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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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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경기침체 속 지난해 9.8% 매출 향상

SK C&C가 지난해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도 안정적인 매출 향상을 달성했다. SK C&C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조4천127억 원, 영업익은 1천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1천968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9.8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천396억 원 대비 49.17% 감소했다. SK C&C 측은 영업이익에 대해 작년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른 자회사의 비경상적 배당수입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 IT서비스 사업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지난해 산업별 대규모 DX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기반의 디지털 ITS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올해도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맞는 최적의 AI 레시피를 제공하며 AI 네이티브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2024.03.19 17:55남혁우

국가지식재산평가서 '서울시·대전시' 최우수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가 최우수 광역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는 19일 제36차 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2024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안) ▲2023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 결과 및 2025년도 재원배분방향(안) ▲2024년도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계획(안) 등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 결과 지재위는 지난해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에 따른 14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지자체의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평점을 받은 기관과 사업은 각각 6곳 10개다. 중앙부처에선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문체부 △관세청이 최우수를 받았다. 지자체에선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가 받았다. 서울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시험(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 중소·스타트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을 상대로 기술이전, 가치평가, 분쟁 대응 등을 지원해 혁신성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 담당자 및 기관(광역지자체)은 오는 9월 4일 열릴 '지식재산의 날' 포상한다. 한편, 중앙부처 재정사업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 및 미래전망 등을 종합한 재원배분 방향(안)을 수립해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확정한 첫 번째 안건인 2024년도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제 3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22∼'26)'에서 제시한 5대 전략 16개 중점과제 가운데 올해 추진할 75개 세부과제 투자액이 확정됐다. 투입예산은 총 9천341억 원이다. 국내외 특허 분석 전담조직 만들어 75개 세부과제를 들여다보면 우선 국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국내외 특허·기술 동향분석 등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담조직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내 국가전략기술 특허지원단이다. 국가전략기술전담관·특허전략기술지원팀·지능화빅데이터센터로 구성한다. 특허 심사조직 주도의 심사혁신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식재산권 기반 기술혁신형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한류주역 K-콘텐츠 펀드 출자 한류 확산의 주역인 K-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K-콘텐츠 자금(펀드)도 출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6천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IP 보유 콘텐츠 기업이 커나가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안건으로 올라온 2024년도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재위는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대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경영·사업정보와 지식재산정보를 통합 분석, 활용하는 IPL((IP Landscape)과 관련해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이와 관련한 전담조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용환경에서의 지식재산 침해 대응을 위해서 문체부는 저작권 정보 검출과 보호 관련 신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국내 공공기술을 활용하는 스케일업 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2024.03.19 17:22박희범

샘 알트먼 "올해 새로운 AI모델 출시 계획"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렉스 프리드먼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새로운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먼 CEO는 GPT-5가 언제 출시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대답이라고 답했다. 대신 "올해 정말 놀라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GPT-5에 앞서 몇 달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선보일 모델들을 어떻게 불러야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GPT-5 같은 모델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우리가 출시해야 할 중요한 다른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다른 AI 모델을 먼저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샘 알트먼은 선보일 AI모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지만 GPT-5와 차별화되는 만큼 일부 기능에 특화된 AI 모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9 10:01남혁우

"AI, 자가 복제 엄격 제한…살상무기화 금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베이징에서 'AI 보안 국제 컨센서스'에 합의했다여 중국 언론 텅쉰커지 'AI 웨이라이즈베이'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국제 합의는 중국 BAAI(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가 제안했다. '인공지능 자율 복제 및 진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합의는 인간의 명시적인 승인과 지원없이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복제하거나 개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골자다. 인공지능이 자신의 정확한 복사본을 만들고 유사하거나 더 강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증가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자의 능력을 향상시켜 대량 살상 무기를 설계하거나 생화학 무기 협약을 위반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심각한 금전적 손실이나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초래하는 사이버 공격 분야를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합의도 있었다. 여기에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설계자나 규제 기관이 앞서 언급한 한계선을 넘을 가능성을 계속 오해하도록 유도해서도 안된다고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제프리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스튜어트 러셀 영국 컴퓨터 과학자 겸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로버트 트레이거 옥스퍼드 대학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관한 마틴 이니셔티브 공동 책임자, 토비오드 옥스퍼드대학 선임연구원,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중국 컴퓨터 과학자, 던송 중국계 미국인 컴퓨터 과학자, 제이드 렁 영국 AI 보안연구소 CTO, 장야친 중국 칭화대 지능형 산업 연구소장, 쉐란 칭화대 슈바르츠만칼리지 학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19 08:27유효정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AI·로우코드로 데이터분석 업무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업무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의 혁신, AI & 로우코드'를 주제로 '2024 비아이 매트릭스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1일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기 세미나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인공지능(AI)과 로우코드 사업 내용 및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전환(AX) 시대에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AI 및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과 업무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유한다. 지난해 생성형 AI 솔루션 'G-MATRIX'와 'LLM'을 출시한 이후 그동안 진행된 다양한 기술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아이매트릭스의 AI 분야의 기술적 차별성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자연어로 기업의 DB데이터를 조회 및 분석하고 예측까지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전문 AI비서 'G-매트릭스'를 소개하고, 이어 코딩 없이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 로우코드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과 'G-매트릭스 코파일럿'을 활용하여 코딩을 하지 않고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업무시스템 구축 방안을 소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비아이매트릭스의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을 도입하여 데이터 분석 업무를 혁신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운영한다.

