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중소 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 개최…"KT·협력사 동반성장"

KT는 자사의 수탁기업협의회인 'KT파트너스협의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4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2013년에 제정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제17조)에 근거해 KT의 수탁기업들이 KT와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과 정보의 교환 및 공동기술개발 등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에는 40여개의 회원사와 250여개의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KT 임직원이 참석했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AICT 전환에 발맞춰 파트너스협의회를 확대 개편하고 KT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 교류 차원에서 이번 총회를 기획했다. 이번 총회에서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새로운 협력사 체계에 맞춰 운영 분과를 확대하고, 확대되는 분과에 대한 신규 회원사 유치 및 회장단 참여를 위한 정관개정을 의결했다. 아울러 KT파트너스협의회와 KT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며 KT와 협력사 간의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위한 상호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정부 예산과 KT가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KT는 협력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CT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들어갈 상생의 모델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협의회 회장사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2월 7일 KT파트너스데이에서 선언했던 'KT협력을 위한 파트너스협의회 혁신안'을 토대로 새롭게 발전하는 협의회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AICT KT와 함께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사들의 참여 확대 등 협의회의 동반성장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KT는 AICT Company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도약의 시점에 서 있다”며 “파트너스협의회와의 지속적인 상생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진짜 성장 가능한 AICT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2025.07.17 13:34진성우

TS, 대중소기업 혁신활동·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과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과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안전·자동차검사 등 공단 업무와 관련된 성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공동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TS는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7개 중소기업을 모집·선정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700만원 내외이며 지원 분야는 ▲저출산·고령화 지원 ▲일·가정 양립지원 ▲ESG 경영 지원 ▲신제품·기술개발 ▲인증·특허취득 ▲홍보·마케팅 등 관련 분야 기업 컨설팅 및 혁신활동이다. TS는 또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최초로 참여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1개사를 지원한다. 기업의 자부담금 4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 규모로 시행될 이번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대응 역량을 통한 정보시스템 구축·자동화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TS 홈페이지 나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TS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 이전지역(경상북도) 소재기업 등에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혁신적 동반성장 활동 발굴을 통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2년 연속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8:22주문정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에서 30여 년간 IT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끈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주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정책 현장에서 그 경험을 살려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경영 부담 경감, 사업 정리 및 재취업 교육 등 종합적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석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후보자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해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질의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여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지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산 관련 이슈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야당에선 한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증축 과정 논란, 가족 간 부동산 및 차량 증여 등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갖고 계신 주식 등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시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율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최근까지 유럽 사업 개발팀 대표직을 역임했었던 한 후보자는 "유럽에 가서 봤더니 한국의 소프트 파워, K-컬처가 엄청나게 확산돼 있다"면서 "뷰티의 경우 수출 1등도 했다.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와 AI가 결합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07.15 18:51안희정

서울경제진흥원,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 입주사 상시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첨단산업센터·산학협력연구센터)에 신규 입주할 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MC첨단산업센터·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DMC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와 각종 지원사업 우선 참여기회가 부여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 제공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지원시설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XR(AR/VR), 방송, 콘텐츠, ICT, 첨단기술 등 DMC 전략산업 분야와 관련된 우수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다. DMC첨단산업센터는 MBC·SBA 등 방송·미디어 특화 단지로서의 DMC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방송, 콘텐츠 등 방송미디어 관련 업종과 ICT 등 첨단기술 보유 업종이 주 입주 대상이며 이 외에도 법률, 세무, 회계, 벤처캐피탈, 컨설팅 등 기업 지원 성격의 업종도 입주 가능하다. 또 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AR, VR 등 XR과 연관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W/HW 분야 중소기업과 XR관련 서울 소재 대학 연구소 및 일반기업 연구소 등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입주기업 선정은 입주 신청서를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입주하게 되면 인근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약 60%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또한 입주 기간은 2년 단위로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모집하는 공실 규모는 총 46개실로 첨단산업센터 34개실, 산학협력연구센터 12개실이며, 면적은 최소 226㎡(전용 40평)~최대 1천331㎡(전용 236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울러 DMC첨단산업센터 4층에 위치한 XR실증센터의 부속 시설인 'XR 코워킹 오피스'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데, 설립 7년 이내의XR기술(콘텐츠·디바이스) 초기 창업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하다. XR코워킹 오피스는 A형(약 8평·4인실) 6개실과 B형(약 16평·6인실) 10개실 총 16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B형 공실 2개실에 대한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입주하게 되면 개별 사무공간 외에 회의실, 휴게실 등의 공용 공간과 사무집기, 인터넷 등 공용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약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A형 월 11만3천원, B형 월 22만원, VAT 별도, 관리비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최초 2년 입주 후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금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부터는 입주 신청 시기를 연중 상시 접수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 하반기 8월과 11월 총 2회 예정돼 있는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8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11일까지, 11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월17일까지 입주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입주에 앞서 각 입주 지원시설별 공간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달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설투어가 예정돼 있다. 입주를 고려중인 기업들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정해진 날짜에 각 시설별 1층 로비로 시간에 맞춰 집결해 주면 된다. 이태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XR 산업을 비롯한 DMC 전략산업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기반 위에서 DMC전략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지원 시설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0:44백봉삼

