 전력난 대응…글로벌 에너지 기업 맞손

에퀴닉스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손잡았다. 에퀴닉스는 원자력 기업인 오클로를 비롯한 래디언트, ULC에너지, 스텔라리아와 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와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확장성과 복원력 갖춘 전력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7년까지 세계 전력 소비가 연 4%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활용 증가, 전기화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 문제와 공급 부족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발맞춰 에퀴닉스는 다각화된 전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그리드 강화를 위한 신규 변전소 건설, 정전 시 고객사를 지원하는 비상 백업 솔루션, 연료전지와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 확보, 첨단 원자력 기술 개발 투자를 병행한다. 또 2024년 소형 모듈 원전 기업 오클로와 협약을 맺어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조달하기로 했으며, 래디언트의 마이크로 원자로 20대를 사전 주문했다. 네덜란드 데이터센터에는 ULC에너지가 개발 중인 롤스-로이스 소형모델원자로(SMR)를 통해 250MWe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랑스 스텔라리아와는 500MWe 규모의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스텔라리아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용융염 원자로는 연료 재활용과 장기 폐기물 연소 기능을 갖춰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블룸 에너지와 10년 이상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6개 주 19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를 확대 설치하며 1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환산 28만 5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과 382억 갤런의 물 사용을 줄였다. 라우프 압델 에퀴닉스 글로벌 운영 부문 부사장은 "AI 기반 신약 개발부터 클라우드 스트리밍까지 24시간 전력이 필요하다"며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은 필수적이며, 에너지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고객과 커뮤니티의 수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13김미정

제주항공, 유베이스 그룹과 항공업계 첫 통합 AICC 구축

유베이스 그룹이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통합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구축하며 상담 효율성과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입증했다. 챗봇 상담 이용률은 전년 대비 2.6배 늘었고, 고객센터 상담 건수는 18.4% 감소해 상담 품질 향상과 상담사 업무 효율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CC 솔루션 '유커넥트(U-CONNECT)'를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후 올해 2월 요건 정의, 설계, 구축, 상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100% 내재화 모델을 완성했다. 단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맞춤형 모델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단일 주체가 책임진 항공업계 첫 사례다. 이번에 도입된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는 공감형·감성형 응대 기능을 갖추고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어 기능을 추가한 이후 외국어 상담 건수는 한 달 만에 21.7% 증가해 해외 고객 접점이 크게 확대됐다. 단순 문의는 챗봇이 자동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는 상담사로 연결되는 구조 덕분에 상담사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난이도 높은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상담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정보 조회와 후처리 업무도 개선했다. 제주항공 기간계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해 상담 시점에 고객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반 후처리 자동화 기능으로 상담 요약과 분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 같은 변화로 상담사가 본연의 상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상담 생산성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적용된 통합 AICC에는 AI 챗봇 외에도 STT/TTS, 기간계 정보 연계 상담 후처리 자동화, VOC 분석, 상담 품질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이 포함됐다. 모든 기술은 유베이스 그룹이 내재화해 개발·운영했으며, 실제 상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유베이스 그룹은 다른 산업군에서도 상담 효율화를 입증한 바 있다. KICC에는 야간·휴일 전용 AI 라우팅봇을 도입해 상담 공백을 해소하고 상담 생산성을 13% 높였다. 또 OTT 서비스 웨이브에도 라우팅봇을 적용해 상담 효율을 끌어올리며 AICC의 산업별 확장성을 보여줬다. 유베이스 그룹은 넥서스커뮤니티, 한일네트웍스, 위고 등 그룹사와 협력해 설계부터 운영,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선순환형 AICC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술 내재화와 운영 최적화,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에서 AI 기반 고객 상담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목진원 유베이스 그룹 대표는 "유베이스 그룹은 국내 No.1 컨택센터 운영 역량과 AI 기술을 완전 내재화한 유일한 통합 AICC 파트너"라며 "항공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공 사례를 증명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 상담 혁신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6:09남혁우

