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구성
정부과 호흡기 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8알 회의에서 최근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대응계획과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시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독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으로 12월 첫째 주 환자 수는 249명이며,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대비 46% 수준의 발생 규모이다. 다만 최근 한 달 사이 약 1.4배 증가했고, 특히 1~12세 아동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올 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질병청, 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며 “대책반을 통해 발생 상황에 따른 병상과 치료제 수급상황 등을 매주 점검하고, 전문가와 함께 일선 의료 현장에 진료지침을 보급하는 등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접종은 65세이상 접종률 38%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배 정도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2월18일부터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방식의 코로나19 유전자 재조합 신규백신도 접종 가능해 mRNA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던 분들도 접종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신종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시행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다음 팬데믹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더불어 다음주부터 본격 운영되는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통해 대한민국이 보건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