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중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리벨리온, 마벨과 소버린AI 구축 위한 맞춤형 AI 인프라 공동 개발

리벨리온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마벨)와 함께 APAC 및 중동 지역 내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AI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AI인프라가 부상하며, 범용 GPU 중심의 표준화된 인프라 환경을 넘어 각 국가와 지역 특성에 맞춘 도메인 특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주도형 AI프로젝트 및 지역 클라우드 기업들 역시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자체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AI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마벨의 커스텀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리벨리온이 고객 맞춤형 추론용 AI반도체를 설계함으로써 향후 맞춤형 AI 인프라 제공을 위한 기술적 · 사업적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마벨이 보유한 첨단 패키징 기술과 고속 직렬 데이터 전송 기술(SerDes) 및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커넥트 등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 단위를 넘어 랙 수준까지 통합된 AI 인프라를 구현하며, 이로써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예정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인프라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이제는 범용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며, “리벨리온은 마벨과의 협력을 통해 AI반도체 설계 전문성과 첨단 반도체 통합 기술을 결합하고, 각국 정부 및 기관의 현실적인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AI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 추(Will Chu) 마벨 커스텀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수석부사장은 “커스텀 AI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혁신의 새로운 흐름을 열어갈 핵심요소”라며, “리벨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AI 인프라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22:00전화평

"한국은 좁다"… K-AI 스타트업, '오일머니' 정조준 특명

에이지씨씨(AGCC)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지 최고 전문가와 직접 연계해 기술 적합성 및 확장성 검증을 돕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에이지씨씨는 지난 23일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 '런치패드 : 프롬 코리아 투 더 지씨씨' 3회차 세션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중동 현지 시장을 잇는 '링크엑스 얼라이언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는 IBM 아랍에미리트(UAE) 소속의 마르코 뵈겔레 파트너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IBM, 알바레즈 앤 마살, 딜로이트 등에서 지난 15년간 유럽과 아시아, 중동 프로젝트를 이끈 전략 전문가다. 하버드, MIT 등에서 쌓은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AI와 자연어처리(NLP)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3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신생아 희귀질환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메디사피엔스, 생성형 AI 도입 플랫폼을 운영하는 랭코드, 디지털 컨시어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봇 모빌리티다. 참가사들은 마르코 파트너로부터 중동 시장 기술 적합성, 확장 가능성, 현지화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을 얻었다. 특히 UAE를 포함한 중동 AI 시장 특성과 파트너십 활용 방안 등 구체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에이지씨씨는 런치패드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AI, 스마트시티, 핀테크, 물류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정기 개최한다. 전정현 에이지씨씨 코리아 대표는 "런치패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통로"라며 "참여 기업에게는 현지 실증(PoC), 투자 유치, 파트너사 연계 등 가시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5:43조이환

CJ ENM,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설립...韓엔터사 최초

CJ ENM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중동(Middle East)'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IP 기획, 제작, 유통 등 콘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 TV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현수 CJ ENM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2%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소비시장으로 대중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셀라(SELA)'와 손잡고 K컬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는 셀라와 지난해 12월 문화사업 협력 및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출자한 기업으로, 대규모 스포츠, 음악, 문화 이벤트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문화 산업 전반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악 산업은 최근 문화 개방과 디지털 미디어 확산 영향으로 K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 소비가 확대되며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중이다. 영화 산업 역시 2018년 극장 영업 재개를 기점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CJ ENM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검증받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 K팝 글로벌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방송사 및 사업자 등과 파트너십 구축 등 협업도 추진한다. 공연 사업에서는 자체 IP와 외부 IP를 활용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하고, 사우디의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및 CJ ENM IP의 현지 리메이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7.23 08:47박수형

