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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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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키트] "오류 0% 시대 목표"…美 빅테크, AI 신뢰성 업그레이드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시스템 관리·안전성 강화를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목적에 따라 자동추론·데이터 연결·안전성 관리 등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AI 환각 현상 방지와 정확성 높이기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AI 신뢰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AWS는 '자동추론' 기능을 자체 개발해 AI 답변 정확도를 검증하고 있다. 자동추론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수학적 논리를 적용해 AI가 낸 답이 맞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AI가 잘못된 사실을 답변하지 않았는지, 보안 규칙에 맞게 작동하는지를 기계가 직접 증명할 수 있다. 비즈니스 규칙과 도메인 지식에 따라 AI 출력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원리다. 응답 신뢰도를 최대 99%까지 올릴 수 있다. 자동추론 기능은 아마존 베드록과 접근권한 관리(IAM), S3 등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됐다. AWS 네하 룽타 아이덴티티 부문 응용과학 디렉터는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프롬프트 입력과 출력 경로가 항상 안전한지 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여기서 자동 추론은 단순한 확률 계산이 아니라 '절대 유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응답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 초점 맞췄다. 특히 '버텍스AI'에 모델의 답변을 외부 데이터와 직접 연결하는 '그라운딩 API'을 적용해 오류를 줄이고 있다. AI가 멋대로 추측하지 않고 실제 데이터베이스(DB)나 검색 자료를 참고하도록 만들어 환각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이는 검증된 자료를 활용해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원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겨냥해 AI 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애저 오픈AI에서 AI 응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기능이 '콘텐츠 안전성(Content Safety)'이다. 이 기능은 AI가 불법적이거나 공격적인 답변을 내지 못하도록 자동으로 걸러낸다. 예를 들어 학생이 질문했을 때 욕설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섞인 답변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 차단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인 '가드레일(Guardrails)'은 대화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나타샤 크램프턴 마이크로소프트 책임 AI 총괄은 "국경을 넘어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행은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추세"라고 '책임 있는 AI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5.08.29 11:07김미정

"AI가 돈 벌어준다"…16년차 SW 기업, 중소기업 'AI 불신' 정면 돌파

미국의 한 재고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경영 개선 효과를 무기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AI를 불신하던 기업들이 실제 수천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자 점차 마음을 여는 모양새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넷스톡의 자체 생성형 AI 도구 '오퍼튜니티 엔진'은 현재까지 고객사들에게 100만 건 이상의 추천을 제공했다. 전체 고객의 75%는 5만 달러(한화 약 68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튜니티 엔진은 고객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재고 관리 추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공급망 및 물류 산업에서 플렉스포트나 우버 프레이트 같은 기업들이 대기업 중심으로 AI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넷스톡은 중소기업 시장에 집중한다. 배리 쿠쿡 넷스톡 공동 창업자는 성공 비결로 10년 이상 축적한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많은 AI 제품이 기존 소프트웨어에 챗봇을 붙인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페이스북처럼 '조회수'가 아닌 '고객 성과'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65년 역사의 레스토랑 공급업체 바그린 엘링슨은 처음 AI 도입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제이콥 무디 최고혁신책임자는 "오래된 가족 기업은 맹목적 변화를 믿지 않는다"며 "'블랙박스'가 경영을 시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무디는 AI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조 도구'로 소개하며 조심스럽게 내부 확산을 유도했다. 그 결과 AI는 직원들의 실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복잡한 보고서 더미 속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빠르게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보다 큰 변화는 비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에서 나타났다. 무디는 "대학 학위가 없는 2년 차 창고 직원이 AI의 쉬운 통찰력 덕분에 재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스스로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물론 넷스톡은 AI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쿠쿡 창업자는 "사용자에게 자유를 줄수록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아 의도적으로 대화형 기능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바그린 엘링슨 역시 아직 AI에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모든 AI 제안은 인간 관리자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실행된다. 무디는 AI 제안의 정확도가 90%에 육박하는 시점이 오면 자율권 부여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이콥 무디 바그린 엘링슨 최고혁신책임자는 "데이터 과학 전문가가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AI의 추천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맹목적으로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감시할 전문가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29 10:28조이환