[AI는 지금] 매출 1조 공룡도 못하는 '이것'…AI 스타트업, 생존 열쇠는 '고객사 장악력'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공세에 직면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생존 해법으로 고객사의 업무 과정에 깊숙이 침투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편리한 AI 도구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은 지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핵심 워크플로를 장악하는 것만이 해법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스타트업의 차별화 전략 유통기한이 주~일 단위로 짧아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등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이 생존을 위해 구축해야 할 '진짜 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잇달아 제시했다. 이경훈 글로벌 파트너스 파트너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진짜 강점은 단순히 '데이터 보유'가 아니라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에 있다. 누구나 복제하기 쉬운 데이터를 법률, 계약, 운영 노하우 등을 통해 우리만 쓸 수 있는 '독점 자산'으로 만드는 능력이 곧 해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법과 계약이 만든 배타성 ▲운영과 얽힌 데이터 ▲전문가의 암묵지를 데이터화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의료·금융 규제처럼 법적 장벽이 있거나 실제 운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 베테랑의 직관 같이 문서화되지 않은 정보를 데이터로 만드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파트너는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는 전문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회계 AI 스타트업인 디짓의 하네스 합케 엔지니어는 소형 기업이 '챗GPT'와 같은 범용 모델의 약점을 파고들 세부 전략은 ▲특정 분야 전문화 ▲빠른 속도 ▲'환각(Hallucination)' 현상 최소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회계, 법률, 의료처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일수록 이 전략은 유효하다. 특히 AI 모델이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큰 기회 영역으로 꼽힌다. 합케 엔지니어는 "단 1%의 미미한 환각 비율이라도 수백만 건의 요청을 처리하면 사람이 검토해야 할 업무가 수만 건으로 늘어나는 재앙이 된다"며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이 지향해야 할 목표는 '우리 서비스 없이는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경훈 파트너는 "(AI가 없다면) 고객사의 계약서 검토가 일주일씩 지연되고 재무 보고서 작성에 며칠이 더 걸리는 등 스타트업의 부재가 곧바로 조직의 비효율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픈AI가 보다 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경영에 미미한 영향만 끼치는 상태가 바로 강력한 해자가 구축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기술력 외에 고객과의 깊은 관계를 통한 브랜드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고객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문제 해결사로 포지셔닝해야 한다는 설명으로, 이를 위해서는 AI가 잘못 판단해 고객이 손해를 봤다면 보상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네스 합케 디짓 수석 엔지니어는 "스타트업은 틈새 전문화에 집중하고 속도와 정확성을 보장함으로써만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한다면 스타트업의 민첩함이 가장 강력한 거인조차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07조이환

[신간]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AI)이 삶과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AI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21세기 경쟁 무대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석빈이 쓴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는 AI가 인간과 조직의 사고·운영 방식, 그리고 사회 구조 전반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재편하는지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30여 년간 기술 변화의 최전선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수많은 산업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얻은 사례와 교훈을 토대로 AI를 단순한 '활용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와 삶의 본질을 규정하는 '존재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AI-enabled'와 'AI-native'의 본질적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저자는 'AI-native'로 진화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즉 설계 초기 단계부터 AI를 핵심 가치와 구조에 통합하는 조직만이 진정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경영자, 조직 전환과 신사업 기획을 주도하는 리더, AI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는 전문가, 그리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려는 일반 독자 모두에게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저자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고 명확히 하며, 기술 채택을 넘어 문화적·철학적 전환이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AI 혁신의 표면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그 심층 구조와 작동 원리를 깊이 파헤치며,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미래를 선도할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시대적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윤석빈 지음, 굿모닝미디어)

2025.08.18 15:46김익현

HPE-엔비디아, 에이전트·피지컬 AI 개발 지원 강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협업을 확대해 기업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도입을 가속한다. HPE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개발 및 운영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의 주요 혁신 사항을 18일 발표했다. HPE는 최신 엔비디아 AI 모델·엔비디아 블루프린트를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탑재해 기업의 AI 개발을 도울 방침이다. HPE는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가속 컴퓨팅을 탑재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를 출시한다. 구체적으로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며, 신규 2U 폼팩터 서버와 4U 폼팩터 서버 구성을 통해 기업의 AI 수요에 대응한다. 해당 서버는 최대 8개 GPU를 탑재할 수 있고 공랭식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 특히 HPE iLO7의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RoT)와 시큐어 인클레이브를 통한 다층 보안 기능과 양자 내성 펌웨어 서명 기능을 제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는 서버 관리 업무 시간을 최대 75% 절감하고 서버당 연간 평균 4.8시간 다운타임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올해 말 차세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폐쇄망 관리, 멀티 테넌시 기능, GPU 세대 간 확장성 등이 포함되며 RTX PRO 6000 GPU를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최신 네모트론 모델과 코스모스 리즌 비전언어모델(VLM), 영상 검색·요약을 위한 블루프린트를 지원한다. 고객은 영상 데이터 분석부터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셰리 윌리엄스 HPE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AI 혁신을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수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틴 보이타노 엔비디아 부사장은 "RTX PRO 60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HPE 서버는 단일 통합형 플랫폼에서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5:29김미정

