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중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리벨리온-에코피스 맞손, "NPU 탑재 K-수상로봇으로 중동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수질정화 로봇 기업 에코피스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수상로봇 상용화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양사는 국산 NPU 기반 수상로봇 솔루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수질정화 로봇·AI 분야 공동 사업모델 발굴, 해외 공동 진출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한 'AI 반도체 해외실증지원 사업'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해역에서 수상 오염원 탐지와 자율정화 솔루션 통합 동작 검증을 마쳤다. 리벨리온은 "당시 기존 시스템 대비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해 현지 정부와 항만 관리 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은 원유 생산 현장의 해수오염 대응을 위해 인력을 대체할 무인 수상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람코 등 중동 주요 기업 수요에 맞춰 양사는 AI 모듈이 융합된 친환경 수상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는 "에코피스는 K-로봇과 K-반도체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워터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과 에코피스는 NIPA 해외실증 사업에서 국산 NPU와 친환경 수상 로봇이 결합한 성공사례를 증명했다"며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협력해 국산 AI 반도체와 K-수상로봇 성과를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09:42진운용 기자

아시아·MENA 게임 시장, 2028년 매출 1036억 달러 돌파 전망

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게임 시장 매출이 오는 2028년 1036억 달러(약 158조 818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중국, 인도, 동아시아(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MENA 등 13개 시장의 이용자 1만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신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 시장이 지난해 게임 이용자 수 5억 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8억 달러(약 2조 759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이용자의 지출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1.2%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태국은 2027년까지 이용자 지출이 20억 달러(약 3조 660억원)에 달하고,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15억 달러(약 2조 299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신은 니코파트너스의 분석 내용을 인용해 한국, 중국, 일본을 아시아·MENA 지역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분류했다. 이들 3개국은 조사 대상 13개국 전체 매출의 88.6%에 해당하는 917억 달러(약 140조 5761억원)의 이용자 지출을 차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를 포함한 MENA 3개국의 이용자 지출은 2030년에 30억 달러(약 4조 5990억원)에 이르고, 향후 5년간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10달러(약 1만 5330원)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리사 핸슨 니코파트너스 CEO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의 어려움으로 북미와 유럽 비디오 게임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와 MENA 지역의 게임 산업은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현지 수요에 맞춰 게임, 마케팅, 결제 방식을 현지화할 때 이용자 기반 확대와 다각적인 성장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5 09:31정진성 기자

월마트 CEO "美 휘발유 가격, 가계 부담…저소득층에 큰 압박"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가계에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미국의 높은 휘발유 가격을 지목했다. 그 중에서도 저소득층 소비자가 보다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퍼너 CEO는 연례 주주 행사 기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가장 큰 부담 요인은 연료 가격”이라며 “에너지 가격이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고소득층 소비자들은 여전히 월마트에서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너 CEO는 이들이 많은 상품을 구매하고 쇼핑 빈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 가격은 약 1% 상승하는데 그쳐 미국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과를 냈지만 연료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경쟁력 있는 가격 유지를 위해 비용 증가분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왔지만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향후 수개월 내 일부 상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영진은 설명했다. 여기에 중동 갈등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시장 변동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확산되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고 있으며 운전자들도 차량 주유 시 구매하는 휘발유 양을 줄이고 있다.

2026.06.04 10:03박서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8400억원 발전소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사업 개발과 운영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기자재 공급·설치·시공·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참여한다. 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2029년 준공이 목표이며, 완공 후 330MW 규모 전력과 시간당 465톤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공급한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타르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PP12 가스복합발전소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6.06.01 18:18류은주 기자

