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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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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대, 연산 기능 갖춘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소자 개발

국내 대학 연구팀이 연산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지능형 반도체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안승언 교수(나노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활용 가능한 로직 연산과 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강유전체 기반 프로세스-인-메모리(PIM)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Exploring Multi-Bit Logic In-Memory with Memristive HfO2-Based Ferroelectric Tunnel Junctions'라는 제목으로 전자 소자·재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3월 8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에는 박사과정 고원우(제1저자), 황현주(공저자) 학생이 참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기술발전이 가속하면서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분리돼 데이터를 처리하는 '폰노이만(Von Neumann)' 컴퓨팅 시스템 구조 데이터처리 속도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저전력·멀티레벨 스위칭·고속 동작이 가능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통합한 신개념 반도체소자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하프늄-지르코늄 산화물을 기반으로 강유전체 터널 접합(FTJ) 형태 멤리지스터(메모리+레지스터)를 구현해 멀티레벨 스위칭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중간 레벨(inter-state) 간 스위칭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소자의 스위칭 특성을 조합해 NAND, NOR, OR 등 16가지 논리 연산 기능을 카르노 맵을 통해 제시해 PIM 응용 가능성도 검증했다. 안승언 교수는 “최근 새로운 개념의 컴퓨팅 시스템 구현을 위해 다양한 PIM 소자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비휘발성 멀티레벨 신뢰성과 중간 레벨 간 스위칭 구동 연구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의 진일보한 결과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기술적·학문적 도약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미래반도체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2024.03.12 21:34주문정

S2W,'시큐리티 데이즈 스프링 2024' 참가... 다크웹 사이버 범죄 동향 공유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소개하고 최신 다크웹 사이버 범죄 동향을 공유한다. S2W는 일본 도쿄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시큐리티 데이즈 스프링 2024'에 참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큐리티 데이즈(Security Days)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매년 개최되는 사이버 보안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년 악화되는 사이버 공격의 동향과 대책,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사고 방식 등을 비롯해 표적형 공격이나 정보 유출, 랜섬웨어 등 각 보안 주제에 대한 최신 사례와 대책이 공유될 예정이다. S2W는 전시 부스에서▲다크웹 모니터링 정보보호 솔루션 자비스(XARVIS) ▲랜섬웨어 및 해킹 그룹 대응 솔루션 퀘이사(QUAXAR) ▲사이버위협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챗봇(DarkCHAT) 등 AI 시큐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S2W는 스피커 세션에도 참여한다. '최신 다크웹 사이버 범죄 동향'을 주제로 S2W의 오재학 다크웹 분석가가 다크웹발 범죄의 최신 동향과 정부기관 및 기업에서의 적용이 필요한 효과적인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2024.03.12 17:33이한얼

SK C&C 대표 "지금은 DX 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

윤풍영 SK C&C 대표가 통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SK C&C(대표 윤풍영)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디지털전환을 위한 AI(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의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 투 엔드 ESG서비스를 언제든 바로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가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생산 관리, 불량 판정 등 기본적인 공장 자동화는 물론 ▲무인운반차(AGV)/물류이송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디지털 생산 공정/품질관리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글로벌 디지털 팩토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24남혁우

"KT AI 보이스봇으로 건강검진센터 예약하세요"

KT가 한국건강관리협회(KAHP)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 예약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도입한 KT AI 보이스봇은 검진 예약 전화를 받아 예약을 진행하고, 검진 일정이 도래한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진 일정과 준비사항을 안내한다. 또한 통화 중 이용자 검진 일정 취소나 변경 등의 요청 처리를 실시간 지원하고 상담사와 통화가 필요한 경우 상담사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AI 보이스봇은 이용자와의 통화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담사는 이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족도는 물론 상담사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기존 ARS를 통한 단순버튼식 안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한 맞춤형 상담, 24시간 AI고객센터 운영, AI 검진예약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노쇼(No-Show)'로 인한 다른 이용자의 진료기회 상실과 검진기관의 검진 일정 차질 문제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서부지부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17개 검진센터에 AI 보이스봇 255개 채널과 챗봇 2개 채널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 향후 AI 보이스봇을 진료 안내 외에도 의료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예약센터로 진화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상담 어시스트와 지식관리시스템(KMS)를 함께 도입해 상담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실시간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만족도까지 잡을 수 있도록 AI컨택센터 도입을 준비 중이다. 김영인 KT서부광역본부장 전무는 “국내 대표 건강검진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에 AI 보이스봇을 제공해 기쁘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0:52김성현