"AI 에이전트 지원"…오라클, 구글 '제미나이 2.5' OCI에 탑재

오라클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오라클은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2.5'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라클 고객은 멀티모달 이해를 비롯한 고급 코딩,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연구 및 지식 검색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오라클은 앞으로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통해 비디오·이미지, 음성·음악 생성용 최첨단 모델과산업 특화 모델을 포함한 제미나이 전체 모델 제품군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버텍스 AI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인사, 공급망,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라클 고객은 보유 중인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모델은 최신성을 위해 구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을 보강하는 기능과 대규모 맥락 창, 강력한 암호화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책, 추론 능력을 갖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업무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기업 고객은 오라클 환경에서 개발자 지원과 데이터 통합 작업 간소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일을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OCI 사장은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제공하는 것은 고객이 혁신을 추진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5:18김미정

'AI 퍼스트' 외쳤다 낭패 본 美 기업, 싸늘한 여론에 CEO "인력 대체 의미 아냐"

무료 외국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오링고가 지난 4월 발표한 인공지능(AI) 중심 전환 정책인 이른바 'AI 퍼스트'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자 한 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폰 안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는 "AI 퍼스트에 대한 논란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논란거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안 CEO는 전사 메일을 통해 'AI 퍼스트' 전략을 발표하며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 계약직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점차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부서에 AI 전환을 위한 맞춤 과제를 부여하고 AI 활용 역량을 채용 및 인사 평가 항목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전략이 공개된 후 듀오링고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선 부정적인 댓글이 폭주했다.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선 '직원을 AI로 대체하려 한다'는 내용의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듀오링고는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게재된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에선 안 CEO가 직접 등장해 '사람을 해고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안 CEO는 "AI 퍼스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피드백이 많았다"며 "AI는 학습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선 듀오링고가 계약직 인력을 줄인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또 계약직 인력 규모가 처음부터 필요에 따라 변동이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안 CEO는 "외부적으로는 우리가 상장 기업이다 보니 일부 사람들이 단순히 이익을 위한 조치라고 가정하거나, 사람을 해고하려 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며 "하지만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이후 단 한 명의 정규직 직원도 해고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5.08.18 15:08장유미

저커버그의 'AGI 집착'…메타, 내부 불만 커지는 조직 재편

메타가 인공지능(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6개월 만에 네 번째 AI 조직개편에 나섰다. 주요 연구·개발 부서를 재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차세대 AI 모델 및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이 내부 불안정성과 피로를 키워 직원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지난해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네 개의 별도 팀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더인포메이션이 인용한 세 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할되는 4개 팀은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가칭인 TBD 랩을 비롯해 제품 팀, 인프라 팀, 그리고 기초 AI 연구소(FAIR)다. 제품 팀은 메타 AI 어시스턴트 같은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맡는다. 인프라 팀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FAIR는 단기 성과보다는 차세대 AI 알고리즘과 기초 과학적 탐구와 같은 장기적 연구에 집중한다. TBD 랩은 아직 구체적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타의 새로운 실험적 프로젝트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AI 연구, 제품화, 인프라, 기초 과학을 전문화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변화는 불과 6개월 동안 네 차례나 이어진 조직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 그만큼 메타가 AI 경쟁에서 불확실성과 조급함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라마4 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만큼 뜨겁지 않았던 점, 주요 연구 인력의 이탈, AI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 일반 지능(AGI) 개발을 장기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은 AGI 현실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과정으로 풀이된다. 조직 재편과 동시에 메타는 인프라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농촌 지역에 약 290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향후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슈퍼클러스터가 포함돼 있으며 규모는 맨해튼 일부와 맞먹을 정도이며 내년 가동이 목표다. 대규모 투자는 곧 막대한 비용을 의미한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660억에서 720억 달러(약 90조~99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비용 증가율이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메타는 일부 데이터센터 자산을 약 20억 달러 규모로 매각하고, 외부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잔 리는 "일부 프로젝트에선 금융 파트너의 참여가 위험 관리와 유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메타의 이번 행보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하며 기업용 AI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고 구글은 자체 개발 모델을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며 AI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AI를 접목하고 대규모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해 AI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접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 전략만으로는 직접적인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이번 조직 재편은 연구개발·제품화·인프라 투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잦은 개편과 최근 대규모 비용을 투입한 외부 인재 영입이 내부 불안정성과 피로를 유발하며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메타 내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연구 인력 대우가 형편없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조직 재편이 전략적 선택인 동시에 내부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5.08.18 14:50남혁우