수출 3개월 연속 800억 달러 초과…반도체 169.4% 증가하며 수출 견인

5월 수출이 877억 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한 877억 5000만 달러,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 무역수지는 269억 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수출이 169.4% 증가하고 반도체 외 품목도 16.4% 늘어나는 등 20대 주력 품목 수출 중에서 12개 품목이 증가했다”며 “하루 평균 수출도 42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첫 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37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함과 동시에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D램(186억 달러, 369.8% 증가)과 낸드(17억 달러, 206.8% 증가)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290.7% 증가한 41억 8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국내 생산 증가 등으로 12.6% 늘어난 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9.4% 증가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IT 전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국내 화재로 인한 자동차 부품 일부 공급 애로,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미국 관세 등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영향으로 5.9% 감소한 58억 3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박 수출은 LNG선 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단가와 대수가 모두 증가해 16.7% 증가율을 기록했고 석유 제품 수출은 유가 급등과 수출 단가에 힘입어 46.2% 늘어났다. 석유제품 수출액(52억 5000만 달러, 46.6% 증가)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출 단가가 지속되면서 증가했으나, 물량은 23.8% 감소했다.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물량이 각각 약 31.1%, 24.3%, 99.9% 감소했다. 석유화학(37억 달러, 11.1% 증가) 수출액은 유가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기까지의 시차 등으로 수출 단가가 소폭 상승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25.5% 감소했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 4000만 달러, 5.2% 증가)은 고가의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에서의 처방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11억 8000만 달러, 24.2% 증가)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농수산식품 수출(10억 7000만 달러, 4.7% 증가)은 기호식품(커피·연초류·주류 등)과 및 수산가공품(김·통조림 등)은 감소했으나, 농산가공품(면·빵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5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189억 달러, 80.9% 증가)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159악 7000만 달러, 59.1% 증가)은 자동차·차부품 등은 부진했으나, AI 투자 관련 품목인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은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철강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건설용 자재 위주로 수출이 확대됐다. 아세안 수출(158억 5000만 달러, 58.4% 증가)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61억 9000만 달러, 2.4% 증가)은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는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품목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동 수출(12억 7000만 달러, 7.7% 감소)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은 중동 지역내 수요 확대 영향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5월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17억 5000만 달러) 15.9% 증가, 에너지 외 수입(490억 5000만 달러)은 22.0%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감소했으나 고유가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25%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물량은 전월대비로는 증가(4월 6260만 배럴 → 5월 6980만 배럴)했다. 비에너지는 석유제품(25억 5000만 달러, 71.0% 증가), 반도체장비(25억6000만 달러, 71.0% 증가)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월 무역수지가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 등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출이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중동전쟁 종전 여부, 미국 관세, EU 철강 TRQ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원유·나프타 등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과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3:10주문정 기자

이란 전쟁 끄덕없다더니…日 전 기업인 "나프타 부족" 경고

일본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나프타 기반 화학제품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관련 제품 공급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일본 정부 입장과 상반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IEEJ) 고쿠부 후미야 전 마루베니 회장은 “중동 전쟁 발발 이전 일본이 중동에서 연간 조달하던 1500만 킬로리터 규모의 나프타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공급원이 사라졌다”며 “대체 공급처 중 하나인 미국에서 대량의 나프타를 계속 구매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 문제는 정부가 언급해온 단순 물류 병목보다 훨씬 깊다”고 덧붙였다. 그간 일본 정부는 전쟁 이후 연료와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일본은 가정과 기업에 에너지 사용 절감을 공식 요청하지 않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약 4분의 3이 에너지 절약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대규모 전략 비축유를 활용하고 있으며, 중동 외 지역에서도 연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는 지난주 미국 등을 포함한 중동 외 지역으로부터 나프타 수입량이 이달 기준 140만 킬로리터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무라 가쓰야 전무이사는 “이는 전쟁 이전 대비 3배 수준으로, 페르시아만 지역 공급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업들은 이미 나프타 기반 제품 생산 조정에 나서고 있다. 가루비는 잉크 부족으로 제품 포장 색상을 두 가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욕실·생활자재 제조업체 토토는 조립식 플라스틱 욕조 주문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026.05.26 10:21박서린 기자

日 닛케이 225, 사상 첫 65000 돌파…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5000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말라"고 협상 대표들에게 지시했다고 올렸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해 이란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1.65달러로 약 5% 하락했으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8.30달러로 약 5% 떨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유가는 30% 이상 급등했다.