문체부-과기부,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인공지능(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문화와 신기술을 융합하는 행사('신기술 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산하고 '에이펙'의 주요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환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생성형 AI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에이펙'의 핵심 가치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주요 핵심어로 삼아 ▲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 ▲뮤직비디오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3~5분 내외의 영상콘텐츠를 출품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 '케이-컬처' 팬들에게도 열려있다. 한국문화나 문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국내외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체부는 35개 재외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과기정통부의 해외 정보기술(IT)지원센터 등 국외 연계망을 통해 이번 공모전을 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연관된 신라의 전통 설화, 경주지역 문화유산뿐 아니라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케이-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에게도 비교적 익숙해진 한글, 민속놀이, 한복 등을 자유롭게 소재로 활용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영상제작 도구(툴)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창작자들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에게 국내 생성형 AI 제작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국내 생성형 A) 영상·음성·음악 서비스를 활용해 공모작을 제출한 경우,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 이용 비용을 환급(최대 500명 한도)한다. 공모전 기간에 맞춰 국내 생성형 AI 영상·음성 서비스인 캐럿은 영상을 무제한 생성할 수 있는 특별상품을 신설하고, 에이아이 스튜디오스는 공모전 링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AI 사용량(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콘진원 누리집의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며, 대상 선정작 2편(영상 일반 부문, 뮤직비디오 부문 각 1편)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문체부는 10월 말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케이(K)-컬처 뮤지엄'에서 공모전 수상작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에이펙 연계 신기술 콘텐츠 기획전'을 열어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의 정상원 콘텐츠정책국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구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세계인이 함께 한국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에이펙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한국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생성형 인공지능 공모전이 '에이펙'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 영상 제작 도구(툴)를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8.29 10:28이도원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9% 고객사 두 곳서 올려"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의 40% 가량을 고객사 두 곳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나 고객사 쏠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재무보고서를 통해 “A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으며, B 고객사는 16%를 점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다. 지난 해 2분기 2대 고객사의 엔비디아 매출 점유율은 각각 14%와 11%였다. 25%였던 2대 고객사의 매출 점유율이 1년 사이에 39%로 14%P가 상승한 셈이다. CNBC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오라클 같은 소수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새로운 논쟁에 불을 붙였다”고 지적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재무책임자는 27일 실적 발표 당시 “대형 클라드 사업자들이 데이터 센터 매출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2분기 엔비디아 매출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CNBC가 전했다. 엔비디아는 재무 보고서에서 “일부 고객들이 우리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에 기여했다”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엔비디아 고객 A와 B가 클라우드 사업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양대 고객사가 어디인지 공개하지 않는 것도 불가사의한 부분이라고 CNBC가 분석했다. 엔비디아 재무보고서에는 A와 B는 '직접 고객사'로 분류돼 있다. 직접 고객사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완성 시스템이나 회로 기판을 만들어 데이터센터에 판매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반면 간접 고객사는 엔비디아 직접 고객사들로부터 시스템을 구매하는 사업자들이다. 이번 재무보고서에서 엔비디아는 2대 간접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날 2분기 매출이 467억 4천300만 달러(약 65조 1천554억 원)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64억 2천200만 달러(약 36조 8천283억 원)로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2025.08.29 10:05김익현

화웨이코리아, 글로벌 ICT 인재 키운다…국내 대학 맞손

화웨이코리아가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IT 리더십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손잡았다. 화웨이코리아는 지난 28일 동국대와 이화여대, 한양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웨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즈 포 더 퓨처'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웨이코리아는 올해 각 대학이 추천한 우수 학생 5명을 선발해 프로그램 참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와 ICT 혁신 관련 주제를 학습한다. 또 글로벌 ICT 발전을 위한 기획 자원을 공유하고, 문화·리더십·기술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화웨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즈 포 더 퓨처는 2008년부터 전 세계 140여 개국 1만9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은 ICT 지식 습득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 능력과 혁신 역량 강화에 초점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한국 청년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글로벌 ICT 산업 생태계 속에서 협력 경험을 쌓고 미래 커리어에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리안 왕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책임 있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청년들이 미래 ICT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9 09:47김미정

