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6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신간] AI 마케팅 비법서 'AI로 팔아라' 출간

마케터와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AI 마케팅의 비법이 공개됐다. 마케팅 신간 'AI로 팔아라'(저자 김민영·곽병열, 한스미디어)는 공간과 경험이 융합하는 AI 마케팅의 비밀에 대해 풀어냈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 시대에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 AI에 대해 AI 기술이 가져다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미래 주인공 기업들과 마케터들을 위한 강력한 지침서다. 저자 김민영은 20년 이상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B2B, B2C 브랜드 마케팅을 경험하며 실감한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방법까지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한 직업인 워킹맘이자 마케터로서 잘파세대의 트렌드, 데이터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곽병열은 21년간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다수의 AI 및 기술혁신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선진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와 마케팅 및 경영전략 분야에서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언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업과 고객이 서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마케팅 전략이 더 큰 가치와 목적을 지니도록 유도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AI가 오다', 'AI를 보다', 'AI로 열다', 'AI로 팔다', 'AI로 날다' 이렇게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AI는 어떻게 최강의 무기가 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살펴보며, 더 개인화되고, 더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강력한 인사이트를 선사한다. 정병윤 IBK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국내외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길에서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11.27 17:20백봉삼

이경전 교수 "글로벌 AI산업 3위 도약, 핵심은 연합과 실행"

미국, 중국 등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규모 AI 펀드 조성 ▲연합 AI 생태계 구축 ▲데이터 뱅크 제도 도입 등이 제시됐다. 국내 AI 성장이 더딘 이유로 기관과 기업이 AI에 대한 관심 부족을 지적하며, 민관 협력과 규제 완화로 AI 중심의 새로운 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27일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 (KME-2024)'에서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안했다. 전략 제안에 앞서 이 교수는 먼저 현재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6~7위권에 머무르고 있음을 지적하며 민간 투자 부족과 AI 활용 저조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세계 20위 수준의 AI 활용도를 보일 정도로 기업이나 조직에서 AI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AI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못 느낀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민간 투자 역시 9위에 그쳐 선도 국가와의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미국과 중국과 같은 선도국을 따라잡기는 어렵지만, 3~4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으로 대규모 AI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강화, 데이터 뱅크 제도의 도입, 그리고 연합 학습 기반의 AI 생태계를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AI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응용 산업과 수요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실행이 필수적인 만큼, 민관 협력과 규제 완화로 AI 중심의 새로운 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응용 산업과 수요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AI 원천 기술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오픈AI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고, 국가 차원의 규제 완화와 글로벌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이 교수는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생산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간의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 경제 체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이어 "한국이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하는 혁신적 제도를 통해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며 "데이터 뱅크와 같은 새로운 시장 메커니즘을 구축해 전 세계 데이터 소유자와 AI 개발자들을 한국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7 14:04남혁우

"韓 퍼플렉시티 꿈꾼다"…이스트소프트, 新 AI 무기로 적자 탈출 성공할까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내달 강력한 무기를 꺼내든다. 포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구 줌인터넷)가 운영 중인 '줌(ZUM)'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식해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뿐 아니라 AI 강자인 오픈AI도 넘겠다는 각오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2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앨런'을 토대로 한 실시간 웹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LLM 응용 서비스로,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 정보를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과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가 뜬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서비스의 사전 예약 대기를 접수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 이스트소프트가 LLM 응용 서비스 앨런(Alan)을 고도화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검색 포털인 줌닷컴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오픈AI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이 웹 기반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앨런의 AI 기술력과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닷컴에서 그간 쌓은 검색 역량을 집약해 검색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도 전날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스트에이드가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2:20장유미

"한 눈에 확인하는 AI 혁신"…아이러브AI 컨펙스 개막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혁신을 주도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러브AI 컨펙스' 행사가 개막했다. 에코마이스가 주최하는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올해 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AI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공동으로 진행되는 IT 종합 박람회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의회, 국방AI융합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수면산업협회, 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KOCAF)이 주관하며 환경재단에서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샘 리처드 교수, 스탠포드 대학교 이진형 교수,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 등 최정상의 국내외 AI 전문가를 비롯해 국회 김종민 의원과 신성범 정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회진 에코마이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다양한 산업에서 어떠한 혁신을 일으키는지 체감하고 미래 비전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AI는 우리의 삶을 혁신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로 AI와 함께 만들어갈 밝은 미래를 상상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은 "우리가 이렇게 AI를 이야기하는 이유, 모든 인류의 생활 각 측면마다 미칠 영향력 때문일 것"이라며 "AI는 두려워할 필요 없이 인간을 위한 도구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생각한다"며 AI를 바라볼 시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26일 국회 과방위에서 AI 기본법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AI 시대의 거버넌스를 제도적 기반으로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가 더 이상 신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속 김종민 의원은 "AI라는 엄청난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데 이 파도에 올라탄다면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이 되겠지만 대응하지 못하면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산자위도 미국과 중국에 밀리지 않는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수많은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AI의 파도를 올라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러브AI 컨퍼런스는 '오늘은 AI와 친해지는 날'을 슬로건으로 AI, 헬스케어, 웹3, 국방, 드론 등 10여개 분야가 동시에 컨퍼런스 발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 마련된 3개의 스테이지에서 각 주제별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박창기 한국인공지능지능협회장은 "미국 등 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케이팝이나 드라마 같은 다른 국가에서 따라오지 못하는 분야가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AI에 결합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아 "우리나라가 가진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AI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길 바란다"며 축사했다.