여름휴가 양극화...대기업 5일·중소기업 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하계휴가 일수와 휴가비 지급 계획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1.1%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8.9%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7%,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3.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3.9%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56.5%)에 비해 소폭 감소(-2.6%p)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올해 하계휴가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3.3%)이 300인 미만 기업(52.7%)보다 10.6%p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3.3%로 전년(59.1%)보다 4.1%p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13 12:00류은주

李, 네이버 출신 트리플 발탁...플랫폼 '꽃' 필까

이재명 정부가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을 통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 플랫폼 산업과 인공지능(AI)을 강조하는 인사 기조로 풀이되는 가운데, 또 다른 테크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는 출신 기업보다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진흥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네이버 전신인 NHN 출신이자 스타트업 창업 경력을 지닌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 비서관으로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 민간 전문가 기용↑ 이들은 모두 플랫폼·기술·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디지털 주권'과 'AI 100조 투자' 정책 기조와 밀접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 내부에서도 기술·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현장을 잘 아는 민간 전문가 기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로, AI·클라우드·콘텐츠·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논의를 주도한 이력은 중기부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가로, '소버린 AI(주권형 AI)'를 일관되게 강조해온 실무형 리더다. 그는 “국가가 GPU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민간에 제공하고, 국산 AI 모델을 생태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해 왔다. 정부는 하 수석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인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는 NHN·네이버 시절 기획과 경영을 총괄한 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트리플'을 공동 창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회사가 야놀자에 인수되며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를 맡아, 관광·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현장에서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그를 “문체부의 CEO형 장관”으로 소개하며, K-콘텐츠 산업의 국가 전략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카카오 출신은 제로…"특정 기업 출신 중요치 않아"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중용이 이어지는 반면, 또 다른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출신 인사는 이렇다 할 기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공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인사 풀이 적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를 비롯해 플랫폼, K컬처 등 디지털 관련 전략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며 "산업 다변화나 기술 융합을 고려해볼 때, 다양한 플랫폼 출신 전문가들의 균형있는 기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산업 진흥과 규제 사이에서 정책 간 엇박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기업 출신이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산업 규제보다는 진흥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5.07.11 17:29안희정

엠아이큐브솔루션, 대구에 'AI 자율제조 허브' 구축…"데이터로 공정 바꾼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대구 제조기업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체계를 구축한다. 고도화된 품질 예측과 설비 데이터 연동 체계를 적용해 노후화된 공정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에서 대구권역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향후 3년간 120억원 규모로 '기계요소·소재부품산업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추진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아크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실증 프로젝트 수행까지 공동으로 맡는다. 품질 예측, 이상 탐지, 예지 보전 등 과거 수행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한 자율제조 인프라를 설계한다. 핵심은 자산 디지털화 모델(AAS) 기반의 표준화된 설비 데이터 연동 구조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설비 간 운용 효율을 확보하고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정 품질 예측, 조건 최적화, 실시간 시각화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더불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금속 제품, 정밀 기계, 수송 기계 분야 29개사를 대상으로 단일 실증을 수행한다. 여기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차 실증도 병행해 업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표준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율제조 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후 공정, 고령 인력 구조, 낮은 디지털 도입률 등 지역 제조업계의 한계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포털도 함께 제공된다. 플랫폼을 통한 기술 전달을 넘어 지역 산업이 데이터 및 인재와 연결되는 구조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헌 엠아이큐브솔루션 AM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구조 전환 프로젝트"라며 "기술적 차별성과 다양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AI의 실전 파트너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1:17조이환