2024.03.18 18:47남혁우

GIST "주차장 문콕, AI로 다 잡아요"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문콕'하고 사라진 차량을 인공지능(AI)로 쉽게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전체 CCTV 영상에서 물피도주(주차 뺑소니) 발생 시점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18일 밝혔다. ■왜 개발했나 2017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물피도주 사고의 처벌 범위와 강도가 강화됐다. 신고 건수도 크게 늘었다. 경찰이 접수한 물피사고는 2016년 362,384건에서 2020년 626,609건으로 증가했다. 물피도주 사고는 차량 내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영상이 저장되지 않았다면 주변의 CCTV를 통해 가해자를 추적해야 한다. 이때 CCTV 특성상 방대한 분량의 영상 판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영상 수사 방식은 담당 조사관 업무 부담을 가중한다. 특히 주차 뺑소니 사고는 고의성 입증 여부가 쉽지 않다. 고의성이 입증되더라도 최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뿐이다. 더욱이 사고 발생 시점을 찾기도 어렵다. 연구팀은 "조사에 애로사항이 많아 현장 상황을 고려한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뭘 개발했나 현재 일선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영상 축약 프로그램은 라이선스 비용이 약 1천 500만 원 든다. 무엇보다 물피도주에 특화된 것이 아닌 방범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은 객체의 작은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한다. 호환성 문제 등도 있다. 연구팀은 데이터셋 수집 비용과 사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실제 차량이 아닌 RC카를 이용해 데이터셋을 수집했다. 실제 차량과 RC카의 외관이 매우 비슷한데다 실제 차량으로 학습한 가중치나 RC카를 인식한 값의 정확도도 상호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신형 블랙박스는 충돌 감지 센서가 내장돼 CCTV 영상 시점에서만 데이터셋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직접 수집한 물피도주 영상 800건을 분석한 후, 인공지능 네트워크에 학습시켜 차량 충돌 시점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충돌 시점을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 '시간 정보'와 '공간 정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3D-CNN을 사용했다. 3D CNN(3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은 인간의 시신경을 모방해 만든 딥러닝 구조인 CNN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다. 널리 알려진 2D CNN은 이미지와 같은 2차원 데이터를 다루는 반면 3D CNN은 시간축을 더해 비디오를 분석, 학습한다. 피해차량이 특정되어 있는 물피도주 사고 특성 상, 피해차량 주변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어 불필요한 배경 정보가 네트워크에 입력되지 않도록 하는 전처리 방법을 사용했다. 차량 충돌 영상은 충돌 시의 흔들림이 반복적인 움직임을 띄기 때문에 미충돌 상황에서의 움직임 패턴과 구분이 가능하다. ■기대효과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로 기존 담당 조사관이 직접 영상 분석을 하는 것에 비해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기술을 CCTV에 적용하면 범죄 예방 및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구 교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방대한 CCTV 영상 분석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상용화 되면 사회적 신뢰와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JCDE(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앤 엔지니어링 저널) 2월 19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4.03.18 16:50박희범

한국 AI기본법, 총선 후 재논의…"개발자도 의견 내야"

