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보조금에 200여곳서 관심 표명"
미국 정부는 200곳 넘는 기업이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분야 200곳 이상 기업이 보조금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시설 투자 390억 달러(약 50조원)를 포함해 반도체 산업에 재정 527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첨단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지으려는 기업으로부터 신청받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다양한 회사가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자금은 미국에 있는 첨단 기업과 반도체 패키징 업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조금을 미국에서 써야 한다”며 “우리 돈을 가져간다면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확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