LGU+, '일상의틈'서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 상생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업해 추진하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일상비일상의틈)과 특화매장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제품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3천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1.4%가 '매출 부진'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지원은 유통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 공간은 서울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과 부산 서면 '일상의틈' 매장에 마련됐다. 강남 매장 3층 전시공간에는 59개 중소기업의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뷰티 제품이 전시되며, 부산 매장에는 4개 기업 제품이 소개된다. 고객은 이들 매장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개발, 연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판매 성과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 전시 매장 확대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 판매 지원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유통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온라인에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이번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새로운 유통 기회를 얻고 고객 접점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비일상의틈'은 강남역 인근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28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특화매장 '일상의틈'은 통신 상담 외에도 지역 맞춤형 체험과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

2025.07.02 13:41진성우

남부발전, 중동 시장개척단으로 799만 달러 수출계약 견인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해 추진한 중동 시장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서 현장 계약 2건(11만 달러)을 비롯해 799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중동 시장개척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구성됐다.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지난해 말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중동시장 내 비즈니스가 활발한 UAE와 카타르를 목표 시장으로 정한 후, 에너지·기계 플랜트 업종 수출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파견했다. 참여 기업은 동양메탈공업·Mt.H콘트롤밸브·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신화하이텍·아쿠아셀·원광밸브·전진엔텍·제이코·코아이·태화칼파씰 등이다. 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기업 48개사와 총 166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3천4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실적과 799만 달러의 계약추진액 실적을 거뒀다. 참가기업 가운데 코아이가 해양오염방지로봇 현지 실증 테스트를 위한 MOU와 6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베어링 제조사 동양메탈공업도 현지에서 5만 달러 규모 발주를 받아 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안성진 동양메탈공업 대표는 “2023년부터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 도움으로 중동 수출상담회에 지속해서 참여해 신뢰를 준 결과가 발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년까지 중동시장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예정된 중동은 우리 기업들에 매력적인 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사업 동반 진출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동시장 개척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15:51주문정

KT, 소상공인 대상 '생성형 AI 교육' 진행

KT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개관한 '소담스퀘어 보라매'에서 26일부터 소상공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이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공간·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천200개사의 소상공인 업체에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6월부터 매월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에 선발된 기업은 ▲생성형 AI 활용 교육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전략 교육 ▲숏폼 콘텐츠 제작 교육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KT 지니TV 광고 제작·송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SNS 홍보용 숏폼 영상 제작 ▲인플루언서 특강 ▲플랫폼 MD 입점설명회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담스퀘어 보라매에는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교육장, 라운지, 녹음실, 공용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시설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통합유통플랫폼 '판판대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은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콘텐츠·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05진성우

중소·벤처 생태계 주목…최형두 의원, 'AI 호환성 세미나'로 정책 논의 시동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한다. 최형두 의원실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 시대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상호 호환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디지털산업정책협회와 업계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 발전 흐름 속에서 소규모 기업들이 기존 산업 구조에 부딪히지 않고 혁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호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기반 신규 기술의 시장 진입 자체가 차단된다는 우려에서 출발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국회 디지털산업 정책포럼은 지난해 8월 출범한 정책 연구 그룹이다. 고동진, 안도걸, 이준석, 최형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업계와 입법부 간 기술 정책 교류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미나의 발제는 이원철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디판자나 보스 이밸류서브 수석컨설턴트가 맡는다. 이밸류서브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지식재산 기반 R&D 컨설팅 기업으로, 국내 정책과 글로벌 사례를 접목한 비교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좌장은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으며 정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팀장,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장,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 조혜신 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은 법제도 정비, 정책 지원 필요성, 기술 규격 통일 등의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형두 의원은 "중소·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이 AI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하나 호환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상호 호환성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적 대안들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0:03조이환

[프로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미래 환경문제 고민해 온 3선 의원

23일 대통령실이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과 2014년 민선 5·6기 노원구청장으로 활동했다. 노원구청장 시절 녹색성장 공모에서 대구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등을 제치고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으로 노원구가 선정되기도 했다. 3중창, 열 회수용 환기장치 등 단열·기밀용 신 기자재 개발과 재생에너지 기술 채택해 냉난방이나 온수, 조명·환기에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단열과 재생에너지만 활용하는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까지 3선을 이어가며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또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재생에너지 3법 입법을 주도했다. ▲1965년 전남 여수 ▲한성고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서울 노원구청장(민선 5·6기) ▲20·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2025.06.23 16:54주문정