국회에 계류 중인 '인공지능(AI) 기본법' 논의가 재활성화할 전망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효과적인 법 논의에 개발자도 포함하는 등 다양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스타트업 지원 등 구체적인 논의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관계자는 총선 이후 AI 기본법에 대한 회의를 재시작할 예정이라고 최근 본지에 귀띔했다. 국내 AI법은 2021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등이 제출한 7개 법안을 통합한 안건이다. 이 법은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2소위까지 통과했지만, 여전히 상임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법안2소위 통과 직후 시민단체가 AI법 핵심인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을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AI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법안 통과를 위해 시민단체를 설득했으나 긍정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 등을 포함해 법안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수정본은 완성한 상태며 4월 10일 총선 후 논의된다. 정확한 논의 날짜는 미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시민단체와 기업 의견을 골고루 넣는 방향으로 법을 수정했다"며 "단지 기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AI의 사회적 파장, 윤리적 이슈까지 고려해 수정본을 마련했다"며 "이 과정에 윤리학자와 사회학자도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자도 법안 논의 참여해야…구체성 필요"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AI법 논의가 규제와 지원이라는 모순된 양면을 균형 있게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균형 유지를 위해 개발자의 논의 참여, 법 구체화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서울교육대 김봉제 윤리교육과 교수 겸 AI 가치판단 디자인 센터장은 "AI 기술자도 법안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제 교수는 "한두번에 그치는 기술 자문이나 의견 제시와 같은 일시적 참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개발자의 법안 논의 참여는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제 센터장은 "현재 AI 기술 변화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며 "기술자가 법안 논의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변화를 지속적으로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법안이 산업 발전에 방해되지 않는 최소한의 조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AI법 논의에 중소·스타트업을 제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AI법이 적용되면,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인권, 윤리적 영향 등 기술 준법 여부 확인을 위한 고려를 종합적으로 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성능 평가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며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지만, 중소·스타트업은 버거울 수 있다"고 했다. 김봉제 교수는 "정부는 AI법 평가에 드는 비용을 중소·스타트업에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 논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법무법인 원 오정익 변호사도 법 구체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익 변호사는 "예를 들어, 주요 인프라 관련 AI 시스템 중 어느 범위를 고위험 AI에 넣어야 하는지, 개발사가 어느 기준에 맞춰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하는지 등을 논의 과정에서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전 부장판사는 정부가 법을 만들더라도 미국식 산업 진흥 기조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AI 기술은 아직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가 서둘러서 엄격한 유럽식 규제에 치우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4.03.18 14:11김미정

열풍이라는 AI ...실무 적용은 '아직'

전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커지며 빅테크들은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도입은 이러한 인식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불황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을 뿐 아니라 경영진의 AI기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AI 도입을 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상당수가 AI 검토 단계 이전에 머물러 있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지난해 작년 11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의 2천342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가 여전히 AI를 배포하지 못한 채 검토하는 단계라고 답했다. 시스코가 발표한 조사자료에서는 AI 도입 및 활용 준비가 완료된 기업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AI 관련 전문성과 데이터의 복잡성 등이 꼽혔다. 제조, 유통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경우 그동안 IT와 접점이 적었던 만큼 경영진들이 아직AI 관련 전문 지식을 추적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기업의 어떤 분야에 AI를 활용해야 효율적일지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만큼 본격적인 도입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클라우드 전문 기업 임원은 “지난해부터 AI 관련 기술검증(POC)과 비공개 전문 기술 시연 강연에 대표이사나 기술이사 등 각 분야의 기업 임원진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도 AI 도입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디에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직 국내에는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AI도입이 성공적인 롤모델이 아직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외 주요 AI서비스 기업은 고객사의 AI운영 역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데이터 과학자가 없이 비즈니스 전문가가 직접 AI모델을 만들거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오토ML을 비롯해 제조, 금융, 의료 등 특정 분야에 맞춰 사전에 학습된 버티컬AI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AI가 어느 현장에 적용돼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 정확한 정보는 대부분 공개되고 있지 않다. 도입한 기업들이 외부 유출을 꺼리며 기업 기밀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도입 지원한 IT서비스 기업이나 클라우드 기업들은 국내기업 대신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구조나 업무 환경이 다른 만큼 고객 설득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컨설팅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사례와 성과를 요청한다”며 “비교 분석을 위해 당연한 요구라고 할 수 있지만 도입한 후 자신들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상당수라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들어서며 AI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도입을 위한 기업들의 준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특히 임원진들의 AI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 부분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최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기업 임원 대상 AI 세미나가 매번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 정도에는 상당수의 임원들이 각 산업과 AI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기존에는 이렇게 시장이 불황일 때 가장 먼저 사업에서 제외되는 것이 IT, 소프트웨어(SW) 분야였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워낙 AI 열풍이 강세라 규모를 줄이더라도 도입을 고려하려는 기업들이 상당 수에 달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4:11남혁우