2026.05.25 11:00손희연 기자

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산업통상부는 22일 0시부터 적용될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지난 5차에 이어 동결했다. 6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난 3·4·5차 최고가격과 같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미국-이란 종전 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5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 도입 이후 누적 인상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석유가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민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이번 6차 최고가격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휘발유 2%, 경유 6% 감소했고, 최고가격 시행 이후 10주(3월 2주~5월 3주)간 판매량은 전년동기와 대비해 휘발유 3%, 경유 8%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6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부터 기존 2주 단위 조정 주기를 4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 최고가격제 시행 때부터 정부는 시장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해 왔다. 양 실장은 “중동전쟁이 교착 상태에 머무르며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 대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유소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1리터당 2000원대 초반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주유소 사업자들의 재고관리, 일반 국민 생활, 생계형 운전자의 경제활동 등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조정주기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중동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4주 조정주기와 무관하게 신속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21 19:10주문정 기자

MRI용 헬륨 수급 문제 없어…보충 필요한 구형 MRI 9.7%에 불과

최근 의료현장에서 제기된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의 수급불안 우려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9일 12개 보건의약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8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국 323개(상급종합병원 28개, 종합병원 216개, 병원급 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5.6.~5.15.)한 '의료제품 재고 현황 2차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사기·수액세트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 재고량이 전년 대비 89~105% 수준을 유지해 의료현장의 제품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이는 지난 4월(4.14.~4.20.)에 실시한 1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의 수급불안 우려에 대해 면밀히 점검한 결과, 실제 의료 현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 설치된 MRI 중 약 90.3%는 헬륨 보충이 필요 없는 최신 기종으로, 보충이 필요한 구형 MRI는 9.7%에 불과하는 등 현재 수급 상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최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회의에서 관세청은 카타르산 헬륨 수입은 감소한 반면, 미국산은 증가해 전체 헬륨 수입량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산업부와 협력해 해당 업체에 MRI용 헬륨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따.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보건의약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의료제품의 수급이 안정되고 의료현장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의료제품 수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5.19 09:30조민규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말레이 정부, 항공사 지원책 발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란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항공사들에 최대 60일간 항공 항행료 및 각종 수수료 납부 기한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주기료를 면제하고, 탑승교 및 체크인 카운터 이용료 납부도 2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반도와 사바·사라왁주, 연방 직할령 라부안 간을 이동하는 국민 10만명에게 항공권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500만 링깃(약 19억원)을 배정했다. 해당 할인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행된다. 말레이시아 국적기인 에어아시아X는 지난 3월 말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올해 1분기 1억5490만 링깃(약 587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6.05.18 10:39박서린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알제리서 370억원 지게차 수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잇달아 대규모 지게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알제리 정부와 총 370억원 규모의 산업차량 31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물량은 올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알제리에 납품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알제리 현지 작업 환경에 적합한 장비 구성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이번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조선소와 항만 등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중량물 하역과 운반 작업에 활용되는 10톤, 25톤, 30톤급 지게차로, 대형 및 초대형 제품의 비중이 커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였다. 중동에서도 총 40억원 규모 산업차량 공급 계약을 따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부터 중소형 지게차 약 50대를 수주했으며, 시리아의 물류센터 운영기업으로부터 약 40대의 장비를 수주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신흥국에서 대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핵심 고객들을 발굴하며, 판로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 부문장 오병수 전무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맞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핵심 고객 대상으로 대형 수주 기회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0:35류은주 기자

삿포로, 이란 긴장에 중동 수출 중단…포카 음료 출하 차질

일본 삿포로홀딩스가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중동 지역 음료 수출을 중단했다. 현지 수요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삿포로홀딩스는 자사 음료 브랜드 '포카'의 중동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포카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비알코올 음료 브랜드로, 차·커피·스포츠음료 등을 판매한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해외 음료 브랜드다. 원재료비 상승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 대변인은 알루미늄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이익이 약 633만 달러(약 94억 4752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가격 조정을 통해 비용 부담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삿포로는 중동 지역 출하가 이르면 10월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지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0억엔으로, 시장 예상치인 177억엔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중동 상황이 1분기 연결 실적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삿포로는 1분기 8억7800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 42억2000만엔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14일 도쿄증시에서 삿포로 주가는 장중 최대 12% 하락해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9.7% 내린 1516.5엔이었다.