산업지능화협회, 맞춤형 AI 교육 개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설 및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과정은 1일 6시간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공공조달·R&D, 사업계획 등 기업 실무과정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및 리더십 과정 ▲AI 활용 직무혁신 과정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AI 실무, 코파일럿 활용, 데이터 라벨링 등 과정을 통해 기업 현장 생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카데미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30회 열린다. 과정별 수강 정원은 25명 내외다. 교육 신청 및 세부 일정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곧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기업 인재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21:54신영빈

[현장] 오픈AI "기술과 예술의 만남, 모두에게 영감 줄 것"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기술이 K-콘텐츠의 심장부에서 국내 창작자들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오픈AI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8일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픈AI가 국내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출범한 직후 열려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총괄은 DDP를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한국의 세계적 명성을 대표하는 곳"이라며 "서울디자인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어떻게 상상력과 창의력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축제에 AI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 최세훈, 티모 헬거트 작가를 직접 언급했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AI는 이곳에 작품이 전시된 한국 기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한국과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도구를 만드는 데 전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에 참여할 국내 아티스트 2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달간 오픈AI의 최신 영상 생성 도구 '소라'와 이미지 생성 도구 '이미지젠'을 무료로 제공받아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픈AI는 이들에게 실습 중심의 학습과 글로벌 커뮤니티 교류, 작품 발표 기회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AI는 ▲창작자 중심(소유권은 아티스트에게) ▲투명성과 신뢰(도구의 한계 명확히 공개) ▲커뮤니티 중심(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 지원(즉시 적용 가능한 노하우 제공)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가 첫 '크리에이티브 랩' 도시로 서울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작 커뮤니티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소라'의 글로벌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서 전시, 협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오늘 이 자리가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5.08.28 20:47조이환

스노우플레이크, AI 비즈니스 전략 통했다…2분기 두자리 성장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1억 달러(약 1조5천270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28일 밝혔다. 이번 분기 영업손실은 GAAP 기준으로 3억4천30만 달러(약 4천724억원)로 집계됐다. 비GAAP 기준으로는 2억2천760만 달러(약 3천159억원) 흑자다. 주당순익(EPS)는 GAAP 기준 -0.89 달러로 전년 동기 0.95달러에서 적자 폭이 줄었다. 비GAAP 기준 조정 EPS는 0.35달러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창출액은 7천490만 달러(약 1천39억원)다. 이는 총매출 7%에 해당한다. 자유현금흐름은 5천820만 달러(약 807억9천만원)로 5% 마진을 보였다.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6천780만 달러(약 941억원)로 6% 마진을 기록했다. 외신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 소비 기반 모델이 현금 창출에서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스노우플레이크 매출 증가 원인이 AI 스택을 단순화할 수 있는 기술에 있다고 봤다. 최근 기업들이 늘어난 AI 스택 복잡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여러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중앙화된 환경에서 한 번에 호스팅·관리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실제 지난 1년 동안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에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고객은 654곳이다. 이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또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포함된 고객사는 751곳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매출 실적에 힘입어 다음 분기 제품 매출을 11억2천5백만~11억300백만 달러(약 1조5천618억~1조5천312억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모든 엔터프라이즈가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8 17:50김미정

"외부 유출 절대 없다"…코난, '철통보안 AI'로 공공기관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공기관 최초로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사내 구축형 범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상용화하며 공공 부문 AI 전환(AX)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1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사내 구축형 생성형 AI 플랫폼 '케미(KEMI)'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AI 디지털 서비스 데이'를 열고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다음 달 전국 7개 사업소 2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케미는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 AI 서비스다. ▲보고서 작성 ▲결재안 ▲홍보문구 ▲언론 기사 ▲이메일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번역 ▲코딩 ▲이미지 생성 등 12개 핵심 사무 영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플랫폼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오픈 전 사내 전문가 평가에서 평균 91점의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문서 작성 시간은 최대 40%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효율이 연간 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주권 확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기관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내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개발했다. 또 남부발전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 프롬프트와 최신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을 더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등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밀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기업 최초로 AI 추진 전략과 관련 규정을 마련해온 남부발전의 조직 생산성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전사 업무 혁신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기관의 AI 활용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나아가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6:46조이환