공영운 "현대차 혁신 DNA를 나라 경제에 이식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평균 연령 34세'로 한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공영운 후보는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이 누구 못지 않게 강하다. 공 후보와 화성의 인연은 그가 현대자동차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2005년에 시작됐다. 18년간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며 사장까지 지낸 공 후보에게 경기도 화성은 현대차를 키운 도시이자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추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현대차에 합류한 해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세워졌어요. 내수 시장에 머물던 회사는 어느새 글로벌 3위 기업으로 우뚝 솟아올랐죠. 현대차와 20년간 긴 여정을 함께했어요. 현대차에서 배운 혁신 노하우를 화성에 이식하고 싶어 이곳을 택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화성에서 반도체와 자동차의 융합 사업이 시작됐어요. 제 과거가 고스란히 녹아든 곳입니다. 이제는 화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엔진이 되고자 합니다.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공 후보는 화성을 '반도체·자동차' 혁신 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동탄~인덕원선과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사업, M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전문가답게 그가 내놓은 공약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왜 공 후보를 9호 인재로 영입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다음은 공영운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고 하시나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20년 가까이 현대차에서 생활을 하면서 50여개 국가를 다녀왔어요. 젊은 친구들과 동행하는 일이 잦았죠. 그 어떤 나라에 가도 한국 청년들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훨씬 똑똑하고 유능했죠. 이들이 산업계를 뒤흔들 기술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돌파구를 만든다면 글로벌 혁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봐요. 우리 청년들의 역량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하도록 길을 터주고 싶어요. 당에서 산업과 경제에 밝은 전문가를 영입해 외연을 넓히고자 했고, 그런 쪽이라면 제 여생을 바쳐도 가치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혁신 성장이라고 봐요. 1980년대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열망했습니다. 이후 압축 성장에 따른 빈부격차 문제 해결과 국민 행복 증진이 가장 큰 시대적 화두였죠. 지금은 어떤가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저성장 자체가 국민 고통의 원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죠. 성장 동력을 이어가지 않고서는 시대정신을 논할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성장 과제죠.” -'혁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강한 산업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해요. 신산업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전통산업에서는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분야를 꼽을 수 있겠죠. 이들 산업에 혁신을 추가해 더 멀리 달아나는 게 중요하죠.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강점을 살려 시스템 반도체 영역을 키운다든지, 철강의 경우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해 빠른 산업 전환을 꾀하는 방식이죠. 강한 산업의 후방 생태계를 같이 만드는 중소기업의 혁신도 중요해요. 청년들이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죠.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강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훌륭한 파트너로 대전환하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산업 발굴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일자리도 창출되겠죠. 이 세 축이 선순환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이 활성화하고 대기업에만 쏠리지 않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혁신 성장' 방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역대 모든 정부에서 혁신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혁신 명맥이 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산업의 원천은 기술이고, 기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혁신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정책과 투자는 중요한 기준점이자, 이정표입니다. 그런데 윤 정부에서는 R&D 예산 4조6천억원을 감축했어요. 국내 R&D는 1+3 구조입니다. 정부 예산 1이 투입되면 민간분야에서 3이 매칭되죠. 정부 예산 25%가 확정되면, 나머지 75%가 따라가는 형태에요. 정부에서 1을 빼면 어떨까요? 연결된 3이 같이 빠져버립니다. 민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거죠. 물론 총선 이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이 시간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죠. 예산은 되돌리더라도 연구 인재를 충원하는 데 공백이 생기고, 이를 메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필수 R&D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요. 우선 상반기 일부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부족분은 하반기 추경예산을 편성해 원상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이후 차기 국회에서 여야 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연구개발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명한 우리 경제 정책 스탠스는 어떤 것일까요? “윤 정부가 순진한 초보 외교를 펼쳐 한국이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고 봐요.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잖아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지만 우리가 먼저 중국을 건드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금 정부와 정치적 색깔이 비슷한 노태우 정부 때도 북방외교로 큰 성과를 냈어요. 경제에서는 이념보다 국가적 이익, 실리를 더 중시하는 외교가 필요해요. 그래야 우리 기업들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은 것이죠." -인공지능(AI)이 사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기술로 급부상했습니다. 사람과 AI의 공존을 위해 정치가 해야 할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요? “논쟁의 아젠다를 바꿔야 합니다. 국회에서 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건 바람직한 '싸움'이라고 봐요. 그러나 올바른 주제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날 AI는 소통방식을 비롯해 우리 일상생활을 통째로 바꾸고 있어요. 과연 정치권에서 AI 성장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변화를 제대로 예측한 뒤 디자인하고 있는지 진단해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주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정치인이 더 많이 나와야겠지요. 정치인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이야기만 할 수 있잖아요.”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저는 화성이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로 역할하기까지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현대차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사장단을 화성 남양연구소로 초청한 적이 있어요. 미래 자동차(자율주행) 개발 과제와 양사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현대차를 테스트베드 삼아 삼성의 시스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죠. 이 협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혁신사업 융합클러스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두 산업이 공존하는 이상 화성의 규모는 계속 커질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융합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세워 '산업 특화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융합 특목고 학생들이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 방문하고 연구원들과 대화하며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하려 합니다.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화성 발전을 모색할 방법 중 하나죠.”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성은 우리 청년들의 열정과 미래가 고스란히 담긴 지역이에요. 기아차 공장에 1만4천500명, 남양면 연구개발본부에 1만3천명 직원들이 화성을 움직이고 있죠. 아이들이 더 즐거운 도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 부모들이 더 편안한 화성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은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주민 한 분 한 분 목소리를 담아 오로지 실력만으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영운 후보 주요 경력] △문화일보 기자 △현대자동차 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현대자동차 고문