코오롱베니트-노타 협업, 제조현장 VLM 실증·AI 프리패키지 출시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내는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AI 협력체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노타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코오롱 그룹의 디지털 전환 행사인 '코오롱 DX 페어 2024'에서 시작돼 제조 현장 기술 검증(PoC)을 거쳐 상용화까지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대표 AI' 개발 과제에서도 최종 5개 팀에 선발돼 독자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노타는 이번 'NVA' 출시를 계기로 중동, 북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 산업안전, 공공안전,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노타는 코오롱베니트·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김천2공장에서 8개 시나리오 기반의 Po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시각-언어 통합 모델(VLM) 기술을 제조 현장에 실증한 'NVA'를 공식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작업 현장에서 표준작업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 징후를 예측하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자연어 기반 분석 보고서 생성과 질의응답 기능을 지원해, 기존 컴퓨터 비전(CV)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코오롱베니트는 NVA 상용화를 계기로 산업 현장뿐 아니라 건물 관리,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AI 프리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는 노타의 영상 관제 솔루션과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은 손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고 AI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앞으로도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협력해 다양한 프리패키지를 지속 출시하고, 국내 AI 기술의 빠른 시장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중소형 AI 기업의 기술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출범 2년 차를 맞은 올해 'AI 얼라이언스 2.0 전략'을 본격 추진해 협력사에는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고객사에는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4:09남혁우

AI 날개 단 '아가방'…육아 쇼핑의 모든 고민 해결사 됐다

와들이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의 성장 단계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이탈률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와들은 아가방앤컴퍼니와 AI 대화 에이전트 솔루션 '젠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젠투'는 아가방앤컴퍼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아가방몰에 탑재돼 AI 맞춤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젠투'는 아가방몰 방문 고객의 구매 행동과 대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아기의 성장 단계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구매 이력, 육아 철학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육아용품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 부모나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의 의사 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가방몰에 도입되는 '젠투'의 주요 기능은 ▲선물 예산 맞춤 상품 제안 ▲대화창 내 아기 정보 입력을 통한 개인 맞춤 큐레이션 ▲아기 월령별 정확한 사이즈 가이드 ▲멀티 에이전트 기반 자연어 대화 상담 등이다. 이 기능들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의 구매 고민이 발생하는 순간 플로팅 버튼으로 활성화돼 대화형 상담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숙련된 오프라인 판매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로 누적 200만 건 이상의 답변을 처리했으며 구매전환율을 최대 13%까지 높인 바 있다. 와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전 세계 93개 팀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당시 선보인 쇼핑몰 방문자 디지털 클론 생성과 판매 전략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젠투와 연동해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변화하는 육아 환경과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고객들의 육아용품 선택 기준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며 "와들의 젠투 솔루션 도입으로 국내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한층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아가방앤컴퍼니와의 협업은 유아동 의류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근한 대화형 AI와의 맞춤 쇼핑 경험을 통해 리뉴얼된 온라인몰의 이탈율을 낮추고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8.18 14:05조이환

매출 40% 끌어올린 'AI 아나운서'…이스트소프트, 소상공인 공략 '대성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영상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마케팅 및 교육 활동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자동화된 제작 환경과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의 사업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회사의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스튜디오 페르소'가 최근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기업 영상을 생성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기업 고객 문의는 전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스튜디오 페르소'는 인물 중심 영상 제작에 필요한 섭외, 촬영, 편집 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AI 휴먼이 자연스러운 표정과 음성, 립싱크를 구현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 솔루션은 기업 홍보, 브랜드 소개, 교육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최대 80분 길이의 영상 제작이 가능해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도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제작업체 코멘터리사무소는 제작 기간을 70% 단축하고 비용은 절반으로 낮췄다. 기업교육 전문업체 휴넷은 콘텐츠 제작 기간을 80% 줄이고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 더불어 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는 홍보영상 제작비를 월 30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춘 후 매출이 40% 증가했다. 최근에는 렌더링 속도를 기존 대비 200% 향상하고 평균 5분 내 기능을 익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에이아이 관계자는 "영상 제작 역량이 부족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스튜디오 페르소가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업종별 특화 기능과 기업 맞춤형 AI 휴먼 제작 등으로 국내 B2B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4:04조이환

아이티센씨티에스, 상반기 적자 전환…AI 데이터센터로 반등 목표

아이티센씨티에스(대표 권창완)가 상반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매출 부재로 적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의 자회사 아이티센씨티에스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천59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 69억원, 당기순손실 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억원 줄었고 영업손실 67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반영됐던 일회성 매출이 제외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AI DC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 아이티센엔텍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그룹 차원의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4월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하는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서 기계·전기·설비(MEP) 시스템 공급사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 H200 GPU와 시스코 400G급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초고속·초저지연 인프라를 갖춘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도 개소했다. 권창완 대표는 "업종 특성상 상반기는 다소 부진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성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일회성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AI DC 등 신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3:48남혁우