UAE, 오픈AI 'AI 반도체 개발 투자'...국가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경쟁이 국가단위 대규모 투자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엣지미들이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가 오픈AI의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초기 투자를 논의 중이다. UAE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IT분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MGX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얀 UAE 대통령이 설립한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위원회(AIATC)산하 기술투자기업이다. 전 세계 메모리 및 AI로직 칩 설계 및 제조용 반도체, AI 모델, 데이터센터, 로봇 공학 등 AI핵심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UAE를 AI 핵심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AI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생성AI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독점적으로 제공 중인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SK 반도체 관계자와 대만 TSMC 등을 만나며 협의를 이어왔다. 아직 초기 투자논의 단계로 정확한 비용이나 계획 등에 대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영투자사에서 직접 참여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셰이크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부통령 겸 AIATC 회장은 “MGX를 통해 더욱 번영하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연결될 수 있는 미래를 형성할 AI 및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UAE 국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원한 회사는 최고의 기술 인재, 투자자 및 기업가를 위한 본거지이자 생태계로서 UAE의 역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18 10:49남혁우

딥핑소스, B2B2C 마켓 '매장 케어링 솔루션' 출시

AI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AI 기술로 실시간 매장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오프라인 매장의 AI 분석이 가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웹 대시보드 형태로 보여주는 자사 제품인 '플러스 인사이트'로 매출 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매장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딥핑소스가 이번 새로 출시한 '매장 케어링 솔루션'은 기존 '플러스 인사이트' 기능에 더 나아가 쾌적한 매장 환경 조성과 오프라인 매장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AI가 매출, 고객 방문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여 매장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례로 AI가 매대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제품 부족 및 진열 흐트러짐을 알려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매력적인 매장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또 AI가 매장 내 사람 이동 및 혼잡도를 분석하여 최적의 정돈 방법을 제안해 고객 흐름을 최적화하고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통해 비용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관리가 어려웠던 소상공인 분들의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올해는 매장 케어링 AI가 필요한 B2B2C 마켓 진출까지 포함해 50곳 이상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딥핑소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80여 개 특허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22년 5월 유치한 프리B 투자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30억 원에 달한다.

2024.03.18 08:58백봉삼

언론진흥재단,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이하 재단)은 19일 오전 10시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 발족식을 개최한다.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6개 단체에서 추천한 언론계, 언론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AI준칙 제정'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AI관련 뉴스저작권법 개정 법안(초안) 마련', '적정 대가산정 모델 설계', '언론계 AI활용 준칙(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는 이대희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최봉현 교수(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관리학과), 배정근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등 총 3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6개월간 각 분과별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8~9월 중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포럼 발족식은 온라인 생중계 없이 현장 참석으로만 진행된다.

2024.03.15 16:23백봉삼

구글, 연례개발자행사 '구글 I/O 2024' 5월14일 개최

구글, 연례 개발자행사 '구글I/O 24'를 오는 5월14일과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I/O 2024는 구글을 비롯한 알파벳 계열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자리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기조연설에서 신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술, 하드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미나이 새 버전 및 에디션, 새 AI 모델, 안드로이드15 AI 기능 등의 발표가 예상되며, 픽셀8A 공개도 추측되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인 'PaLM2'와 안드로이드14의 AI 기능, 바드 개선사항, 픽셀7A 등을 발표했었다. 첫날 기조연설은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열린다. 구글은 유튜브와 웹사이트에서 기조연설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4.03.15 11:50김우용

서울시, AI·로봇 도입 원년..."올해 367억원 쏟아 붓는다"