2024.11.27 12:16남혁우

"코파일럿 성공 사례 제시"...한국 MS, 'AI 트랜스포메이션위크' 개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의 성과가 공개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활용해 이뤄낸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저 오픈AI ▲보안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솔루션 활용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애저 오픈AI로 해결하는 비즈니스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군의 성공 사례가 공개된다. LS ITC, 포스코 E&C, 아산병원, 현대퓨처넷 등의 사례가 발표된다. LS ITC는 LS그룹의 AI 도입 여정을 소개한다. 직원 교육과 변화 관리, 전담 조직 구성, 시범 과제 수행을 거쳐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LS GPT'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계약 문서 검토 솔루션 포스-닥(POS-DOC)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해당 솔루션이 건설 프로젝트 리스크를 식별하고, 계약 분쟁을 줄이는 데 기여한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신약 임상시험 추천 등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암 환자들에게 개인화된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애저 오픈AI 기반 암 정보 플랫폼 '암오케이(IMOK)'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성공적인 AI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해당 기업은 다년간의 기술 검증(PoC) 과정을 통해 얻은 성공적인 AI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다양한 AI 서비스 적용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강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미래 보안 전략'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통한 업무 생산성 혁신' 두 가지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보안 세션에서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 전략과 통합 보안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설명한다.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솔루션의 강점을 조명하고, 효과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업무 생산성 세션에서는 KT가 조직 내 생산성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 과정에서 얻은 AI 혁신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최근 개최한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대회 '크롬프톤'을 통해 도출한 주요 인사이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업무 효율성과 환경 개선을 목표로 AI를 도입하게 된 과정과 이를 통해 얻은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물류 업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 사례도 발표된다. 성균관대와 경상국립대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교육과 연구 현장에 가져온 변화를 탐구하며, 교수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교육의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통해 혁신을 이룬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올 비즈니스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7 10:49남혁우

김응철號 아시아나IDT, AI로 체질 개선…공공·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

아시아나IDT가 자사 개발 AI 솔루션 기반으로 공공·엔터프라이즈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나IDT는 자사 기업부설 연구소(AI빅데이터연구소)가 항공, 금융 분야 고객사와 B2B 플랫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AI 솔루션 '모델옵스AI(ModelOps.Ai)'와 'AI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델옵스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모델 도입 후 성능 저하로 인한 서비스 품질, 기업의 손익 및 신뢰도 하락 등 경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하는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이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 이해 및 생성 작업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자연어 생성 모델과 검색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고 맥락(Context)을 고려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상 및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모델옵스AI를 적용해 항공기 안전 운항 관련 데이터 분석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재학습과 리모델링을 통해 분석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였다. 노탐은 항공시설, 항공보안을 위한 시설, 절차 등 변경사항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보를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전문 형태의 통지문이다. 또 아시아나IDT는 최근 ABL생명에 보험약관 질의응답 AI 챗봇 파일럿 서비스로 AI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을 적용해 보험설계사(FC)들의 보험약관 검색 또는 보험관련 질문 시 답변 수준에 대한 만족도 및 업무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더불어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코오롱베니트와 'AI 기술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IDT의 강점 분야인 항공, 공항, 물류,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엔터프라이즈 분야까지 AI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응철 아시아나IDT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들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AI 솔루션의 리스크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7 10:37장유미