2024.03.12 10:22김성현

GPT-4, 게임실력은 어떨까...둠 실행시켜보니

사전학습 없이 GPT-4로 1인칭 슈팅 게임인 둠을 플레이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기존 강화학습에 비해 낮은 성능을 기록했지만 추가 학습 없이도 스스로 게임을 진행하는 등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응용 과학자이자 영국 요크 대학의 연구원인 아드리안 드 윈터는 연구 논문 'GPT-4가 둠을 플레이할 수 있을까(Will GPT-4 Run DOOM?)'를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GPT-4가 둠을 실행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복잡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계획하고 추론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수행됐다. 고전 게임인 둠을 선택한 이유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활용이 쉽고, 다양한 분야에서 테스팅 툴로 사용되는 등 개발분야에서 널리 쓰이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GPT-4가 둠을 플레이하는 능력을 수치화해 이를 LLM의 추론 및 계획 능력을 측정하는 비공식 벤치마킹 수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테스트를 진행하기전 GPT-4에 별도의 학습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GPT-4가 게임의 시각적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의 이미지나 스크린샷을 텍스트 설명으로 변환했다. 텍스트 설명은 게임 내의 객체, 상황, 적의 위치 등 게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GPT-4에서 생성한 텍스트가 게임 내 액션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툴을 개발해 적용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GPT-4의 추론 및 계획 능력이 둠을 실행하고 몇 가지 기본 지침과 게임 상태에 대한 텍스트 설명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GPT-4는 게임을 클리어하진 못했지만 문을 열고, 적과 싸우며, 경로를 따라 목표를 찾아갈 수 있었다. 게임 실행 중 보다 복잡한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입력한 결과 이를 상당 부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게임에 주로 활용하던 강화 학습에 비해 GPT-4가 더 나은 결과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몇 가지 잠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 훈련된 지식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만큼 새로운 작업이나 도메인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프롬프트를 이용한 미세조정으로 목표를 조정하거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 상황에서 추론을 수행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전략적 사고나 장기 계획이 요구되는 분야에 유리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아드리안 드 윈터 연구원은 “강화학습에 비해 성능이 다소 낮게 나왔지만 GPT-4가 사전 교육 없이도 자체 추론 및 관찰 능력만으로 둠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이를 활용한다면 강화학습과 LLM의 방식을 보완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2 10:16남혁우