서울시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 올해 수 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특히 기술 사업화에 183억원을 투입하는 등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367억원의 예산을 들여 혁신기술 발굴, 기술개발, 실증, 시장진출 등의 전 과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바이오‧의료, AI,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에 183억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제품·서비스 실증 90억원 ▲혁신기술 보유 초기 기술기업 발굴 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 (R&D)에 집중한다. 특히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로봇 등 서울시 '산업 클러스터' 중심 기술사업화 지원 뿐만 아니라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총 183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봇, 핀테크 등 서울시 핵심산업 분야를 비롯해 기술을 통해 약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한다.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지원에 총 9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부터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중‧장기 R&D'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1년 단위로 지원이 결정돼 장기적인 투자가 어려웠던 R&D 예산을 최대 4년간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넘기 어려웠던 예산도 최대 8억원까지 상향한다. 그동안 서울형 R&D는 단기간(1년), 소액(2억원)의 R&D 지원을 중심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우수과제를 선정해 4년간 최대 8억원을 지원하도록 구조를 개편했다. 올해 선정된 신성장산업 기술사업화 R&D 과제 중 우수과제를 30% 이내로 선별해 글로벌 진출·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추가 R&D를 지원한다.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지원사업과 연계해 선정될 경우 2년간 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증과제를 제안하거나 실증수요처에서 발굴한 수요과제로 실증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3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행정을 변화시키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술개발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꾸준한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0:51이한얼

中 샤오미, AI로 폰 사진 배경 확장해 준다

중국 샤오미가 이미 촬영한 사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배경을 확장시키거나, 인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사진 앨범의 AIGC 편집 기능이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이달 내 샤오미 14, 샤오미 4 프로 및 레드미 K70 시리즈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AI 대형 모델이 포토 앨범의 '지능형 이미지 확장과' '매직 삭제 프로' 두 기능을 제공한다. 지능형 이미지 확장이란, 원본 사진의 일부만 선택한 이후 이 기능을 선택하면 배경을 AI가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사진의 화각을 넓혀주는 효과를 낸다. 매직 삭제 프로는, 사진에서 행인만 제거하는 등 일부 객체를 제거하고 배경을 복원시키는 기능이다.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는 샤오미 갤러리 버전 1.7.0.0.7로 업데이트하면 이미 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뿐 아니라 중국 비보와 오포, 아너, 그리고 삼성전자 등 기업이 모두 AIGC 기술을 적용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진첩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배경 확장은 이중 대표적 기능이며, 비보, 오포, 삼성전자 등 브랜드가 선보인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도 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내용을 인식해 이미지로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사진 생성 영상' 기능도 관심받고 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사진 앨범에서 대응되는 사진을 검색한 이후, 영상 화면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너의 '매직6' 시리즈에 탑재됐다. 행인을 제거하는 삭제 기능은 이미 많은 모델에 적용됐으며 오포 '파인드 X7', 비보 'X100' 등 모델에서 이미 AIGC 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AIGC 삭제 기능을 선택하고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요소에 동그라미 치면 자동으로 다시 이미지를 구성해낸다.

2024.03.15 07:14유효정

한국공개SW협회, 리눅스재단과 AI 전문가 양성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가 리눅스재단과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리눅스재단 아시아(LF APAC)와 교육 분야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케이오픈소스엑스(K-OpensourceX)'란 이름으로 AI, 클라우드 등의 최신기술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리눅스재단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한국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협회 측은 이번 협력이 한국의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0년 설립 이래로 전 세계 1천700개 이상의 회원사와 함께 9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인큐베이션 해왔다. 주요 회원사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레드햇 등이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최신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글로벌 조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김택완 회장은 "전세계와 최근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있는 LF의 글로벌 탑클래스 AI 교육을 한국의 개발자도 한국어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호성 부회장은 "케이오픈소스(K-Opensource)는 한국이 주도하고 산업과 지역에 연결되는 산업체 지향 전략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3.14 16:58남혁우

"롤 모델 필요한 공공 SaaS...디지털 교과서 주목"