전기차 격전지 된 사우디…현대차, BYD·테슬라와 붙는다

"사우디는 복잡한 시장입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우디아라비아 전무이사 제롬 사이고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2023년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현재 사우디에 운영 중인 3개 매장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7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 접점을 최대화해 올해 5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가 중동 지역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청정에너지를 국가 발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억7천8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힘입어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4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첫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첫 해외 생산 기지인 AMP-2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사우디 자국 첫 전기차 브랜드 시어도 중국 폭스콘과 합작 투자로 165억사우디리얄(5조9천웍)규모의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약 17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2026년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서 사우디 생산 법인(HMMME)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HMMME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 법인으로 부품 상태인 제품을 수출해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연간 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에 이 같은 투자가 몰리는 것은 연간 80만대가량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낮지만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 전기차는 2021년 375대 수준에서 2023년까지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2천992%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위해 200억달러(27조9천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50억달러(6조9천억원) 이상의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해 전기차 구매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5억사우디리얄(1천848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1천개 지역에 3천5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 전기차 충전소는 2022년 150개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천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동 시장 공략 나서는 글로벌 완성차…중동 2위 현대차그룹 난관 예상 현대차그룹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우디 시장에서 토요타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3위로 합산 점유율로 치면 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4.4%, 일본 토요타(26%)에 이은 2위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각인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두바이 경찰에 제네시스 GV80를 순찰차로 제공하고, 최근에는 G80 전동화 모델까지 함께 지원했다. 기아는 전세계 처음으로 두바이에서 첫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중동 픽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우디에 세운 첫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바탕으로 중동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2년까지 15% 이상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중동 공략 전략에도 글로벌 완성차의 대거 진입이 난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저가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BYD와 중고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보이는 테슬라, 루시드 등이 진입하고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시어 등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제롬 사이고 BYD 사우디 전무이사는 "우리는 연간 5천대 또는 1만대의 차량 생산에 머무르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7.16 16:04김재성

LG전자, 사막·열대지역 냉난방공조 솔루션 개발 진행

LG전자가 고온 환경에서도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하는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산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 셰이커 그룹과 함께 고온 건조한 사막 지역과 고온 다습한 열대 지역 등 이른바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에너지 수요 증가로 고효율 공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한랭지 연구에 더해 혹서지에서의 연구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HVAC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사우디 현지에 제품을 설치하고 실사용 환경에서 수집한 운전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성능과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혹서지 환경에 적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셰이커 그룹은 설치 및 운영을 맡는다. 부산대학교와 킹사우드대학교는 시험 환경 조성과 운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에 탑재된 AI 기반 'AI 엔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집중 검증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셰이커 그룹은 LG전자와 중동 지역에서 HVAC 제품을 공급·유통해 온 파트너로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압축기와 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LG전자와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킹사우드대학교는 사우디 최초의 왕립대학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43개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약 3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에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은 “이번 협의는 혹서지 맞춤형 HVAC 솔루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기후대별 R&D 인프라를 체계화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6 11:58전화평

남부발전, 중동 시장개척단으로 799만 달러 수출계약 견인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해 추진한 중동 시장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서 현장 계약 2건(11만 달러)을 비롯해 799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중동 시장개척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구성됐다.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지난해 말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중동시장 내 비즈니스가 활발한 UAE와 카타르를 목표 시장으로 정한 후, 에너지·기계 플랜트 업종 수출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파견했다. 참여 기업은 동양메탈공업·Mt.H콘트롤밸브·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신화하이텍·아쿠아셀·원광밸브·전진엔텍·제이코·코아이·태화칼파씰 등이다. 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기업 48개사와 총 166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3천4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실적과 799만 달러의 계약추진액 실적을 거뒀다. 참가기업 가운데 코아이가 해양오염방지로봇 현지 실증 테스트를 위한 MOU와 6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베어링 제조사 동양메탈공업도 현지에서 5만 달러 규모 발주를 받아 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안성진 동양메탈공업 대표는 “2023년부터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 도움으로 중동 수출상담회에 지속해서 참여해 신뢰를 준 결과가 발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년까지 중동시장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예정된 중동은 우리 기업들에 매력적인 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사업 동반 진출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동시장 개척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15:51주문정

[미장브리핑] 2거래일 연속 유가 하락…파월 의장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아"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43089.0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6092.1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한 19912.53.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6% 하락, 브렌트유는 6.1% 떨어짐. 전 거래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7% 이상 하락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혀. 한편,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결과,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또, 이 매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할 생각을 하면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의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시사해.