中, 생성형 AI로 애니메이션 제작…글로벌 방영

텍스트를 입력해 영상이 만들어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생성형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데 이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11일 중국 CCTV에 따르면 CCTV가 만든 중국 첫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엠스 오브 타임리스 어클레임(poems of timeless acclaim, 시대를 초월한 명시, 중국어명 千秋诗颂)' 영어 버전이 CGTN에서 정식 상영됐다. CGTN은 CCTV의 국제 방송이란 점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글로벌화를 시도하는 셈이 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GC 기술로 제작한 첫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CCTV 방송국의 'CCTV 청취 미디어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중국 교과서에 실리는 시를 AI 기술을 이용해 중국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한 것이다.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했다는 점에서 오픈AI의 '소라(Sora)' 기술과 유사하다. 앞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CCTV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6부작이 방송돼 시청률이 중국 전국의 애니메이션 중 1위를 차지했다. 영어 버전 역시 방송국의 최신 AI 기술을 이용해 번역 및 더빙된 것으로 알려졌다. CGTN은 AI 언어 모델을 사용해 중국어 대본을 번역 및 윤색하고 더빙 과정에서 '텍스트 투 사운드', '사운드 복제', 'AI 영상 처리' 등 기술을 이용해 중국어 더빙의 음색과 감성을 복원했다. 또한 번역 및 더빙팀은 해외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고려해 영상에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거나 인물의 주석 정보를 추가하기도 했다. CGTN에서 포엠스 오브 타임리스 어클레임은 6부를 순차적으로 방영한 이후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국어 버전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2024.03.12 08:37유효정

中 징둥 "AI로 쇼핑몰 이미지·영상 무료 생성"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이자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징둥닷컴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판매자들의 상품 마케팅을 돕는다. 11일 징둥닷컴은 '춘샤오(春晓, 봄철의 새벽을 의미)계획'의 일환으로 'AI 올인원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각종 AI 툴이 무료로 이미지, 영상, 라이브를 생성해준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를 사용하면 판매자가 운영원가를 50%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도 부연했다. AI 툴인 '링룽'은 몇 초 내에 무료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징뎬뎬' 툴은 몇 초 내에 무료 카피라이팅을 지원하고 AI 영상도 생성한다. '윈졘' 툴은 초안, 마케팅, 상품 설명 영상 생성을 통해 판매자가 매년 수만 위안(수 백만 원) 이상의 상품 그래픽, 영상 제작 원가를 절약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게 징둥닷컴의 설명이다. 이외 24시간 중단 없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무료 가상 인물 지능형 방송도 지원한다. 앞서 징둥닷컴 측은 징둥의 AI 초거대 모델 '옌시'가 소비자 쇼핑 가이드, 판매자 경영, 고객 서비스와 사후 서비스, 의료 상담 등 여러 현장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징둥닷컴은 내부 운영 및 관리에서 시스템 코딩을 위해 AI 모델을 적용해 이미 20% 이상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닷컴은 제품 마케팅 그래픽과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생성 콘텐츠(AIGC)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이미 2천 개 이상의 3차 소매 카테고리에 적용되고 더 많은 브랜드 판매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2024.03.12 06:58유효정

20분간 사람처럼 듣고 말하는 '마릴린 먼로 AI' 나왔다

마릴린 먼로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다시 태어났다. IT매체 엔가젯은 10일(이하 현지시간) AI 업체 소울 머신(Soul Machines)이 마릴린 먼로처럼 보이고 말하도록 설계된 AI 챗봇 '디지털 마릴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마케팅 브랜드 관리 업체 '어센틱 브랜드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8일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SXSW 행사에서 마릴린봇을 선보였다. 어센틱 브랜드 그룹은 마릴린 먼로를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 샤크 등 많은 유명인의 초상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디지털 마릴린은 GPT 3.5로 구동되는 디지털 아바타 챗봇으로, 검은 색 스웨터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마릴린 먼로 특유의 목소리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평균 대화 길이는 20분이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마릴린이 초현실적이며 감정과 미묘한 표현으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디지털 마릴린은 단순히 인상적인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반응하고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율적인 디지털 인격체"라고 설명하며, 유명인과 팬들이 1:1로 소통하고 24시간 연중 무휴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가젯은 최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유명인의 디지털 초상권을 이용하는 AI 기업들의 관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2024.03.11 14:26이정현