올해 정부에서 준비 중인 공공 부문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 지원 사업 내용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SaaS 도입사례를 만들고, 이를 시작으로 공공 부문 SaaS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공공 부문의 민간 SaaS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사업을 함께 실시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진흥기술 인프라본부 김은주 본부장은 2024년 공공부문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이용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부는 클라우드의 발전 방향으로 전(全)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XaaS), 엣지 클라우드, 종속성(락인) 탈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지털 혁신 등을 선정해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로 지난 2022년 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aaS 분야도 18.9%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클라우드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7.2%, SaaS는 14.6%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공 부문 SaaS 부분의 경우 2021년 1월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제도 시행 후 총 1천198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상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소비 전문 계좌 계약 제도의 경우 약 4천6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김은주 본부장은 “2021년은 초기인 만큼 계약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매년 2배씩 계약 규모가 늘어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까지 4년간의 누적치를 정리한다면 디지털 서비스 계약 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SaaS 관련 계약은 139억 원으로 전체 계약에서 상당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aaS 도입이 늦은 이유에 대해 업무 방식과 인식의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 내에서 업무를 진행했지만 SaaS는 민간 클라우드라는 외부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적응이나 보안 등의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이제 SaaS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공공 쪽에도 널이 이뤄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디지털 교과서처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전환 사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법을 제정 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과 이용 촉진·이용자 보호를 위해 3년마다 클라우드 기본 계획을 수립해 도입하고 있다. 현재 2021년 수립한 3차 클라우드 기본 계획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공공 분야의 민간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해 마켓 플레이스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조성하고,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를 통해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 몰을 통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단계 마지막해인 올해는 클라우드 기업의 SW를 SaaS로 개발할 수 있도록 공공 SaaS 개발·검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증액되어 총 160억의 예산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공공 부문과 교육용 두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 부문은 행정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SaaS로 104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교육용은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 관련 서비스로 5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지원 규모는 공공 SaaS는 기업 자율형과 수요확보형으로 나뉜다. 기업 자율형은 단일형의 경우 5개 내외로 지원할 수 있으며 과제당 총 3.8 억원을 2년간 지원하며, 융복합형은 과제당 총 11.3 억 원을 지원한다. 수요확보형은 1년 지원형의 경우 총 10.8억 원을 지원하며 2년 지원형은 11.4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 부문은 국어, 사회, 과학, 기술과정, 과학사 등 AI 교과서 개발 과제 당 총 3.7억 원을 2년간 지원한다. 또한 AI 교과서를 K클라우드로 지원하는 사업은 1년간 1.8억 원을 지원한다. 김은주 본부장은 “디지털 교과서 시장은 공교육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민간 SaaS 기업에게 좋은 모티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도 해당 사업이 SaaS 시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교육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려 한다”고 디지털 교과서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공 부문의 SaaS 도입을 위한 개발 검증의 요건을 소개했다. 먼저 안정성 확보를 위해 보안 인증을 받은 IaaS나 PaaS를 사용해야 하며, 클라우드 기업간 종속되지 않는 개방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CSAP 인증을 획득하고,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등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김 본부장은 “많은 수요 기관들이 본인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SaaS를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경우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KT 클라우드로 또는 카카오 클라우드 등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개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효율적으로 SaaS를 이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ISP 수립, 사전 협의 등 정보화 사업 추진 발생하는 중 활동을 간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한 행정, 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초반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 및 조기 6개월 이용료를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CSAP 인증 및 갱신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추후 검토할 전망이다. 김은주 본부장은 “많은 기업들에서 CSAP를 인증하고 갱신하는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을 주고 있어서 이를 과기정통부 측에도 전달된 상황이라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곧 수립 예정인 4차 클라우드 기본 계획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3.14 16:40남혁우

딥노이드, AI영상 기술력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 공략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인공지능(AI)기반의 X레이 영상판독시스템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딥노이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딥노이드는 신규 AI서비스인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SkyMARU DEEP:SECURITY)를 선보인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AI 보안솔루션으로 항공, 항만, 여객터미널, 국경 및 민간 기업 등 보안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높은 정확도로 위험 물품(총기류, 폭발물, 도검류 등)을 식별한다. 또, 기업 정보유출 등의 보안을 위협하는 정보보안 위해물품(USB, 외장저장장치 등)을 빠르게 탐지해 효율적인 보안 워크 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위 솔루션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국내 주요 공항 14곳에 도입돼 있으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회에 잇따라 납품하는 등 국내 점유를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클라이언트를 늘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해외 시장의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4년째 참가하는 박람회인 만큼 더 고도화된 AI보안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으니 큰 기대 바란다”라며, “세계 보안 엑스포는 자사가 중앙아시아 및 세계 주요 국제공항 등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4:59남혁우