산업부·금융기관 4천억 규모 R&D 펀드 결성…국제공동 R&D 발대식

산업부와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이 27일 열리는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4천억원 규모 산업기술혁신펀드를 결성한다. 수소전기트램 등 'R&D 대표성과 10선'과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시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최대 정부 R&D 성과 전시회인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R&D'를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신한‧하나은행 등 산업부 R&D 전담은행과 함께 4천억원 규모 산업기술혁신펀드 결성식을 진행한다. 또 지난 8월 선정한 44개 국제공동 R&D 과제 협약 체결식과 국제공동 R&D 수행을 위해 MIT‧예일‧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파견되는 연구원 발대식도 이어진다. 또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산업부의 'R&D 대표성과 10선'도 발표한다. 산업부는 파크시스템스의 '반도체 검사·분석용 원자 현미경',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SK시그넷의 '안정적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국내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부 R&D 대표 10선' 기술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해 민관협업으로 만들어낸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산업기술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도 시상한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부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차세대 반도체 신공정 기술을 개발한 구자흠 삼성전자 구자흠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부문에는 고효율·고출력 전기차 모터시스템을 개발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LG화학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총 54점의 정부 포상과 시상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반도체·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내년도 R&D 기획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별 공청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마이스터고 시상 및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인공지능 전환(AX)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대응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술혁신에 매진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부는 기술금융 확대, 글로벌 개방형 혁신 등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0:28주문정

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 유출 논란…예술가들 오픈AI에 반격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가 정식 오픈 전에 유출돼 혼란을 빚고 있다.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예술가들이 오픈AI의 움직임이 반발해 '소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출시켰기 때문이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자칭 '소라 PR(대외홍보) 퍼펫'이라고 부르는 예술가 그룹은 지난 26일 오픈AI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들은 조기 접근 시스템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증 토큰을 사용해 이용자가 '소라'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를 만들었다. 이들은 AI 개발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소라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API를 게시했다. 이를 통해 테스터가 아닌 일반인들도 사실상 소라의 기능을 미리 써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 동부시각 기준 정오부터 접근이 중단됐다. 이번 일로 수 많은 이용자들은 '소라'를 통해 1천80p 고해상도의 10초짜리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기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결과물들은 오픈AI의 워터마크가 삽입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소라'는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최대 1분 분량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이 올해 1월 공개한 생성 AI 모델 '루미에르'가 단 5초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주는 것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유튜브·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분 미만의 짦은 영상(숏폼) 제작에 용이하다.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영상 제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간단한 명령어 몇 마디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영상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어서다. 특히 할리우드의 단역 배우, 촬영 스태프, 작가 등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소라'를 바로 출시하지 않고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만 진행해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레딧에서 열린 AMA(Ask Me Anything) 채팅 행사에서 '소라'와 관련해 "모델을 완성하고 안전 및 딥페이크 문제를 처리하고 컴퓨팅을 확장해야 하는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라 PR 퍼펫'이란 예술가 그룹이 API를 공개해버리면서 다소 난감해졌다. 테스트를 진행한 예술가들은 오픈AI가 '소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익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소라' 접근권이 공개된 이후 청원서와 함께 자신들과 함께할 예술가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 백명의 아티스트가 1천500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위해 버그 테스트, 피드백, 실험작 제작 등의 무급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업에 오픈AI가 공정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그동안 테스터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소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공유하기 전에 승인을 받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제하는 것을 두고 '소라'의 개발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소라' 개발을 이끈 책임자 중 한 명인 팀 브룩스가 지난 10월 오픈AI를 떠나면서 생성된 영상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오류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라'는 공개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는 여성의 영상을 생성했지만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예술가들은 "우리는 예술도구로서의 AI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예술가들에 대한 대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 도구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수백 명의 예술가들이 '소라'를 쓰고 있고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 외에는 주어진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픈AI는 어떤 세부 정보가 '기밀'로 취급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사태는 오픈AI의 '아트워싱'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술 단체와 AI 기업의 갈등이 보다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27 10:09장유미