AI·금융·방산 힘 받았다…아이티센엔텍,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이 인공지능(AI), 금융, 방산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과 방산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이티센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천397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0%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 아이티센클로잇의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평가손실 때문으로 회사 측은 하반기 클로잇의 실적 개선에 따라 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성과는 더욱 뚜렷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천339억원, 영업이익은 631% 급증한 75억원, 당기순이익은 574% 늘어난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사업 효율화와 함께 신규 사업의 성과가 본격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티센엔텍은 NHN 등 5개 기업과 협업해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기반 학력 진단 시스템 구축 사업과 차세대 코어 뱅킹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회사 아이티센클로잇은 상반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가 스포츠 기구 KONI와 공식 대회 IT 파트너십을 체결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센스포'를 독점 공급하게 됐으며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협력해 스포츠 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1천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C4I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등 다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학화 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전투 훈련을 고도화하고 방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장호 대표는 "신규 금융·AI 사업이 안정적으로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3:42남혁우

"클라우드냐, 온프레미스냐"…고민 빠진 기업 위한 클라우데라의 해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장입니다. 앞으로 고객들이 클라우드냐, 온프레미스냐를 선택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AI) 전략을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2~3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프랭크 오도드 클라우데라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아-태지역 공략 계획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오도드 CRO는 "아-태지역은 데이터 서비스 및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에서 5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며 "AI 활용 초기 단계에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도드 CRO는 클라우데라에서 글로벌 영업, 소셜 엔지니어링, 수요 창출 및 파트너를 이끌며 시장 진출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가이드와이어, 오라클 등을 거친 '영업통'으로 불린다. 클라우데라에선 AI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성을 이끌어 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클라우데라는 200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한 때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선두 주자였으나, 이제는 이를 넘어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값진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금융, 통신, 제조 부문 기업들은 앞 다퉈 클라우데라의 고객사로 합류했다. 실제 전 세계 톱 글로벌 보험사 10곳 중 9곳이, 세계적인 은행 10곳 중 8곳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190개 이상 각국 정부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4년 연매출액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돌파했으나, 10여년 만인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쾌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도드 CRO는 "우리의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고 금융, 통신, 헬스케어, 공공 부문 등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AI 전략이 있는 조직은 2배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업들이 우리를 통해 AI에 쉽게 접근함으로써 생산성이 55% 증가하고 순수익 유지율이 개선되며 운영 비용 20% 절감, 규제 리스크 노출 감소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특히 데이터 서비스는 57%, 옵저버빌리티는 143%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도드 CRO는 클라우데라가 최근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클라우데라는 지난 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와 같은 해 11월 옥토파이, 올해 8월 타이쿤까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회사들을 품었다. 베르타는 AI 로드맵 추진에, 옥토파이는 데이터 아키텍처 보완에, 타이쿤은 쿠버네틱스 관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도드 CRO는 "우리는 고객과 시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며 "옥토파이도 데이터 카탈로그와 데이터 리니지 측면에서 보다 강력한 솔루션을 원한다는 요구를 반영해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쿤도 AI 및 데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쿠버네티스의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며 "타이쿤 인수로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전달 능력을 높이고 'CDP' 플랫폼과의 통합 가치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클라우데라는 타이쿤 인수와 함께 'AI 익스프레스'라는 AI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주요 유즈케이스를 표준화한 경량 패키지로,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에 사전 구성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분석·추론 워크플로, 보안·거버넌스 설정을 포함해 산업별로 검증된 AI 활용 시나리오를 '레퍼런스 설계' 형태로 제공한다. 오도드 CRO는 "기업들이 AI 도입 시 무려 6개월 이상을 들여 사전검증(PoC)을 한 후에야 운영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묶어 에이전틱 AI 전용 패키지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익스프레스는 데이터가 클러스터 환경에 있든 아니든 3~4주 안에 시연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며 "시연 단계 이후에는 실제 고객 환경에 맞춰 통합·운영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또 오도드 CR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생성형 AI 인프라 'AI 인 어 박스(AI in a Box)'를 소개하며 최근 급부상한 데이터 주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델 서버와 엔비디아 GPU,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를 사전 튜닝한 일체형 패키지로, 설치 즉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오도드 CRO는 "최근 데이터 주권 이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확대가 빨라지고 있다"며 "AI 인 어 박스를 통해 고객들은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 추론을 함께 진행 중으로, 그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우리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외에도 SAP, 오라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주요 시스템과 연동할 뿐 아니라 IBM, KPMG, AWS 등 주요 파트너들과도 힘을 합해 고객 중심 생태계를 운영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고객들이 하나의 통합 사용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UI도 전면 개편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벤더 통합 및 대체 전략 수립 지원도 나설 것"이라며 "우리 핵심 프로젝트인 AI를 통해서도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8 11:32장유미