혁신 성장·상생 경험한 CEO 출신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 누구

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국내 IT업계를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인터넷 산업의 태동기부터 현장을 누비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 할 수 있다.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졸업 후 IT 전문 매체 기자로 활동하며 산업 현장을 체득했고, 이후 엠파스에서 검색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뒤에는 서비스 본부장과 총괄 이사를 거쳐 201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의 첫 여성 CEO로도 주목 받았다. 검색어 개편부터 클라우드 투자까지…'플랫폼 혁신' 이끈 5년 한성숙 후보자의 리더십은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혁신 중심에 있었다. 네이버 대표로 재임한 5년간 그는 단순한 포털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술기업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모바일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마무리했고,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V LIVE)', 인플루언서 검색, 스마트스토어 등의 출시를 주도했다. 당시 네이버는 서비스 다양화와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뤄냈다. 특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스포츠·연예 댓글 폐지는 한 후보자의 결단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포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던 시기, 그는 “사용자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민감한 서비스를 과감히 개편하거나 종료했다. 이는 네이버가 정보 제공자에서 사회적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기술 플랫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커머스·콘텐츠로 확장 한 후보자는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기술 기반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네이버페이 기반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해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한 바 있다. 유통 영역에서는 CJ대한통운 및 신세계와의 전략적 지분 교환을 통해 물류 생태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확장에 집중해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고, 제페토 출범을 통해 메타버스 경쟁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그가 대표로 재직하던 시기, 네이버의 연간 콘텐츠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 대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병행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실제로 그가 대표로 있던 기간 네이버는 매출 6조8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T 잔뼈'...한 후보자 향후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은 물론 디지털 전환과 창업 생태계 육성 등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는 부처다. 업계에서는 한 후보자가 플랫폼 산업을 둘러싼 규제와 상생 문제에 대해서도 복합적 시각을 지닌 만큼 또, 네이버 대표 시절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은 중기 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한성숙 후보자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벤처기업은 물론 작은 규모의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감각도 갖췄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강점을 가진 스타트업 영역과는 결이 다른, 지방에 기반을 둔 제조·물류 중심 중소기업의 현실을 얼마나 빠르게 파악하느냐도 과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전통 중소기업은 생태계가 전혀 다르다. 그 격차를 메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15안희정

지마켓, '워라밸' 기업 상품 소개하는 상설관 선봬

지마켓은 옥션과 워라밸 확산에 동참하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모은 '서울시와 함께 응원하는 워라밸' 상설관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중소셀러를 응원하는 '상생마켓' 코너에 새롭게 마련한 기획전으로 식품부터 패션, 가전까지 다양한 가치소비 상품을 제안한다. 서울시와 함께 응원하는 워라밸 상설관은 지난 5월 30일 지마켓이 서울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체결한 '저출생 극복, 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 협약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됐다. 지마켓과 옥션은 양육 친화 기업 문화 확산과 일·생활 균형에 앞장서는 600여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상설관을 열어 상품 노출 기회를 늘리고 광고비 제공 등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설 기획전을 통해 1천여개의 상품을 소개한다. 식품, 생활용품, 뷰티·패션, 반려동물·취미, 가전 등으로 구분해 카테고리별 상품을 확인 가능하다. 포고니아 모링가 샴푸, 페이스팩토리 페이스 멀티 제모 눈썹 정리기, 뉴트리밸류 강아지간식 애견 수제간식 인기세트, 오프더프라임 차량용 트렁크정리함 등이 대표적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일수록 더 좋은 상품을 판다는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시작하는 프로젝트”라며 “상품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지마켓이 지원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0:29박서린

NS홈쇼핑, 협력사 대상 'NS화장품 품질관리 교육' 실시

NS홈쇼핑이 뷰티상품(화장품, 미용기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18일 판교 본사에서 'NS화장품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NS화장품 품질관리 교육'은 NS홈쇼핑이 뷰티상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뷰티 상품의 품질 안전관리 의식 제고 및 실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실시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화장품 품질검사 ▲화장품 임상 진행방안 ▲화장품 및 미용기기 법령 및 QA준비사항과 기준 순서로 순서로 진행된다. NS홈쇼핑은 QA2팀 실무자들이 나서 QA프로세스, 화장품 및 미용 기기 품질관리 가이드 및 부적합 사례를 공유하고, 홈쇼핑 방송 편성 후 자주 받는 질문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NS홈쇼핑은 협력사들의 품질관리 전문성 강화를 돕기 위해 식약처 지정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OATC(오에이티씨)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 품질검사 진행시 필수 검사 항목 및 접수시 유의사항, 제품별 임상 시험 리스트 및 임상 관련 최근 이슈에 대한 교육도 실시 한다.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유대희 본부장은 “중소기업 협력사의 자율적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이번 교육에서 최신 트렌드 상품에 대한 안전기준 업데이트와 임상실험 스터디까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품질관리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건전하고 바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동시에 중소기업 협력사가 필요한 품질관리에 대한 지원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08:57안희정

