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KOICA·가스공사·서부발전, 중기 해외판로 활성화 협약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2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장원삼),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과 '중소기업 해외판로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공공기관-KOICA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협약 비전을 'K-중소기업 글로벌화'로 설정하고 공동목표인 '해외판로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진출 자생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세부사업으로 해외진출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과 생산성 향상·금융혜택 등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해외 주요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고 해외 동반 진출 시장단을 파견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천연가스 설비 및 안전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KOICA는 4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매칭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집단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한난과 에너지 공기업,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국제협력단이 다자간 체결한 이날 협약으로 집단에너지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규 한난 부사장은 “한난은 집단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이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그간 축적한 집단에너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 10개 아이막 지역에 대한 집단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통해 시운전 기술 등을 해외 지역에 전수해 집단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