전 구글 개발자, AI 기밀 500건 훔쳐 중국에 넘기다 체포

구글의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 기업 비밀을 중국 기업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구글의 전 엔지니어 린웨이 딩을 기업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 후 캘리포니아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린웨이 딩은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기업을 위해 비밀리에 일하며 AI 영업 비밀이 포함된 500개 이상의 기밀 파일을 구글에서 훔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그는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4건의 기소를 당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건당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린 웨이딩은 구글에 재직 중이던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 사이에 해당 파일을 개인 클라우드 계정으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 방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기밀 데이터를 구글에서 지급한 맥북 노트북의 애플 노트에서 PDF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친 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난당한 데이터는 대부분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인 텐서처리장치(TPU)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TPU칩은 학습, 미세 조정,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GPU와 함께 제미나이와 같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가 파일을 훔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 6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AI 스타트업과 만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중국에 방문해 AI스타트업의 투자자 미팅에 참여해 자신이 해당 기업의 CTO라고 소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어서 린웨이 딩은 다음달 대규모 AI학습 가속을 지원하는 AI스타트업을 중국에 설립했다. 해당 기간 그는 아직 구글에 재직 중이었으나 중국 기업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으며, 중국에 방문한다는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린웨이 딩은 중국 기업과 몰래 협업하는 중에도 구글에서 몇 개월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3년 12월 퇴사했다. 구글은 린웨이 딩 퇴사 3일 후 다른 직원이 그의 ID 배지를 사용하는 것을 감시 영상을 통해 확인 후 이상함을 느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그가 중국 스타트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FBI에 수사를 문의했다. 이에 FBI는 린 웨이딩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500개의 파일을 영장 발부해 그가 살던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구글의 호세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이 직원이 수많은 문서를 훔친 것을 발견했고, 신속하게 해당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회부했다”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FBI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0:51남혁우

플리토, 기업 데이터 활용·구축 지원 나선다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중소·스타트업들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또 나선다. 플리토는 '2024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수요기업을 모집하는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이 필요한 기업에게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수요 기업은 AI 가공, 일반 가공, 데이터 구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플리토는 전 세계 1천400만명 사용자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 중심으로 병렬 말뭉치, 음성, 텍스트, 이미지, 자연어처리(NLP)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 구축 및 가공 노하우를 인정받아 6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거대언어모델(LLM), 소형언어모델(sLLM) 등 생성형 AI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델 성능과 정확도를 결정짓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플랫폼 수집을 거쳐 AI 번역 엔진과 전문 링귀스트의 검수까지 제공하는 플리토의 특별한 구축과정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대 8단계의 QA(Quality Assurance)과정으로 한국전산감리원 인증 99.8%의 정확도를 보인다는 입장이다. 올해 플리토는 데이터바우처 전담 컨설턴트 TF팀을 구성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 낮은 영세기업 대상으로 맞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TF팀은 데이터 구축 컨설팅, 사업 신청서 작성, 제출 서류 준비 등 모든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데이터 활용과 구축 여부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생명력이 결정되는 시대가 왔음을 산업계 전반이 체감하고 있다"며 "기업 규모를 떠나 수요 기업에 맞는 특화 데이터를 공급할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데이터바우처 수요 접수 기한은 AI 가공 부문의 경우 4월 2일 오후 6시까지, 구매 및 일반 가공 부문의 경우 4월 1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문의는 플리토 공식 사이트 내 데이터바우처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03.11 09:09김미정

美 작가 3인, 엔비디아 제소..."우리 작품 도용"