2025.06.25 08:07손희연

[미장브리핑] 이란, 대미 공격 예상보다 절제…유가 하락

◇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42581.7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6025.1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4% 상승한 19630.98. ▲미국이 주말 동안 포르도·이스파한·나탄즈에 있는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한 후 이란이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으면서 이란 대응이 예상보다 절제됐다는 평에 투자자들의 안도랠리로 주가 상승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에 대해 "공격에 대해 조기에 알려준 것"에 감사하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글 올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을 종식시킬 휴전 일정을 발표. 이스라엘과 이란이 23일 자정부터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 앞서 이란군은 이날 오전 국영 언론을 통해 약 1만 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에 "강력하고 파괴적인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혀. 이스라엘과 이란 대표단은 이 합의를 즉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미국의 이란 공격에 동참하면서 브렌트유가 5% 이상 급등한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하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7.22% 하락한 68.51달러, 브렌트유는 7.18% 하락한 71.48달러에 거래를 마쳐. 현재 유가는 이스라엘이 6월 13일 이란을 폭격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유가를 낮게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적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는 글도 게시. ▲트럼프 미디어 회사가 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승인 발표 이후 1.3% 하락.

2025.06.24 07:27손희연

이호성 "중동사태 어려움 예상 중기·소상공인 안정적 경제활동 뒷받침"

하나은행은 중동 사태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총 11조3천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23일 오전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급격한 금융·외환시장 변동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입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총 2조원 규모의 '유동성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신규 시행한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 등 특판대출의 경우 한도를 8조원 추가 증액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최대 2%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등 특판대출의 한도를 1조3천억원 늘린다. 이밖에도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천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보증·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금융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중동 사태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4 07:15손희연

李대통령 첫 수보회의..."중동 정세 위중, 전부처 비상대응체계"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주재한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정세의 위중함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실을 비롯한 전 부처가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비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취임 19일 만인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에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며 관련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제 분야 참모진에는 “불확실성 때문에 특히 외환, 금융, 자본시장이 상당히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안 그래도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 물가 불안이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경과 관련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게 되는데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중동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대안들도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느라 여러 혼선들이 있어 보이는데 그런데도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국정이 상당히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일부 성과도 나고 있어 다행”이라며 “여러분 손에 이 나라 5천200만 국민의 삶이 걸려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23 15:30박수형

KB국민은행, 무보에 300억 특별 출연

KB국민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을 특별 출연해 약 4천6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출연한 300억원 중 270억원을 활용해 협약 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은행이 운전자금대출이나 외화지급 보증 등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30억원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보증료 및 보험료 감면에 사용된다. 아울러, 협약보증 종류를 기존 3종에서 7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의 수출 기반 확대 및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4:23손희연

중동사태에 국제유가 상승…"석유시장 점검단 편법행위 점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중동 사태가 더욱 점화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오전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관계기관과 합동 비상대응반 반회의를 개최했다. 전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3% 오른 배럴 당 76.7달러, 브렌트유는 3.9% 오른 80달러다.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란 대응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국제 유가 불안으로 글로벌 경기·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2025.06.23 13:25손희연

[미장브리핑] 월러 美 연준 이사 "7월 금리 인하 고려해야"

▲2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25일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출석. ▲26일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발표.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는 직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 감소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 마이너스 전환. 5월 수정치는 0.2% 감소로 상향 조정된 바 있어. ▲27일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가격 지수 발표. 근원 지수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2.8%에서 3월 2.6%, 4월 2.5%로 둔화된 후 2.6%로 반등 예상. 전월 대비는 0.1%로 동일 예상. 헤드라인 지수도 지난 4월 2.1%로 2개월 연속 둔화됐으나 이번에는 2.3% 내외로 반등 가능성.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빠르면 7월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그는 지난 6개월 간의 우려에도 불구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이지 않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둔화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며 데이터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혀. 수년간의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으며, 관세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고 말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고용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7월보다는 가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견해 밝혀. 관세 인상에도 불구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 ▲일본 소프트뱅크는 미국 애리조나에 인공지능·로봇 등을 개발하는 1조달러 규모의 산업 단지를 설립할 계획. 이를 위해 대만 TSMC와 협력을 모색하고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에게도 의향 파악.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일요일 중국에 이란이 세계 최대 원유 교역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촉구. 폭스 뉴스에서 루비오 장관은 "중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말해. 골드만삭스와 컨설팅 회사 라피단에너지는 해협이 장기간 폐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미국이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에 위험성은 낮다고 관측.