'엔비디아' 등에 업은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I 시장 정조준

포티투마루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전환(AX) 전략을 제시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경량화 모델(sLLM)로 극복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혁신 방향을 공유한 것이다. 포티투마루는 2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I 인더스트리 임팩트 로드쇼 코리아'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넷앱과 엔비디아가 공동 주최했으며 타이베이, 서울, 도쿄를 잇는 아시아·태평양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혁신적인 도메인 특화 sLLM'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초거대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학습 및 서빙 전략을 비중 있게 다뤘다. 곧 공식 출시될 'DGX 스파크'를 활용하면 중소·중견기업도 합리적 비용으로 AX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드는 도메인 특화 AI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의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모델, 컴퓨팅이 최적화된 AI 혁신을 만들고 한국이 글로벌 AI 대전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6:44조이환

K-UAM 상용화 2028년으로 재설정…K-UAM 운용개념서 개정

정부가 K-UAM 상용화 시점을 애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늦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에서 강희업 2차관(위원장) 주재로 'UAM Team Korea(UTK)' 제8차 본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2028년 K-UAM 상용화 추진 목표를 발표하고 실행을 위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글로벌 상용화 지연으로 침체된 K-UAM 시장에 상용화 목표 발표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간 UTK 워킹그룹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마련한 K-UAM 운용개념서(ConOps) 개정(안),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 UTK 운영체계 개편안 등 상용화 준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UTK는 UAM 시장을 조기에 열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운용모델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응급의료형 등 공공형, 비도심 관광형 등 다양한 상용화 모델을 아우를 수 있도록 K-UAM 운용개념서를 개정해 초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도심 내 교통형 단일 모델 중심으로 UAM 운항을 위한 이해관계자 역할·책임 및 이륙-운항-착륙을 위한 세부운용 절차를 제시했다. K-UAM 운용개념서는 UAM 상용화를 위한 최상위 운용개념으로 ▲UAM 운항 ▲버티포트운영·관리 ▲UAM 교통관리 등 다양한 운용 주체가 공통으로 따라야 할 운영 방식을 정리한 것이다. 또 기존에는 상용통신망(5G)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지만 사업모델에 따라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지정 회랑 내 비행 준수 의무를 규정하던 것을 경로 준수는 사업자 자율규제 수준으로 완화했다. UTM은 인프라·상용통신망 등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이 선도하는 성장을 이끌기 위해 UAM 성장기 대비 기술투자에 필요한 로드맵으로 'K-UAM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32년부터 UAM의 도심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차세대 통신·항법·배터리·부품 등 145건의 중요기술을 전문가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안전성·경제성·수용성 등을 기반으로 선정했다. 중요기술 R&D와 함께 K-UAM그랜드챌린지(실증)와 연계도 강화된다. 기업이 주도하는 R&D 종료 후 충분히 안전성이 축적·검증될 때까지 최종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정부주도형 '제도화-상용화' 연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권 테스트베드 3곳으로 개활지(전남 고흥), 준도심(울산), 도심(수도권)을 운영하며, 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계 실증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실증용 기체도 도입해 나간다. UTK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 230여 개 참여기관을 평가하고 그간 실적에 따라 핵심기관 위주로 본협의체를 구성해 본협의체 참여·의결권 등 많은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더 많은 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모든 기관이 워킹그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실질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심의안건 외에도 안전성 검증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K-UAM 그랜드챌린지(실증) 변경계획과 5대 안전이슈 검토결과도 공유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체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을 반영, 헬기를 활용해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분야를 우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운용 경험을 쌓고 기체 도입 후 빠른 상용화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지인 전남 고흥과 2단계 도심지(킨텍스-대덕·수색)의 실증 인프라를 상설화해 UAM 안전성과 통합운용(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UAM 운항환경 조성을 위해 ▲조류충돌 ▲빌딩풍 ▲전파간섭 ▲헬기·드론 운용 ▲배터리 안전성 등 5대 안전이슈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보완 대책 및 향후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희업 UAM팀코리아 위원장(국토부 2차관)은 “UAM은 국민의 일상과 도시 공간을 바꿀 혁신적 교통수단으로,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공공투자를 통해 민간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고, K-UAM이 세계 시장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인증이 지연되면서 기체 도입이 지연돼 국내 실증과 상용화 일정을 현실화해 조정했다.