엔비디아가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니모'를 훈련했다는 혐의로 미국 작가들로부터 고소당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작가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은 엔비디아가 자신의 저작물로 니모를 훈련하는데 사용했다는 주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장에 따르면, 킨의 2008년 소설 '고스트 워크', 나제미안의 2019년 소설 '사랑 이야기처럼', 오난의 2007년 소설 '랍스터의 마지막 밤' 등이 니모 훈련에 무단 활용됐다. 니모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사용자 정의, 배포를 돕는 소프트웨어다. 데이터 훈련·추론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가드레일 툴킷,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 사전 훈련된 모델이 포함돼 있다. 해당 작가들은 "니모 훈련에 활용한 약 19만6천640권 중 일부는 우리 작품과 관련 있다"며 "지난해 10월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자, 엔비디아는 이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삭제 조치를 통해 엔비디아가 니모에 저작권 있는 작품을 과거에 훈련시켰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세 소설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니모의 거대언어모델 훈련에 저작권 있는 저작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엔비디아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왔다. 현재 엔비디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2024.03.11 08:48김미정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UN AI 고위급 자문기구 회의 참석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사회에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신흥국 접근성 강화, 인공지능(AI) 맥락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이슈를 조망하고 알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2차 대면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네바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자문기구가 발표한 중간보고서의 구상안을 토대로 AI 국제기구의 기능과 유형에 대한 구체성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노동, 지식재산권, 무역 등 AI로 촉발된 경제, 사회, 문화적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 등 관련 국제기구와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된다. 제네바 회의를 계기로 자문기구는 교육·환경·보건 등 6개 영역과 AI 표준·지적재산권·데이터·오픈소스 등 6개 주제에 대한 다중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심층분석(deep-dive)을 본격화하고 논의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 등 AI 맥락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이슈를 조망할 예정이다. 자문기구는 최종 보고서를 8월까지 마련하게 된다. 보고서는 9월 개최되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올해 유엔의 인공지능 국제기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도국과 신흥국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0 17:17이한얼

LG엔솔, 배터리 관리에 퀄컴 AI 활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BMS는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 상황을 사전에 감지 및 조치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차에서 영화와 쇼핑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자동차가 생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BMS 진단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기능을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S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게 된다. 새로 개발될 BMS 솔루션은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시스템온칩(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연산 능력은 80배 이상 향상돼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기존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은 실제 배터리에서 추출한 데이터가 아닌 가상의 조건들을 예측해 개발한 기술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실제 사용 환경에 기술 적용 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는 등 적합도가 낮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년 간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생산 경험을 쌓고,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약 10만대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 노출된 1만개 이상의 배터리를 직접 분석한 실증 데이터 등을 토대로 배터리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등 약 7천여 개의 BMS 진단 솔루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안전진단 알고리즘의 예측 정확도는 9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퀄컴과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0 10:12김윤희

샘 알트먼, 오픈AI 이사회 공식 복귀...신임 이사 합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공식 복귀했다. 이사회 내 갈등으로 해임된 이후 4개월만이다. 이번 해임 논란을 조사한 로펌은 문제의 원인으로 이사회와 샘 아트먼 CEO 간의 신뢰부족과 부족한 기업 거버넌스를 지목했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 특별위원회는 로펌 윌머헤일에서 샘 알트먼의 해임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조사 보고서를 게시하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 샘 알트먼 CEO가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검토를 위해 이전 이사회 구성원과 고문, 오픈AI 임원을 비롯해 기타 관련 증인과 수십 차례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3만 건 이상의 문서를 검토하고 샘 알트먼의 기업 활동을 평가했다. 윌머헤일에서 작성한 기록과 특별위원회의 권고안을 확인한 이사회는 샘 알트먼 CEO와 공동 설립자 그렉 브록만에 대해 지속적인 리더십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표명했다. 윌머헤일은 이번 해고 건에 대해 기업 거버넌스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조사결과 해고 이전부터 이전 이사회와 샘 알트먼 사이에 신뢰가 붕괴하고 있다는 상황을 파악했다. 이전 이사회는 샘 알트먼 CEO를 해고하는 조치가 내부 관리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회사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샘 알트먼에게 이사회에서 우려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단시간에 이러한 결정을 이행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는 “검토 결과 이번 해고 건은 이전 이사회와 샘 알트먼, 그렉 브록먼 사이에의 신뢰 붕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부의 우려와 달리 이사회가 선의로 행동하려는 와중에 불안정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한다. 오픈AI의 이해 상충 정책을 강화하며 모든 직원 및 계약자를 위한 익명 보고 리소스 역할을 하는 내부고발자 핫라인을 신설한다. 또한, 핵심 임무 구현 및 발전에 초점을 맞춘 임무 및 전략 위원회를 포함하여 추가 이사회 위원회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개선된 거버넌스 운영을 위해 재 합류한 샘 알트먼 CEO와 함께 신규 이사진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이사진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전 CEO인 수 데스몬드-헬만 박사와 소니그룹의 전 부사장(EVP) 겸 법률 고문인 니콜 셀리그만 그리고 인스타카트의 CEO이자 의장인 피지 시모다. 알트먼과 새로운 이사회 멤버들은 오픈AI의 거버넌스를 발전시키고, AI가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할 오픈AI의 고위 경영진과 협력할 예정이다.