[유미's 픽] "블랙웰 발열? 신경 안 써"…델·슈퍼마이크로 등 서버업계, AI 서버 공급 본격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서버업체들이 크게 개의치 않고 기존 계획대로 고객사에 납품할 채비에 나섰다. 열을 잡기 위해 수랭식(흐르는 물)도 잇따라 도입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마이크로, 대만 폭스콘, 콴타 등 서버 업체들은 최근 '블랙웰'이 탑재된 서버를 잇따라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2천80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칩으로, 트랜지스터 800억 개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H100'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칩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블랙웰'은 올 들어 생산 과정에서 수차례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하며 2분기 중 출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또 지난 8월에는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최근 다시 서버 과열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오픈AI·xAI 등 빅테크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에 대비해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버업체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델 파워엣지 XE9712'를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에 공급했다. 엔비디아 'GB200'을 탑재한 서버를 고객에 납품한 것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처음이다. '델 파워엣지 XE9712'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에 속한 제품으로, 대규모 AI 구축 환경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및 실시간 추론을 위한 고성능의 고집적 가속 컴퓨팅을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인 'GB200 NV L72'를 탑재해 우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도를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랙 스케일 설계에서 최대 36개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NVIDIA Grace CPU)와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NVIDIA Blackwell GPU) 연결을 지원한다. 72개의 GPU NV링크(NVLink) 도메인은 최대 30배 빠른 실시간 1조 개 파라미터 LLM 추론이 가능한 단일 GPU로서 구동된다. 수랭식 엔비디아 GB200 NVL72는 공랭식 엔비디아 'H100' 시스템 보다 최대 25배 더 효율적이다. 이번 출하와 관련해 마이클 델 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의 GB200 AI 가속기 플랫폼을 탑재한 서버가 운송을 시작했다"며 "수랭식 서버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슈퍼마이크로 역시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을 탑재한 'HGX B200 8GPU'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품은 수냉식의 냉각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존 슈퍼클러스터보다 GPU 컴퓨팅 집적도를 향상시켰다. 또 열 관리와 전력 공급이 향상됐으며 듀얼 500W 인텔 제온6(8천800MT/s DDR5 MRDIMM 포함), AMD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새롭게 설계된 공냉식 10U 폼 팩터는 열전도 헤드룸이 확장돼 1천 W TDP 블랙웰 GPU 8개를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최근 슈퍼마이크로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제품 출하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슈퍼마이크로 대신 다른 업체에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의 여러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이처럼 결정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랭식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 배포 속도, 배송 역량을 지니고 있다"며 "최근 엔비디아와 GPU 10만 개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직접 서버를 만들어 판매하는 ODM 업체들도 일정 차질 없이 '블랙웰'을 탑재한 서버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ODM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4분기에 소량 공급을 시작한 후 내년 1분기에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콴타도 내년 1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블랙웰에 대한) 우려와 달리 서버업체들은 발열 문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며 "폭스콘과 콴타 모두 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HPE도 블랙웰의 발열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주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에서 블랙웰이 탑재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 서버를 공개하며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처럼 서버업체들이 '블랙웰'의 발열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은 엔비디아가 일찌감치 이를 예고해 대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기 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을 도입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엔비디아가 설계 결함을 발견한 후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해 제품 공급에 나선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올 4분기 '블랙웰' 매출이 당초 예상인 50~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여전히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 4분기에 과거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 GPU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업체가 블랙웰 GPU를 원하는 상황"이라며 "TSMC와 몰렉스(커넥터 제조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폭스콘과 콴타, 델테크놀로지스와 HPE, 슈퍼마이크로 등 공급망 관련 모든 업체와 협력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6 16:27장유미

'AI 기본법' 국회 과방위 통과...연내 제정 청신호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22대 국회 들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 첫 법안소위 논의에서 제정법안에 대한 공청회 논의를 준비하고 지난주 법안심사 통과에 이어 상임위를 거친 뒤 2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AI 기본법 연내 본회의 통과가 가시화됐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법사위 상정을 앞두게 됐다. AI 도입 활용 지원...AI 신뢰 확보 AI기본법은 총 19건의 발의법안을 통합 조정한 것으로 주요 골자는 AI 기술과 산업 진흥을 지원해 AI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AI 사업자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신뢰 기반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국가AI위원회 구성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아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지원한다. 또 AI직접다지를 지정하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실조사 진행과 시정명령 부과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딥페이크 논란을 반영해 생성형 AI 결과물에 대한 워터마크 등의 표시를 하게 하고 고영향 AI 규율 및 AI 영향평가 조항을 담았다. 고영향 AI와 AI 영향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발의안에서 따온 개념으로 고위험 영역 AI로 규율하고자 한 것을 이용자 중심 시각의 표현으로 고영향 개념을 도입하고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자는 것이다. 이해민 의원은 “AI 를 '위험한 것'으로 미리 단정 짓지 않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바라보면서 그 영향력을 현명하게 관리하자는 취지로 '위험' 대신 '영향'이라는 단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훈기 의원은 “급속한 AI 발전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 가운데 AI 발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본 법제가 절실했다”며 “다양한 관련 법률안 중 AI가 우리 국민의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포함하는 제정법을 만든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EU 이어 전세계 두 번째 AI 법제화 정부는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AI 기본법 제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어선 데 감사를 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기본법 제정안 (상임위) 의결로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틀이 갖춰졌다”며 “글로벌 패권 경쟁이 활발한데, 유럽연합(EU)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법률을 마련해 글로벌 G3 강국으로 나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AI기본법 제정안 마련에 그치지 않고 예산 지원과 함께 후속 법제화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방위 예결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우리의 자본은 미국처럼 단기간에 민간에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선도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일본,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중동 국가까지 정부가 나서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것도 그같은 이유”라고 운을 뗐다. 이어, “AI 예산을 1조 증액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앞서 편성한 수준으로는 AI 주도권을 확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며 “AI를 세계에서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목표로 AI 인프라에 투자해 G3 국가로 만드는 데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해민 의원은 “기본법은 그릇을 만드는 법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은 영역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규제를 담당하게 될 과기정통부는 규제 범위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검토해 지속적으로 법의 완결성을 더해갈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과방위에서 기본법을 통과시키면 다른 상임위에서 AI 관련 후속법안이 잇따를 것”이라며 “AI 기본법이 시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민사회와 학계가 걱정하는 인간 생명 전반과 인권 침해 요소 등을 국회가 정부와 상황을 지켜보면서 후속 입법과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 안전한 법안이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경제의 혁신을 위해 기본법 통과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2024.11.26 11:47박수형