2026.05.15 09:13류승현 기자

한전, 1분기 매출 24.4조원…영업이익 3.8조 기록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3985억원에 영업비용 20조614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억원 증가한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월 말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와 LNG 가격 급등세 여파가 1분기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며 앞으로 중동 전쟁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실적 및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0.1%(121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4.1%(2077억원) 증가한 반면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0.4%(365억원) 감소했다. 예방정비 등에 따른 원전 발전량 감소를 석탄발전 증가로 대체하는 한편, 유연탄 가격이 일부 상승해 연료비가 증가했다. 석탄발전 확대 등 구입량 증가에도,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하면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감소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0.4%(273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206조원의 부채와 128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4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23조7091억원, 영업비용 21조6224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 증가한 2조867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측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비상경영체계를 통한 긴축 경영과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으로 비용을 4000억원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전력설비 유지보수 기준 효율화 등 대내외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를 시행하고, 대국민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 전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전력설비와 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7:48주문정 기자

HMM, 1분기 영업익 2691억원…중동 여파로 전년비 56%↓

HMM이 올해 1분기 해상운임 하락과 중동 사태에 따른 운항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187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줄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조 8547억원, 영업이익은 613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 HMM은 운임 약세와 원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둔화 주된 배경은 해상운임 하락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507포인트로 14% 하락했다. HMM 주요 항로인 미주 노선 운임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주 서안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8%, 미주 동안 운임은 37%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도 더해졌다. 1분기는 주요 컨테이너 화물인 소비재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다. 여기에 중동 사태로 인한 항로 차질과 매출 손실, 연료비 등 원가 상승이 겹치며 수익성이 낮아졌다. 특히 유가 상승이 비용 부담을 키웠다. 싱가포르 380 CST 기준 연료유 가격은 지난해 1분기 평균 톤당 486달러에서 올해 1분기 530달러로 9% 올랐다. HMM은 운임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운항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운 시황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공급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동 사태에 따른 비용 증가와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HMM은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연료비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 도입에 따라 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동남아 등에서 신규 수요 확보에 나선다. 벌크 부문에서는 원유선(VLCC)의 전략적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국내외 전략화물 장기계약 확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2026.05.13 15:10류은주 기자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울경 중소기업 금융 지원

BNK부산은행은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창업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중동 분쟁 사태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총 4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부울경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7억원 한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1.60%p 수준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 이상 된 부·울·경 지역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보유 스타트업 ▲기술이전 기여기업 ▲탄소중립 동반기업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산업 발전과 상생금융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1:05홍하나 기자

호르무즈 교착에도 구리값 급등…장중 최고가 근접

구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장중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였지만, 구리 가격은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요 금속 선물 계약은 모두 상승했다. LME 주요 금속 가격을 종합한 지수는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바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도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상승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근 평화 제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며 양측이 종전 틀을 두고 큰 이견을 보였음에도 금속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이 당장 심각한 확전 가능성보다는 수급 여건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쑤저우 창위안 하모니윈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지아 정 트레이딩 매니저는 "시장은 미·이란 분쟁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구리는 이제 독자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공급 부족과 중국 내 재고 감소가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구리는 2.7% 오른 톤당 1만 394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1만 3618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말 이후 약 12% 올랐다.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도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 초기 몇 주간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가 이어졌다. 금속 가격 강세에는 중국 수출 회복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설비 등 구리 사용량이 많은 청정기술 제품 수출이 늘면서 산업용 금속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에너지 전환과 방위산업 분야의 금속 수요가 공급 차질 우려와 맞물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폐쇄되는 최악의 경우에도 구리 가격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내 금속 담보 금융 단속도 변수로 꼽힌다.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일부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크랩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아 정 매니저는 이 영향으로 스크랩 가격과 정련 구리 가격 간 할인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비철금속도 동반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2% 넘게 올랐고 니켈은 1.9%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걸프 지역 알루미늄 제련소와 중동산 황 공급에 의존하는 니켈 생산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알루미늄은 중동 분쟁 긴장 완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제련소 재가동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돼 중동 지역에서 추가 감산이 발생할 경우 알루미늄은 LME 가격이나 지역 프리미엄 측면에서 추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12 09:14류은주 기자