2025.06.23 08:13손희연

이형일 "중동사태…금융시장 과도한 변동성 보일 경우 과감히 조치"

미국의 이란 공습 등 중동 사태가 심화되는 양상을 띄는 가운데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2일 관계 기관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은 기재부 및 외교부·산업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로 이날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 동향 및 국내외 경제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이 직무대행 1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으며 향후 이란의 대응 양상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 이라며 “각 기관이 모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중동 사태 동향 및 금융·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특이동향 발생 시 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도 다소 확대됐으나 국내 에너지 비축·수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동 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류 경색 우려 확대 시 임시선박 투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상황 및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는 복안이다.

2025.06.22 20:25손희연

[미장브리핑] 트럼프 '항복' 발언에 점화된 중동 갈등…에너지주 상승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42215.8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5982.7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19521.09. ▲이스라엘-이란 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화되면서 증시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루쓰 소셜'에 이란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니이를 향해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항복'이라는 글을 올려. 현직 및 전직 행정부 관계자들도 NBC 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포함한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원유 선물 등이 4% 이상 상승 마감, 브렌트유도 장중 5% 이상 증가. ▲5월 소비 지출이 예상치 0.6% 감소보다 더 많은 0.9% 줄어. ▲대형 기술주 약세,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 매그니피센트 7(M7) 지수는 1% 하락. 테슬라 3% 이상, 애플은 1% 이상 떨어져.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주목. 연준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도 관심. 연준은 이번에 금리 동결할 것으로 보여.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하할 것으로 관측하고, 9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봐. ▲6월 19일 노예해방의 날(Juneteenth day)로 휴장.

2025.06.18 08:09손희연

한미정상회담 미뤄질 듯...중동 충돌에 트럼프 조기귀국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미뤄질 전망이다. G7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조율했으나 중동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여러 중대한 사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것이란 미국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개입 여지가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진행하던 별도의 핵 협상도 중지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해외서 열린 다자간 정상회의 무대에 처음 참석했는데, 이보다 중동 상황에 따른 여파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조율은 17일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을 전후로 논의된 터라 첫 양자회담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진행될 전망이다.

2025.06.17 12:32박수형

석화만 위기 아니다…중동발 물류대란, 전 산업 '도미노' 될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내 기업들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분쟁 장기화 시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파급이 예상된다. 해상 운임 상승은 수출 중심 제조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동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계 역시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으며, 가전과 배터리 기업들은 동유럽 생산기지로의 부품 공급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인 충격이 우려된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이 주말에 다시 공격을 가하면서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에스마일 코사리 이란 의회 의원은 이란 국영 IRI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충돌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원유를 중심으로 해상 물동량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해운 업계는 운임비 상승으로 수혜를 입긴 하지만, 보혐료 인상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스라엘 車 점유율 1위 현대차 '예의주시'...삼성·LG전자도 영향권 현대·기아차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분쟁 장기화 시 내수 심리 위축으로 중동 지역 판매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 등에서 판매가 급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현대차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커스투므브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만2천8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장기화 시 중동 판매 축소로 인한 생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재연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현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가전 업계도 긴장모드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스마트폰·가전 판매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도 텔아비브에 판매점을 두고 있다. 예상 못한 변수 생길라...K-배터리도 '촉각'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거나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배터리 업계가 대표적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수에즈-호르무즈 해상 루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운송비 상승이 예상된다. 봉쇄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역내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물류비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수 있다"며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지만, 현지 공장 일부 직원들이 고국으로 귀국하며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해지는 등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홍해 수출길이 막혔을 당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헝가리·폴란드 공장은 납기 조정과 항공 운송 전환 등으로 대응한 바 있다. "실제 봉쇄 가능성 낮지만 물류비 인상은 불가피" 통상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이란의 봉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차단은 이란이 자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협박했으나 직접 시도한 사례는 없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무역 85~90%는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높은 실업률과 대공 방어 실패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교역 위축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보수파 정치적 입지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해당 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 85%가 아시아향이라 역으로 우방인 이라크와 카타르를 비롯해 주요 고객 중국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도 "자국 석유 수출길도 막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다만, 봉쇄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물류 비용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과거 하마스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해상 운임 비용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6.16 17:46류은주