[기고] 의도하지 않은 AI의 민감정보 처리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은 이제 모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AI에게 물어보거나 상담하고 자료를 분석하거나 정리하는 도구로도 활용한다. 마치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켜는 것처럼 AI는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생활의 기본 도구가 됐다. 그러다 보니 AI에 입력되는 질문, 명령어, 자료 등에는 입력하는 사람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그 사람을 식별하고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물론 그 중에서도 그 사람의 사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민감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민감정보는 사상이나 신념, 노동조합이나 정당의 가입이나 탈퇴, 정치적 견해, 건강,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 유전정보, 범죄경력자료, 생체정보(특정 개인을 알아보기 위해 활용되는 사람의 지문, 얼굴, 홍채, 정맥 등), 인종이나 민족에 관한 정보를 의미한다. 이러한 민감정보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정보주체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은 민감정보의 수집 및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예외적으로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를 받거나 법령에서 민감정보 처리를 허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그 수집과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서비스를 통해 민감정보가 포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예상된다면 미리 이용자로부터 민감정보 처리에 관한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일부 법에 근거해 민감정보 처리가 가능할 수도 있다. 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장애인 지원 서비스 관련 AI 상담 챗봇이나 인사 AI 시스템일 경우가 그러한 경우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제공자는 물론 이용자도 AI를 통해 민감정보가 입력될 것을 의도하거나 예상하지 못함에도 정보가 입력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상품 배송 고객센터 상담 챗봇에 고객이 특정 질환이나 병명을 언급하는 경우나 번역이나 문서 요약 등을 위해 업로드한 자료에 각종 민감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민감정보는 별도 동의나 법령상 근거로만 수집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민감정보 수집이 예정되지도 않고 어떤 민감정보가 수집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미리 포괄적으로 민감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를 받는 것은 지나치게 포괄적인 동의다. 이 때문에 적법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러한 경우라면 민감정보 수집을 허용하는 법령상 근거도 당연히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지는 않았다. 민감정보는 대체로 관련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그 수집 및 이용이 수반되거나 예정되는 경우가 많고 사전에 해당 민감정보 처리의 동의를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의도되지 않은 AI의 민감정보 수집과 이용은 분명 존재하고 특히 민감정보가 포함된 자료 업로드는 예기치 못한 사회적 이슈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일례로 이용자가 번역이나 문서 요약 등을 위해 AI에 올린 자료 안에 본인이나 심지어 제3자의 의료기록, 범죄경력자료, 노동조합 활동이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해당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그것도 민감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중대하게 침해할 수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AI 서비스 제공자가 AI 서비스상에서 민감정보의 처리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다양한 한계로 인해 AI 서비스 제공자가 입력된 민감정보를 완전히 적법하게 처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용자로 하여금 민감정보를 완전히 비식별화한 후에만 자료나 정보를 업로드하도록 강제할 수단은 사실상 없다. 그런 서비스를 이용할 이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비스 제공자가 업로드된 자료나 정보(민감정보 포함)를 수집하고 그 자료나 정보에서 민감정보를 인식, 분류해서 삭제하는 것 자체도 결국 민감정보의 '처리'에 해당된다. 규제기관 차원에서 위와 같은 사정이 적극 고려될 필요가 있다. 민감정보 처리가 의도되지 않는 수많은 AI 서비스가 법령과 규제의 범위 내에서 적법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2025.08.18 11:32상지영 법무법인 태평양

연이은 국방 사업 수주…코난테크놀로지, 'K-방산 AI' 리더십 굳힌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군 주력 훈련기의 통합훈련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노후 장비 교체를 넘어 고성능 서버와 최신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조종 및 정비 훈련 품질을 혁신하려는 취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달 국군 공군전력지원체계단이 추진하는 'T-50계열 TIMS 노후장비 교체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8억원대이며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공군이 운용해 온 기존 통합훈련관리체계(TIMS)의 성능 저하와 보안 취약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비 노후화와 분산된 운영 환경이 체계 관리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성능 서버와 최신 보안 솔루션이 핵심이다.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가상 시뮬레이션 훈련의 통합운영관리와 품질 개선까지 목표로 한다. 이번 수주 배경에는 회사의 풍부한 국방 및 공공 사업 경험이 자리한다. 공군 AI 기반 항공기, 승무원, 정비 및 보험(ACMI) 체계 구축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데이터 이관 기술 확보 경험이 대표적이다. 국방부 지능형 플랫폼과 국가기록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등 데이터 이관 사업 이력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드물게 국방 분야에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온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 AI 파일럿 개발, LIG넥스원과 국방 ICT 연구개발 과제 등을 수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방AI 테크 서밋'을 열어 10년간의 실전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 이사는 "체계분야 국산화와 국군 생성형 AI 도입 사업 등 연이은 수주 성과는 우리의 국방 AI 리더십이 입증된 결과"라며 "첨단 AI 기반 통합훈련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1:32조이환

연내 IPO 앞둔 한컴인스페이스 "3년 내 1천억 매출 자신"