"구글·네이버 비켜"…이스트에이드, '줌' 新 기능 앞세워 포털 경쟁력 '업'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ZUM)'의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스트에이드는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이며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AI 1초 요약의 경쟁력은 신뢰성을 확보한 핵심 정보를 답변 형식으로 1초만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검색 결과는 키워드 중심의 광고와 링크 페이지를 보여주는 경쟁사와 달리, 필요한 정보를 바로 읽어볼 수 있도록 검색 정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AI 1초 요약은 일부 키워드에 시범 적용되기 시작했다. 또 서비스 안정화와 사용성 검증을 거쳐 점차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는 AI 1초 요약의 품질을 유지하고 줌 이용자의 무료 이용을 위해 다양한 대형 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자사 검색 엔진에 결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쇼핑, 여행, 금융 등 실생활에 유용한 주제별 AI 검색 서비스를 줌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생활밀착형 AI 검색 기능을 강화해 필수적인 AI 포털로 줌을 키우면서 이스트에이드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6 09:39장유미

[ZD SW 투데이]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다음달 4일 강남역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축 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이석준 가천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과 기업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참가기업은 총 7개사로, 파이오링크, 모니터랩,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의 보안 회사가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정원·KAIST,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 신설 국정원과 KAIST가 각계 리더들의 사이버 위협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을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과 국가안보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커리큘럼이 내년 3월부터 KAIST 도곡캠퍼스에서 1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상세 정보는 다음달 중 KAIST 안보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바웨이브, 디지털 성범죄 유포 자동 감지 시스템 'CLC 시스템' 개발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자의 불법 촬영물 온라인 유포를 실시간 감지하는 'CLC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불법 성인 사이트와 성범죄자 SNS 계정 등을 자동으로 감시하며 유포 정황이 포착되면 즉각적인 분석과 삭제 지원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돕는다. 'CLC 시스템'은 범죄자의 활동 주기와 유포 패턴을 분석해 사전 예방과 체계적 대응 기반을 제공한다. 라바웨이브는 해당 시스템을 자사의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퍼 디텍트'에 탑재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우토크립트, KS 표준 기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체계 구축 아우토크립트가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KS) 표준 기반의 차량-사물간 통신(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확산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도로 인프라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차량 간 통신(V2V) 차량-인프라 통신(V2I) 차량-단말 통신(V2D)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전-세종 LTE-V2X 시범사업과 연계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널코퍼레이션, ISO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4종 동시 획득 채널코퍼레이션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인증 4종(ISO 27001, ISO 27701, ISO 27017, ISO 27018)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주요 개인정보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서비스의 국제 표준 적합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이냅소프트,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서비스·무료 웹 도구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특화 서비스 '사이냅 주문서'와 다양한 무료 웹 도구 '사이냅 웹툴스'를 선보였다. '사이냅 주문서'는 주문 내역 확인 배송 상태 확인 고객과의 소통 등의 기능을 통해 스토어 입점 수수료 없이도 소상공인이 효율적으로 주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이냅소프트는 텍스트 편집 이미지 편집 QR코드 생성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냅 웹툴스'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간단한 작업을 한 곳에서 처리하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딥브레인AI, 'AI 스튜디오스' 통해 강의 콘텐츠 제작 효율화 딥브레인AI가 남서울대학교에 가상인간 영상 제작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공급했다. 이로써 남서울대는 원격 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휴먼이 영상으로 제작되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을 도입했다. 'AI 스튜디오스'는 활용해 교양수업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교내 행사 영상 및 외국인 유학생용 번역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다양한 언어 지원과 간편한 제작 과정으로 강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5 17:52조이환

HPE,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 발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리더십 '혁신'