2024.03.10 09:35남혁우

엔코아, AI 제품 서비스 개발 기술 인재 채용

엔코아(대표 명재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연구개발 기술 인재를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의 체계적인 데이터 매니지먼트를 위한 전문적인 데이터 컨설팅과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웨어'로 국내 데이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엔코아는 올 한해 AI 기술 중심의 엔코아3.0으로 거듭나며 기업과 다양한 사용자의 효율적인 AI 활용을 지원하는 신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할 기술 인재를 대거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데이터웨어 제품 개발 ▲AI 제품 개발 등으로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통자격으로 RDBMS, NoSQL등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와, 자바 및 스프링 프레임워크 등을 이용한 개발한 경험이 필요하며, 데브옵스 개발 경험, Vue.js, 리액트 등 프론트엔드 개발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를 우대한다. 자세한 자격요건은 엔코아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분야별 필수 기술 스택의 확인이 필요하다. 엔코아 홈페이지 채용 메뉴에서 '2024 엔코아 기술연구소 제품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홈페이지 또는 잡포털을 통해 입사 지원이 가능하며, 이후 서류전형, 기술면접 및 필기시험,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엔코아 기술연구소를 담당하는 김범 CTO는 “엔코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다양한 국내외 기술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향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개발자로서 최선단의 기술을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엔코아는 작년 10월 SK네트웍스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로 인공지능 기술과 인재, 제품과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AI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구성원의 성장과 발전,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4.03.08 15:43김우용

허깅페이스, AI 이어 오픈소스 로봇 프로젝트 시작

인공지능(AI) 저변 확대를 이끈 기업 중 하나인 허깅페이스가 AI에 이어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AI 연구원 레미 카데네는 개방형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허깅페이스에 합류했다고 X(과거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레미 카데네는 테슬라 출신 AI 연구원으로 자율주행과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 옵티머스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1월 테슬라를 떠난 그는 현재 허깅페이스에 합류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방형 로봇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개방형 로봇은 로봇의 저변 확대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오픈소스 기반 기계학습(ML)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저비용 로봇 시스템을 설계, 구축한다. 또한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허깅페이스는 최근 주목받는 GPT와 같은 AI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를 대중화시킨 스타트업이다. 특히 오픈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 측은 “우리는 전 세계 개발자가 AI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어서 기계 학습 및 로봇공학 분야의 최첨단 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며 “우리가 구축한 ML, AI 기술이 컴퓨터와 서버에만 국한될 필요 없이 로봇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08 10:35남혁우

산업부, 제조업에 AI 입힌다…상반기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마련

산업부가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산업 대전환'을 위한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7일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 사례와 발전 방향,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의 공정을 분석해 ▲(지능형 생산) 디지털트윈 등 산업 데이터와 AI의 결합 시스템 ▲(첨단장비 결합) 공정 단계별 생산장비의 일체화 및 네트워크 연결 ▲(자율제조 시스템) 시스템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SW) 및 알고리즘 체계 등을 중심으로 핵심 요소를 식별하고 도입단계, 부처 간 협업 등을 담은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산업 AI가 제조업 혁신에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고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황원재 LG전자 상무는 “LG전자는 제조 공정에 산업 AI 접목을 추진 중이며 점차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공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좌우할 것”이라며 “지금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며 제조업과 산업 AI의 융합이 시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경성 차관은 “AI 자율 제조는 과거의 전통적인 생산함수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올해 안에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조업에 AI를 입혀 대한민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7:06주문정