KOSA, 중동 진출 협의회 출범…AI·SW 기업 해외 공략 시동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KOSA는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협회 본원에서 '2025 중동 진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진출 협의회'의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KOSA의 국가별 협의회 운영 계획의 일환이다. 중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본과 미국 협의회도 차례로 출범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오종석 이사와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박동혁 한국지사장이 중동 시장의 디지털 전환 동향과 현지 진출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적극적인 디지털 투자 전략과 현지 진출 기업의 경험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참고할 만한 실질적 인사이트가 제시됐다. KOSA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중동 시장의 경제 전망과 디지털 정책 방향 ▲국내 SW 기업의 진출 현황 및 전략 수립 방향 ▲기존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분석과 전략 수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랩, 유라클 등 총 21개 기업이 참여해 실제 진출 계획을 공유하고, 현지 진입 장벽 해소와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참여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나무기술, 로그프레소, 모빌테크, 스패로우, 스페이스뱅크, 시선에이아이, 아부다비투자진흥청, 아이이에스지, 안랩, 유라클, 이지에이아이, 조이팩토리, 트라이텍, 티맥스소프트, 파인씨앤아이, 팝콘사, 포티투마루, 퓨리오사에이아이, 퓨처메인, 플리토 등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중동은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 SW 기업에 매우 유망한 시장"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선도 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OSA는 국가별 협의회를 통해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시장별 특화된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 및 포럼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본과 미국 협의회는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족될 예정이다.

2025.06.11 09:27남혁우

프랑스 미스트랄AI, 美 기술 의존 탈피 움직임에 '급부상'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설립 2년 만에 누적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최근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1억 달러(약 1천350억원)를 웃도는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기술 기업 중심의 AI 생태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공개해 투명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면서도 맞춤형 솔루션은 팔란티어(Palantir)와 같이 직접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고객사로는 프랑스 대형 은행 BNP파리바, 보험사 AXA,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 자원순환 기업 베올리아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AI 기업 G42, MGX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확대 중이다. 현재 미스트랄AI는 파리 외곽에 자사 모델을 실행할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반도체 활용 계획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델뿐만 아니라 AI 인프라까지 내재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업계는 미스트랄AI의 급부상을 놓고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첫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중동·아시아 기업들이 AI 기술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오픈AI·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에 의해 과점화되면서 유럽과 중동은 점점 기술 독립성과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미스트랄 AI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00일 사이 유럽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익이 3배로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이 미국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6.09 09:52한정호

엔비디아 투자받은 中 위라이드, 사우디서 로보택시 띄운다

중국계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업체 위라이드가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위라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알울라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기로 당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버 플랫폼을 통해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연내 공식적으로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내 아람코 직원 커뮤니티, 리츠칼튼 리야드 등 지역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로보택시 업체로, 현재 최고 수준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4는 고속도로 등 특정 환경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운전자 개입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중국, UAE,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 5개 시장에서 자율주행 허가를 취득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위라이드는 지난해 10월 나스닥에 상장한 후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부다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모든 자율주행 차량에는 안전 요원이 동승했다. 지난달부터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 위라이드는 최근 두바이에서도 우버 플랫폼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위라이드는 향후 5년간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세계 15개 신규 도시에 우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사우디 신규 진출 소식에 위라이드 주가가 급등했다. 위라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18.22% 오른 10.77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엔비디아가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2025.05.28 10:18류은주

  Prev 1 2 3 4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예스24 또 속였나?..."1차 해킹 때 백업망도 랜섬웨어 감염"

삼성·SK, 올 상반기 R&D에 '적극 투자'…AI 시대 준비

"소비쿠폰 사용도 막았다"…홈플러스 폐점 발표에 노조·종사자 "철회하라"

메가존클라우드, AI 챔피언 대회 인프라 사업 수주…정부 AI 인재 육성 사업 주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