HPE가 새로운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HPE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2024'에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솔루션이 복잡한 IT 환경을 간소화하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 고객의 하이브리드 IT 운영 효율성과 혁신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솔루션으로는 HPE 'VM 에센셜 소프트웨어'와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이 포함됐다. 'VM 에센셜'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워크로드를 간편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최대 5배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또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엑사바이트 규모를 지원함으로써 기존 대비 최대 6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또 HPE는 규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하도록 '디스커넥티드 관리'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과 기관들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강화하고 활용 사례를 확장했다. 또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포를 위해 6곳의 새로운 파트너를 추가하며 생태계를 보다 확대했다. 피델마 루소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총괄은 "완성도 높은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솔루션들은 가상화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 클라우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5 17:40조이환

AI 열풍에 동남아 데이터센터도 '들썩'…에퀴닉스, 태국·싱가포르에 잇따라 투자

글로벌 빅테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가 태국, 싱가포르 등에 잇따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지난 달 30일 태국에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5억 달러(약 6천9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 등 메콩강 유역 5개국의 머리글자를 딴 'CLMVT' 지역의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에퀴닉스는 세계 72개국에 260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CLMVT' 5개국 중에는 태국에 처음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싱가포르에서도 6번째 국제 비즈니스 거래소(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IBX) 데이터센터인 'SG6'를 구축키로 했다. 초기 투자금 2억6천만 달러(약 3천649억1천만원)가 투입된 SG6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AI를 비롯한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액체 냉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SG6는 에퀴닉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추가돼 AI 및 데이터 자원 간의 저지연과 고대역폭 연결을 촉진하고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서 효율적인 AI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한다. 이는 짧은 지연 시간을 요구하고 다양한 인프라에서 대규모로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퀴닉스가 이처럼 나선 것은 싱가포르가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싱가포르는 AI를 활용해 혁신과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출범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양자 기술, 블록체인, 엣지 컴퓨팅에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처리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싱가포르는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신뢰할 수 있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춘 기업들과 데이터센터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에퀴닉스는 싱가포르 및 APAC 지역에서 민간-공공 부문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대체 전원 공급 장치와 각각의 신뢰성, 비용, 운영 조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데이터센터 회사가 대체 연료 공급 시스템 구현 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및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현대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간의 통합과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가이던스와 권장 사항을 제공했다. 아이린 치아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연결성 개발 및 규제 담당 부청장은 "에퀴닉스가 SG6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하기 위해 산업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에퀴닉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구글은 태국에 10억 달러(약 1조3천800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AI 인프라를 짓겠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7천6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5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에 88억7천만 달러(약 12조2천3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 셩 고 싱가포르 디지털산업청 부청장은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디지털 경제 성장을 통해 싱가포르는 금융, 헬스케어, 이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곧 생성형 AI의 발전을 위한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5 17:39장유미

생성형 AI 다음은?…"물리 AI·공간 지능 시대 열린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다음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현실 세계 차이점을 최대한 줄여 결과물 정확성을 높이는 '물리 AI'와 현실 세계의 3차원 특성을 반영한 '공간 지능'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해당 기술이 기존 AI 한계를 넘어 현실에 더 적합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산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세계 차이를 최대한 줄여 결과 정확성을 높이는 '물리 AI'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물리 AI가 기존 추론에 물리학 계산까지 접목해 현실에 더 적합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산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물리 AI란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해 실제 현상을 더 정확히 예측하고 이해하는 AI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이 데이터를 활용해 추론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심화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데이터 기반 모델이 추론하기 어려운 희귀 사건이나 극단적 상황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활용 예시는 날씨 예측과 자동차·반도체 설계, 우주 정거장 건설 등이다. 예를 들어 기존 AI가 비가 올 확률을 예측할 경우 기상 데이터 기반으로 계산한다. 반면 물리 AI는 공기 흐름이나 대기 압력 변화 등 물리학적 요소까지 고려해 비 올 확률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물리 AI가 현실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도 물리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대표 기업이 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D 시뮬레이션 플랫폼 'VIMA'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정보를 통합해 현실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로 가상 현실서 시뮬레이션해 현실 세계에 가장 적합한 제품 설계를 돕는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DX가 물리 AI에 기반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달로즈 CEO는 "그동안 여러 산업서 수집한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해 3DX에 접목했다"며 "개발자는 이를 3D 모델링 작업에 적용해 현실 세계에 더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3DX로 공장을 설계할 경우 이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해 자재 성분이나 적용 결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설계도를 축소하면 공장 전체의 물류와 공급망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이 물리 AI와 결합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1차원 멀티모달 넘자…공간 지능으로 3차원 AI 구현" 문자와 이미지를 모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이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로 공간 지능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AI 업계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멀티모달은 1차원적 AI에 그친다고 평했다. 모델이 글과 이미지, 음성 등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다룰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람과 달리 모델은 이미지, 음성 등 모든 정보를 '텍스트'로 취급해 다뤄서다. 이에 고유 이미지와 영상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정보를 1차원적 토큰 시퀀스에 끼워 맞추는 셈이다. 공간 지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사람처럼 현실의 3차원적 특성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와 문제 해결을 진행한다. 멀티모달과 달리 문자,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특성을 각각 고려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셈이다. 기존 AI는 종이 위에 그려진 지도만 보고 방향을 찾으려 한다면, 공간 지능은 직접 그 장소를 걸어 다니며 주변 환경을 보고 느끼면서 방향을 찾는 셈이다. 현재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 교수는 공간 지능 구현을 위해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설립했다. 현재 월드랩스는 공간 지능에 필요한 대형세계모델(LWM)을 개발 중이다. 다만 일반 멀티모달보다 데이터 학습·훈련에 드는 시간이 상당해 구체적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리 교수는 "공간 지능은 AI 능력을 언어 중심적 이해를 넘어 자연과 물리 세계, 우주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11.25 17:18김미정