유가가 밀어올린 에쓰오일 1분기 실적…하반기엔 양날의 검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실적의 상당 부분은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 효과에 기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분기에도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향후 유가가 하락할 경우 재고손실이 수익성 부담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11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9427억원, 영업이익 1조 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유가 급등 효과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고 관련 이익은 6434억원이며, 구체적으로 정유 부문 5248억원, 석유화학 부문 871억원, 윤활 부문 3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유 구매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 간 가격 차이에서 발생하는 래깅 효과도 정유 부문 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원유 가격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들여온 원유가 뒤늦게 투입되면서 마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이 유가 관련 효과에 집중됐다는 점도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중동 전쟁 영향이 본격화된 3월의 경우 정제마진 강세에도 정기보수와 정부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유가 관련 이익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였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정유 부문이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5% 증가한 1조390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 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재고 관련 이익에 힘입어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윤활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분이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666억원에 그쳤다. 2분기도 공급 차질에 정제마진 강세 전망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정유 시황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와 정유제품 공급 차질 영향이 이를 웃돌 것이란 판단이다. 에쓰오일은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평균 배럴당 62달러에서 올해 3월 평균 128.5달러로 상승했다"며 "중동 전쟁 발발 후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아시아 정제 설비 가동 축소와 중국 등 주요국의 수출 제한으로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가 3월 중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4월 이후에도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4월 평균 기준 싱가포르 휘발유 스프레드가 배럴당 25달러, 등·경유 스프레드가 70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5~6월에는 정상 가동에 필요한 원유를 확보한 상태며, 추가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도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 대규모 정기보수도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변수는 유가 하락이다.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재고 효과와 래깅 효과는 유가가 꺾일 경우 반대로 손실 요인이 될 수 있다. 에쓰오일은 "향후 유가 하락 시 재고 관련 손실과 래깅 효과로 영업이익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간 배당은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람코 등 장기계약 기반 원유 확보…샤힌 시운전, 하반기 예정대로 진행 중동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쓰오일은 원유 조달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20년 원유 공급 계약, 아람코 관계사 바흐리와의 10년 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원유 수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3~4월 원유 도입량은 월평균 7.5개 카고로 줄었지만, 이는 중동 전쟁 영향이 아니라 계획된 정기보수에 따른 것"이라며 "5~6월에는 평시 수준인 월평균 10개 카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우회 도입, 울산 내 저장된 사우디산 원유 활용,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을 통한 우회 도입, 정부 비축유 임차와 알제리산 원유 구매 계약 등을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3분기 이후에도 원료 조달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4월 말 기준 EPC 공정률은 96.9%로, 설계 97.3%, 구매 99.9%, 건설 93.6%가 진행됐다. 에쓰오일은 6월 말 기계적 완공,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상업가동 준비를 완료한다는 목표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원재료 조달과 운영 안정성을 강조하면서도 초기 수익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중동 전쟁에 따른 변동성이 커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손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1 16:24류은주 기자

