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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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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의료개혁특위에서 새 정책 발표 어려워”

“현재 의료개혁특위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조기 대선으로 의료개혁도 탄력을 잃는 모양새다. 1일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개혁을 위해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현재 의료개혁특위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정부는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1차장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두 차례에 걸쳐 실행방안 발표와 30조원 이상의 재정투자,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비상진료 상황에서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을 통해 중증 수술이 35% 증가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법제화도 이루어졌으며, 천여 개 이상의 중증‧필수분야 수가도 대폭 개선됐다”며 “발표한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련환경 개선 등 전공의들이 관심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정책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기회가 필요한 만큼, 전공의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 준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과제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해 실현가능한 과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의료계의 각 직역, 환자‧소비자 단체, 전문가, 정부 대표가 함께 지혜와 뜻을 모으는 사회적 논의기구는 반드시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편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당직체계의 강화, 질환별 진료협력 네트워크의 운영 등 '5월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지난 추석과 설 명절 이후 시행하고 있는 주요 비상진료체계 지원대책을 계속 유지한다. 이에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중증·응급수술 가산 등중증·응급진료를 위한 수가지원이 지속되고, 진료 역량 유지를 위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총 23개소 운영 ▲응급실 의사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도 연장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주요 질환별 당직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대동맥박리, 고위험산모 등 저빈도・고난도 수술 및 시술에 대해서는 전국단위 365일 순환당직을 시행 중이며, 5월1일부터 소아비뇨기과응급질환을 추가해 대상을 6개에서 7개로 확대한다. 또 지난 설 연휴 기간 운영했던 산모・신생아 전담팀을 중앙응급상황실 내 다시 운영하고, 권역별 핫라인을 통해 신속한 이송 및 전원 조치에 나선다. 특히 고위험 산모·신생아, 심뇌혈관질환 등주요 응급질환에 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산모・신생아 응급상황에 24시간 대응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주 9개 권역 12개 협력체계가 선정돼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지정된 지역심뇌혈관센터 10개소를 본격 운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진료협력 네트워크로 즉시 의뢰될 수 있도록 강화한다.

2025.05.01 11:26조민규

박민수 차관 "대부분 의대생 학교 등록…수업거부 움직임은 우려"

의과대학생 대부분이 학교에 등록했지만 수업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제1총괄조정관) 회의에서 “지난달 39개 의과대학의 등록시한이 마감됐고, 남은 1개 대학도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하지만 학생이 수업에 복귀하고 대학이 정상적으로 수업이 운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수업 거부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스럽다. 의대생들은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수업에 참여해 스스로 학습할 권리를 적극 행사해 주기 바란다. 정부도 지속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필수·지역의료의 위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2차관은 “의사들이 지역의료기관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 및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도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선정을 마쳤으며 7월 시행할 예정이며, 지난달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2차병원 육성과 기능전환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 의료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키면서 응급진료 등 필수진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2차병원을 집중 육성하고,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의 과제들은 세부 이행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2차관은 “어제 의료인력 수급 추계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위원 위촉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수급추계위원회가 조속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비상진료 기간 중 줄어들었던 중증수술 건수가 약 1만건 증가하는 등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전환을 이행 중이고,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면서,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진료협력병원과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 거점지역응급의센터 확대(14 → 23개소),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시범사업 추진 등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지난 2월까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일평균 중증응급환자 수', '지역 내 분담률' 등진료 실적이 개선돼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 보완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가 결과 역할이 미흡했던 1개소는 지정취소 하고, 중증응급의료체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비상진료 종료시까지 기존과 같이 총 23개소를 연장 운영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등 총 72개소를 대상으로 한 '겨울철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결과, 사업에 참여한 센터에서 이전 대비 중증응급환자, 중증외상환자,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수용률이 증가했고, 입원진료 및 전원환자 수용 실적이 개선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 60개소에 총 53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향후에도 응급의료기관들의 비상진료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 운영기간을 비상진료 종료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3개월 단위로 기여도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권역·지역응급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응급실 내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사업도 5월까지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4.03 10:25조민규

최상목 권한대행 "유가족·부상자 뜻 최우선으로 사고수습 총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가용자원 총 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중대본과 중수본을 구성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 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하고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며 “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또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 분석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생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애도하고 유가족 위로하는 마음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30 10:00박수형