건강기능식품부터 AI 콘크리트 감지까지…NIA, 중기 데이터 활용 돕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중소기업 대상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 대구본원에서 '2025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분석기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기업정보·공간정보·소비정보·의료정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고문헌에 기록된 식재료·질병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건강기능식품의 신소재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한 사례 ▲공항 활주로 이물질(FOD) 인식을 위한 객체 탐지 모델을 고도화해 항공 안전성 강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사례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화 전략 수립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올해는 총 40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분석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난·안전, 환경,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했다. 분석기업은 각 수요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요기업의 중장기적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분산 서버 실행 기반 교차로 안전센서의 우회전 위험도 알고리즘 개발 ▲축사 시설 화재 안전점검 데이터를 활용한 화재 위험 예측 ▲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콘크리트 균열 감지 기술 개발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기술 개발과 함께 국가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 선정돼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NIA와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과제 수행 계획 ▲분석 방법론 및 활용 데이터 ▲성과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NIA는 사업이 종료된 이후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집 발간과 함께 데이터진흥주간과 연계해 우수사례 발표 및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NIA는 산업 전반에 AI와 데이터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사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5:54한정호

한수원, 중기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나서…2천억원 규모 ʻK-원전 희망드림론ʼ 출시

한수원이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전 수출·중소기업 긴급 경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K-원전 희망드림론'을 출시하고 한수원과 예치금을 매칭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할 협약 은행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K-원전 희망드림론'은 기존 금융 지원사업과 달리 수출을 추진 중이거나 기술혁신으로 도약 중인 기술마켓 인증기업 등을 새롭게 지원대상으로 포함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규모는 한수원 예치금 900억원과 은행 예치금 1천100억원 이상을 포함한 총 2천억원 이상이다. 공모대상은 은행법과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은행 중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이다. 희망 은행은 본점 단위로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은행별 경쟁 공모방식으로 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해 최종 1개사를 협약은행으로 선정하고 대출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은행은 협력사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전국 지점을 통해 경영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 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K-원전 희망 드림론'을 통해 대출 문턱을 낮춤으로써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투자자금과 긴급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7 08:30주문정

동서발전, 수소산업 중소기업에 전문인력 파견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가 2일 '수소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영호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셰르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지원 셰르파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경력직 임금피크 대상자 가운데 전문역량을 갖춘 희망자를 선발해 교육한 뒤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는 제도로 인력운영 효율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동해발전본부는 소속 임금피크 인력 5명을 선발해 업무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수소산업 전환을 추진 중인 동해·삼척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과 일대일 연결을 완료했다. 파견된 '셰르파' 인력은 약 6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과제 공모, 업무 프로세스 관리 등 수소 전환과 관련한 실무를 수행한다. 동해·삼척 지역은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와 같이 수소 관련 국책사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수소산업 투자·연구개발·세금혜택·기술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동해발전본부는 지역적 강점을 살려 경험 있는 임금피크 인력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산업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황영호 동해발전본부장은 “임금피크 전문인력의 직무 경험을 지역 중소기업과 나누는 협력 모델이 수소산업 전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6:59주문정

워트인텔리전스, 중기부 선정 '아기유니콘' 됐다

특허 특화 AI 테크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17개사가 지원해 50개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AI·딥테크 분야에서는 2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 중 기술데이터 특화 AI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특허와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검색엔진과 전략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 등으로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AI 요약 코파일럿'을 탑재해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으며, 해외 수출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정은 워트인텔리전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데이터·AI·분석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 내재화 ▲대용량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역량 ▲국내 IP 업계 최초의 해외 수출 실적 등이 주요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됐다. 대표 서비스로는 AI 기반 특허 데이터 검색 서비스 '키워트'와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 분석 서비스 'IP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있다. 키워트는 대용량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AI로 정제·요약·분석해, 기업들이 기술 트렌드 파악, 경쟁사 분석,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특허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IP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실질적인 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00개 기업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됐던 기업 중 32개사가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했고, 6개사는 상장에 성공했다. 또 5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도 5개사에 달한다. 대표 사례로는 3천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액을 유치하며 상장에 성공한 '사피엔반도체',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레블월렛' 등이 있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은 기술 데이터라는 전문 분야에서 AI의 가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유일의 IP 분석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1:09백봉삼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힘든 상반기 보낸 HR 상장사들...하반기 반전 전략은?

퀄컴칩 비싸다?...삼성 옥죄는 모바일 AP 비용 부담의 진짜 이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