2025.08.28 16:21주문정

사이냅소프트,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서 공공 문서 AI 전략 제시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문서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이냅소프트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기관 업무 현장에 특화된 문서 처리 AI 솔루션 3종을 전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진행된 이번 전시는 공공 행정에서 AI 활용이 단순 데이터 추출과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과 실질적 활용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서 공개된 솔루션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문서 검색 '사이냅 어시스턴트', ▲문서 구조 분석 및 데이터 변환 기술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차세대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등이다. 이를 통해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의 방대한 문서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기관 내부 문서를 대화형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에 맞춰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을 지원한다. 현장 시연에서는 개정 법률 문서 간 신속한 비교, 행정문서 초안 자동 작성, 작성된 문서를 곧바로 한글(HWP)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다양한 문서를 구조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핵심 엔진이다. 특히 한글(HWP) 파일 분석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표 안의 표, 페이지를 넘어가는 표, 투명하거나 복잡한 표 양식까지 손실 없이 변환할 수 있어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냅 OCR은 국내 딥러닝 기반 OCR을 상용화한 솔루션으로 200건 이상의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기술력과 시장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공기관 적용 사례와 함께,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적용해 문서 유형별 정밀도와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린 성과가 소개됐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AI 행정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최우선으로,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6:11남혁우

가비아-범일정보, AI 플랫폼으로 공공시장 공략 강화

가비아(대표 김홍국·원종홍)가 범일정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공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AI 수요가 급증하는 공공 부문을 겨냥해 기술력과 영업 역량을 결합, 클라우드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가비아는 범일정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플랫폼 기반 사업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공공 정보화 사업 공동 발굴, AI 모델 개발 및 운영(MLOps) 협력,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가비아는 지난해 완공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를 포함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범일정보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 정보와 교육, AI 모델 개발 및 MLOps 기술 자문, 플랫폼 보안·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범일정보는 대구를 기반으로 다수의 공공·민간 IT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SI(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시장에서 AI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동 사업 제안 및 수행을 위한 영업과 마케팅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가비아 AI 플랫폼의 시장 확대와 고객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덕한 가비아 전무는 "범일정보와의 협약을 통해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민간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7년간 축적된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승수 범일정보 대표도 "AI 기술은 공공 행정 효율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가비아의 기술력과 범일정보의 시장 노하우가 결합해 성공적인 공공 AI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5:49남혁우

포시에스, 네이버와 '맞손'...초거대 AI로 30년 전자문서 시장 '판' 바꾼다

포시에스가 30년간 쌓아온 기술력에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전자계약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AI를 통해 계약서 작성 방식 자체를 혁신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시에스는 오는 9월 네이버 '클로바 X'를 접목한 '이폼사인 AI'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국내 첫 전자계약·전자문서 분야 초거대 AI 서비스의 등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일 이폼사인 AI는 복잡한 계약 문서 작성 과정을 지능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포시에스의 독자적인 전자문서 기술과 클로바 X의 능력이 결합해 기존의 정형화된 업무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시에스는 이미 AI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챗봇을 활용한 전자문서 작성과 인터랙티브 전자문서 기술로 미국 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AI 기반 필기 인식과 음성 인식 기술까지 더해져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검증된 플랫폼 위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돋보인다. 포시에스의 기존 솔루션인 이폼사인 오즈리포트 오즈이폼 등은 국내 금융권 70% 이상이 사용 중이다. 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화학 GS칼텍스 등 주요 대기업이 채택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포시에스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오즈뷰어'로 잘 알려진 국내 1호 페이퍼리스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향후 전자문서 엔진 기술에 클라우드 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30년 전자문서 기술력을 보유한 포시에스가 네이버의 초거대 AI 기술과 만나 선보이는 이폼사인 AI는 전자계약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AI 전자계약 서비스라는 점에서 업계 전체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다음달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최종 안정성 검증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30년 기술 노하우와 초거대 AI의 만남으로 탄생하는 이폼사인 AI가 전자계약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5:41조이환