"이미 공공 국방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도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민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3년 내 1천억원 이상 매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18일 대전 본사에서 만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이같이 말하며 IPO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마친 뒤 약 20여 일 만에 프리IPO 라운드를 마무리했고 곧바로 심사청구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한컴인스페이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나선 상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인 최 대표가 창업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위성과 드론, 지상 관측 장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융합·분석하는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위성 사업에서는 세종 2호가 현재 영상 수신 중이며, 세종 3호는 내년 2월 스페이스X를 통해, 세종 4호는 올해 11월 누리호 4차를 통해 발사 예정이다. 세종 5호도 누리호 5차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관련 환경 시험은 모두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드론, 지상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분석해 이상 징후나 경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IPO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공공(B2G) 국방 중심의 매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민간기업(B2B)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일본 료마 태양광 발전소 실증 사업,삼성중공업 플랜트의 드론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 등을 거론하며 민간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프로젝트로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는 적극적인 민간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3년 내 1천억원 매출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간 시장 공략의 핵심 무기로 최 대표는 통합 AI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제시했다. 인스테이션은 위성, 드론, CCTV,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취합한 데이터를 표준화·정제해 AI 학습 데이터로 가공하거나 자동화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알림, 관제, 대시보드, API 연동 등은 기본이며, 단계별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그는 "AI 모델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그 모델을 안정적으로 얹는 그릇인 플랫폼은 변하지 않는다"며 "한 번 플랫폼이 도입되면 고객 입장에서 걷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유지보수와 신규 연동이 계속 이어지고 이는 장기 매출로 연결된다"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대표적인 사례로 팔란티어를 언급했다. 고객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생산하는 플랫폼 구조가 민간 확장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컴인스페이스는 다수의 민간 기업과 협력 중이다. 삼성중공업에는 드론·AI 기반 안전감시 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본 료마 태양광 발전소에는 구리선 도난 방지를 위한 드론과CCTV 연계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며 향후 14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명진 대표는 "이미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관리,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야간 순찰,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이 AI 모델 성능에만 집착하지만 더 중요한 건 해당 플랫폼과 얼마나 잘 통합돼 실제 운영 환경에 녹여내는가"라며 "위성과 드론이라는 차별화된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 소스를 통합하고 AI 분석까지 연결해 결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AI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18 11:18남혁우

오픈AI, 혹평 받은 'GPT-5' 전면 개편…"따뜻하고 친근하게"

오픈AI가 출시 직후 혹평에 직면했던 'GPT-5'의 성격을 보다 따뜻하고 친근하게 수정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이전 모델을 선호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의식한 조치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GPT-5'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이번 업데이트는 'GPT-5'의 대화 방식에 '미묘한' 변화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사용자가 "좋은 질문이네요"나 "훌륭한 시작이에요"와 같은 작지만 진심 어린 표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델이 더 다가가기 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오픈AI는 이러한 변화가 인위적인 아첨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내부 테스트 결과 이전 'GPT-5' 성격과 비교해 아첨하는 성향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GPT-5'의 순탄치 않았던 출시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출시 과정이 "희망했던 것보다 다소 험난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은 'GPT-5' 공개 이후 이전 모델인 'GPT-4o'가 그립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가 기술적 성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감성적 교감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닉 털리 오픈AI 부사장은 "(기존 'GPT-5가) 매우 직설적이었다"며 "이번 업데이트가 모델을 보다 따뜻하게 느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0:32조이환