KAIST, 새로운 AI 학습법 개발

시간이 경과해도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황의종 교수 연구팀이 시간에 따라 데이터 분포가 변하는 드리프트 환경에서도 인공지능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실생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모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이 일부에서 발견됐다. 실제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시간에 따른 장비 노화와 주기적인 점검으로 인해 센서 데이터 관측 값이 지속 변하는 드리프트 현상이 관측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와 정답 레이블 간 결정 경계 패턴이 변경되면, 과거에 학습되었던 AI 모델이 내린 판단이 현재 시점에서는 부정확하게 되고, 모델 성능이 점차 떨어질 수 있다. 지속가능한 AI학습 프레임워크로 해결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를 학습했을 때 AI 모델의 업데이트 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디언트(gradient)를 활용한 개념을 도입했다. 이 개념이 드리프트 상황에서 학습에 효과적인 데이터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중심의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기법은 데이터 자체를 직접 전처리해 현재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로 바꿔준다. 기존 AI 모델 종류에 상관없이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실제 이 기법을 통해 시간에 따라 데이터의 분포가 변화되었을 때에도 AI 모델의 성능, 즉 정확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제1저자인 김민수 박사과정 학생은 "인공지능을 한번 잘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계속해서 관리하고 성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ˮ고 말했다. 연구팀을 지도한 황의종 교수는 “인공지능이 변화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민수 박사과정이 제1저자, 황성현 박사과정이 제2저자, 그리고 황의종 교수(KAIST)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인공지능 최고 권위 국제학술 대회인 '국제 인공지능 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발표됐다. 한편, 이 기술은 SK 하이닉스 인공지능협력센터(AI Collaboration Center; AICC) 지원을 받은 '노이즈 및 변동성이 있는 FDC 데이터에 대한 강건한 학습' 과제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은 '강건하고 공정하며 확장가능한 데이터 중심의 연속 학습' 과제,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데이터 중심의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과제 성과다.

2024.03.14 14:20박희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2.5억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2억5천만 달러(3천279억원) 규모 시리즈 E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60억 달러(약 8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럭스 캐피탈(시리즈 C 리드 투자자)의 빌랄 주베리, 엘라드 길(시리즈 D 리드 투자자), 전략 투자자로 포르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또 ▲안드레센 호로위츠(시리즈 A 리드 투자자) ▲제너럴 카탈리스트(시리즈 B 리드 투자자) ▲본드 ▲휴먼 캐피탈의 메리 미커 ▲헨리 크라비스 ▲무스타파 술레이만 ▲레이 달리오 ▲존 퀸 ▲니코 로스버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매년 두 배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성장시켜 왔다. 실리콘밸리 본사를 넘어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독일, 한국,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으로 고객과 파트너 대상 실질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업자이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관여되고 있는 산업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리더로서 우리 역할은 실리콘 밸리가 제공하는 최고의 기술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13:07이한얼

"AI가 아닌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업무 대체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을 꾸준히 지켜본 결과 AI가 사람을 대체하지 않지만, AI를 활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은 크다. 기업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시기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소장은 13일 한국IT전문가협회가 개최한 조찬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AI 트렌드와 국내 기업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소장은 인공지능(AI)이 전기처럼 이미 산업과 소비자 경험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며 CES2024를 예로 들었다. 로레알, 월마트, 퀄컴 등 CES 2024에 참가한 모든 기업은 제조, 유통 분야를 가리지 않고 AI를 이야기했으며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다. 특히 모빌리티 기업들은 스스로를 소프트웨어(SW) 기업이라고 선언하며 AI와 관련 서비스, 인프라를 대거 선보였다. 김덕진 소장은 모든 산업에서 AI와 SW를 강조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데이터와 시간을 지목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노출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AI를 학습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AI를 발전시키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인 만큼 어디에 가장 데이터가 몰리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은 스마트폰이지만 애플의 비전프로 같은 확장현실(XR)이나 자율주행 차량 같은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업간 협력을 통해 부족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현대오토에버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차량과 스마트홈을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사는 각 기업에 부족했던 가전과 차량 데이터를 확보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덕진 소장은 AI는 막대한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기존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엔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어떻게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그만큼 도메인 전문성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진 소장은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모델과 AI서비스를 체험해보고 특징과 활용법을 익히며 기업에 맞는 AI도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는 기업 혼자서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분야인 만큼 기술을 지원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A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으로 AI를 활용할 것인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AI는 결국 랜덤하게 결과를 내는 만큼 오류가 섞일 수밖에 없는데 이를 가려낼 수 없다면 기업은 AI의 결과물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3 11:09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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