한은 떠나는 신성환 금통위원…"금리 인상 수준·속도, 유가가 변수"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임기를 마치는 신성환 위원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가 상대적으로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은의 주요 책무인 '물가 안정'이 생각보다 어려운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은행연합회장 추천으로 2022년 7월 28일부터 금통위원을 역임해왔다. 그는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그는 금통위원 임기 중 7번의 소수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1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환 금통위원은 "2025년 8월 이후 계속 동결이 됐고, 정부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이슈가 살짝 들어갔을 때 한 번 더 인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중동) 전쟁이 터졌다"며 "지금은 사실 인하를 논의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과거에는 실물 경제 섹터 부분을 위해 금리를 조금 완화해 주는게 좋지 않겠냐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상황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금리 인상이)얼마나 공격적으로 갈 거냐에 대한 핵심으로는 유가"라며 "올해 말 정도면 국제유가가 한 70달러 정도로 다시 안정화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90달러는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성환 위원은 "경우에 따라서 더 갈 수도 있고 갑자기 (미국과 이란 간)합의가 일어나면 생각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유가 같은 경우 물가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연말까지 높은 가격으로 고공행진을 하면 다른 물가에 미치는 2차 충격을 피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부연했다. 신 위원은 "생산자들이 잠깐 (유가가) 올라갔다 떨어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의 이익으로부터 흡수를 하는데 이게 오래되면 이것들을 자신들이 흡수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그렇게 되면 사실은 물가와의 싸움이 훨씬 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격해질 수가 있다"고 관측했다.

2026.05.11 15:05손희연 기자

5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리터당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4차 최고가격 수준으로 동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5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최고가격제가 국제유가 충격에서 민생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그간 누적 인상 요인에 대한 고려와 함께 최근 상승세가 확대된 소비자물가 동향과 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중동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 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가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그간 4차례 최고가격 지정 과정에서 국제유가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누적 인상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초 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던 소비자물가는 전쟁 발발 이후 전년 대비 3월 2.2%에서 4월에는 2.6%로 상승폭을 키웠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고가격제로 인한 1.2% 포인트 하락 효과에도 불구하고 2024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한 석유류 품목을 제외시 물가상승률은 1.8% 수준이다. 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유가 상승이 물류비 등 서비스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는 점을 각별히 고려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민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5.07 23:42주문정 기자

'주사기' 과다 보관 및 판매 등 34개 업체 적발…10개 업체 고발

주사기 매점매석 2차 특별단속에서 과다 보관 및 판매한 34개 업체가 적발됐다. 이중 10개 업체는 고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특별 단속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34개 업체(57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재고 과다 보관, 판매량 저조,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지속되는지 점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실시됐다. 특별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2025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 기간)의 150% 초과해 주사기 5일 이상 보관 8건 ▲월평균 판매량의 110% 초과 판매 12건 ▲동일한 구매처 과다 공급 31건 ▲판매량 등 자료 미보고 6건 등 총 57건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 A업체는 보관 기준(150%)을 초과한 물량 약 12만여개를 7일 동안 회사 창고에 과다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B업체는 1차에 적발되고도 특정 구매처에 약 35배까지 초과 판매해 재적발됐다. C업체는 121개의 동일한 구매처에 월평균 판매량(2025년 12월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을 78배까지 초과해 약 19만여개를 판매한 행위로 적발됐으며, 특히 D업체는 주사기의 보관 기준(약 38배 초과), 판매 기준(약 31배 초과), 동일 구매처 과다 공급(약 7배)에 더해 자료 미제출까지 총 4개 기준을 모두 위반하여 적발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34개 판매업체 가운데 10개 업체는 보관 기준 위반 및 동일한 구매처 과다 공급으로 재적발됨에 따라 6일 고발 조치했다. 앞서 1차 단속에서는 월평균 판매량의 150% 초과해 주사기 5일 이상 보관한 4개 업체가 고발됐다. 또 이번 단속 사례 중 주사기 생산량·판매량·재고량 자료를 제출토록 명령하는 식약처 공문을 수령하고도 자료를 보고하지 않은 사유로 적발된 사례(6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재경부, 복지부 및 경찰청 등 수사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매점매석 행위를 하는 자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4월30일부터 5월5일 17시까지 주사기 생산량(국내 주사기 제조 상위 10개소 생산 실적)은 1336만개, 출고량은 780만개로 당일 총 재고량은 5145만개이다.

2026.05.07 07:08조민규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1나노부터 고개구율 EUV 기술 적용

[현장] 리눅스재단 "韓 AI 프로젝트 긍정적…모델 평가 범위 넓혀야"

저커버그 "초지능 독점 안 돼"…메타, 개방형 AI 복귀

산업부장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2029년 1차 완공 목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