'GPT-5' 황당 답변, 인력 유출 때문?…'위기' 오픈AI, 특단 대책 마련 급급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업계 주도권을 강화해 왔던 오픈AI가 핵심 인재 이탈이 계속되자 당근책 마련에 급급한 분위기다. 메타 등 경쟁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자 특단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60억 달러(약 8조3천억원)에 이르는 내부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기업가치는 5천억 달러(약 695조원)로 평가된 상태로, 이번 가치가 확정될 경우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일이 현실화되면 오픈AI 직원들은 보유한 주식을 현금화 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은 갖고 있는 주식을 스라이브 캐피털, 소프트뱅크,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에는 오픈AI에 최소 2년 이상 근무한 전·현직 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오픈AI 투자자들은 제외된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40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과는 별개로 추진된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우수 인재들이 잇따라 빠져나가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9월 '챗GPT'와 '달리(DALL-E)', '소라' 등 핵심 프로젝트를 총괄해 온 미라 무라티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픈AI를 떠나자 주축이 됐던 인력 10여 명이 줄줄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챗GPT' 공동 개발자이자 핵심 연구 인력인 셩지아 자오를 비롯해 오픈AI 유명 연구원인 제이슨 위, 정형원 박사 등이 메타로 이직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메타가 고액 보수를 제공한 것이 영향이 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메타가 오픈AI 직원을 빼가려고 1억 달러(약 1천37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제안했지만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애써 사실을 외면하려 했지만, 이후에도 오픈AI의 인재 유출은 계속됐다. 이를 두고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메타로 이탈한 인재는 앤트로픽과 딥마인드보다 오픈AI가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인재 이탈에 오픈AI는 이달 초 'GPT-5' 출시 명목으로 연구·개발 직원 1천여 명에게 최대 수백만 달러(수십억원)의 특별 보너스도 지급했다.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가 이번에 직원 지분 매각을 허용하는 것도 핵심 인력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오픈AI는 보유한 인재뿐 아니라 최근 영입하려던 인재도 경쟁사에 빼앗겨 난감한 모습이다. AI를 활용해 코딩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윈드서프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해오다 무산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윈드서프 CEO와 주요 엔지니어는 자사 기술이 오픈AI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갈 수 있다는 조항을 문제 삼고 구글을 택했다. 구글은 윈드서프의 기술 라이선스와 보상 명목으로 약 24억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후발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 최근 내놓은 최신 모델 'GPT-5'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능을 보인 것은 시장의 실망감을 키웠다. 실제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 12명의 사진과 이름을 넣어 표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조지 워싱턴을 '기어지 워싱지언(Gearge Washingion)'으로, 토머스 제퍼슨을 '토머슨 제퍼슨(Thomason Jefferson)'으로 적는 등 오류가 잇따라 발견됐다. 일각에선 'GPT-5'가 이전 버전인 'GPT-4o'보다 오히려 못하다며 기존 모델을 되살리라고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였고, 오픈AI도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AI 비판 인사로 유명한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는 "오픈AI가 이렇게 어중간한 수준의 모델에 브랜드 이름을 내걸 줄 몰랐다"며 "합리적인 세상이었다면 그들의 기업 가치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23:01장유미

"AI 전투기 편대 뜬다"…美 DARPA, 자율비행 연구 본격화

미군이 다수의 전투기가 동시에 싸우는 것을 상정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17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전투기 자율비행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증강(AIR)' 프로그램 2단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시스템스 앤드 테크놀로지 리서치(STR)가 1천100만 달러(150억원) 규모의 연구 계약을 확보했다. DARPA가 추진 중인 AIR 프로그램은 'AI 파일럿'을 훈련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의 자율비행 연구가 단순 항법이나 충돌 회피 수준에 머물렀다면, AIR는 전투 상황에서 전투기가 스스로 전술을 판단하고 협력하며 싸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단계에서는 1대1 공중전이 아닌 여러 대의 전투기가 동시에 작전에 투입됐을 때 AI가 어떻게 실시간으로 판단을 내리고 분산된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연구가 진행된다. 인간 조종사 몇 명이 아니라 'AI 조종사 집단'이 전투를 이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ST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실시간 분산 전술 실행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다. 이는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도 AI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해석하고 적절한 전술을 선택하는 기술이다. 다수의 적 항공기와 마주쳤을 때 어떤 기체가 교전을 담당하고 어떤 기체가 회피나 유인 역할을 맡을지 AI가 분산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STR은 매사추세츠를 중심으로,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지역에서 연구를 병행한다. DARPA는 이번 계약의 최종 완료 시점을 2028년 2월로 잡고 있다. AIR 프로그램은 당초 6개 기업이 참여했으나, 2단계에서는 4개 업체로 줄어든다. STR 외에도 록히드마틴과 BAE 시스템스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연구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RPA는 2단계 연구기간을 약 30개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실험용 전투기 시험비행을 통해 AI가 실제 전투기 조종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DARPA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전투기 AI 연구를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 AI가 인간 조종사를 완전히 대체한다는 시나리오보다는, 위험한 전투 상황에서 AI가 '전투 파트너' 역할을 맡아 인간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에 가깝다. 예를 들어 인간 조종사가 지휘관 역할을 맡아 전반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AI 전투기가 전방에서 적과 교전하거나 위험 지역에 투입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인간-기계 협력' 모델을 강화하려는 것이 DARPA의 구상이다. AIR 프로그램의 연구 성과는 단순히 전투기 기술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모델, 다중 기체 간의 분산 협력 알고리즘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물류, 재난 구조 로봇 등 민간 영역에도 응용될 수 있다. 실제로 DARPA가 주도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초기에는 군사적 필요에서 출발했지만, 인터넷이나 GPS처럼 결국 민간 혁신으로 확산된 사례가 많다. 이번 전투기 AI 연구 역시 장기적으로는 인류 전체에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DARPA와 STR의 이번 계약은 단순히 한 기업의 연구비 확보가 아니다. 인간 조종사가 하늘을 지배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AI 조종사가 실전 공중전에 투입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2025.08.17 18:1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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