오픈AI, K-콘텐츠 공략 본격화…서울에 'AI 창작 사관학교' 열었다

오픈AI가 최신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 등을 국내 창작자에게 제공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창작자 커뮤니티를 지원해 글로벌 생성형 AI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행보다. 오픈AI는 국내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공식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랩은 오픈AI가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선 처음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한 달간 오픈AI의 최신 영상 생성 도구 소라와 챗GPT 이미지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픈AI는 참가자들에게 ▲도구의 조기·무료 제공 ▲실습 중심 학습 지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와 교류 ▲작품 발표 기회 등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창작자 중심 원칙에 따라 작품 소유권은 아티스트에게 있으며 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공개해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한다. 또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즉시 적용 가능한 노하우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크리에이티브 랩의 서울 출범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작 커뮤니티 중 하나이자 소라의 글로벌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다. 오픈AI는 향후 전시,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AI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에도 참여한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총괄은 28일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최세훈, 티모 헬거트 작가는 소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 아티스트들의 창작 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아티스트가 주도하고 도구가 뒤따를 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 탄생한다"며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5:13조이환

"제2의 상대성이론, AI로 발견"…아스테로모프, '스페이서'로 기술 패권 노린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스스로 새로운 과학 개념을 발굴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5일 과학 AI 모델 '스페이서(Spacer)'의 초기 연구 결과를 담은 '스페이서 : 인위적으로 설계된 과학적 영감을 향해(Spacer: Towards Engineered Scientific Inspiration)' 테크리포트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서'의 작동 원리는 정보의 의도적 탈맥락화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지식·추론 능력을 활용하되 서로 낯선 키워드들을 던져주고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도출해낸다. 이는 인간이 설정한 목표와 탐색공간 안에서만 작동하던 기존 과학 AI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스스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게 하려는 시도다. 테크리포트에는 '스페이서'가 발견한 생물학 분야 개념 3개가 수록됐다. 회사는 이후 50여 개를 추가로 깃허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페이서'의 핵심은 그래프 이론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높은 키워드 조합을 찾아내는 영감 엔진 '누리(Nuri)'다. 일례로 '스페이서'는 간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구체적인 실험 계획을 제시했다. 세포 내에 미세한 칼슘 주입을 통해 암세포의 흐트러진 리듬을 정상세포처럼 되돌려 건강한 세포로 복구하려는 가설로, 실험에 필요한 시약, 장비, 성공 기준까지 AI가 모두 설계해 즉시 실행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스페이서'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라이브러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더라이브러리'는 AI가 발견한 새로운 과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아스테로모프 측은 스페이서가 하루에 발굴하는 과학 개념의 수가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후속 투자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약 1천만 개의 출판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신속히 구축할 전망이다. 이용 정책은 투트랙 전략을 따른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논문 출판 등 학술 목적으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더라이브러리의 출판물을 기반으로 특허를 내거나 상업화할 경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가상세포모델 아키텍처 등 고부가가치 기술은 아스테로모프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접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신생 연구 스타트업이다. 창업 1개월 만에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퓨처플레이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01년생인 이민형 대표는 과거 16세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AI가 과학자들의 유용한 도구 역할을 넘어 기술 발전을 전면 주도해 전례없는 속도의 과학적 발견과 진보를 일으킬 날이 머지 않았다"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뿐만 아니라 AI의 실질적인 파급력과 그 결과물에 기반한 패권확보를 고민해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2025.08.28 15:12조이환

플리토, '초개인화'로 AI 데이터 시장에 출사표…"단순 번역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데이터의 질'로 옮겨붙은 가운데 플리토가 개인의 언어 습관까지 학습하는 '초개인화'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 번역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가 스스로를 정제하고 고도화하게 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포부다. 플리토는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는 첫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플리토 2.0'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플리토가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것은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술이다. 이는 사용자가 솔루션을 쓰면 쓸수록 개인의 고유한 발화 스타일, 문체, 어휘 선택 등을 AI가 학습해 실시간으로 번역과 교정 결과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단순히 정확한 번역문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말투'까지 흉내 내는 맞춤형 AI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정제의 자동화와 AI 기반 고도화를 통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향후 AI 모델 개발에서는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정제하고 생산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플리토 2.0'이 바로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플리토의 비전은 지난 13년간 축적된 견고한 실적과 데이터 역량에 기반한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의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요 성과로는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통한 안정적 성장 ▲국내 유일 글로벌 빅테크 대상 데이터 공급 ▲APEC·메타·구글 등 글로벌 무대 솔루션 제공 경험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 이 대표는 플리토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데이터'와 '신뢰'를 꼽으며 새로운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데이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개인화 정제 기술과 AI를 융합해 데이터를 스스로 정제하는 AI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창사 이래 첫 번째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인 '플리토 2.0'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의 자신감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적 우위에서 비롯된다. 플리토는 회사 솔루션이 선택받는 이유로 ▲신뢰성(글로벌 무대 검증 경험) ▲편의성(앱·웹·API 지원) ▲확장성(최대 42개 언어 동시 지원) ▲비용 효율(전문 인력 대비 경쟁력 있는 비용) ▲맞춤형(관광·의학·테크 등 도메인 특화) ▲정확성(13년간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 기반)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4:24조이환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신임 대표 선임…'360AI'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혁신