소아인구 3만명 미만 의료취약지 지원 확대

정부가 지역 2차병원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단됐던 의료개혁 과제 논의를 재개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7일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소아 응급의료 정책 추진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8월 30일 발표한 1차 실행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필수·지역의료 살리기는 여기서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어제는 의료개혁 특위 산하 제12차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각계의 의견을 추가·수렴해 구체화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 2차병원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소아 응급의료' 정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소아의료체계는 필수의료의 핵심이자 저출생 상황에서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하는 분야로, 정부는 소아의료체계 지원을 위해 작년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작년 9월 소아의료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중이다. 특히 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오늘 지정된 아주대병원을 포함해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2개소를 운영 중인데, 전담전문의 확보를 위해 1인당 1억원의 예산 지원, 응급의료관리료 가산 신설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도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중증 소아응급 인프라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휴일 및 야간의 소아진료 공백을 완화를 위해 휴일 및 야간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작년 57개소에서 올해 100개소까지 늘렸고, 이들 병원에는 작년 11월부터 건강보험에서 야간진료관리료 가산, 올해부터 주7일 운영기관의 경우 평균 2억원의 운영비를 예산을 통해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소아인구 3만명 미만 의료취약지에는 추가적 지원을 통해 설치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급성기 소아환자의 신속한 입원과 진료를 위한 지역 병의원간 협력체계도 구축 중이다. 올해 8월부터 동네의원-(아동)병원-상급종합병원 간 협업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시범사업을 11개 지역에서 20개(총 177개 의료기관 참여 중) 운영하고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아진료 네트워크 단위로 건강보험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소아과 전문의 정책수가도 신설했다. 응급진료에 이어지는 입원·수술 등 후속진료 역량도 보강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 인상, 소아 대상 고난도 수술 항목 281개의 수가 인상 등 후속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보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소아응급환자 수용, 후속진료 제공 등 기여도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소아 대상 고난도 수술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1차장은 “성인 진료에 비해 시간과 인력이 더 많이 들고,위험요소도 많은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계속 보완하고 강화해 나감으로써 필수의료의 한 축을 살려내고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하기 위해 1월22일부터 2월5일까지 2주간을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정할 계획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최근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필수·지역의료 살리기는 여기서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의료개혁 논의의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2.27 14:50조민규

병원 떠나는 의사 느는데...정부, 환자 거론 "돌아오라" 제자리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정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병원장 간담회와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지만, 의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대 비대위) 위원장(서울대병원 교수)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 대학은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라며 “이런 결정은 필수의료를 살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의료를 바꾸어 나가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어떻게든 이 사태를 빨리 끝내야 국민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이 중대본과 대한의사협회에게 “한 발씩만 양보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의대 교수 사직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국민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의료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하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위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개 병원장과 만나고, 19일에는 국립대병원장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병원 구성원 단속을 위한 병원장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는 의료체계를 개혁 대상으로 바라본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필수·중증·지역의료 붕괴 상황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해 수가체계 개편 등 보상을 늘리겠다는 말한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일에도 필수의료 분야에 5년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부터 중증소아·분만·중증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 1조원을 투입하고, 수가조정 주기도 현재의 6년~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다. 행위별 수가체계 한계를 극복한다며 보완적 보상방안을 도입하는 한편, 공공정책수가, 지역분만 수가, 안전분만 수가도 올 초부터 시행 중이다. 어린이병원 사후 보상사업, 병원간 협력을 위한 심혈관질환 협력네트워크 보상 시범사업 확대도 약속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도 “필수 분야 의료인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정부 지원 약속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공의·의대생·의대 교수까지 의료현장 이탈을 했거나 결정하고 있고, 앞서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매일 졸속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도 장기화되면서 피로도 누적도 우려 수준이다. 비록 조규홍 장관은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평상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요 병원들은 의료 수익 감소를 포함해 환자 불편 및 남은 의료인의 업무 부담 가중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과거 의약분업 당시와 버금갈 정도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대본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1천414건의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이 중 수술지연이 35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2024.03.18 09:23김양균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997명 사직서 제출…9076명 근무지 이탈

정부의 전공의 복귀시한 전날인 28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천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2% 규모이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28일 19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천997명,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천76명(소속 전공의의 약 72.8%)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근무지 이탈 비율은 전일인 27일 73.1% 대비 소폭 감소(0.3%p)했다. 중대본은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개소,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개소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휴학을 신청한 의과대생은 5천56건으로 늘었다. 28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한 휴학 신청(누적)은 총 5천56건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정상적으로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3개교 227명, 2개교 철회 2명이다. 중대본은 총 2개교에서는 2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나,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의대 상황대책팀을 통해 대학이 학생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는 등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관리를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은 전공의분들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다. 국민께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란다”라며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분들과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2.29 11:1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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