블럭스, AI로 마케팅 성과 10배 향상…"국내 넘어 글로벌 진출 목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로 마케팅 성과를 최대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하며 대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우리의 역량을 선보이려 한다." 25일 판교에서 만난 제트에이아이의 공동 창업자이자 제품 책임자인 구민성 PO는 AI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블럭스는 커머스 플랫폼을 위한 AI서비스다. 온라인쇼핑몰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별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제안해 구매 전환율(CVR)을 극대화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과 고객의 구매 시점, 구매력을 분석해 개인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CRM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민성 PO는 "현재 약 40개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이중 상당수가 다이소, 데일리샷, 어바웃펫과 같은 대형 브랜드"라며 "기존 대비 캠페인 효율을 10배 이상 끌어올리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다이소의 경우 온라인 몰 출시 과정에서 블럭스의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클릭률과 전환율이 대폭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구 PO는 대기업 등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블럭스를 도입하는 이유로 자체적으로 AI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조했다. 기존에 만들어진 AI모델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에 맞춰 최적화된 AI모델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모델로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개발팀이 직접 고객사의 데이터와 산업 특성을 반영해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해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운영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고객사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트에이아이는 마케터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인화된 쿠폰 발급, 채널 최적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가 제공하는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 및 추천 기능은 마케터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기존의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대체해 기업의 마케팅 성과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구민성 PO는 "블럭스는 마케터 등 실무자들이 개발자나 데이터과학자의 도움 없이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며 "마케터가 직접 AI를 사용하는 만큼 업무 프로세스가 단축될 뿐 아니라 의사소통 오류나 휴먼에러를 최소화해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업무 역량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럭스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으로 일본은 한국과 유사한 고객사 요구에 맞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파트너사 협력이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미 아시아 태평양(APAC) 진출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글로벌 이노비스타'에 선정되는 등 일본 시장 지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K-글로벌 이노비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며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인 아이엑셀과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AI 마케팅 솔루션의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역략을 확보하고 고객 사례를 확보할 방침이다. 구민성 PO는 "내년 하반기까지 글로벌에서 최소 1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개념 증명(PoC) 과정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는 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4.11.25 17:00남혁우

상상 속 AI, 현실로 '성큼'…코엑스서 韓 AI 미래 체험 'OK'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국내서 마련된다. 에코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아이러브AI : KME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학습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 'AI 상상 클래스'와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분야의 접목 사례를 선보이며 AI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첨단 AI 기술이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AI 기술 체험관인 'AI 상상 클래스'는 누구나 쉽게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돼 주목된다. 이곳에선 드래프트 마우스(MOUSE, Text Generation), 지니젠(Ginigen, Image Generation), 지니젠 트레이닝, 지니젠 사운드 등 다양한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중 지니젠 사운드는 10초 음성 입력으로 다양한 음향 및 음성 복제 생성, 다국어 및 다양한 사운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자리에선 오픈-소라(Video Generation)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텍스트, 이미지 또는 비디오 입력으로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2분 30초 내 6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 생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자비스(Realtime Human Avatar)도 이곳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눈에 띄는 기술이다. 이는 실시간 AI 휴먼 아바타로 쇼핑, 결제, 스케줄 관리 등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거대언어모델(LLM)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대화가 가능하다. '아이러브AI' 행사에선 컨퍼런스를 통해 AI 프론티어, 의료 AI, 로봇 AI, 국방 AI, 문화콘텐츠 AI, K콘텐츠 포럼 등 다양한 산업별로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에코마이스는 "AI가 비즈니스 성과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잡으며 산업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업들은 AI를 도입해 다양한 부서와 기능에서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와 가능성을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깊이 몰입해 AI 활용방안을 탐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체험 클래스 행사에는 전국 교육청의 장학사와 교사, 학생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학습 환경, 더 나은 교육경험과 학습효과 창출 등 AI의 교육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홍회진 에코마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내년부터는 포용성, 교육과 학습, 신뢰, 혁신, 협력이라는 5가지 AI 세계관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5 16:09장유미