버티브코리아가 데이터센터 및 핵심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보유한 이태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엣지 애플리케이션 등 차세대 기술 확산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혁신 솔루션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ICT 시장은 연평균 8.18%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약 926억2천만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클라우드 도입 확대, AI 워크로드 증가,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있으며, 버티브는 AI 시대와 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파트너 및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태순 대표는 환영사와 함께 전력, 냉각, 인클로저,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버티브 360AI(Vertiv 360AI)를 공개했다. 버티브 360AI는 사전 설계·검증된 아키텍처로 구축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으며, 초고밀도 GPU 랙을 지원하는 전력·냉각 통합 기능, 기존 냉각 시스템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엣지부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규모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배포, 수명주기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버티브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GB300 NVL72 플랫폼을 위한 차세대 전력·냉각 인프라 청사진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인텔 하바나랩스와 함께 2상 칩 직접냉각(D2C)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등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AI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전력 밀도와 액체냉각 적용 등 새로운 데이터센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이태순 대표는 앞으로 버티브의 고투마켓(GTM) 전략을 총괄하며 ▲세일즈 성과 제고 ▲시장 내 입지 강화 ▲고객·협력업체·채널 파트너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열린 '버티브 마스터클래스'와 같은 전문가 네트워킹·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6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채널 파트너가 참여해 AI 및 차세대 워크로드 과제를 논의했다. 버티브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만1천여 명의 직원과 31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 4천여 명의 필드 엔지니어를 통해 데이터센터, 통신, 클라우드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약 8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3상 대형 UPS와 전력 스위칭 장치, 분전반, 열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2025.08.28 14:06남혁우

AI·데브옵스 반영한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예타·과업변경 대응방안도 제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대표 조준희)가 2025년 소프트웨어(SW) 사업대가 제도 개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인공지능(AI)과 데브옵스 확산 등 변화된 산업 환경을 반영한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 사항을 공유하고, 공공부문 예비타당성조사와 과업변경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KOSA는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5년 SW사업대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일 공표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개정 가이드의 핵심은 세 가지다. 지난해 신설된 인공지능(AI) 사업 대가 체계에서 '전문작업' 명칭을 '커스터마이징 작업'으로 바꾸고 해당 사업 유형과 주요 작업 항목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AI 프로젝트의 과업 범위와 비용 산정 기준을 현실적으로 다듬었다. 두 번째로는 개발과 운영을 통합 발주하는 데브옵스 기반 사업에 대한 산정 체계를 신설해 기준을 명확히 했다. 운영사업 내 '통합관리 업무활동' 정의를 추가해 여러 SW를 동시에 관리하는 사업에서 업무 책임 소재가 불명확했던 문제를 개선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공공부문 예비타당성조사와 과업변경 대응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동국대학교 임성묵 교수는 "정보화사업의 타당성을 높이려면 기술-비용-편익 간 연결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단순히 정보화·비정보화로 사업을 구분하기보다 융합적 관점에서 평가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미래경제전략연구원 강성우 팀장은 정보화사업 과업변경 대응과 계약금액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정보화사업은 특성상 과업 변경이 잦은데 비해 심의위원회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며, SW규모별 심의기간 차등 적용과 단가 계산식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빈번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OSA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 등 신기술 분야의 대가체계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AI 사업의 비용 구조와 산정 기준에 대한 연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3:53남혁우

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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