KAIST,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GPU 에러 해결

인공지능(AI) 그래픽 연산 장치(GPU)에서 메로리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 등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발생하는 에러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해결했다. 향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생성형 AI 등 대규모 출력이 필요한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초병렬 연산은 GPU로 수 십 만~수 백 만 개의 작은 연산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면서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더라고 메모리 에러 없이 해당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기술(일명 INFIN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출력데이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또는 인공지능에 의한 생성 결과물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기존 기술 문제들 최근 AI의 활용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식 그래프와 같이 정점과 간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 구조 데이터의 구축과 사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프 구조 데이터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경우 그 출력 결과가 매우 커 각 스레드 출력 크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GPU는 근본적으로 CPU와 달리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는 GPU를 활용해 '삼각형 나열'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그래프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없었다. ■해결 방법 김 교수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인피넥(INFINEL)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GPU 메모리 일부 공간을 수백 만 개 이상의 청크(chunk)라 불리는 매우 작은 크기의 단위들로 나누고 관리하면서, 초병렬 연산 내용이 담긴 GPU 커널(kernel)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때 각 스레드는 메모리 충돌 없이 빠르게 자신이 필요한 청크 메모리들을 할당받아 자신의 출력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PU 메모리가 가득 차도 무중단 방식으로 초병렬 연산과 결과 출력 및 저장을 지속할 수 있다. 김민수 교수 연구팀은 INFINEL 기술의 성능을 다양한 실험 환경과 데이터 셋을 통해 검증했다. 종래의 최고 성능 동적 메모리 관리자 기술에 비해 약 55배, 커널을 2번 실행하는 2단계 기술에 비해 약 32배 연산 성능이 향상됐디. ■기대효과 이 기술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수 테라 바이트 이상의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는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민수 전산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나 메타버스 시대에는 GPU 컴퓨팅의 대규모 출력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INFINEL 기술이 그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박성우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 김민수 교수가 창업한 그래프 딥테크 기업인 (주)그래파이 소속 오세연 연구원이 제 2 저자, 김민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PoPP' 3월 4일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 및 ITRC 사업,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암흑데이터 극한 활용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07 16:29박희범

中 CCTV, AI 앵커 데뷔...경제채널 앱서 24시간 활동

중국 관영 방송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앵커가 직접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중국 알리바바의 기술을 활용했다. 6일 중국 CCTV의 경제 채널 '양회' 코너에 두 명의 AI 앵커가 데뷔했다. CCTV의 실제 앵커인 궈뤄톈과 멍잔둥을 모델로 복제된 AI 앵커 '샤오톈'과 '샤오둥'이다. 이들 AI 앵커는 CCTV의 경제 채널 앱에서 24시간동안 사용자들의 경제 산업, 관광 등 영역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을 하게 된다. 주로 '2024년의 투자 방향', '2024년의 주요 산업', '2024년의 기술 혁신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에 대한 질문이 된다. 중국 알리바바 앤트그룹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이 두 명의 앵커는 앵트그룹의 링징 가상인물 플랫폼 기술로 만들어졌다. '가상 이미지 구동', '동태 NeRF(Neural Radiance Fields)', '사전 훈련된 음성 합성' 등 기술을 적용했다. NeRF는 2D 이미지를 3D로 바꿔주는 생성형 AI 기술이다. 높은 모델링 정확도와 동태 디테일, 자연스러운 발음, 높은 복원도 등 특징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훈련 데이터 수요는 효과적으로 감소 시켰다는 게 CCTV의 설명이다. 이 앵커를 '복제'하는 데는 5분 간의 영상 데이터만 있으면 된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D 엔진을 통해 디지털 성화봉송 주자 릴레이 행사를 지원했다.

2024.03.07 07:2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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