LG엔솔·KG모빌리티도 쓴다…이스트소프트, '페르소.ai'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스트소프트가 자사 AI 휴먼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수만 명의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페르소AI.ai(PERSO.ai)'가 출시 약 6개월 만에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글로벌 회원 수 2만 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기술 기반의 영상 콘텐츠 제작과 통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제품으로, 주요 사용자 비중은 미국 30%, 영국 15%, 프랑스와 인도는 각각 10%로 집계됐다. '페르소AI'는 AI 스튜디오와 AI 라이브 챗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에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화자의 음색과 입모양을 반영한 번역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 콘텐츠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특히 유튜버와 방송사, 교육 기업 등에서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5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하이유 잉글리쉬'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콘텐츠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효과로 회원 가입률과 영상 생성 수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는 매월 20%씩 늘고 있으며 누적 영상 생성 건수는 약 1만5천 건에 달한다. 또 30명의 인플루언서와 제휴를 맺어 구독자 1천만 명 이상의 채널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구독 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도 진출해 LG에너지솔루션, KG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업형 엔터프라이즈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15:41조이환

아마존, 앤트로픽에 10.6兆 또 투자…빅테크 'AI 쩐의 전쟁' 가속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아마존 등 빅테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AI·xAI 등 프론티어 AI 스타트업들이 빅테크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2일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약 5조3천억원)의 투자를 받아 총 투자액을 80억 달러(약 10조6천억원)로 늘렸다. 이는 앤트로픽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AI 모델 개발과 훈련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은 자체 AI 모델인 '클로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는 생성형 AI 모델로, 최근에는 오픈AI보다 먼저 웹 브라우저 에이전트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및 트레이닝 파트너로 삼아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의 '트레이니움'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AI 산업 내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2일 총 66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기업 가치를 1천570억 달러(약 209조원)로 끌어올렸다. 투자 라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생성형 AI 기술의 높은 시장 가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추가 투자로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3천억원)를 투자해 회사의 가장 큰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앤트로픽·오픈AI와 더불어 AI 패권 경쟁에 가세한 또 다른 주요 스타트업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다. xAI는 최근 50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6조5천억원)로 끌어올렸다. x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엔비디아의 최신 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으로, 이로써 AI 모델 훈련 능력을 강화하고 오픈AI 및 앤트로픽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AI 기술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매트 가먼 AWS 대표는 "앤트로픽의 혁신 속도와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개발에 대한 헌신에 감명 받았다"며 "상호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5 15:37조이환

류태준 팀쿠키 대표, 한국PR대상 '라이징스타'상 수상

PR전문기업 '팀쿠키' 류태준 대표가 2024년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PR대상은 1993년부터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PR 시상식이다. 1년에 한 번 우수한 국내 PR기업과 인물 및 성공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 중 라이징스타상은 공공PR 분야서 기여하고 가장 두각을 나타낸 40세 미만의 젊은 PR인만을 선정한다. 특히 라이징스타는 지난 2022년부터 신설된 특별상으로 올해로 세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팀쿠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PR전문기업이다. LG전자 및 CBS기자 출신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공동창업을 경험한 류태준 대표와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에 이어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의 '불닭' 브랜드매니저로 활약한 임기태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공동창업했다. 씨드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부터 기업공개(IPO)과정 및 국내외 상장 테크기업까지 전략적 PR을 제공해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돕고 있다. 특히 팀쿠키는 생성AI를 비롯한 인공지능과 웹3 게임, 보안기업, 리걸테크, 에듀테크, 엔터테크, HR테크, 핀테크와 마케팅 솔루션을 비롯해, 리테일 커머스 플랫폼과 벤처캐피털(VC) 등 각 영역별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전반을 돕고 있다. 동시에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사 역임에 이어,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이 주관하는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에서는 컨설턴시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은 가졌지만,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어려웠던 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채용 브랜딩, 프로덕트 홍보를 위한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4:37백봉삼

  Prev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테슬라, 슈퍼컴 '도조' 공급망 삼성·인텔 낙점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상용차 없는 GM, 픽업 필요한 현대차…공동개발로 '윈윈'

트럼프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삼성·SK 악영향 우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